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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년 표류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돌파구

    17년 표류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돌파구

    지난 17년여 동안 표류해 왔던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돌파구가 열렸다.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를 놓고 광주시와 소송을 벌이던 서진건설이 대법원 상고를 전격적으로 포기하면서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어등산에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기 위한 제3자 공모를 조만간 시작할 방침이어서 신세계와 현대, 롯데 등 유통기업 간 대결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광주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서진건설은 27일 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의 발전을 위해 대법원 상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민선 8기를 이끄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광주시의 요구를 아무런 조건 없이 수용하고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서진건설 측은 이어 “광주에 뿌리를 둔 기업으로서 광주 발전을 위해 어떻게든 어등산 개발사업을 추진하려 했다”면서도 “하지만 2심 재판에 이어 대법원에 상고할 경우 또다시 장기간 사업 표류가 불가피한 데다 광주시민의 상실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해 상고 포기라는 대승적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150만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앞으로 내실 있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어등산을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특히 “신세계프라퍼티 측에서 28일 어등산 관광단지를 사업부지로 한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광주’ 건립 제안서를 제출한다고 밝혀 왔다”며 “사업계획서 제출 즉시 투명하게 공개하고 후속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광주에 복합쇼핑몰을 건립하기 위한 유통 대기업 간 경쟁이 불을 뿜게 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달 21일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더현대 광주’ 건립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롯데백화점그룹 역시 조만간 광주 진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 17년간 제자리 광주 어등산개발사업, 돌파구 열렸다

    17년간 제자리 광주 어등산개발사업, 돌파구 열렸다

    서진건설, 기자회견 열고 “광주 위해 대승적 결단” 대법원 상고 포기 광주시 “서진 결단에 감사, 복합쇼핑몰 유치 위한 제3자 공모 시작할 것” 현대 이어 신세계, 28일 ‘스타필드 광주’ 제안서 제출…롯데도 검토 중 지난 17년여동안 표류해왔던 광주 어등산관광단지개발사업에 돌파구가 열렸다.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놓고 광주시와 소송을 벌여왔던 서진건설이 대법원 상고를 전격적으로 포기하면서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어등산에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기 위한 제3자 공모를 조만간 시작한다는 방침이어서 신세계와 현대, 롯데 등 유통기업간 대결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7일 광주지역 중견건설업체인 서진건설은 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어등산개발사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의 발전을 위해 대법원 상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민선8기를 이끄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광주시의 요구를 아무런 조건없이 수용하고,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서진측은 이어 “광주에 뿌리를 둔 기업으로서 광주발전을 위해 어떻게든 어등산개발사업을 추진하려 했다”면서도 “하지만 2심재판에 이어 대법원에 상고를 할 경우 또다시 장기간 사업표류가 불가피한데다 광주시민의 상실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 상고 포기라는 대승적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와 관련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진건설의 대승적인 결단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150만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앞으로 내실있고 속도감있게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어등산을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만들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특히 “신세계프라퍼티측에서 28일 어등산관광단지를 사업부지로 한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광주’건립 제안서를 제출한다고 밝혀왔다”며 “사업계획서 제출 즉시 투명하게 공개하고 신속·투명·공정하게 후속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와 서진측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광주에 복합쇼핑몰을 건립하기 위한 유통대기업간 경쟁이 불을 뿜게 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달 21일 전남·일신방직 부지에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건립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롯데백화점그룹 역시 조만간 광주 진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 당신이 잠든 사이에 명품그릇이 문 앞에

