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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김호중, 거짓말탐지기 필요 없다…소주 최소 3병”

    경찰 “김호중, 거짓말탐지기 필요 없다…소주 최소 3병”

    음주 뺑소니를 저질러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씨에 대해 경찰이 “거짓말탐지 조사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음주운전 혐의를 밝혀낼 객관적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씨에 대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진행하느냐는 질문에 “굳이 해야 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넘어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소주 폭탄주 1~2잔, 소주 3~4잔을 마셨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김씨가 최소 소주 3병 가량을 마신 것으로 보고 있다. 우 본부장은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은 실제 음주를 했고 그 음주가 정상적인 운전을 곤란하게 했느냐를 판단하는 것”이라면서 “현재까지 확보한 증거나 관련자 진술로 볼 때 위험운전치상 죄를 입증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배경에 대해서는 “(김씨가 음주 사실을) 부인하다 나중에 진술을 바꿨고, 본인 진술 내용과 경찰이 확보한 여러 증거 자료나 관련자 진술에 아직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의 술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알려진 유명 연예인에 대해서도 필요한 조사를 마쳤다고 우 본부장은 덧붙였다.
  • 한국·일본·미국 국적 중년 ‘지게꾼’ 고용 수법 많아

    한국·일본·미국 국적 중년 ‘지게꾼’ 고용 수법 많아

    남미에서 동남아로 대량의 마약을 운반하던 50대 한국인이 국제 공조수사로 인천공항에서 붙잡혔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이영창)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마약) 위반 혐의로 A(50)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블록 모양의 제모용 왁스 101개로 위장한 코카인 5.7㎏(시가 28억원 상당)이 담긴 여행용 가방을 갖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A씨는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거액의 은행 예치금을 수령하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캐리어 가방을 운반했다”면서 “캐리어에 코카인이 있는지는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마약단속국(DEA)은 A씨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출발해 두바이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이동한다는 범죄 첩보를 국내 관계기관들과 공유했다. 세관 당국은 인천공항에서 캄보디아행 항공편으로 환승하려던 A씨를 검거하고 코카인을 전부 압수했다. 제모용 왁스 형태로 특수 제작된 코카인은 육안상으로는 식별이 어렵고 마약류 성분 감정 결과에서 코카인 양성 판정이 나왔다. 검찰은“국제 마약 범죄조직이 한국·일본·미국 국적의 중년을 속칭 ‘지게꾼’으로 고용해 마약류를 운반하는 수법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면서 “국내외 공조를 강화해 마약류 밀수·유통을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구속된 김호중, ‘정상적 운전 곤란한 상태’ 입증 여부 관건될 듯[로:맨스]

    구속된 김호중, ‘정상적 운전 곤란한 상태’ 입증 여부 관건될 듯[로:맨스]

