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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당국, 동굴소년 구조되면 구급차·헬기로 병원 이송

태국 당국, 동굴소년 구조되면 구급차·헬기로 병원 이송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08 16:37
업데이트 2018-07-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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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가까이 동굴에 갇혀 지낸 태국 축구소년들과 코치가 구조될 경우 어떤 구호조치를 받게 될까.

태국 당국은 소년들이 동굴에 고립된지 보름째인 8일 구조작업을 시작하면서 철저한 긴급 이송 및 치료 계획도 세워 놓았다. 구조 도중 생길 수 있는 만일의 사태까지 고려한 계획이다.

구조활동이 시작된 치앙라이주(州) 매사이 지구의 탐 루엉 동굴 입구에는 동굴 밖으로 나오게 될 아이들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할 앰뷸런스 13대가 마련되어 있다.

또 동굴 입구에서 5㎞ 떨어진 곳에는 4대의 응급환자 이송용 헬기도 대기하고 있다.

이르면 이날 밤 동굴을 빠져나온 아이들은 일단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다.

몸 상태가 비교적 좋은 생존자의 경우 앰뷸런스를 이용해 60㎞가량 떨어진 치앙라이 시내 쁘라차눅로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대략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하지만 구조 도중 문제가 생겨 상태가 위중한 생존자가 생기면 헬기를 통해 치앙라이 시내 공군기지로 이송하고, 이곳에서 다시 앰뷸런스를 동원해 병원으로 옮기는 절차를 거친다.

생존자들이 동굴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는 공기통을 벗고 통과해야 할만큼 좁은 침수 구간도 있어 적잖은 위험이 따른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병원에는 이미 생존자들을 위한 병상이 마련되어 있고 별도의 의료진도 대기하고 있다.

생존자들이 병원에 머무는 동안 가족들이 함께 숙식을 해결할 수 있도록 50여 명이 묵을 수 있는 숙소도 마련되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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