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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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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원산지단속반과 수산물 방사능 측정 현장 가보니…

    “참돔 원산지가 어디인가요. 방사능 수치 측정을 시작합니다.” 12일 오전 10시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한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에 구 원산지단속반 공무원 4명이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들고 나섰다. 이들은 방사능 수치를 측정하고 수산물 원산지 표기가 적정한지도 꼼꼼히 살폈다. 일본발 방사능 공포 탓인지 매장 육류 코너와 채소 코너 등에는 손님이 몰렸지만 수산물 코너는 썰렁하기만 했다. 단속반이 헤어드라이어 모양과 흡사한 방사능 측정기를 들고 다니면서 생선별로 1㎝ 정도 간격을 두고 버튼을 눌러 방사능 수치를 측정했다. 금세 사람들이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주변에 몰려들었다. 측정 결과 원양 참돔은 0.8C/S였고 국내산의 경우 민어 0.8C/S, 눈볼대 1.4C/S, 문어 0.4C/S로 나타났다. 정부가 정한 식품 방사능 기준치는 2.0C/S다. 이 수치를 웃도는 식품은 유통이 금지된다. 음식 재료를 사기 위해 이마트에 들른 주부 오순자(64·공릉동)씨는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태에 대한 언론 보도를 접한 뒤부터 가족들 건강이 걱정돼 단 한번도 식탁에 생선을 올린 적이 없다”며 “업체 측도 아니고 행정기관인 구청에서 직접 나와 방사능 수치를 측정하고, 측정 결과 안전하다는 걸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조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월계동 이마트에 이어 구 직원들이 공릉동 도깨비시장을 찾았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재래시장 수산물 가게에서는 동태포 등을 사러 온 손님들이 눈에 띄었다. 직원들이 원산지 확인 작업을 거친 뒤 방사능 측정기를 들고 고등어, 도미, 전어 등을 검사했다. 측정 결과 방사능 수치는 모두 기준치 이하인 각각 0.6C/S, 0.5C/S, 0.6C/S로 나타났다. 주부 김희정(44·공릉동)씨도 “방사능에 대해 공포감까지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찝찝해서 한동안 생선은 잘 안 샀던 게 사실”이라며 “구청에서 자주 이렇게 나와 측정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시론] 안전한 우리 수산물 안심하고 먹자/이주운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실용화기술부장

    [시론] 안전한 우리 수산물 안심하고 먹자/이주운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실용화기술부장

