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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다 상금 낚은 김한별 “KPGA 대상 목표”

    최다 상금 낚은 김한별 “KPGA 대상 목표”

    2주 전 생애 첫 코리안 투어 우승을 차지한 김한별(24)이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하며 신성(新星)으로 떠올랐다. 김한별은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 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7238야드)에서 열린 제36회 신한동해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합계 13언더파 270타로 후반 10개 홀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며 6타를 줄인 캐나다교포 이태훈(30)에게 2타차로 앞섰다. 지난달 30일 헤지스골프 KPGA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던 김한별은 14일 만에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으며 이번 시즌 맨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14년 박상현(37)이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내리 제패한 이후 5년 10개월 만이다. 2주 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생애 첫 승을 거둔 그는 올해 챔피언 중 처음 2승 고지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원래 2억 5200만원이었지만 당초 예상했던 75명보다 적은 64명이 컷을 통과하자 대회조직위원회는 우승상금을 2억 6030만 3688원으로 올렸다. 이 대회 직전까지 제네시스 상금 3위(1억 5744만 6267원)였던 김한별은 시즌 총상금 4억 1774만 9955원으로 상금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김한별은 다승 1위까지 3개 부문 선두에 나서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를 평정할 기세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문경준(38)에게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한별은 1번 홀(파4)에서 1m짜리 버디를 낚으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2번 홀(파5)에서 문경준의 보기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한별은 14, 15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권성열에게 1타차 2위로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침착함을 잃지 않고 14번 홀에서 1.8m짜리, 15번 홀에서 1m짜리 버디를 잡으며 선두를 되찾았다. 김한별은 “올해 목표가 첫 승이었는데 2승까지 하게 돼 감격스럽다”며 “KPGA 대상을 목표로 달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일인지하’ 임성재, 1500만弗 고지로 진격

    ‘일인지하’ 임성재, 1500만弗 고지로 진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2년 연속 출전한 22세의 임성재가 28명을 뒤로하고 ‘일인지하’의 자리를 꿰찼다. 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31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임성재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뽑아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가 된 임성재는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에게 불과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전날 68타에 이어 이틀 연속 60대를 친 그의 이날 타수는 3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적었다. 꼴찌를 하더라도 받게 되는 최소 39만 5000달러(약 4억 6000만원)를 확보한 임성재는 선두에 1타 차 2위가 되면서 우승 보너스 1500만 달러(약 178억원)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준우승에 그치더라도 상금은 500만 달러(약 59억 5000만원)다. PGA 투어 기간 거처 없이 미국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는 임성재는 “상금을 타면 미국에 집부터 사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우승 상금이 1500만 달러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경기 중에는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을 아꼈다. 임성재는 한결 진화된 샷으로 2위를 겨냥했다. 평균 비거리는 299.5야드로 전날과 비슷했지만 그린 적중률을 전날 83%대에서 89.89%로 끌어올려 더 많은 버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전날 14개 중 8개가 빗나간 드라이브샷의 페어웨이 적중률(42.86%)은 이날 71.43%까지 회복해 순위를 끌어올린 버팀목이 됐다. 임성재는 “페어웨이를 많이 지킨 덕에 어프로치샷을 더 쉽게 칠 수 있었다”며 “오늘 내 샷에 행복했다”고 흡족해했다. 22세 5개월째인 임성재는 2007년 최경주(50)의 한국선수 역대 최고 성적(5위) 경신은 물론 2015년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22세 3개월) 이후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에 도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임성재 “1500만달러 상금 타면 미국 집부터 사겠다”고 말한 이유는?

    임성재 “1500만달러 상금 타면 미국 집부터 사겠다”고 말한 이유는?

    “집부터 사서 떠돌이 생활을 끝내겠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2년 연속 출전한 임성재가 28명을 뒤로 하고 ‘일인지하’의 자리를 꿰찼다.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31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임성재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뽑아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가 된 임성재는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에 불과 1타 뒤진 타수로 2위에 올랐다. 2차전인 BMW챔피언십 결과 임성재는 페덱스컵 9위로 ’보너스 타수’ 4언더파를, 1위 존슨은 10언더파를 미리 받고 최종전에 나섰다. 전날 68타에 이어 이틀 연속 60대를 친 그의 이날 타수는 3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적었다. 꼴찌를 하더라도 받게 되는 최소 39만 5000달러(약 4억 6000만원)를 이미 확보한 임성재는 선두에 1타 차 2위가 되면서 우승 보너스 1500만달러(약 178억원)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준우승에 그치더라도 상금은 500만달러(약 59억 5000만원)이다.PGA 투어 기간 거처없이 미국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는 임성재는 “상금을 타면 미국에 집부터 사겠다”면서 “우승 상금이 1500만달러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경기 중에는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을 아꼈다. 관련 수치가 말해주듯 임성재는 한결 진화된 샷으로 2위를 겨냥했다. 평균 비거리는 299.5야드로 전날과 비슷했지만 그린적중률을 전날 83%대에서 89.89%로 끌어올려 더 많은 버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전날 14개 가운데 8개가 빗나간 드라이브샷의 페어웨이 적중률(42.86%)은 이날 71.43%까지 회복해 순위를 끌어올린 버팀목이 됐다. 임성재는 “페어웨이를 많이 지킨 덕에 어프로치 샷을 더 쉽게 칠 수 있었다. 오늘 내 샷에 행복했다”고 흡족하게 말했다.22세 5개월째인 임성재는 2007년 최경주(50)의 한국선수 역대 최고 성적(5위) 경신은 물론, 2015년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22세3개월) 이후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그는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더스틴 존슨-욘 람, 투어챔피언십 첫 날부터 불꽃 경쟁