    당신이 잠든 사이에 명품그릇이 문 앞에

    직장인 박희진(36)씨는 자주 이용하는 새벽 배송 플랫폼에서 고가의 명품 그릇을 ‘질렀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홈파티를 열면서 식탁에 포인트가 될 접시와 선물용 머그를 식료품처럼 손쉽게 구매했다. 박씨는 “백화점에 갈 시간이 따로 없었는데 식재료를 사면서 편하게 제품을 받아 봤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콧대 높은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브랜드가 새벽 배송 플랫폼에서 재미를 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홈파티’ 트렌드가 자리를 잡으면서 박씨처럼 새벽 배송으로 식기류를 주문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럭셔리테리어’(럭셔리+홈인테리어)의 유행이 거세지면서 혼수 마련도 아닌데 2030세대가 명품 그릇의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것이 눈에 띈다. 26일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새벽 배송 플랫폼 ‘투홈’의 올해 하반기(7월 1일~12월 25일) 프리미엄 식기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6% 늘었다. 투홈에선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을 비롯해 ‘윌리엄스소노마’, ‘끌로드도조메’ 등 40개 브랜드 200여개 상품을 판매 중이다. 접시 한 장에 10만~30만원을 호가하지만 일부 제품은 완판될 정도로 연말 특수를 누리고 있다. 무엇보다 구매 연령대가 넓어진 게 큰 특징이다. 투홈의 12월 선물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배 이상 늘었는데 이 가운데 70% 이상은 30대 이하 고객이었다.새벽 배송 플랫폼의 선두주자인 ‘마켓컬리’에서도 올해(1월 1일~12월 25일) 테이블웨어 매출이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었다. 고가 제품에도 서슴없이 지갑을 여는 고객이 늘어나자 로얄코펜하겐은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컬렉션 ‘스타 플루티드’의 컬리 단독 구성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4분기(10~12월)에만 마켓컬리에 새로 입점한 초고가 테이블웨어 브랜드만 10여개에 달한다. 젊은층이 고급 식기류를 찾는 현상은 오프라인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났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5일까지 12월 한 달간 2030고객의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상품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의 2030고객 매출도 약 29% 늘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2030고객의 증가는 소셜미디어(SNS) 인증을 즐기는 세대 특성에 기인한다”며 “최근 크리스마스 패턴의 접시나 다양한 색상이 들어간 커틀러리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 끼를 먹더라도 자신만의 행복과 만족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 요즘 소비자들의 특징”이라면서 “스몰럭셔리(작은 사치),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를 중시하는 고객 트렌드에 따라 고가 테이블웨어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시, 최대 현안 ‘5+1 사업’ 해법 급물살 탄다

    광주 군 공항 이전을 비롯해 민선 8기 광주시 최대 현안으로 꼽힌 ‘5+1 사업’의 해법이 구체화되고 있다. 광주시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밀린 숙제’라며 연말까지 해법을 제시하기로 한 ▲복합쇼핑몰 유치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백운광장 지하차도 설치 ▲지산IC 진출로 개통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군 공항 이전 등 ‘5+1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복합쇼핑몰 유치 사업의 경우 광주시가 사업 제안서를 접수하기 시작하면서 유통 대기업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달 18일 전방·일신방직 공장 터에 ‘더현대 광주’를 건립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어등산에 ‘스타필드 광주’ 입점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롯데그룹도 어등산 등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도 본격화됐다. 지난달 민간 사업자가 호텔과 주거 및 쇼핑시설 등을 건립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사전 협상 중이다. 상습 정체 구간이자 교통사고 다발 지점인 백운광장 지하차도 건설사업도 순항한다. 왼쪽 진출 방식으로 안전성 논란을 빚은 지산IC 진출로 개통 여부는 용역을 거쳐 내년 3월쯤 결정되지만 폐쇄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여년간 진척이 없던 군 공항 이전사업에는 의미 있는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주민 반발로 한 차례도 열리지 못했던 이전 설명회가 지난달 25일 처음 전남 함평에서 열리면서 이전 후보지 선정의 새 국면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민선8기 광주시, ‘5+1 현안’ 해법·방향성 구체화

    민선8기 광주시, ‘5+1 현안’ 해법·방향성 구체화

    복합쇼핑몰, 전방·일신방직 부지 사전협상 돌입 백운지하차도 건설 정상 추진, 군공항 이전도 진일보 어등산 소송 2심 승소…지산IC 진출로 내년 3월 종지부 강 시장 “활력 넘치는 시민 삶 위해 속도감 있게 추진” 광주 군공항 이전을 비롯해 민선8기 광주시 최대 현안으로 꼽혀 ‘5+1 사업’의 해법이 구체화하고 있다. 광주시는 강기정 시장이 ‘밀린 숙제’라며 연말까지 해법을 제시하기로 한 ▲복합쇼핑몰 유치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백운광장 지하차도 설치 ▲지산IC 진출로 개통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군공항 이전 등 ‘5+1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복합쇼핑몰 유치 사업의 경우 광주시가 사업 제안서를 접수하기 시작하면서 유통대기업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11월 18일 전방·일신방직공장 터에 ‘더현대 광주’를 건립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광주시는 홈페이지에 제안서를 공개하고 ‘신활력행정협의체’를 가동해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어등산에 ‘스타필드 광주’입점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롯데그룹도 어등산 등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또다른 복합쇼핑몰 건립 제안서가 제출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지부지했던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도 본격화됐다. 지난달 민간 사업자가 이 부지에 호텔과 주거 및 쇼핑시설 등을 건립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사전 협상이 진행중이다. 광주시는 사업 계획, 공공 기여 등과 관련한 협상 조정협의회를 통해 내년 6월까지 사전 협상을 마무리하고 후속 도시계획 변경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상습정체 구간이자 교통사고 다발지점인 백운광장 지하차도 건설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광주시는 설치 효과와 침수 대책, 주변 개발 여건, 교통량 등을 검토한 결과 찬반 논란이 일었던 지하차도를 개설하기로 결정했다. 지하차도가 개통되면 백운광장 통행시간은 종전의 8분대에서 4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광주시는 예상했다. 왼쪽 진출 방식으로 안전성 논란을 빚은 지산IC 진출로 개통 여부는 용역을 거쳐 내년 3월께 결정되지만, ‘폐쇄’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에 발목 잡힌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은 당분간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를 박탈당한 서진건설과의 소송 항소심에서 지난 22일 승소했다. 하지만 서진건설이 곧바로 대법원 상고 방침을 밝히면서 또다시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지난 10여년간 진척이 없는 군 공항 이전사업에는 의미 있는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주민 반발로 한 차례도 열리지 못했던 이전 설명회가 지난달 25일 처음으로 함평에서 열리면서 이전 후보지 선정의 새 국면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안과 해남, 고흥, 함평 등지를 후보지로 한 군공항 이전 사업비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방향성이 잡히고, 의미 있는 성과들이 나오면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활력 넘치는 시민의 삶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시민과 함께 시정 방향성을 잡아가겠다”고 말했다.
  • 크리스마스엔 와인