    최근 ‘방사능 위협에 노출된 일본산 수산물이 한국에 대량 유통되고 있다’, ‘일본에서도 못 먹는 방사능 오염식품이 수입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명태의 90% 이상이 일본산’이라는 등 소문이 퍼지면서 방사능 수산물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명확한 과학적 근거 없이 ‘일본 방사능 괴담’ 공포에 이르기까지 상황은 눈덩이처럼 커졌으며, 이에 따라 애꿎은 수산물 소비만 극도로 위축되고 있다.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방사선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제대로 한번 따져보자. 해양수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수입되는 명태의 90% 이상은 일본산이 아닌 러시아산이라고 한다. 해수부와 식약처는 “주요 수입 어종인 참돔, 가리비, 새우 등 일본산 수산물의 경우에도 수입 단계에서 방사능 검사를 거치며, 방사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안전한 수산물만 수입·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생산자대표단체인 수협에서도 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이후 유통 중인 수산물의 철저한 방사능 검사를 정부와는 별도로 실시해 오고 있다. 식품안전검사실뿐 아니라 노량진수산시장 등 각 사업장에 휴대용 방사능 측정 장비를 보급해 수매·가공·유통 중인 수산물의 안전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정부의 1차 검사에 이어 수협에서도 2차 검사를 해서 방사능 오염 수산물의 유통 가능성을 사전에 철저히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방사능 괴담’이 떠돌기 전인 올 1월부터 7월까지 총 800건의 방사능 검사를 한 결과 방사성물질에 오염된 수산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임광희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과장은 “지금도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에서 잡히는 수산물 49개 품목은 수입 금지되고 있고, 그 외 지역산도 방사능 검사 증명서, 생산지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방사능 오염 수산물이 국내에 유통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거의 없다. 수산물과 직접 관련 있는 해류의 경우, 구로시오해류를 통해 태평양쪽으로 퍼져나간다. 일본 남쪽에서 동북쪽으로 밀고 올라가기 때문에 우리나라 주변 해역에 영향을 주려면 아열대를 크게 순환한 후 다시 돌아와야 한다. 서균열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만일 5년 주기의 순환에 의해 해류의 일부가 남해안으로 돌아오더라도 거대한 대양에 희석된 후이므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보통 사람들은 원자력에너지, 핵무기만 없으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또한 잘못된 정보다. 방사선은 크게 자연 방사선과 인공 방사선으로 나눌 수 있다. 자연 방사선은 우주에서뿐만 아니라 땅, 건물, 심지어 쌀이나 야채 등과 같은 음식물에서도 나온다. 사람들이 만들어낸 인공 방사선으로는 엑스(X)레이 촬영이 대표적인 예이다. 일반적으로 가슴 쪽에 단순 방사선 촬영을 하면 피폭량이 0.05밀리시버트(mSv) 정도 된다. 이는 보통 일반인이 연간 받는 자연 방사선량인 2.4mSv에 견줘 보면 50분의1 수준에 불과한 낮은 수치다. 식품 1㎏당 방사능 기준은 요오드 300베크렐(Bq), 세슘 370Bq 이하이며, 이 기준에 적합한 경우 노출되는 방사선량은 연간 자연 방사선량의 20분의1 수준이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이란 말처럼, 충분히 준비하고 정확하게 알고 있으면 근심 걱정 할 것이 없다. 어떤 사안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과학적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 해수부는 지난주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국민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고자 원양산 수산물에 대해서도 방사능 안전성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12월까지 원양산 수산물인 명태, 꽁치, 다랑어, 상어 등 4개 품목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당초 계획됐던 45건에서 90건으로 늘리기로 했다. 있지도 않은 사안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라는 가정에서 공개적으로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혹세무민(惑世誣民)으로 일반 시민들에게 불안감과 공포심만 조장할 수도 있다.
  • [바닷속을 살리자] 해조류량 3년새 3배 늘어… 팔뚝만 한 참돔 등 ‘물고기 천국’ 변신

