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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종합기술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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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처펀드 기업사냥 본격화

    다음 달부터 벌처펀드의 기업사냥이 막을 올린다.국내 5개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들이 본격적으로 부실기업 인수에 나선다.이에 따라 대기업 부문에 이어 중소기업 부문의 구조조정 작업도 한층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들 5개 벌처펀드가 올해와 내년중 기업인수에 투입할 자금은 대략 7,000∼8,000억원.인수대상 업체 수도 올해 안에 60여개를 비롯,내년까지 100개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기술투자(KTIC)는 지난 10일 2,090억원의 기업인수 자금 모금을 끝냈으며 다음달 6일 조합원 총회를 거친 뒤 본격적으로 기업사냥에 나설 계획이다. 개인투자자 5,000여명이 이 펀드에 참여했다. 7월 초부터 조합 구성작업을벌여온 코미트창업투자(주)도 금명간 1,000억원 규모의 펀드 모금을 마무리짓고 기업인수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지난달 초 설립된 구조조정회사 가운데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업체는 한국종합기술금융(KTB)이다.20여개 기업을 인수대상으로 삼아 해당업체및 채권단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앞서 2개 회사들이 이른바 ‘블라인드 펀드’(투자대상이 정해지지 않은 기금)형태로 자금을 운용하는 반면 KTB는 ‘프로젝트 펀드’,즉 인수대상을 정한 뒤 자금을 모으는 형태로 기업사냥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29일 “소프트웨어나 통신 석유화학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인수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면서 “8월 중에 1∼2개 업체의 인수가성사될 것”이라고 전했다. KTIC도 500억원 정도의 자금을 투입 내달중에 2∼3개 업체를 인수한다는 방침이다. 벌처펀드란 ‘벌처(vulture:썩은 고기를 먹는 독수리)’에서 유래된 말로부실기업을 인수해 경영을 정상화한 뒤 높은 가격에 되파는 투자자금을 뜻한다.기업을 인수한 뒤 3∼5년 안에 적어도 2배 이상의 투자이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벌처펀드 업체들의 주장이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부실기업 인수 정상화후 매각

    J&P캐피탈과 코미트창업투자,한국종합기술금융,한국기술투자 등 4개사가 국내 최초의 벌처펀드(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로 등록,1일부터 영업에 들어간다. 산업자원부는 지난달 시행된 산업발전법에 따라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 등록 신청을 받은 끝에 이들 4개사의 등록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벌처펀드란 부실기업을 인수,정상화한 뒤 되팔아 차익을 남기는 기업이다. 벌처펀드 1호인 J&P캐피탈(대표 정현철)은 (주)금양이 지분의 99%를 출자,납입자본금 100억원으로 설립된 신설 법인이다.앞으로 5년간 조합 결성 등을 통해 9,500억원의 자금을 조성해 정보통신 분야의 업체를 중점 사들인다는방침이다. 코미트 등 나머지 3개사는 기존의 창업투자 및 신기술금융회사들로,벤처캐피탈 업무 외에 기업인수업무를 겸하게 된다. 코미트는 대기업의 구조조정대상 계열사와 관리대상 상장기업,한국종합기술금융은 첨단벤처기업과 중소기업,한국기술투자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기업,성업공사 및 은행 관리기업을 중점 인수대상으로 삼고 있다.
  •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 나온다

    - 산자부 21일까지 설립등록 접수 부실기업을 사들여 경영을 정상화한 뒤 되파는 벌처펀드(vulture fund·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가 빠르면 다음주 초에 등장한다.이에 따라 부실기업을 사고 파는 기업매매시장이 기업구조조정의 새로운 형태로 부상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17일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 설립에 따른 등록접수를 받기 시작했다.산자부는 오는 21일까지 1차 접수를 마치고 등록요건을 심사,법인인가를 내줄 방침이다.벌처펀드란 ‘썩은 고기를 먹는 독수리’(벌처:vulture)에서 유래된 말로,부실기업을 주로 인수해 되파는 기업이나 기금을 뜻한다.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는 납입자본금이 최소 30억원으로 창업투자회사(100억원)나 신기술금융회사(200억원)보다 크게 낮아 설립이 쉽다.부실기업의 경영을 단기간(법정 매매시한 5년 이내)에 정상화해 되팔아야 하는 만큼 위험부담도 높지만 성공에 따른 예상수익도 많다.적어도 3년 안에 2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때문에 상당수의 기업들이 벌처펀드에 뛰어들 것으로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는 코미트창업투자(주)와 아시아M&A,파이스 인베스트먼트사,한국종합기술금융(KTB),프라임 플러스 캐피털(주) 등 10여개에 이른다. 국내 창업투자회사 가운데 5∼6개사와 신기술금융 부문 5개사 정도가 일단벌처펀드 부문에 진출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증권사 가운데서도 현대증권이지분참여 등을 통해 기업매매시장에 뛰어드는 방안을 신중히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하순부터는 적어도 10개 안팎의 벌처펀드가 ‘기업사냥’에나설 전망이다. 이들 전문회사가 군침을 흘리고 있는 주요 인수대상은 부도 등으로 극심한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사업전망은 밝은 기업들이다.다만 기업 규모나 업종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전문회사마다 제각각 생각이 다르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최대주주 바뀐 상장사 급증