    크리스마스엔 와인

    22일 경기 다산신도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와인리스트’에서 직원들이 크리스마스 파티에 어울리는 와인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 크리스마스엔 와인

    크리스마스엔 와인

    22일 경기 다산신도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와인리스트’에서 직원들이 크리스마스 파티에 어울리는 와인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 ‘레놉티 시너업콜라겐’,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

    ‘레놉티 시너업콜라겐’,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

    프리미엄 이너뷰티 브랜드 ‘레놉티’의 시너업콜라겐이 ‘카카오톡 선물하기’ 건강식품 카테고리에 입점했다. 서윤웰스는 자사 브랜드 레놉티 시너업콜라겐과 레놉티 머들러 세트가 카카오톡 선물하기 건강식품 카테고리에 입점돼 판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레놉티 시너업콜라겐’은 1포에 프랑스산 콜라겐 5000㎎가 함유된 고함량 콜라겐 제품으로 와디즈 펀딩을 통해 지난 7월 출시됐다. 레놉티 시너업콜라겐은 첫 런칭 당시 와디즈에서 달성률이 4371%에 이르렀다. 이어 런칭 3개월만인 지난 10월 현대백화점에도 입점했다. 석동엽 서윤웰스 대표는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레놉티 시너업콜라겐을 구매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유통 채널을 확장했다”고 전했다. 한편, 레놉티 시너업콜라겐은 자사몰, 스마트스토어, 29㎝몰, 현대백화점 식품관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구매 가능하다.
  • ‘0%’ 수출 정체의 공포…군살 빼는 기업들

    ‘0%’ 수출 정체의 공포…군살 빼는 기업들

    “예년 같은 분위기가 아녜요. 미래 성장에 꼭 필요한 투자는 차질 없이 진행하겠지만 내년 경영환경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신규 투자는 여느 때보다 신중히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19일 내년도 사업 계획의 진척 여부를 묻자 어느 대기업 관계자는 “불요불급한 비용은 모조리 검토 중”이라면서 이렇게 답했다. 통상 12월쯤이면 확정돼야 할 다음해 사업 계획이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미중 무역 전쟁의 후유증 등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변수에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 경제를 지탱해 온 수출이 내년 ‘0%’ 성장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그간 위기 대응을 준비하는 수준에 머물렀던 기업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비주력 사업과 자산을 과감히 정리하고 잘하는 것에 더욱 집중하는 등 혹독한 체질 개선을 통해 다가올 겨울을 대비하겠다는 계산이다. 동박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사업을 미래 비전으로 앞세운 SKC는 최근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필름사업부문인 SKC미래소재 지분 100%를 처분하고 1조 5950억원의 매각대금을 일시금으로 받았다. 필름사업은 SKC의 ‘모태’이지만 이차전지와 반도체 중심의 체질개선을 이뤄 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결단에서다. OCI도 지난달 이사회에서 진공단열재 관련 사업을 접기로 했다. OCI의 단열재는 기존 제품보다 불에도 강하고 성능도 뛰어나지만 주력 사업인 태양광, 화학 사업 등에 좀더 집중하겠다는 판단이 따랐다는 분석이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중국의 저가 물량공세에 밀려 수익성이 악화한 LCD 패널 사업에서 철수하거나 비중을 축소한다. LG디스플레이는 연내 경기 파주의 7세대 TV용 LCD생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보다 앞선 지난 6월 30여년 만에 LCD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게임업계는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 넷마블은 최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4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몬스터 아레나’ 플레이투언(P2E·돈 버는 게임)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도 자회사 ‘클렙’과 운영하는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를 2년 만에 접고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각 개발사 자율에 많은 것을 맡겼던 게임 업계에도 비용 절감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해졌다는 의미”라고 했다. 유통업계 역시 군살빼기에 분주하다. 호텔롯데가 자산유동화를 위해 김해 컨트리클럽(김해CC)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대백화점그룹도 비주력 사업인 자회사 현대렌탈케어의 지분 일부를 시장에 내놨다. 그룹 차원에선 투자에 좀더 신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3분기 경영현황설명회에서 “(조달금리 부담 탓에) 꼭 필요한 것은 투자하겠지만 아닌 것은 조정할 것”이라며 투자폭 조절을 시사했다. 건설발 유동성 위기로 진땀을 흘렸던 롯데그룹 역시 “필요한 투자에는 과감히 나서지만, 내년 신규 투자 건은 더욱 세밀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했다.
  • 논픽션, 연말 시즌 위한 홀리데이 스토리 선보여

