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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 폭풍, AI 경쟁…기업가들의 해법은? KBS1 ‘미래로 가는 길’ 다큐 방영

    관세 폭풍, AI 경쟁…기업가들의 해법은? KBS1 ‘미래로 가는 길’ 다큐 방영

    관세 폭풍, 인공지능(AI) 인프라 부족, 일자리 감소, 수도권 집중 심화 등 한국이 맞닥뜨린 구조적 난제에 대한 기업인들의 고민과 해법이 TV로 방영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12일 KBS1에서 ‘미래 사회로 가는 길, 메가 샌드박스’ 다큐멘터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아 방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다큐에는 최태원(SK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직접 스타트업 대표들과 좌담회에 나서 기업가들이 생각하는 해법을 전할 예정이다. 좌담회에는 최 회장 외에도 손보미 스타씨드 대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이제형 스트라티오 대표, 마강래 중앙대 교수 등이 참여해 머리를 맞댄다. 48분 분량의 다큐는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의 모습, 인력 부족과 규제 등의 어려움에도 고군분투하는 지역 기업의 목소리, 여러 난제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좌담회를 비롯해 일본·싱가포르의 미래 혁신 사례 등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다큐는 부산과 대구, 나주, 판교 등 전국 각지와 싱가포르에서 촬영했으며, 그 과정에서 기업인과 대학생, 직장인, 전문가 등 수십명의 목소리를 담았다. 내레이션은 방송인 오상진씨가 맡았다.
  • 허~만 잡아… KBL 6강 플레이오프 내일 개막

    허~만 잡아… KBL 6강 플레이오프 내일 개막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허훈(수원 kt·180㎝)과 샘조세프 벨란겔(175㎝), 정성우(178㎝·이상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꼬꼬마’ 대결이 펼쳐진다. kt가 “1대1로는 허훈을 막을 수 없다”고 도발하자 가스공사는 “몸을 갈아서라도 수비할 것”이라고 반격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1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PO 미디어데이에서 “(정)성우가 독기를 품고 나오겠지만 혼자 허훈을 막긴 어렵다. 훈이가 지난 시즌 준우승을 넘으려는 의욕이 강하기 때문에 허벅지 통증도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규리그 3위 kt(33승21패)는 12일 수원에서 막을 여는 6강 PO에서 5위 가스공사(28승26패)와 맞대결한다. 두 팀 중 승자는 23일부터 진행되는 4강 PO에서 1위 서울 SK(41승13패)와 만난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정성우가 합류하고 수비가 완성됐다. 그의 앞선 압박이 뒷선 방어까지 보완한다. 성우가 몸을 갈아서라도 kt를 막겠다고 했다. 그 마음이 모든 선수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kt에 상대 전적 5승1패, 가스공사에 4승2패로 앞선 SK는 “높이 면에서 우리가 앞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희철 SK 감독은 “시즌을 마치면 김선형, 안영준, 오재현 등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통합 우승으로 주축들이 잔류할 명분을 만들겠다. ‘라스트 댄스’가 아닌 ‘어나더 댄스’가 목표”라고 했다. 3위 울산 현대모비스(33승21패)의 조동현 감독은 PO 상대인 6위 안양 정관장(25승29패)을 향해 “3경기 만에 시리즈를 끝내겠다”고 선전포고했다. 그는 에이스 이우석에 대해 “공수 모두 없어선 안 될 선수”라며 “디욘테 버튼의 전담 수비를 맡길지는 비밀”이라고 웃었다. 이우석이 “저는 ‘두 개의 심장’이라 체력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화답하자, 정관장의 주장 박지훈은 “우리 팀엔 3개의 심장을 가진 선수가 있다. 누군지는 각자 판단에 맡기겠다”고 대응했다. 두 팀의 승자는 2위 창원 LG(34승20패)와 4강 PO를 치른다.
  • 최장 20년 거주… 서울시 ‘미리내집’ 입주자 모집

    서울시가 올해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장기전세주택Ⅱ‘미리내집’의 567세대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미리내집은 출산 또는 결혼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에게 안정적 주거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한다. 자녀 출산 시 거주기간을 최장 20년까지 연장해주고, 시세보다 저렴한 매수도 지원한다. 4차 미리내집은 367세대에 대해 오는 11일 입주자 모집을 공고한다. 24∼25일 신청 접수 예정이다. 대상은 동대문구 이문동, 중랑구 중화동 등의 신규 아파트 단지 및 재공급 단지로 전용면적 41∼84㎡의 다양한 입지와 면적이다. 이문 아이파크자이 212호, 중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11호 등이다. 혼인 신고한 날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이면서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자녀 유무 기준도 폐지한다. 보증금 지원형 미리내집도 새롭게 선보인다. 전세형 장기안심주택과 연계한 유형이며, 장기안심주택 거주 중 자녀 출산 시 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으로 우선 이주 신청 기회를 제공한다. 이달 28일 보증금 지원형 미리내집 200호를 신규 모집한다.
  • 최태원 SK 회장, 10개월 만에 대만 깜짝 방문