    [바닷속을 살리자] 해조류량 3년새 3배 늘어… 팔뚝만 한 참돔 등 ‘물고기 천국’ 변신

    적조 현상으로 비상이 걸렸던 지난 7일 경남 거제도 다대·다포항 앞바다. 바지선에 고정된 대형 크레인이 옆에 있는 또 다른 대형 바지선에서 철제 구조물을 내려 바다에 넣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바다에 웬 철제 구조물? 관광객들은 보기 드문 광경에 유람선 승선을 미루고 이를 유심히 지켜봤다. 보트를 타고 2㎞쯤 떨어진 작업 현장으로 접근했다. H형강 철재 구조물은 너비 13.5m, 높이 9m에 이르는 8각형 형태다. 크기가 3층 높이의 집채만 하다. 이날 30m 깊이 바다에 넣은 구조물은 모두 3개. ‘바다목장’을 조성하는 데 사용되는 인공어초다. 바다목장은 인공어초, 바다숲 조성, 종묘 방류 등을 통해 물고기가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줌으로써 수산자원을 증강시키고 어민 소득을 올리는 사업이다. 전국에 9개가 완공됐고 17개를 조성 중이다. 다대·다포 바다목장 조성사업의 규모는 306㏊에 이른다. 2011년부터 시작해 2015년에 완공된다. 바다에 넣은 철재 구조물은 일종의 물고기 놀이터. 구조물 중간에 철판을 붙였다. 파도가 철판에 부딪혀 산소를 만들어내고, 그늘을 만들어 물고기가 숨을 장소를 마련해주기 위해서다. 여기에 감태 등 해초씨를 뿌려준다. 한 해가 지나면 해초가 자라 물고기 먹잇감도 자란다. 다대 연안 바다목장에는 다양한 인공어초가 들어 있다. 얕은 곳에는 작은 콘크리트 인공어초를 넣고 해초류를 심었다. 어린 물고기 먹잇감인 플랑크톤을 키우기 위해서다. 조금 안쪽에는 전복·멍게 같은 해조류 씨를 뿌렸다. 육중한 열차 객차 3량도 바다에 가라앉혔다. 모두 물고기들의 집이다. 인공어초는 와류·용승류를 만들어 어류를 모으는 효과가 있다. 은신처를 제공, 정착성 어종이 모여 살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준다. 인공 구조물을 설치, 코가 작은 그물을 이용, 물고기를 싹쓸이하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놀이터를 만들어주는 데 그치지 않고 자원 조성사업도 병행 추진된다. 어린 조개와 고기를 풀어준 것이다. 다대·다포 목장에는 개조개, 전복, 멍게 등 해조류는 물론 감성돔·볼락·쏨뱅이의 치어를 방류했다. 바다목장은 가두리 양식과는 달리 물고기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그러나 치어를 방류해도 멀리 나가지 않는다. 해역에 해초와 플랑크톤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되레 먼 바다에서도 이곳으로 몰려들어 온다. 바닷속이 궁금하다. 전문 스쿠버다이버를 따라 바닷속을 구경했다. 손바닥만 한 참돔과 농어가 떼를 지어 노는 모습이 들어왔다. 더 먼바다 쪽으로 나갔다. 그러자 팔뚝만 한 농어와 참돔이 눈에 들어왔다. 이름을 알 수 없는 물고기떼도 발견됐다. 서울에서 낚시를 왔다는 김성균씨는 “바다목장 사업이 시작된 이후 손맛을 제대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얕은 바다 쪽으로 나오자 해초류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인공어초에는 어린아이 손바닥만 한 전복과 멍게가 움직였고, 작은 조개들도 다닥다닥 붙어 있어 바다목장을 실감케 했다. 최동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남해지사 자원조성실장은 “바다숲을 조성하고 인공어초를 설치하면 안정적인 수산자원 증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목장조성 사업이 끝나면 레저·관광 수요까지 끌어들일 수 있어 어민 소득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여수에서 쾌속선을 타고 두 시간 가까이 달려서 도착한 거문도. 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동행한 수산자원관리공단 직원들은 “겉으로 보는 아름다움에 취해 바닷속을 보면 실망감이 클 것”이라며 들뜬 기분을 가라앉혔다. 거문도 덕촌리 전수월산 아래 바다. 이곳이 2010년부터 조성되고 있는 엑스포 바다숲 현장이다. 면적만 70㏊에 이른다. 바다숲은 갯녹음으로 황폐해진 바닷속에 물고기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사업. 해초를 심고 작은 물고기 먹이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일이다. 눈에 보이는 바닷물은 검푸르고 깨끗했다. 윤순기 공단 연구원의 손을 잡고 바닷속으로 따라 들어가자 말로만 듣던 갯녹음 현상이 보인다. 다가서자 뿌연 먼지만 날렸다. 바닥에는 불가사리와 폐조개껍질만 지저분하게 쌓여 있었다. 겉으로 보던 해상공원의 이미지와는 딴판이었다. 먼바다 쪽으로 들어갔다. 바닷속으로 20m쯤 들어가자 아치형 어초가 보이고 감태 해초가 붙어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곳에는 420여개의 다양한 형태로 만든 인공어초가 들어 있다. 인위적으로 바닷속에 구조물(바위)을 만들고 그곳에 감태 4300m를 옮겨 심은 것이다. 무성한 해초 뒤로 어린 물고기가 노는 것이 보였다. 어초에는 조개도 많았다. 어느 사이 연구원들이 넙치를 잡아들였다. 연구원들은 1시간 가까이 해초 서식 상태를 측정하고 일일이 수중 촬영을 했다. 다른 연구원 2명은 바다 밑에 널려 있는 불가사리를 주워 담았다. 바다숲 조성 효과는 눈으로도 검증됐다. 2010년 4월 바다숲 조성 이전에 조사한 해조류 생물량은 1㎡당 1050g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6월 이곳에서 측정한 해조류량은 2925g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글 사진 거제도·거문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용어 클릭] ■갯녹음 기후변화 등으로 연안 암반지역에 서식하던 대형 해조류가 녹아 사라지고 마디 없는 석회조류가 번식하면서 수산자원이 동반 감소해 바다가 황폐해지는 현상. 암반이 백색 또는 홍색으로 변하는 현상이 뚜렷해 백화현상, 바다 사막화라고도 한다.
  • 바닥 드러낸 백록담… 남부, 타는 목마름

