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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 닿았게, 안 닿았게?

    팔 닿았게, 안 닿았게?

    브라질 출신의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오른쪽)이 10일(한국시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구장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공중볼을 다투다 오른팔로 핸드볼 반칙을 범하고 있다. 1-2로 끌려가던 레알 마드리는 후반 인저리타임 5분 만에 에당 아자르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승점 1을 보태며 리그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승점 2차로 쫓았다. 마드리드 EPA 연합뉴스
  • 팔 닿았게, 안 닿았게?

    팔 닿았게, 안 닿았게?

    브라질 출신의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오른쪽)이 10일(한국시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구장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공중볼을 다투다 오른팔로 핸드볼 반칙을 범하고 있다. 1-2로 끌려가던 레알 마드리는 후반 인저리타임 5분 만에 에당 아자르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승점 1을 보태며 리그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승점 2차로 쫓았다. 마드리드 EPA 연합뉴스
  • [세종로의 아침] 손흥민이 더 완벽해지려면/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손흥민이 더 완벽해지려면/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지난 8일 자신의 유럽무대 한 시즌 최다 골(22골) 기록을 갈아치운 손흥민(29)에게도 꺼림칙한 뒷면이 있다. 바로 페널티킥이다. 페널티킥은 축구장 ‘페널티 에어리어’(벌칙지역) 안에서 수비수가 상대를 잡거나 넘어뜨리는 등 반칙에 해당하는 행위를 했을 때 공격 측에 반대급부로 주어지는 직접 프리킥이다. 벌칙지역은 골문 안쪽 가로 40.32m, 세로 16.5m의 직사각형 구역이다. ‘녹아웃 토너먼트’ 방식의 단판 승부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을 치르고도 승패가 가려지지 않으면 이 페널티킥이 최후의 수단으로 쓰이기도 한다. 이른바 ‘11m의 러시안룰렛’으로 불리는 승부차기다. 골대에서 불과 11m 떨어진 지점에서 상대의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일대일로 마주 보는 골키퍼를 상대로 슈팅을 날리는 페널티킥은 호흡조차 힘들 정도의 엄청난 정신적 압박감이 따른다. 언뜻 키커에게 절대 유리할 것 같지만 6개 약실 중 한 곳에 장전된 총알이 발사되는 러시안룰렛처럼 돌이킬 수 없는 악몽으로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8강전 승부차기 실축으로 한국의 ‘4강 신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스페인의 호아킨 산체스 로드리게스의 표정은 아직도 우리 기억에 생생하다. “나는 골을 막지 않는다. 팀의 패배를 막을 뿐이다”라는 명언을 남기고 지난해 서른아홉의 나이로 은퇴한 당시 동료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와 동갑이었던 그의 표정과 몸짓에서 자신감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월드컵이 끝난 그해 말 호아킨은 “대회가 끝난 뒤 3개월 동안 3만 번이나 실축 상황을 곱씹은 뒤에야 악몽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령 선수로 레알 베티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 지난 8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1골을 보태 지금까지 157골이나 작성한 손흥민은 호아킨의 경우와는 확연히 다르지만 언제부턴가 페널티킥의 압박에 시달려 온 게 사실이다. 독일의 축구통계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금까지 모두 9차례의 페널티킥 중 5번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올림픽 대표팀을 제외하면 성인 무대에선 딱 절반이다. 최근 두 시즌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페널티킥을 성공했지만 그전까지 5차례 기회를 얻은 A매치에서는 세 번이나 득점 기회를 날릴 만큼 ‘징크스’에 시달렸다. 특히 2018년 코스타리카와 우루과이로 이어진 두 차례의 A매치에서 내리 페널티킥 득점에 실패한 뒤에는 “다음부터는 PK를 차고 싶지 않다. 다른 선수가 찼으면 좋겠다”며 스스로 대표팀 키커 자리를 내려놓았다. 손흥민이 새 기록을 작성한 8일 스위스의 과학저널 ‘프런티어스 인 컴퓨터 사이언스’에 실린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눈길을 끈다. 네덜란드 트벤테대학 연구팀은 자신들의 논문에서 “실험 자원자 22명의 페널티킥 직전 뇌 활동을 ‘기능 근적외선 분광 측정’(fNIRS)이란 기술로 살펴봤더니 심리적 압박 정도에 따라 뇌의 관련 영역이 순차적으로 활성화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특히 극심한 불안감 때문에 페널티킥을 실축한 사람은 ‘장기적 사고’(long-term thinking)에 관여하는 뇌의 특정 부분, 즉 전두엽 피질의 활성 정도가 더 컸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리그 17호 골로 차범근의 유럽 단일리그 한 시즌 최다 골(17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토트넘 구단 역대 다섯 번째 통산 70골을 터뜨린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자신의 빅리그 13번째 시즌을 최고의 시즌으로 만든 손흥민에게 이제 남은 건 그동안 부족했던 2%를 채우는 일이다. 그동안 쌓아 올린 화려한 기록이 ‘꺼림칙한’ 페널티킥 때문에 빛이 바랠 수는 없기 때문이다. cbk91065@seoul.co.kr
  • 부자 구단끼리 돈잔치 거센 비난에 “EPL 6개 클럽 모두 참가 포기”

