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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호
    202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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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쉿! 세트피스는 비밀”

    “쉿! 세트피스는 비밀”

    ‘홍명보호’가 이틀간의 비밀작전에 들어갔다. 축구대표팀은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 엿새째인 6일 홍명보 감독의 요청에 따라 세인트 토머스대학 축구장에서 실시된 훈련의 초반 15분만 취재진에 공개한 뒤 비공개 훈련에 돌입했다. 마이애미 입성 뒤 비공개 훈련은 처음이다. 홍 감독이 이틀 동안 훈련장 문을 걸어 잠근 이유는 월드컵 무대에서 사용할 세트피스(프리킥, 코너킥) 전술을 집중적으로 연마하기 위해서다. 대표팀은 그동안 세트피스 훈련과 관련해 “기사에 자세하게 쓰지 말아 달라”고 요청해 왔다. 훈련 내용이 기사를 통해 상대국들에 전달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공이 정지된 상황에서 다양한 작전을 구사하는 세트피스의 키커와 자리 배치, 약속된 움직임 등이 사전에 공개될 경우 위력이 반감된다. 또 객관적 전력에서 밀리는 팀이 강팀을 상대로 골을 터뜨릴 가능성이 큰 기회 중 하나가 세트피스다. 홍 감독이 특별히 보안에 신경 쓰는 이유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의 훈련이 브라질월드컵의 성패를 가른다고 할 만큼 중요하다. 이틀 동안의 훈련에 대해선 감독의 비공개 훈련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1986 멕시코월드컵에서 허정무 현 축구협회 부회장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7회 대회 연속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11골을 뽑았다. 그러나 홍명보호는 세트피스에 강점을 보이지 못했다. 홍 감독 부임 뒤 치른 15경기에서 15골을 터뜨렸는데 세트피스를 통한 골은 2골에 불과하다. 그동안 홍 감독은 세트피스에 대해 “편하게 득점할 수 있는 방법인데 그러지 못했다.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면서 “수비에서는 상대 패턴을 분석하고, 공격에서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순간 집중력”이라고 강조해 왔다. 비공개 훈련에는 주전 경쟁에 민감한 선수들의 상황도 고려됐다. 주전조와 비주전조로 나뉘어 훈련이 진행됨에 따라 주전 경쟁의 초반 구도가 외부에 알려질 수 있어 선수들의 사기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게 축구협회의 설명이다. 전술 노출도 막고 선수들의 심리적 부담도 덜어 주자는 뜻이다. 또 발등 부상으로 재활에 열중한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이날부터 정상 훈련에 합류, 23명 모두가 모이게 돼 홍 감독으로서는 세트피스 훈련을 위한 최적의 상황을 맞았다. 비밀리에 가다듬은 세트피스는 오는 10일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공개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32개 출전국 중 뒤에서 두 번째 그래도 이변은 있다

    홍명보호가 확률 24%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국제축구연맹(FIFA)은 브라질월드컵 개막을 여드레 앞둔 5일 6월 FIFA 랭킹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은 지난달보다 2계단 후퇴한 57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32개 국가 중 31위. 62위 호주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 뒤진다. 대한민국과 H조 조별리그 통과를 다툴 벨기에는 11위, 러시아는 19위, 알제리는 22위다. 홍명보호로서는 머쓱하고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그러나 이변은 있다. 2006년 독일대회와 2010년 남아공대회에서 열린 총 128차례의 경기를 분석한 결과 FIFA 랭킹이 낮은 나라가 상대적으로 높은 팀에 31차례나 이겼다. 확률로 따지면 24%다. 특히 독일에서는 이변이 속출해 조별리그~결승까지 64경기에서 하위팀이 상위팀을 18번이나 꺾었다. 하위팀 승률은 28%를 넘었다. 남아공대회에서는 하위팀이 이긴 횟수가 13차례로 줄었지만, 그 중심에는 대한민국이 있었다. 당시 47위로 본선에 진출한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13위의 그리스를 2-0으로 제압,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50위권 밖의 성적을 살펴보면 홍명보호가 이번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크게 떨어진다. 1994년 미국대회부터 남아공대회까지 다섯 대회에서 50위 이하인 나라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경우가 일곱 번 있었다. 그 가운데 16강에 오른 것은 1998년 프랑스대회에서 당시 74위였던 나이지리아가 유일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홍명보 “무시해라, 무시무시하게 갚아줄테니”