    더스틴 존슨-욘 람, 투어챔피언십 첫 날부터 불꽃 경쟁

    남자골프 세계랭킹 1, 2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욘 람(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첫 날 공동선두로 이름을 올렸다.존슨은 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31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개막 직전까지 페덱스컵 1위에 오른 덕에 받은 보너스 타수 10언더파를 합쳐 13언더파가 된 존슨은 람과 함께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2타 차로 앞선 공동선두가 됐다. 페덱스컵 2위로 보너스 타수 8언더파를 받은 람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쳐 존슨보다 2타 더 좋은 성적을 냈지만 13언더파로 존슨과 동타를 이뤘다.후반 9개 홀에서 성공시킨 버디 4개 가운데 3개를 5m 이상의 먼 거리에서 넣은 람은 그러나 18번홀(파5) 그린 주변의 벙커에서 시도한 네 번째 샷이 홀을 살짝 돌아 나오는 바람에 단독선두가 될 기회를 놓쳤다. 페덱스컵 9위로 보너스 타수 4언더파를 받은 임성재(22)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6언더파가 돼 웨브 심프슨, 잰더 쇼플리, 브렌던 토드(이상 미국)가 포진한 6위 그룹에 합류했다. 선두그룹과는 7타 뒤진 타수다. 임성재는 12번홀(파4)까지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한때 선두를 2타 차로 따라붙기도 했지만 이후 16번, 18번홀에서 한 타씩 잃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그러나 지난해 페덱스컵 최종 19위로 시즌을 마친 임성재는 두 번째 연속 출전한 자신의 투어챔피언십 최고 성적을 갈아치울 가능성을 높였다. 역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한국 선수가 가장 높은 최종 순위를 기록한 사례는 2007년 최경주(50)로, 당시 그는 5위를 기록했다. 이달 초 아내 에리카가 딸을 출산하는 바람에 개막 하루 전 대회장에 도착했던 지난해 페덱스컵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6타를 줄여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와 함께 ‘데일리 베스트’ 성적을 냈다. 보너스 타수 3언더파를 받았던 매킬로이는 9언더파가 돼 대회 시작 전 공동 11위에서 단독 4위로 끌어올려 페덱스컵 최다 우승(3회)을 부풀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안병훈 10점이 모자랐다 ‥ 투어챔피언십 세 번째 도전 무산

    안병훈 10점이 모자랐다 ‥ 투어챔피언십 세 번째 도전 무산

    안병훈(29)의 세 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종전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이틀 연속 언더파를 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이를 점수로 환산해 상위 30명만 추리는 페덱스컵 포인트(이하 포인트)에서는 단 10점이 모자랐다.안병훈은 31일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7366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인 최종 합계 2오버파 282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 공동 45위에 그쳤던 부진을 이틀 연속 같은 언더파로 만회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안병훈은 대회 최종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누적 포인트가 943점에 그치는 바람에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PO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출전이 무산됐다. 7오버파 공동 33위로 대회를 마쳐 포인트 30위에 이름을 걸친 빌리 호셸(미국·953점)에 단 10점이 모자랐다. 2018년 포인트 70위, 지난해 57위에 견줘 가장 나은 점수였지만 올해도 ‘바늘구멍’을 뚫지 못했다. 안병훈이 30위 안에 들었더라면 한국 국적의 선수로는 임성재(22)와 함께 9년 만에 나란히 최종전에 출전할 수 있었다. 우승 보너스 1500만 달러가 걸린 투어챔피언십 ‘동반 진출’은 최경주(50)·양용은(48)이 일궈낸 2011년 대회가 유일한 사례다.임성재는 12오버파 공동 56위에 그쳤지만 종전 포인트 8위에서 9위로 자리를 옮겼을 뿐 두 해 연속 최종전에 안착했다. 욘 람(스페인)은 합계 4언더파 276타로 동타가 된 더스틴 존슨(미국)과의 연장 첫 홀에서 무려 20m짜리 긴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상금 171만 달러(약 20억 2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람은 1타 앞선 18번 홀 존슨의 13m짜리 버디를 얻어맞고 연장에 돌입했지만 연장에서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90도 각도의 20m짜리 장거리 퍼팅을 기적처럼 성공시켰다. 람은 장거리 퍼팅 성공으로 포인트에서도 존슨에 391점 차로 따라붙었다. 11오버파 공동 51위로 대회를 마친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종전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주 연속 우승 도전, 이태희 ‘굿 스타트’

