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흥국생명
    2025-06-02
    검색기록 지우기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31
  • ‘27득점’ 김연경 앞에 무너진 페퍼… 14연패 수렁

    ‘27득점’ 김연경 앞에 무너진 페퍼… 14연패 수렁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적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페퍼저축은행을 14연패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흥국생명은 7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7-25 25-16 25-22)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챙긴 흥국생명은 승점 47점(17승5패)으로 1위 현대건설(승점 50점·16승5패)을 바짝 추격했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27점으로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수확했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21점, 레이나 토코투(레이나)는 15점을 올렸다. 페퍼저축은행은 14연패(2승19패)에 빠졌다.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22점), 박정아(19점), 이한비(11점), 하혜진(10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리시브 난조로 우위를 지키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경기 초반 연패 탈출 의지로 무장한 페퍼저축은행에 고전했다. 야스민과 박정아, 이한비에게 실점했고 범실 7개를 기록하면서 첫 세트를 내줬다. 흥국생명은 2세트 초반 리시브가 흔들려 순식간에 14-22로 밀렸다. 그러나 상대 범실로 서브권을 가져온 김연경이 후위 공격과 서브 에이스를, 레이나와 옐레나도 공격을 성공시켜 순식간에 7점을 따라잡았다. 기세를 올린 흥국생명은 26-25에서 옐레나의 서브 득점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를 손쉽게 챙긴 흥국생명은 4세트 초반 끌려갔으나 김연경의 공격과 페퍼저축은행의 범실로 연속 5점을 올려 흐름을 바꿨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에서는 감독대행 체제의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1(22-25 25-23 25-23 25-18)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승점 31점·9승13패)은 OK금융그룹(승점 30점·11승10패), 한국전력(승점 29점·10승11패)을 단번에 제치고 4위에 올랐다. 현대캐피탈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가 양팀 최다 30점을 터트렸고 허수봉과 전광인이 각각 14점으로 뒤를 받쳤다.
  • ‘자비는 없다’ 현대캐피탈 KB손보 6연패 밀어 넣고 4연승

    ‘자비는 없다’ 현대캐피탈 KB손보 6연패 밀어 넣고 4연승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6연패의 늪으로 밀어넣고 4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시즌 V리그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21 26-24 27-25)으로 꺾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최태웅 전 감독이 물러나고 진순기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 4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승점 28(8승13패)의 현대캐피탈은 한 경기를 덜 치른 OK금융그룹(승점 27·10승10패)을 제치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6연패에 빠진 최하위 KB손해보험(3승18패)은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의 4경기에서 모두 졌다.현대캐피탈의 삼각편대 아흐메드(21점)-허수봉(21점)-전광인(11점)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세터 김명관의 다양한 공격 루트를 적극 활용한 토스가 돋보였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27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공격이 약했다. 일방적인 경기는 아니었다. 1세트를 현대캐피탈이 손쉽게 가져갔지만, 2, 3세트는 모두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하지만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한 현대캐피탈을 비예나에만 의존한 KB손해보험이 막아내지 못했다. 2세트 24-24에서 아흐메드의 후위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가져간 현대캐피탈은 비예나의 오픈 공격을 전광인이 막아냈고, 허수봉의 퀵 오픈으로 마무리했다. 3세트도 25-25에서 KB손해보험 김홍정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현대캐피탈이 매치포인트를 먼저 가져갔다. 이어 비예나의 후위 공격을 막아낸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여자부 흥국생명은 풀세트 접전 끝에 IBK기업은행을 꺾었다. 흥국생명은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5-13 12-25 25-22 20-25 17-15)로 물리쳤다. 지난해 마지막 날 1위 현대건설(승점 47)에 지면서 선두 추격의 기회를 놓쳤던 2위 흥국생명(승점 44)은 새해 첫 경기에서 난적 IBK기업은행을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이번 시즌 흥국생명과의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두 팀은 올 시즌 만날 때마다 접전을 펼쳤고, 마지막에는 항상 흥국생명이 웃었다. 이날 경기도 1세트를 흥국생명이 손쉽게 따내자, 2세트에서는 IBK기업은행이 똑같이 되갚았다. 3세트는 흥국생명이 역전에 성공했고, 4세트는 IBK기업은행이 가져갔다.그리고 5세트 14-15로 IBK기업은행에 매치포인트를 먼저 내준 상황에서 흥국생명의 ‘용띠’ 김연경이 팀을 구했다. 시간 차 공격으로 다시 듀스를 만든 김연경은 오픈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가져왔고, 16-15에서 또 오픈 공격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날 4세트까지 13점에 그쳤던 김연경은 5세트 절체절명의 승부처에서 3연속 득점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IBK기업은행의 아베크롬비는 양 팀 최다인 35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삼성-kt(잠실실내체육관) 한국가스공사-정관장(대구체육관·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KB손해보험-현대캐피탈(의정부체육관) IBK기업은행-흥국생명(화성체육관·이상 오후 7시) ●핸드볼=SK-서울시청(오후 6시) 부산시설공단-대구시청(오후 8시·이상 광명시민체육관) ●피겨=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오후 1시40분·의정부실내빙상장)
  • 청룡의 해! 내가 난다~~~