    홍명보 “무시해라, 무시무시하게 갚아줄테니”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이 반환점을 돌았다. 오는 10일 가나와 평가전을 마치고 브라질로 떠날 계획인 대표팀은 전훈 닷새째인 5일 그동안 누적된 피로를 풀기 위해 휴식을 취했다. 홍 감독은 “훈련이 잘되고 있다”며 대표팀의 정상 궤도 진입을 알렸다. 지난달 28일 튀니지와의 평가전 때 발등을 다쳤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감기와 황열병 예방 주사 후유증으로 고생했던 이범영(부산),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이용(울산) 등이 전훈 엿새째인 6일부터 훈련에 정상적으로 합류, 23명의 태극전사 전원이 본격적인 전술훈련을 시작하게 됐다. 홍 감독은 “점검 결과 선수 대부분의 심폐기능이 정상치에 도달했다”면서 “지구력 위주의 훈련을 하다 보니 튀니지 평가전 당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필요한 민첩성과 파워 향상을 위한 훈련은 마이애미에서 하기로 했고, 지금 훈련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축구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빠르고 열정적인 플레이를 펼칠 토대가 충분히 다져졌다는 뜻이다. 특히 홍 감독은 대표팀의 원톱 박주영(아스널)에 대해 “런던올림픽 때보다 지금의 컨디션과 감각이 더 좋다”면서 “지난 3월 그리스전 뒤 허벅지 부상으로 조금 쉬기는 했지만 경기력을 회복할 시간이 충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8강이 아니라 조별리그 통과”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해외 언론들은 홍명보호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미국 CBS와 스포츠 게임 전문회사 일렉트로닉 아츠(EA)는 각각 전문가 설문과 자체 시뮬레이션을 통해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가 어렵다고 예측했다. 둘 다 H조에서 벨기에와 러시아가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만 따져 봤을 때 벨기에(12위), 러시아(18위), 알제리(25위)에 이어 55위다. 최하위인 한국은 당연히 상대국들의 1승 제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홍 감독은 “남들이 우리를 무시하는 게 오히려 좋다”고 했다. 한국을 무시할수록 선수들이 독기를 품을 수 있고, 전력 노출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무시와 무관심이 외려 반갑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대표팀은 안톤 두 샤트니에 전력분석 코치를 앞세워 H조 상대국의 모든 평가전을 현장에서 보면서 분석하고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나가기만 해도 한팀당 98억원 ‘돈잔치’ 월드컵

    나가기만 해도 한팀당 98억원 ‘돈잔치’ 월드컵

    세계인의 축구 축제 월드컵에서 멋진 활약을 펼친 선수들은 유럽의 명문팀으로 이적할 기회를 잡고, ‘몸값’도 천정부지로 뛴다. 그래서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월드컵에 가고 싶어 한다. 여기에 월드컵에서 뛰는 경기에도 실질적인 대가가 주어진다. 월드컵 본선 출전, 그 자체만으로 상당한 수입을 얻는 것이다. 대회 본선에 오르면서 대한축구협회가 확보한 기본 수입만 950만 달러(약 98억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에 똑같이 150만 달러의 준비금을 나눠 줬다. 지난 남아공대회에 견줘 50만 달러가 인상됐다. 여기에 월드컵 성적에 따라 16강에 오르지 못한 조별리그 탈락팀에는 800만 달러의 상금을 준다. 축구협회는 기본적으로 950만 달러의 뭉칫돈을 예약해 놓은 상태다. FIFA는 또 각국 선수단(임원 및 선수 포함 50명 기준)에 국제선 항공료를 따로 지급한다. 브라질까지 비즈니스석이다. 한국의 경우 1인당 1000만원에 이른다. 또 체재비는 1인당 750달러로 월드컵 첫 경기 5일 전부터 마지막 경기 이튿날까지 계산된다. 따라서 축구협회는 준비금과 상금 이외에 항공료와 체재비 등을 합쳐 약 110억원을 FIFA로부터 받는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100만 달러의 상금이 추가된다. 또 16강에서 이겨 8강에 진출하면 500만 달러가 더 붙는다. 축구협회는 월드컵 상금의 일부를 대표팀 포상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역대 월드컵 중에서 가장 많은 포상금을 받은 대회는 사상 첫 4강 진출을 이뤄 냈던 2002 한·일대회다. 당시 포상금 총액은 97억원이었고, 23명의 선수가 균등하게 3억원씩을 받았다. 2006 독일, 2010 남아공대회에서는 23명의 선수를 팀 기여도에 따라 4개 등급(A~D)으로 나눠 차등 지급했다. 이처럼 포상금은 규모가 상당하지만 축구협회가 대표팀 훈련 기간 동안 선수에게 지급하는 보수는 하루 10만원으로 생각보다 적다. 한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전지훈련 나흘째인 4일 대표팀은 시간대별 상황에 대처하는 시뮬레이션 훈련을 펼쳤다. 선수들이 세인트토머스대학교 축구장 그라운드의 절반을 이용해 9-9 미니게임을 하는 동안 코칭스태프가 경기 종료 10분 전, 3분 전 등 다양한 경기 상황을 제시하면서 대응 방법을 주문하는 식이었다. 전지훈련 닷새째인 5일에는 시차 적응과 강도 높은 훈련으로 컨디션이 많이 떨어진 선수들의 회복을 위해 훈련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그라운드 밖 ‘지루함’과의 싸움