    금융기관의 출자전환과 지분감소 및 무상소각 등으로 최대주주가 바뀐 상장사가 크게 늘었다. 증권거래소가 3일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최대주주가 변경된 상장사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모두 33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개사보다 2.3배나 늘었다.지난해 한햇동안 36개 상장사의 최대주주가 바뀐 것에 버금가는 숫자다.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의 영향이 컸다.대출금 상계처리를 위한 금융기관의 출자전환이 동아건설,동양철관,신호제지,신원,제철화학,고합,기아특수강,진도,맥슨전자 등 9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분인수로 최대주주가 바뀐 곳은 외환은행 한라공조 한국케이디케이한국종합기술금융 아시아자동차공업 기아자동차 중앙제지 등 7개사이다.삼성과 LG그룹간 지분경쟁이 치열한 데이콤은 장내외매수를 통해 최대주주가 삼성생명 등 4사에서 동양종금 등으로 바뀌는 등 장내외매수에 의한 지분변동이 생긴 상장사도 7개사나 됐다. 자본감소 및 무상소각으로 최대주주가 바뀐 곳은 삼익악기 극동건설 삼립식품 해태제과 등 4개사다.서울증권과 비티아이는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최대주주가 바뀌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국무회의]’국민 공감얻게 국민연금 보완후 실시를’

    30일 청와대 국무회의는 추경,정부조직법,인권법 등을 주요 안건이 많아 2시간20여분이 걸렸다. 안건처리가 끝난뒤 金大中대통령은 金成勳농림부장관에게 농·축협 통합 추진상황을 물었다.金장관은 “축협이 통합에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며 “농·축·수·임협 등 4개의 협동조합중앙회가 우리나라에만 있고,특히 중앙회조직이 비대해 농민을 위해 반드시 통합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인권법 통과에 따른 의미를 설명했다.“우리 인권법은 유엔의 권고와 세계 각국의 실태를 참고한 것으로 손색이 없다”면서 “제정의 목적은 인권선진국 대열에 들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실업대책,추경예산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와 국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국민연금의 보완후 실시를 역설했다. 끝으로 金鍾泌국무총리는 金농림부장관에게 ‘4월5일 식목일’의 계절적 타당성을 물었다.이에 金장관은 “통일후 남북 기후조건을 고려하면 4월5일이적기”라고 답했다. 이에 앞서 안건처리 과정에서 인권위원회 여성참여 규정 문구를 놓고 국무위원간 긴 논란이 벌어졌다.崔在旭환경장관 등이 “인권위 위원 임명조항에1인 이상의 여성이 포함되도록 규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姜基遠여성특위위원장 등이 반대의견을 냈고 결국 ‘각 1인 이상’이란표현만 빼기로 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법률안?인권법안 ?정부조직법개정안■대통령령안?예산회계법시행령개정안 ?아시아·유럽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규정개정안?육군항공사령부령개정안 ?전투경찰대설치법시행령개정안 ?유아교육진흥법시행령개정안 ?한국종합기술금융주식회사법시행령폐지안 ?과학관육성법시행령개정안 ?농어촌정비법시행령개정안 ?품질경영촉진법시행령개정안 ?품질경영촉진법시행령개정안 ?산업디자인진흥법시행령개정안 ?혈액관리법시행령개정안 ?한강수계관리위원회규정안 ?공인노무사법시행령개정안 ?도시공원법시행령개정안 ?유료도로법시행령개정안 ?유료도로관리권등록령개정안 ?철도소운송사업법시행령개정안 ?항만법시행령개정안■일반안건?199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1999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거창사건 관련자 명예회복 사업지원금) ?루마니아와의 관광분야에서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안 ?카타르 정부와의 투자 증진 및 보호 협정안 ?2000년도 예산안편성지침안■보고안건?공공기관의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현황 ?1999년도 정부입법계획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추진방안
  • 작년결산 상장사들…사상최대 12조 적자

    12월 결산 상장사들이 지난해 은행권의 구조조정과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부진 등으로 12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적자를 냈다. 18개 은행과 한국종합기술금융 등 19개 금융사의 적자가 11조8,196억원으로 전체 97.3%를 차지했고 제조업체도 적자가 전년보다 2,733억원,510.8% 늘어났다.제조업의 경우 대형사는 당기순이익이 3배이상 는 반면 중소형사들은적자가 4배 이상 증가,양극화현상이 두드러졌다. 15일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 459개사(관리종목 21개사 포함)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매출은 475조7,654억원으로 전년보다 14.7% 늘었지만 당기순순실은 12조1,464억원으로 전년보다 285.4% 늘었다.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적자 폭이 커진 것은 금융권의 구조조정과 부실여신을 대손충당금으로 모두 반영,금융권의 적자가 전년보다 281.5% 늘고 경기침체로 제조업체들의 손실이 커졌기 때문이다.그러나 쌍용자동차를 대우에 넘기면서 9,501억원의 특별손실을 본 쌍용양회를 제외하면 전체 제조업은 지난해 8,865억원의 흑자를 내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 10대 그룹중에서는 삼성 SK 롯데만 흑자를 냈고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한한진 금호는 흑자로 전환했다.현대와 대우는 적자 폭이 확대됐고 쌍용,한화는 적자로 돌아섰다.10대 그룹의 지난해 총매출은 304조5,403억원으로 전년보다 13.3% 늘었지만 당기순손실은 9,724억원으로 54.9% 증가했다. 한번도 매출액 1위 자리를 내놓지 않았던 삼성물산이 지난해 금모으기 운동에서 모아진 금의 수출을 대행한 대우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수출과 내수부진으로 매출액(8조6,980억원)이 전년보다 25.4% 줄면서 331억원의 적자를 냈다. 반도체 빅딜 관련기업인 LG반도체는 97년2,897억원 적자에서 작년에는 반도체 경기호전으로 2,518억원의 흑자를 낸 반면 현대전자는 적자규모가 1,835억원에서 1,451억원으로 384억원 감소하는 데 그쳐 명암이 엇갈렸다. 은행들 중에는 제일은행이 2조6,149억의 적자를 냈고 ▲서울 2조2,424억원▲조흥 1조9,708억원 ▲한빛 1조6,438억원으로 이들 4개 은행의 적자가 전체 금융업의 71.6%나 차지했다.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대한항공 LG반도체 등 55개였고 적자로 전환한 회사는 쌍용양회 현대자동차써비스 등 56개사였다.
  • KT마크 예정기술 89건 선정