    2주 연속 우승 도전, 이태희 ‘굿 스타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매경오픈 첫 2연패의 주인공 이태희(36)가 이번엔 2주 연속 우승의 든든한 디딤돌을 놓았다. 이태희는 27일 경기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헤지스골프 KPGA오픈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 이원준(35·호주), 고군택(21)에는 불과 2타 뒤진 타수다.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리더보드 상위권에 진입한 이태희는 이로써 코리안투어 선수로는 6년 만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태희로서는 지난 23일 끝난 매경오픈에서 대회 39년 만에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또 하나의 진기록을 써내려 갈 기회다. 2주 연속 우승은 2014년 바이네르 파인리즈 오픈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잇달아 우승한 박상현(37) 이후 지금까지 사례가 없다. 1번홀(파4) 버디로 첫날 라운드를 시작한 이태희는 6번홀(파5)에서도 타수를 줄인 뒤 후반에도 11번홀(파5)과 13번홀(파4), 17번홀(파5)에서 곶감 빼먹듯 한 타씩 쏙쏙 줄여 노 보기 플레이를 완성했다. 대회장이 있는 포천에서 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정재현(35)은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뽑아내며 역시 5언더파 67타로 이태희와 나란히 7위 그룹에 포진했다. 2008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지만 이후 주로 2부 투어를 뛰다 올해 시드를 회복한 그는 올해 출전한 4개 대회에서 컷 통과는 단 한 번에 그쳤지만 이날 자신의 투어 최소타(67타)를 발판으로 생애 첫 ‘늦깎이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컬슨, 왜 거기서 나와… 50대 PGA시니어 투어 데뷔전서 정상 올랐다

    미컬슨, 왜 거기서 나와… 50대 PGA시니어 투어 데뷔전서 정상 올랐다

    필 미컬슨(50·미국)이 만 50세 이상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사상 20번째로 데뷔전에서 정상에 오른 선수가 됐다. 미컬슨은 27일 미국 미주리주 리지데일의 오자크스 내셔널(파71·7036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찰스 슈와브 시리즈 앳 오자크스 내셔널대회에서 최종 합계 22언더파 191타의 성적을 냈다. 사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그는 18언더파 195타로 2위를 기록한 팀 퍼트로빅(미국)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5억 3000만원)다. 그는 여전히 나이 제한이 없는 PGA 정규 투어에서 젊은 선수와 경쟁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하지만 2019~20시즌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에 실패했고 다음달 열리는 US오픈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곳에서 경기하며 옛 동료를 다시 만나 즐거웠다”며 “출발을 잘해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최경주(50)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공동 7위로 챔피언스투어 세 번째 출전 만에 처음으로 ‘톱10’ 성적을 올렸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임성재·안병훈 ‘PO 최종전 길동무’ 될까

    임성재·안병훈 ‘PO 최종전 길동무’ 될까

    임성재(왼쪽·22)와 안병훈(오른쪽·26)이 한국 선수로는 9년 만에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동반 진출’에 도전한다. 두 사람은 27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 골프장(파72)에서 개막하는 PO 2차전 BMW 챔피언십에 나란히 출전한다. 1차전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만 출전하며 컷 탈락 없이 나흘간 열리는데 다시 상위 30명만 추려 최종전 출전권을 준다. 투어챔피언십은 최하위(30위)에게도 보너스 39만 5000달러를 주고 1위에게는 무려 1500만 달러의 뭉칫돈을 준다. 한국 선수 중에 ‘잔칫상’에 초대받은 이는 최경주(2007년·08년·10년·11년)를 비롯해 양용은(2009년·11년), 배상문(2015년), 김시우(2016년)에 이어 지난해 출전한 임성재(2019년) 등 5명뿐이다. 두 명이 나간 사례는 2011년 최경주와 양용은밖에 없다. 올해는 안병훈이 재도전한다. 지난주 PO 1차전에서 페덱스컵 8위로 너끈히 BMW 대회 출전권을 얻은 임성재와 ‘동반 도전’이다. 임성재는 지난해 PO 시리즈에 처녀 출전해 ‘선택받은 30명’ 안에까지 들었다. 2차전에서 13언더파 공동 11위에 오르면서 투어챔피언십까지 진출했다. 페덱스컵 최종 랭킹 19위로 시즌을 마쳤다. 안병훈은 지난해까지 BMW 대회에 두 차례 출전했지만 투어챔피언십 문턱을 밟지는 못했다. 지난해에는 이 대회 9언더파 공동 28위에 그치면서 페덱스컵 순위가 57위로 밀려났다. 올해도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1차전 결과 포인트 35위로 처진 터라 130점을 주는 20위 이내 성적을 낸 뒤 다른 선수의 결과도 지켜봐야 하기 때문이다. 안병훈의 현재 포인트는 765점, 최종전 컷인 30위 빌리 호셸(미국)은 893점이다. 쉽지 않기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마찬가지다. 안병훈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 현재 57위(620점)로 처진 터라 호셸을 따라잡으려면 적어도 300점을 주는 6위 이내의 성적을 내야 2년 만의 투어챔피언십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태희 “내친 김에 2주 연속 우승”