    논픽션, 연말 시즌 위한 홀리데이 스토리 선보여

    향을 매개로 내면의 힘을 표현하는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논픽션’(NONFICTION)은 다가오는 연말 시즌을 위해 ‘Christmas never ends’를 주제로 홀리데이 스토리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논픽션의 홀리데이 에디션은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소중하고 의미 있는 선물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되었다.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하는 스페셜 시즌 레드 패브릭 소재 슬리브와 그린 컬러의 리본 패키지로 완성된 이번 에디션은 홀리데이 시즌에만 한정으로 선보인다. 앞서 논픽션은 론칭 이후 지속적으로 재능 있는 국내 작가들과의 크리에이티브 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시즌 역시 권철화 작가와 협업해 기억 속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어린 시절의 낭만을 일러스트로 표현하여 한 편의 동화 같은 홀리데이 스토리를 완성했다. 논픽션의 홀리데이 패키지 제품은 ‘논픽션 오드퍼퓸’, ‘논픽션 포터블 오드퍼퓸’, ‘논픽션 센티드 캔들 앤 룸 스프레이 미니 듀오’, ‘논픽션 센티드 캔들 미니 트리오’, ‘논픽션 핸드크림 미니 트리오’ 5가지와 더불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단독 구성인 ‘미니 룸 스프레이&왁스타블렛’ 구성까지 총 6가지이다. 또 홀리데이 에디션 제품 구매 고객 대상으로는 권철화 작가의 홀리데이 한정 드로잉 엽서를 증정하며, 올 해 새롭게 출시한 홈프래그런스 제품 구매 고객 대상으로는 동봉된 파우치에 넣어 고체 방향제로 활용할 수 있는 ‘센티드 왁스 타블렛‘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논픽션은 지난 5월에는 일본 도쿄 이세탄에서, 9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다양한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왔다. 국내에는 한남, 성수, 삼청, 그리고 부산에 단독 시그니처 스토어를 거점으로 두고, 최근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오픈하여 첫 백화점 매장을 선보이기도 했다.
  • 전방·일신방직 터 개발 공공기여 ‘팽팽’… “가치상승분 70%를” vs “40~60% 검토”

    전방·일신방직 터 개발 공공기여 ‘팽팽’… “가치상승분 70%를” vs “40~60% 검토”

    3조원대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이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공익성 확보 및 공공기여의 수준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근대문화유산인 옛 방직공장 터에 4200가구의 아파트와 복합쇼핑몰을 건립하려면 먼저 지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부지 개발 방안과 공공기여 등이 제시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7일 광주시와 시의회,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광주 북구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쇼핑몰과 호텔, 아파트 등이 들어설 복합쇼핑타운 ‘챔피언스시티’를 조성하려는 휴먼홀딩스PFV와 주무관청인 광주시 간 사전 협상이 지난달 말 시작됐다. 사업자인 휴먼홀딩스PFV 측은 29만 6000㎡(90만평) 규모의 부지에 4200가구의 아파트와 함께 현대백화점이 주도하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제시한 상태다. 연면적 기준으로 3분의1은 호텔과 복합쇼핑몰, 상가, 오피스 등을 조성하고 또 다른 3분의1은 주거용 아파트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3분의1은 도로와 공원, 학교, 역사문화공간 등을 조성한다. 사업자 측은 이를 위해 지난 10월 말 땅값 7700억원을 전액 지불하고 소유권을 이전한 상태다. 하지만 현재 공업지역으로 묶여 있는 토지용도를 상업지역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제시돼야 하는 ‘공공기여의 수준’을 둘러싸고 광주시 및 시민사회단체 등과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자 측은 용도변경을 통한 토지 가치상승의 대가로 ‘가치상승분의 절반’ 정도를 공공기여로 내놓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지역에서는 전체 사업 부지의 70% 정도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광주시와 사업자, 시의원, 지역민 협의체, 시민단체 등이 참석해 열린 ‘전남·일신방직 부지 제대로 개발·활성화 토론회’에선 토지 면적의 4분의3 정도를 공공기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패널로 나선 박홍근 건축사는 “사업 부지 용도가 공업용지에서 상업용지로 바뀌면 평당 764만원인 매입 가격이 최소 3000만원 수준으로 뛰어오를 것”이라며 “토지 가격이 3배 오를 경우 토지 면적의 3분의2를 공공기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소경용 휴먼홀딩스PFV 대표는 “가치상승분의 40~60% 수준인 2000억~3000억원 정도를 공공기여로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뛰어난 직주근접… 편리한 주거 인프라

