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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주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무분별한 철도사업 보다는 내실경영에 충실해야”

    이은주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무분별한 철도사업 보다는 내실경영에 충실해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제298회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서울교통공사와 자회사인 김포골드라인을 상대하는 자리에서 현재 서울교통공사의 무분별한 철도사업 및 해외사업등의 저가입찰로 인한 누적적자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관리·감독을 서울교통공사에게 보다 철저한 내실경영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김포골드라인 운영사로 입찰 당시 5년간 운영비 1013억원으로 부대사업 수익으로 93억원을 충당하겠다고 밝혔으나 상가 임대 등 부대사업으로 얻은 수익은 당초 전망의 약 6%인 6억원에 불과했다. 처음부터 87억원이 부족했으며 이에 대해 당장 내년부터는 김포도시철도에 대한 운영차질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김포골드라인의 자료에 따르면 금년 예상적자는 6억7천만원이고 내년이면 누적적자가 24억원으로 자본금 20억원을 잠식하게 되며, 일각에 따르면 운영만료시점에는 누적적자가 자본금의 3배가 육박하는 6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에 대한 적자 책임 및 대책은 존재하는지” 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 의원은 최근 서울교통공사의 해외사업처 낙찰률 63%에 대해 설명이 필요한 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해외사업처의 지난 3년간 20건의 입찰참가 중 8건의 입찰내역 중 2건은 수의계약, 나머지는 단독이 아닌 수주로 이루어졌다. 수주금액 또한 3400만원~17억 상당으로 다양하며 낙찰률은 평균 98%이상이었다. 하지만 2019.12월 코이카전자조달로 이루어진 PMC기술용역의 낙찰율은 63%로 해당 시기 다른 코이카 PMC기술용역 25개의 평균 낙찰율 94.5%에 대비하면 상당한 저가입찰인 점을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서울교통공사의 해외사업처는 현재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로 해외파견은 물론 사업의 진척도 없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해외사업에 대해서는 수익성 보다는 대외이미지 제고를 위한 것으로 현실적으로 큰 수익을 기대할 수는 없는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하지만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관리 및 이미지쇄신 등의 간접효과를 내고자 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 당시에도 이런 무분별한 철도사업 및 해외사업 참여 보다는 내실경영에 치중하자고 하였지만 결국 금년 말 기준 누적적자 1조원인 점을 지적하며 서울교통공사가 앞으로 더욱 경영내실화에 집중하며 모든 사업 참여시에는 현실적이며 냉정적인 판단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재차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해외 원조사업 20개 중단… 세금만 줄줄 샜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의 해외 원조사업 가운데 준비 부족 등으로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좌초된 사업이 최근 5년간 1229억원 규모 20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초기 사업비조차 회수하지 못해 세금 낭비로 이어졌다.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2016년부터 최근까지 코이카 원조사업 취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아프카니스탄 등 총 19개국에서 진행하던 중소기업 역량 강화, 첨단 아프리카센터 운영지원, 사이버 지역 학습관 구축 등 20개 사업이 무산됐다. 560만 달러(약 64억원)의 스리랑카 폐기물 소각플랜트 사업은 이미 2억 8000여만원이 들어갔으나 해당국의 사업 취소 요청으로 중단됐으며, 10억원가량이 집행된 에콰도르의 지식기반도시 창업 지원 사업은 정책 변경으로 취소됐다. 이런 식으로 지출된 초기 사업비 가운데 13억 4000만원은 돌려받지도 못했다. 김 의원은 “예산이 낭비되지 않으려면 사업 초기부터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단독]코이카 해외원조사업 5년간 20개 중단…세금만 줄줄