    이태희 “내친 김에 2주 연속 우승”

    지난주 매경오픈 최초의 2연패 주인공 이태희(36)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이태희는 27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7209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헤지스골프 KPGA 오픈(총상금 5억원)에 출전한다. 대회는 LF 헤지스골프와 KPGA가 남자골프의 재도약을 위해 공동으로 마련한 첫 대회다. 이태희는 매경오픈에서 사상 최초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기세를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그는 2015년 넵스 헤리티지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리고 2018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3년 연속 매년 1승씩 거뒀다. 초대 챔피언이 된다면 이태희는 개인 첫 다승에 성공한다. 특히 코리안투어 2주 연속 우승은 2014년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연달아 제패한 박상현(37) 이후 약 5년 10개월 동안 없었다. 이태희에 앞서 올 시즌 1승씩 거둔 이지훈(34)과 이수민(27), 김성현(22)도 시즌 첫 다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KPGA 군산CC오픈에서 최연소 우승(18세 21일)과 입회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 109일) 기록을 세운 10대 돌풍의 주역 김주형(18)은 불참한다. 지난 시즌 첫 다승자인 김비오(30)는 손가락 욕설 파문으로 1년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지난주 복귀전인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4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대회에도 출전한다. 제네시스 포인트 경쟁도 치열하다. 현재 이 부문 1위 이수민(1442.5포인트)을 2위 이태희(1321포인트)와 3위 김태훈(35·1310.5포인트)이 맹추격하고 있다.이번 대회 승자에게느ㄴ 1000포인트를 제공하는 터라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전망이다. 지난해 대상 문경준(38)과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베테랑 최호성(47)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PGA 시니어투어 ‘막내’ 최경주 데뷔전 우승 가능성 6위

    PGA 시니어투어 ‘막내’ 최경주 데뷔전 우승 가능성 6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데뷔전을 앞둔 최경주(50)가 우승 가능성 6위로 점쳐졌다.최경주는 31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랑에서 개막하는 PGA 시니어투어 대회인 챔피언스투어 앨리 챌린지에 출전한다. 챔피언스투어는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무대로, 최경주는 지난 5월 50번째 생일을 맞아 입회 자격을 갖췄다. 최경주는 29일 발표된 주요 그룹 편성 결과 짐 퓨릭(미국),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한 조로 1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최경주와 퓨릭, 위어는 1970년생 동갑으로 모두 이번 대회를 통해 시니어 무대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들이다. 퓨릭은 2003년 US오픈, 위어는 2003년 마스터스 등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최경주 역시 2011년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고 PGA 투어 8승을 거둬 아시아 국적의 선수 가운데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주요 그룹으로는 최경주-퓨릭-위어 외에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비제이 싱(피지)-어니 엘스(남아공) 조가 편성됐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제리 켈리는 스콧 맥캐런(이상 미국),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한 조로 묶였다. PGA 챔피언스투어가 우승 가능성을 전망한 이번 대회 파워 랭킹에서 랑거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최경주는 6위에 올랐다. 2위와 3위는 퓨릭, 엘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정말 ‘닥공’이 이겼다… 이수민의 대역전극

