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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데이터랩]평화홀딩스 16.95% 급등…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서울데이터랩]평화홀딩스 16.95% 급등…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9일 오후 15시 35분 평화홀딩스(010770)가 등락률 +16.95%로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평화홀딩스는 장 중 15,946,589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90원 오른 8,900원에 마감했다. 한편 평화홀딩스의 PER은 83.18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나타내며, ROE는 1.56%로 다소 낮은 수준이다. 이어 상승률 2위 두산2우B(000157)는 주가가 15.22% 급등하며 종가 238,500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 3위 넷마블(251270)의 주가는 51,500원으로 14.57% 급등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상승률 4위 SK케미칼(285130)은 13.87% 상승하며 48,850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5위 인바이오젠(101140)은 10.59%의 상승세를 타고 종가 14,100원에 마감했다. 6위 한화엔진(082740)은 종가 31,350원으로 10.58% 상승 마감했다. 7위 경방(000050)은 종가 9,220원으로 9.76% 상승 마감했다. 8위 두산우(000155)는 종가 218,500원으로 8.71% 상승 마감했다. 9위 평화산업(090080)은 종가 1,604원으로 8.67% 상승 마감했다. 10위 롯데쇼핑(023530)은 종가 72,100원으로 8.42%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도 LIG넥스원(079550) ▲7.92%, 현대로템(064350) ▲7.82%, 광명전기(017040) ▲7.81%, STX엔진(077970) ▲7.35% 등을 기록하며 금일 증시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구로구, G밸리형 구로청년 일경험 지원한다…인턴십부터 정규직까지 취업 연계

    구로구, G밸리형 구로청년 일경험 지원한다…인턴십부터 정규직까지 취업 연계

    서울 구로구가 청년들에게 실무 중심의 직무교육을 제공하고 취업까지 연계하는 ‘G밸리형 구로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G밸리형 구로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은 관내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G밸리 특화산업인 4차 산업 또는 디지털 산업 관련 분야 맞춤형 직무교육을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직무역량을 강화하고, 인턴십 또는 정규직 취업 연계까지 통합(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인공지능(AI)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과 관련 분야 기업 인턴십 연계로 디지털 시대에 꼭 필요한 직무역량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구로구 거주 만 19∼39세 미취업 청년으로 오는 16일까지 홍보안내문의 큐알(QR)코드를 통해 접수한 후 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dlthf@kfo.or.kr)로 신청하면 된다. 선발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30명은 오는 26일부터 8월 20일까지 총 3개월 동안 마케팅 실무 프로젝트 기반 교육과정을 수료한 뒤 3개월 인턴십과 정규직 전환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는다. 이외에도 인턴십 후 정규직으로 미전환 시 타 기업으로 2차 매칭 등 사후관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참여 기업에는 인턴 3개월 동안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 시 최대 100만원의 채용 격려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청 누리집(홈페이지) 또는 일자리지원과(02-860-2081)로 문의하면 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청년들에게는 경력(커리어) 설계와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실무형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지방시대] 광주의 글로컬대학 세 번째 도전 성공하려면

    [지방시대] 광주의 글로컬대학 세 번째 도전 성공하려면

    ‘세 번째 실패는 없다.’ 100여개 대학이 뛰어든 ‘글로컬대학 30’ 사업에서 2년 연속 광주 지역 대학이 선정되지 못했다. 글로컬대학은 지방대학을 지역 혁신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으로 올해 선정이 마무리된다. 이번에도 좌절하면 ‘교육·문화도시’라는 광주 브랜드가 뿌리부터 흔들린다. 광주로선 도시의 미래를 가를 마지막 기회다. 절박함과 진정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촉한의 유비가 제갈량을 얻기 위해 세 번 초가집을 찾았던 삼고초려(三顧草廬)의 고사처럼 말이다. 광주의 연속 탈락은 통합 전략과 지역·대학 간 단일 목소리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광주에서는 전남대의 메타버스·산학협력, 조선대의 보건의료 융합모델 등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모두 개별적이었다. 호남에서 광주만 제외하고 글로컬대학이 나온 이유를 보면 알 수 있다. 전북권은 전북대·원광대가 ‘농생명·스마트팜’ 모델을 공동 제안하며 산업계·지자체·대학이 맞물린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전남권은 순천대·목포대가 해양·에너지 산업과 연계한 전략으로 지역 효과를 입증했다. 이게 뼈아픈 이유는 분명하다. 광주는 근대 교육의 요람이자 민주주의 정신을 키운 대표적 교육도시다. 전남대·조선대를 중심으로 한 지성과 학문 전통은 도시 경쟁력의 핵심 자산이었다. 글로컬대학에 선정되지 못하면 도시 위상에 상처를 남긴다. 광주는 문화도시라는 브랜드 이미지도 쌓아 왔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지정 등을 통해서다. 민주·인권·평화라는 역사 자산까지 갖췄다. 그런데 광주의 문화적 힘은 교육적 기반 위에서 자라났다. 문화와 교육은 광주의 두 축이다. 문화가 사람을 모으고 매력을 키운다면, 교육은 사람을 키우고 지속가능성을 만든다. 광주에서 글로컬대학이 나오려면 융합·연계·공유·지속성을 갖춘 광주형 혁신 플랫폼을 제시해야 한다. 첫째, 융합형 인재 양성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문화콘텐츠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AI문화산업 인재’, 의료와 데이터를 접목한 ‘디지털헬스케어 전문가’ 양성 과정이 필요하다. 둘째, 산학·지자체 연계 실습·취업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산업계와 지자체가 교육과정에 참여해 현장실습·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돼야 한다. 셋째, 시민사회와 공유하는 열린 캠퍼스가 있어야 한다. 대학 연구 성과와 문화자산을 지역 주민과 공유할 ‘캠퍼스형 지역 플랫폼’이 된다. 넷째, 지속가능한 거버넌스가 있어야 한다. 대학별 공모가 아닌 ‘광주권역 공동거버넌스’를 갖추고 산업계·지자체·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상설 협의체를 가동해야 한다. 광주시는 예비지정을 위한 혁신기획서를 제출하고 본지정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정부가 묻는 것은 보고서 품질이 아니다. 지역이 대학을 혁신 플랫폼으로 삼을 준비와 의지가 있는지다. 문화와 교육을 나란히 세워 협력의 철학을 재구성해야 한다. 문화는 콘텐츠가 아니라 협력의 정신이고, 교육은 지역 생존의 동력이다. 전략은 협력이 없으면 공허하다. 아무리 좋은 보고서도 실행 의지가 없으면 허상이다. 지금부터라도 공동 전략과 진정한 연대를 이뤄 낸다면 글로컬대학에 선정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더이상 전략회의와 보고서 속에서 혁신을 말하지 말자. 지금 필요한 것은 지역 모두가 힘을 모은 통합 전략과 즉각적인 실행이다. 기회의 문은 다시 열리지 않는다. 광주가 대한민국 대표 교육·문화도시임을 증명해야 한다. 서미애 전국부 기자
  • 롯데시네마·메가박스 합친다… 국내 영화산업 ‘지각변동’ 예고

