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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H 공간복지 청년 공모전 大賞 ‘중동신도시와 원도심을 ...도시 계획안’

    GH 공간복지 청년 공모전 大賞 ‘중동신도시와 원도심을 ...도시 계획안’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1일 광교 GH 신사옥에서 ‘GH 공간복지 청년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대상 금상 등 우수작으로 선정된 18개 팀에게 상장과 상금 3,500만 원을 수여했다. 지난해 공간복지에 대한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처음 개최된 GH 공간복지 청년공모전은 올해 ‘노후계획도시와 원도심 상생 균형 발전 방안’을 주제로 일반 공모 부문과 대학(원) 참여형 스튜디오 연계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올해 공모 대상은 주동은 최현수 조성우 씨 팀의 ‘중동신도시와 원도심을 향해 능동적 자세를 취하는 원도심 도시 계획안’이 받았고, 금상은 김성주 채희진 지동준 씨 팀의 ‘광명 하안동의 커뮤니티 강화’, 윤태호 이은규 씨 팀의 ‘고양 능곡의 공공프로그램과 연계된 저층부 공간 개발’이 선정됐다. 일반 공모 부문은 총 111건의 작품이 접수돼, GH 공공건축가, 영아키텍트 등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18팀(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5팀, 장려상 10팀)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스튜디오 부문은 사전 신청해 선정된 고려대, 연세대, 인하대, 한양대, 홍익대 등 총 10개 대학(원)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한 학기 동안 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스튜디오 프로젝트 시행비를 지원해 치러졌다. 이날 시상식에선 스튜디오 연계부 문 교수와 학생 간 수료증 전달식이 진행됐다. GH는 9월 3일까지 광교 신사옥 3층에서 일반 공모 부문 대상, 금상, 은상 등 8개 수상작과 스튜디오 연계부 문의 학교별 대표 작품 20개를 전시한다. GH 김세용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년들의 공간복지에 대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GH는 공간복지 실현을 통해 더 나은 일상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신촌글로벌대학문화축제에 관심을” 서대문구 1번 홍보맨 된 이성헌 구청장

    “신촌글로벌대학문화축제에 관심을” 서대문구 1번 홍보맨 된 이성헌 구청장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서대문구 정책 1번 홍보맨으로 나섰다. 직접 지역의 대학 학보사 기자들을 만나 다음달 열리는 ‘신촌글로벌대학문화축제’와 신촌, 이대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 대한 관심을 당부한 것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 20일 오후 구청 회의실에서 경기대(경기대신문), 명지대(명대신문), 연세대(연세춘추), 이화여대(이대학보)와 신촌 인근에 소재한 서강대(서강학보), 홍익대(홍대신문) 등 6개 대학의 학보사 기자 11명과 만났다. 이 구청장은 “국내외 대학생과 유학생 등이 참여하는 ‘신촌글로벌대학문화축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며 “축제가 학보를 통해 캠퍼스 내에 널리 알려져 더 많은 대학생이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52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룬 이 축제는 올해 2회째를 맞으며 다음 달 27∼29일 열린다. 축제외에 지역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대한 설명도 진행했다. 청년 지원 정책과 신촌·이대 상권 활성화, 경의선 철도 지하화,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의 변화, 글로벌 힐링 명소로 부상한 서대문 홍제폭포와 카페폭포 등 다양한 주제로 구청장과 학보사 기자들 간의 대화가 이어졌다.
  • “돈가스서 2㎝ 머리카락 나와” 주장에…3㎜ 머리카락 인증한 사장 화제

    “돈가스서 2㎝ 머리카락 나와” 주장에…3㎜ 머리카락 인증한 사장 화제

    음식에서 2㎝ 정도의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환불을 요구한 손님에게 재치있게 환불을 거부한 사장의 행동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업체 사장이 자신의 머리카락 길이는 3㎜라며 셀카 사진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홍익대 부근에서 돈가스 가게를 운영한다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배달 앱으로부터 환불 요청이 왔다”며 “2㎝ 정도 길이의 머리카락이길래 환불 요청을 거부했다. 제 머리는 3㎜”라며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한 사진에서 A씨는 마치 훈련소에 막 입대한 훈련병처럼 짧은 머리를 하고 있다. 손님이 재차 환불 문의를 하자 A씨는 “음식에서 나온 머리카락 사진을 보내라고 했고 내 머리카락보다 길면 환불을 거부하겠다”고 대응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내 사진도 보내줄 수 있다”고 맞섰다. 이후로 손님의 연락은 없었다고 한다. A씨는 이처럼 짧은 머리카락 길이를 유지하는 이유가 있다고 했다. 3년 전에도 같은 일을 겪으며 속수무책으로 당한 그는 이를 계기로 3㎜ 유지 중이라고 한다. 누리꾼들은 “사장님 대응에 속이 뻥 뚫린다”, “요즘 공짜만 바라는 거지들이 너무 많다”며 박수를 보냈다. 다만 일각에서는 “외부 요인으로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다”, “사장 머리카락이 아니더라도 무조건 머리가 짧다고 해서 아니라고 할 수도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 홍익대박물관, 2024 길 위의 인문학 ‘미래를 여행하는 인류를 위한 안내서’ 프로그램 운영