    정말 ‘닥공’이 이겼다… 이수민의 대역전극

    스트로크플레이 대신 공격에 가점 방식나흘 동안 이글 77개 쏟아져 효과 톡톡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사상 첫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에서 이수민(27)이 최고의 ‘닥공 승부사’로 우뚝 섰다. 이수민은 19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7263야드)에서 코리안투어 KPGA 오픈 연장에서 김한별(24),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무서운 10대’ 김민규(19)를 따돌리고 우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9개월 만에 일궈낸 통산 4승째로, 상금은 1억원이다. 이수민은 2015년 신인왕이자 지난해 상금왕이다. 이 대회는 K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기존 스트로크플레이를 버리고 매 홀의 타수를 점수로 환산한 뒤 이를 합산해 더 많은 점수를 순위로 따지는 ‘닥공’(닥치고 공격) 유도에 ‘막판 뒤집기’가 가능한 방식으로 치러졌다. 뻔한 결과를 지양해 침체된 남자 프로골프 인기를 반등시키겠다는 복안이었는데 결과는 적중했다. 대회 나흘 동안 이글은 77개, 버디는 1802개나 쏟아졌다. 1997년 공식 집계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다 이글 대회는 2017년 KPGA선수권(56개)이었는데 이번 KPGA 오픈은 가뿐하게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1라운드 하루에만 31개의 이글이 쏟아져 지난주 군산CC오픈 나흘 동안 나왔던 27개를 훌쩍 넘어섰다. 대회의 재미는 기록에 그치지 않았다. 3라운드까지 10위 언저리에 처져 있던 이수민과 김한별을 선두권으로 점프시킨 ‘닥공’은 세 명이나 연장전으로 밀어 넣었다. 이수민은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10개를 잡아내며 20점을 보탠 합계 50점으로 전날 공동 9위에서 공동 선두로 경기를 먼저 마쳤다. 버디 8개와 이글 1개로 21점을 획득하며 공동 13위에서 선두 그룹에 합류한 김한별도 전날 선두 김민규와 나란히 연장에 돌입했다. 18번홀에서 ‘서든데스’로 펼쳐진 연장전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졌지만 ‘닥공’은 여전했다. 이수민은 연장 첫 홀 우드로 친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다. 가장 먼저 연장 탈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이수민은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사뿐히 올린 뒤 4.4m 남짓한 긴 버디 퍼트를 단박에 떨궜다. 되레 홀에서 1.5m도 채 안 되는 곳에 두 번째 샷을 떨궈 버디 기회를 맞은 김한별은 공이 홀을 살짝 비켜 가는 바람에 ‘서든데스’의 첫 희생양이 됐다. 김한별이 탈락한 연장 두 번째 연장홀에서도 이수민은 3m 남짓의 버디 퍼트를 떨궈 파 퍼트를 남긴 김민규를 2주 연속 2위로 밀어냈다. 닥공이 가져다준 막판 뒤집기, 대역전극이었다. 이수민은 “코로나19 탓에 결혼식은 못 올렸지만 3년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최근 혼인 신고를 했다. 그래서 오늘 우승이 더 뜻깊다. 우승의 공은 와이프에게 돌리고 싶다”고 웃었다. 태안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015 신인왕 이수민, ‘닥공 우승컵’으로 뒤늦은 결혼 선물

    2015 신인왕 이수민, ‘닥공 우승컵’으로 뒤늦은 결혼 선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사상 첫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에서 이수민(27)이 최고의 ‘닥공 승부사’로 우뚝 섰다. 이수민은 19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7263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KPGA오픈 연장에서 김한별(24), 단독선두로 출발한 ‘무서운 10대’ 김민규(19)를 따돌리고 우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9개월 만에 일궈낸 투어 통산 4승째다. 상금은 1억원. 이수민은 2015년 신인왕에 이어 지난해 상금왕 출신이다. 이 대회는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처음으로 기존 스트로크플레이를 버리고 매 홀의 타수를 점수로 환산한 뒤 이를 합산해 더 많은 점수를 순위로 따지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졌다. ‘닥공(닥치고 공격)’을 통해 얼마든지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도록 하고, 뻔한 결과를 지양해 침체된 남자 프로골프의 인기를 반등시키겠다는 KPGA의 복안이었다. 결과는 적중했다. 나흘 동안 이글은 77개, 버디는 1802개나 쏟아졌다. 1997년 집계가 시작된 이후 2017년 KGPA 선수권대회가 모두 56개의 이글로 역대 최다 이글 수를 기록했는데, KPGA오픈은 가뿐하게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1라운드 하루에만 31개의 이글이 쏟아져 지난주 군산CC오픈 나흘 동안 나왔던 총 27개를 훌쩍 넘어섰다. 기록에 그치지 않았다. 10위 언저리에 처져 있던 이수민과 김한별(24)을 선두권으로 점프시킨 ‘닥공’은 세 명이나 연장전으로 밀어넣었다. 이수민은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10개를 잡아내며 20점을 보탠 합계 50점으로 전날 공동 9위에서 공동선두로 경기를 먼저 마쳤다.버디 8개와 이글 1개로 21점을 획득하며 공동 13위에서 선두그룹에 합류한 김한별(24)도 전날 선두 김민규(19)와 나란히 연장에 돌입했다. 18번홀에서 ‘서든데스’로 펼쳐진 연장전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졌지만 ‘닥공’은 여전했다. 이수민은 연장 첫 홀 우드로 친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다. 가장 먼저 연장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이수민은 두 번째샷을 그린에 사뿐히 올린 뒤 4.4m 남짓한 긴 버디 퍼트를 단박에 떨궜다. 이수민은 “이번 대회 그린이 넓어 퍼트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되레 홀에서 1.5m도 채 안되는 곳에 두 번째 샷을 떨궈 버디 기회를 맞은 김한별은 공이 홀을 살짝 비켜가는 바람에 ‘서든데스’의 첫 희생양이 됐다. 김한별이 탈락한 연장 두 번째 연장홀에서도 이수민은 3m 남짓의 버디퍼트를 떨궈 파 퍼트를 남긴 김민규를 지난주 군산CC오픈에 이어 2주 연속 2위로 밀어냈다. 닥공이 가져다준 막판 뒤집기, 대역전극이었다. 이수민은 아내 “코로나19 탓에 결혼식은 못 올렸지만 3년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최근 혼인 신고를 했다. 그래서 오늘 우승이 더 뜻깊다. 이번 우승의 공은 와이프에게 돌리고 싶다”고 웃었다. 태안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텃밭’ 돌아온 타이거… 83승 새 역사 쓸까