    롯데시네마·메가박스 합친다… 국내 영화산업 ‘지각변동’ 예고

    관객 감소 등 위기의식에 손잡아스크린 수, 업계 1위 CGV ‘추월’수익성 높이고 콘텐츠 투자 강화 영화관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를 각각 운영 중인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이 합병하기로 했다. 지난해 멀티플렉스 영화관 3사가 국내에서 모두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을 이어오자 아예 힘을 합쳐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롯데그룹과 중앙그룹은 8일 영화 관련 계열사인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의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 주체는 양사의 대주주인 롯데쇼핑과 콘텐트리중앙이다. 롯데컬처웍스는 롯데시네마(영화관)·롯데엔터테인먼트(투자배급사)를, 메가박스중앙은 메가박스(영화관)·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투자배급사) 등을 주요 사업으로 두고 있다. 양사는 합작 법인을 세워 공동으로 경영한다. 이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심사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기로 했다. 양사의 합병은 영화 제작의 감소, 흥행작 부족, 늘지 않는 관객수 등 영화 산업이 악순환에 빠진 가운데 나온 고육지책이다. 지난해 국내 영화계에는 ‘파묘’, ‘범죄도시4’ 외엔 흥행작이 부재했고 탄핵 정국으로 연말 특수까지 누리지 못하면서 영화관 3사 모두 국내에서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그나마 롯데시네마는 베트남 사업에서 만회를 했지만 국내 사업만 하는 메가박스는 127억원의 적자를 봤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주도권을 뺏기면서 이렇다 할 반전의 기미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극장 업계에서는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총 1조원에 가까운 차입금을 지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대로 가다가는 3사 모두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두 회사의 합병이 실현되면 국내 멀티플렉스 업계 1위인 CJ CGV와 대결 구도를 이루게 될 전망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CGV의 전국 스크린 수는 1346개로 가장 많고 롯데시네마(915개), 메가박스(767개)가 뒤따랐다. 양사가 합치면 1682개로 CGV를 뛰어넘는다. 양사는 합병하면 중복 비용을 아껴 수익성을 높이고 적극적인 신규 투자유치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확보한 재원은 차별화한 특별관을 만드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각 사가 가진 지적재산권(IP)과 제작 노하우를 활용해 신규 콘텐츠 투자도 강화할 예정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신과 함께’ 시리즈와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을 배급했고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서울의봄’과 ‘범죄도시’ 2~4편 등을 성공시켰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세계 열풍 원조 ‘K-전통문화’ 산업 위한 서울시 지원 기반 마련

    김경 서울시의원, 세계 열풍 원조 ‘K-전통문화’ 산업 위한 서울시 지원 기반 마련

    이제 서울시가 보유한 우수한 전통문화의 보존·관리와 더불어 전통문화산업의 진흥을 위한 지원 토대가 마련됐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전통문화 보존·관리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달 30일에 열린 제330회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 ‘전통문화산업 진흥법’이 2024년 9월부터 시행(2023.9월 제정)됨과 함께, 기존 문화산업 중 하나로 분류되었던 전통문화산업이 고부가가치 한류 산업자원으로써 중요성을 인정받고 전통문화산업 진흥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두드러졌다. 실제로 국립박물관 문화재단은 2024년도 뮤지엄 굿즈 매출액이 213억원으로 2020년도 38억 원 대비 465% 증가했다고 발표, 전통문화를 활용한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증명한 바 있다. 이에 발맞춰 김 의원은 조례의 목적과 지원범위를 기존 관광자원화에서 전통문화의 진흥으로 확장하여, 김치, 한옥 등 일부 분야에 국한되고 산재되어있던 전통문화에 대한 지원을 통합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틀을 잡았다. 김 의원은 최종 통과한 본 조례와 관련해 “앞으로 본 조례를 지속 보완하여, 전통문화를 계승한 산업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라며 “서울시가 보유한 우수한 전통문화가 발전되어, ‘서울’이 대표 전통문화도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광주상의, 대선 캠프에 지역 핵심과제 전달

    광주상의, 대선 캠프에 지역 핵심과제 전달

    광주상공회의소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광주·전남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16개 핵심 정책과제를 발굴해 주요 정당 대선 후보 캠프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광주상의는 이번 과제가 지역 산업계와 경제계 의견을 수렴해 국가균형발전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건의안에는 광주 민·군공항의 조속한 이전과 서남권 관문공항 건설이 포함됐다. 광주상의는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과 국가 주도의 이전 추진을 요청하며 “지역과 군 모두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광주·전남·전북을 아우르는 서남권 초광역 에너지 경제공동체 구축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는 전력망, 수소, 재생에너지, 에너지 특화산단 등을 연계해 국가 에너지 안보와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으로, 초광역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광주상의는 밝혔다. 또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사업과 관련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이후 후속 절차 지연을 지적하며 임기 내 조기 착공을 위한 재정·정책적 지원을 촉구했다.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은 “이번 정책과제는 단순한 지역 민원을 넘어 광주·전남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현실성 있는 제안”이라며 “차기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할리우드 보호 관세