    부자 구단끼리 돈잔치 거센 비난에 “EPL 6개 클럽 모두 참가 포기”

    영국에서 공정성 시비로까지 유로피언 슈퍼 리그(ESL) 출범 논란이 번지자 화들짝 놀란 잉글랜드 축구 클럽 여섯 곳 모두 발을 빼기로 해 사실상 리그 출범이 어렵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가 맨먼저 리그 참가 의사를 접었고 그 뒤 첼시가 리그 출범에 동의하는 서류를 준비하려던 일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까지 모두 뒤따르기로 했다고 BBC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리버풀 구단은 ESL 제안과 “관계가 끊겼다”고 밝혔다. 맨유는 “우리 팬들과 영국 정부, 다른 주요 주주들의 반응을 주의깊게 들었다”면서 참가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고 했다. 아스널은 “실수가 있었다”고 사과하는 한편 팬들은 물론 “더 넓은 축구 커뮤니티”의 의견을 경청한 결과 철회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세 구단 모두 성명을 통해 이런 내용을 밝혔다. 토트넘 구단의 대니얼 데비 회장은 이 제안 때문에 촉발된 “우려와 분노”를 자책하고 있다고 사실상 사죄의 뜻을 밝혔다. 유로피언 슈퍼 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개팀, 이탈리아 세리에A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 3개팀씩 참가해 12개 팀으로 출범하겠다고 18일 발표했다가 유럽 축구 리그의 최상위 부자 클럽들끼리 돈잔치를 벌이겠다는 것이냐며 클럽들이 팬들은 안중에도 없이 자신들의 배만 불릴 생각을 한다는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그렇잖아도 자국 정규리그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를 치르고 A매치 차출, 각종 자선 경기 등으로 선수들이 혹사당하는 판국에 너무 많은 대회가 치러진다는 비판에도 직면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유럽에서 만나는 풍성한 한류 콘텐츠 ‘소셜 커뮤니케이션부터 웹툰, 스포츠까지’

    유럽에서 만나는 풍성한 한류 콘텐츠 ‘소셜 커뮤니케이션부터 웹툰, 스포츠까지’