    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11일 올 1·4분기 국산신기술인정(KT마크)을 위한 예정기술 89건을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신기술을 분야별로 보면 ▒전기·전자 27개 ▒기계 22개▒정보통신 16개 ▒화학·생물 9개 ▒환경·건축14개 등이다. 과기부는 이번에 선정된 89개 예정기술에 대해 이의신청 절차를 거친 후 최종 인정기술을 선정해 오는 4월 1일 국산 신기술 인정서를 수여할 예정이다.해당 업체들은 한국종합기술금융,기술신용보증기금 등 각종 금융기관들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금융지원과 보증지원에 대한 우대혜택이 주어진다. 이들 인정기술을 이용한 제품은 앞으로 정부가 인정하는 KT마크를 부착할수 있으며 정부 및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대상이 된다.중소기업의 경우 KT 인정제품 매출액이 기업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면 벤처기업으로 등록할 수 있다.咸惠里 lotus@
  • 공기업 부당내부거래 첫 조사

    공기업들의 부당내부거래에 대한 조사가 처음으로 실시된다.부당내부거래조사는 그동안 30대그룹 등 민간기업에 대해서만 실시됐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정부투자기관(정부지분 50%이상)과 출자기관(정부지분 50%이하로 정부가 제1주주) 등 공기업들이 자회사에게 자금을 지원해주는 등 부당내부거래 혐의가 포착됨에 따라 다음달초부터 17개 공기업과 이들의 50여개 자회사에 대해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공기업들이 그동안 관행처럼 구축해온 부당내부거래 행위가 재벌그룹들과 마찬가지로 송두리째 흔들리게 됐다. 이번 조사대상은 한국전력 주택공사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토지공사 관광공사 석유개발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등 8개 정부투자기관과,한국통신 담배인삼공사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한국방송공사(KBS) 성업공사 한국감정원 한국종합기술금융 등 8개 정부출자기관,그리고 정부재출자기관(정부가 간접 출자) 중 계열사가 많은 포항제철이 포함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 포착하고 있는 혐의만 해도 주택공사가 자회사인 (주)한양에 자금을 지원한 사례,도로공사가 고속도로관리공단에 임대료를 면제해준 사례,한국통신이 한국TRS에 과다한 대가를 준 사례 등이 있다”면서“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에 대해 지적이 많은 만큼,조사결과 부당지원행위가확인되면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중징계하겠다”고 말했다.
  • 각부처 새해 설계-陳稔 기획예산위원장

    올해는 21세기를 앞두고 정부조직 개편을 비롯해 공공부문 개혁과 기업,금융분야 등 각 부문의 개혁을 완성해야 하는 해이다.공익정론지인 대한매일은정부 각 부처의 장들을 만나 새해 설계를 듣고 국정개혁에 필요한 현안을 집중 점검하는 ‘각 부처 새해설계’ 기획물을 차례로 내보낸다. “정부조직 개편은 부처 통폐합 못지 않게 공무원의 의식과 행태변화가 중요합니다”. 陳稔 기획예산위원회 위원장은 10일 대한매일 鄭鍾錫 경제과학팀장과의 ‘각 부처 새해설계’ 특별 인터뷰에서 “지난 해 국민의 정부 출범 이래 나름대로 획기적인 개혁에 힘을 쏟았으며 상당한 성과를 얻기도 했습니다만 아직 공무원들의 체질변화가 국민들의 기대에 못미쳐 개혁이 미진하다는 평가를받고 있다“면서 올해 공직 사회의 질적인 혁신방침을 강력히 시사했다. 새 정부 공공부문 개혁의 선봉장인 陳위원장은 “부처간 경제정책을 조정할 부총리제와 국정 홍보기능의 부활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정부조직 개편안을 오는 3월 말까지 완성해 상반기 중 법적 절차를 끝마칠 예정”이라고밝혔다.●지난 해 공공부문의 개혁강도와 실적이 다소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있습니다.올해 추진할 개혁의 목표와 방향은 무엇입니까. 공공개혁의 목표는 새로운 시스템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가는 동시에공직사회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있습니다.선진국도 개혁에 5∼10년이 걸렸을 정도입니다. 올해는 정부의 새로운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능력있고 열심히 일하는공직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정부의 운영시스템을 고쳐 나가겠습니다.●정부조직 개편방향이 초미의 관심사입니다.어떤 구상을 갖고 계십니까. 과거에는 단순히 부처를 통폐합하는 등 짜맞추기식 개편에 그쳐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이번에는 미래지향적으로 정부 조직과 기능을 탈바꿈시킬 계획입니다.우선 정부가 해야 할 기능과 그렇지 않은 기능을 분리,핵심역량위주로 개편하고 중앙과 지방정부와의 역할을 분담하는 체제를 마련하겠습니다.특히 정부조직이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운영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규제개혁에 따라 정부조직도 이에 맞춰 나가겠습니다.●구체적인 개편방향과 일정은 어떻습니까. 현재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경영진담팀이 부처에 대한 경영진단을 끝내고 경영진단위원회가 새로운 시각에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국민의 입장에서 바람직한 개편안을 짜고 있습니다.오는 3월말까지 정부안을 확정한 뒤정치권과의 조율을 거쳐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입니다.●개편안의 골격은 무엇입니까. 지난해 개편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개편이 무산된 분야의 문제해결에 우선역점을 두고 있습니다.또한 주제별로 보면 경제부처 조정기능,중앙관리기능,교육훈련기능,과학정보기술의 재정립,사회복지기능 확충,권력기관의 조정 등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경제부총리 부활 등 경제부처 기능조정과 공보기능의 부활이 큰 관심사입니다. 이들 사안의 개편은 작고 효율적인 정부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시각에서진행되고 있습니다.특정 사안에 대해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이해하시기 바랍니다.●이른바 ‘힘있는 기관’에 대한 개혁도 포함됩니까. 행정부의 개편만 하고 있습니다.입법부와 사법부는 자체적으로 할 사안입니다.감사원과 국가정보원도 마찬가지입니다.현재 검찰과 국세청,경찰 등에 대한 기능조정과 혁신방안을 함께 마련하고 있습니다.●부처통폐합이라는 하드웨어보다는 공직사회의 체질을 바꾸는 소프트웨어혁신이 중요한데요. 좋은 말씀이십니다.그래서 공직사회에도 경쟁개념을 도입하려 하고 있습니다.이른바 개방형 공무원제입니다.국장급이상 직위 800여개 가운데 200여개를 공무원과 민간전문가 가운데 공개경쟁을 거쳐 적임자를 고르는 것입니다. 각 부처가 선정한 개방형 자리를 검토 중입니다.과장급 이하 공무원들에게는 인센티브제를 도입,일 열심히 잘하는 이에게 더 많은 상여금을 지급하고공무원 평가지표를 만들 생각입니다.●지방자치제의 정착을 위한 교육 및 경찰자치 확보방안은 무엇입니까. 교육자치와 관련,초·중·고교의 교육은 지방자치와 연계돼야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연내 마련할 것입니다.경찰제도의 경우 경정급 이상 인사의 이원화를 포함한 자치방안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 지를 관계부처와 협의 중입니다.청 단위 특별행정기관과 지자체와의 연계방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국가의 고유업무에 대한 기능보강도 필요한데요. 그렇습니다.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게 국가의 임무인 만큼 국민의 수요에 부응,기능을 조정할 계획입니다.국방과 환경분야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당분간 지속될 고실업률에 대비해 실업자 및 저소득계층에 대한 지원과 제도를 보완할 계획입니다.●공기업 민영화 조치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읍니까. 지금까지 성공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지난해 포항제철의 해외매각과 한국통신의 국내 증시 직상장은 정부의 민영화 의지를 보여준 것입니다.올해도 2월에 한국전력의 해외매각을 시작으로 상반기에 한국중공업 한국종합기술금융한국통신,하반기에 포철의 산업은행 지분매각을 할 예정입니다.30억달러의외자유치와 해당 공기업의 경쟁력 제고가 기대됩니다.●공기업 민영화 과정에서 특정 재벌의 독식으로 인한 경제력 집중이 우려됩니다. 5대,10대니 하는 재벌의 참여를 제한할 생각은 없습니다.현재 재벌은 정부와 맺은 재무구조개선 노력 등 5개 협정사항을 지키기 위해 자구노력 등의구조조정을 하고 있습니다.재벌이 공기업을 인수하기 위해선 그만큼의 군살을 빼는 것을 전제로 하기때문에 굳이 규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정리│朴先和 psh@
  • 종합기술금융 1,700억원 대출사고/과기부 국감자료