    [씨줄날줄] 할리우드 보호 관세

    할리우드는 지난 100년간 미국을 넘어 세계 영화산업의 중심지로 군림해 왔다. 그러나 미국 영화산업의 태동지는 사실 동부였다. 1903년 뉴저지에서 제작된 ‘대열차 강도’는 미국 최초의 영화로 꼽힌다. 특허를 독점한 토머스 에디슨 영화사의 소송과 규제를 피해 영화인들이 서부 캘리포니아로 이동하기 시작한 것은 1910년대. 온화한 기후, 다양한 자연, 저렴한 토지, 낮은 세금 등은 영화 제작에 최적의 환경이었다. 1911년 첫 영화사가 설립된 이후 불과 4년 만에 15개 이상의 영화사가 몰려들며 할리우드는 영화산업의 새 본거지로 자리잡았다. 대규모 자본 투입, 스타 시스템, 첨단 특수효과, 글로벌 배급망을 바탕으로 할리우드는 20세기 내내 세계 영화시장을 장악했다. 영화는 한 나라의 문화와 가치관을 담는 예술 장르이면서도 일자리 창출, 관광 등과 연계된 고부가가치 산업이기에 각국은 자국 영화산업 보호에 공을 들여 왔다. 우리나라와 프랑스,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이 시행 중인 스크린쿼터제와 중국, 스페인 등이 도입한 수입 제한이 대표적이다. 영국, 캐나다, 호주는 자국 영화 제작에 공적 자금이나 세금을 지원하고 있다. 할리우드는 2000년대 들어 위기에 직면했다.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의 급부상, 신흥국 콘텐츠 시장의 확대, 글로벌 콘텐츠 다양성 강화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영화 제작자들이 외국 정부의 지원금을 받기 위해 할리우드를 떠나 해외 로케이션을 선호하면서 미국 영화산업 기반이 급격히 약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외국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글로벌화의 선두 주자였던 할리우드 영화가 이제는 국가 보호의 대상이 된 모습이 아이러니하다. 20여년 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당시 스크린쿼터 축소로 국내 영화계가 홍역을 앓았던 우리로서는 더욱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트럼프 “외국 제작 영화에 관세 100%”… K무비도 발목 잡힐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외국에서 제작한 모든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는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밝히면서 한국 영화 산업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일정 부분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하지만 한국 영화 산업은 내수 시장 중심이고 미국 수출 규모도 작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미국 영화 산업은 매우 빠르게 죽어 가고 있다. 다른 국가들은 미국 영화 제작자와 스튜디오를 미국에서 사라지게 하려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상무부와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외국 영화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따져보기 위해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한 조사에 돌입할 전망이다. 현재 전 세계 많은 도시가 영화 촬영 제작사에 최대 40%의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미국 할리우드 제작사들이 캐나다 토론토와 아일랜드 더블린 등으로 옮겨갔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제작사를 재유치하겠다며 파격적인 세금 공제를 제안하기도 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가 해외에서 촬영한 미국 영화를 겨냥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영화는 ‘상품’이 아닌 ‘지식재산’으로 분류돼 미국에서는 별도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이런 관행이 깨진다 해도 한국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2024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미국 영화의 한국 시장 매출액은 약 4173억원(34.9%), 한국 영화의 국내 매출액은 약 6639억원(58.7%)이었다. 반면 한국의 수출은 아시아와 유럽 비중이 크고 미국 수출은 전체의 10%인 420만 7000달러(58억 6000만원)에 그쳤다. 김현수 영화진흥위원회 사업본부장은 “‘기생충’이나 최근 ‘킹 오브 킹스’ 등 미국에서 흥행한 영화가 일부 있기는 하나 연간 수출액이 적어 관세 부과에 따른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 영화가 한국에서 촬영하며 발생하는 서비스 수출액에는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한국 로케이션 서비스 수출 총액은 4417만 달러(616억원)였다.
  • 트럼프 “외국서 제작 영화에 관세 100%”…우리 영화 타격 있을까?

    트럼프 “외국서 제작 영화에 관세 100%”…우리 영화 타격 있을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전쟁을 영화관까지 확대하겠다고 나서면서 ‘영화강국’으로 꼽히는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우선은 큰 타격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자칫 파격적인 안이 나오면 한국 영화 배급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상무부와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외국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는 절차를 즉시 시작하도록 승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글에서 “미국 영화 산업은 매우 빠르게 죽어가고 있다. 다른 국가들은 미국 영화 제작자와 스튜디오를 미국에서 사라지게 하려고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시 한번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처는 미국 영화 산업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현재 전 세계 많은 ​​도시가 영화 촬영 제작사에 많게는 40%에 이르는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할리우드 제작사들이 캐나다 토론토와 아일랜드 더블린 같은 지역으로 회사를 이전했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할리우드로 제작을 다시 유치하겠다며 파격적인 세금 공제를 제안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 미국의 극장 수입은 2018년 120억 달러에서 2020년 20억 달러로 급감했고, 지난해 90억 달러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번 일로 극장의 위기에 대한 불안감도 달래려는 모양새다. 그러나 관세 정책이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CNN은 이날 “관세나 기타 무역 장벽을 부과한다고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사업이 더 쉬워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외국인 제작진 임금이 훨씬 낮은 상황에서, 관세를 매긴다면 상대적으로 외국 영화 제작사가 더 유리해질 것”이라며 역효과를 우려했다. 다만 이날 발표에서는 외국 영화 자체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에 대해선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다. 현재 영화는 ‘상품’이 아닌 ‘지적 재산’으로 분류돼 미국에서는 별도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이런 관행을 깨고 외국 영화 수입 시 관세를 대폭 부과한다면, 한국 영화 배급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의 ‘2024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국내로 들어오는 미국 영화 매출액은 전년 대비 9.5% 감소한 4173억원(395억원)이었다. 매출 점유율은 전년 대비 1.3%포인트 감소한 34.9%였다. 한국 영화의 미국 수출액은 420만 7000여달러(58억 6000여만원)로, 전체의 10.0% 수준에 그쳤다. 2022년 581만 4000여달러, 2023년 503만 3000여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수출액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김현수 영진위 사업본부장은 “‘기생충’(2019)이나 최근 화제가 된 ‘킹 오브 킹스’ 등 미국에서 배급돼 히트 친 영화가 실제론 드물다. 연간 수출액 역시 적은 터라 관세 부과에 따른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메이저 배급사 역시 “한국 영화 수출 국가가 최근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최근 동남아로 방향이 바뀌는 추세”라면서 “직접적으로 관세를 매기는 정책이 나오면 타격이 있을 수 있지만, 우선 현재 추이를 지켜보고 이에 맞춰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中 짝퉁 후지산’ 실체는?…1만 9000원 입장료에 관광객 분노 “사기당했다”