    몇 년 전만 해도 자동차, 전자 등 제조업 기업들이 진출해왔던 유럽 시장에서, 많은 국내 기업들이 진출 성과를 얻고 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K팝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인 ‘2020 MTV 뮤직 어워드’에서 4관왕을 차지했으며, 네이버웹툰이 유럽 곳곳에서 기록적인 성적을 세우며 ‘웹툰계의 넷플릭스’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소셜 커뮤니케이션, 게임, 스포츠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책임지는 K-기업들이 탄탄한 기술력과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보이며, 이러한 시장 개척이 기업의 역대 최고 실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유럽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방법은 무엇일까.■ 유럽에서 성과 거둔 유일한 K-소셜 플랫폼, 하이퍼커넥트 아자르 글로벌 영상기술 기업 하이퍼커넥트에서 서비스 중인 영상 메신저 ‘아자르’는 2020년 12월 애플 앱스토어 소셜 네트워크 기준, 전 세계 60개국에서 매출 Top 10(앱애니 기준)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어왔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의 성과가 괄목할 만한데, 2020년 유럽 전체 구글 플레이 비게임앱 기준 4위(센서타워 조사)를 기록하기도 했다. 글로벌 누적 5.4억 다운로드, 해외 이용자 비중만 99%에 달하는 아자르의 이와 같은 성공 비결로는 ‘손바닥 위의 지구촌’이라는 콘셉트가 꼽힌다. 스와이프 한 번으로 230개 국의 사용자와 매칭, 국가, 문화, 언어, 성별의 장벽을 넘어 유사한 관심사를 지닌 사람들과 만나 대화할 수 있다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앱 내에서 매일 평균 7000만 건의 영상 통화가 이루어지는 등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소셜 커뮤니케이션으로 자리 잡았다. 하이퍼커넥트의 독보적인 기술력 및 현지화 전략 또한 주목할 만하다. 업계 최초로 웹RTC 기술의 모바일 상용화에 성공한 하이퍼커넥트는 국가, 통신망, 단말기 사양 등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영상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안전한 커뮤니티 환경 조성을 위한 실시간 영상 인공지능(AI) 모니터링 기술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최근 0.006초 이내에 부적절한 콘텐츠를 사전 차단 및 필터링할 수 있는 단계까지 실시간 영상 AI 모니터링 기술을 발전시켰다. 또한, 독일· 터키 등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8개 국가에 현지 법인과 사무소를 설립해 운영하고, 프랑스·체코 등 20개국 출신의 외국인을 채용하는 등 다양한 현지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하이퍼커넥트는 아자르 외에도 지난 11월 글로벌 100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소셜 디스커버리 앱 시장을 겨냥해 신규 서비스 ‘슬라이드’를 북미, 독일 지역에 출시했고, 글로벌 시장 전역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2020년 상반기 1235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하는 등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작가 지망생들의 마음을 사로잡다,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은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유럽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019년 12월 프랑스어 및 스페인어 버전을 출시한 네이버웹툰은 2020년 3분기 유럽에서 약 550만 명에 육박하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기록했다. 특히 프랑스 구글플레이 코믹스 부문 다운로드 수에서 꾸준히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 2월에는 비게임 분야에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네이버 웹툰은 유럽 이용자 확대를 위해 긴밀한 현지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프랑스와 스페인에 국내 베스트도전 서비스를 모델로 현지 작품 발굴 및 작가를 양성하는 플랫폼 ‘캔버스(CANVAS)’를 오픈해 현지 작가의 양성부터 데뷔까지 지원하고 있다. 각 국가별 현황에 맞는 공모전 또한 진행,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공모전에 각각 1200여 개, 4000여 개에 달하는 작품들이 응모되었다. 네이버웹툰은 이러한 성적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내 독일어 서비스 정식 출시를 알리기도 했다. 유럽 이용자 및 창작자에 힘입어 네이버 웹툰은 지난해 거래액 8200억원을 기록했다. ■ 컴투스, 서머너즈 워로 유럽 시장을 호령하다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RPG 게임 ‘서머너즈 워’로 북미는 물론 유럽에서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2020년 6월 기준, 컴투스는 6년 동안 유럽 30개국을 포함해 전 세계 78개국에서 게임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특히 프랑스에서는 전체 서비스 기간 중 약 90% 이상인 1982일간 Top 10을 기록했다. 유럽 시장에서의 컴투스 성과는 적극적인 현지 니즈 반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컴투스는 2018년부터 매년 유럽 국가 전체를 대상으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유럽컵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프랑스에서 월드 결선을 개최했다. 유럽에서의 성과는 컴투스의 역대 최대 실적으로도 이어졌는데, 2020년 하반기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128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였고, 그중 북미·유럽에서 거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해 전체 매출 규모를 끌어올렸다. 컴투스는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 독일 중견 게임사인 OOTP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 기업과의 M&A와 협업을 추진하는 중이다. ■ 스포츠계 구글을 향해, 비프로컴퍼니 축구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비프로컴퍼니는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한 ‘비프로일레븐’ 서비스의 성공으로 유럽 프리미어리그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 비프로일레븐은 경기장 중앙에 설치된 3대의 카메라로 슈팅 수, 패스, 드리블 거리 등의 데이터를 추출하고 선수 및 감독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로, 프로축구팀의 성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등 전 세계 12개국 710개 구단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비프로컴퍼니는 창업 초기부터 축구 산업이 가장 발달한 유럽 시장에 집중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창업한 지 2년째 되는 해에 사무실을 독일 함부르크로 옮겨 영국,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다수 유럽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세계 스포츠산업이 침체되었던 작년 6월에도 1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이를 토대로 스카우팅 플랫폼 등의 신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날두, 15시즌 연속 15득점 ‘새 역사’

    호날두, 15시즌 연속 15득점 ‘새 역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가 올 시즌 정규리그 15호 골을 넣으면서 유럽 5대 프로축구 리그에서 15시즌 연속 15득점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수올로와의 2020~21 세리에A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3-1 승리에 쐐기를 박는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후반 47분 다닐루가 뒤에서 길게 넘겨준 공을 받은 호날두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날린 슈팅이 골망으로 빨려들어 간 것. 올 시즌 정규리그 15호 골로 리그에서 12골을 기록 중인 2위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와의 격차를 3골 차로 벌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골을 넣은 2006~07시즌을 시작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거쳐 세리에A에서 뛰는 현재까지 시즌마다 15골 이상의 득점을 기록했다.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유럽 5대 프로축구 리그에서 15시즌 연속 15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호날두가 유일하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메시, 바르셀로나 유니폼 입고 500경기