    ◎3년간 15개 업체서 지급보증서 위조 과학기술부가 민영화를 추진중인 벤처기업 창업자금 대출 전문회사 (주)한국종합기술금융(KTB)이 지난 95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모두 1천7백45억여원의 대출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부가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金榮煥 의원(국민회의)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은행의 지급보증서를 위조해 KTB로부터 부당대출받은 업체는 15개이며 대출금액은 1,745억원에 달한다. 이를 법인별로 보면 양영제지가 271억원,성지포장 251억원,성신정밀 309억원,다도 198억원,현대특수지 259억원,남양포장 116억원,천우엔지니어링 15억원,대호산업 25억원,동양정기 96억원,대산 35억원,금광 20억원,삼부건설 10억원,삼미종합교구 10억원,신흥금속공업 30억원,태영전자 100억원 등이다. 그러나 사고금액 가운데 지금까지 회수된 금액은 남양포장에 대출해주었던 3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 과기부 산하 KTB/공개입찰 장외매각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방침에 따라 민영화를 추진해 온 과학기술부 산하 한국종합기술금융(KTB)이 15일 입찰 주간사로 동원증권을 선정,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장외매각하기로 하는 등 발빠른 민영화 행보를 밟고 있다.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민영화 대상 공기업 가운데 시범 케이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 한진그룹(한국경제를 이끌어온 기업)