    위험운전치상 입증 최대 관건...최대 징역15년뒤늦게 음주운전 시인했지만...‘정상적 운전 곤란’ 입증돼야 ‘음주 뺑소니’ 등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33)의 향후 수사와 재판에서는 김씨가 사고 당시 정상적으로 운전하기 어려운 상태였는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음주 또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운전해 사람을 다치게 한 때 처벌하는 위험운전치상은 김씨에게 적용된 혐의 중 최대 형량이 가장 높다. 음주 운전은 이미 시인한 김씨가 ‘음주 운전은 했지만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는 아니었다’며 다툴 여지가 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형법상 범인도피방조 혐의 등 4가지다. 이 중 위험운전치상 혐의가 인정돼 처벌 받게 되면 1년 이상 15년 이내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질 수 있다. 재판에서 위험운전치상 혐의가 인정되려면 음주 운전을 한 것을 넘어 실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했는지 여부가 입증돼야 한다. 지난 2019년 울산지법 형사2부(부장 김정성)는 편도 1차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자신에게 양보해주기 위해 맞은 편에서 기다리던 차량을 들이받아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230%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가 함께 적용됐다. A씨는 “위험운전치상에서 규정하는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심 판단에 불복해 항소한 것이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가 이전에도 위험운전치상 및 음주운전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음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A씨처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가 함께 적용돼 기소됐지만 위험운전치상 혐의는 무죄로 판단돼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된 사례도 있다. 지난 2022년 제주의 한 도로에서 밤 중에 음주운전을 하다가 전방에서 오던 전동휠체어를 들이받아 상해를 입힌 B씨에게 법원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 0.148%로 검찰은 “피고인은 음주의 영향으로 정상적 운전이 곤란한 상태로 운전해 상해를 입혔다”며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함께 적용했다. 경찰의 수사보고에 따르면 ‘발음이 부정확하고 보행상태가 약간 비틀림, 운전자의 혈색이 많이 붉음’이라고 표기되어 있었지만 재판부는 이같은 내용만으로는 혐의를 입증하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주의력, 반응속도 내지 운동능력 등이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할 정도로 현저히 저하된 상태에 있었음을 의심해 볼 만한 다른 내용이 기재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이어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정도를 넘어 실제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 있었음을 달리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사고 직후 매니저에게 자신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가 매니저 본인이 사고를 냈다고 허위 진술하게 하고, 사고 17시간이 지나고서야 경찰에 출석하는 등 소속사와 조직적으로 사고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후 김씨는 폐쇄회로(CC)TV 영상과 술자리 동석자 발언 등 잇단 음주 정황에도 음주를 부인하다 사고 열흘 만인 지난 19일 밤 입장을 바꿔 혐의를 시인했다. 경찰은 지난 22일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증거 인멸의 우려를 들어 영장을 발부했다. 사고를 은폐하는 데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소속사 대표 이모씨와 본부장 전모씨도 같은 날 구속됐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 소속사 대표·본부장도 영장 발부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 소속사 대표·본부장도 영장 발부

    法 “증거 인멸 염려” 서울 강남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씨가 24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가 사고를 난 지 보름 만이자 뒤늦게 음주 운전을 시인한 지 닷새 만이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에게도 같은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사고 직후 매니저에게 자신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가 매니저 본인이 사고를 냈다고 허위 진술하게 하고, 사고 17시간이 지나고서야 경찰에 출석하는 등 소속사와 조직적으로 사고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씨는 사고를 내고 소속사의 다른 매니저급 직원 A씨에게 수차례 전화해 자기 대신 허위로 자수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A씨는 ‘겁이 난다’며 김씨의 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고, 김씨의 매니저가 경찰에 찾아가 허위 자수를 했다. 이와 관련, 신 부장판사는 영장심사에서 “똑같은 사람인데 김호중은 처벌받으면 안 되고, 막내 매니저는 괜찮은 것이냐”고 질책하기도 했다. 이후 김씨는 폐쇄회로(CC)TV 영상과 술자리 동석자 발언 등 잇단 음주 정황에도 음주를 부인하다 사고 열흘 만인 지난 19일 밤 입장을 바꿔 혐의를 시인했다. 경찰은 지난 22일 김씨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위험운전 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와 형법상 범인도피방조 등 4가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아울러 이 대표가 김씨의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했다고 보고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했다고 알려진 본부장 전모씨에게는 증거인멸 등 혐의를 적용했다. 김씨는 ‘음주 뺑소니’ 등 논란에도 불구하고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에 출연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그러다 영장심사 일정이 24일로 잡히자 공연을 이유로 일정 변경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 23일 공연에 출연했다. 김씨가 경찰 조사를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애초 공연 취소 가능성이 제기돼왔지만 김씨 팬들이 취소표를 사들이며 공연이 예정대로 진행됐다. 이날 둘째날 공연은 김씨의 영장심사 일정으로 무산됐다.
  • [속보]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사고 보름 만

