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10년물 금리 첫 1%대 진입

국고채 10년물 금리 첫 1%대 진입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16-01-22 08:54
업데이트 2016-01-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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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커지면서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1%대로 떨어졌다.

 금융투자협회는 21일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전날보다 0.007%포인트 떨어진 연 1.995%로 마감했다고 고시했다.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1%대로 떨어진 적은 있지만, 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 기준으로 1%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611%로 0.006%포인트, 5년 만기는 연 1.750%로 0.010%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2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06%포인트 하락한 연 2.072%, 30년 만기는 0.011%포인트 내린 연 2.099%로 마감했다.

김상훈 KB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국내경제 기초체력(펀더멘털)이 확고하지 않고 저물가로 인해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장기국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홍콩과 중국증시 불안감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국고채 10년물도 1%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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