    ◎趙重勳 외고집 ‘신용 제1주의’/수송 외길 53년… 5대양 6대주가 좁다/문어발식 확장 지양… IMF시대 생존법 이미 터득/2000년 세계항공화물부문 1위·해운업 3위 목표 우리나라 대기업가운데 한진그룹만큼 ‘한우물만 파 온’ 곳도 없다. 지난 45년 창업 이래 지금까지 땅과 바다와 하늘을 개척하면서 반백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그래서 기업의 전문성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한진그룹이 갖는 위상은 독보적이다. 문어발식 경영을 지양한 채 수송외길을 고집해 온 덕분이다. 대한민국의 물류산업은 해방이 되던 해 청년 趙重勳의 ‘길’과 ‘수송’에 대한 집념에서 움이 텄다. 趙회장은 당시 인천항에 쏟아져 들어오던 수많은 물자를 보고 수송사업을 착안했다. 누가 하던 일,남이 만든 것을 흉내낸 게 아니었다. 趙회장은 다른 기업이 다방면의 사업에 진출한 것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왔다. 남이 땀흘려 이룩한 분야에 뛰어들어 뒤늦게 모방하거나 무리한 방법으로 경쟁하기 보다는 창의와 신념을 갖고 고집스럽게 자신만의 사업영역을 일구었다. 무모한행동을 거부하는 그에게 ‘보수적’이라는 지적도 따랐다. 하지만 趙회장은 “사업확장을 못한 게 아니라 안했던 것”이라고 회고한다. 잘된다는 남의 사업에 뒤늦게 뛰어들 경우 결국 덤핑경쟁에 휘말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믿었다. 한진은 오늘날 수송·물류 분야에서 만큼은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평가받는다. 오는 2000년 세계항공화물 부문 1위, 해운업 3위가 목표다. 趙회장은 말을 많이 하는 기업인이 아니다. 그러나 그의 말 중에는 기업경영의 핵심과 세인의 의표를 찌르는 표현이 적지않다. 재계에 널리 알려진 ‘지고 이기라’는 말도 그 중 하나. 눈앞에 보이는 이득보다 신용을 더 중시하라는 얘기다. 趙회장의 사업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일화가 있다. 한진은 1956년부터 주한 미군의 용역사업에 참여했는데,어느날 임차해 쓰던 트럭의 운전사가 미군의 겨울 군복인 파커를 트럭째 남대문시장에 팔아 넘긴 사고가 발생했다. 趙회장은 남대문시장에 직원을 상주시켜 놓고 나도는 분실물건을 일일이 추적해 돈을 주고 모두 사서 미군측에 납품했다. 큰 손실을 봤지만 반면에 미군들의 확고한 신용을 얻을 수 있었다. 趙회장의 문제 해결 능력과 신용을 지키려는 자세를 본 미군들은 그 뒤 한진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한진의 22개 계열사들은 이 순간에도 5대양 6대주에서 우리민족의 발이 되고 날개가 되어 한민족의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여기 저기 기웃거렸다면 결코 이루기 힘들었을 일이다. ◎1945년 출범 ‘한진상사’가 모태/66년부터 5년간 베트남 진출로 기반 다져/해외서 번 달러 국내투자로 국가발전 기여 한진그룹의 모태는 해방 직후인 1945년 11월1일 육상화물 운송업을 주 업종으로 인천에서 출범한 한진상사다. 한진은 창업 초기 주한 미군의 용역(수송)을 맡으며 착실히 신용을 쌓았다. 이 신용을 밑천이 돼 한진은 월남 전 당시 미군의 군수물자 수송에 뛰어들 수 있었다. 물론 국내업체로는 처음이다. 한진이 66년부터 71년까지 5년동안 월남에서 벌어들인 외화가 1억5,000만달러. 당시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GNP)이 125∼300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돈이다. 한진은 이 돈을 모두 국내에 투자했다. 때문에 한진그룹은 내수시장을 발판으로 성장한 다른 그룹과 달리 해외에서 벌어들인 외화를 국가경제 발전에 재투자했다는 점을 지금도 큰 자랑거리로 여기고 있다. 한진은 △한국전쟁 전후의 미군 용역사업 △월남전 당시 미국 군수물자 수송 △국내 최초의 고속버스사업 △국영 대한항공사의 인수를 통한 항공산업 진출 △해운업의 혁명으로 불리는 컨테이너 수송시스템의 국내 첫 도입의 이정표를 세우며 우리나라의 수송산업 발전을 끌어왔다. 특히 수송산업의 기틀을 다짐으로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추진에 큰 역할을 했다. 창업 반세기가 지난 지금 한진은 땅으로는 국내 전 지역,바다로는 31개국 62개 항구를 운행하는 컨테이너항로 및 부정기 벌크항로,하늘로는 27개국 74개 도시를 잇는 육·해·공 종합수송망을 보유한 세계적인 종합 수송물류그룹으로 성장했다. 우리나라 수송산업의 선구자 역할을 해 온 (주)한진,세계 10위권의 항공회사로 성장한 대한항공,국내 최대 선사인 한진해운 등의 22개 계열사와 2개의 학교법인, 1개의 병원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이 12조2,000억원,임직원은 4만여명이다. 한진그룹을 통해 이뤄지는 육·해상 물류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1위 이자 세계 6위 수준. 연안운송과 항만해역 부문이 각각 702만t과 1억2,722t,육상화물 부문이 2,998만t,해운의 컨테이너 부문이 168만TEU(20피트 컨테이너 기준),벌크부문은 5,566만t이다. 항공은 연간 국내외 여객 2,550만명을 수송해 국제 여객운송 세계 14위,화물 부문 수송량은 109만t으로 세계 2위다. 한진그룹은 96년 창업 50주년을 맞아 세계화·정보화시대를 선도하는 ‘세계 초일류의 인류(人流),물류(物流),정보류(情報流) 창조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비전을 천명했다. 단순한 수송기업이 아니라 사람과 물자,그리고 정보의 흐름을 창출하고 관할하는 창조적 기업으로서,21세기를 이끌겠다는 뜻이다. 한진그룹은 2005년 250대의 항공기와 300척의 선박,6,000여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매출액 60조원이 넘는 세계 10위권의 수송·물류그룹으로 부상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趙重勳 한진그룹 회장/지구촌 곳곳 누비는 민간외교관/佛의 88 서울개최 지지 유도·韓中관계 개선 한몫/“사업도 국익 바탕서” 국가봉사주의 철저 실천 “기업인이 해외에서 하는 사업활동은 그 자체가 한국을 대표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순간도 민간외교관이라는 사실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趙重勳 회장은 평소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에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다. 기업인으로서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는 민간외교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생각에서다. 특히 국제항공사업은 국익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어떤 경우든 국가에 기여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 趙회장의 대표적인 민간외교 활동은 73년 프랑스 인사들을 동원해 북한의 세계보건기구(WHO) 가입을 저지했던 일과 올림픽 위원들을 설득해 88서울올림픽 유치에 일익을 담당했던 일이다. 중국과의 항공교류를 통해 한·중 두나라의 관계 정상화를 앞당겼던 일도 빼놓을 수 없다. 趙회장은 경제계에서 대표적인 지불(知佛)인사로 꼽힌다. 73년부터 한·불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두 나라의 경제 교류와 우호관계 증진에 힘써 왔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정부로부터 그동안 세차례에 걸쳐 훈장도 받았다. 81년 9월 세계 각국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들이 독일의 바덴바덴에 모일 때까지만해도 서울에서 올림픽이 열릴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 당시 趙회장은 한국측 올림픽 유치단으로부터 프랑스IOC위원을 설득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스칸디나비아 출장 중 급히 일정을 바꿔 일본으로 날아가 현지의 올림픽 유치전략을 파악한 후 프랑스로 떠났다. 프랑스 위원들은 한국이 개도국이라는 이유로 서울 개최를 반대했다. 그러나 한·불경협위원장을 지내며 구축한 프랑스내 인맥을 총동원해 결국 지지의사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계열사 현황 대한항공:항공운송/기내식제조/항공기제조/호텔(69.3.1) 한진해운:해상운송업(77.5.16) 한진건설:건설업/도시가스/터미널운영/석유업/무역(68.8.9) 동양화제해상보험:손해보험업(22.10.1) 한진중공업:선박건조 및 수리/철도차량/플랜트(89.5.15) 한진:육상운송업(45.11.1) 한불종합금융:종합금융업(77.7.13) 한진종합건설:토목건축업(67.8.10) 거양해운:해양운송업(벌크전용선/95.5.1) 한국공항:항공기지상조업(68.2.20) 한진정보통신:시스템통합/부가통신업(89.11.4) 코리아타코마조선공업:선박건조 및 수리/화차/철구조물(72.6.23) 한국항공:항공기취급업/부정기항공운송업(65.5.7) 한진투자증권:증권업(73.2.24)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건설엔지니어링(63.3.9) 평해광업개발:광업(90.5.19) 정석기업:부동산임대업(73.12.31) 한진관광:여행알선업(61.8.23) 한일레저:골프장(89.1.1) 서울투자신탁운용:투자신탁업(96.5.13) 인천국제공항급유시설:항공기급유업(97.4.30) 협신:항만하역업(62.4.24)
  • 공기업 자회사 41개 정리/2002년까지