    최태원 SK 회장, 10개월 만에 대만 깜짝 방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만을 방문했다. 지난해 6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를 방문한 지 10개월 만이다. SK하이닉스와 TSMC가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 개발을 함께 추진하는 만큼 양사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만남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9일 전후로 대만 타이베이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업계에 최 회장이 대만 간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걸로 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함께 갔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의 대만 방문은 인공지능(AI) 공급망 핵심 업체들과의 관계 강화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해 6월 곽 사장 등과 함께 타이베이를 방문해 TSMC 웨이저자 회장 및 임원들과 만나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월 HBM4 개발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TSMC와 기술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기도 했다. 한편 TSMC는 이날 성명에서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8393억 5000만 대만달러(약 37조 2700억원)라고 밝혔다.
  • 전희철 SK 감독 “워니 은퇴? 여지 있으니 최대한 설득”…워니 대답은?

    전희철 SK 감독 “워니 은퇴? 여지 있으니 최대한 설득”…워니 대답은?

    “제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겁니다. 아직 여지를 남겨뒀다고 생각해요.” 프로농구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이 외국인 최우수선수(MVP) 자밀 워니의 은퇴 선언에 대해 입장을 밝히자 워니는 말없이 빙그레 웃었다. 전 감독은 1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플레이오프(5전3승제·PO) 미디어데이에서 “워니와 은퇴에 관해 대화한 적 없다. 본인 의사를 존중한다”면서도 “지금 가장 중요한 건 통합우승이기 때문에 시즌이 끝나고 어떻게든 설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워니는 전날 진행된 시상식에서 외국인 MVP를 받았다. 그는 전체 평균 득점 1위(22.6점)로 SK가 최단 46경기 만에 정규시즌 정상에 오르는 데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4번째 트로피를 품에 안은 워니는 라건아(3회)를 넘어 최다 수상자로 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그런데 워니가 시즌을 마친 뒤 은퇴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소란이 일었다. 고향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새 도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워니는 전날 MVP 트로피를 손에 쥐고도 “아직 생각에 큰 변화 없다. 농구 실력을 토대로 내린 결정이 아니라 새 도전을 향한 열망”이라고 말했다. 워니는 이날 “정규시즌을 무사히 치러 기쁘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동료들(김선형, 안영준, 오재현 등)이 많기 때문에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에 대해선 “통합우승이 최우선 목표다. 우승하고 은퇴 얘기를 해도 된다”며 한발 물러섰다. 이에 전 감독은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다행히 부상 없이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선수들이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면 훈련을 통해 리듬을 끌어올릴 예정”이라며 “워니 포함 FA 선수들이 많다. 통합우승으로 주축 선수들이 팀에 남을 수 있는 명분을 만들겠다. 라스트 댄스가 아닌 어나더 댄스가 목표”라고 강조했다.
  • 핸드볼 H리그 두산과 SK호크스의 미리보는 챔피언 결정전…여자부 포스트시즌 티켓은 서울시청이냐 부산시설공단이냐