    홍익대박물관, 2024 길 위의 인문학 ‘미래를 여행하는 인류를 위한 안내서’ 프로그램 운영

    홍익대학교박물관은 2024년 길 위의 인문학 ‘미래를 여행하는 인류를 위한 안내서’란 프로그램을 9월 5일부터 10월 23일까지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운영한다. 이번 강연은 ‘인류의 미래 존속 가능성’을 주제로 인문 분야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고 인문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 대학박물관의 문화·연구자원을 활용해 인문 정신 문화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프로그램에는 ▲최평순 (EBS PD), ▲이승희(대한민국 건축문화제 전시과 위원), ▲김현지(대한민국 건축문화제 총괄 큐레이터), ▲홍지석(단국대 미술학부 교수), ▲오민정(한국교원대 독어교육과 교수), ▲김주옥(서울과기대 금속공예디자인학과 교수), ▲한의정(충북대 조형예술학과 교수), ▲이은재(최소한의 지구 사랑법의 저자) 연사가 회차별 강연자로 나선다. 강연은 9월부터 10월까지 총 10회 진행되며 해당 주제에 관심 있는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구글폼으로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좌은서 학예연구사는 “이번 프로그램의 여러 콘텐츠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인문학을 보다 쉽게 접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홍익대학교박물관 고경호 관장은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수한 전문가들을 연사로 모실 수 있어서 기쁘다”며 “본 프로그램이 인문학적 소양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홍익대학교박물관은 코로나 19 종식 이후, 2023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 ‘또 다른 물성’ 전시와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는 특히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포스트 휴먼 시대의 인간으로서 인류의 존속 가능성이라는 대주제를 함께 고찰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자세한 사항은 홍익대학교박물관 홈페이지(museum.hongik.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어느새 우리 곁으로 다가온 ‘2024 순천문화유산 야행’…15일 개막

    어느새 우리 곁으로 다가온 ‘2024 순천문화유산 야행’…15일 개막

    순천시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2024 순천 문화유산 야행’을 개최한다. 올해의 문화유산 야행 주제는 ‘문화유산과 건축의 만남’으로, 순천 지역 유산이 지닌 건축적 가치를 조명할 계획이다. 주요 행사 장소는 매산등 일원(매곡동), 순천향교 일원(향동)으로 각각 선교마을과 선비마을 2개 구역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선교마을에서는 100년 전 선교사들의 삶과 문화를 담고, 선비마을에서는 선현들이 남겨주신 문화유산의 가치를 인문학과 함께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그간 활용이 부족했던 매산등의 근대유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100년 만에 개방되는 매산등 선교마을(매산길 53)에서는 세월의 흔적과 선교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기념식이 15일 진행된다. 또 조지와츠 기념관 등 근대 건축물도 야간에 개방돼 선교사들이 남긴 정원의 모습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행사에는 건축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나누기 위해 전문가들도 초빙된다. 16일 유현준 홍익대 교수, 17일 서정호 공주대 교수, 18일 천득염 전남대 석좌교수가 각각 순천의 건축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색 있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시민들은 ‘우리가 만드는 순천의 유적’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건축 유산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재현할 수 있다. 순천시사 재발간 27주년 기념 ‘순천 역사 야외 도서관’에서는 만화로 즐기는 순천 문화유산, 훈장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순천 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 문화유산 야행은 팔마 문화제와 함께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팔마 문화제는 지역의 문화예술 가치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야행을 통해 문화유산의 역사와 가치를 함께 보여줄 계획이다. 지역 행사를 융복합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행사의 의미를 부각할 예정이다. 2024 순천 문화유산 야행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순천시 국가유산과로 문의하면 된다.
  • 슬롯머신 당기듯 ‘무한 스크롤’알고리즘이 당신 지갑 노린다 [안녕, 스마트폰]

    슬롯머신 당기듯 ‘무한 스크롤’알고리즘이 당신 지갑 노린다 [안녕, 스마트폰]

    소셜미디어(SNS)와 게임. 스마트폰 과의존을 부르는 요인으로 빠지지 않는 이 둘은 도파민, 심리적 보상이라는 강력한 무기로 이용자들을 현혹한다. SNS와 게임을 만드는 기업들은 별다른 규제를 받지 않고 이용자를 중독의 길로 이끈 뒤 막대한 이익을 챙긴다. 최근 유럽연합(EU) 등 세계 각국이 정보기술(IT)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며 운영 방식 개선을 요구하는 이유다. ●사용자 장시간 붙들수록 수익 높아져 SNS와 게임을 개발하는 IT기업은 사용자를 중독에 빠트리고 이익을 얻는다. 메타(옛 페이스북)의 올해 광고 수익만 1463억 달러(약 201조 7184억원)로 예상된다. 유튜브의 지난해 광고 수익은 315억 달러(43조 4164억원)에 달했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SNS상 광고는 구매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며 “알고리즘을 통해 이용자에게 상품이 추천되고, 수익은 기업이 가져간다”고 말했다. SNS 사용 시간은 광고 수익과 직결되는 만큼 기업은 사용자를 붙잡기 위해 도박 중독의 원리까지 이용한다. 윤재영 홍익대 디자인학부 교수는 “SNS에서 스크롤을 끊임없이 반복해서 내리는 ‘무한 스크롤’은 슬롯머신에서 손잡이를 당기는 동작처럼 ‘머신존’ 상태를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머신존은 반복 행동으로 기계와 사용자가 하나가 된 듯한 무아지경의 상태다. 쉽고 빠른 동작이 끊이지 않고 반복되면 자아와 신체감각이 사라지게 된다. ●SNS 하트·댓글에 ‘잭팟’ 터지는 쾌감 짧은 영상을 한 번 보면 유사한 종류의 무수한 영상을 추천받고,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SNS에 소비하게 된다. 대학생 김모(25)씨는 “인스타그램을 보면 1~2시간이 금세 지나가 빠져나갈 타이밍을 못 잡겠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적은 액수인 슬롯머신을 끊임없이 하게 되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봤다. SNS나 게임은 간혹 ‘잭팟’이 터지는 슬롯머신처럼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품는 보상 심리도 자극한다. 게시물을 올릴 때 달리는 ‘하트’와 ‘댓글’은 SNS를 확인하게 하는 주된 이유다. 최근 인스타그램 게시물의 댓글과 하트 수를 보여 주는 기능을 끈 직장인 정모(30)씨는 “습관적으로 알림을 확인하고, 수시로 SNS에 들어가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고 말했다.
  • ‘도박 중독=SNS 중독’…이용자 손가락 붙든 기업은 수천억 이익[안녕, 스마트폰]

    ‘도박 중독=SNS 중독’…이용자 손가락 붙든 기업은 수천억 이익[안녕, 스마트폰]