    ‘텃밭’ 돌아온 타이거… 83승 새 역사 쓸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침내 ‘코로나19 투어’로 돌변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로 돌아온다. 우즈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456야드)에서 개막해 나흘 동안 열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 대회 출전은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5개월 만이다.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도중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시즌이 지난달 재개돼 이후 5개 대회가 열렸지만, 우즈는 출전을 자제했다. 그러면서도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통해 투어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 대회는 1999~2001년 3연패를 비롯해 우즈가 5차례나 우승한 대회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텃밭’에서 투어를 재개하는 우즈가 6번째 정상을 밟으면 새 역사까지 쓰게 된다. 우즈는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열린 조조챔피언십에서 통산 82번째 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려 샘 스니드(미국)가 1965년 작성했던 PGA 투어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새 기록을 세우려면 쟁쟁한 경쟁자들을 넘어서야 한다. 올해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한 세계랭킹 1∼5위가 모두 출전한다.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톱5’가 총출동한 적은 2016년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더욱이 2주 전 몸을 불리는 실험 끝에 투어 정상에 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14일 PGA 투어가 발표한 이 대회 파워랭킹(우승 가능 순위) 1위에 올랐고, 나흘 전 워크데이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한 콜린 모리카와(미국)도 2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동반 라운드를 펼치게 될 이 둘은 우즈 못지않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반면 PGA 투어는 우즈의 파워랭킹을 14위로 매겼다. 우즈는 1~2라운드 매킬로이, 브룩스 켑카(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2007년 챔피언 최경주(50)도 임성재(22), 김시우(25), 안병훈(29), 강성훈(33)과 함께 나선다. 이번 대회는 관중 입장을 일부 허용할 방침이었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 탓에 무관중으로 방침을 선회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쓰러진 할머니 도왔더니… ‘2부 골퍼’ 홍상준, 1부 투어에 특별 초청돼

    쓰러진 할머니 도왔더니… ‘2부 골퍼’ 홍상준, 1부 투어에 특별 초청돼

    한국프로골프(KPGA) 2부 투어 소속인 홍상준(26)이 선행 덕분에 생애 처음으로 코리안(1부)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코리안투어는 “2018년 프로에 데뷔해 현재 2부(스릭슨) 투어 소속인 홍상준이 다음달 2일 개막하는 KPGA 코리안투어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 특별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대회를 후원하는 우성종합건설의 요청 때문이다. 지난달 20일 오전 골프연습장으로 가던 홍상준은 길에서 돌부리에 넘어져 20분 동안 신음하던 한 할머니를 발견하고 자신의 차에 태워 병원을 세 곳이나 전전하며 병원 접수와 진단 등 절차가 다 끝나고 보호자들이 도착해 입원을 완료할 때까지 반나절을 꼬박 돌봐 드리고 나서야 골프연습장으로 향했다. 우성종합건설 정한식 대표이사는 “선행은 찬사를 받아야 한다. 더 큰 무대에서 뛸 기회를 그에게 주고 싶었다”고 대회 초청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전남 ‘광주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된 홍상준은 2016년 주흥철(39)의 백을 메고 캐디로 나서 군산CC 전북오픈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대회 등 두 차례의 우승을 돕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쓰러진 할머니 도왔더니… ‘2부 골퍼’ 홍상준, 1부 투어에 특별 초청돼