    청룡의 해! 내가 난다~~~

    2024 갑진년 수많은 1988년생과 2000년생 용띠 스타들이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날아오르길 꿈꾸고 있다. 우선 2023~24시즌이 한창인 프로배구 여자부의 ‘월드 스타’ 1988년생 ①김연경(흥국생명)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 은퇴를 고민했지만 마지막 꿈인 우승을 위해 다시 날아오른 김연경은 V리그에서 뛴 6시즌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2000년생 아웃사이드 히터 ②박혜민(정관장)은 팀의 리시브 라인의 한 축을 책임지며 매년 경기력이 성장하고 있다. 프로야구에서는 2000년생 거포 ③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대표적 용띠 스타다. 노시환은 데뷔 5년 차였던 지난해 홈런왕과 타점왕을 휩쓸며 차세대 거포의 등장을 알렸다. 올해 목표는 40홈런을 터트려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뒤 프리미어12에 출전해 한국 야구의 명예 회복에 앞장서는 것. 노시환과 동갑내기로 함께 한국 야구의 아시안게임 4연패를 이끈 원태인(삼성 라이온즈)도 ‘명가’ 삼성의 부활을 위해 선발 10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988년생 ④손아섭(NC 다이노스) 또한 여전히 새해에 기대되는 선수다. 지난해 타격왕에 올랐던 손아섭은 현재 통산 안타 2416개로 박용택(2504안타)이 가진 최다 안타 기록에 88개 차로 접근했다. 프로축구에선 울산 현대의 1988년생 ⑤이청용을 빼놓을 수 없다. 이청용은 2022~23년 울산의 K리그1 2연패 달성에 큰 역할을 했고 자신의 이름과 같은 ‘청룡’의 해인 2024년에도 활약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여자프로농구 ‘명가’ 아산 우리은행의 주축으로 자리잡은 2000년생 ⑥박지현도 주목할 용띠 선수다. 우리은행의 두 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위해 달리고 있는 박지현은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르는 등 팬들의 인기까지 움켜쥐었다. 세계 여자골프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든든한 ‘맏언니’ ⑦신지애와 ⑧박인비도 1988년생 동갑내기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승을 거두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올해 파리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4월 출산 뒤 선수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박인비는 전 세계 올림픽 스타들 가운데 4명만 뽑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 흔들리는 韓 배구… 흔들림 없는 팬심