    소셜미디어(SNS)와 게임. 스마트폰 중독을 부르는 요인으로 빠지지 않는 두 가지는 도파민, 심리적 보상이라는 강력한 무기로 이용자들을 현혹한다. 현명하게 사용하면 별다른 탈이 없을 스마트폰을 중독의 매개체로 만들지만, SNS와 게임을 만드는 기업들은 수십억원 넘는 이익만 챙긴다. 중독자를 양산하지만 아무런 규제도 받지 않는다는 얘기다. 최근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정보기술(IT)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면서 중독성 높은 콘텐츠나 운영 방식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이유다. SNS와 게임을 개발하는 IT기업은 사용자를 중독에 빠트리고 이익을 얻는다. 2015년 2120억달러(약 292조 5176억원)였던 메타(옛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이달 기준 1조 2400억 달러(약 1710조 3320억원)로 6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광고 수익만 1463억 달러(약 201조 7184억원)로 예상된다. 유튜브의 연간 광고 수익도 지난해 315억 달러(약 43조 4164억원)에 달한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SNS상 광고는 실제 구매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며 “알고리즘을 통해 이용자에게 필요한 상품이 추천되고, 수익은 기업들이 가져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SNS 사용 시간은 곧 광고 수익과 직결되는 만큼 기업들은 사용자들을 붙잡기 위해 도박 중독의 원리까지 도입한다. 윤재영 홍익대 디자인학부 교수는 “SNS에서 스크롤을 끊임없이 반복해서 내리는 ‘무한 스크롤’은 슬롯머신에서 손잡이를 당기는 동작처럼 ‘머신존’ 상태를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머신존은 반복 행동을 통해 기계와 사용자가 하나가 된 듯한 무아지경의 상태를 말한다. 쉽고 빠르게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자아와 신체감각이 사라지게 된다.실제로 잠들기 전 무심코 재생한 동물 영상은 종류를 가리지 않고 ‘자동 재생’된다. 쉽고 빠르게 이어지는 영상을 보다 보면 몇시간이 금방 흐른다. 대학생 김모(25)씨는 “인스타그램을 보고 있으면 1~2시간 정도는 금세 지나간다”며 “보다 보면 빠져나갈 타이밍을 아예 못 잡겠다”고 전했다. 짧은 영상을 한 번 보면 유사한 종류의 영상이 무수히 추천 영상으로 뜨고,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SNS에서 머물게 된다. 전문가들은 “적은 액수로도 슬롯머신을 하기 위해 자리에 계속 앉아있게 하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봤다. SNS와 게임은 보상심리도 자극한다. 간혹 ‘잭팟’이 터지는 슬롯머신처럼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안도록 하는 것이다. 게시물을 올릴 때마다 달리는 ‘하트’와 ‘댓글’은 틈만 나면 SNS를 확인하게 하는 주된 이유다. 최근 인스타그램 게시물의 댓글과 하트 수를 보여주는 기능을 끈 직장인 정모(30)씨는 “습관적으로 알림을 확인하게 되고, 수시로 SNS에 들어갔다가 다른 사람들의 게시물을 보느라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고 말했다.
  • 영업통 조재천, 전략통 도익한, 인사통 이백훈[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영업통 조재천, 전략통 도익한, 인사통 이백훈[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현대그룹은 현정은 회장이 2003년 10월 취임식에서 “계열사 경영에 일일이 간섭하지 않고 이사회 중심의 전문 경영인이 이끌어가는 책임경영 체제로 그룹을 운영하겠다”고 공언한 이래 20여년째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고히 지켜나가고 있다. 조재천(60) 대표는 2022년부터 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연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에 현대엘리베이터 국내영업부에 입사한 이후 줄곧 승강기 영업 부문에서 근무한 ‘영업통’이다. 지난달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 구축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성장동력 발굴에 힘쓰고 있다. 도익한(53) 현대무벡스 대표는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두산그룹을 거쳐 2018년 현대그룹과 인연을 맺은 ‘전략통’이다.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 상무, 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 부문장 등 그룹 내 요직을 맡아왔다. 지난 3월부터 현대무벡스의 수장을 맡았고,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인 스마트 물류 솔루션 기술개발과 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현 회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이백훈(68) 현대아산 대표는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SK해운에서 인사 업무를 담당하다 2007년 현대상선으로 자리를 옮긴 ‘인사통’이다. 현 회장이 직접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4년 현대상선이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대표이사를 맡았다. 허용석(68) 현대경제연구원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 서울대 경영학 석사와 미국 밴더빌트대 경제학 석사를 각각 수료했다. 이후 홍익대에서 세무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을 거쳐 23대 관세청장을 역임한 세무 전문가다.
  • 구로, 새달 19~20일 대학별 입시설명회 개최

    구로, 새달 19~20일 대학별 입시설명회 개최

    서울 구로구는 다음달 19~20일 진행되는 ‘2025년 대학별 맞춤형 입시설명회’ 수강생 2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지역 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대학별 입학전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대학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대학별 4개 그룹으로 나눠 맞춤형 입시설명회를 진행한다. 김용택 신의한수 입시전략연구소 대표, 임병훈 전국진학지도협의회 팀장, 오규석 구로학습지원센터 상담위원, 양재혁 서울런 진학컨설팅 상담위원이 강사로 나선다. 다음달 19일 오후 6시엔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한국외대·서울시립대에 맞춰진 A반, 오후 8시부터는 가천대·가톨릭대·경기대·단국대·명지대·상명대·서울과학기술대·한성대·서경대·삼육대로 구성된 B반 설명회가 진행된다. 20일 오후 6시엔 C반(건국대·동국대·홍익대·국민대·숭실대·세종대·광운대·인하대·아주대·인천대), 오후 8시엔 D반(이화여대·숙명여대·성신여대·서울여대·동덕여대·덕성여대·서울교대·경인교대·춘천교대·한국교원대) 강의가 이어진다. 입시설명회는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12일 오후 6시까지 구로학습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 전력난 심각해진 세상…시골부터 전기가 끊겼다 그런데