    메시, 바르셀로나 유니폼 입고 500경기

    리오넬 메시(34)가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 500번째 경기를 치렀다. 메시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우에스카 에스타디오 엘 알코라즈에서 열린 2020~21시즌 라리가 17라운드 원정에 선발 출장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1-0으로 승리한 뒤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17시즌 만에 라리가 500번째 경기에 출전했다”면서 “사비 에르난데스의 구단 라리가 최다 출전 기록(505경기)에 5경기 차로 다가섰다”고 전했다. 이날 우에스카전은 라리가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등 각종 대회를 통틀어 메시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치른 750번째 경기이기도 했다. 이 역시 사비가 보유한 767경기에 턱밑까지 따라붙은 기록이다. 메시가 출전한 500차례의 라리가 경기에서 소속팀인 바르셀로나는 369승을 올렸다. 메시는 무려 451골 185도움을 기록했다. 메시는 이날 전반 27분 정확한 크로스로 동료인 프렌키 더 용의 결승골을 배달해 자신의 500번째 경기를 더 뜻깊게 했다. 바르셀로나는 8승4무4패, 승점 28점이 돼 리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3일 바야돌리드와의 15라운드에서 프로 통산 644번째 골을 터뜨려 펠레가 브라질 산투스에서 남긴 643골을 뛰어넘는 ‘단일 클럽 통산 최다 골’ 기록을 깨뜨리는 등 수많은 이정표를 세워 온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 끝난다. ‘계약 종료 6개월 전부터 다른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메시는 해가 바뀐 지난 1일부터 다른 팀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神의 644골

    神의 644골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3·아르헨티나)가 ‘축구 황제’ 펠레(80·브라질)도 뛰어넘었다. 메시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호세 소리야 경기장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원정에서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20분 쐐기골로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3-0 승리를 거들었다. 메시는 이 골로 축구 역사까지 바꿔 놓았다. 프로 데뷔 이후 바르사에서만 뛴 메시는 이 골로 통산 득점을 644골로 늘리며 단일 클럽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최다 골 기록은 산투스(브라질)에서 643골을 넣은 펠레가 보유하고 있었다.특히 메시는 펠레보다 더 빨리 대기록에 도달했다. 펠레 역시 산투스 한 클럽에서만 뛰었는데 643골을 넣는 데는 19시즌(1956~1974년)이 걸렸다. 이에 견줘 메시는 2004년 프로에 발을 들인 뒤 2005년 5월 1일 데뷔골을 비롯해 17시즌 동안 ‘원클럽맨’으로 749경기에 출장, 644득점을 챙겼다. 그는 지난 20일 발렌시아전에서 헤더 동점골로 펠레의 골 기록과 이미 어깨를 나란히 했다. 메시는 페널티박스 앞 왼쪽에서 페드리의 절묘한 힐패스를 건네받아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로 슈팅, 바야돌리드의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는 경기를 마친 뒤 “축구를 시작하면서 내가 이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지난 수년간 나를 도와준 동료, 가족, 친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아직 33세의 나이로 올 시즌 중반 이전에 벌써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메시는 골을 넣을 때마다 자신만의 새 기록도 갈아 치우게 된다. 또 펠레를 뛰어넘은 그의 기록은 ‘불멸’로 남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ESPN에 따르면 메시와 펠레에 이어 게르트 뮐러(565골·바이에른 뮌헨), 페르난두 페이로테우(544골·스포르팅), 요제프 비찬(534골·슬라비아 프라하)이 이 부문 기록 3~5위에 있다. 메시만이 유일한 현역 선수이기 때문에 ‘추격자’도 없다. 4경기 무패(3승1무)를 내달린 바르사는 5위(승점 24)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상위권 진입을 노크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메시, 이번엔 ‘축구황제’ 펠레의 반열에 우뚝

    메시, 이번엔 ‘축구황제’ 펠레의 반열에 우뚝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에서 17년째 뛰는 리오넬 메시(33)가 ‘원클럽 최다골’ 타이 기록을 썼다.메시는 2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49분 헤딩 동점 골을 터트렸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을 거쳐 2004년 1군에 데뷔한 뒤 748경기에서 작성한 643골째다. 이는 ‘축구황제’ 펠레가 1956년부터 1974년까지 자국 브라질의 산투스에서 뛰며 세운 단일구단 최다 골(643골)과 같은 기록이다. 바르셀로나에서 한 골만 추가하면 메시는 누구도 깨지 못했던 펠레의 기록을 넘어 새 기록을 쓰게 된다. 펠레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신처럼, 나도 매일 같은 유니폼을 입는 것을 좋아하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안다”면서 “역사적인 기록을, 무엇보다 바르셀로나에서 아름다운 업적을 세운 것을 축하한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한 구단을 오랫 동안 사랑하는 이야기는 불행히도 축구계에서 점차 보기 어려워 질 것”이라고 아쉬워하면서 “그래서 당신을 매우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펠레는 자신과 ‘닮은 꼴’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메시의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그는 1970년 이탈리아와의 멕시코월드컵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의 품에 안겨 한쪽 주먹을 높이 들어 올렸고, 메시도 지난해 2월 개인 통산 50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한 세비야전에서 우스만 뎀벨레의 품에 안겨 같은 모습으로 주먹을 불끈 쥐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발렌시아와 2-2로 비겨 리그 5위(승점 21)에 자리했다.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후반 45분 교체 투입돼 약 한 달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메시 바르셀로나 통산 643골, 펠레와 한 클럽 최다 득점 타이