    ‘中 짝퉁 후지산’ 실체는?…1만 9000원 입장료에 관광객 분노 “사기당했다”

    중국의 한 관광지가 작은 언덕 꼭대기에 흰색 페인트를 칠해 일본의 유명한 후지산을 모방하려다 온라인에서 조롱받고 있다. ‘우주 환상의 땅’이라는 이름의 이 관광지는 방문객들에게 입장료까지 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저 하얀 페인트를 칠한 작은 언덕에 불과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에 위치한 ‘우주 환상의 땅’이라는 관광지가 작은 언덕 꼭대기를 하얗게 칠해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을 흉내 내려다 전국적인 웃음거리가 됐다. 이 관광지는 방문객 한 명당 98위안(약 1만 9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이 관광지는 온라인 예약 시 78위안의 할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캠핑을 원하는 방문객은 1인당 48위안의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 관광지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산과 반짝이는 호수, 푸른 잔디밭, 흰 말, 그리고 아담한 목조 오두막을 갖춘 동화 속 풍경을 만들겠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매력적인 사진에 이끌려 방문한 관광객들은 “완전히 속았다”면서 실망감을 토로했다. 화려하게 선전했던 ‘산’이라는 것이 실제로는 작은 언덕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 관광지는 지난해 9월부터 일반에 공개됐다. 운영진은 언덕에 푸른 잔디를 심어 가꾸고, 정상부는 일본 후지산을 본떠 새하얀 페인트로 덧칠했다. 더욱 황당한 것은 관광지 운영진이 이 언덕을 ‘화산’이라 홍보하며, 주말마다 인공 분홍빛 연기를 분출시키는 가짜 화산 폭발 쇼까지 연출한다는 사실이다. 방문객 한 명은 “이런 작은 언덕에 오르려고 98위안이나 낼 가치가 전혀 없다. 그저 꼭대기에 흰 페인트만 발라놓은 언덕일 뿐이지, 후지산과는 아무 관련도 없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관광객은 “진짜 후지산은 돈 내지 않고도 볼 수 있는데, 여기서는 가짜를 보기 위해 비싼 입장료를 내야 한다니 어이없다”며 비웃었다. 중국, 특히 허베이성은 이전에도 프랑스 에펠탑, 이집트 기자의 대스핑크스, 심지어 자국의 만리장성 일부까지 세계적 명소들을 복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 “이런 박물관도 있었어?”···경기관광공사, 경기도 이색박물관 6곳 추천