    뛰어난 직주근접… 편리한 주거 인프라

    단지 내 작은 도서관(북카페)에서 국내 대형서점이 큐레이션한 책을 읽고 입주민을 위한 특별한 블렌드 커피가 제공되는 카페테리아를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가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 선보인다. GS건설이 분양을 앞둔 ‘복대자이 더 스카이’(조감도) 이야기다. 복대자이 더 스카이는 전용면적 84~103㎡, 총 71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특히 49층 아파트인 만큼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복대동은 청주시 대표 생활권으로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충청점과 롯데아울렛 청주점, 지웰시티몰 및 충북대 병원이 가까이 있고 청주 예술의전당과 청주 아트홀, CGV와 롯데시네마 등 문화 인프라도 잘 형성돼 있다. 또한 신율봉공원, 서원 어린이공원, 복대공원 등 다수의 공원도 도보권에 있다. 여기에 다수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이 도보권에 있고 청주시 평생학습관, 청주 신율봉 어린이도서관, 무지개 도서관 등 교육인프라도 단지 가까이 있다. 무엇보다 500여개 기업이 들어선 청주 일반산업단지도 가까워 직주근접 여건도 뛰어나다. 단지의 커뮤니티센터인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GX룸, 다함께 돌봄센터, 키즈스테이션, 문화교실, 경로당, 어린이집 등이 들어선다. 또한 ‘자이’의 커뮤니티통합 서비스인 ‘자이안 비’가 적용되는 만큼 고품격 커뮤니티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 대기업 내부거래 218조… 물류·IT 계열사 의존도 높아

    대기업 내부거래 218조… 물류·IT 계열사 의존도 높아

    지난해 대기업의 계열회사 간 내부거래 비중이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계열사일수록 내부거래 비중도 높았으나 정도는 다소 완화됐다. 물류·정보기술(IT) 서비스 계열사에선 매출의 절반가량을 내부거래에 의존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이런 내용의 2022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을 공개했다. 올해 5월 지정된 대기업집단 76개의 내부거래 금액은 218조원, 매출액 대비 비중은 11.6%였다. 지난해보다 각각 34조 5000억원, 0.2% 포인트 늘었다. 삼성·SK·현대자동차·LG·롯데·한화·GS·현대중공업·신세계·CJ 등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집단의 내부거래 비중은 12.9%로 지난해보다 0.2% 포인트 줄어들며 2년 연속 감소했다. 다만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내부거래 금액 또한 155조 9000억원으로 20조 5000억원 늘었다. 총수 일가 또는 총수 2세 지분율이 높을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경향은 계속됐다. 총수 2세의 지분이 20% 미만인 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11.4%인 반면 20% 이상은 19.3%, 30% 이상은 24.0%, 50% 이상은 24.3%, 100%는 32.4%로 내부거래 비중이 높아졌다. 다만 지난해에 비해 비중은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아울러 특수관계인 부당이익제공행위 관련 규제 대상 회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9.7%로 지난해보다 2.4% 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규제 대상 회사수가 증가함에 따라 금액은 30조 8000억원으로 8조 9000억원 늘었다. 총수 있는 상위 10대 집단에 소속된 규제 대상 회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20.7%로 지난해보다 2.6% 포인트 감소했으나, 10대 미만 집단 평균 6.1%보다 현저히 높았다. 공정거래법에서는 총수 일가 보유 지분이 20% 이상인 회사와 이 회사가 지분 50%를 초과 보유한 자회사를 규제 대상으로 정한다. 올해부터 공정위 분석 대상에 편입된 물류 매출 현황을 보면 공시한 기업집단 31개 소속 물류업 계열사의 내부 매출액은 12조 3000억원, 내부 매출 비중 비중은 49.6%에 달했다. 쿠팡과 농협, 한라의 물류 내부 매출 비중은 100%였다. 또 IT 서비스 매출 현황을 공시한 기업집단 47개 소속 IT 서비스 계열사의 내부 매출액은 13조 1000억원, 비중은 68.3%였다. 현대백화점, 농심, 동원, OK금융그룹, 쿠팡의 IT 서비스 내부 매출 비중은 100%였다.
  • ‘더현대광주, 年 3000만명 고객 유치’