    메시 바르셀로나 통산 643골, 펠레와 한 클럽 최다 득점 타이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가 한 클럽 소속으로 643골을 기록하며 축구 황제 펠레(80)와 최다 기록을 나눠 가졌다. 메시는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를 털고 돌아온 이강인(19·발렌시아)이 후반 45분 교체 출전해 뭔가를 전혀 보여줄 수 없었던 발렌시아와의 라리가 정규 13라운드 전반 종료 직전 자신의 페널티킥을 상대 골키퍼 자우메 도메네흐가 세이브한 것을 몸을 던져 머리에 맞혀 골문으로 기어이 집어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지난 2005년 알바체테와의 경기로 첫 골을 기록한 뒤 프리메라리가 498경기 출전 만에 450호 리그 골을 뽑은 것이었다. 펠레는 1956년부터 1974년까지 산토스 유니폼을 입고 뛰어 19시즌 동안 같은 골을 기록했는데 메시는 4년 정도 줄였다. 물론 경기 수가 많이 늘어난 덕분에 시간을 앞당긴 것이었다. 펠레는 SNS를 통해 “리오넬, 당신의 역사적인 기록을 축하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바르셀로나에서 너의 아름다운 경력을 축하한다”며 “그렇게 오랫 동안, 불운하게도 같은 클럽을 사랑한 우리와 같은 이야기들은 축구에서는 점차 드물게 될 것이다. 당신을 매우 존경한다”고 밝혔다. 메시의 동점골에도 바르셀로나는 2-2로 비겨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앞서 엘체를 3-1로 누르고 승점 29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승점 간격은 8로 벌어졌다. 라이벌이자 지난 시즌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보다 승점 5가 앞서 있는데 다음날 에이바르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8분 선제골을 상대에 내줬다. 카를로스 솔레르의 중거리 슈팅을 마크 안드레 테어 스테겐 골키퍼가 선방했지만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 무크타르 디아카비의 헤더를 막는 수비수가 없었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파울을 범한 호세 가야는 레드 카드를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옐로 카드로 바뀌었다. 키커로 나선 메시의 페널티킥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메시의 헤더가 골망을 가르며 동점이 됐다. 후반 7분 바르셀로나가 ‘원더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수비수 아라우호가 아크로바틱한 발리로 득점했다. 일진일퇴 공방이 이어졌고 후반 24분 발렌시아가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왼쪽 측면에서 좋은 로빙패스가 들어간 것을 가야가 크로스로 넘겨주자 막시 고메스가 문전에서 잘라들어오며 슈팅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발렌시아 이강인 코로나 확진된 듯

    발렌시아 이강인 코로나 확진된 듯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19·발렌시아)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보도가 스페인 현지에서 연이어 나오고 있다. 스페인 언론들은 7일 “발렌시아 소속 이강인과 데니스 체리셰프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면서 “에이바르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 1일(현지시간) 훈련장에 도착했다가 15분 만에 이곳을 떠나면서 코로나19 감염된 게 아니냐는 의심을 샀다. 이날 발렌시아 구단이 1군 팀에 코로나19 양성 판정 사례가 있다고 발표하면서 이강인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 상태였다. 아직 구단 측은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이강인의 확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강인은 최근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줄곧 코로나19에 노출된 상태였다. 지난달 오스트리아에서 진행된 축구대표팀의 원정 평가전에 참여했는데, 이때 황희찬(라이프치히), 조현우(울산) 등 선수 7명을 포함해 총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당시 이강인은 대표팀 소집 기간에 양성 반응을 보이지 않아 소속팀에 정상 복귀했다. 앞서 팀 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체리셰프에게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다. 체리셰프는 지난달 29일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0-2021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1라운드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강인은 22일 알라베스와 치른 10라운드에서 체리셰프와 선발 출전했다. 발렌시아는 한국시간 8일 오전 에이바르와 라리가 12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유럽 축구계의 기대를 받는 이강인은 올시즌 출전이 많지 않아 경기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코로나19 탓에 또다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악재가 쌓이는 형국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페루자 검찰 “수아레스 이탈리아어 시험 부정에 유벤투스 구단 깊이 개입”

    페루자 검찰 “수아레스 이탈리아어 시험 부정에 유벤투스 구단 깊이 개입”