    흔들리는 韓 배구… 흔들림 없는 팬심

    한국 남녀 배구 대표팀은 2023년 국제 무대에서 최악의 경기력으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남자 대표팀은 8월 아시아선수권대회 5위,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12강전 파키스탄에 완패하며 대회가 공식 개막하기도 전에 탈락했다. 여자 대표팀도 5~7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라운드 12전 전패, 승점 0으로 물러났다. 아시아선수권에선 6위, 2024 파리올림픽 예선 7연패로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5위에 그쳤다. 그러나 ‘팬심’은 여전히 뜨겁다. 아시아 쿼터가 도입되고 남녀부 모두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관중이 늘고 시청률도 올랐다. 28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2023~24시즌 전반기(1~3라운드) 결산에 따르면 남자부 경기 입장 관중은 10만 9709명, 평균 관중은 1741명으로 지난 시즌 전반기(8만 8869명·평균 1411명)보다 23.5% 늘었다. 또 여자부는 15만 803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총관중은 26만 512명으로 지난 시즌 대비 9.4% 증가했다. 시청률 또한 전반기 라운드를 거듭하면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평균 시청률은 지난 시즌보다 0.04% 증가한 0.86%를 기록했다. 특히 여자부 평균 시청률은 1.15%로 역대 전반기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여자부 역대 최고 전반기 시청률은 2020~21시즌의 1.17%였다. 전반기 남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지난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OK금융그룹과 우리카드의 경기였다. 1.0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남자부 최고 시청률 5경기 중 우리카드 경기가 4경기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지난 2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진행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였다. 1위 탈환과 수성을 두고 ‘배구 여제’ 김연경과 ‘블로퀸’ 양효진이 맞섰다. 1.54%의 시청률을 달성했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 ‘베스트5’ 중 2경기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맞대결이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현대모비스-삼성(울산동천체육관) 한국가스공사-kt(대구체육관) 소노-정관장(고양소노아레나·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BNK-우리은행(오후 7시·부산사직체육관) ●프로배구=현대캐피탈-한국전력(천안 유관순체육관) 정관장-흥국생명(대전 충무체육관·이상 오후 7시) ●스피드스케이팅=제78회 전국남녀 종합대회(오후 2시 30분·태릉국제스케이트장)
  • ‘핀란드 산타’의 마법… 대한항공 ‘방긋’

    ‘핀란드 산타’의 마법… 대한항공 ‘방긋’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을 상대로 승점 3을 챙기며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안겼다. 대한항공 선수들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새긴 특별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산타의 본고장인 핀란드 출신답게 산타 복장 문양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사이드라인에서 지휘했다. 대한항공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마지막 OK금융그룹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8-26 25-18 25-22)로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11승7패(승점 34)로 2위인 삼성화재(승점 34·13승5패)를 바짝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블로킹 득점에서 OK금융그룹을 12-1로 압도했다. 임동혁(14득점)과 마크 에스페호(11득점·등록명 에스페호)의 측면 공격도 위력적이었다. 한선수는 세터로는 처음이자 V리그 남자부 역대 15번째로 블로킹 득점 450개(452개)를 돌파했다. 반면 5위 OK금융그룹는 외국인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22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3라운드 전패(6연패)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치열했던 1세트에서 에스페호 덕에 위기를 넘겼다. 에스페호는 1세트에서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8득점을 했다. 첫 세트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다. 26-26에서 대한항공은 김규민의 속공으로 한걸음 앞섰다. 이어 에스페호가 레오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해 1세트를 끝냈다. 2세트를 가볍게 가져온 대한항공은 3세트 21-22로 추격하던 상황에서 임동혁의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들고, 김규민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한선수가 레오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해 24-22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정지석이 네트를 넘어오는 공을 직접 공격해 승리의 포효를 했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가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8 25-17)으로 이기면서 4연승으로 질주했다. GS칼텍스(승점 34)는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28득점)와 강소휘(11득점)에 힘입어 2위 흥국생명(승점 39)과의 격차를 좁혔다. 강소휘는 9시즌 만에 역대 15번째 3000득점(3007득점)을 돌파했다. 도로공사는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19득점)와 배유나(10득점)가 분전했지만, GS칼텍스와의 시즌 3전 전패를 막지 못했다.
  • 김연경 “나 자신에게 화가 나”…답답한 심경, 바닥에 스파이크