    그라운드 밖 ‘지루함’과의 싸움

    축구팬들은 한 달 동안 이어질 ‘브라주카의 향연’을 탐닉할 생각에 들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진가를 알릴 기회가 왔노라고 잔뜩 벼르는 선수들의 마음속에는 새로운 적에 대한 두려움이 스멀스멀 일지 모른다. 조별리그나 토너먼트에서 만나는 상대 팀이나 선수가 아니다. 바로 ‘지루함’이란 적이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을 시작한 홍명보호. 매일 오후 4시 30분부터 팀 훈련을 소화하는 것 말고는 별다른 일정이 없다. 가나와의 평가전이 열리기 전까지 쭉 그렇다. 그리고 11일 브라질 포스두이구아수 베이스캠프에 입성한 뒤 14일까지 또 단조로운 일정이 반복된다. 15일 첫 경기가 열리는 쿠이아바로 이동, 또 훈련한다. 17일 러시아와 첫 경기를 마치면 다음 날 다시 이구아수 베이스캠프로 귀환, 사흘 동안 훈련한 뒤 다음 알제리전이 열리는 포르투 알레그리로 이동한다. 벨기에와 맞붙을 때까지 이런 일정이 반복되고 토너먼트에 올라가도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홍 감독이 국내에서처럼 시원하게 이틀 휴가를 쏠 것 같진 않다. 외출도 쉽지 않다. 월드컵 반대 시위가 끊이지 않는 브라질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함부로 돌아다녔다가는 생존의 위협에 직면할 수도 있다. 그러니 마크 빌모츠 벨기에 대표팀 감독이 얘기한 대로 ‘수도원에서처럼’ 지낼 수밖에 없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참가했던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존 테리는 “미니 다트와 스누커, 풀장이 유일한 놀거리였다. 엄청나게 지루한 나날이었다”고 했고 웨인 루니는 “저녁에 남자 둘이 침대에 누워 노닥거린다고 생각해 보라. 얼마나 한심했겠는가”라고 혀를 찼다. 2006년 독일월드컵 때 독일 대표팀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를 들어 여자친구나 부인이 바덴바덴 캠프에서 선수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도록 했다. 이들이 엄청난 돈을 풀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됐다거나 다른 나라 선수들이 엄청 부러워했다는 얘기도 다시 듣기는 어려울 것 같다. 홍 감독은 일찌감치 국내 훈련을 시작하면서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내밀한 얘기를 털어놓았다가 개인은 물론 대표팀 전력을 해치는 사례가 한둘이 아니어서 이제는 당연한 조치처럼 여겨지고 있다. 그러니 선수들은 ‘X박스’ 같은 게임기에 얼굴을 파묻을 수밖에. 그렇다고 통제만이 능사는 아니다. 빌모츠 감독은 선수들이 베이스캠프 근처 호수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상당한 양의 송어를 풀어놓도록 요청했다. 그러나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은 “그런 얘기 나오는 것 자체가 난센스다. 그게 싫으면 아예 축구를 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전설로 불리는 BBC 해설위원 개리 리네커는 “월드컵이 지루하다고? 너희들이 축구하는 일생 동안 꿈꿔온 순간이 지금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홍명보호 그제도 수비 어제도 수비