    [단독]코이카 해외원조사업 5년간 20개 중단…세금만 줄줄

    1229억원 규모 사업 취소...일부는 초기사업비 회수 못해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의 해외 원조사업 가운데 준비 부족 등으로 첫삽도 뜨지 못하고 좌초된 사업이 최근 5년간 1229억원 규모 20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초기 사업비조차 회수하지 못해 세금 낭비로 이어졌다.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2016년부터 최근까지 코이카 원조사업 취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아프카니스탄 등 총 19개국에서 진행하던 중소기업 역량강화, 첨단 아프리카센터 운영지원, 사이버 지역 학습관 구축 등 20개 사업이 무산됐다. 560만달러(64억원)의 스리랑카 폐기물 소각플랜트 사업은 이미 2억 8000여만원이 들어갔으나 해당국의 사업 취소 요청으로 중단됐으며, 10억원 가량이 집행된 에콰도르의 지식기반도시 창업 지원 사업은 정책 변경으로 취소됐다. 이런 식으로 지출된 초기 사업비 가운데 13억 4000만원은 돌려받지도 못했다. 코이카 원조사업은 2018년 감사원 감사에서도 사업타당성 조사 미실시, 사업진행시 해당국과의 협의 부족, 사업 중복, 용역 관리 부실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는데,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고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코이카 측은 현지 국가의 운영 여건이 갖춰져 있지 않거나 정세 불안 등으로 인해 취소된 것이어서 책임이 수원국 측에 있다는 입장이다. 김영주 의원은 “코이카는 해당 국가의 책임으로 전가하고 있지만 사전조사 부실 등 사업계획부터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예산이 낭비되지 않으려면 사업 초기부터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단독] 명절마다 상품권 펑펑·퇴직 후 자회사 재취업…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코이카 ‘제멋대로’

    [단독] 명절마다 상품권 펑펑·퇴직 후 자회사 재취업…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코이카 ‘제멋대로’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이 명절 때마다 직원들에게 규정에도 없는 현금성 상품권을 지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용역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만든 자회사를 재취업 창구로 활용하는 등 외교부 산하기관의 주먹구구식 경영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재외동포재단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검토한 결과 2018년부터 최근까지 명절, 체육대회 때마다 직원들에게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하는 데 4330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적으로 지급되는 명절 휴가비와는 별도로 업무추진용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해 직원들에게 지급한 것이다. 법인카드로는 상품권 등 유가증권을 구입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지만 감시 사각지대에서 관행처럼 해온 것이다. 지난 10년간 이렇게 나간 세금은 1억 3400여만원에 달했다. 또 다른 정부출연기관인 코이카는 자회사 코웍스에 퇴직 임직원들이 재취업하면서 회전문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코웍스는 2018년 말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 차원에서 코이카의 시설관리와 미화, 경비 근로자들을 고용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2018년 6월 코이카에서 퇴직한 부장 A씨는 지난해 2월 코웍스 본부장으로 취업했으며, 다른 퇴직 직원 3명도 부장과 비상임감사 등의 직책으로 재취업했다. 김 의원은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해서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정부 산하기관들이 감시 사각지대에서 특혜를 누리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며 “주무 부처와 기관들은 재발 방지를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단독]명절엔 상품권 펑펑, 퇴직 후엔 자회사로 재취업…외교부 산하기관 천태만상

    [단독]명절엔 상품권 펑펑, 퇴직 후엔 자회사로 재취업…외교부 산하기관 천태만상

    재외동포재단, 명절 상품권으로 10년간 1억 3400만원 코이카, 용역 고용 위해 만든 자회사에 퇴직 임직원 재취업 김영주 의원 “산하기관 특혜 부적절...재발방지책 마련해야”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이 명절 때마다 직원들에게 규정에도 없는 현금성 상품권을 지급해와 논란이 인다. 국민 혈세로 상품권 잔치를 벌인 것이다. 그런가 하면, 국제협력재단인 코이카는 용역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만든 자회사를 재취업 창구로 활용하는 등 외교부 산하기관들의 천태만상이 드러나고 있다.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재외동포재단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검토한 결과,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명절, 체육대회 때마다 직원들에게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하는 데 4330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적으로 지급되는 명절 휴가비와는 별도로 업무추진용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해 직원들에게 지급한 것이다. 법인카드로는 상품권 등 유가증권을 구입하지 못하도록 하고, 포상이 아닌 단순 격려 차원에서 상품권을 주지 않도록 하고 있지만 감시 사각지대에서 관행처럼 해온 것이다. 지난 10년간 이렇게 나간 혈세는 1억 3400여만원에 달했다. 또다른 정부출연기관인 코이카의 경우에는 자회사 코웍스에 퇴직 임직원들이 재취업하면서 회전문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코웍스는 2018년 말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 차원에서 코이카의 시설관리와 미화, 경비 근로자들을 고용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인데 코이카 퇴직 후 이곳 임직원으로 자리를 꿰찬 것이다. 2018년 6월 코이카에서 퇴직한 부장 A씨는 지난해 2월 코웍스 본부장으로 왔으며 연봉도 100만원 가량 올렸다. 다른 퇴직 직원 3명도 지난해와 올해 초 부장과 비상임감사 등의 직책으로 재취업했다. 코이카 측은 소위 ‘관피아 방지법’(공직에서 퇴직 후 3년간 관련 기업이나 단체 등에 취업 제한)을 적용받는 공직자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법적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정부 산하의 준공공기관 임직원이 자회사에 취직한 것은 사실상 전관예우라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영주 의원은 “법적으로 저촉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정부 산하의 기관들이 감시 사각지대에서 특혜를 누리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며 “주무 부처와 기관들은 재발 방지를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코이카 ‘성남 센터’ 치료시설로 개방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코로나19 병상 부족 해소를 위해 경기 성남시 코이카 본부 내 연수센터를 무증상·경증 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개방해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코이카는 “중환자 병상 확보에 참여하고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 극복 노력에 동참하고자 코이카 연수센터 개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연수센터는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 이번 주에 개소할 예정이다. 연수센터는 총 4개 동 260개 객실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단기연수사업과 객실 이용이 중단된 상태다.
  • 코이카, 자회사 코웍스와 경영협약 체결