    ‘더현대광주, 年 3000만명 고객 유치’

    전국 최초의 문화 복합몰 ‘더현대 광주’ 건립을 추진하는 현대백화점그룹이 ‘연간 방문객 3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내세웠다. 현대백화점그룹의 복합쇼핑몰 건립 제안서를 검토하기 위한 광주시 차원의 행정 절차가 첫발을 떼면서 광주복합쇼핑몰 유치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9일 오후 광주시 신활력 행정협의체 전체 회의에서 더현대 광주의 비전과 개발 계획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PT)을 했다. 신활력 행정협의체는 시와 자치구가 참여해 복합쇼핑몰 입점 희망 사업자가 제출한 계획서를 토대로 법·행정·기술적 내용을 검토하고 원스톱 행정 절차를 지원하는 기구다. 현대 측은 회의에서 ‘광주의 변화는 더현대 광주로부터’라는 슬로건과 함께 연간 방문객 3000만명 유치라는 목표를 내세웠다. 지난해 2월 여의도에 문을 연 ‘더현대 서울’에도 개점 1년간 약 3000만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목표 인원의 절반은 광주·전남 외 국내 지역 및 중국·일본·동남아 등 해외 방문객으로 채우겠다고 현대백화점그룹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지 법인인 가칭 ‘㈜더현대 광주’를 설립해 세수 증대 및 고용 기회 창출과 지역 환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선순환하는 구조가 정착되도록 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현대 측 관계자는 “쇼핑·문화·관광 명소인 더현대 서울의 성공 DNA를 바탕으로 야구의 거리, 역사문화 공원 등을 갖출 복합쇼핑타운 ‘챔피언스 시티’ 내 다양한 문화 콘텐츠 공간들과 협업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정협의체 회의에서는 현대백화점그룹 측이 제시한 건립 계획과 상생 방안의 적정성, 건립에 필요한 행정 절차 등도 논의됐다. 한편 광주 어등산관광단지에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광주’를 추진하고 있는 신세계그룹 측도 연말 또는 내년 초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롯데백화점그룹 역시 조만간 복합쇼핑몰 조성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 “국내 1위 올리브 브랜드 도약”…라치나타코리아 전봉식 대표 취임

    “국내 1위 올리브 브랜드 도약”…라치나타코리아 전봉식 대표 취임

    대성문 그룹 계열사인 라치나타코리아가 전문경영인을 영입했다. 라치나타코리아는 29일 전봉식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라치나타코리아는 올리브 가공제품 등을 판매하는 스페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라치나타(LA CHINATA)의 국내 독점 공식 유통사다. 라치나타는 1932년 설립 스페인 올리브 오일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해 세계 58개국에 지중해·유럽 지역 식자재와 자연화장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라치나타코리아는 이 브랜드의 국내 공식 독점 유통사로, 직영점 3곳을 두고 전국 백화점 9곳에 입점해 고속 성장하고 있다. 전 신임 대표는 삼성그룹 공채 29기로 입사해 신세계와 호텔신라 면세점을 거쳐 현대백화점에서 면세사업을 담당한 유통 전문가다. 라치나타코리아는 2018년 국내 영업을 시작한 이후 시장 탐색을 충분히 마쳤다는 판단에 따라 성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문 경영인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온라인 사업을 활성화 해 매출과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높이겠다.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국내 1위 올리브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여성복 브랜드 ‘블러썸’,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 5일만에 매출 1억원 기록

    여성복 브랜드 ‘블러썸’,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 5일만에 매출 1억원 기록

