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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직경찰
    202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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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목동맥 끊긴 30대 환자/6개병원 진료거부… 절명

    【대구=이동구기자】 오른쪽 손목의 동맥이 끊긴 30대 남자가 현직경찰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병원마다 치료를 거부하는 바람에 6시간여동안 6개병원을 돌다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1일 경북 성주경찰서 월항지서 정석영순경(23)에 따르면 지난 8일 하오 8시30분쯤 성주군 월항면 안포리 오뚜기식당 앞길에서 오른쪽 손목의 동맥이 끊겨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김기문씨(34·무직·영천군 고경면 창하리)를 발견,인근 성주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환자여서 치료할수 없으니 종합병원으로 옮기라』며 수술을 거절당했다는 것이다. 정순경은 이에 김씨를 지나던 화물트럭에 태워 대구의료원,동산의료원,영남대병원,가톨릭병원,경북대병원등으로 갔으나 모두 당직의사가 없거나 응급실에 빈자리가 없다는등의 이유로 치료를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다음날인 9일 상오 1시쯤 다시 동산의료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상오 3시쯤 출혈과다등으로 숨졌다. 숨진 김씨는 지난 8일 하오 내연관계인 박모씨(39·여)가 경영하는 월항면내 모식당에 갔으나문이 잠겨있자 유리창을 깨뜨리다 동맥이 끊긴것으로 알려졌다.
  • 경관이 내연의 처 흉기살해/군포서 소속 임 경위/어제 광명서

    ◎「숨겨둔 아들」 양육싸고 말다툼 끝/권총 휴대 한채 도주… 연고지등에 형사대 급파/경찰 【광명=조덕현·김학준·박희순기자】 현직경찰중견간부가 내연의 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달아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하오8시10분쯤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271 주공아파트 512동 906호 이영순씨(34·여)집에서 군포경찰서 방범과 방범2계장 임영택경위(36·군포시 금정동 창원빌라 3의 201호)가 흉기로 이씨의 가슴등 4곳을 찔러 숨지게 하고 달아난 것을 군포경찰서 형사계 정기동경장이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상오2시50분쯤 임경위가 군포경찰서 금정파출소에 감독순시를 나와 근무중인 김춘석순경에게 『총기가 필요하다』며 38구경 권총 1정과 실탄3발,공포탄2발등을 가지고 나간뒤 출근을 하지 않아 소재를 파악하다 2년전부터 이씨와 사귀어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씨의 집 아파트문을 뜯고 들어가보니 이씨가 가슴 등에 흉기로 찔려 피를 흘린채 숨져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2년전부터 임경위가 이씨와 사귀어 왔으며 지난 5일 이씨가 14개월된 아들을 임경위집에 데리고 와 『당신의 아들이니 당신이 키우라』고 맡기고 돌아갔다는 임경위 가족들의 말에 따라 임경위가 내연의 관계가 밝혀지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경찰은 임경위가 파출소에 들러 권총을 가지고 나갔다가 이를 범행에 사용치 않고 흉기를 사용한 것은 범행후 자살을 기도하거나 제2의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추정하고 임경위의 소재파악에 나섰다. 임경위는 지난 81년 3월 순경으로 경찰에 들어온뒤 지난해 경위로 승진,서울 노량진·남부·관악경찰서에 근무해오다 지난 3월 군포경찰서 방범2계장으로 발령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경찰관들은 임경위가 평소 말이 없고 성실한 편이었으며 진급 시험을 쳐 경위로 진급하는등 근무를 착실히 해온 모범 경찰관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하오 10시20분쯤 신갈∼안산간 고속도로 입구인 수원시 장안구 이의동 동수원 인터체인지에서 숨진 이씨의 서울1조 6695호 자주색 르망승용차를 발견하고 임경위가 이씨를 살해한뒤 이 차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이일대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임경위의 부친묘소가 전북 정주시에 있음을 확인하고 정주에도 형사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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