    핸드볼 H리그 두산과 SK호크스의 미리보는 챔피언 결정전…여자부 포스트시즌 티켓은 서울시청이냐 부산시설공단이냐

    정규리그 한 경기만을 남겨둔 핸드볼 H리그 남자부 두산과 SK호크스의 경기가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미리보는 챔피언결정전으로 포스트시즌을 앞둔 기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자부는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서울시청이 인천광역시청과 12일 경기를 갖는다. 이날 부산시설공단은 경남개발공사와 경기를 갖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두산(19승 5패, 승점 38점)과 2위 SK호크스(16승 1무 7패, 승점 33점)의 경기는 사실상 미리보는 챔피언결정전이나 다름없다. 상대전적에서는 두산이 3승1패로 앞서있는데 두 팀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100%가동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다. 다만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유력한 만큼 자존심 대결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한솔의 빠른 발을 이용한 속공이 강점인 두산은 정의경과 김연빈의 중거리슛도 무섭다. 그러면서도 실책도 가장 적어 공수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SK호크스는 한때 2위자리까지 위협을 받으며 위기를 맞았지만 5연승을 거두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장동현의 윙플레이가 돋보이며 가로채기도 많다.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는 이현식(78개)이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다. 여자부는 누가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을 확보하느냐가 관심이다. 4위를 달리고 있는 부산시설공단(11승 9패, 승점 22점)은 3위인 경남개발공사(12승 2무 6패, 승점 26점)과 맞붙는다. 부산시설공단은 최근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1위 SK슈가글라이더즈를 꺾으면서 극적으로 4위로 올라섰다. 포스트 시즌 진출이 눈앞에 보이는 상황이다. 하지만 경남개발공사를 눌러야 4위가 확정되기 때문에 죽기살기로 플레이해야한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경기에서 삼척시청에 패하는 바람에 3위를 확정했다. 준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주전의 체력 안배가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대결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부산시설공단의 기를 살려줄 수 없다. 무엇보다도 득점 랭킹 1위와 2위를 달리는 이혜원(144골 부산시설공단)과 최지혜(140골 경남개발공사)의 대결 역시 관전 포인트다. 또 다른 여자부 경기인 서울시청(8승 5무 7패, 승점 21점)과 인천광역시청(3승 17패, 승점 6점 8위)의 경기는 서울시청으로서는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상대전적에서 2연승을 거두며 앞서고 있다는 점이 위안이다. 이 경기를 잡고 부산시설공단이 경남개발공사에 패하면 극적인 포스트시즌 티켓을 얻을 수 있다. 시즌 초반 2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서울시청은 3라운드에 1승 2무 3패로 최악의 성적을 거두면서 5위까지 추락했다. 다섯 경기 연속 승리를 쌓지 못한 서울시청은 주전의 체력적인 부담이 큰 상황이다. 다만 상대전적에서 앞서는데다 경기내용도 모두 10골차 이상 승리한 바 있어 일단 승리한 뒤 부산시설공단이 패하거나 비기기를 바랄 수 밖에 없다. 우빛나와 조은빈의 활약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그렇지만 문제는 인천광역시청 역시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은 물론 승리하게 되면 탈꼴찌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 PO 꼬꼬마 맞대결…kt “허훈 1대1로 못 막을걸?” vs 가스공사 벨란겔 “몸 갈아서라도”

    PO 꼬꼬마 맞대결…kt “허훈 1대1로 못 막을걸?” vs 가스공사 벨란겔 “몸 갈아서라도”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PO)에서 허훈(수원 kt·180㎝)과 샘조세프 벨란겔(175㎝), 정성우(178㎝·이상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꼬꼬마’ 대결이 펼쳐진다. kt가 “1대1로는 허훈을 막을 수 없다”고 도발하자 가스공사는 “몸을 갈아서라도 수비할 것”이라고 반격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1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PO 미디어데이에서 “(정)성우가 독을 품고 나오겠지만 혼자 허훈을 막긴 어렵다. 훈이가 지난 시즌 준우승을 넘으려는 의욕이 강하기 때문에 허벅지 통증을 이겨낼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문정현도 “우리 팀에서 가장 무서운 선수는 훈이 형이다. 1대1로는 절대 막을 수 없다”면서 “감독님이 플레이오프에서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정규리그 3위 kt(33승21패)는 12일 수원에서 막을 여는 6강 PO에서 5위 가스공사(28승26패)와 맞대결한다. 정규리그 경기당 평균 14점의 벨란겔과 13.8점의 허훈이 양 팀 공격을 이끈다. 변수는 전날 시상식에서 수비상을 받은 정성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kt에서 가스공사로 둥지를 옮긴 정성우는 허훈을 전담 수비할 예정이다. 두 팀 중 승자는 23일부터 진행되는 4강 PO에서 1위 서울 SK(41승13패)와 만난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우리의 강점은 압박 수비”라며 “정성우가 합류하고 수비가 완성됐다. 그의 앞선 압박이 뒷선 방어까지 보완한다. 성우가 몸을 갈아서라도 kt를 막겠다고 했다. 그 마음이 모든 선수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벨란겔도 “가족같이 끈끈한 조직력으로 허훈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가스공사는 교체한 외국인 선수의 적응이 관건이다. 2옵션 유슈 은도예가 형제상을 당하면서 대체 외국인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강 감독은 “kt 포워드진이 강해 리바운드 싸움을 신경 쓰려고 한다”며 “새로 합류하는 선수가 은도예와 비슷한 스타일이라 기존 선수들이 금새 적응할 수 있다. 외곽 공격을 선호나는 레이션 해먼즈를 김준일, 신승민 등 국내 선수가 막을 수 있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kt는 득점 2위(21점) 앤드류 니콜슨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송 감독은 “가스공사의 강한 압박을 벗어나기 위해선 노련함이 필요하다”며 “수비에선 니콜슨을 어떻게 막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한다. 더블팀, 도움 수비 등에서 하윤기가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kt에 상대 전적 5승1패, 가스공사에 4승2패로 앞선 SK는 “높이 면에서 우리가 앞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희철 SK 감독은 “시즌을 마치면 김선형, 안영준, 오재현 등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통합 우승으로 주축들이 잔류할 명분을 만들겠다. ‘라스트 댄스’가 아닌 ‘어나더 댄스’가 목표”라고 전했다.
  • 트럼프 “주식 살 시간” 코스피 5%대 급등…‘18만닉스’ 회복