    “이런 박물관도 있었어?”···경기관광공사, 경기도 이색박물관 6곳 추천

    경기관광공사가 재미와 흥미를 더하는 이색박물관 6곳을 추천했다. 농업, 양식 조리, 안보, 산업, 지질, 역사 유적 등 여느 박물관에서 볼 수 없는 곳이다. [농업의 가치를 새롭게 ‘수원 국립농업박물관’] 수원 국립농업박물관은 2022년 12월 개관했다. 차근차근 돌아보려면 꼬박 하루가 걸릴 정도다. 처음 만나는 곳은 식물원과 곤충관이다. 농업박물관에 식물원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이곳의 식물원은 남다르다. 수족관에서 어류를 키우고 어류가 배출한 배설물이 녹아 있는 물을 걸러 식물에 주는 ‘아쿠아 포닉스’가 있다. 친환경적 순환 농법이다. 의미도 남다르지만 열대 식물도 풍성해서 여느 식물원 못지않은 수준이다. ‘농생꿀팁’ 테마전시관에서는 농촌의 삶과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박물관의 핵심인 전시관은 농업관1과 농업관2 두 곳으로 나뉘어 있다. 농업관1은 땅과 물, 종자, 재배, 수확이라는 농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볼 수 있다. 농업관2는 재배한 농산물을 저장하고 가공했던 역사를 보고 변화 중인 미래 농업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전용 공간도 있다. 농업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린이 박물관이 내부에 별도로 있어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초등학생까지 입장 가능하다. 야외 공간도 볼만하다. 다랑이 논밭에서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농작물의 성장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농가월령 산책로’라고 이름 붙은 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 시골의 논밭 사이를 걷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5월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체험거리가 가득한 “꼬마농부 미오네 집으로 놀러와!” (5.3~5.5)가 진행되며, 중순에는 손 모내기 행사가 마련돼 있다. [한국 서양 요리의 역사 ‘안성 한국조리박물관’] 한국에서 유일한 조리 전문 박물관이다. 박물관은 2층 규모로 1층 입구에 들어서면 우리나라 조리 명인들의 사진과 명패가 가득 붙어 있다. 조리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아도 TV에서 한두 번쯤 보았던 인물이 여럿이다. 한국조리박물관은 벽면을 가득 채운 조리 명인들의 소장품을 기증받아 설립한 박물관이다. 박물관에서는 한국에서의 서양 요리 역사와 발전을 살펴볼 수 있다. 한국의 서양 요리는 고종황제 무렵 시작해 역사는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원로 조리 명인들의 노력 덕분에 급격히 발전해왔다. 1층 전시실에서 주목받는 전시물들 역시 조리 명인들이 사용하던 조리 기구와 직접 수기로 작성한 레시피 노트들이다. 손때 묻은 조리 기구에서는 명인들의 숨결이 느껴지고 노하우가 가득한 레시피 노트에서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피나는 노력을 기울인 열정이 느껴진다. 차근차근 전시물을 살펴보다 보면 뭉클한 감동이 느껴질 정도다. 2층 전시실의 테마는 와인과 커피다. 전 세계에서 생산하는 와인의 종류와 한국에서 초장기에 사용한 커피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2층 특별전시실에서는 청와대에서 사용하던 대통령들의 식기가 전시되어 있다. 대통령마다 선호하던 식기는 달랐지만 공통으로 적용된 디자인은 봉황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좋아했던 식단과 식습관도 매우 흥미롭다. 한국뿐만 아니라 조리 관련 박물관은 세계적으로도 흔하지 않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박물관에는 부속요리학교로 ‘에꼴드 모카’가 있어,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객들도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서해를 지킨 국군장병들의 기록 ‘평택 서해수호관 & 천안함기념관’] 서해수호관은 서해에서 발생한 북한 도발에 맞섰던 해군의 기록들이 전시된 곳이다. NLL은 1953년 8월 30일 정전협정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설정된 북방한계선이다. 하지만 북한은 수 차례 NLL 인근에서 군사적 도발을 일으켰다. 제1·2 연평해전부터 2009년 11월 북한 경비정의 NLL을 침범까지,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우리 해군이 당당하게 맞섰고 전시관에는 각 해전의 상황과 당시 사용한 실제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다. 각 해전에서 우리 해군 역시 적지 않은 피해를 보았다. 가장 가슴 아픈 일은 장병들의 피해다. 부상은 물론이고 목숨까지 잃은 여러 장병이 있어 지금의 평화가 있는 것이다. 전시관 마지막에는 당시 목숨을 잃은 장병들의 유품과 가족들의 편지가 전시되어 있다. 숙연해지는 공간이다. 천안함기념관은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 잠수정 어뢰에 의해 침몰한 천안함에 관한 전시관이다. 당시 천안함에는 104명이 승선하고 있었는데 58명만 구조되고 46명은 전사했다. 온 국민이 ‘살아서 귀환하라’는 ‘마지막 명령’을 내렸지만 끝내 돌아오지 못한 병사들이다. 야외 전시장에는 수중에서 인양한 천안함이 전시되어 있다. 반으로 쪼개진 천안함이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서해수호관과 천안함기념관은 군부대 안에 있어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견학할 수 있다. 견학에는 인솔 장병이 동행하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곳도 제한적이다. [대한민국을 이끈 산업의 역군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안산은 서해의 황금어장으로 1970년대까지만 해도 조용한 농어촌 마을이었다. 하지만 1976년 반월지구가 공업 도시 조성지로 확정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제조업 메카로 변모했다. 2006년 시화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안산스마트허브’로 이름을 바꾼 현재도 첨단산업의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이러한 안산 산업의 역사를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제1전시장에 들어서면 안산 산업 발전의 역사가 가득하다. 산업단지 조성 과정의 사진과 설계도는 물론이고 실제 현장에서 일했던 주요 인물들의 생생한 증언을 기록으로 모아두었다. 제2전시실은 안산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신진자동차에서 생산한 퍼블리카와 기아에서 생산한 콩코드, 3륜 트럭은 관람객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포토스팟이다. 제3전시장은 제지와 염색 등 일상과 조금 더 밀접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개방형 수장고에서 추억의 카세트 플레이어와 TV 등을 볼 수 있다. 단순한 과거의 유물이 아닌 어릴 적 사용했거나 봤던 물건들도 있어 어른들에게도 재밌는 관람이 될 것이다.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데 그중에서도 <응답하라! 새한버스 BF101>는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다. 1980년대 안산 시민의 발이 되었던 ‘새한버스’ 모형을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해야 한다. 박물관 입구에 실제 새한버스가 전시되어 있기도 하다. 또한 박물관 1층 외부에는 로봇이 음료를 만들어 주는 카페도 있다. 넓은 통창으로 화랑호수와 이어진 야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운치 있다. [한탄강의 지질과 생태를 한눈에 ‘포천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 한탄강은 국내 유일의 주상절리 협곡이다. 그 탄생은 수십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미 흐르고 있던 강 상류, 북의 오리산 등에서 여러 차례 화산이 폭발했다. 분출된 용암이 넓은 용암대지를 만들었고 일부는 강을 채우면서 파주와 문산까지 흘러갔다. 그 위로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지금의 한탄강이 만들어졌다. 한탄강은 용암과 물이 만들어 낸 합작품이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의 지질관에서는 이러한 한탄강의 형성 과정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화산암은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암석을 말한다. 그중에서도 화강암은 마그마가 땅속에서 서서히 굳어진 암석이며, 현무암은 땅 위에서 빠르게 식으며 굳은 암석이다. 한탄강 인근을 시추한 결과 화강암과 현무암이 교차로 형성되어 있었다. 화산 폭발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는 의미다. 지질문화관은 한탄강 주변에서 살아온 인류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포천 중리와 철원 장흥리 일대에서는 구석기 시대의 석기들이 다수 발견되었다. 구석기 사람들은 당시 주변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었던 응회암과 규암으로 석기를 만들었다. 특히 1978년 미국 병사 그렉 보웬이 한탄강에서 발견한 주먹도끼는 이 곳이 가장 오래된 인류 거주지 중 하나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연천군 곳곳에서 고인돌이 발견되며 권력 구조가 형성된 집단이 거주했다는 것도 증명되었다. 1층의 영상관에서는 드론으로 촬영한 한탄강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한탄강 협곡 곳곳을 누비는 화면에 따라 좌석도 움직여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조선 전기 최대 왕실 사찰의 흔적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양주의 회암사는 고려 말부터 조선 전기 사이 최대규모의 왕실 사찰이었다. 총 8개 단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성격의 건축물이 조성되었다. 고대 기록에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 특히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고려 때 서역의 사신이 방문해 ‘절이 무릇 262칸인데, 건물과 불상·불화가 굉장하고 아름다워 동방에서 으뜸으로 중국에서도 많이 볼 수 없는 정도’라는 찬사가 담겨 있다. 회암사지는 1967년부터 2012년까지 10차에 거쳐 발굴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일반적인 사찰과 달리 궁궐과 유사한 구조의 사찰이라는 게 밝혀졌다. 1층 전시실에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출토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궁이나 왕실에서 세운 원찰 일부에만 사용된 청기와, 태조 이성계가 제작을 후원했다는 명문이 새겨진 청동 금탁, 왕실에서만 사용했던 최상급 자기 등이다. 2층 전시실에는 석조와 소조 불상 조각과 함께 회암사 주요 전각 구조를 볼 수 있는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360도 다면실감’에서는 회암사의 역사적 의미를 6면 미디어아트로 볼 수 있다. 앉거나 누워서도 감상할 수 있으며 편안한 자세로 어느새 화려한 미디어아트에 빠지게 된다. 박물관 관람을 마친 뒤 돌아보는 회암사지는 더욱 특별하다. 1981년 발굴된 당간지주를 비롯해, 가로 14m로 동시에 16명이 사용할 수 있었던 화장실터, 지름이 1.73m에 이르는 대형 맷돌, 5.89m 높이의 부처님 진신사리 사리탑 등은 잊지 말고 찾아봐야 한다. 회암사지박물관과 사지를 함께 돌아보면, 조선 왕실 사찰의 규모와 위상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회암사지터 주변의 잔디광장은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다.
  • 이천도자기축제, 국내 작가와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작가 ‘콜라보’