    [속보]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사고 보름 만

    서울 강남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씨가 24일 구속됐다. 사고 보름 만, 김씨가 뒤늦게 음주 운전을 시인한 지 닷새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약 50분 동안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오후 8시 24분쯤 ‘증거 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41)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등)를 받는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를 적용해 지난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대표는 사고 뒤 김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교사), 본부장 전씨는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증거인멸 등)로 각각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사고 3시간여 뒤 김씨 매니저가 ‘내가 사고를 냈다’며 허위 자백을 하고 김씨는 사고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 김씨와 소속사가 ‘운전자 바꿔치기’ 등 조직적으로 사고 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커졌다. 특히 폐쇄회로(CC)TV 영상과 술자리 동석자 발언 등 잇단 음주 정황에도 김씨는 음주를 부인하다 사고 열흘 만인 지난 19일 밤 돌연 입장을 바꿔 혐의를 시인했다. 김씨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도 “소폭 1∼2잔, 소주 3∼4잔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9일 귀가 전 방문한 유흥주점의 직원들과 술자리 동석자들로부터 “(김씨가) 소주 3병 이상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씨는 사고 직후 직접 소속사의 다른 매니저급 직원 A(22)씨에게 수차례 전화해 자기 대신 허위로 자수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신 부장판사는 이날 영장심사에서 “똑같은 사람인데 김호중은 처벌받으면 안 되고, 막내 매니저는 괜찮은 것이냐”고 질책했다. 김씨는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하는 가운데서도 예정된 공연을 강행해 비난 여론을 키웠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바로 다음 날인 23일에도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슈퍼 클래식’ 공연에 출연했으나 영장심사를 연기해 달라는 김씨의 요청을 법원이 기각하면서 결국 이날 둘째 날 공연 출연은 무산됐다.
  • 성매매 업소에 편의 제공 대가로 뇌물 받은 경찰관…2심도 실형

    성매매 업소에 편의 제공 대가로 뇌물 받은 경찰관…2심도 실형

    중학교 동창이 운영하는 성매매 업소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전직 경찰관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 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문주형 김민상 강영재 고법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5년과 벌금 9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직무와 다른 경찰공무원 직무에 속한 사항의 알선 대가로 다액의 금원을 수수하고 형사사건 수사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했으며 그 과정에서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제공하거나 사건 관련 공무상 비밀을 누설했다”며 “사회적 신뢰를 크게 훼손한 피고인에 대한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9년 10월∼2020년 1월 경기 평택역 인근에 있는 성매매 업소 업주이자 중학교 동창인 B씨의 요청을 받고 동료 경찰관에게 업소 관련 사건 편의를 청탁하고, 업소를 112에 신고한 신고자의 이름과 연락처 등을 업주에게 알려주는 대가 등으로 3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피고인들은 오랜 친분에 따라 금전 거래를 해 왔으며, 이 사건 3천만원은 대여 원금 일부를 변제한 것이고 A씨는 B씨로부터 어떠한 청탁도 받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원심은 증거 등을 살펴본 결과 A씨가 받은 돈은 뇌물에 해당하며, B씨가 건넨 돈의 지급 사유가 A씨의 직무와 완벽히 관계없다는 점이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는 한 그 돈은 A씨의 직무와 관련한 대가가 전제됐다고 봄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A씨의 뇌물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업주와 채권·채무 관계”라는 A씨 진술 등을 토대로 뇌물 수수 혐의를 불송치했으나, 검찰이 A씨가 사용한 차명 계좌를 찾아내고 관련자들의 진술을 확보하는 등 범행을 규명해 A씨를 재판에 넘겼다. A씨는 지난해 말 이 사건으로 파면된 것으로 알려졌다.
  • “콘서트 해야 하는데…” 김호중, 구속심사 연기 요청했지만 ‘불허’