    바닥 드러낸 백록담… 남부, 타는 목마름

    역대 최장기간 이어진 장마가 끝났다. 그러나 남부지방은 장마 기간에도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았다. 오히려 이례적인 긴 가뭄으로 인한 피해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여기에 장마 끝나기를 기다린 듯 폭염이 더욱 기승을 부려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적조에 녹조까지 확대돼 식수공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한라산 백록담까지 바닥을 드러냈다. 6일 현재 녹조현상은 낙동강 중·하류 전 구간으로 확산됐다. 울산시민의 식수원인 울주군 사연댐 수면은 녹색 물감을 풀어놓은 것처럼 녹조가 뒤덮이고 있다. 지난달 22일 발생한 녹조류는 최고 18ppb(기준치 15ppb)까지 오른 뒤 현재 9.6ppb를 기록했다. 4대강 사업으로 조성한 승촌보와 죽산보 일대도 녹조 띠가 일부 발견됐다. 대전시와 충남북 상수원인 대청호에는 지난달 25일 조류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전시 취수탑 주변인 추동지역이 특히 심하다.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수돗물에는 아직 악취 등 영향을 주지 않고 있지만 상류지역인 회남이나 문의까지 확산될 것으로 예상돼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최대 상수원인 용담댐의 경우 클로로필A나 유독남조류가 지난달부터 관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만금유역관리단과 전북도, 수자원공사 등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황토 살포 등 대비책을 마련했다. 유해성 적조의 피해도 심각하다. 전남 여수에서 올여름 처음으로 적조로 추정되는 어패류 집단 폐사가 발생했다. 여수시는 돌산읍 두문포 해안의 박모(48)씨 육상 수조 어류 양식장에서 7~10㎝가량의 참돔 10만 마리등 25만 마리가 지난 4일 밤 폐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남해안을 초토화시킨 적조가 동해안으로도 밀려들고 있다. 지난 3일 구룡포와 장기면 양식장 3곳에서 우럭과 넙치 등 13만 2350마리가 떼죽음당한 데 이어 지금까지 이곳에서만 모두 60여만 마리가 폐사했다. 지역 어민들은 적조가 청정 강원 해역까지 확산될까 노심초사한다. 제주도의 경우 지난달 한 달 동안 강수량이 전년의 20%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백록담이 바닥을 드러냈다. 도 관계자는 “장마철에 이런 경우는 드물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이날부터 중산간 지역 11개 마을에 대해 격일제 제한급수에 들어갔으며 비상급수가동반을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씨줄날줄] 일본산 생선과 식탁/서동철 논설위원