    트럼프 “주식 살 시간” 코스피 5%대 급등…‘18만닉스’ 회복

    미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제외한 70여개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유예하면서 미 증시가 급반등한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10일 장 초반 5% 안팎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01.43포인트(4.42%) 오른 2395.13으로 출발해 장 초반 5%대 상승하며 2400선을 회복했다. 엔비디아 등 미국 반도체 주가가 폭락하며 ‘16만닉스’까지 밀려났던 SK하이닉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4.97% 상승 출발해 장 초반 15.09% 상승한 18만 9900원까지 오르는 등 4거래일만에 다시 ‘18만닉스’로 올라섰다. 삼성전자도 장 초반 6.98% 상승해 5만 6700원까지 치솟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73포인트(4.15%) 오른 670.12에 개장해 장 초반 4%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8.1원 내린 1446.0원에 개장해 오전 9시 12분 1456원대까지 하락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을 제외하고 한국을 포함한 70여개국에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유예 발표에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제 (주식을) 살 시간”이라며 상호관세 부과 유예를 암시하기도 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7.87%, S&P500 지수는 9.52%, 나스닥 지수는 12.16% 급등 마감했다.
  • 프로농구 SK 안영준, 생애 첫 ‘최고 별’

    프로농구 SK 안영준, 생애 첫 ‘최고 별’

    프로농구 서울 SK를 위해 묵묵히 헌신한 안영준이 정규리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진가를 인정받았다. 개인 통산 4번째 외국인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안은 자밀 워니와 감독상을 받은 전희철 감독까지, 시상식은 SK의 축제였다. 안영준은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국내 선수 MVP에 뽑혔다. 유효 투표수 111표 중 89표를 받아 팀 동료 김선형(19표)을 넘어섰다. 지난해 필리핀 국적 아시아쿼터 이선 알바노(원주 DB)가 수상했는데 이번 시즌엔 안영준이 국내 선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리그 평균 출전 시간 전체 1위(33분 25초) 안영준은 국내 선수 득점 3위(14.2점), 리바운드 2위(5.9개)에 올랐다. 그는 트로피를 손에 쥐고 “화려한 플레이가 주목받은 시대에 수비까지 헌신한 선수로 인정받아 더 뜻깊다”며 “신인왕이 되고 MVP를 받겠다고 했는데 7년이나 지났다. 매년 발전하다 보니 수상했다”고 전했다. 만장일치 외국인 MVP에 등극한 워니는 라건아(3회)를 제치고 4개의 트로피를 따낸 유일한 선수가 됐다. 워니는 “팀 성적이 좋아 만장일치를 기대했다”면서도 “은퇴 계획엔 변화 없다. 새 도전을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전 감독은 역대 최소인 46경기로 정규 우승을 확정하며 감독상을 품었다. 처음 부임했던 2021~22시즌 이후 두번째다. 그는 “3년 재계약하고 첫 해 상을 받아 남은 기간 부담이 커졌다”며 웃었다. 최고의 신인은 조엘 카굴랑안(수원 kt)이었다. 필리핀 선수가 신인왕에 오른 건 2023년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당시 울산 현대모비스)에 이어 두 번째다. kt 박준영은 식스맨상을 받았다. 정규 2위 창원 LG는 양준석이 기량발전상, 정인덕이 페어플레이상을 품으면서 체면치레했다. LG 빅맨 듀오 칼 타마요와 아셈 마레이는 김선형, 안영준, 워니와 함께 베스트5에 선정됐다. 수비상은 정성우(대구 한국가스공사)에게 돌아갔고, 허웅(부산 KCC)은 6시즌 연속 인기상을 받았다.
  • SK텔레콤, AI 스타트업 키운다