    이천도자기축제, 국내 작가와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작가 ‘콜라보’

    이천도자예술마을 8개 공방에서 5월 3~4일 진행 경기 이천시는 ‘제39회 이천도자기축제’에서 국내 작가와 유네스코창의도시 공예작가와 만남으로 오픈스튜디오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오픈스튜디오는 이천도자예술마을 8개 공방이 장소를 제공해 성사됐다. ‘유네스코창의도시 국내·외 교류전’에 전시하고 있는 참여 작가가 직접 시연하는 행사로, 5월 3일과 5월 4일 이틀간 진행된다. 한국(진주, 김해), 프랑스(리모주), 일본(고카, 세토, 사사야마), 중국(징더전, 쑤저우, 우시, 항저우), 미국(샌타페이)에서 총 2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 시연은 도자기 분야뿐만 아니라 금속공예, 누에실·방직공예, 부채공예, 자수공예, 호두조각공예 등 다채롭게 준비돼 있으며, 작가별 작업방식과 작업공정을 관광객에게 직접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는 5월 3일, 도자기축제 전시장에서 하는 프랑스 리모주시 티에리 다만트 ‘작가와의 톡’을 시작으로 노승철 세미투박, 나일락공방by규담, 플레잇트, 조이세라믹에서 진행되고 4일에는 갤러리 청담, 아이리스조각보(해와달), 나무향기 뚜띨로, 도예공방 들꽃마을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국내외 자매도시뿐만 아니라 유네스코창의도시 간 교류를 통하여 문화산업육성과 도시 간 협력을 추진하여 문화 다양성을 증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0년 대한민국 최초로 ‘공예 및 민속예술분야’ 유네스코창의도시로 지정된 이천은 유네스코창의도시 네트워크를 통해 국제연대 사업인 문화 다양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 면담이 모든 걸 바꿨다…디아즈, 박진만 감독 면담 뒤 활화산 같은 활약

    면담이 모든 걸 바꿨다…디아즈, 박진만 감독 면담 뒤 활화산 같은 활약

    시즌 초반 부진해 교체설까지 나왔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박진만 감독과의 면담 이후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선보이며 공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루벤 카디네스의 대체 외국인으로 영입된 디아즈는 지난 시즌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와의 포스트시즌에서 엄청난 파괴력을 선보이며 인상적인 활약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렇지만 디아즈는 시즌 초반 개막 2연전에서 반짝 하더니 이후 타격 부진에 시달리더니 지난 5일까지 타율 0.196에 그치며 교체설까지 나오기도 했다. 변화가 시작된 것은 지난 19일 박진만 감독과의 면담. 이 자리에서 박 감독은 디아즈에게 몇 가지를 주문했다. 우선 홈런만 중요한 게 아니라 출루도 중요하니 단타를 쳐서 출루하는 이번 부분에 신경을 써달라는 것. 그다음으로는 타구를 밀어쳐 좌중간으로 보내게 되면 자연스럽게 부진한 타격도 해결될 수 있다고 조언한 것. 박 감독의 면담이 적중했는지 디아즈는 최근 완전히 다른 타자가 됐다. 지난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4타수 3안타 3홈런 3득점 7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한 경기 3개의 홈런포를 폭발한 것. 디아즈는 NC와의 3연전에서 무려 홈런 5방을 쏘아 올리면서 팀의 스윕승을 이끌었다. 29일까지 최근 10경기 디아즈의 타율은 0.475 7홈런 18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도 0.327 11홈런, 30타점을 올렸다. 디아즈의 화력이 폭발하면서 교체 이야기는 쏙 들어갔다. 다만 디아즈가 국내 투수를 상대로 강점을 보였다는 점에서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 삼성은 29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가 중요하다. 마침 SSG의 선발은 한국계인 미치 화이트다. 화이트는 23일 kt wiz전에서 6이닝 3피안타2실점을 기록했다. 디아즈가 화이트를 어떻게 공략할지에 따라 삼성의 화력도 배가될지 결정된다. 디아즈는 “모든 공이 제가 원하는 상태의 어프로치대로 들어가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타격감이 괜찮아지고 있다. 그게 원하는 결과로 나오길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 군포시-군포의왕교육지원청, 9개 학교시설 추가 개방···25개 학교 참여