    코이카, 자회사 코웍스와 경영협약 체결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는 30일 경기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자회사 ㈜코웍스와 양사 노조대표와 함께 4자간 모-자회사 경영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영협약은 코이카와 자회사 코웍스 간의 상호 발전에 있어 코웍스의 경영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고 상생협력 성장지원을 촉진하기 위해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사는 상호 독립경영과 책임경영을 기본 목적으로 두고 수의계약 보장, 투명경영 확대, 노사공동협의회 운영 등을 통한 공동이익 증진, 전문성 강화, 공정채용 등 협력사항에 대해 협의하고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코이카는 자회사가 지속적으로 근로자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경영을 존중하고 합리적인 운영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경영 안정화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사를 확실히 했다. 향후 양 사는 협약에 따라 모?자회사 노사공동협의회를 구축해 양 사 근로자의 노동 조건, 근로 환경, 노동자 복지 등 공동 이익 증진에 관한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미경 이사장은 “출범 초기인 자회사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경영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면서 “코이카는 코웍스의 개발협력 동반자로서, 자회사가 안정적으로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건 코웍스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업무 환경이 급변하고 있으나, 코이카와의 상생협력을 토대로 안정적인 조직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경영체질 개선 및 조직 전문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여 중장기적으로 든든한 코이카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코이카, 2020 원조투명성지수 평가서 ‘상위’ 등급

    코이카, 2020 원조투명성지수 평가서 ‘상위’ 등급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원조투명성 글로벌 캠페인 민관기관에서 발표한 ‘2020년도 원조투명성지수(Aid Transparency Index·ATI) 평가‘에서 상위(Good) 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코이카의 원조투명성지수는 2018년 36.94점에서 2020년 70.7점으로 2배 가까이 올랐고, 등급은 하위에서 상위로 두 단계 상승했다. 1위는 아시아개발은행(ADB), 2위는 세계은행(WB)·국제개발협회(IDA), 3위는 유엔개발계획(UNDP)이다. 공여국의 경우 영국 국제개발부(DFID) 9위, 캐나다 외교부 10위, 코이카는 20위를 차지했다. 원조투명성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코이카는 뉴질랜드 외교부와 UN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이어 세 번째로 눈에 띄는 개선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원조투명성 평가는 공여국 관점에서 공적개발원조(ODA)의 질적 향상 및 효율적 예산 집행, 개발도상국에 대한 ODA 확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ATI 지수는 기관 계획·공약, 재정·예산, 사업 특성, 개발 정보, 성과 등 5개의 그룹 지표로 구성된 총 35개 항목을 평가해 최상위, 상위, 평균, 하위, 최하위 5단계로 분류한다. 코이카는 지난 2015년 IATI에 가입, 2016년 8월 첫 IATI 정보공개 이후 단계적인 확대를 거쳐 현재 진행사업에 대한 실적 통계를 1년에 4번 IATI에 제출하고 있다 2018년 하위(Poor) 등급 평가 이후 코이카는 평가 지표별 결과 분석을 기반으로 원조투명성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데이터 취합 제도 개선 및 사업 통계정보의 표준 관리, 시스템의 기술적 개선을 통해 통계정보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국제원조투명성기구(IATI) 정보 공개 항목도 22개에서 31개로 확대했다. PWYF의 권고사항을 수렴해 개별 사업 예산, 수원국 지역예산과 같은 재정 및 예산정보를 이전 평가 대비 확대 공개하고, 정보 공개 횟수도 연 2회에서 4회로 개선했다. 이미경 이사장은 “원조투명성지수 상승은 코이카의 성과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원조투명성 제고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면서 “코이카는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국제개발협력 투명성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코이카 ‘코로나19·무더위 이중고’ 취약계층에 선풍기 기증