    홍명보호 그제도 수비 어제도 수비

    수비, 또 수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미국 전지훈련 이틀째도 수비 조직력을 다지는 데 비지땀을 쏟았다. 섭씨 30도, 습도 60%를 웃도는 한증막 날씨 속에 2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머스대학 축구장은 대표팀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로 가득했다. 맏형인 곽태휘(알 힐랄)는 “한 차례 훈련이 끝나면 보통 몸무게 2∼3㎏이 줄어든다”고 혀를 내둘렀다. 홍 감독은 각 4명의 공격조와 수비조를 그라운드에 투입했고, 점차 숫자를 늘려 6-6에 이어 9-10까지 수비 조직력 훈련을 이어갔다. 발등 부상 회복 중인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빠지면서 한 팀은 마지막 훈련 때 9명이었다. 훈련이 막판으로 가면서 선수들은 숨쉬기조차 힘들어했지만, 홍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아랑곳하지 않고 “압박! 압박!”을 외쳤다. 전날 공 없이 그라운드에 콘을 세워 자신의 위치를 유지하면서 공수 간격을 유지하고 패스 루트를 차단하는 훈련의 연장선이었다. 공격을 막아낸 뒤에는 곧바로 수비라인을 끌어올려 좌우 측면을 통한 역습 상황을 만드는 것까지 이어졌다. 두 개조로 나뉜 이날 훈련에서는 조끼를 입은 조가 주전조 역할을 맡았다. 조끼를 입은 수비조에는 박주영(아스널), 지동원(도르트문트), 이청용(볼턴)이 전방에 나섰고 중앙 미드필더에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한국영(가시와 레이솔), 포백에는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김영권(광저우 헝다), 곽태휘, 이용(울산)이 배치됐다. 세트피스 상황의 수비 훈련도 이어졌다. 연습게임이 끝난 뒤 홍 감독은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 방법을 집중 조련했다. 수비 조직력 훈련의 초점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러시아에 대비하는 것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러시아가 압박이 뛰어나고 공수 전환이 빠른 만큼 골키퍼를 포함한 11명의 선수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조직력을 발휘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대표팀 숙소인 마이애미 턴베리 아일 리조트 후문에는 태극기가 게양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애초 성조기가 걸려 있었지만 리조트 측에 부탁해 태극기가 게양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선수들이 훈련장을 오가며 태극기를 보고 월드컵에 나서는 각오를 더 강하게 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성조기 대신 태극기

    성조기 대신 태극기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서는 홍명보호 태극전사들이 머무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턴베리 아일 리조트 후문. 성조기가 걸려있어야 할 곳에 태극기가 게양돼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일(한국시간) “대표팀이 머무는 턴베리 아일 리조트 후문 입구에 오늘 태극기가 게양됐다”며 “애초 성조기가 걸려 있었지만 리조트 측에 간곡히 부탁해 태극기가 게양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리조트 측에서 처음에는 태극기 게양이 어렵다는 답변을 해왔지만 축구협회에서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태극기가 내걸릴 수 있도록 했다”며 “선수들이 훈련장을 오가면서 태극기를 보며 브라질 월드컵에 나서는 각오를 더 강하게 다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첫째도 둘째도 “수비 조직”

    첫째도 둘째도 “수비 조직”

    한국축구는 지난달 튀니지 평가전에서 너무 쉽게 골을 내줬다. 수비수 3명이 상대 선수의 드리블을 보고만 있었다. 홍명보 감독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전지훈련의 우선 과제로 ‘수비 조직력 강화’를 내 건 이유다. 대표팀은 전지훈련 첫날인 1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머스대학 축구장에서 공수 간격 조절과 상대의 패스 차단에 구슬땀을 흘렸다. 섭씨 29도, 습도 66%의 마이애미는 한국이 러시아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를 쿠이아바와 비슷한 고온다습한 기후로 시차(한국보다 13시간 느림)도 동일하다. 홍 감독은 훈련에 앞서 “수비 조직력 훈련에 집중하면서 공격수들의 콤비네이션 훈련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칭스태프는 축구장 터치라인 좌우에 가상의 적을 상징하는 각각 서로 다른 색깔의 깃발을 3개씩 꽂아놓고, 그라운드에는 한국 선수를 의미하는 11개의 콘을 세웠다. 발등 부상 회복 중인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빠진 가운데 19명의 필드 플레이어가 두 팀으로 나눠 공 없이 상대 위치에 따라 유기적으로 자리를 옮기는 훈련이 진행됐다. 홍 감독이 깃발의 색깔을 외치면 선수들이 서로의 간격을 유지하며 일제히 깃발 쪽으로 이동하는 방식이었다. 조금이라도 위치가 잘못되거나 간격이 벌어지면 코칭스태프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훈련을 거듭하면서 홍 감독은 선수들의 이동속도를 끌어올렸고, 마지막에는 선수들이 전력 질주를 할 정도였다. 단순히 공수 간격 조절만이 아니라 상대 선수가 위험지역에 진입했을 때 순식간에 3~4명이 압박해 돌파를 저지했고, 상대 선수가 중원에 있을 때는 가까운 선수가 뛰어가고 주변의 선수들이 패스 길을 차단하는 것에 집중했다. 중앙 수비수 곽태휘(알 힐랄)는 “러시아가 공간을 파고 들어와 측면으로 볼을 빼는 형태의 공격에 능한 만큼 이에 대비해 공수의 간격과 선수들의 위치를 선정하는 훈련이었다”고 설명했다. 수비 훈련 뒤 대표팀은 공격 패턴 훈련을 이어갔다. 공격조와 수비조로 팀을 나눴다. 공격조는 약속된 플레이를 펼치려 애를 썼고, 수비조는 앞서 익힌 간격 조절과 패스 차단에 집중했다. ‘홍명보호’의 주장 구자철(마인츠)은 “공격에서 중요한 것은 리듬인데, 주변 포지션의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하면서 리듬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정성룡, “못막는 브라주카는 없어!”