    군포시-군포의왕교육지원청, 9개 학교시설 추가 개방···25개 학교 참여

    경기 군포시는 군포의왕교육지원청 및 관내 9개 학교와 ‘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추가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군포시는 지난 2023년에 관내 12개 학교와 함께 체육공간을 지역주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시-교육지원청-학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개방 지원에 나선 이후, 2024년에는 4개교가 참여했고, 올해 9개 학교와 추가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군포시 25개 학교가 시설을 개방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군포시는 참여 학교에 ▲공공요금 등 운영비 지원(최대 1천만 원) ▲환경개선사업비 우선 지원 ▲체육관 개방에 따른 개보수 발생 시 보수비(최대 500만 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학교시설의 유휴시간대를 지역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시민 건강 증진과 공동체 의식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약 확대와 효율적인 시설 활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시설 개방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고, 학교 측의 관리 부담이 최소화되어야 한다”며, “청결한 사용 및 화재 예방 등 사용자의 책임을 다해주시길 시민 여러분께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2025년 시설개방 협약 학교(9개교)> ▲군포대야초등학교 ▲군포화산초등학교 ▲궁내초등학교 ▲둔전초등학교 ▲신흥초등학교 ▲금정중학교 ▲수리고등학교 ▲산본고등학교 ▲경기폴리텍고등학교 <2024년 시설개방 협약 학교(4개교)> ▲군포중학교 ▲당동중학교 ▲산본중학교 ▲용호고등학교 <2023년 시설개방 협약 학교(12개교)> ▲군포신기초등학교 ▲군포양정초등학교 ▲당정초등학교 ▲산본초등학교 ▲송안초등학교 ▲곡란중학교 ▲궁내중학교 ▲당정중학교 ▲도장중학교 ▲수리중학교 ▲용호중학교 ▲흥진중학교
  • 경기도-경기관광공사, 5개 도시 지역특화 마이스 행사 지원···최대 7500만 원

    경기도-경기관광공사, 5개 도시 지역특화 마이스 행사 지원···최대 7500만 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025 경기도 지역특화 마이스(MICE) 발굴·육성 사업’으로 5대 도시, 5개 행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공모는 기존 국제회의 중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융복합형 국제이벤트 등 다양한 형식의 마이스 행사를 선정 대상에 포함했다. 행사 주제와 지역특화산업 간 연계성, 국제적 성장 가능성, 지역 파급효과 등을 중점에 두고 심사한 결과, 최대 7,500만 원을 지원받는 유망단계에는 고양시 콘텐츠 비즈니스 포럼과 2025 김포 오토모빌 레이싱(Gimpo Automobile Racing) 컨퍼런스 2개가 선정됐다. 또 최대 5500만 원을 지원받는 인큐베이팅 단계에는 2025 안산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움과 GXG 2025 성남게임문화축제, 부천국제만화마켓 3개 행사가 확정됐다. 학계 및 국제회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이 5개 행사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행사 국제화 및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관광·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자문할 예정이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지난 공모에 선정된 H2(수소) MEET 컨퍼런스와 광교 바이오 주간 행사가 올해 글로벌 K-컨벤션에 선정되는 성과가 있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새롭게 발굴된 성남, 안산 등 마이스 행사 또한 지역특화산업, 문화관광 콘텐츠와 연계되어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전남 상공회의소, 지역 현안 대선 공약 반영 촉구

    전남 상공회의소, 지역 현안 대선 공약 반영 촉구

    전남지역 상공회의소들이 지역 현안의 대선 공약 반영을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촉구했다. 여수·순천·광양 등 3개 상의는 24일 순천에 있는 전남도청 동부청사에서 전남 동부권 미래 발전 정책의 대선 공약 반영을 촉구하는 성명을 공동 발표했다. 이들은 “수십 년간 국가와 전남 동부권 경제를 견인해 온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이 현재 심각한 구조적 위기 처해 있다”며 “고부가․친환경 첨단산업으로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차전지, 기능성소재 등 첨단산업기업의 입지 수요가 높은 순천․광양 일원에 국가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소재산업을 집적화할 수 있는 국가산단 조성 등이 시급하다”며 “이같은 전남 동부권의 현안사업이 제21대 대선 공약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공동성명서에 석유화학・철강산업의 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과 고흥 제2우주센터 조성, 글로벌 문화산업의 메카 K-디즈니 조성, 여수공항 확장 등 초광역 교통망을 확충 등의 내용을 담았다. 목포상의도 이날 전남 서부권 핵심 현안의 공약 반영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AI·재생에너지 기반 첨단산업 육성, K-해양 방위산업 혁신밸리 조성, AI 첨단 농·축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무안국제공항의 동북아 대표 관문 공항으로 육성, 초광역 교통망 확충 등을 요구했다.
  • 벌써 300만명, 중랑 봉화산 동행길 따라 걸었네

    벌써 300만명, 중랑 봉화산 동행길 따라 걸었네

    서울 중랑구 봉화산의 무장애 숲길 ‘봉화산 동행길’ 누적 이용객이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23일 중랑구가 밝혔다. 중랑구는 2021년 봉화산 동행길 전 구간을 개통했다. 이후 이용객이 꾸준이 늘어 최근 300만명을 넘었다. 휠체어 사용자, 유아 동반 가족, 어르신 등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경사 8.3% 이하의 덱길로 조성했다. 망우역사문화공원도 중랑구의 걷기 명소다. 지난해 공원 순환로에 안전난간과 쉼터를 설치해 산책 환경을 개선했다.공원 안쪽 ‘사색의 길’은 서울 둘레길 4코스(망우·용마산 구간)로 연결된다. 중랑구는 지역 걷기 명소를 활용한 ‘걷기클럽’도 운영 중이다. 현재 7개 클럽에서 275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한 해 걷기 프로그램 참여한 인원은 5100명이다. 단순한 걷기 뿐만 아니라 ▲맨몸 근력운동 ▲줍깅(쓰레기 줍기+조깅) 데이 ▲걷기 실천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주요 걷기 코스는 중랑캠핑숲, 봉화산 둘레길, 중랑천 산책로 등 지역 명소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걷기 좋은 길을 조성하는 것은 모두의 이동권과 자연을 누릴 권리를 보장하는 도시의 기본 인프라다. 앞으로도 장애인, 어르신, 유아차 이용자 등 누구나 걷고 쉴 수 있는 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순천시, 中 상하이 문화상회와 글로벌 콘텐츠산업 협력방안 모색