    일본에서 들여오는 수산물이란 명태와 횟감 정도라고 생각했다. 동태가 아닌 생태는 일본산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원산지 표시가 일본으로 된 돌돔, 참돔, 벵에돔을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달 수입 수산물 목록을 보니 아니었다. 명태는 물론 고등어와 갈치, 낙지, 장어, 홍어, 꼴뚜기, 마른새우, 왕게, 가리비까지 다양했다. 횟감으로도 다랑어, 눈다랑어, 남방참다랑어, 황새치, 돛새치 같은 다양한 참치 종류가 더해졌다. 영남 지역에서는 제사상에도 오르는 상어까지 수입하고 있으니 일본 수산물은 어느새 식탁을 휩쓸고 있다.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이른바 방사능 괴담(怪談)이 수그러들줄 모르고 있다. 정홍원 국무총리까지 나서 걱정했을 정도이니 악영향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뜻이다. 괴담은 ‘일본 국토의 절반이 고농도 방사능에 오염됐다’거나 ‘한국이 수입하는 명태의 90% 이상이 일본산’이라는 내용이 대표적이다. 생각해 보면 일본은 지리적으로 어느 나라보다 가까운 이웃이다. 게다가 먹거리의 상당 부분을 의지하고 있다. 일본의 환경문제에 초연할 수는 없는 형편이다. 실제로 괴담이 퍼져나가기 시작한 것은 도쿄전력이 2011년 방사성물질 유출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고농도 방사성 오염수가 지속적으로 바다로 흘러들고 있다고 고백한 이후의 일이다. 일본 정부의 사고 수습이 신뢰를 주지 못하니 괴담이 떠도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정치적 목적을 가진 세력이 유언비어를 퍼뜨려 사회 불신을 조장하는 것은 근절해야 한다. 하지만 안전한 환경에서 살고 싶은 국민의 원초적 욕구가 괴담의 형태로 나타났다면 그 원인을 해소시켜 주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다.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일대 8개현에서 잡힌 수산물은 수입을 금지하는 한편 수입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도 정밀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정부의 방사성물질 허용 기준치는 일본을 따르고 있다. 나아가 독성이 강한 플루토늄은 아예 기준치조차 갖고 있지 않다는 의구심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정부의 원전 관련 먹거리 대책은 이제라도 수용자인 국민 중심으로 바뀌어야 마땅하다. 일본에서도 다국적 자원봉사자들이 각 지역의 방사선량을 측정해 공개하는 세이프캐스트(Safecast) 같은 시민단체의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한다. 이들의 활동을 어느 정도 신뢰한다면, 우리가 일본 방사능 오염에 지나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을 듯하다. 하지만 그럴수록 정부는 국민이 더 이상 동요하지 않도록 보다 정교하게 대응해야 하지 않을까.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생각나눔] 적조 피해 어류 해결방법은

    애써 키운 양식어류가 적조로 폐사하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을까. 가두리 양식장에 적조가 침범하기 전 단계에 방류하면 된다. 하지만 그냥 방류했다간 어민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게 된다. 정부나 자치단체로부터 피해보상을 받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경남도는 31일 이 같은 적조로 인한 물고기의 폐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양식어류 방류 및 수매 건의서를 해양수산부에 전달했다. 적조의 위험에 노출된 양식어류가 성어일 경우 정부가 수매해주고 다 자라지 않은 상태의 어린 물고기는 방류해 주자는 제안이다. 물고기 폐사를 방지하고 방류에 따른 연안 어자원 확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수매를 위한 예산 확보가 만만찮은 데 있다. 올해 적조 피해가 가장 심한 통영시 산양읍 일대의 양식어류 7600만 마리 가운데 1200만 마리가 이미 폐사했다. 수매 대상은 성어 2000만 마리(약 1000t) 정도로 추정된다. 여기에 연안 어장의 생태계 교란이 우려되는 것도 양식어류 방류를 가로막고 있다. 해양생태 전문가들은 양식하는 각종 크고 작은 어류를 한꺼번에 대량 방류하면 바다 먹이사슬의 균형이 깨지고 새로운 어류 질병이 생길 수 있는 등 바다 생태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와 관련, 경남도는 지난 2008년 한 해 동안 국립수산과학원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당시 양식어류에 꼬리표를 달아 방류한 뒤 관찰하는 등 연구 결과 볼락과 참돔, 감성돔, 돌돔 등 크기 8㎝ 이하의 어린 고기는 방류해도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결론을 얻었다. 하지만 여전히 어민들과 관계 당국 모두가 적조 위험에 노출된 양식어류의 방류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벌써 통영 앞바다 일대에서만 적조로 1500만 마리 이상의 양식어류가 폐사했다. 수산당국이 미적미적하는 사이 적조로 인한 폐사 물고기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사상최악 적조… “며칠 더 지속땐 양식장 물고기 한 마리도 안남아”

