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외환銀 잔여지분 40% 추가 확보

하나금융, 외환銀 잔여지분 40% 추가 확보

입력 2013-01-28 00:00
업데이트 2013-01-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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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5.28주당 하나금융 1주 교환…4월초 주식교환하나금융 “독립경영에 영향 없어”

하나금융지주는 주식교환 방식으로 외환은행의 잔여지분 40%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주식교환비율은 1:0.1894가 적용돼 외환은행 주식 5.28주당 하나금융지주 1주를 교환하게 된다.

하나금융은 기존 자기주식 202만주와 신주 발행을 통해 이번 주식교환에 필요한 주식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 결의와 3월 중순 주주총회를 거쳐 4월초 주식교환이 이뤄진다. 이로써 외환은행 지분 60%를 보유한 하나금융은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된다.

단, 하나금융지주나 외환은행 중 어느 한 회사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 규모가 1조원을 넘게 되면 주식교환 자체가 무효가 된다.

이번 주식교환으로 보유하게 되는 자기주식은 3년 내 처분하면 된다.

외환은행 지분 100% 확보는 그룹 내 계열사간 협업 활성화 등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하나금융 측은 설명했다.

또, 국내외 금융그룹의 사례를 보면 핵심 계열사의 지분을 100% 보유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으로, 이번 주식교환은 그룹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100% 지분 확보로 외환은행은 연결납세 대상이 돼 2012년 기준 법인세가 경감되는 효과가 있다.

하나금융 측은 이번 주식교환이 외환은행의 독립법인 존속과 독립경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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