    코이카 ‘코로나19·무더위 이중고’ 취약계층에 선풍기 기증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여름철 무더위 폭염을 대비하여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 서로사랑나누기 사업에 동참, 선풍기 100대(500만원 상당)를 성남시 수정구청에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무더위 폭염으로 힘겨운 여름을 보내는 우리 이웃들 중 가장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냉방 용품을 지원해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챙기는 것이다. 백숙희 코이카 이사는 기증식에서 “코이카 본부 소재지인 성남시 수정구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지역 사회의 안전을 지키고자 에어서큘레이터 100대를 지원하게 됐다”면서 “코이카는 성남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코로나19도, 무더위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상 수정구청장은 “지역사회 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전달해 주어서 감사드린다”며 우리구도 “믿음주고 신뢰받는 행복한 수정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고 약속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코이카, 작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A등급’… 2년 전 E등급서 상승

    코이카, 작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A등급’… 2년 전 E등급서 상승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사장 이미경)이 기획재정부의 ‘2019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경영실적평가는 공기업 36개, 준정부기관 50개, 강소형 43개 등 총 12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 대상 기관 중 S등급 평가를 받은 기관이 없어 A등급을 받은 코이카는 최우수 그룹에 해당하는 평가를 받은 셈이라고 코이카는 설명했다. 코이카는 2016년 준정부기관으로 편입돼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받은 이래 지난 2017년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이후 2년 만에 A등급 평가를 받게 됐다. 코이카가 E등급을 받은 2017년 연말 취임한 이미경 이사장은 혁신위원회를 출범하고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Basics)’라는 슬로간 아래 전략, 인사, 조직 등 경영 전반에서 고강도 혁신을 추진했다. 지난해 사업 부문에서는 ‘혁신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Action to Change)’들을 이끌어냈고 이는 전략중심형·현장중심형 사업 추진에 대한 노력과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코이카가 글로벌펀드,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등 감염병 전문기관과 구축한 협업체계가 코로나19 방역에 기여하고, 코이카 이사장이 국제개발협력사업협의회(국사협) 의장을 맡아 54개 공공기관이 융합사업을 발굴하도록 견인한 것도 우수한 성과로 인정받았다. 이미경 이사장은 “이번 우수등급 성과는 코이카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이룬 자랑스러운 성과이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대내외 혁신과 글로벌 개발협력 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달성을 위해 더욱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 19 대응과 관련하여 “K방역이 자국민에 대한 방역에서 선진국으로서 한국의 면모를 보여주었다면, 세계를 향해 그 역량을 얼마나 펼치느냐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코이카의 역할”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 그린 뉴딜과 같은 새로운 구상을 담은 개발협력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코이카 “마스크 꼭 쓰고 다녀요” 미얀마에 방역물품 지원

    코이카 “마스크 꼭 쓰고 다녀요” 미얀마에 방역물품 지원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얀마 농촌에 텃밭용 종자 키트와 방역 물품을 제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종자 키트는 10개 주 27개 지역 4만 500곳의 영세 농가에 지원된다. 사진은 이연수(오른쪽) 코이카 미얀마 사무소장이 현지 어린이에게 면 마스크를 씌워 주는 모습. 한국국제협력단 제공
  • 베트남 불발탄 피해자 96% “코로나로 생계 곤란”…코이카 긴급지원

