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SK이노베이션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SK이노베이션

입력 2011-07-15 00:00
수정 2011-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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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생산 수직계열화 내년 완료

SK이노베이션은 전기자동차 등의 정보전자소재, ‘그린폴’(Green-Pol)과 ‘그린콜’(Green-Coal) 등 녹색 비즈니스를 신성장 전략 산업으로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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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연구소인 글로벌테크놀로지의 연구원이 이산화탄소를 통해 플라스틱을 추출하는 그린폴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 연구소인 글로벌테크놀로지의 연구원이 이산화탄소를 통해 플라스틱을 추출하는 그린폴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핵심축은 전기차의 주요 소재인 2차전지용 분리막(LiBS). LiBS는 100만분의1m의 얇은 고분자 필름으로 리튬이온 배터리의 고부가가치 기술이다.

SK이노베이션은 LiBS 부문에서 글로벌 톱3 진입을 목표로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충북 청주에 1~3공장을 비롯해 증평에 4, 5호 라인을 가동 중이며, 2012년 완공을 목표로 6, 7호 라인을 증설 중이다. 완공 후, 연간 1억 7800만㎡의 LiBS를 생산하게 되며 완제품인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까지 수직계열화가 완성된다.

전기차 배터리 부문은 2009년 독일 다임러그룹 미쓰비시 후소사의 하이브리드차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된 후 현대기아차의 첫 고속 전기차인 블루온 모델의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올 2월 다임러그룹 메르세데스-AMG의 최고급 사양 첫 전기 슈퍼카 모델의 배터리도 공급하는 업체가 됐다.

이산화탄소에서 폴리머 제품을 전환하는 그린폴 기술의 상용화도 진행되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촉매로 플라스틱의 원재료인 폴리모를 생산하는 첨단 기술이다. 친환경 소재로 건축 자재, 포장 필름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파일럿 플랜트를 완성해 상업화를 앞두고 있다.

석탄을 합성석유 및 합성천연가스로 전환하는 그린콜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가격이 싼 석탄으로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대전의 SK이노베이션 글로벌테크놀로지에 파일럿 플랜트를 설치해 가동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1-07-15 4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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