    전력난 심각해진 세상…시골부터 전기가 끊겼다 그런데

    인공지능(AI) 산업에서 요즘 제일 잘나가는 국가 중 하나인 대만은 최근 전력난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며 정부의 탈원전 정책 기조 변화를 암시한 바 있다. 궈즈후이 경제부장(경제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기업들이 대만에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센터를 만들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2030년에는 전력 사용량이 현재보다 1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대만은 TSMC를 포함한 첨단 반도체 기업들의 전력 수요가 커지면서 정전 사태가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I산업과 전력난이 앞으로 점차 심각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이런 흐름을 예민하게 간파해낸 연극이 있다. ‘전기 없는 마을’이다. 국립극단 ‘창작공감: 연출’ 시리즈로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막했다. 김연민 연출이 1년간 개발하여 선보이는 이 작품은 과학 문명 그 후의 소멸해가는 도시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 연출은 작품 배경에 대해 “미래에는 전기가 권력이 될 것”이라며 “언젠가는 전기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일어날 것이고 이로 인해 자연이 파괴되고 일부 도시는 점차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되어간다는 설정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전기를 차지하기 위한 대규모 전쟁 대신 작품은 소소한 일상에 주목했다. 거대 담론이 아닌 소소한 이야기를 택함으로써 전기를 둘러싼 인류의 미래를 더 가깝게 와닿게 했다. 공연이 시작하면 무대 위에는 이든과 재이가 등장해 전기를 끊으러 다닌다. 전기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사람이 살지 않거나 적게 사는 마을의 전기를 차단하는 것이다. ‘그럴 수 있겠구나’ 싶은 것도 잠시, 두 사람이 실은 AI로봇이었고 스스로 전기를 차단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둘의 행동을 지켜보던 기준과 재하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그 뒤로 소멸 직전의 마을에 사는 영란과 그의 곁을 지키는 원식이 등장한다. 개별적인 이야기 같지만 영란을 중심으로 일이 벌어지고 있었음을 보여주면서 하나의 이야기가 완성된다. 영란을 통해 작품이 그려낸 세계가 머지 않은 현실의 일임을 보여준다. ‘전기 없는 마을’만의 독특한 매력은 기술을 단순히 작품의 소재로만 삼지 않고 무대 위에 구현했다는 점이다. 뉴턴의 제3법칙, 양자역학의 불확실성 원리, 열역학 제2법칙 등 다양한 과학 개념을 면밀히 탐구한 김 연출이 작품 곳곳에 영리하게 녹여냈고 3D 영상을 통해 기술 발전이 더 확 와닿게 했다.
  • 아버지를 죽인 숙부에게 원수를 갚았다…요즘 스타일로

    아버지를 죽인 숙부에게 원수를 갚았다…요즘 스타일로

    여자냐, 남자냐. 그것이 문제라면 걱정할 필요 없다. 보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라면 둘 다 보면 좋다. 400년도 더 지난 ‘햄릿’이 요즘 연출의 옷을 입고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신시컴퍼니에서 제작한 ‘햄릿’과 국립극단이 제작한 ‘햄릿’이 나란히 무대에 오르면서 한국 연극계에 전례 없는 ‘햄릿의 계절’이 지나고 있다. 작품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대사로 유명한 ‘햄릿’은 덴마크 왕자 햄릿의 복수를 그린 작품이다. 부왕의 갑작스러운 죽음 뒤에 숙부 클로디어스가 있다고 믿는 햄릿이 자신의 원한을 갚고자 하지만 뜻하지 않게 일이 전개되면서 재상 폴로니어스, 폴로니어스의 자녀인 오필리어와 레어티즈, 햄릿의 어머니 거트루드와 클로어디스는 물론 햄릿 자신까지 죽는 파멸의 이야기다. 주요 인물이 모두 자비없이 죽는 만큼 비극 중에서도 비극으로 꼽힌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먼저 집필된 ‘햄릿’은 첫 출간이 1603년이라 벌써 400년도 넘은 작품이다. 그러나 끊임없는 변주를 통해 동시대성을 지닌 작품으로 계속해서 재탄생하며 여전히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는 매력을 뽐내고 있다.‘햄릿’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무대에 오른 작품으로 꼽힌다. 그래서 ‘햄릿’은 동시대 예술가들의 치열한 고민이 담긴, 한국 연극계의 최첨단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현재 공연 중인 두 ‘햄릿’ 역시 요즘 한국 연극의 오늘을 보여줄 수 있는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연극계에 굵직한 역사를 남기고 있다. 신시컴퍼니의 ‘햄릿’은 다양한 세대의 배우가 연기 내공을 뽐내는데도 서로 에너지가 충돌하지 않고 작품에 어우러지면서 굉장한 아우라를 자랑한다. 명작에 명연출과 명연기가 더해지면서 이미 아는 이야기인데도 빨려 들어가게 하는 매력이 있다. 칼 대신 총이 등장하고 배우들이 정장을 입고 등장해 누아르 영화 같기도 하다. 그 덕분에 작품이 지닌 비극성이 더 강하게 와닿는다. “검은 옷을 입고 벗고 하는 가운데 삶과 죽음은 무대 위에서 교차한다”는 손진책 연출의 말대로 ‘햄릿’에서는 삶과 죽음의 영역이 치열하게 얽힌 서사를 펼쳐낸다. 이야기의 핵심 줄기를 원작에 충실하게 완성해 냈으면서도 우리 고유 말맛과 리듬을 잘 살린 배삼식 작가의 글이 400년 전의 영국 작품을 오늘날의 한국 작품으로 바꿔놓는다. 작품 구석구석 명작을 명작답게 하는 요소들로 가득해 관객들에게 제대로 ‘햄릿’의 매력을 느끼게 한다. 신시컴퍼니 ‘햄릿’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9월 1일까지 한다. 특별히 이번 공연 수익금 일부가 한국연극인복지재단과 차범석(1924~2006) 탄생 100주년을 맞은 차범석연극재단에 기부돼 연극인 복지 환경 개선과 창작희곡 발굴에 쓰인다. 연극을 아끼고 사랑하는 이라면 명작도 보고 연극 발전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를 누릴 수 있다.마찬가지로 현대적인 연출을 택한 국립극단의 ‘햄릿’은 젠더 프리가 익숙해진 한국 공연계의 오늘을 담아 공주 햄릿이 등장한다. 어색할 것 같지만 햄릿이 공주여도 충분히 설득력 있게 보여줌으로써 햄릿이 당연히 왕자라고 생각했던 편견을 보기 좋게 깨부순다. 여자 주인공을 내세운 만큼 “약한 자여, 그대의 이름은 여자”와 같은 구시대적인 대사는 지웠다. 공주 햄릿이 칼싸움도 과감하게 하도록 각색함으로써 여자인 것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게 했다. 요즘의 감수성으로 보면 불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을 과감히 덜어내면서 오늘날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했다. 과감한 각색에 대해 정진새 작가는 “단지 원작이 대단하다는 이유로 이해가 되지 않는 연극을 수용해야 한다면 그것은 연극 본연의 매력을 외면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동시대의 관객들이 납득할 수 있는 여부를 기준으로 원작 숭배자와 타협 없이 마음껏 각색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국립극단 ‘햄릿’은 셰익스피어 특유의 언어유희를 한국적으로 풀어냈다. 비극이지만 곳곳에 스며든 번뜩이는 유머가 작품이 지닌 무게감을 덜어내 관객들에게 작품을 더 가깝게 느끼게 한다. 덕분에 “연극 재밌다”는 표현이 헛말이 되지 않게 한다. 이와 동시에 오늘날의 시대상을 담아낸 장면과 대사들을 통해 작금의 한국 사회에도 날카로운 칼날을 들이댄다. 연극을 그저 연극으로 두지 않는, 연극이 세상에 할 수 있는 역할을 기꺼이 마다하지 않는다. 무대 가운데는 물웅덩이가 있는데 이는 작품의 비극성을 더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배우들이 물에서 뒹구는 장면은 작품의 서사를 더 처절하게 느끼게 한다. 천장에서 물이 쏟아지는 등 영화 못지않은 연출에 여러 번 감탄하게 된다. 국립극단 ‘햄릿’은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29일까지 한다. 8월에는 9~10일 세종시 세종예술의전당, 16~17일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만날 수 있다.
  • 파킹통장처럼… “가상자산 예치금도 이자 드려요”