    순천시, 中 상하이 문화상회와 글로벌 콘텐츠산업 협력방안 모색

    순천시와 중국 상하이 문화상회가 글로벌 콘텐츠산업 협력방안을 모색해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22일 중국 상하이 문화상회 대표단 20명이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해 두 도시 간 문화콘텐츠산업 교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하이 문화상회는 중국 상하이시의 상공업계를 대표하는 상공업연합회 산하 기관이다.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등 문화산업 분야 120여개의 기업회원을 보유한 영향력 있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2박 3일 전라남도 교류 일정 중 문화콘텐츠산업 핵심 거점으로 순천을 선정해 방문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생태·정원에 콘텐츠를 융복합한 순천시만의 차별화된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전략과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 기업 유치 등 사업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이어 양 도시 콘텐츠기업 간 국제 교류 및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 순천 소재 웹툰 기업 케나즈와 순천대학교도 함께 참석해 중국 현지 콘텐츠 기업 관계자와 상호 프로젝트 교류와 콘텐츠 행사 참여, 인재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시 관계자는 “순천은 닝보시, 타이위안시, 잉탄시 3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어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는 등 중국과 인연이 많은 도시이다”며 “상해시와 행정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문화 협력을 통해 양국의 콘텐츠 기업들이 활발히 소통해 나가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양전화 상하이시문화상회 회장도 “상하이시는 중국 내 기업 수가 많아 해외 투자와 무역의 주역이 되는 도시다”며 “오늘 만남을 계기로 순천시와 상하이시가 문화산업의 파트너로서 손을 잡고 양국의 콘텐츠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성장해 나가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시는 지역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와 해외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국내·외 기업,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해남군, 850억 투입 ‘농어촌수도’ 조성 박차

    해남군, 850억 투입 ‘농어촌수도’ 조성 박차

    전남 해남군이 읍면 간 정주여건 격차 해소를 목표로 면단위 기반시설 확충에 본격 나섰다. 군은 ‘농어촌 수도 해남’을 비전으로 총 850억 원 규모의 농촌 정비사업을 추진하며, 이를 총괄할 전담 조직인 ‘농촌개발추진단’을 신설해 체계적 사업관리에 나섰다. 올해 주요 사업은 △기초생활거점 조성 △생활여건 개조 △마을만들기 △농촌공간 정비 △주거환경 개선 △빈집 정비 및 활용 등으로, 각종 국·도비 연계 사업과 지역 실정에 맞춘 자체 사업이 병행된다.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에는 오는 2027년까지 총 432억 원이 투입된다. 삼산, 화산, 현산, 북일, 옥천, 계곡 등 6개 면에는 복합생활센터가 들어서며, 북평면은 주민역량 강화 소프트웨어 사업이 추진된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산이면에는 세대어울림커뮤니티센터, 마산면에는 힐링센터가 조성된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5개년 계획으로, 군내 9개 지구가 대상이다. 올해는 해남읍 복평, 황산 교동이 포함돼 마을당 20억 원씩 투입, 노후주택 정비와 기반시설 확충이 진행된다. 주민 참여형 ‘마을만들기 사업’은 마을당 5억 원 규모로, 3개년 동안 총 13개 마을에서 시행된다. 올해는 해남읍 옥동, 현산 봉동, 송지 중리 등 6개 마을이 새롭게 포함됐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현산 시등, 산이 금호, 송지 어란 등 3개 지구에서 추진되며 총 337억 원이 배정됐다. 이들 지역은 폐공장과 빈집 등 위해시설을 철거하고 주민편의시설로 재조성된다. 군은 올해 빈집 76동을 철거하고, 화장실 30동을 개량하는 한편, 행정안전부형 사업을 통해 빈집 36동을 정비해 공공쉼터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리모델링을 통해 전입 희망자에게 제공하는 주거지원도 14개소에서 이뤄진다. 이밖에 농촌유휴시설 활용사업으로 현산과 북평 2개소에 각 4억5000만 원, 해남형 유휴공간 정비사업으로 5개소에 총 2억 원이 투입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생활 인프라 확충과 경관 개선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살기 좋은 농어촌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영화인 반대에 ‘알박기’ 논란 영상자료원 신임원장 공모 유보

    영화인 반대에 ‘알박기’ 논란 영상자료원 신임원장 공모 유보

    영화인들의 반발로 한국영상자료원 신임 원장 공모 절차가 잠정 중단됐다. 한국영상자료원 원장추천위원회는 “영화계 우려의 목소리를 반영해 원장 공개모집을 잠정 유보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임기가 종료된 김홍준 원장이 후임 원장이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이어가게 됐다. 영상자료원은 영화와 영상 자료를 수집·보존·복원해 학계와 일반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공공기관이다. 영상자료원장은 문체부 장관이 원장추천위가 추천한 2명 이상의 후보 중에서 임명한다. 앞서 자료원은 김 원장 임기 종료 두 달만인 이달 16일 후임 원장 공개모집을 공고했지만, ‘알박기’ 논란이 일었다. 영화산업위기극복영화인연대(이하 영화인연대)는 전날 성명을 내고 “내란 가담 관련, 진상 규명이 필요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임명 절차를 개시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영화인연대는 “유 장관은 12·3 비상계엄 이후인 12월10일 정부 대변인으로 나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불법적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는 한마디도 없이, 국회의 탄핵 소추를 힐난하며 내란 세력과 한몸임을 자인했다”면서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한국예술종합학교가 문체부의 지시로 학교를 폐쇄한 사건에 철저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화인연대는 “새로운 대통령 선거를 불과 48일 앞둔 상황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고통에 몰아넣은 비상계엄의 대변인이었던 자에게 한국영화 예술과 산업의 소중한 주춧돌인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임명 절차를 개시할 권한은 결단코 없다”며 “한국영상자료원 이사진은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고 민주주의가 회복된 후, 원칙과 절차에 따라 한국영상자료원장 임명 절차를 개시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영화인연대는 유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 소추안 가결 이후인 지난 1월 6일 신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6인에 대한 임명을 강행한 데 대해 영진위원 선임 철회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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