    베트남 불발탄 피해자 96% “코로나로 생계 곤란”…코이카 긴급지원

    코이카(KOICA)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베트남의 전쟁 지뢰·불발탄 피해자 9000여명에게 13만 달러(약 1억 6000만원) 상당의 방역물품과 구호물품을 긴급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이카는 유엔개발계획(UNDP), 베트남 국가지뢰제거센터와 협력해 지난 25~27일 지뢰·불발탄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꽝빙성과 빈딘성의 피해자 1900여 가정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쌀, 식용유 등 방역물품과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코이카의 이번 긴급지원은 베트남 지뢰·불발탄 피해자의 96%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졌다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코이카 베트남사무소와 유엔개발계획은 지뢰·불발탄 피해자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이들의 수요에 맞춘 지원을 하고자 지난달 14~28일 베트남 장애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베트남 장애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2%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이 있다고 답했고, 70%는 진단검사 등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약 1/3은 꽝빙성과 빈딘성에 거주하는 불발탄 피해자들이었는데, 이중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96%에 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30%는 실직, 49%는 근로시간 단축, 59%는 임금이 삭감된 것으로 조사됐다. 코이카는 지뢰·불발탄 피해자에 대한 긴급지원을 위해 2016년부터 베트남에서 추진중인 ‘지뢰 및 불발탄 통합대응 역량강화사업’의 피해자 지원 계획을 긴급 수정해 예산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오랜 전쟁을 겪으며 국토 면적의 약 18%가 지뢰‧불발탄에 오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코이카는 2016년부터 2000만 달러 규모로 베트남 정부의 지뢰 및 불발탄 분야 통합대응 역량강화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한덕 코이카 베트남사무소장은 “코로나19와 같은 글로벌 팬더믹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사회 취약계층이며, 그 중 장애인 보호의 사각지대가 생기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높다”며 “이런 특수한 상황에서 과거 전쟁으로 인한 지뢰·불발탄 피해자 및 생존자들에게 좀 더 신속하고 인도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잇따른 성추행… 공무원들 왜 이러나

    잇따른 성추행… 공무원들 왜 이러나

    ■‘코로나 봉사자 성추행’ 공무원 직위해제 경북 칠곡군의 한 공무원이 코로나19 방역 봉사를 온 30대 여성을 성추행했다가 직위 해제됐다. 추가 감사를 통해 중징계될 수 있다. 4일 칠곡군에 따르면 군내 모 읍사무소 6급 계장 A(56)씨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봉사단원인 여성 B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확인돼 지난 1일 자로 직위 해제됐다. A씨는 지난달 17일 읍사무소 부근 한 식당에서 읍장 등 공무원 5~6명 및 B씨 등 코이카 단원 5명(남성 3명, 여성 2명)과 저녁을 먹으며 술을 마셨다. 코이카 봉사단원 15명이 지난달 13일까지 19일간 방역 봉사를 벌이고 돌아감에 따라 읍사무소가 마련한 자리였다. 읍사무소 관계자는 “코이카 단원들이 돌아가기에 앞서 읍장에게 인사를 하러 온 것이 자연스럽게 식사 자리로 이어졌다”며 “이들이 식당에서 나와 읍사무소로 걸어가는 도중 A씨가 B씨에게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면서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칠곡군은 “추가 감사와 경찰 수사를 거쳐 중징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칠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지하철 성추행’ 서울시 5급 공무원 조사 서울시 5급 남성 공무원이 지하철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4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 5급 사무관인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여성 승객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해당 승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에 인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A씨가 경찰 조사 다음날인 24일 스스로 관련 사실을 알려 옴에 따라 소속이었던 B사업소에서 시 행정국으로 대기발령 조치했다. 그는 출근 시간대 지하철이 붐벼 의도치 않게 신체 접촉이 이뤄졌을 뿐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혐의가 입증될 경우 내부 규정에 따라 징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직원들의 잇단 성추문으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4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비서실 소속 직원이 동료 여직원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직원은 지금 행정국 대기발령 상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코이카 봉사단 여성 성추행…칠곡군, 50대 공무원 직위해제