    우루과이 축구선수 루이스 수아레스(33)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유벤투스로 이적을 위해 치른 이탈리아어 시험 부정행위에 구단 관계자들이 깊이 관여했다는 검찰 수사 결과가 나왔다. 앞서 수아레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 소속이던 지난 9월 17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시민권을 얻고자 페루자 외국인대학에서 이탈리아어 시험을 치렀다. 수아레스를 데려오려던 세리에A 구단 유벤투스가 비(非) 유럽연합(EU) 선수 쿼터 제한으로 영입이 어려워지자 내국인 신분을 부여하려고 마련한 절차였다. 수아레스는 부인이 우루과이로 이민한 이탈리아인 후손이어서 언어 시험만 통과하면 시민권 취득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시험 주제가 수아레스 측과 사전 협의된 것은 물론 시험을 치르기 전 이미 레벨이 정해졌다는 등의 부정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시험 시행에 관여한 한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당일 구두시험만 치르고 불과 15분 만에 시민권 취득에 필요한 ‘B1’(중급) 레벨을 획득했다고 한다. 페루자 검찰은 4일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는 취지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유벤투스 구단 차원에서 수아레스의 시민권 획득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목적으로 시험 부정에 깊이 개입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 발표 직후 시험을 주관한 페루자 외국인대학의 줄리아나 그레고 볼리 학장 등 관계자 넷이 정직 8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당했다. 당사자들은 유벤투스의 압력을 받은 것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현재 유벤투스 측의 책임 소재를 더 명확히 따지기 위해 파비오 파라티치 구단 스포츠 국장의 수사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파라티치 국장을 옹호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정작 수아레스는 의혹이 불거지자 유벤투스 이적이 무산되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선배, 편히 쉬세요”

    “선배, 편히 쉬세요”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3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캄노우에서 끝난 오사수나와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후반 28분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린 뒤 상의를 벗고 붉은색과 검은색이 조화를 이룬 또 다른 ‘10번 저지’를 드러낸 채 하늘을 우러러보는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이 유니폼은 최근 사망한 디에고 마라도나와 자신이 한때 몸담았던 아르헨티나의 뉴웰스 올드 보이스를 상징하는 것으로, 메시는 이를 통해 마라도나를 추모했다. 그러나 메시는 탈의 세리머니를 했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았고 3000유로(약 4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할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 로이터 연합뉴스
  • “인종차별”vs“단순 오류” 이강인 태극기만 없다

    “인종차별”vs“단순 오류” 이강인 태극기만 없다

    라리가 공식 홈페이지, 이강인 국적 표기 누락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공식 홈페이지에 이강인의 국적이 표기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해외축구 팬클럽 커뮤니티에는 라리가 공식 홈페이지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24일 라리가 공식 홈페이지 선수 소개 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이강인에게만 국적이 표기되지 않았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모든 선수 사진 옆에 국기를 함께 게시했다. 태극기만 존재하지 않았다. 동양 선수만 표기가 안 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일본 선수인 이누이 다카시(에이바르)의 사진 옆에는 일장기가 함께 표기돼 있었다. 이강인의 선수 세부 프로필로 들어가도 태극기는 나타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동양인에 대한 차별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축구팬들은 “인종차별 아닌가요?”, “대체 왜? 빨리 태극기 올려주세요”, “인종차별인가요”, “장난치나”, “단순 오류인가?”, “기분 나쁘네”란 반응을 보였다.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11년부터 스페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8년에는 1군 정식 계약을 맺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시즌 전 이적 요청을 제기했지만 발렌시아는 감독까지 교체하며 이강인을 붙잡았다. 지난 시즌 팀을 이끌었던 알베르토 셀라데스 감독이 떠나고 하비 그라시아 감독을 선임했다. 그라시아 감독은 부임과 동시에 어린 선수들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이강인 중용을 암시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2도움을 올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끈 이강인은 현재 라리가 도움 순위 1위에 올라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2라운드를 마친 상태다. 한편 이강인은 최근 따돌림을 받고 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앞서 20일(한국시각) 스페인 비고 빌리이도스에서 2020~2021시즌 정규리그 2라운드 셀타 비고와 발렌시아의 경기에서 이강인과 팀 동료가 언쟁을 높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기 직후 해당 언쟁 장면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이강인 왕따설이 번지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에딘손 카바니가 ‘뱅그르르’ 축구화 벗고 토 슈즈 신은 이유