    “콘서트 해야 하는데…” 김호중, 구속심사 연기 요청했지만 ‘불허’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33)씨 측이 24일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콘서트 이후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씨가 예정된 무대에 오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김씨 변호인이 이날 오전 신청한 김씨의 영장실질심사 연기 요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영장실질심사는 24일 낮 12시쯤 서울중앙지법에서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씨 측은 23~24일 예정된 콘서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에서 영장심사 기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서트는 오후 8시인데, 영장실질심사 이후 발부 여부에 대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피의자가 구인되는 만큼 김씨가 무대에 오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은 법원에 심사를 연기하면 안 된다는 의견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날 경찰의 신청에 따라 김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김씨 소속사 이광득(41) 대표와 증거인멸 등 혐의를 받는 본부장 전모씨에게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김씨 소속사는 전날 경찰이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후 입장을 내고 “김호중은 오는 23~24일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공연을 강행할 뜻을 전했다. 공연 주관사인 두미르 측은 김씨의 출연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게 될 경우에는 공연을 취소하겠다는 입장이다.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서울중앙지검은 김씨의 기일 연기 요청이 기각된 후 “담당 검사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절차에 직접 출석해 의견서를 제출하고 구속 의견을 충분히 개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은 조직적·계획적인 증거인멸, 범인도피 사법 방해행위로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크다”며 “경찰과 긴밀히 협조해 엄정하게 대응해왔으며 향후 수사에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호중은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리는 ‘슈퍼 클래식’에 출연한다. 김씨 측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공연 제작사 측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공연을 취소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공연 연주자가 교체되는 등 공연 준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에서 정상적인 공연이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두미르는 객원 연주자로 참여하기로 한 KBS교향악단 단원들이 공연 불참을 결정하자 급히 대체 연주자를 섭외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김씨 팬들은 취소표를 사들이며 김씨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티켓가격이 23만원에 달하는 VIP석은 공연 양일 일부 남은 자리를 제외하고 상당수 팔린 상태다.
  • 김호중, ‘무명시절’ 함께한 매니저 돈 안 갚았다…“천만원 돌려줘야”

    김호중, ‘무명시절’ 함께한 매니저 돈 안 갚았다…“천만원 돌려줘야”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씨가 전 매니저의 돈을 갚지 않았다가 재판에서 패소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YTN에 따르면 김씨와 무명 시절부터 함께 일해 온 전 매니저 A씨는 지난 2020년 김씨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자신이 김씨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왔는데, 김씨가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입상한 뒤 말도 없이 지금 소속사와 계약했다는 게 A씨 주장이었다. A씨는 그러면서 “지금까지 송금한 돈 가운데 정산금을 뺀 2300여만원은 빌려준 것이니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씨 측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반발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해 1월 창원지법은 “A씨가 변제 기한 없이 김씨에게 22번에 걸쳐 1200여만원을 빌려준 사실이 인정된다”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A씨는 김씨가 소속사를 옮긴 직후 “수익의 30%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약정금 2억여원도 요구해왔는데, 이 부분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김씨가 상고하지 않으면서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1000만원이 넘는 돈을 돌려주게 된 김씨 측은 패소 다음 날 법원에 “다른 사람이 판결문을 보지 못하게 해달라”며 열람제한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 예정이다.
  • 구속 위기 김호중… 40억 공연 포기 못 한 ‘자낳괴’

    구속 위기 김호중… 40억 공연 포기 못 한 ‘자낳괴’

    경찰이 ‘음주 뺑소니’ 혐의 등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와 김씨 소속사 관계자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날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은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경찰은 사고 당시 김씨에 대한 음주 측정이 이뤄지지 않아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 음주운전 대신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김씨에게는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 대리출석하는 매니저에게 옷을 벗어 주는 등 범인도피를 방조한 혐의도 적용됐다. 김씨는 전날 경찰 조사에서 “정확히 기억은 못 하지만 식당에서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 1~2잔, 유흥주점에서는 소주 3~4잔만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장소인 스크린 골프장과 2차 장소인 식당에서는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았고 3차 장소인 유흥주점에서도 양주는 술잔을 입에 대기만 했고 소주도 소량을 마셨다는 취지다. 운전대를 잡을 때 만취 상태가 아니었다는 주장이지만,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동석자 진술 등을 토대로 실제 음주량을 판단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는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같은 회사 본부장 전모씨에게는 증거인멸과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대표는 자신이 매니저에게 대리 출석을 지시했고, 전씨는 사고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자신이 삼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 이후 소속사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김호중은 오는 23~24일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24일은 김씨에 대한 영장심사가 예정된 만큼 공연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무더기 취소표가 나오고 주관사인 KBS교향악단이 김씨와 함께 공연하길 거부하면서 공연 취소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김씨 측은 공연 중단 대신 ‘취소 수수료 지불’과 ‘출연료 무료’ 카드를 꺼냈다. 김씨 측이 공연 티켓 예매처인 멜론에 6000여장의 티켓 취소분에 대한 수수료를 대신 지불하기로 했는데 그 규모는 1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이 공연 티켓 가격은 장당 15만~23만원으로 이틀간 2만석이 매진될 경우 약 4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여기에 팬들이 취소된 티켓을 속속 구매하면서 공연 수익 손해가 예상보다 줄었다. 이런 상황에 기대 김씨 측이 공연을 강행하는 게 사회적으로 손가락질받는 것보다 낫다는 계산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씨와 소속사가 비뚤어진 ‘팬심’을 등에 업은 채 돈만 추구한다는 의미로 온라인에서는 ‘자낳괴’(자본주의가 낳은 괴물)라는 비아냥도 나온다. 공연 주관사인 KBS 게시판에는 현재 김씨의 가요계 영구 퇴출을 요청하는 청원 글이 여러 건 올라왔고 1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 김호중 ‘공연 당일’ 구속심사…공연 차질 불가피

