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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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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 주최 27기 패왕전/서태욱9단 도전권 따내

    서울신문이 주최하는 제27기 패왕전도전자로 서능욱9단이 결정됐다. 서9단은 30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도전자결정전 제3국에서 김수장8단에게 흑을 쥐고 2백38수만에 8집반승을 거둬 종합전적 2대1로 승리,도전권을 따냈다. 서9단은 다음달 12일 열리는 제1국을 시작으로 제13기(77년)이래 경이적인 14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조훈현패왕과 도전5번기를 두게 됐다.
  • 외언내언

    「바둑황제」의 불로초 기운은 아직도 살아 있다. 조훈현,그가 누구인가. 특히 금년 들어서의 부진한 전적으로 해서 「석양의 노장」으로 보는 시각도 있긴 했다. 하지만 그는 서울신문이 주최하는 패왕전의 타이틀을 지켜냈다. 14연패의 위업이다. ◆지난 10월 조 패왕은 제자인 이창호 4단에게 국수자리를 빼앗겼다. 그것도 3 대 0으로 스트레이트의 패배로. 그보다 앞선 지난 2월에는 최고위전 타이틀을 이 4단에게 내준 바 있다. 「황제」의 위엄은 그것으로 이미 금이 갔는데 얼마 전에는 유창혁 4단에게 기성위까지 탈취당해버린다. 1승 1무승부 후 내리 네 번을 지는 치욕스러운 전적으로. 그 때문에 조훈현시대의 종막을 내다보는 견해들이 나온 것은 사실이다. ◆26기 패왕전의 도전 상대는 이 4단도 유 4단도 아닌 장수영 8단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유 4단도 참가했던 패왕전. 거기서 군웅을 젖히고 올라온 장 8단을 맞아 조 9단은 3 대 0으로 물리쳤다. 어쨌거나 조 패왕의 기력을 두고 퇴조하는 것으로 보는 견해는 시기상조가 아닐는지. 아직 서른일곱이라는 창창한 나이. 누구에게고 일시적인 슬럼프는 있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타이틀을 잔뜩 움켜쥔 그는 많은 대국을 치러야 하는 처지에서 피로가 쌓여 있다. ◆해방 후 우리 기단은 조남철 독주시대로부터 막이 오른다. 여기 제동을 건 기사가 60년대 중반의 현 김인 9단. 70년대 중반에 들어 현 조 9단이 김인시대의 막을 내린다. 그러고서 쌓아올린 철옹성. 서봉수 9단은 아무래도 좀 처진 「쌍벽」이었다. 그래도 타이틀전이다 하면 대체로 조­서전. 바둑 애호가들은 그래서 「새 얼굴」을 15년을 두고 기다려왔다. 거기에 여드름기사 이 4단과 미남기사 유 4단이 지금 얼굴을 내밀고 있다. ◆얼마 전 주요일간지 바둑기자들에 의한 90프로기사 MVP에는 15세 이 4단이 뽑혔다. 압도적 표수로. 아무튼 새해의 각종 기전은 볼 만하게 되었다. 조훈현 아성이 계속 무너져내릴 것이냐,아니면 다시 철옹성으로 굳어질 것이냐 하는 점에서.
  • 조훈현 패왕,14연패/장수영 8단 3연승으로 물리쳐

    ◎서울신문사 주최 26기 패왕전 조훈현 9단이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패왕전에서 14연패의 대기록을 세웠다. 조9단은 24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6기 패왕전 도전 5번기 제3국에서 도전자인 장수영 8단에게 백을 쥐고 1백60수만에 불계승,종합전적 3승으로 타이틀을 지켰다. 지난 77년 조9단(당시 7단)은 김인 9단(당시 8단)에게 패왕전에 도전,3승1패의 전적으로 타이틀을 따낸 뒤 그동안 서봉수 9단(4차례) 강훈 7단(3차례) 김인 9단 등의 집요한 도전을 뿌리치고 14년 동안 패왕타이틀을 지켰다. 특히 최근에는 양재호 7단,이창호 4단,오규철 4단 등 최정예신예들의 거센도전을 받았으나 모두 3대 0 스트레이트로 물리치는 등 패왕전에 강한 애착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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