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올 27만대 팔아 역대 최다 판매기록 깰 것”

박동훈 “올 27만대 팔아 역대 최다 판매기록 깰 것”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7-01-18 22:44
수정 2017-01-1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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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클리오’·하반기 ‘트위지’ 해치백·전기차 시장에 새바람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이 1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파죽지세’의 해가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이 1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파죽지세’의 해가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이 올해 내수 12만대를 포함해 총 27만대를 팔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1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기세를 몰아 2010년 세웠던 역대 최다 판매 기록(27만 1479대)을 반드시 깨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르노삼성은 중형 세단 ‘SM6’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의 신차 효과에 힘입어 25만 7345대를 팔아 치웠다. 이는 역대 2위 기록이다. 박 사장은 “지난해 SM6로 시작해 QM6로 끝난 한 해였다”면서 “이를 통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SM6와 QM6가 만들어 놓은 우리 나름의 ‘놀이터’를 넓혀 가면서 신차 효과를 계속 누릴 것”이라며 “소형 해치백 ‘클리오’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로 새로운 시장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클리오와 트위지는 각각 상·하반기에 출시된다. 경차에서 대형차까지 라인업을 보다 촘촘히 갖춰 내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트렁크에 문을 단 승용차인 해치백은 국내 시장에서 인기가 없을 것이란 우려에 대해 박 사장은 “아직까지 국산차가 발벗고 나서서 해치백 시장을 열어젖히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우리가 그 시장을 두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트위지는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 테스트해 본 뒤 확신이 서는 대로 전시장에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이날 “2020년까지 내수 3위 탈환, 품질 1등,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 최고 효율성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의 ‘비전 2020’도 발표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7-01-1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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