    ◎모기업 2년내 2만9,000명 감축 정부는 한국전기통신공사 등 19개 공기업의 55개 자회사 가운데 41개사를 올해부터 2002년까지 매각 또는 통폐합하기로 했다.19개 모기업은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인력을 14만3,000명에서 2000년말까지 11만4,000명으로 2만9,000명(20.3%)을 줄이기로 했다. 당초 검토되던 석탄공사와 광업진흥공사,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통합은 백지화 됐다. 기획예산위원회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2차 공기업 민영화 및 경영혁신계획’을 마련,다음 달 4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뒤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19개 모기업의 55개 자회사 가운데 한국통신카드,매일유업,한양공영,한양목재 등 12개사는 즉시 민영화하고 한국통신기술,한국냉장,노량진수산시장,주택공사,도로공사,수자원공사,토지공사감리공단 등 23개사는 단계적으로 민영화하기로 했다. 한국송유관공사,한국부동산신탁,경주관광개발공사 등 6개사는 통폐합하고 한국가스해운 등 13개사는 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했다.YTN은 자체 구조조정에 맡길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3일 포항제철,한국중공업,국정교과서,남해화학,한국종합기술금융 5개사와 자회사 21개의 민영화 계획을 발표했었다.경영혁신 계획이 완료되면 2002년 전체 공기업 수는 24개(금융기관 6개,언론사 2개 제외) 모기업,75개 자회사에서 13개 모기업,13개 자회사로 각각 크게 줄어든다. 예산위는 공기업의 혁신을 위해 중립적인 ‘사장추천위원회’를 설치,최고경영자를 선임하고 경영실적에 따라 예산·인사권을 줄 방침이다.
  • 浦鐵 등 5곳 새달 민영화/기획예산위 발표

    ◎韓通 등 6개 공기업 2002년까지/내·외국인에 매각 60억∼80억弗 유치 □완전 민영화 포항제철/한국중공업/종합화학/종합기술금융/국정교과서 □단계 민영화 한국통신/한국전력/담배인상公/가스公/송유관公/지역난방公 포항제철·한국중공업·한국종합화학·한국종합기술금융·국정교과서 등 5개 공기업과 이들의 21개 자(子)회사가 다음 달부터 매각절차에 들어가 민간에게 경영권이 완전히 넘어간다. 한국통신·한국전력·담배인삼공사·가스공사·대한송유관공사·지역난방공사 등 6개사는 이달부터 오는 2002년까지 단계적으로 민영화된다. 이들 공기업의 공개매각에는 외국기업은 물론 5대 재벌도 참여할수 있다. 내년까지 매각대금으로 60억∼80억달러(약 8조2,000억∼10조9,000억원 상당)의 외자유치가 기대된다.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차 공기업 민영화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그는 “이들 공기업의 정부지분 매각을 통해 올해 1조∼1조2,00억원,내년에는 3조원 가량을 세수로 확보해 금융산업 구조조정과 실업대책,중소기업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차 민영화 대상인 11개 공기업과 21개 자회사의 인원 및 매출액은 108개 전체 공기업에서 70∼80%비중을 차지한다. 기획예산위는 이달 중순 한국통신·한전 등 단계적 민영화대상 공기업의 31개 자회사를 포함한 2차 민영화 대상 공기업과 통·폐합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 대상 공기업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포철은 정부지분 26.7%를 1인당 3% 이내로 나눠 내·외국인에게 처분해 완전 민영화한다.다음 달부터 외국인 종목당 투자한도(30%),2001년말에는 동일인 소유한도(3%)를 각각 없애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2000년까지 신주 10% 정도를 세계적 통신사업자에 처분해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이달 중 국내 주식시장에 직(直)상장된다. 한전은 발전과 송배전 사업을 분리해 11월 이후 정부지분 5%와 화력발전소 2기를 내년까지 매각한다.한국중공업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공개입찰 방식으로 처분한다.담배인삼공사는 2000년까지 35.3%의 정부지분 및 은행현물 출자분 매각을 통해 완전민영화한다.가스공사는 내년까지 2,500억원을 증자,이를 2002년에 매각한다.
  • 1차서 빠진 68개社 월내 진로 결정/민영화 향후일정