    SK텔레콤, AI 스타트업 키운다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프로그램인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3기’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총 15개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23년부터 2년간 30개의 AI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했으며, 지난해 선발된 15개 팀 가운데 10개 팀은 SK텔레콤과 총 16개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6개월간 맞춤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지원 내용은 AI 스타트업 특화 멘토링 및 세미나, SK텔레콤과 사업 협력 기회 제공,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 멘토링 및 투자 검토, 데모데이 및 외부 IR 행사 참여 등이다. 이는 최근 SK텔레콤이 주주총회에서 공개한 새로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 ‘DO THE GOOD AI’(두 더 굿 AI)의 일환이기도 하다. SK텔레콤은 다양한 분야에서 AI로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 SK하이닉스, 세계 D램 36% 점유… 삼성전자 제쳐 첫 1위

    SK하이닉스, 세계 D램 36% 점유… 삼성전자 제쳐 첫 1위

    SK하이닉스가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는 자료가 나왔다. 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점유율 36%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34%, 마이크론이 25%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SK하이닉스는 1% 포인트 상승했고, 삼성전자 3% 포인트 하락했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D램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특히 핵심 기술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70%의 시장 점유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로서는 1992년 이후 33년 만에 ‘D램 1위’ 타이틀을 내줄 위기에 처한 셈이다. 이는 HBM 호황에 더해 삼성전자의 주력인 범용(레거시) 메모리 반도체가 수요 침체와 중국발 저가 물량 공세로 부진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 연구원은 “이번 성과는 SK하이닉스가 D램 분야, 특히 HBM 메모리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회사에 큰 이정표가 되는 사건”이라고 해석했다. HBM 수요가 유지되는 한 SK하이닉스가 선두를 달리는 점유율 구도는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발 관세 장벽에도 HBM 시장은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서는 오히려 관세 우려에도 HBM을 포함한 고부가 D램 가격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황민성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디렉터는 “단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 수요가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HBM 시장은 무역 충격에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며 “HBM의 주요 적용처인 AI 서버는 ‘국경 없는’ 제품군이기 때문에 무역 장벽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 분석했다.
  • 트럼프 “TSMC, 美투자 안 하면 100% 관세”… 국내 반도체 업계도 긴장

    트럼프 “TSMC, 美투자 안 하면 100% 관세”… 국내 반도체 업계도 긴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TSMC를 겨냥해 최대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때 미국에 투자한 반도체 기업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보조금 재협상 가능성도 재차 언급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진행된 공화당의회위원회(NRCC) 만찬 행사에서 “TSMC가 미국에 생산설비를 건설하지 않으면 최대 100% 관세를 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TSMC의 애리조나주 생산설비 건설에 66억 달러(약 9조 7600억원)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점을 언급하며 “반도체 회사들은 (이익이 천문학적이기에) 그런 돈이 필요 없다. 바이든 행정부는 잘못된 방식으로 세금을 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들에게) 돈을 주지 않았으며 멍청한 반도체법도 만들지 않았다”며 “내가 한 것은 그저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으면 25%, 어쩌면 50%나 75%, 100% 등 거액의 관세를 내야 한다’고 압박한 것뿐”이라고 했다. 자신은 돈 한 푼 안 쓰고도 반도체 업체들을 미국으로 불러들일 수 있었기에 전임 바이든 대통령이 ‘헛돈’을 썼다고 보는 것이다. 지난달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 뒤 향후 4년간 미국 반도체 공장에 1000억 달러(148조원)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애리조나주에 120억 달러(17조 7500억원)를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대미 투자 규모가 1650억 달러(244조원)에 이른다. 이처럼 TSMC가 트럼프 대통령을 달래고자 거액의 투자를 준비 중임에도 그가 또다시 대만에 관세 부과를 경고하면서 대미 투자 압박이 더 거세지는 분위기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도 크게 긴장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지급이 확정된 반도체 보조금까지 재검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업계 불안이 커지고 있어서다. 텍사스주에 공장을 짓는 삼성전자는 47억 4500만 달러(7조원), 인디애나주에 제조시설을 짓는 SK하이닉스는 4억 5800만 달러(6700억원)의 보조금을 약속받았지만 아직 받지 못했다. 다만 반도체 관세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은 만큼 선제적인 대응책을 내놓기보다 최대한 침착하게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9일 “관세는 국가 간 문제인 데다 변수도 많은 만큼 상황을 감시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전희철 감독 “재계약 첫 해 상 받아 부담” 웃음…SK 축제, 내외국인 MVP 안영준·워니