    사상최악 적조… “며칠 더 지속땐 양식장 물고기 한 마리도 안남아”

    “이 상태가 며칠 더 지속되면 남해안 양식장에서는 물고기를 한 마리도 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30일 통영시 산양읍 삼덕리 해안가 한 부두에서는 이윤수(47)씨의 양식장 가두리에서 폐사한 고기를 건져 트럭으로 옮겨 싣는 작업이 하루종일 진행됐다. 적조로 죽은 고기를 처리하기 위해 아예 가두리를 통째 해안가로 끌고 나왔다. 가두리 주변에는 죽은 물고기가 이미 부패해 하얀 기름띠가 떠다니는 등 악취와 함께 해상 오염 피해도 우려됐다. 인근 육군 8358부대에서 나온 군 장병 10여명과 공무원 등 20여명은 섭씨 35~36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속에서 죽은 물고기를 트럭으로 옮기는 작업을 돕고 있었다. 정오까지 부지런히 작업을 했으나 겨우 1개 가두리의 폐사한 어류를 처리하는 데 그쳤다. 이씨는 “가두리 20개에서 1~3년생 된 참돔, 농어 등이 이미 모두 몰살했으나 인력과 장비가 없어 겨우 오늘부터 처리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삼덕리 일대에만 가두리가 200여개가 넘어 모두 처리하는 데 앞으로 며칠이 걸릴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날 통영시 산양면 해안가 곳곳에서는 적조로 폐사한 물고기를 처리하는 작업이 하루종일 진행됐다. 군장병들은 일손 부족으로 폐사어류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을 돕기 위해 지난 27일부터 지원에 나섰다. 폐사한 물고기를 어선에 가득 싣고 삼덕리 해안가로 나오던 어민 김모(56)씨는 “이번처럼 적조가 순식간에 몰아닥쳐 가두리 양식장을 손쓸틈 없이 한순간에 페허로 만들어 버린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삼덕리 앞바다에 가두리 양식장을 하고 있는 천일수산 오윤석(39) 대표는 ”78개 모든 가두리양식장의 참돔과 쥐치 등이 모두 죽었다”면서 “상당수가 바다에서 그대로 썩고 있으며 다 처리하기까지는 20~30일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산양면 한 해안가에서는 바다에서 끌고 온, 가두리에서 살아있는 고기를 육상의 축양장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느라 바빴다. 어민 김모(37)씨는 “아직 살아 움직이는 것만 급히 골라 육상 양식장으로 옮겨 놓긴 하지만 살 가망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다이버들을 동원해 가두리안에 가라앉아 죽은 물고기를 건져 올리는 가두리 양식장도 있으나 작업 속도가 더디기는 마찬가지다. 폐사한 어류는 양을 확인한 뒤 매몰해 처리하지만 매몰지 확보도 쉽지 않다. 어민들은 피해보상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서는 부패하기 전에 서둘러 수거를 해야 하지만 일손이 모자라 손을 쓸 수가 없다며 바다를 원망했다. 경남도는 이날까지 116개 어가에서 양식어류 1310만 2000마리가 폐사해 85억 9500만원의 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피해는 수거된 폐사 물고기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어민들은 수거된 어류보다 가두리 속에서 죽은 채 방치된 물고기가 몇 배나 많아 수거작업이 진행될수록 피해는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어민들과 경남도는 올해 적조는 발생시기와 확산속도가 빨라 최대 피해를 냈던 1995년의 피해(308억원)를 넘어서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통영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경남도와 통영시 등은 이날 선박 300여척과 인력 550여명을 동원해 황토 1750t을 살포하는 등 피해방지에 안간힘을 쏟았다. 적조는 경북 동해안까지 확산되고 있다. 글 사진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외국은 안 쓰는데… 적조 예방 황토 살포 논란