    김연경 “나 자신에게 화가 나”…답답한 심경, 바닥에 스파이크

    팀의 경기 집중력이 떨어지려던 것은 ‘배구 여제’ 김연경이 답답한 심정을 분노로서 다잡았다. 김연경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22점을 폭발하며 3-1(25-17 25-20 13-25 25-21) 승리를 이끌었다. 이같은 승리에는 35세 김연경의 답답함이 양념이 됐다. 4세트 흥국생명이 10-8로 앞선 상황, 김연경의 스파이크가 상대 블로킹에 막혀 한 점 차로 쫓기게 됐다. 앞서 3세트는 맥없이 정관장에 내준 상황이었다. 흥국생명으로선 4세트마저 내주면 승부는 세트 스코어 2-2로 원점으로 돌아가는 상황이었다. 경기 흐름이 순식간에 정관장으로 넘어가려던 순간, 김연경은 네트를 돌아서 오른손으로 공을 강하게 바닥에 내리쳤다. 이런 분노의 행동은 김연경이 답답한 심정을 다잡기 위한 행동이었다. 이후 연속 2득점을 올리고, 수비와 김수지의 공격으로 순식간에 흥국생명은 14-9로 달아났다. 승부의 방향은 결정된 것이다. 김연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정을 내야되는 순간에 그러지 못한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면서 “열정의 표출이다. 경기의 일부분이다. 더 많은 열정을 (이런 모습보다는) 경기력으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사실 국내에선 자기감정을 표출하는 것을 별로 안 좋게 보는데, 나는 카드가 나오지 않는 한 화를 표출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감정에 충실하면서 경기를 더 열정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최근 4경기에서 3패, 시즌 첫 연패에 빠졌던 흥국생명은 이날을 계기로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 흥국생명(승점 39)은 현대건설(승점 41)과의 선두 싸움을 벌이면서 3위 GS칼텍스(승점 31)과의 승점 차이를 더 벌렸다.
  • ‘김연경+옐레나=42점’ 흥국생명, 정관장 3연패 밀어 넣고 연패 탈출

    ‘김연경+옐레나=42점’ 흥국생명, 정관장 3연패 밀어 넣고 연패 탈출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정관장을 3연패에 밀어 넣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주포인 김연경과 옐레나가 42점을 합작했다.흥국생명은 2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V리그 홈 경기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7 25-20 13-25 25-21)로 이겼다. 2연패에서 빠져나온 2위 흥국생명은 승점 39(14승4패)로 1위 현대건설(승점 41점)과 승점 차를 2로 줄였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승점 24(7승11패)로 5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백어택 4개와 블로킹 1개,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22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옐레나는 백어택 12개 포함 20점을 보탰다. 레이나는 10점, 김수지는 7점, 이주아는 5점을 냈다. 정관장에서는 메가가 백어택 7개와 블로킹 3개 포함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아는 19점, 박은진은 10점을 보탰다. 올시즌 남녀부 통틀어 최다 관중인 6150명이 입장한 가운데 1세트 옐레나가 연속 득점을 하며 흥국생명이 앞서기 시작했다. 정관장 지아와 메가가 범실을 하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김연경과 옐레나, 이주아, 김수지가 고루 점수를 보태며 흥국생명이 여유 있게 1세트를 가져갔다.2세트 중반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흥국생명이 앞섰다. 레이나의 백어택까지 적중했다. 이선우를 투입한 정관장이 20점까지 냈지만 김연경이 밀어 넣기로 마지막 점수를 뽑았다. 3세트 메가와 지아 쌍포가 살아나고 박혜민이 서브에이스를 하면서 정관장이 앞섰다. 박은진이 연이은 이동 공격으로 점수를 보탰고 정관장이 여유 있게 세트를 따냈다. 4세트 중반 접전 상황에서 김연경이 다시 전면에 나섰다. 김연경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흥국생명이 앞서 나갔다. 김수지까지 득점에 가담하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정관장이 21점까지 쫓아갔지만 옐레나의 마무리로 흥국생명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19살 사랑씨 두 팔 드니 강팀 흥국은‘두 손’ 들었다