    정성룡, “못막는 브라주카는 없어!”

    홍명보호의 골키퍼 정성룡이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세인트토머스대학교 훈련장에서 가진 이틀째 훈련에서 공인구 브라주카의 빠른 스피드에 대처하기 위해 핸드볼 공보다 작은 스킬볼을 이용해 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6월 10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제리, 전반엔 바르사 후반엔 QPR

    알제리가 매운맛을 선보였다.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알제리는 1일 스위스 시온의 투르비온 경기장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와의 평가전에서 에사이드 벨카렘, 나빌 길라스, 이슬람 슬리마니가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쳐 3-1로 이겼다. 소피앙 페굴리, 사피르 타이데르 등 주전급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도 매서운 발톱을 드러내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1승 제물로 여겼던 홍명보호는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게 됐다. 조직력보다 개인기가 돋보인 한판이었다. 전반 11분 야심 브라이미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마르세유 턴으로 수비벽을 꿰뚫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라리가에서도 드리블러로 손꼽히는 브라이미는 시종 간결한 패스와 개인기를 뽐냈다. 리야드 마레즈도 화려한 개인기와 스피드로 상대를 위협한 뒤 전반 22분 중앙선부터 빠르게 드리블한 뒤 길라스에게 건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게 했다. 세트피스에도 강했다. 전반 13분 벨카렘은 왼쪽 코너킥 크로스가 동료 머리에 맞고 흐른 공에 오른발을 갖다대 그물을 출렁였다. 42분에는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브라이미가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을 아르메니아 골키퍼가 걷어내자 슬리마니가 달려들어 재차 머리로 집어넣었다. 그러나 알제리는 후반 들어 급격히 체력이 떨어져 반격을 허용했다. 후반 1분도 안 돼 수비수 실수로 아르투르 사르키소프에게 한 골을 내주긴 했지만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알제리가 전반에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로이터통신은 “알제리가 ‘월드컵 아웃사이더’란 평판을 거짓으로 만들었다”며 놀라워했다. 앞서 러시아는 오슬로를 찾아 노르웨이와 1-1로 비겼다. 전반 3분 올레크 샤토프가 문전 혼전 상황에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지만 후반 32분 모르텐 페데르센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안데르스 콘드라센에게 헤딩슛을 내줬다. 러시아는 슈팅 수 17-9, 공격 점유율 55-45%로 앞섰다. 지난달 슬로바키아와의 평가전과 달리 공격력은 날카로워졌지만 수비력은 헐거워졌다는 평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회복 중인 홍정호, “곧 훈련 합류해요”

    회복 중인 홍정호, “곧 훈련 합류해요”

    홍명보호의 센터백 홍정호가 빠르게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튀니지와의 출정식에서 발을 다쳤던 홍정호는 전날까지만 해도 그라운드 훈련에 참가하는 대신 황인우 의무팀장과 숙소에 남아 수영장과 스트레칭으로 몸상태를 점검하느라 바빴다. 이날 대표팀이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강도 높은 훈련을 시작한 가운데 홍정호도 그라운드를 밟으며 선수들과 함께 호흡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목할 한국선수 5인에 꼽힌 손흥민, 훈련도 실전처럼!