    김호중 ‘공연 당일’ 구속심사…공연 차질 불가피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4일 결정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김씨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증거인멸 등 혐의를 받는 본부장 전모씨에 대한 영장심사는 각각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 오전 11시 45분쯤 진행된다. 영장실질심사 일정이 24일로 잡히면서 김씨의 향후 공연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그는 오는 23∼24일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 클래식) 공연을 앞두고 있다. 심사는 일반적으로 피의자를 구인한 상태에서 이뤄지는 만큼 심사 당일인 24일 공연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앞서 김씨 측은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에도 슈퍼 클래식 공연을 강행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씨 측이 법원에 심사 일정 연기를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에서 “김호중은 오는 23∼24일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들은 모든 경찰 조사에 임하며, 결과에 따른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검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영장 청구

    검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등 혐의로 김호중에게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범인도피 교사 혐의를 받는 소속사 대표 이모씨와 증거인멸 등 혐의를 받는 소속사 본부장 전모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르면 오는 24일 영장실질심사가 열릴 예정인데, 만약 일정이 24일로 잡히면 심사 결과 기각되더라도 이날 오후 8시에 시작하는 콘서트 출연은 어렵게 될 전망이다. 김호중은 23일과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 클래식’)에 오를 예정이었으며, 이를 끝으로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사고 직후 현장을 이탈해 경기의 한 호텔로 갔다가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쯤 경찰에 출석했다. 이 과정에 김씨의 매니저가 김씨 대신 경찰서에 출석하고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하는 등 김씨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사고를 은폐하려 했다. 김씨는 지난 19일 소속사를 통해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한 바 있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신병 확보 나선 경찰…조직적 은폐까지 밝혀내나

    음주 뺑소니 김호중, 신병 확보 나선 경찰…조직적 은폐까지 밝혀내나

    경찰이 ‘음주 뺑소니’ 혐의 등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와 증거인멸·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김씨 소속사 관계자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김씨에 대한 음주 측정이 이뤄지지 않아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 음주운전 대신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위험운전치상은 음주 또는 약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차를 운전해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 적용된다. 1년 이상 1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김씨는 전날 경찰 조사에서 “정확히 기억은 못하지만 식당에서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 1~2잔, 유흥주점에서는 소주 3~4잔만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장소인 스크린 골프장과 2차 장소인 식당에서는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았고, 3차 장소인 유흥주점에서도 양주는 술잔을 입에 대기만 했고 소주도 소량을 마셨다는 취지다. 운전대를 잡을 때 만취 상태가 아니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경찰은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는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생각엔터테인먼트 본부장 전모씨에게는 증거인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대표는 매니저에게 대리출석을 자신이 지시했다고 주장했고, 전씨는 사고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삼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후 조직적인 은폐 정황 등을 근거로 김씨와 소속사 관계자의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김씨와 이 대표 등의 신병이 확보되면 증거인멸과 범인도피교사는 물론 김씨가 사고 이후 은폐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등에 대한 수사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 경찰,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