    파킹통장처럼… “가상자산 예치금도 이자 드려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면서 가상자산거래소가 마치 은행 이자처럼 고객에게 예치금 이용료를 지급하게 됐다.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상자산거래소 간 예치금 이자율 경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2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코빗은 업계 최고 수준인 연 2.5% 이용료율을 확정했다. 코빗은 전날 오후 11시만 해도 연 1.5%를 공지했지만, 업계 1·2위인 업비트와 빗썸 등이 잇달아 이율을 2%대로 상향하자 이날 새벽 1시쯤 가장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현재 이용료율은 빗썸이 2.2%, 업비트가 2.1%, 고팍스가 1.3%, 코인원이 1.0%를 제시했다. 예치금 이용료율이 높을수록 더 많은 이용자를 끌어모아 점유율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에 나선 것이다. 가상자산 거래를 위해 이용자는 각 거래소에 원화(예치금)를 먼저 입금해야 하는데 그동안 이용자들은 예치금에 대한 이자 수익을 전혀 받지 못했다. 앞으로는 예치금을 은행이 보관·관리하고 운용 수익을 이용자에게 지급해야 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예치금은 가상자산 매매를 위해 거래소에 잠시 맡기는 것”이라며 “잔금(예치금)의 규모가 크지 않을뿐더러 이자를 얻기 위해 대규모 자금이 새로 움직일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기존에 없었던 이자 개념을 마련해 수익을 돌려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은행의 예금이자 수준으로 예치금 이용료를 높이지 않으면 고객 유입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5대 원화 거래소의 예치금은 ▲업비트(케이뱅크) 3조 9486억원 ▲빗썸(NH농협) 8690억원 ▲코인원(카카오뱅크) 1229억원 ▲코빗(신한은행) 564억원 ▲고팍스(전북은행) 78억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이용자에게 지급해야 할 이용료는 약 1047억원으로 추정된다.
  • ‘송일국子’ 만세, 미대 꿈 가까워졌다…“그림 공모전 수상”

    ‘송일국子’ 만세, 미대 꿈 가까워졌다…“그림 공모전 수상”

    배우 송일국의 아들 만세가 그림 공모전에서 수상했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슈퍼맨이 돌아왔다’ 갤러리에서는 송일국의 아들 대한, 민국, 만세의 선물 인증사진이 공개됐다. 작성자 A씨는 “송대디(송일국)와 삼둥이가 나왔던 ‘유퀴즈’ 방송을 본 팬 이모님이 며칠 전에 대한, 민국, 만세가 너무나도 좋아한다는 아이스크림을 선물하고 싶다고 해 도와드렸다”며 “인증사진을 보내와서 허락받고 공개하려 한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삼둥이가 선물 받은 아이스크림을 들고 환하게 미소 짓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만세의 소식을 하나 더하면 지난주에 공공기관이랑 신문사에서 주최했던 초등학생 금연그림공모전에서 만세가 동상을 받았다고 한다”라고 알렸다.송일국과 그의 아들들은 지난 3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삼둥이는 송일국을 닮아 벌써 170㎝가 넘는 키를 자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방송에서 만세는 홍익대 미대에 진학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 샤뜰리에 화실, ‘서머하우스’ 그룹展, 10일 인사동서 개최