    주목할 한국선수 5인에 꼽힌 손흥민, 훈련도 실전처럼!

    홍명보호의 공격수 손흥민이 2일 오전(한국시간) 전지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세인트 토머스 대학교 축구장에서 진행된 이틀째 훈련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10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마지막 평가전인 가나와의 승부를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드리블하는 기성용

    드리블하는 기성용

    홍명보호의 미드필더 기성용이 2일 오전(한국시간) 전지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세인트 토머스 대학교 축구장에서 진행된 이틀째 훈련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10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돌아올 때 웃으리… 홍명보호 美 마이애미로 출국

    돌아올 때 웃으리… 홍명보호 美 마이애미로 출국

    ‘홍명보호’가 결전의 땅을 향해 떠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마지막 전지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했다. 선수들을 이끌고 출국장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6·4 지방선거 투표를 마친 홍 감독은 “침체된 대한민국에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31일 마이애미 전훈 캠프 숙소인 턴베리 아일 리조트로 이동해 여장을 풀고 최종 주전 경쟁을 시작할 예정이다. 덥고 습한 마이애미는 월드컵 본선이 펼쳐질 브라질과 기후가 비슷하고, 시간대도 동일하다. 열흘 동안의 마이애미 전지훈련을 통해 기후와 시차에 적응하는 동안 홍 감독은 ‘베스트 11’의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추고, 수비 조직력을 본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공격 전술을 세밀하게 다듬어야 한다. 이와 함께 출국 직전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의 낙마와 박주호(마인츠)의 합류로 어수선해진 대표팀 분위기를 다잡는 것도 과제다. 홍 감독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대결하기 위한, 거친 플레이에 대응하기 위한 개인 능력을 쌓는 데 중점을 두겠다. 두 차례 정도 강도 높은 체력 훈련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극적으로 ‘막차’에 올라탄 박주호는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탈락한 김진수 때문에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주전 왼쪽 풀백으로 활약해 온 박주호는 2013~14시즌 막판 발가락 염증으로 수술을 받았고, 회복 여부가 불확실해 23인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김진수의 발복 부상 회복 속도가 더뎌 홍 감독은 출국 전날 박주호를 대체 선수로 전격 발탁했다. 박주호는 “후배의 기분을 알기 때문에 굉장히 안타깝다. 팀에 어떻게 빠르게 녹아들지 앞으로 생각하겠다”면서 “조깅이나 축구화를 신고 운동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정상적인 몸은 아니지만 훈련에 참가할 수 있다”고 상태를 설명했다. 지난 28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에 앞서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동안 왼손을 가슴에 대고 태극기에 대한 예를 표한 기성용(스완지시티)은 “경기 전 무릎에 신경이 많이 쓰여 집중하다 보니까 (경례에) 집중하지 못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청소년 때부터 각급 대표팀 경기를 하면서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면서 “긴장을 많이 해서 그랬던 것 같다. 많이 반성했고 앞으로는 실수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지난해 7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을 비하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남겨 여론의 뭇매를 맞은 적이 있다. 대표팀은 새달 10일 오전 8시 ‘마지막 모의고사’인 가나와의 평가전을 치른 뒤 11일 브라질에 입성, 포스 두 이구아수에 베이스캠프를 차린다. 조별리그 첫 경기 러시아전은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H조 상대들 평가전 일정은

    H조 상대들 평가전 일정은

    홍명보호가 31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도착, 다음날 오전 2시 30분 첫 훈련에 나서는데 거의 같은 시간대에 H조 상대 세 팀이 평가전에 나선다. 우리 대표팀이 새달 10일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만 남겨둔 반면 세 팀은 브라질 입성 전 두 차례씩 시험대에 오른다. 알제리는 1일 오전 1시 스위스 시온에서 아르메니아를 상대로 전력 점검에 나선다. 알제리 전력이 처음 노출되는 기회라 팬들은 새벽잠을 설치게 됐다. 5일에는 제네바에서 루마니아와 맞선다. 국내파를 우선 소집해 자국에서 훈련했던 알제리는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 나빌 벤탈레브(토트넘), 아라비 힐랄 수다니(디나모) 등 주전 다수가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스위스를 평가전 무대로 택했다. 러시아는 1일 오전 2시 30분 오슬로에서 노르웨이와 일전을 치른다. 그 뒤 모스크바로 이동, 7일 ‘가상 알제리’ 모로코를 상대한 뒤 브라질로 떠난다. 지난 26일 슬로바키아를 1-0으로 제압했지만 공격력 고민은 여전하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대안으로 내세운 알렉산드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이 해결 능력을 보이지 못하고 대신 후반 교체 투입된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가 결승 골을 넣었다. 2일 오전 3시 30분에는 H조 최강이자 최고의 다크호스로 손꼽히는 벨기에가 솔나에서 스웨덴과 맞선다. 8일에는 브뤼셀에서 튀니지와 충돌한다. 튀니지전을 통해 벨기에와 우리의 전력 차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얀 페르통언과 무사 뎀벨레(이상 토트넘)가 30일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쳤는데 얼마나 심각한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출국 전 사전투표하는 홍명보호