    경찰,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음주 뺑소니’ 혐의 등을 받는 유명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울러 김씨의 음주 뺑소니 이후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한 혐의를 받는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는 범인도피교사 혐의, 본부장 전모씨에게는 증거인멸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사고 3시간 뒤 김씨 매니저가 김씨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은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김씨는 사고 17시간 뒤에야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지난 20일 김씨와 소속사 대표 이씨, 본부장 전씨, 김씨 매니저 등 4명을 출국 금지하고 김씨의 소속사도 추가로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다만 김씨가 사고 전후 이용한 차량 3대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부장 전씨는 경찰 조사에서 뺑소니 사건 당시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자신이 삼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팬과의 약속 지켜야”…김호중, 구속영장 신청에도 콘서트 강행

    “팬과의 약속 지켜야”…김호중, 구속영장 신청에도 콘서트 강행

    경찰이 ‘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와 그의 소속사 대표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김씨는 오는 23~24일로 예정된 서울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김호중 측 관계자는 23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공연 제작사 측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구속영장 신청에도 현재로서는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호중은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를 앞두고 있다. 한편 전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씨의 음주 뺑소니 이후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한 혐의를 받는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는 범인도피교사 혐의, 본부장 전모씨에게는 증거인멸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사고 3시간 뒤 김씨 매니저가 김씨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은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김씨는 사고 17시간 뒤에야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지난 20일 김씨와 소속사 대표 이씨, 본부장 전씨, 김씨 매니저 등 4명을 출국 금지하고 김씨의 소속사도 추가로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다만 김씨가 사고 전후 이용한 차량 3대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부장 전씨는 경찰 조사에서 뺑소니 사건 당시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자신이 삼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전날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한 이후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오후 2시부터 8시간 넘게 이어진 조사를 마친 뒤, 김씨는 취재진을 향해 “죄 지은 사람이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고 짧은 입장을 밝혔다. 김씨 변호인은 “(경찰에) 음주운전을 포함해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했고 구체적으로 마신 술의 종류, 양을 다 말씀드렸다”며 “구속을 걱정한 것보다는 거짓으로 국민을 화나게 해선 안 된다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 “메모리카드 삼켜”…경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 등 구속영장 신청

    “메모리카드 삼켜”…경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 등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22일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씨와 소속사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김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에 대해서는 범인도피교사 혐의, 본부장 전모씨에 대해서는 증거인멸 등 혐의를 적용해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3시간 뒤 김씨 매니저가 김씨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이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이들이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특히 본부장 전모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제거된 메모리카드를 자신이 “삼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것은 자신이며, 메모리카드 제거는 본부장 개인의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전날 경찰에 비공개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나 약 3시간 동안 조사가 끝난 뒤 ‘취재진 앞에 설 수 없다’며 6시간을 버티다 출석 9시간 만인 오후 10시 40분쯤 경찰서에서 나왔다. 그는 취재진 질문에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조사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라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 김호중 소속사 본부장 “사라진 블박 메모리카드, 내가 삼켰다”

    김호중 소속사 본부장 “사라진 블박 메모리카드, 내가 삼켰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의 혐의를 입증해 줄 결정적 증거인 차량 블랙박스가 사라진 가운데,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김씨 소속사 본부장이 “메모리카드를 삼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연합뉴스TV 등에 따르면 증거 인멸 혐의를 받는 김씨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본부장 A씨는 사고 직후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사고 차량 메모리카드를 제거했다며 이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증거 인멸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와 함께 A씨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를 신청했으며, 법무부는 이를 승인했다. 블랙박스는 김씨의 행적을 입증할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으로 꼽힌다. 여기에는 사고 당일 김씨의 음주 정황과 김씨가 소속사 관계자들과 나눈 대화 등이 담겨있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9일 오후 김씨는 유흥주점 관계자인 기사가 모는 차를 타고 주점으로 향했다. 대리기사를 불러 먼저 귀가한 김씨는 다시 자신의 차를 직접 운전하던 중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그 뒤 김씨는 매니저가 모는 소속사 차를 타고 서울 주거지 대신 경기 호텔로 향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가 사고 전후 이용한 차량 3대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하나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김씨는 사고 열이틀 만인 전날 오후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취재진을 피해 조사실로 들어간 김씨는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서는 ‘취재진 앞에 설 수 없다’며 6시간을 버티다 출석 9시간 만에야 경찰서에서 나왔다. 결국 오후 10시 40분쯤 검은 모자와 안경을 쓰고 왼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조사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라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로 조사받고 있다.
  • “취재진 앞에 못서” 3시간 경찰 조사 후 6시간 귀가 거부한 김호중