    샤뜰리에 화실, ‘서머하우스’ 그룹展, 10일 인사동서 개최

    샤뜰리에 화실이 ‘서머하우스(Summer house)’ 그룹 전시회를 7월 10일부터 7월 15일까지 인사동 갤러리라메르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샤뜰리에 화실에서 1년에 한번 소수의 참여자만 모집하여 진행하는 미술 비전공자 취미생들의 특별 프로젝트다. 작가와 미술치료사로 활동 중인 이채현 샤뜰리에화실 원장이 기획 및 총괄을 담당했으며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명재영 부원장이 함께 전시를 기획했다. 2018년 3명의 회원과 홍대에서 시작한 샤뜰리에 화실 첫 번째 그룹전 ‘치유하다(Heal)-치유하다展’, 2020년 용산구 한남동에서 개최한 두 번째 그룹전 ‘모먼츠(Moments) - 꿈의 조각들展’, 성동구 성수동에서 개최한 세번째 그룹전 ‘나의정원(Mon Jardin)’, 인사동에서 개최한 네번째 그룹전 ‘인생은 아름다워(Life is Beautiful)’, 다섯번째 그룹전인 ‘향연(feast of symposion)’ 이후 여섯번째 그룹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름날의 정취를 담아낸 ‘Summer House’(서머하우스) 전시는 여름의 유쾌함과 그 속에 깃든 아름다움을 탐구할 계획이다. ‘Summer House’라는 명칭은 여름 햇살 아래 모여 공감과 사유를 나누는 정서적 공간을 의미하며 일상의 사소한 순간들을 공유하며, 상호 이해와 공감을 통해 특별한 연대감을 형성하는 공간을 상징한다. 작가는 김민정, 김주희, 박여정, 변모로, 왕효진, 이정운, 장원, 안초림이다. 현재 의사, 대학생, 웨딩플래너, 회사원 등 미술을 취미로 시작한 다양한 직업군들과 다양한 연령대의 작가들이 모여 각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들의 작품 설명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 케이터링 행사는 14일 오후 1~2시로 예정되어 있다. 서울여성미래포럼 대표인 이효진 아나운서가 행사의 진행을 맡는다. 행사에서 진행하는 작품과 굿즈 판매 수익의 일부는 장애아동 후원과 어린이 재단에 후원할 예정이다. 이채현 원장은 “미술의 기초부터 창작 작품까지 샤뜰리에의 탄탄한 교육과정을 거쳐 전시가 이뤄진다”라면서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홍익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강사진 아래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작품을 창작한 회원들의 퀄리티 높은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미술 입문자들의 창작 작품이지만, 여느 미대 졸업 전시보다 높은 수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라면서 “’Summer House’에서 자유롭게 꿈을 나누고, 각자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샤뜰리에화실은 나이나 배경과 상관없이 초보자부터 전문 미술작가까지 함께 그림을 그리며 전시 관람 모임, 드로잉 모임, 글쓰기 모임, 독서 모임 등을 꾸려가는 독특한 커뮤니티가 있는 복합예술공간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커리큘럼과 원데이 코스 등 다양하게 준비돼 있으며, 미대를 다니지 않고도 미술의 창작과 전시, 판매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 “英 트래펄가광장에 울려퍼진 K뮤지컬… 오랜 꿈 이뤄져 뭉클”

    “英 트래펄가광장에 울려퍼진 K뮤지컬… 오랜 꿈 이뤄져 뭉클”