    여성복 브랜드 ‘블러썸’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가 오픈 5일 차에 매출 1억 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블러썸 팝업스토어는 더현대서울 지하 2층에 있다. 블러썸은 앞서 신세계 강남점, 현대백화점 본점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블러썸은 ‘블러썸에이치컴퍼니’(대표 박혜원)이 운영하는 여성복 브랜드다. 2018년 런칭 이후 매년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으며 온라인 공식 스토어와 W컨셉, 롯데 월드타워점, 신사동 쇼룸 등을 통해 고객과 만나고 있다.브랜드 관계자는 “특히 블러썸만의 뛰어난 제품력과 그동안 쌓아온 두터운 팬덤이 팝업스토어 매출의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며 “최근 파트너사인 데님 공장에 설비 투자금을 지원하는 등 양질의 생산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 제주산 마스크팩 해봅서… 제주도·드림타워와 손잡고 화장품인증제도 홍보

    제주산 마스크팩 해봅서… 제주도·드림타워와 손잡고 화장품인증제도 홍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난 2016년 도입한 제주화장품인증제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제주화장품인증제도를 통과한 상품은 9월 30일 기준 65개사 300개 품목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37개사 133개 제품이 남아 있다. 이 제도는 한때 기업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중구난방으로 제주 청정 이미지를 함부로 도용해 쓰는 사례를 방지 하기 위해 도입했다. 제주산 원료를 10% 이상 사용해야 하고 도내에서 생산해야 하는 등 깐깐한 기준을 통과해야 인증받을 수 있다. 또한 ▲제주 물을 이용한 정제수 사용 ▲플라스틱 비즈, LPG 분사제, 파라벤 무첨가 ▲친환경 소재로 만든 용기 및 포장재 사용 ▲전 공정 제주 소재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증명해주는 공식 인증제도다. 인증 유효기간은 2년이고 갱신이 가능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제주화장품인증제도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도내 최대 복합리조트 ‘제주드림타워’ 고객을 대상으로 홍보용 마스크팩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3~4층에 위치한 한 컬렉션(HAN Colleciton) K패션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드림타워 1600개 전 객실에 비치되는 주간 소식지를 통해 제주화장품인증제도를 홍보하고 이와 함께 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 대상으로 마스크팩 5000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공되는 마스크팩은 제주의 맑은 물과 제주산 청정 원료(제주감귤, 제주마유, 녹차 등)를 함유한 제품으로, 제주테크노파크(바이오융합센터)에서 제주화장품인증제도 홍보를 위해 생산했다. 도는 지난해 제주항공과 함께 가정의 달 및 추석 입도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주인증화장품 홍보를 진행해 왔다. 김창세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수출규제 등으로 도내 화장품 기업들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12월 초에는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서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마케팅을 통해 제주 화장품의 인지도와 판로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인증화장품은 도내 면세점 및 온라인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는데 제주화장품인증제도를 받은 제품 중 일부는 인천면세점 입점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더현대’ 신축 vs ‘신세계’ 증축… 광주 백화점 대전 불붙었다