    “취재진 앞에 못서” 3시간 경찰 조사 후 6시간 귀가 거부한 김호중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가 21일 오후 경찰에 비공개 출석한 지 약 8시간 40분 만에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2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쯤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김씨에 대한 본조사는 3시간 만인 오후 4시 50분쯤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씨가 취재진과의 접촉을 꺼려 귀가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김씨는 오후 10시 40분쯤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검은색 모자와 겉옷을 착용한 김씨는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조사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또 있으면 성실히 받도록 하겠다. 죄송하다. 죄지은 사람이 무슨 말이 필요하나”라고 했다. 이후 김씨는 차량에 탑승해 현장을 떠났다. 앞서 김씨는 이날 오후 취재진을 피해 지하 주차장을 통해 경찰에 출석했다. 오늘 조사는 김씨가 음주운전을 시인한 이후 첫 소환조사다. 김씨는 앞서 지난 9일 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김씨 매니저는 김씨의 운전 사실을 숨기기 위해 김씨 옷으로 갈아입고 자기가 운전한 것이라며 허위 자백을 했다. 이를 의심한 경찰이 사실을 추궁하면서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드러났다. 경찰은 오늘 조사에서 사고 전후 김 씨가 얼마큼의 술을 먹었는지 등 정확한 음주량과 시간 등을 확인해 뺑소니 사고와 인과관계를 따지는 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찰 조사 마친 김호중, “죄지은 사람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경찰 조사 마친 김호중, “죄지은 사람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음주 뺑소니’ 혐의 등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21일 경찰에 비공개로 출석해 조사받은 뒤 귀가하면서 “죄지은 사람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취재진을 피해 서울 강남경찰서 지하주차장을 통해 조사실로 향해 ‘도둑 출석’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김씨는 변호인을 통해 비공개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사고 열흘 만인 지난 19일 음주 사실을 인정했지만 당시 음주 측정이 이뤄지지 않았던 만큼 경찰은 이날 음주량과 시간, 사고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김씨가 음주운전을 인정한 뒤 첫 소환 조사는 조서 열람 등을 포함해 모두 3시간 정도 진행돼 오후 5시 전에 마무리됐다. 그러나 김씨는 이날 오후 10시 30분이 넘어서야 경찰서 밖으로 나왔다.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비공개로 나가려고 했지만 포토라인에 서는 것을 두고 경찰과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 이후 취재진에게 “남은 조사가 더 있으면 성실히 잘 받겠다”면서 “죄지은 사람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김씨 측 변호인인 조남관 변호사는 “음주운전 포함해서 사실관계 모두 인정을 했고, 성실히 조사받았다”며 “마신 술의 종류, 양을 구체적으로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한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다”며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 변호사는 정확한 음주량이나 귀가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당초 예고한 공개 출석이 아닌 비공개 출석한 데 대해선 “경찰청 공보 규칙상 비공개가 원칙”이라면서 “사회적 공인인 유명 가수로 직접 사과하는 게 마땅하나 사정이 여의찮다”고 답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김씨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조직적인 사건 은폐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조사는 김씨의 음주운전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뤄진 만큼 경찰은 조만간 김씨를 다시 불러 사건 은폐 의혹 등에 관해 물어볼 가능성이 크다. 사고 3시간 뒤 김씨 매니저가 김씨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은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김씨는 사고 17시간 뒤에야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전날 김씨와 소속사 대표 이광득씨, 소속사 본부장, 김씨 매니저 등 4명을 출국 금지하고 김씨의 소속사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다만 김씨가 사고 전후 이용한 차량 3대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음주 뺑소니 혐의 트로트 가수 김호중, 도둑 출석 이어 고의 늑장 귀가