    “라듐 중독·이민자 삶 등 역경 담아”유럽 최대 뮤지컬 페스티벌 참가‘또 다른 이름’ 등 대표 곡 선보여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와 쌍벽을 이루는 세계 공연 중심지다. 해마다 6월 영국 런던 한복판 트래펄가광장에서는 유럽 최대 뮤지컬 페스티벌 ‘웨스트엔드 라이브’가 펼쳐진다. 그해 웨스트엔드에서 공연하는 인기 뮤지컬 작품이 대거 참여해 대표곡을 선보이는 무료 야외 축제로 5만~6만명이 현장을 찾는다. 한국 뮤지컬이 처음으로 이 무대에 올랐다. 공연 제작사 라이브가 만든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지난달 22~23일 열린 올해 축제에서 ‘겨울왕국’, ‘라이언 킹’, ‘마틸다’, ‘해밀턴’ 등 60여편의 작품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 앞서 ‘마리 퀴리’의 한국 공연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영국 스태프와 배우들이 참여한 영어 버전 공연이 지난달 1일 런던 채링크로스시어터에서 개막했다. 공연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로 한국 뮤지컬이 웨스트엔드에서 두 달간 장기 상영하는 건 최초다.‘마리 퀴리’의 대표곡 ‘또 다른 이름’과 ‘그댄 내게 별’이 영국 배우 에일사 데이비슨의 목소리로 트래펄가광장에 울려 퍼질 때 누구보다 가슴이 벅찼던 사람은 강병원(46) 라이브 대표 겸 프로듀서다. 서울 대학로 인근 라이브 사무실에서 최근 만난 강 대표는 “오래 꿈꿔 온 일이 이뤄져 뭉클했다”며 웃었다. 노벨상을 두 번 수상한 폴란드 출신 프랑스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의 삶을 소재로 한 뮤지컬 ‘마리 퀴리’의 시작부터 런던 진출까지 6년간의 여정에는 강 대표의 땀과 눈물이 배어 있다. 2018년 뮤지컬 공모전에서 천세은 작가의 대본을 보자마자 감이 왔다. “역사적 인물을 단순히 위인으로만 그리지 않고 라듐 중독에 대한 비판, 이민자로서 삶의 역경을 이겨 내는 여성의 시선 등을 폭넓게 다룬 점이 무척 흥미로웠다”고 그는 돌아봤다. 최종윤 작곡가를 섭외해 뮤지컬 넘버들을 완성한 뒤 트라이아웃(시범) 공연을 거쳐 2020년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초연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였지만 공연 내용과 규모 등 작품 수준을 높여 그해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올렸다. 이듬해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마리 퀴리’는 대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프로듀서상 등 5개 부문을 휩쓸었다. 웨스트엔드 입성에는 4년이 걸렸다. 2020년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런던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45분 분량의 쇼케이스 공연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150석 극장에서 전막 공연을 올려 가능성을 타진했다. 영어 버전 공연의 리드(총괄) 프로듀서인 강 대표는 “영국 차세대 연출가 세라 메도스를 영입해 대본과 음악 외 무대 세트, 조명, 의상 등을 한국 공연과 다르게 재창착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현지화 전략의 성공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품성에 대한 평단과 관객의 평가는 대체로 호의적이다. 개막 초기 일주일은 전석 매진됐고, 현재 객석 점유율 60%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 아뮤즈가 도쿄와 오사카에서 라이선스로 공연한 ‘마리 퀴리’의 객석 점유율이 90%를 넘었던 것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앞으로 런던 장기 공연 여부는 영국 측 제작 파트너를 찾느냐에 달렸다. “지금 분위기로는 기대할 만하다”는 강 대표는 “K팝, 웹툰, 드라마, 영화처럼 한국 뮤지컬도 완성도 있게 잘 만들면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 등 해외 진출은 물론 국내 관광산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카드 사용 늘어 소득 탈루 감소?… ‘자영업자 세제 혜택 확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카드 사용 늘어 소득 탈루 감소?… ‘자영업자 세제 혜택 확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부가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지원에 힘을 쏟는 가운데 직장인 같은 근로소득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축소된 자영업자의 세제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학계와 소상공인 업계를 중심으로 제기된다. ‘자영업자=탈세’라는 관념이 우리 사회에 굳어져 있지만 신용카드 사용 확대 등으로 소득탈루율이 줄어든 만큼 근로소득자와 자영업자 간 세 부담의 형평을 맞추자는 것이다. 반면 자영업자의 소득 탈루 여지가 여전한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자는 반론도 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1일 발간한 ‘22대 국회 조세정책 개선과제’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득세제는 근로자와 자영업자의 소득세를 이원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근로소득자에게 적용하는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 15개 항목 가운데 자영업자는 주택자금공제와 ‘신용카드 등 사용액’ 소득공제 등 7개 항목을 적용받지 못한다. 이는 자영업자의 탈세 가능성에 따른 조치다. 소위 ‘유리 지갑’으로 불리는 근로소득자는 소득세를 원천징수의 형태로 납부하기 때문에 조세 회피의 여지가 적지만 스스로 신고한 매출액을 기준으로 소득세가 결정되는 자영업자의 경우 매출을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과 현금 사용 축소 등으로 상황이 바뀌었다. 민간 최종 소비액 중 신용카드 등을 이용한 결제액 비중은 2000년 11.4%에서 2022년 90.1%로 증가했다. 예산정책처는 “자영업자의 소득탈루율은 축소된 반면 근로소득자에게만 주는 각종 공제 감면으로 자영업자의 세 부담이 오히려 높다는 반론도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성명재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근로자에게만 부여되는 근로소득공제와 근로세액공제를 축소하고 사업소득에 대해서도 공제 체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자영업자의 소득을 완전히 파악하는 데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이에 대해 예산정책처는 “고소득 자영업자는 성실납세 여부를 검증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은 과세 자료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거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 연극 데뷔 루나의 재발견… “오필리어 역 통해 배우로 성장”

    연극 데뷔 루나의 재발견… “오필리어 역 통해 배우로 성장”

    한국 연극계 거장 배우들이 총출동한 신시컴퍼니의 연극 ‘햄릿’에서 역설적으로 가장 눈길을 끄는 이는 루나(31)다. 걸그룹 에프엑스(fx) 아이돌 출신으로 뮤지컬 경력은 10년이 넘지만 연극 무대는 생판 처음인 그가 여주인공 ‘오필리어’ 역을 맡았으니 의구심 섞인 시선이 쏠린 건 당연지사. 연기의 고수들 옆에서 제 몫을 해낼지 우려가 적지 않았는데 뚜껑을 열어 본 결과 ‘루나의 발견’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호평을 얻고 있다. ‘햄릿’ 공연장인 서울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에서 최근 만난 루나는 “여배우라면 누구나 탐내는 오필리어를 연기하는 게 무섭고 힘들었지만 배우로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대학(중앙대 연극영화과) 때부터 셰익스피어 작품을 좋아했어요. 그중에서도 ‘햄릿’은 졸업 논문 주제로 다룰 만큼 관심이 많았습니다. 처음 배역을 제안받았을 때 너무 의외여서 놀라긴 했지만 제대로 공부해 보자는 마음으로 용기를 냈습니다.” 그는 2010년 첫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를 시작으로 ‘인 더 하이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레베카’, ‘맘마미아’ 등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넓혀 왔다. 세계 공연의 중심지인 미국 브로드웨이에도 진출했다. 2020년 ‘그날들’을 끝낸 뒤 뉴욕으로 여행을 갔다가 뮤지컬 ‘K팝’ 오디션에 지원해 주요 배역인 솔로 가수 ‘무이’ 역을 따냈고 3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2022년 11월 브로드웨이 무대에 데뷔했다. 박정자, 손숙, 이호재, 정동환 등 대선배들과 한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나 중압감은 없었을까. “전혀요. 예전부터 또래나 어린 친구들보다 선생님들이랑 일하는 게 편하고 좋았어요. 작품 할 때마다 무조건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배우는 자세로 선생님들을 따르고 있습니다. ” 손진책 연출가에 대해서도 각별한 존경심을 나타냈다. “연출가님이 생각한 오필리어는 주체적인 여성으로 순수한 슬픔에 빠진 캐릭터이고, 제가 고민한 오필리어는 감성적이면서 심리적인 트라우마를 겪는 인물로 해석이 조금 달랐어요. 그런데도 경험이 부족한 제 의견을 진지하게 들어주시고, 스스로 방향을 찾아갈 수 있게 길을 열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 연기 외에 노래와 춤도 신경 써야 하는 뮤지컬과 달리 오롯이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연극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그는 “어떤 작품을 하든 관객에게 위로가 되고 희망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공연은 오는 9월 1일까지.
  • 공연장에서 펼쳐진 전시, 달항아리와 김환기를 만나다