    전희철 감독 “재계약 첫 해 상 받아 부담” 웃음…SK 축제, 내외국인 MVP 안영준·워니

    국내 선수 최우수선수(MVP) 안영준뿐 아니라 프로농구 역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4번째 외국인 MVP 트로피를 품에 안은 자밀 워니와 두 번째 감독상을 받은 전희철 감독까지, 시상식은 SK의 축제였다. 워니는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외국인 MVP에 선정됐다. 유효 투표수 111표를 쓸어 담아 1997~98시즌 조니 맥도웰 이후 2번째 만장일치였다. 2019~20, 2021~22, 2022~23시즌 상을 받았던 워니는 라건아(3번)를 넘어 가장 많은 트로피를 가진 선수로 역사를 새로 썼다. 리그 득점 1위(22.6점)에 오른 워니는 “팀 성적이 좋아 만장일치를 기대했다. 팀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 3번째 상을 받고 발전하겠다고 다짐해 또 단상에 오를 수 있었다”며 “시즌 끝나고 은퇴한다는 계획엔 변화 없다. 새 도전을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지난 시즌 역대 최소인 147경기 만에 개인 통산 100승을 거둔 전희철 감독은 이번 시즌엔 역대 최단 46경기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면서 감독상까지 품었다. 그는 “선수들 덕분에 상을 받았다. 그런데 3년 재계약하고 첫 해 상을 받아 남은 기간 부담이 커졌다”며 “계약 기간 후반부에 수상하는 그림이 더 낫다”고 웃었다. 이어 “SK는 강팀이라기보다 끈질긴 팀이다. 우승 확률도 50% 이상이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최고의 신인은 조엘 카굴랑안(수원 kt)이었다. 필리핀 선수가 신인왕에 오른 건 2023년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당시 울산 현대모비스)에 이어 두 번째다. 2라운드 2순위 신인 박성재(kt)가 평균 5.2점으로 분전했지만 카굴랑안의 성적(평균 7.3점 4.3도움)에 미치지 못했다. kt 벤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박준영은 식스맨상을 받았다. 정규리그 2위 창원 LG는 주전 가드 양준석이 기량발전상, 포워드 정인덕이 페어플레이상을 품으면서 체면치레했다. 또 LG의 빅맨 듀오 칼 타마요와 아셈 마레이도 김선형, 안영준, 워니와 함께 시즌 베스트5에 선정됐다. 수비상은 대구 한국가스공사 앞선의 중심 정성우에게 돌아갔다. 허웅은 팬 투표에서 3만 4796표를 받아 동생 허훈(2만 1154표)을 제치고 6시즌 연속 인기상을 받았다.
  • ‘헌신의 MVP’ 안영준 “화려함보다 공수 균형, 인정받아 뜻깊다”

    ‘헌신의 MVP’ 안영준 “화려함보다 공수 균형, 인정받아 뜻깊다”

    프로농구 서울 SK를 위해 묵묵히 헌신한 안영준이 정규리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자신의 진가를 인정받았다. 안영준은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국내 선수 MVP에 뽑혔다. 유효 투표수 111표 중 89표를 받으면서 팀 동료 김선형(19표)을 넘어섰다. 지난해 필리핀 국적의 아시아쿼터 이선 알바노(원주 DB)가 수상했었는데 이번 시즌엔 안영준이 트로피를 쟁취하며 국내 선수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번 시즌 평균 출전 시간 리그 전체 1위(33분 25초)에 오른 안영준은 국내 선수 중 득점 3위(14.2점), 리바운드 2위(5.9개)에 올랐다. 그는 트로피를 손에 쥐고 “화려한 플레이가 주목받은 시대에 수비까지 헌신한 선수로 인정받아 더 뜻깊다”며 “신인왕이 되고 MVP를 받겠다고 했는데 7년이나 지났다. 매년 발전하다보니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희철) 감독님이 간결하게 공격하라고 많이 말씀하셨다. 장점을 극대화하자고 해서 따랐더니 리그 상위 선수들의 공격력보다 떨어지지 않는 수준까지 올랐다”면서 “다음 목표는 우승 반지를 하나 더 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생애 두 번째로 감독상을 받은 전희철 감독은 안영준에 대해 “공격, 수비, 동료들과의 관계, 팀 호흡 등 모든 능력이 상위 수준이다. 공수 균형이 굉장히 좋다는 걸 저도 인정해서 상대 에이스 수비를 맡길 때도 있다”고 치켜세웠다. 다만 MVP 집안싸움을 다독여야 하는 과제도 있다. 지난 시즌을 보면 정규 우승팀 원주 DB의 이선 알바노와 강상재가 MVP를 두고 경쟁했고 그 여파가 플레이오프까지 미쳤다. DB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KCC를 만나 1승3패로 탈락한 것이다. 전 감독은 “공동 수상이 있었다면 안영준과 김선형 모두 주고 싶다.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친 김선형도 대단했다”며 “상을 받기 전까진 선의의 경쟁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시상식이 끝났으니 김선형도 받아들일 것이다. 뒤끝은 없을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부고] 프로야구 OB 원년우승 멤버 박상열 전 코치 별세