    출국 전 사전투표하는 홍명보호

    2014 브라질 월드컵의 본격적인 준비를 위해 홍명보호가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최종 전지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했다. 홍명보호는 출국 전 가치 있는 일을 했다. 바로 투표였다. 오는 6월4일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호 인원들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의 권리를 잊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23명의 최종엔트리 선수들(사진왼쪽부터 이청용, 김신욱, 박종우, 박주영,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 홍명보 감독), 그리고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등 총 55명의 인원이 이날 출국하기 전 인천공항에 마련된 임시 투표소에서 각자 사전 투표를 실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질식축구를 질식시켜라

    질식축구를 질식시켜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튀니지 평가전 패배 뒤 “큰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평가전은 어디까지나 ‘모의고사’일 뿐, 중요한 것은 새달 18일 열릴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 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홍 감독이 1차전 킥오프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선수들과 공유하겠다고 한 ‘큰 교훈’은 뭘까. ●튀니지 평가전 독보다 약 2차전 상대 알제리와 인접한 국가라는 이유로 튀니지를 ‘가상의 알제리’라고 했다. 그러나 실제 튀니지의 경기 스타일은 알제리보단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수비에서 수적 우위를 우선으로 하는 러시아와 유사했다. 튀니지의 강한 압박과 밀집 수비에 결국 한국은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홍 감독이 튀니지전 패배를 통해 얻은 교훈은 따라서 ‘강한 압박과 밀집 수비’에 대한 응전과 대책으로 정리된다. 일반적으로 밀집 수비를 뚫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이탈리아처럼 수비에 자신이 있는 팀의 경우 상대를 자기 진영으로 끌어내려 침투 공간을 확보한다. 반면 스페인처럼 패싱 게임이 좋은 팀은 공격 주도권을 유지하면서 세밀한 패스로 슈팅 기회를 엿본다. 마지막으로 측면 공격이 좋은 네덜란드의 경우엔 중앙과 측면을 동시에 활용해 상대 수비의 밀도를 낮춘다. 한국은 튀니지의 밀집 수비에 주로 마지막 방법으로 대항했다. 하지만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월드컵 본선 1차전에 맞춘 컨디션이 최고조가 아닌 탓에 필수 요소인 공격의 전개 속도가 느렸고, 상대 측면 수비수들을 제대로 끌어내리지도 못했다. 이케다 세이고 대표팀 체력 코치는 “선수들 몸 상태가 60~70%”라고 말했다. 좋은 득점 기회를 어이없는 크로스로 두 차례나 날린 데다 수비 전환도 느렸다. 특히 소속팀 일정 때문에 대표팀에 늦게 합류한 윤석영(QPR)의 경기 감각이 눈에 띄게 떨어진 것도 팀 부진을 부채질했다. ●부상 김진수 대신 박주호 승선 홍 감독은 측면 공격을 더 활성화시키면서 세밀한 패스 플레이를 선수들에게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홍명보호’가 택했던 방식이다. 김진수(니가타)를 박주호(마인츠)로 대체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부진 요소를 차제에 제거해 측면 공격을 정상화시키겠다는 단호한 의지의 표현이다. 홍 감독은 29일 부상 회복이 더딘 왼쪽 측면 수비수인 김진수를 박주호로 전격 교체했다. 튀니지전 후반 부상으로 교체됐던 중앙수비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는 정밀 진단 결과 왼쪽 발등에 멍이 든 상태로, 발목 인대에는 전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준섭 대표팀 주치의는 “일주일 정도면 완치될 수 있다”고 판정을 내렸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한국 튀니지 생중계]다우아디 선제골, 대한민국 평가전 0-1 뒤져…브라질월드컵 걱정?