    ◎한전·한통은 하반기에 시기 확정/경영혁신 대상도 정밀조사 진행 1차 민영화 대상이 선정됨으로써 공기업 민영화의 큰 틀이 마련됐다.이제 완성도를 높이는 일만 남았다. 이를 위해 곧 ‘공기업 민영화추진기획단’이 구성된다.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이 단장을 맡고 각 부처 차관과 해당 공기업이 참여해 언제,어떻게 매각하는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1차 민영화 대상으로 지정된 5개 기관 중 국정교과서와 남해화학의 매각은 빠른 시일안에 이뤄질 전망이다.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서다.포철주식도 이달 중 매각일정을 확정,8월부터 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한국중공업은 자산실사를 거쳐 올 하반기에 완전 민영화하고,매머드급인 한전 한통 등은 하반기의 구조조정 작업을 거쳐 시기 등 일정을 확정한다. 나머지 공기업도 이달 중순쯤 ‘운명의 기로’에 선다.민영화로 가느냐,조직혁신을 통해 현 상태를 유지하느냐의 갈림길이다.한국관광공사 한국토지공사 등 13개 기관(24개 자회사)과 단계적 민영화 대상 공기업의 31개 자회사 등 모두 68개사다. ‘경영혁신 대상 공기업’으로 꼽힌 13개 기관은 일단 민영화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하지만 55개 자회사들은 사정이 다르다.陳위원장은 “얼마든지 포함될 수 있다”고 했다.진행 중인 감사원의 공기업 감사결과를 적극 활용,이달 중순쯤 2차 민영화 방안이 확정된다. □민영화·경영혁신 대상 공기업 현황 ◇1차 민영화 대상 공기업 *()안은 자회사 수 ▲완전민영화 5개 기관(21) 포항종합제철 (16) 한국중공업 (3) 한국종합화학 (1) 한국종합기술금융 (1) 국정교과서 ▲단계적 민영화 6개 기관 한국전기통신공사 한국담배인삼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대한송유관 공사 한국 지역난방 공사 ◇2차 민영화 대상 공기업 (7월 중순까지 확정) 단계적 민영화 대상 공기업의 자회사(31개) 추가 민영화 대상 공기업 및 경영혁신 공기업의 일부 자회사 ◇경영혁신대상 공기업 13개 기관(24)(7월 중순까지 확정) *기능조정과 통폐합,강도 높은 구조조정 추진 한국관광공사 (1) 농수산물유통공사 (7) 한국석유개발공사 (2) 대한주택공사 (6) 한국수자원공사 (2) 한국도로공사 (3) 한국토지공사 (2) 한국 감정원 (1) 대한석탄공사 한국조폐공사 농어촌진흥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방송공사(6) 서울신문은 별도 차원에서 자체 구조조정 추진. 금융관련 공기업은 금융감독위원회가 추진하되,미흡시는 당위원회가 보완 조정
  • 韓通/정부지분 18% 해외처분/공기업 민영화

    ◎한국전력­일부 발전설비 연내 매각/가스공사­경쟁여건 조성 단계 처리/국정교과서­연내 공개 경쟁입찰 계획 1차 민영화 대상으로 선정된 주요 공기업의 민영화 방안을 간추린다. ▷한국통신 국가기간통신 인프라(하부구조)를 보유하고 있고 시내통신망은 경쟁체제가 구축되지 않아 완전 민영화는 곤란하다. 정부지분 71.2% 중 우선 18%를 주식예탁증서(DR) 형태로 외국인에게 처분한다. ▷한국전력◁ 해외에서 자금을 빌릴 때의 계약조건(채무불이행 조항) 문제로 정부 지분을 51% 이상 유지할 필요가 있다.오는 10월 전력 직거래 허용 등 규제완화 조치가 포함된 전력산업 구조개편안이 확정되면 일부 발전설비를 매각한다. ▷한국중공업◁ 한국전력에 대한 발전설비의 공급독점이 96년에 없어져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해외 선진 발전설비 업체와 제휴해 아시아의 중요한 발전설비 기지로 만든다. ▷한국가스공사◁ 전국 배관망이 건설 중이고 경쟁여건이 갖춰지지 않아 민영화하면 민간독점의 우려도 있다.경쟁여건을 조성해가며 단계적으로 민영화한다.98∼99년에 2,500억원 증자한다. ▷한국종합화학◁ 정부주도의 화학산업 육성 필요성도 줄고 있고 경영상태도 나빠졌다.수산화알루미늄 사업은 경제성이 없어 빨리 매각한다. ▷한국종합기술금융◁ 실리콘 밸리와 텍사스 밸리 등에 있는 세계적인 벤처자본에 매각한다.이렇게 하면 국내 벤처산업의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 ▷국정교과서◁ 기업성이 강해 그동안 수차례 민영화가 추진됐다.올해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처분한다.다만 민영화에 따른 가격인상과 공급차질이 생길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3년간 현행 교과서 가격과 공급량을 유지한다는 조건으로 매각한다. ▷송유관공사◁ 송유관을 건설하는 설립목적이 대체로 끝났다.유조차(도로 및 철도) 및 유조선에 의한 경쟁여건도 조성됐다.상업성도 높다.특정 정유사가 경영권을 지배하면 다른 회사와 이해가 대립될 가능성이 높아 실수요자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공동 운영토록 한다. ▷지역난방공사◁ 독립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수도권 사업소 매각을 통해 경쟁여건을 조성한 뒤 지분을 처분한다.
  • 41개 공기업 통폐합·매각 권고/감사원 특감결과 발표