    [부고] 프로야구 OB 원년우승 멤버 박상열 전 코치 별세

    프로야구 출범 초기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를 대표하는 투수로 활약하고, 지도자로 수많은 선수를 육성한 박상열 전 코치가 9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69세. 박 전 코치는 동대문상고(현 청원정보산업고)를 졸업하고 실업 야구에서 뛰다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OB에 입단해 우승을 맛봤다. 사이드암 투수였던 고인은 1983년에는 7번의 완봉과 함께 10승 9패, 평균자책점 2.49로 활약했고 이듬해에도 12승 7패, 평균자책점 2.57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프로 통산 38승을 남기고 1988년 은퇴한 박 전 코치는 실업 야구 기업은행 시절부터 은사로 모셨던 김성근 전 감독을 따라 1989년 태평양 돌핀스 코치로 부임해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김 전 감독과 태평양, 쌍방울 레이더스,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등 여러 구단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고 2007년부터 2011년까지 SK 코치로 일하며 3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유가족으로 배우자 진혜덕씨, 아들 진영씨, 딸 혜성씨, 며느리 김진희씨, 사위 김민수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호(02-3010-2000)이며, 발인은 11일 오전 8시 20분,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 美 ‘상호관세’ 발효에 코스피 장중 2300선 붕괴…1년 5개월만

    美 ‘상호관세’ 발효에 코스피 장중 2300선 붕괴…1년 5개월만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이 글로벌 증시를 수렁으로 몰아넣으면서 코스피가 결국 2300선마저 내줬다. 코스피는 9일 오후 12시 5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4.32포인트(1.47%) 떨어진 2299.91까지 밀리며 230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24포인트(0.18%) 내린 2329.99로 출발해 장 초반 잠시 상승 전환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가 발표한 오후 1시를 전후해 낙폭을 키웠다. 삼성전자가 보합세를 이어가며 버텼지만 SK하이닉스가 3%대 하락하며 전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앞서 코스피는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조치를 발표한 직후인 지난 3일 장중 2500선을 이탈한 데 이어 중국이 보복 관세를 발표한 7일에는 2400선도 무너졌다. 코스피가 장중 2300선을 내준 것은 2023년 11월1일(2288.64) 이후 1년 5개월만이다. 코스닥 지수는 4.61포인트(0.70%) 하락한 654.63으로 출발해 640선까지 밀렸다.
  • 용인시, ‘일시 사용 건설 현장 임시숙소 설치’ 기준 마련

    용인시, ‘일시 사용 건설 현장 임시숙소 설치’ 기준 마련

    용인특례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내 팹 건설에 참여하는 건설 근로자들이 거주할 수 있는 ‘일시 사용 건설 현장 임시숙소 설치 기준’을 정해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산단 조성에 필요한 건설 근로자들의 임시숙소 설치를 돕되, 근로자들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 주민들의 생활에도 불편이 없도록 구체적인 설치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건설 근로자용 숙소 제공이 아닌 추후 개발을 염두에 둔 임대나 타 용도 목적의 가설 건축물을 지을 수 없도록 SK에코플랜트 등 해당 공사의 실사용자(원도급자 또는 하도급자)만 임시숙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근로자용 임시숙소는 용도 지역에 따라 규모 기준을 달리 적용하고, 농업진흥지역과 경지가 정리된 지역에는 지을 수 없도록 했다. 단 공사에 필요한 필수 시설은 사업 시행자나 하청업체가 신청하면 허가할 방침이다. 또 근로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임시숙소 설치 장소에 상수도 공급 가능 여부, 교통, 주차, 숙소 주변 지역 환경 등을 살피고 임시숙소가 가설건축물로 지어지는 만큼 안전상의 문제가 없도록 안전에 대한 기준도 정했다. 용인시는 2026년 11월이 되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의 첫 번째 팹 현장에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 직원 1만 5000명을 포함해 건설, 신호수, 청소 용역 등 다양한 직군의 근로자들이 대거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1기 팹 건설이 원활히 이뤄지려면 건설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임시숙소를 설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기준을 정했다”며 “시가 설치 상황을 잘 관리해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고 근로자들의 안전도 챙기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DB 잡고 ‘봄 농구’ 막차 탄 정관장