    19살 사랑씨 두 팔 드니 강팀 흥국은‘두 손’ 들었다

    프로배구 실전 무대를 처음 밟은 현대건설 세터 김사랑(19)에 대해 강성형 감독은 “전에 말한 히든카드”라고 추켜세웠다. 김사랑은 지난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 세터로 출전, 팀의 세트스코어 3-1 역전승의 선봉에 섰다. 이날 프로 경기에 처음 나선 김사랑은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에 당한 시즌 2패를 설욕하며 9연승으로 1위 수성을 강화하는 무대로 만들었다. 프로 입문 2년 차의 김사랑은 ‘대체 불가’ 전력으로 여겨진 주전 세터 김다인의 독감 공백을 메우는 땜질 이상의 경기력을 발휘했다. 김사랑은 데뷔 무대의 긴장 탓에 첫 세트에서 다소 흔들렸다. 1세트에서만 상대 팀에 블로킹 5개를 내줬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김사랑의 토스가 살아났다. 공을 적절히 배급해 모마(24득점), 양효진(15득점), 위파위(14득점) 삼각 편대의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김사랑은 지난 18일 흥국생명전에 세터로 선발 출전할 것이라는 강 감독의 말을 듣고 떨렸다고 했다. 김사랑은 경기 직후 “김다인 언니가 몸이 안 좋다고 해 이틀 전부터 준비했다. 게임 직전, 경기 초반까지 긴장했다. 경기를 치르면서 긴장이 풀려 잘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 감독이 10대의 신인 김사랑을 발탁한 이유는 그를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는 ‘강심장’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사랑은 강 감독의 판단에 부응했다. 강 감독은 이날 경기 직후 “사랑이가 안정적인 토스를 했다. 모마나 위파위, 양효진이 공격적으로 넓게 하면서 볼을 잘 처리했다”고 흡족해했다. 2004년 경기 수원시에서 태어난 김사랑은 수원 파장초, 수일여중, 한봄고를 나왔다. 어린 시절 수원체육관을 찾아 현대건설의 경기를 보며 프로의 꿈을 키웠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현대건설에 호명됐다. 꿈에 그리던 현대건설에서 성공적으로 프로 데뷔전도 치렀다.
  • 현대건설 9연승 질주…흥국생명 상대로 첫승

    현대건설 9연승 질주…흥국생명 상대로 첫승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제압하고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이 숙적 흥국생명에 2연패 후의 첫 승리의 맛을 만끽했다. 현대건설은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3-1(23-25 25-23 25-16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범실에서 현대건설이 13개를 기록한 반면 흥국생명은 29개로 스스로 무너진 셈이다. 이로써 내리 9연승을 거둔 현대건설(13승 4패·승점 40)은 2위 흥국생명(13승 4패·승점 36)과의 격차를 벌렸다. 외국인 선수 모마는 블로킹득점 3개를 포함해 24점을 올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양효진과 위파위는 각각 15점, 14점을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다. 독감으로 빠진 주전 세터 김다인의 공백을 김사랑이 잘 메웠다. 2연패를 당한 흥국생명은 2위에 머물렀다. 최근 2경기 연속 5세트 혈투가 부담이 된 듯 집중력이 떨어졌다. 옐레나(27점)와 김연경(22점)이 분전했지만, 승패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은 첫세트에서 김연경과 옐레나의 활약을 앞세운 흥국생명에 밀렸다. 세트 초반 김연경과 옐레나의 활약으로 10-8로 리드당한 현대건설은 끝까지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2세트 중반까지 흥국생명의 수비가 흔들리고 범실이 많아지면서 모마와 양효진이 공격을 주도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2세트 24-23에서 모마의 퀵오픈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바꾼 현대건설은 3세트 9-9에서 김주향의 오픈공격을 시작으로 4연속 득점을 올려 흥국생명의 추격을 벗어났다. 이후 모마의 공격과 함께 이다현의 속공과 블로킹 등으로 쐐기를 박았다. 현대건설은 3세트 24-16에서 한미르의 서브 득점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두 팀은 4세트 후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현대건설은 15-17로 뒤진 상황에서 옐레나의 공격 범실과 모마의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모마의 백어택과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19-17로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19-18에서 상대의 연속 공격 범실을 틈타 달아났다. 22-20에서 흥국생명 박은서의 서브 범실로 승기를 잡은 후 한미르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24-20으로 도망갔다. 곧바로 이다현의 득점으로 올 시즌 흥국생명을 상대로 짜릿한 첫승을 만끽했다.
  • [오늘의 경기]