    한국프로골프(KPGA) 2부 투어 소속인 홍상준(26)이 선행 덕분에 생애 처음으로 코리안(1부)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코리안투어는 “2018년 프로에 데뷔해 현재 2부(스릭슨) 투어 소속인 홍상준이 다음달 2일 개막하는 KPGA 코리안투어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 특별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대회를 후원하는 우성종합건설의 요청 때문이다. 지난달 20일 오전 골프연습장으로 가던 홍상준은 길에서 돌부리에 넘어져 20분 동안 신음하던 한 할머니를 발견하고 자신의 차에 태워 병원을 세 곳이나 전전하며 병원 접수와 진단 등 절차가 다 끝나고 보호자들이 도착해 입원을 완료할 때까지 반나절을 꼬박 돌봐 드리고 나서야 골프연습장으로 향했다. 우성종합건설 정한식 대표이사는 “선행은 찬사를 받아야 한다. 더 큰 무대에서 뛸 기회를 그에게 주고 싶었다”고 대회 초청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전남 ‘광주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된 홍상준은 2016년 주흥철(39)의 백을 메고 캐디로 나서 군산CC 전북오픈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대회 등 두 차례의 우승을 돕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해병대 입대합니다” 아들 경례 받는 최경주

    [포토] “해병대 입대합니다” 아들 경례 받는 최경주

    ‘탱크’ 최경주가 18일 경북 포항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하는 장남 최호준군과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2020.5.18 뉴스1
  • 최경주 돌연 사퇴… KPGA 개혁 막혔나

    최경주 돌연 사퇴… KPGA 개혁 막혔나

    최경주(50)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부회장직에서 돌연 사퇴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장남 호준군의 군 입대 때문에 지난달 21일 귀국,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최경주는 지난 15일 구자철 KPGA 회장에게 사의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최경주는 지난 2월 14일 협회 수장이 된 구자철 회장의 설득 끝에 부회장직을 수락했다. 당시 최경주가 부회장직을 맡으면서 내세운 것은 ‘KPGA의 발전을 위한 개혁’이었는데, 실상은 ‘선수들의 권익 강화’였다. 그리고 그 요체는 선수들의 권익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한국프로골프투어(KGT)를 KPGA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는 것이었다. 최경주는 줄곧 KPGA 사무국에 자신이 그린 개혁 과제의 진행 상황을 체크했지만 기대한 결과를 얻지 못했고, KPGA 선수회 회장 후보로도 나섰지만 선거일이 그의 귀국 전으로 하루 당겨지는 바람에 이마저도 뜻을 이루지 못하자 결국 부회장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보인다. 최경주는 측근을 통해 “자칫 나의 행동이 무책임하게 보여질 수 있어 사퇴 여부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했다”며 “KPGA 개혁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인데도 선수와 협회 등 주체들의 준비가 덜 돼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최경주 KPGA 부회장직 사퇴 ‥ 도대체 왜?

    최경주 KPGA 부회장직 사퇴 ‥ 도대체 왜?

    최경주(50)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부회장직을 돌연 사퇴했다.장남 호준 군의 군 입대 때문에 지난달 21일 귀국,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최경주는 지난 15일 구자철 KPGA 회장에게 사의를 밝혔다. KPGA는 18일 오후 4시 이사회를 열지만 최경주가 비상근 부회장이기 때문에 별도의 사표 수리 과정은 거치지 않는다. 최경주는 지난 2월 14일 협회 수장이 된 구자철 회장의 설득 끝에 부회장직을 수락했다. 당시 최경주는 부회장직을 맡으면서 내세운 것은 ‘KPGA의 발전을 위한 개혁’이었다. 핵심은 한국프로골프투어(KGT)의 KPGA로부터의 완전한 독립이었다. 현재 KGT는 회계와 형식상 KPGA와 분리되어 있지만 실제는 KPGA에 흡수돼 있는 모양새다. 최경주는 부회장직을 수락한 이후 줄곧 KPGA 사무국에 자신이 그렸던 개혁 과제의 진행 상황을 체크했지만 당초 예상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KPGA를 상대로 한 압력 단체인 KPGA선수회 회장으로 나서기 위해 귀국 직전 후보에 나섰던 최경주는 선거일이 하루 당겨지는 바람에 이마저도 뜻을 이루지 못하고 한계에 부딪히자 결국 부회장직을 내려놓았다. 최경주는 자신의 측근을 통해 “자칫 나의 행동이 무책임하게 보여질 수 있어 사퇴 여부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했다”면서 “KPGA 개혁은 반드시 가야할 길인데도 선수와 협회 등 주체들의 준비가 덜 돼 있다는 걸 깨달았다.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것을 체감했다”고 했다. 그는 또 “생일인 오는 19일 만 50세가 돼 미국 챔피언스(시니어) 투어 멤버가 된다”면서 “저는 꼭 20년 전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진출했다. 지금 KPGA 개혁의 꿈은 접지만 새로운 투어에서 후배들을 위한 선구자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PGA 시니어투어 8월 재개…50세 ‘탱크’ 최경주도 데뷔