    ‘더현대’ 신축 vs ‘신세계’ 증축… 광주 백화점 대전 불붙었다

    광주지역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복합쇼핑몰 건립 사업이 21일 현대백화점그룹의 미래형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 제안서 제출을 필두로 공식화됐다. 이와 함께 광주신세계가 이날 기존 광천동 백화점 대비 영업면적을 4배가량 늘리기 위한 증축사업 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백화점 시장 선점을 위한 현대와 신세계 간 유통 대전에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북구 일대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 부지(약 31만㎡)에 대지면적 약 3만 3060㎡(약 1만평), 연면적 30만㎡ 규모의 더현대 광주 건립 계획을 담은 사업제안서를 광주시에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내 최초의 문화복합몰을 표방한 더현대 광주는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조성되는 초대형 복합쇼핑타운 ‘챔피언스시티’의 핵심시설로, 기존 복합쇼핑몰 ‘더현대 서울’(연면적 19만 5000㎡)의 1.5배에 이르는 규모다. 더현대 광주는 친환경·최첨단 기술·예술·엔터테인먼트·로컬 등 5가지 문화 테마가 적용되며, 국내에서 가장 진화된 미래형 리테일 플랫폼을 지향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더현대 광주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와 다양한 경험의 가치를 제공하는 문화복합몰로 전체 면적 중 절반 이상을 문화 향유 공간으로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더현대 광주가 들어설 연면적 50만㎡ 규모의 챔피언스시티에는 ▲광주시 중심부의 관문이자 지역 랜드마크를 지향하는 최고급 특급호텔과 ▲대형 SPA나 카테고리 전문점 등의 상업시설이 모여 있는 스트리트몰 ‘챔피언스몰’ ▲프리미엄 영화관 등이 들어선다. 또 ▲KIA 타이거즈 구장인 챔피언스필드와 연계해 기념품과 야구 테마 먹거리, 용품 등을 판매하고 건물 벽면을 야구 벽화로 채운 ‘야구의 거리’ ▲광주 근현대 산업화의 유산인 방직공장 건축물 등을 활용해 전시관과 광장 등으로 꾸민 ‘역사문화공원’도 함께 조성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와 관련해 이날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현대백화점그룹이 복합쇼핑몰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며 “투명성과 공정성에 기초해 신속하게 복합쇼핑몰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현대 측의 제안은 투트랙으로 검토할 계획”이라며 “오는 25일 도시공간국 주도로 전방·일신방직 부지와 관련한 사전협상조정 회의를 열어 챔피언스시티 조성 협의를 시작하고, 29일에는 신활력본부를 중심으로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체 회의를 열어 더현대 광주 건립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신세계도 기존 백화점을 확장해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파크’를 조성하는 데 필요한 ‘지구단위 계획 수립 주민제안서’를 제출했다. 광주신세계는 제안서에서 광주시 소유인 기존 83m 길이의 도로를 사업부지로 편입하는 대신 117m 길이의 대체도로를 개설하고, 공공기여로 왕복 4차선 지하차도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신세계는 이를 통해 지상 7층, 지하 6층에 연면적 24만 8000㎡(7만 5148평) 규모의 백화점을 건립할 계획이다.
  • ‘더현대 광주’ 이번주 윤곽… 복합쇼핑몰 유치 속도전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사업이 이번 주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롯데·신세계 등 유통 ‘빅3’가 광주에서의 복합쇼핑몰 출점을 추진하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서 ‘문화복합몰’을 표방하는 사업 제안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2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유통 3사 중 복합쇼핑몰에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현대백화점그룹이 이르면 이번 주 초 ‘더현대 광주’ 건립 제안서를 제출한다. 현대 측은 지난 7월부터 부동산 개발 기업인 휴먼스홀딩스 제1차PFV와 함께 전방·일신방직 공장 부지 약 31만㎡(약 9만평)에 ‘더현대 서울’을 능가하는 미래지향적 도심형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 출점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전방·일신방직 부지는 호텔과 영화관 등이 들어서며 전체가 복합쇼핑타운의 모습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광산구 어등산관광단지에 가칭 ‘스타필드 광주’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제시한 신세계 측도 이르면 내년 초 건립 제안서를 제출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다만 어등산관광단지를 둘러싸고 광주시와 서진건설과의 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소송이 광주시 승소로 마무리된다’는 전제를 두고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의 경우 지난 8월 초 관계자들이 우치공원 부지를 실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울과 부산에 이어 광주에 ‘제3 롯데월드’가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복합쇼핑몰과 관련한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현대아울렛 화재는 ‘남의 일’, 대형 유통업체 안전관리 ‘허술’

    현대아울렛 화재는 ‘남의 일’, 대형 유통업체 안전관리 ‘허술’

    지난 9월 26일 대전 현대아울렛 지하 하역장에서 화재 사고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지만 대형 유통업체들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용노동부는 지난달 11~31일까지 복합쇼핑몰 등 전국의 대형 유통업체 207개를 불시 점검한 결과 87개(42%) 사업장에서 총 170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 확인돼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87개 사업장 중 화재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현대백화점 계열사는 3곳이 포함됐다. 이번 점검은 현대아울렛 사고를 계기로 전국의 근로감독관과 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총 400여명이 투입돼 하역장 및 주차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와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확인했다. 화재예방과 관련해 비상 대피로 방향을 표시하지 않거나 압력이 정상범위에 있지 않은 소화기 비치, 비상 탈출구가 없는 곳에 비상구 표시 등이 적발됐다. 안전조치 미흡사례로는 하역장에 지게차와 근로자의 통로를 구분하지 않거나 안전모·안전화 등 개인보호구 미지급, 분전반 등 전기설비 충전부에 감전 방지 조치 미흡 등을 확인했다.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해야 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구성하지 않았거나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할 순회점검을 하지 않은 곳도 있었다. 고용부는 관리감독자 업무 소홀과 특별안전보건교육 미실시·출입금지 표지 미설치·보건관리자 미선임 등 5건에 대해서는 9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대형 아울렛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 1개월도 지나지 않았지만 기본적인 안전조치조차 소홀한 매장이 확인됐다”며 “점검 결과에 따른 법 위반사항을 정리해 대형 유통업체 각 본사에 통보하고 기업 스스로 안전 점검을 강화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소방청이 백화점·대형마트·아울렛 등 대형 판매시설(연면적 1만 5000㎡ 이상) 829곳에 대해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 결과 39.3%(326곳)에서 713건의 불량사항이 적발됐다. 판매시설 내 옥내저장탱크 변경허가 위반 등은 사법처리했고, 방화셔터 훼손·소방안전관리자 거짓 신고 등에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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