    공연장에서 펼쳐진 전시, 달항아리와 김환기를 만나다

    “김환기와 조선 항아리는 한국 미술사에서 가장 대표적인 화가와 미술작품입니다.”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소극장에서는 공연이 아닌 ‘해설이 있는 전시’가 펼쳐졌다. 무대에 오른 이태호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는 시각자료를 활용해 ‘달항아리와 김환기’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대형 전시장이 부재한 마포 지역에서 주민의 높은 전시 관람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마포문화재단이 만든 이 프로그램은 ‘아트스토리 M : 미술이야기’란 이름이 붙었다. 지난해 이어 올해 2회를 맞았다.이 교수는 “김환기의 호 ‘수화’(樹話)에서 보이듯 김환기는 나무와 대화하는 사람이자 백자를 사랑했던 화가”라며 “우리나라 추상미술의 선구자이자 20세기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이기도 하다”라고 소개했다. 김 화백과 신사실파를 조직했던 유영국 화백의 그림을 비교해 설명하기도 하고 김 화백의 ‘피난열차’(1951)를 예로 들며 우리나라의 역사와 현실을 담은 그림을 많이 그린 작가였다고 소개했다. 특히 김 화백의 그림, 글 등을 통해 그의 지극한 항아리 사랑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처음 ‘달항아리’라 명명한 사람도 김 화백이며 1950년대 서울대와 홍익대 교수로 활동할 당시 돈이 생길 때마다 달항아리를 수집하고 조형미에 눈뜬 것은 도자기에서 비롯됐다고 말할 정도로 백자 달항아리에 심취했다”고 설명했다. 김 화백이 ‘신천지’에 남긴 ‘이조 항아리’라는 시도 소개했다. 그는 달항아리를 ‘닭이 알을 낳듯이 사람의 손에서 쏙 빠진 항아리’라고 썼다.90여분의 강연이 끝나자 관객들은 실제 작품을 마주한 것도 아닌데, 달항아리나 김환기 작품에 좀 더 가까워져 있었다. 오는 28일에는 이 교수와 관객이 함께 리움미술관을 직접 방문, 달항아리를 비롯한 한국 명작들을 관람하는 체험투어가 이어진다. 송제용 재단 대표이사는 “공연장 특성을 살린 미술 콘텐츠를 관객에게 제공해 향후 미술관을 찾아가게 하는 전시 관객 개발을 목표로 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전시 관람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장윤정, 120억 현금으로 산 그 집…이웃사촌은 공유·김고은

    장윤정, 120억 현금으로 산 그 집…이웃사촌은 공유·김고은

    가수 장윤정, 방송인 도경완 부부가 한강뷰 펜트하우스를 매입했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장윤정 부부는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소재의 아페르한강(아페르파크) 펜트하우스 한 세대를 전액 현금으로 사들였다. 복층 구조로 상하층 전용면적 273.98㎡(약 83평)의 펜트하우스 분양가는 120억원 정도다. 도경완 부부는 지난 4월 소유권 이전을 마무리 지었다. 한강과 용산공원 사이에 있는 아페르한강은 지하 8층~지상 9층, 1개 동, 전용 면적 261~377㎡, 26가구로 구성된 고급 주거단지다. 유현준 홍익대 건축과 교수가 건축 디자인을 맡아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콘셉트를 적용했다. 펜트하우스 타입의 경우 탁 트인 용산공원뿐만 아니라 남산타워 조망도 가능하다. 도경완 부부는 2021년 3월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를 50억원에 공동명의로 분양받아 거주해왔다. 올해 4월 해당 평형대 최고가인 120억원에 매각해 70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이는 지난 3월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 7차 전용 245㎡(115억원)의 실거래가를 넘어선 것으로, 올해 등록된 아파트 실거래가 중 최고가라 주목받았다. 도경완 부부가 이번에 산 아페르한강은 단 24가구만으로 구성됐지만 이미 다수의 연예인이 소유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제이홉도 펜트하우스 세대를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 제이홉은 2020년 이곳을 분양 받았으며, 이달 10일 소유권 이전을 마무리 지었다. 이밖에 배우 공유와 김고은, 수애, 한효주 등이 다른 타입의 세대를 샀다.
  • 동아사이언스, ‘AI 디지털교양서 SaaS 수행기업’ 최종 선정

    동아사이언스, ‘AI 디지털교양서 SaaS 수행기업’ 최종 선정

    국내 유일의 과학 전문 미디어인 동아사이언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주관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교육 SaaS 트랙)에서 AI디지털교양서 개발 및 수행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동아사이언스(대표 장경애)는 지난 30여년간 제작한 6만여개의 디지털 과학 콘텐츠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적용한 AI 디지털과학교양서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구축한다. 이를 위해 과학동아, 수학동아, 어린이과학동아 등 최근 5년치 과학기사 데이터에 교과주제 및 진로 연계 레이블링을 통해 과학지식 플랫폼인 ‘d라이브러리’를 오픈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네이버 AI 얼라이언스 파트너인 클라비와 ‘과학동아 AI’ 서비스 구축을 위한 계약도 체결했다. 동아사이언스 장경애 대표는 “AI 디지털교양서 SaaS 수행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2025년까지 지원을 받아 매월 생성되는 과학기사들의 디지털 전환 확대, 레이블링 자동화, AI 기술을 연계한 ‘자기주도형 융합 탐구 AI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더할 수 있게 됐다”면서 “AI를 활용한 다양한 학습 활동을 지원하고, AI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교육을 강화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초중등 학습자의 수준 및 활용 목적에 맞춘 과학 지식 검색을 지원하고 AI 챗봇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학습자의 과학 교양 습득 및 디지털 리터러시 함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대전과학고등학교, 홍익대 수학교육과, 환경재단 등의 교육기관 및 비영리재단으로부터 수요확약서를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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