    코이카 봉사단 여성 성추행…칠곡군, 50대 공무원 직위해제

    경북 칠곡군의 공무원이 코로나19 방역봉사를 온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여성 봉사단원을 성추행했다가 직위해제됐다. 4일 칠곡군에 따르면 모 읍사무소 계장 A(56)씨가 코이카 봉사단원인 여성 B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확인돼 지난 1일 자로 직위해제했다. A씨는 지난달 17일 읍사무소 부근 한 식당에서 B씨 등 일행과 저녁 및 술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읍장 등 공무원 5∼6명과 코이카 봉사단원 5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이카 봉사단원 15명이 지난 3월 24일부터 한달간 칠곡군에서 코로나19 방역 등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감에 따라 읍사무소가 마련한 자리였다. 하지만 A씨는 읍사무소로 걸어가면서 B씨에게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 이에 칠곡군은 자체 조사를 벌여 A씨로부터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한 사실을 확인하고 직위해제했으며, A씨도 성추행 일부를 시인했다. A씨는 그러나 “술에 취해 한 행위”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성추행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칠곡군 관계자는 “일단 직위해제한 뒤 자체 추가 감사와 경찰 수사를 거쳐 중징계할 것”이라고 했다. 칠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은수미 시장 ‘플라워 버킷 챌린지’ 동참…이미경 이사장 꽃바구니 받아

    은수미 시장 ‘플라워 버킷 챌린지’ 동참…이미경 이사장 꽃바구니 받아

    은수미 성남시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22일 ‘플라워 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했다. 은 시장은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이사장의 지명을 받아 이번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은 시장은 이 이사장으로부터 받은 꽃바구니를 집무실에 배치하고, 다음 주자로 박용후 성남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목했다. 은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화훼 농가 소상공인에게 함께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의 에너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각종 행사의 취소로 꽃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꽃바구니를 받은 사람이 다음 사람을 지목하여 꽃바구니를 전달하는 릴레이 형식의 캠페인이다.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해 진행됐던 ‘아이스버킷 챌린지’처럼 유명 인사가 캠페인에 동참할 사람을 지목해 꽃바구니와 응원의 편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성남시는 침체한 농가를 살리기 위해 구미동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내 화훼 직거래 장터(3.13~5.17) 운영 지원, 일상 속에서 꽃, 화분 선물하기 캠페인 등을 벌이고 있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지난달 31일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에게 지명을 받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직접 꽃바구니를 전달받았다. 그리고 다음 주자로 은수미 성남시장, 이승열 아리랑국제방송 사장,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 등 3명을 지목했고 지난 16일과 21일 아리랑국제방송과 한국수출입은행에 꽃다발과 코로나19 극복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아베 총리 한가한 격리 트위터 동영상에 일본인 분노

    아베 총리 한가한 격리 트위터 동영상에 일본인 분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장하는 동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가 비난의 뭇매를 맞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2일 인기 가수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영상과 함께 자신이 개와 놀고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며 집에 머무는 격리 실천 장면을 공개했다. 동영상은 아베 총리가 직접 출연해 ‘친구를 만나거나 파티를 열어 술을 마실 수는 없지만 당신의 행동이 수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란 메시지를 전달했다. 하지만 코로나 대응에 느리고 미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아베 총리의 동영상은 ‘국가 위기 상황에 너무 우아하기만 하다’란 비난과 함께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하고 있다. 한 일본인 남성은 옷을 벗은 알몸으로 개와 노는 대신 중국의 사자 탈을 쓰다듬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베 총리는 만우절인 지난 1일 면마스크를 일본 전 가구에 나눠주겠다고 했다가 만우절 농담인줄 알았다는 비난을 사기도 했다. 반면 고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는 아베 정부가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해 주저하고 있는 봉쇄 정책을 펴는 등 적극적인 코로나 방역을 펼치고 있다. 도쿄 지사, 정부 주저에도 선제 방역정책 펼쳐 오는 7월 선거를 앞두고 있는 고이케 도지사는 나이트클럽, 파친코, 인터넷 카페 등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큰 곳은 지난 11일부터 문을 닫도록 했다. 일본식 선술집인 이자카야는 오후 8시에 문을 닫아야만 한다. 고이케 지사는 문을 닫는 자영업자에게 100만엔(약 1120만원)의 보상금을 지불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일본이 인도에 있는 한국 국민의 이동을 도왔다고 밝혔다. 인도 뱅갈로드에 있는 도요타자동차 공장 근로자 등의 수송을 위해 14일 현지에서 출발하는 임시항공편에 일본 정부의 제안으로 한국 국민 2명이 탑승해 일본을 거쳐 귀국하게 된다. 수단에서도 일본 일본국제협력단(자이카)이 마련한 전세기에 한국 국민 6명이 함께 타고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거쳐 귀국길에 오른다. 앞서 카메룬에서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과 자이카가 협력해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양국 국민이 철수한 적도 있었다. 한국이 마련한 전세기에는 마다가스카르와 케냐, 필리핀 등에서 일본인이 탑승하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코로나19 귀국’ 이란 교민 79명 코이카서 16일 만에 퇴소