    ●여자농구= 우리은행-BNK(오후7시·아산이순신체육관) ●프로배구= 우리카드-현대캐피탈(서울장충체육관) 흥국생명-현대건설(인천삼산월드체육관·이상 오후7시) ●탁구= 2024 국가대표 승강전(오전9시·제천 어울림체육관)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장급 전보·파견△성과관리정책관 서영석△농림국토해양정책관 손진욱△소통총괄비서관 유희종△특별자치시도지원단 부단장 정일황 ◇국장급 승진△산업과학중기정책관 송현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 승진△우정사업본부 우정인재개발원장 박태희 ■한국에너지공단 ◇부서장 전보△산업에너지실장 김경태△지역에너지실장 김종호△분산에너지실장 김형중△에너지복지실장 유기호△기후정책실장 최재동△국제협력실장 박성우△통계분석실장 김대환△신재생정책실장 김강원△풍력사업실장 김진수△RPS사업실장 장재학△서울지역본부장 김성훈△부산울산지역본부장 최국영△인천지역본부장 전영재 ■태광산업 ◇상무 승진△이명철 ◇상무보 승진△이두열 황태영 ■대한화섬 ◇대표이사△오용근 ■티캐스트 ◇대표이사△엄재용 ◇상무보 승진△이충효 ■흥국생명 ◇전무 승진△허정민 ◇상무 승진△오세일 ◇상무보 승진△강현호 김정배 ■흥국화재 ◇전무 승진△유진우 ◇상무 승진△최강환 ◇상무보 승진△김주희 정영구 ■흥국증권 ◇상무보 승진△박성진 ■고려저축은행 ◇상무보 승진△김정기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한국가스공사-SK(오후 7시·대구체육관) ●여자농구=BNK-삼성생명(오후 7시·부산사직체육관) ●프로배구=현대캐피탈-KB손해보험(천안유관순체육관) 흥국생명-IBK기업은행(인천삼산월드체육관·이상 오후 7시) ●바둑=하림배 여자국수전 결승1국(오후 1시·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
  • 요스바니 ‘펄펄’ 4위 삼성화재 2위로 ‘점프’

    요스바니 ‘펄펄’ 4위 삼성화재 2위로 ‘점프’

    삼성화재가 풀세트 접전 끝에 선두 우리카드를 잡고 4위에서 2위로 뛰어 올랐다. 삼성화재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2(26-24 25-22 20-25 23-25 15-13)로 승리했다. 우리카드(승점 31·11승4패)에 이어 올 시즌 남자부 두 번째로 10승을 채운 삼성화재(승점 25·10승5패)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대한항공(승점 25·8승6패)과 한국전력(승점 24·8승6패)을 제치고 2위로 두 계단을 한 번에 올라섰다. 요스바니 시즌 2번째 트리플 크라운, 38득점 삼성화재의 외국인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38점)는 서브 에이스 4개, 후위 공격 14개, 블로킹 득점 3개로 개인 통산 6번째이자, 이번 시즌 개인 2번째 트리플 크라운(서브·백어택·블로킹 득점 각 3개 이상)을 달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정호도 고비마다 날카로운 공격을 우리카드의 코트에 꽂아 넣으며 23득점으로 맹활약했다.삼성화재는 23-24에서 요스바니의 3연속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초반 삼성화재는 김정호의 활약 속에 신장호(15득점)의 속공과 블로킹을 더해 8-1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의 분투로 3, 4세트를 잡아내며 대역전의 기대를 부풀렸다. 우리카드는 5세트 이어지는 삼성화재의 서브 범실로 2점 차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요스바니에 당했다. 요스바니는 12-13에서 2연속 후위 공격을 성공하며 14-13 역전을 이끌었고, 김준우가 마테이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해 혈전의 승자가 됐다. 양효진 ‘높이’ 앞세워 7연승 여자부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높이에 측면 공격수들의 활약을 더해 7연승을 거두고 선두로 뛰어 올랐다. 현대건설은 수원체육관에서 벌인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23 28-26)으로 꺾었다. 지난달 16일 IBK기업은행전부터 시작한 연승 행진을 7경기째 이어간 현대건설은 승점 35(11승4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흥국생명(승점 33·12승2패)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승점 6·2승13패)은 8연패 늪에 빠졌다.현대건설은 좌우 측면에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20점,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10점, 정지윤의 6점으로 몰아쳤다. 또 네트 앞에선 양효진이 블로킹 득점 3개를 포함 13점, 이다현이 블로킹 득점 4개 등 8득점 하면서 높이 싸움에서도 앞섰다. 현대건설은 특히 블로킹 득점에서 페퍼저축은행을 14-3으로 압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26점으로 분전했지만, 박정아가 5점에 그치면서 연패의 늪 탈출에 실패했다.
  • 취재진의 ‘민감한 질문’… 김연경, 조심스럽게 입 열었다