    ◎예산위 1차대상명단 내주 발표/포철의 신세기통신·포스틸·포스코휼스 등 8곳/産銀산하의 한국기업평가·아주금융 등 5곳/住公·道公의 감리공단 住宅銀 2곳도 포함설 감사원은 19일 산업증권을 비롯한 23개 공기업을 폐지하거나 통폐합하고 주택은행의 자회사인 주은산업 등 18개 공기업은 민영화하도록 기획예산위원회 등 관계 기관에 권고했다. 감사원은 이같은 내용의 153개 공기업 경영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이 통폐합하거나 민영화하도록 권고한 공기업에는 △포항제철 자회사인 신세기통신 포스틸 포스코홀스 창원특수강 포스코개발 포스AC 포철산기 승광골프장 △산업은행 자회사인 한국기업평가 아주금융 런던금융 스위스은행 아일랜드금융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택공사의 자회사인 주공 종합감리공단과 도로공사의 자회사인 도공종합감리공단,주택은행의 자회사인 주은영동금고와 주은리스,수출입은행의자회사인 아주금융 등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석유관공사와 한국송유관은 통합대상이다. 한국통신프리텔,한국TRS,부국신용금고,국민신용금고,전남국민금고,부산국민금고 등도 정리에 포함된다. 산재의료관리원과 한국통신산업개발,아이코 투자관리,한국해저통신,한국가스기술공업,국은경제연구소,국민선물,한국연합금융,한국물산 등 적자가 누적된 기업도 정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YTN의 민영화를 검토하도록 한국전력에 통보했다. 국민은행을 비롯한 52개 기관의 최근 5년간 생산성이 평균 6.4% 줄었는데도 임금은 80% 증가했다고 지적하고 연봉제를 도입할 것을 권고했다. 또 공적 경비이면서도 사용처를 알 수 없는 기밀비는 없애고 책임경영을 위해 사외이사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이날 이같은 감사원 특감결과를 최대한 반영해 다음주 1차로 민영화 대상 공기업의 명단을 확정,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공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경영혁신 방안은 이달 말이나 7월 초 발표한다. 기획예산위가 발표할 전체 및 부분 매각 대상 기업은 포철 한국통신 담배인삼공사 한전 한국가스공사 한국종합기술금융 남해화학 국정교과서 등 8개사와 자회사 43개를 합쳐 51개인 것으로 전해졌다.
  • 世銀에 프로젝트 론 요청/4대 공기업 하반기 민영화/기획예산위

    기획예산위원회가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위해 세계은행(IBRD)에 ‘프로젝트 론(사업별 차관)’을 요청했다.공기업 민영화와 국내 산업구조조정에 IBRD와 산하 국제금융공사(IFC)가 기술적 지원을 하며 기업성이 강한 포항제철 담배인삼공사 한국중공업 한국통신 등 4개 공기업의 경우 하반기부터 정부 보유주식 매각을 통한 민영화가 추진된다.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IMF 프로그램에 따라 IBRD가 약속한 1백억달러 이외에 인천 국제공항과 항만건설 등에 IBRD가 프로젝트 론을 줄 수 있는 지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陳위원장은 또공기업 민영화와 산업구조조정 전반에 대해서도 IBRD가 정부에 기술적 지원을 해 줄 것을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세계은행은 6월 중순 공항건설 항만관리 전력 통신분야의 IBRD 전문가팀을 한국에 보내 ‘프로젝트 론’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영국 뉴질랜드 칠레 등 주요국의 민영화 사례를 토대로 자문에 나설 예정이다.기획예산위는 기술적 지원을 받는 과정에서 IBRD나 IFC가 직·간접적으로SOC나 공기업에 투자할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기획예산위는 지난 달 각 부처로부터 108개 공기업에 대한 경영현황자료를 받아 먼저 26개 정부투자 및 출자기관에 대한 성격분류를 마치고 경영혁신 방침을 확정했다.기업성이 강해 민영화할 4개 출자기관은 하반기부터 정부보유 주식을 국내·외에 공개입찰로 매각할 방침이다.공공성이 강하나 기업성이 도입돼 내부혁신을 거친 뒤 민영화할 대상은 13개로 ▲한국전력공사와 대한주택공사 등 투자기관 6개 ▲한국가스공사 KBS 한국감정원 등 출자기관 7개다.공공성이 강해 강도높은 내부혁신만 추진할 공기업은 9개로 한국조폐공사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한국도로공사 등 투자기관 7개와 국정교과서와 한국종합기술금융 등 2개다.
  • 한국종합기술금융 사장 沈恒燮씨

    한국종합기술금융주식회사(KTB)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沈恒燮 전무이사(52)를 새 사장으로 선임했다.沈사장은 지난 69년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뒤 한국은행·아세아종금을 거쳐 81년 한국종합기술금융주식회사에 입사했다.
  • 민노총,부당노동 38개 업체 고발

    민주노총(위원장 李甲用)은 21일 청구성심병원 등 38개 사업장 대표를 노동관계법 위반 혐의로 22일 검찰에 집단 고발키로 했다. 고발된 사업장은 한국보훈병원 한양대병원 서울기독병원 방지거병원 세진컴퓨터랜드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세계일보 신동아화재해상보험 고합종합건설 삼익주택 한국통신 신영상호신용금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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