    ‘코로나19 귀국’ 이란 교민 79명 코이카서 16일 만에 퇴소

    코로나19를 피해 귀국한 뒤 성남시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에 격리 수용됐던 79명의 이란 교민들이 16일간의 격리 생활을 끝내고 3일 집으로 돌아갔다. 지난달 19일 귀국한 이란 교민들은 코이카 연수센터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했다. 코이카연수센터에서 격리 생활을 했던 이란 교민 79명은 이날 오전 10시에 코이카에서 마련한 버스를 타고 사전에 지정된 장소를 통해 귀갓길에 올랐다. 이날 이란 교민의 퇴소 전에는 코이카 이미경 이사장, 송진호 사회적가치경영본부 이사, 박재신 사업전략·아시아본부 이사, 백숙희 아프리카중동·중남미본부 이사, 송웅엽 글로벌파트너십본부 이사가 코이카 연수센터를 방문하여 코이카 자원봉사자와 관련 근무자를 격려하고 이란 교민들을 위로했다. 이미경 이사장은 “우리는 한민족·한가족이다. 16일 동안 답답한 격리 생활을 끝내고 건강하게 떠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다. 세계 어디에 계셔도 코이카는 여러분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한다”며 “자가격리시설 관리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각자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주신 코이카의 자원봉사 직원들이 많이 계시다. 그분들의 도움과 역할이 정말 컸다”고 전했다. 이 이사장은 이란 교민들에게는 에코백·텀블러·여행용파우치 세트를 선물하고, 어린이들에게도 “그동안 더 고생많았다”고 위로의 마음을 전하였다 성남시 코이카 본부의 임직원은 교민들을 태운 버스가 코이카 연수센터를 나갈 때 현수막을 손에 들고 “이란 교민 여러분의 건강한 퇴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라며 손을 흔들고 교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환송 인사를 했다. 이날 한 이란 교민은 “그동안 저희들을 위해 코이카 업무 시설을 선뜻 내어주시기로 결정한 외교부와 코이카, 그리고 코이카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답답한 격리생활이었지만 코이카에서 편의를 많이 제공해줘서 좋은 기억을 가득 안고 간다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19일에 입소하여 이번에 자가격리시설을 퇴소하는 이란 교민 79명은 입소와 퇴소 때까지 총 2차례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2회 모두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각자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교민과 지원단이 모두 퇴소하면 건물 내부와 주변에 대한 방역작업도 바로 시행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정부 “페루 입국 198명 중 16명, 코로나19 의심증상”

    정부 “페루 입국 198명 중 16명, 코로나19 의심증상”

    페루에서 귀국한 우리 국민 198명 중 1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정부가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8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페루서 귀국한 유증상자 16명에 대한 검체 채취 중”이라며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는 특별입국절차와 동일한 절차를 적용해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페루에 있던 봉사단원, 여행객 등 우리 국민 198명을 태운 아에로멕시코 9978편이 이날 오전 6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진단검사를 시행 중인 16명 외에 182명은 검역에서 국내 연락처 등을 적은 서류를 제출하고 국내 연락처도 확인받는 등의 특별입국철자를 거쳤다. 이들은 약 2주간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모바일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도 설치해야 한다. 탑승객은 대부분 여행객이며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단원들, 교민 일부, 페루에 파견된 농축산부 소속 검역원들도 포함됐다. 이들은 그간 페루 정부의 국경 폐쇄로 발이 묶였다가 우리 정부가 마련한 임시 항공편을 통해 귀국했다. 1인당 300만원 중반대인 항공기 비용은 개인이 부담했다. 페루 정부는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해 전 국민에게 자가격리 명령을 내리고 17일부터 입출국을 모두 막았다. 이에 대해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이 자국민이 겪는 애로 상황을 설명했고, 페루 정부는 지난 18일 외국인 여행객들이 출국할 수 있는 예외 조치를 마련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예 귀국못하는줄” 페루 폐쇄로 발묶였던 한국인 전세기 도착