    에딘손 카바니가 ‘뱅그르르’ 축구화 벗고 토 슈즈 신은 이유

    키 184㎝에 몸무게 71㎏의 축구스타 에딘손 카바니(33·우루과이)가 스파이크 징이 달린 축구화를 내던지고 발레 토 슈즈를 신은 채 뱅그르르 몸을 돌릴줄 누가 상상이나 했는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망(PSG)과의 계약기간이 끝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동갑내기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한솥밥을 먹느냐를 놓고 축구계의 관심이 높다. 이 와중에 그가 지난 7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국립발레학교를 찾아 동영상을 촬영한 것이 눈길을 끈다고 지난 11일 AFP 통신이 전했다. 우루과이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견줘 아주 작은 나라지만 월드컵 우승을 두 차례 하는 등 축구에 열광적인 나라다. 사내 아이들은 무조건 축구부터 배운다. 우루과이 축구 팬들은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 구호 “가라 차루아(Garra Charrua)”를 외쳐댄다. 이 나라 최후의 원주민 차루아족의 용맹한 정신, 발톱을 세운 차루아족을 가리킨다. 이런 투쟁 정신, 때로는 반칙이나 지저분한 플레이도 용인하는 것이 우루과이 축구인데 카바니의 플레이도 이런 정신이 투영돼 있다. 그런 카바니가 발레란 딴소리를 한 것이다. 국립예술훈련학교(ENFA)에서 어린 소년들이 발레를 배우겠다는 마음을 갖도록 캠페인을 펼치는데 도와달라고 초청한 것을 받아들였다. 그는 동영상을 찍기 전 프로 발레리나로부터 피루엣(pirouette, 제자리 돌기)과 글리사드(glissade, 활보로 춤추기) 등 기본 동작들을 익혔다. PSG 구단 역사에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그는 긴 머리칼을 휘날리며 AFP에 “모든 소년들이 축구를 해야 한다는 견해를 공유하지 않는다”며 “난 소년들과 소녀들이 열정을 느끼는 것들을 행복하고 자유롭게 추구해야 한다고 믿는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는 것이 잘 훈련되고 매일매일 확고한 구조를 갖고 자라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믿기지 않는 경험을 했다. 댄서들은 내게 어떻게 스텝을 걷는지 설명했다. 내가 봤더니 그들은 정말 존경할 만했다! 춤이란 대단한 뭔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경영학 학위를 갖고 있는 아내 조슬린 부르가르트 때문에라도 발레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내 인생의 동반자가 춤에 대해 열정을 갖고 있다. 파리에 있을 때 발레를 보러 다니곤 했는데 그곳에서 우리는 대단한 시간을 보냈고 정말 즐거웠다.” ENFA의 발레, 현대무용, 탱고, 민속무용, 리릭 아트 등의 수업을 듣는 440명 학생 가운데 남자 아이의 비율은 4분의 1이 안 된다. 특히 현대무용 부문은 148명이 여자, 12명이 남자 아이였다. 이 학교의 나탈리아 소브레라 사무총장은 “젠더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심지어 탱고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최근 몇년 동안에도 바뀌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내 아이들이 입학했다가도 집안의 반대에 부닥쳐 결국 그만 두고 만다고 개탄했다. 친구들이 놀리니까 토 슈즈를 가방에 꽁꽁 숨기고 다니기도 한다. 아버지가 소지품 검사를 해 혼쭐내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카바니는 캠페인에서 가족들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호소할 것이라고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손흥민과 날갯짓 초읽기 ¨ 개러스 베일 토트넘 훈련장 도착

    손흥민과 날갯짓 초읽기 ¨ 개러스 베일 토트넘 훈련장 도착

    손흥민(28)과 개러스 베일(31·웨일스)의 ‘호흡 맞추기’가 초읽기에 들어갔다.영국 공영방송 BBC는 1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베일의 토트넘 복귀가 임박했다”면서 “베일이 현지시간으로 18일 토트넘의 훈련장에 도착했다.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베일은 북런던 루턴 공항에 내려 토트넘의 훈련장인 엔필드에 도착했다. 이미 영국 언론들은 베일이 19일 토트넘과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베일의 에이전트인 조너선 바넷도 BBC에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공개하며 토트넘 합류를 예고한 상태다. 2006년 사우샘프턴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베일은 이듬해부터 토트넘으로 이적해 맹활약하며 스타로 떠올랐고, 2013년 9월에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옮겼다. 당시 추정 이적료는 8600만 파운드로 역대 유럽축구 최고액이었다.하지만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잦은 부상과 부진을 겪었고, 지네딘 지단 감독과 보이지 않는 충돌을 일으키면서 ‘계륵’으로 전락했다. 위기 탈출에 나선 베일은 ‘친정팀’ 토트넘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타진하게 됐다.<!-- MobileAdNew center 베일의 토트넘 복귀가 현실화되면서 토트넘 팬들은 좌우 날개를 모두 맡을 수 있는 베일과 손흥민이 측면 공격에 나서고 해리 케인이 원톱 스트라이커를 맡는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8-2 대승 뮌헨 골키퍼 노이어, 바르샤 골리 슈테겐에 건넨 말은?

