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충전소 구축 현황 살펴보니..인구대비 충북이 가장 많아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구대비 수소충전소가 가장 많은 곳은 충북으로 나타났다.
29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전국에 설치된 충전소는 총 155개다. 경기도가 27곳으로 가장 많고 충북 16곳, 경남 15곳, 충남·강원 각 12곳, 전북·울산 각 10곳, 서울·대전 각 9곳 순이다. 인천 8곳, 경북·광주 각 6곳, 전남 5곳, 대구·부산 각 4곳, 세종 2곳으로 조사됐다.
인구 10만명당 수소충전소 숫자는 충북이 1곳으로 가장 양호하다. 울산 0.9곳, 강원 0.8곳, 대전·충남·전북 각 0.6곳, 세종·경남 각 0.5곳이다. 가장 적은 곳은 서울과 부산으로 각 0.1곳이다.
인구대비 충북이 서울보다 10배가 많은 것이다.
충북의 수소충전 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현재 대형상용차 충전용 액화수소충전소를 포함해 10곳의 수소충전소를 추가 구축중이다.
또한 내년에 증평·단양·제천 등 3곳에 수소충전소를 마련하기 위해 국비 112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충북도는 2025년까지 도내 11개 모든 시군에 수소충전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재 충북지역 시군별 수소충전소 현황은 청주 6곳, 충주 3곳, 음성 3곳, 제천·보은·진천·괴산 각각 1곳 등이다.
8월말 현재 전국에 등록된 수소차량은 총 3만 3213대다.
서울 3141대, 부산 2021대, 대구 605대, 인천 1864대, 광주 1230대, 대전 1505대, 울산 2770대, 세종 386대, 경기 7265대, 강원 2665대, 충북 2027대, 충남 1468대, 전북 2233대, 전남 960대, 경북 368대, 경남 2677대, 제주 28대 등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수소충전소 구축은 지자체 의지의 문제”라며 “충북이 수소충전소 구축 등에 적극 나서면서 17개 시도 가운데 최악이던 초미세먼지 농도가 많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지난 8월 기준 시도별 초미세먼지 농도는 인천, 경기, 충남, 전북, 서울, 충북 순이다. 충북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초미세먼지농도가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