    PGA 시니어투어 8월 재개…50세 ‘탱크’ 최경주도 데뷔

    어느덧 50줄에 접어든 ‘탱크’ 최경주가 올해 광복절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투어(이하 챔피언스투어) 데뷔전에 나선다. 만 50세 이상만 출전하는 챔피언스투어는 8월 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사흘 동안 미시간주 그랑블랑에서 열리는 앨리 챌린지부터 2020년 시즌을 다시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챔피언스투어는 지난 3월 9일 어니 엘스(남아공)가 시니어투어 첫 우승을 올린 호그 클래식 이후 코로나19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중단됐다. 오는 19일 만 50세가 되는 최경주도 챔피언스투어 재개에 따라 예정보다 약 석 달 늦게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최경주는 당초 5월 22일부터 미시간주 벤턴하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시니어 PGA 챔피언십을 통해 시니어 무대에 첫발을 내디딜 예정이었다. 그는 앨리 챌린지는 건너뛰고 8월 15일 개막하는 브리지스톤 시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자신의 데뷔전으로 삼을 계획이다. 최경주는 시니어투어 데뷔 이후에도 PGA 정규투어를 함께 뛴다. 그는 PGA 투어 통산 300회 이상 컷을 통과한 선수 자격으로 이미 1년짜리 시드를 확보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임성재, 올해는 물에 안빠뜨릴까 …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2승째 겨냥

    임성재, 올해는 물에 안빠뜨릴까 …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2승째 겨냥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가장 ‘핫’한 선수로 떠오른 임성재(22)가 ‘제5의 메이저대회’까지 넘본다.임성재는 1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 챔피언십 등 4대 메이저 대회 못지않은 권위를 인정받아 ‘제5의 메이저’로 불린다. 올해는 총상금이 1500만 달러(약 180억 3000만원)로 올라 이번 시즌 PGA 투어 대회 가운데 상금이 가장 많다. 그 다음이 1250만달러인 US오픈이다. 이 대회는 한국 선수들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2011년 최경주(50)가 데이비드 톰스(미국)을 연장 끝에 물리치고 첫 우승했고, 2017년에는 김시우(25)가 정상에 올랐다. 임성재가 우승하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 선수가 된다. 임성재는 지난해에는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지만 올해는 위상이 달라졌다. 대회를 앞두고 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가 선정한 ‘파워 랭킹’에서 9위에 이름을 올려 최근의 상승세를 실감케 했다. 그는 1∼2라운드 PGA 투어 5승을 올린 ‘필드의 물리학자’ 브라이슨 디섐보,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게리 우들랜드(이상 미국)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세계랭킹 1∼3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 브룩스 켑카(미국)도 총출동해 1∼2라운드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9일 자 순위까지 세계랭킹 1위 기간을 100주로 늘린 지난해 챔피언 매킬로이에게는 타이틀 방어전이기도 하다. 강성훈(33)과 안병훈(29), 김시우, 이경훈(29)에다 교포선수인 케빈 나(미국), 대니 리(뉴질랜드)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대회 코스인 TPC 소그래스의 ‘명물’ 17번홀(파3)에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으로도 특히 유명하다. 이 홀의 그린은 호수 속에 섬처럼 떠있는 ‘아일랜드 홀’로, 매년 수십 개의 공이 물속으로 향한다. 파 밸류 3에 홀까지의 거리는 125m에 불과해 이론적으로는 피칭웨지로도 충분히 공략이 가능하지만 매년 수 십개의 공이 물 속으로 들어갔다.홀을 사방에서 물이 둘러싸고 있는 데다 웬만해선 타구가 멈추지 않는 딱딱한 그린 탓이다. 가운데 불쑥 솟아오른 솥뚜껑 모양의 지형 때문에 스핀을 제대로 걸지 않으면 공을 그린에 올린다 해도 곧바로 경사를 타고 물속으로 굴러떨어지기 십상이다. 그 와중에 홀 오른쪽에는 벙커가 버티고 있고, 병풍처럼 버티고 있는 숲 사이로 몰아치는 종잡을 수 없는 바람도 한 몫 단단히 한다. 2017년 당시에는 모두 93개의 공이 물에 빠졌다. 지난해에는 타이거 우즈(미국)은 2라운드에서 두 차례 물에 빠뜨린 끝에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내기도 했다. 임성재 역시 2라운드 이 홀에서 티샷이 길어 물에 빠뜨리는 바람에 컷 탈락의 빌미가 됐다. 반면 짜릿한 홀인원도 역대 대회에서 총 9차례 나왔는데, 지난해 1라운드에서 라이언 무어(미국)가 9번째 주인공이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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