    취재진의 ‘민감한 질문’… 김연경, 조심스럽게 입 열었다

    김연경(흥국생명)이 은퇴에 관한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김연경은 지난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첫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공격 성공률 51.58%에 17점을 터뜨렸다. 김연경이 이끈 흥국생명은 세트 스코어 3대0(25-16, 25-22, 25-17) 완승했다. 이날 경기 전에는 김연경의 올 시즌 2라운드 최우수 선수(MVP) 시상이 진행됐다. 김연경은 지난 1일 기자단 투표 31표 중 11표를 받아 개인 통산 7번째 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그는 2라운드 동안 득점 8위(135점), 공격 종합 7위(41.03%), 서브 6위(세트당 0.2개) 등으로 활약해 흥국생명의 전승을 이끌었다. 김연경은 취재진에게 “개인 기록은 1라운드 때가 더 좋았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전승해서 받은 것 같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 한 턱 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올 시즌이 데뷔 18년 차다. 앞으로의 계획이 어떻게 되느냐”라고 묻자, 김연경은 “선수 생활을 오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서는 20년을 채우라고 한다. 하지만 나이가 있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당장 은퇴 시점을 말하기는 어렵다. 일단 올 시즌 열심히 해보겠다. 경기 때마다 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경기 때마다 최선을 다해 팬들의 사랑을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 우리카드, 임동혁 고군분투 대한항공 꺾고 선두 질주

    우리카드, 임동혁 고군분투 대한항공 꺾고 선두 질주

    골고루 잘한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임동혁이 고군분투한 대한항공을 누르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3-1(24-26 25-23 25-23 25-22)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1위 우리카드(11승3패 승점30)는 2위 대한항공(8승5패 승점25)을 승점 5차로 밀어냈다. 올 시즌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 3전 전승을 이어갔다. 반면 이날 이기면 선두로 뛰어 오를 수 있었던 대한항공은 2연패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29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골고루 잘한 우리카드를 넘어서지 못했다. 우리카드 마테이가 25득점을 올렸고, 김지한이 19점으로 거들었다. 한성정, 이상현도 각각 11점, 10점을 보탰다.1세트는 대한항공이 좋았다. 허리부상에서 돌아온 정지석이 교체 투입돼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24-22로 앞서가다 우리카드 마테이의 후위공격과 김지한의 블로킹으로 듀스를 허용했지만, 임동혁의 속공과 곽승석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부터는 우리카드가 계속 앞서갔다. 세트 중반까지는 앞서거니 뒷서거니 했지만, 대한항공은 결정적 순간 범실을 거푸 저지르며 우리카드에 리드를 내줬다. 2세트를 박진우의 속공으로 마무리한 우리카드는 3세트 19-19에서 대한항공 한선수의 서브 범실, 22-22에서 또 나온 임동혁의 서브 범실에 리드를 잡았다. 이어 김지한의 퀵오픈과 마테이의 후위 공격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신영철 감독의 교체가 ‘신의 한수’였다. 대한항공이 맹렬히 추격의 고삐를 죄던 20-16에서 교체투입된 잇세이가 정지석의 시간차 공격을 블로킹하며 승기를 잡았다.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현대건설이 7개 구단 중 두 번째로 10승 고지를 밟고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1(25-19 17-25 25-17 25-16)로 승리했다. 10승4패, 승점 32가 된 여자배구 2위 현대건설과 1위 흥국생명(12승1패, 승점 33)의 승점 차는 1이 됐다.다만 현대건설은 흥국생명보다 1경기를 더 치렀기에 두 팀 간 맞대결에서 승리해야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6연승을 이어간 현대건설은 3위 GS칼텍스(8승6패 승점 22)와 격차를 승점 10으로 벌려 흥국생명과 ‘양강 구도’를 굳혔다. 현대건설은 도로공사를 맞아 미들 블로커 양효진이 7득점, 범실 4개로 주춤했으나 국가대표 미들 블로커 이다현이 블로킹 5득점 포함 11득점으로 상대 공격의 예봉을 꺾었다. 부친상을 당해 태국으로 돌아갔다가 이날 복귀전을 치른 현대건설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는 10득점으로 거들었다. 현대건설의 ‘쌍포’ 모마와 정지윤은 각각 19득점과 14득점으로 합계 33점을 퍼부었다. 도로공사는 부키리치가 팀에서 가장 많은 22점으로 분전했으나 현대건설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4연패에 빠진 도로공사는 3승10패, 승점 12로 리그 6위에 머물렀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kt-소노(수원kt아레나) 삼성-LG(잠실실내체육관·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현대캐피탈-삼성화재(천안유관순체육관) 흥국생명-페퍼저축은행(인천삼산월드체육관·이상 오후 7시)
  • 우리카드, 드디어 천적 OK금융그룹 잡고 10승 고지