    8-2 대승 뮌헨 골키퍼 노이어, 바르샤 골리 슈테겐에 건넨 말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34)가 맞대결에서 무려 8실점이나 한 독일 축구 대표팀 동료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28·스페인 바르셀로나)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뮌헨은 15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르셀로나에 8-2라는 기록적인 대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경기에서 8득점을 기록한 것은 뮌헨이 사상 처음. 반대로 8실점 한 것은 바르셀로나가 처음이다. 뮌헨 골문은 노이어가, 바르셀로나 골문은 테어 슈테겐이 풀타임 지켰다. 노이어는 팀 자책골을 포함해 2실점을 기록했지만 테어 슈테겐의 충격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독일대표팀에서 주전 자리를 놓고 다투는 경쟁 상대이지만 노이어는 골키퍼로서 테어 슈테겐의 마음을 헤아렸다. 경기 후 노이어는 UEFA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당연히 우리에게는 대단한 결과”라면서도 “그러나 누구도 대표팀 동료가 이와 같은 일을 경험하는 건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스카이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노이어는 “테어 슈테겐에게는 조금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런 경기가 골키퍼로서는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었을 뿐이다. 국가대표팀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면서 대표팀에서의 경쟁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대회 녹아웃 경기에서 처음으로 8실점 한 팀이라는 굴욕적인 기록의 주인공이 된 바르셀로나의 바르토메우 회장은 스페인 매체와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 팬들과 멤버들을 비롯해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어떤 결정을 했고, 수일 내로 다른 결정도 내릴 것이다”라며 “상황이 진정된 후에 결단해야 한다. 다음 주부터 이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팀의 변화를 암시했다. 스페인 마르카 등 현지 언론들은 키게 세티엔 감독의 경질을 전망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1월 팀의 부진으로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경질한 뒤 세티엔 감독을 선임했다.하지만 바르셀로나는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레알 마드리드에 내주고,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도 8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여기에 챔피언스리그 8강전 완패까지 더하며 이번 시즌을 ‘무관’으로 마치게 됐다. 마르카는 “세티엔이 감독직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세티엔 감독에게 물론 책임이 있지만, 회장과 구단 이사진의 방만한 경영도 팀의 위기로 작용했다”며 바르토메우 회장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마요르카와 ‘끝’ 기성용 이젠 어디로?

    마요르카와 ‘끝’ 기성용 이젠 어디로?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와 이달 말로 계약이 끝나는 기성용(31)이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하고 귀국했다.기성용의 매니지먼트인 씨투글로벌 관계자는 26일 “기성용이 어제 귀국했다”면서 “오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결과가 나오면 모처에서 2주간 격리에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주장이었던 미드필더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 지난 2월 마요르카와 오는 6월 말까지 계약했다. 마요르카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아틀레틱 빌바오, 30일 셀타 비고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시즌이 다시 열린 뒤에도 발목 통증으로 4경기 연속 결장했던 기성용은 계약 종료에 앞서 귀국을 선택했다. 마요르카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지만, 양측은 계약을 연장하지는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요르카는 현재 프리메라리가 20개 팀 중 강등권인 18위에 처져 있다. 마요르카와의 계약이 끝나면서 K리그 복귀 여부 등 기성용의 향후 거취에 다시 관심이 쏠리게 됐다. 기성용은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기에 앞서 K리그 복귀를 우선으로 해 데뷔 팀이자 ‘친정’이었던 FC서울과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전북과도 이야기가 오갔지만 우선 협상권을 가진 서울과의 위약금 문제 등으로 계약이 불발됐고, 기성용은 마요르카에 임시 둥지를 틀었다. 당시 마요르카 외에도 카타르, 미국의 여러 클럽이 기성용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씨투글로벌 관계자는 “코로나19 탓에 세계 이적 시장이 움츠러든 상황이라 시간을 두고 거취를 고민할 것”이라면서 “기성용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슈웅~~~ 집념의 점프

    슈웅~~~ 집념의 점프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세비야 FC의 공격수 유세프 엔 네시리(왼쪽)가 16일 발렌시아의 시우타트 데 발렌시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반테 UD와의 경기에서 상대 미드필더 곤잘로 메렐로와 공중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발렌시아 AFP 연합뉴스
  • “바르샤, 게 섯거라” 레알 마드리드도 리그 재개 첫승

    “바르샤, 게 섯거라” 레알 마드리드도 리그 재개 첫승

    에이바르에 3-1 승, 1위 바르샤에 승점 2점 차레알 마드리드, 남은 10경기서 역전 우승 노려코로나19 사태 이전 이미 2차례 맞대결 치러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석 달 만에 재개된 프리메라리가 복귀전에서 에이바르를 제압하고 선두인 FC바르셀로나를 바짝 추격했다.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에이바르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17승8무3패(승점 59)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전날 레알 마요르카를 4-0으로 대파한 리그 1위 바르셀로나(19승4무5패·승점 61)를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내심 남은 10경기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미 두 팀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홈 앤 어웨이 일정을 치렀기 때문에 남은 일정에서 더이상 맞대결은 없다. 원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가 리모델링에 들어가 남은 시즌 홈 경기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스타디움에서 치르게 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 4분 토니 크루스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0분 세르히오 라모스 추가골, 마르셀루의 쐐기골이 거푸 터졌다. 마르셀루는 득점 직후 왼쪽 무릎을 꿇고 오른손을 하늘로 향해 들어올리며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를 담은 세리머니를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5분 에이바르의 페드로 비가스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해 승점 3점을 챙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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