    “아예 귀국못하는줄” 페루 폐쇄로 발묶였던 한국인 전세기 도착

    페루 정부의 국경 폐쇄로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들이 정부가 마련한 임시 항공편을 타고 무사히 귀국했다. 페루에 있던 봉사단원, 여행객 등 우리 국민 198명을 태운 아에로멕시코 9978편은 28일 오전 6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항공기는 페루에서 출발해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중간 급유를 하고 다시 이륙해 인천공항까지 24시간을 운항했다. 승객 중에는 수개월간 계획으로 장기 여행을 하던 여행객이나 현지에서 오랜 기간 봉사활동을 하던 한국국제협력단(KOICA) 단원 등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은 300만원대 중반에서 400만원대 초반에 이르는 티켓값을 자비로 부담했다. 이들이 현지에서 급히 받았다는 티켓은 아무것도 인쇄되지 않은 흰색 용지에 직접 손으로 이름 등 인적사항과 항공 편명, 좌석번호 등을 적어넣었다. 인천공항에 막 내린 승객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트레킹 복장과 장비 등을 갖춘 여행객들은 고국으로 돌아온 소감을 묻는 말에 손사래를 치며 말을 아꼈다.앞서 이들이 페루 현지에서 고립됐다는 기사가 국내에서 보도되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시국에 여행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쏟아진 바 있다. 이날 귀국한 한 20대 여성 여행객은 “한국에 아예 못 들어오는 줄 알고 불안했는데 다행히 귀국하게 돼서 좋다”며 “3개월 전에 남미 여행을 시작했는데 페루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 다른 20대 남성은 귀국한 소감에 대해 “현지에 오랜 기간 머물면서 스페인어를 배우고 싶었는데 전 국민이 자가격리되니 사람을 만날 수도 없어져서 그냥 돌아왔다”며 발길을 재촉했다.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더 이어가지 못해 아쉽다는 봉사단원도 있었다. 한 코이카 단원은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싶었는데 전 세계적으로 철수하는 흐름이라 어쩔 수 없이 돌아왔다”며 “현지 상황이 그렇게 나쁜 건 아닌 것 같았는데 아쉬운 마음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이들은 발열·호흡기 증상 여부, 국내 연락처 등을 기입한 서류를 제출하고 국내 연락처도 확인받는 ‘특별입국절차’를 밟고 입국장을 나섰다. 앞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준수해야 한다. 외교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이탈리아에서도 교민을 데려오기 위해 다음 주 중 전세기 2대를 투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성남 분당구보건소 직원 2명 감염…보건소 확진자 4명으로

    성남 분당구보건소 직원 2명 감염…보건소 확진자 4명으로

    성남 분당구보건소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는 분당구 야탑동에 사는 A(39·여)주무관과 분당구 서현동 시범단지현대아파트 거주 B(45·여) 주무관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B 주무관은 지난26일 근육통,후각 둔화 등의 증상이 있어 검체를 채취 검사를 했다. 이날 오후 6시30분 양성 통보를 받았다. 분당구보건소 소속인 이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분당제생병원에 마련된 상황실 즉각대응팀에서 근무하다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난 분당구보건소 팀장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돼 격리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지난 18일부터 수정구 시흥동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연수센터에 격리된 상태였다. 자가 격리가 여의치 않은 성남시민은 코이카 연수센터를 임시생활 시설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이 팀장과 접촉했다가 자가격리된 분당구보건소 다른 팀장도 지난 25일 코로나19에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따라서 분당제생병원과 관련된 분당구보건소 확진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분당구보건소는 즉각대응팀에서 근무한 팀장의 감염 사실을 확인한 뒤 접촉자들을 자가격리시켰으며 이들 중에는 보건소장도 포함됐다. 보건소는 역학조사와 방역을 위해 지난 19일 하루 폐쇄한 뒤 20일부터 운영을 재개했으나 선별진료소는 잠정 폐쇄한 상태다. 글·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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