    [한국 튀니지 생중계]다우아디 선제골, 대한민국 평가전 0-1 뒤져…브라질월드컵 걱정?

    ‘한국 튀니지 생중계’ ‘튀니지 브라질월드컵’ ‘대한민국 평가전’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튀니지와의 대한민국 평가전에서 홍명보호가 튀니지에 선제골을 내줬다. 한국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44분 다우아디의 왼발슛에 선제골을 내줬다. 수비 뒷공간으로 연결된 상대 패스를 중앙 수비라인이 놓치면서 다우아디에게 골찬스를 내줬고, 다우아디가 왼발슛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전반이 끝난 현재 한국이 튀니지에 0-1로 뒤지고 있다. 공격을 주도하던 한국은 간간이 역습을 시도한 튀니지에 공격을 허용했다. 공격수 아이삼 제마(쿠웨이트 SC)의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에 고전했다. 경기장을 넓게 쓰며 상대 공간을 노렸으나 시간이 지나며 몸이 풀린 튀니지 수비진을 넘지 못했다. 경기 막판 최전방에 있는 박주영이 고립되는 상황을 맞으며 공격 전개가 더 어려웠다. 단단한 수비 라인을 구축한 튀니지는 생각보다 어려웠다. 막판 집중력이 떨어진 한국은 전반 44분 중앙선 이후 드리블을 펼친 주하이에르 다우아디(클럽 아프리칸)의 중앙 돌파를 3명이 한꺼번에 놓치며 일대일 기회를 내주며 실점했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용(울산)-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김영권(광저우 헝다)-윤석영(퀸즈파크 레인저스) 4백 라인을 구축했다. 기성용(스완지 시티)와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이 수비형 미드필더에 섰고 손흥민(레버쿠젠)-구자철(마인츠)-이청용(볼턴 원더러스)가 앞에서 공격을 주도했다. 원톱은 박주영(아스널)이 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튀니지 생중계]튀니지 다우아디 선제골…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 0-1 튀니지에 뒤져

    [한국 튀니지 생중계]튀니지 다우아디 선제골…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 0-1 튀니지에 뒤져

    ‘한국 튀니지 생중계’ ‘튀니지 브라질월드컵’ ‘대한민국 평가전’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튀니지와의 대한민국 평가전에서 홍명보호가 튀니지에 선제골을 내줬다. 한국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44분 다우아디의 왼발슛에 선제골을 내줬다. 수비 뒷공간으로 연결된 상대 패스를 중앙 수비라인이 놓치면서 다우아디에게 골찬스를 내줬고, 다우아디가 왼발슛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전반 44분 현재 한국이 튀니지에 0-1로 뒤지고 있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용(울산)-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김영권(광저우 헝다)-윤석영(퀸즈파크 레인저스) 4백 라인을 구축했다. 기성용(스완지 시티)와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이 수비형 미드필더에 섰고 손흥민(레버쿠젠)-구자철(마인츠)-이청용(볼턴 원더러스)가 앞에서 공격을 주도했다. 원톱은 박주영(아스널)이 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튀니지 중계]튀니지 피파랭킹 헛되지 않았네…대한민국 선제골 내줘

    [한국 튀니지 중계]튀니지 피파랭킹 헛되지 않았네…대한민국 선제골 내줘

    ‘튀니지 피파 랭킹’ ‘대한민국 피파 랭킹’ ‘한국 튀니지 중계’ ‘튀니지 브라질월드컵’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28일 한국 튀니지 평가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튀니지 피파 랭킹과 대한민국 피파랭킹도 화제다. 튀니지는 FIFA 랭킹 49위로 1998~2006월드컵 3연속 본선 진출했다. 2010~2014년엔 2연속으로 예선 탈락했다. 한국과는 지난 2002년 평가전을 치러 0-0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대한민국 피파 랭킹은 55위다. 이번 평가전에서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는 ‘4-2-3-1’ 전술을 꺼내 들었다. 한편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튀니지와의 대한민국 평가전에서 홍명보호가 튀니지에 선제골을 내줬다. 한국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44분 다우아디의 왼발슛에 선제골을 내줬다. 수비 뒷공간으로 연결된 상대 패스를 중앙 수비라인이 놓치면서 다우아디에게 골찬스를 내줬고, 다우아디가 왼발슛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전반이 끝난 현재 한국이 튀니지에 0-1로 뒤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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