    음주 뺑소니 혐의 트로트 가수 김호중, 도둑 출석 이어 고의 늑장 귀가

    ‘음주 뺑소니’ 혐의 등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21일 경찰에 비공개로 출석했다. 김씨는 경찰에 출석하기 전 “대중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말을 내뱉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날 취재진을 피해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 조사실로 향했다. 이를 두고 ‘도둑 출석’이라는 비난이 나온 데 이어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서도 5시간 넘게 귀가하지 않고 취재진이 철수하기를 기다리면서 ‘고의 늑장 귀가’라는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 정문 현관에 대기 중이던 취재진은 김씨가 경찰서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장면을 보며 허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씨는 변호인을 통해 비공개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피의자 관련 특혜를 줬다거나 피의자 본인이 특별히 요청을 한 것은 아니고, 공보 규칙에 맞게 평소 하던 대로 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사고 열흘 만인 지난 19일 음주 사실을 인정했지만 당시 음주 측정이 이뤄지지 않았던 만큼 경찰은 이날 음주량과 시간, 사고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김씨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조직적인 사건 은폐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김씨를 불러 사고 이후 매니저에게 대리 출석을 요구했는지, 집이 아닌 경기 구리시의 호텔로 간 이유는 무엇인지 추궁했다. 김씨가 음주운전을 인정한 뒤 첫 소환 조사는 조서 열람 등을 포함해 모두 3시간 정도 진행돼 오후 5시 전에 마무리됐다. 그러나 김씨는 이날 오후 10시가 넘어서도 경찰서 밖으로 나서지 않았다.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비공개로 나가려고 했지만 이를 두고 경찰과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씨 측은 ‘취재진이 모두 철수할 때까지 나가지 않겠다’며 버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사고 3시간 뒤 김씨 매니저가 김씨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은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김씨는 사고 17시간 뒤에야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전날 김씨와 소속사 대표 이광득씨, 소속사 본부장, 김씨 매니저 등 4명을 출국 금지하고 김씨의 소속사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다만 김씨가 사고 전후 이용한 차량 3대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2억 들인 ‘김호중 소리길’…김천시 “철거 검토도, 계획도 없다”

    2억 들인 ‘김호중 소리길’…김천시 “철거 검토도, 계획도 없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사고 발생 12일 만에 경찰에 출석한 가운데, 김씨 상징 거리가 조성된 경북 김천시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21일 김천시는 일부 언론의 ‘김호중 소리길’ 철거 검토 보도는 오보라며 “철거 관련 검토도,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김천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김호중씨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시에서 판단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행정에 연속성이 있어야 해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만약 철거해야 한다면 공청회를 하는 등 절차를 거쳐야 해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중 소리길’은 김천시가 2021년 2억원을 들여 김씨가 졸업한 김천예술고등학교에서부터 연화지까지의 골목에 조성한 관광 특화 거리다. 해당 길은 김씨 팬덤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꾸며졌으며 조형물, 벽화 거리, 포토존 등이 들어서 있다. 지난해 해당 길을 찾은 관광객은 최소 10만명 이상으로 시는 파악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호중 소리길 철거와 관련해 시민 문의가 폭주하고 있어 난감하다”며 “시민들 반응은 철거와 유지 반반”이라고 전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김씨는 사고 뒤 현장을 이탈해 경기도의 한 호텔로 갔다가 17시간 뒤인 다음 날 오후 4시 30분쯤 경찰에 출석했다. 사고 3시간 뒤 김씨 매니저가 김씨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이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이들이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잇단 정황에도 음주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던 김씨는 사고 열흘만인 19일 오후 늦게 소속사를 통해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한편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김씨는 출입구에서 대기하던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검은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지하 주차장을 통해 조용히 경찰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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