    프로농구 봄 농구 막차를 위한 끝장 승부에서 안양 정관장이 디욘테 버튼과 박지훈의 활약으로 웃음 지었다. 이로써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대진표는 3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6위 정관장, 4위 수원 kt와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맞대결로 완성됐다. 정관장은 8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78-67로 이겼다. 7위 DB(23승31패)를 따돌린 6위 정관장(25승29패)은 극적으로 PO행을 확정했다. 지난 1월 최하위까지 떨어졌지만 외국인 교체로 반전을 이뤄냈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DB는 쓴잔을 들이켰다. 버튼이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으며 14점 6리바운드 맹활약했고 주장 박지훈은 10점 11도움으로 중심을 잡았다. 김영현(9점)은 상대 에이스 이선 알바노(16점)를 끈질기게 막았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기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3위 경쟁에선 현대모비스가 웃었다. 현대모비스는 가스공사 원정에서 84-80, kt는 홈에서 부산 KCC에 68-64로 승리했다. 두 팀은 33승21패 동률을 이뤘고 상대 전적에서도 3-3 균형을 맞췄지만 맞대결 득실 우위를 점한 현대모비스가 최종 3위를 차지했다. 최하위 서울 삼성(16승38패)은 1위 서울 SK(41승13패)에 76-79로 패배했다. 지난해 리그 역사상 처음 3년 연속 꼴찌가 됐는데 올해 불명예 기록을 4시즌으로 늘렸다. 
  • SK, ‘몸값 5조’ 실트론 경영권 매각 검토

    SK그룹이 리밸런싱(사업 재편) 차원에서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인 SK실트론 경영권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 지주사 SK㈜는 최근 주요 사모펀드와 접촉하며 SK실트론 경영권 매각 방안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 지분은 SK㈜가 직접 보유한 지분 51%와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으로 묶인 19.6%를 합친 70.6%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실트론은 반도체 칩의 핵심 기초소재인 반도체용 웨이퍼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한 전문기업으로, 12인치 웨이퍼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다. SK그룹은 2017년 LG그룹이 보유한 LG실트론(현 SK실트론) 지분 51%를 6200억원에 인수했고, 이어 잔여 지분 49% 중 KTB PE(사모펀드)가 보유한 19.6%를 TRS 계약으로 추가 확보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SK실트론의 몸값은 5조원 안팎으로, 매각이 성사되면 SK㈜는 현금을 3조원가량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SK 측은 SK실트론 매각설에 대해 “리밸런싱 차원에서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을 뿐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을 포함한 고강도 쇄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SK㈜는 지난해 12월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100% 자회사 SK스페셜티 지분 85%를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승인했다. 매각 지분 가치는 약 2조 7000억원 규모로, SK㈜는 SK스페셜티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재무 건전성을 제고하는 데 투입하기로 했다.
  • 갤럭시 S25·D램 호조…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6조원

    갤럭시 S25·D램 호조…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6조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6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냈다.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 S25’ 시리즈가 잘 팔린 데다 D램 수요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사업 부문도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6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6조 6100억원)보다 0.1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5조원 안팎을 예상한 시장 전망치보다 30%가량 웃도는 수치다. 매출은 79조원으로 지난해 1분기(71조 9200억원) 대비 9.84% 증가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이자 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3분기(79조 1000억원) 다음으로 높다.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은 갤럭시 S25 시리즈 판매 호조 덕분으로 풀이된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에서 역대 최다 판매량인 130만대를 기록했다. 사업별 세부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에서 4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분석했다. 지난해 1분기엔 3조 5000억원이었다. 반도체(DS) 분야에서도 1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내며 선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메모리 약세로 인해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하는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 등으로 중국 스마트폰 수요가 지난해 1분기 대비 15% 증가하는 등 메모리 관련 수요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재고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폭탄’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물동량이 증가한 것 역시 D램 출하량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2분기 실적이다. 메모리 가격이 상승세를 보여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실적이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황이라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1분기 실적을 견인한 MX 부문 역시 신제품 출시 효과가 점차 사그라지면서 시장 흐름상 1분기 실적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에 따른 세트(완제품) 수요 둔화 우려와 2분기 갤럭시 S25 출시 효과 희석 등을 고려하면, 메모리의 수익 확대가 전체 실적을 방어하는 데 점차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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