    우리카드, 드디어 천적 OK금융그룹 잡고 10승 고지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천적’ OK금융그룹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시즌 10승(3패) 고지를 밟았다. 우리카드는 3일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V리그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점수 3-2(25-21 21-25 25-19 28-30 15-13)로 물리쳤다. 1~2라운드에서 OK금융그룹에 두 번 모두 0-3 셧아웃을 당했던 우리카드는 3라운드 첫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상대로 승점 2점을 챙겨 1위를 지켰다. 승점 22(8승 5패)의 OK금융그룹은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결정적 순간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의 활약이 빛났다. 마테이는 팽팽히 맞선 5세트 12-12에서 OK금융그룹의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를 겨냥해 코트 왼쪽에 송곳 서브를 꽂아 넣어 에이스를 거뒀다.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이 마테이의 리듬을 끊고자 작전 타임을 불렀지만 소용없었다. 마테이는 또 대포알 서브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마테이는 14-13에서 오른쪽 백어택 터치 아웃 득점으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무려 42득점의 마테이는 블로킹 1개가 모자라 트리플크라운(백어택, 서브, 블로킹 각 3개 이상)을 아쉽게 놓쳤다. 우리카드의 마테이-한성정(16점)-김지한(14점) 삼각편대가 OK금융그룹 레오(38점)-송희채(23점)-신호진(14점)을 근소하게 앞섰다. 여자부 현대건설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에 3-0(25-23 25-17 25-19)으로 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세트 중반인 10점 이후에는 한 번도 리드를 놓치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승점 3을 더한 현대건설은 9승4패, 승점 29로 리그 2위를 굳게 지켰다. 한 경기 덜 치른 리그 선두 흥국생명(11승1패·승점 30)과 승점 1차다. GS칼텍스는 8승5패, 승점 22로 3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양 팀 최다인 23득점했다.
  • “페퍼스 여자배구선수 살인하겠다” 섬뜻한 예고 파장

    온라인 상에 여자 프로배구선수를 살해하겠다는 섬뜻한 글이 게재돼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해당 선수의 소속 구단인 페퍼저축은행 구단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1일 광주경찰청과 페퍼저축은행 구단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광주에 머물고 있는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선수단 숙소에 경찰을 배치했다. 이는 살인예고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남부경찰청의 공조 요청에 따른 조치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9일 오후 11시30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소속 선수 A씨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수사중이다.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토대로 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검거 시 협박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 페퍼저축은행의 연고지를 관할하는 광주경찰청은, A씨 신변 보호에 들어갔다. 경찰은 형사 6명을 밀착 배치해 살해 위협을 당한 당사자를 보호하고 있다. 또한 경기 연습이 이뤄지는 염주체육관과 숙소, 경기 일정에도 보호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아직 온라인에 게재한 인물을 파악하지는 못했다고 전해들었다”면서 “일단 오늘 열리는 광주 홈경기에서도 경찰을 배치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에서 흥국생명과 경기를 펼친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다행히 선수 당사자가 크게 동요하고 있지는 않아 오늘 경기는 정상적으로 출전하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페퍼 저축은행은 광주시를 연고지로 하는 한국연맹 소속의 프로 배구단이다. 2021년 9월30일 V-리그의 일곱번째 여자 배구단으로 창단됐다. 2022년 기준 구단주는 장매튜, 감독은 김형실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총21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박정아, 이한비, 이고은, 오지영 선수가 3억이상의 고액 연봉 선수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