    적조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황토살포의 효능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전남도는 황토가 계속 바다 밑에 쌓이면 펄이 숨을 쉬지 못해 오히려 산소 부족으로 물고기가 폐사한다며 황토살포를 금지했지만 해양수산부는 피해발생 초기부터 황토를 뿌리라고 장관 훈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8일 남해안에 내려졌던 적조주의보가 발생 5일 만인 23일부터 적조경보로 격상된 가운데 정부 부처와 지자체가 대치하자 어민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25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해수부는 18일 공문에서 적조주의보 발령 규정에 따라 피해발생 초기부터 황토살포, 피해발생 전 방류 등 조치를 지시했다. 해수부는 4일 뒤인 22일에는 황토살포를 요구하는 어민 민원과 관련해 전남도에 황토 미살포에 따른 피해발생 시 국고지원 대상 제외라는 엄중 경고 공문을 보냈다. 실제로 여수시 화태도에서 양식업을 하는 한 어민의 자녀는 “‘황토금지령’은 손 놓고 죽으라는 것”이라며 국민신문고에 진정했다. 해수부는 국립수산과학원 조사 결과 황토로 인한 생태계 파괴 증거가 없고 현재까지 적조 방제물질로 황토를 대체할 만한 물질이 개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남도는 완강하다. 전남도는 일부 전문가들이 오염됐거나 중금속 성분이 든 황토를 물고기들이 먹는 상황이 되풀이돼 큰 문제점이 노출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해에도 발생 61일 만에 적조가 소멸됐지만 황토살포 효능보다는 수온이 떨어지면서 자연적으로 없어졌다는 것이다. 국립순천대 고분자공학과 나재운 교수는 “바다에 떠다니는 코클로디움과 무거운 황토를 결합시켜 우선 바다 밑으로 가라앉히는 데 급급하지만 결국 황토살포는 바다의 부영양화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물고기가 먹었을 경우 5~10년 뒤 어떤 재앙이 올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나 교수는 “황토는 적조 세포까지 죽이지 못하고 오히려 물고기 대량 폐사만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외국에서도 황토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는 주장했다. 일본에선 1980년대 이후부터 황토 대신 점토를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호주 등에서는 황토에 인 함유량이 많아 부영양화가 더 심각해진다는 이유로 극히 일부의 경우에만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조는 지난해 전남과 경남 남해에서 여름과 가을 두 차례 발생, 380여만 마리의 어·패류가 폐사해 35여억원의 손실을 입혔다. 이와 관련해 전남도는 지난해 9000t을 살포하는 등 적조 방제를 위해 관행적으로 했던 황토살포를 올해부터 금지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최근 어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어린고기 사전 방류와 성어 조기 출하, 재해보험 가입 등을 주문했다.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확실한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황토를 무한정 사용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국립수산과학원이 황토가 효과가 있다고 하는 것은 광범위한 지역에 최후 수단으로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취지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황토 1만 3000t을 살포한 경남도는 올해도 지난 19일부터 황토를 뿌리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황토가 친환경인 데다 가격도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이러는 가운데 지난 18일 발생한 적조로 25일 현재 경남 통영·거제·남해에는 참돔·농어·쥐치 등 243만 마리가 폐사해 2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음식물 원산지 표시 은평구 ‘+4 캠페인’

    은평구가 지난 6월부터 음식점 원산지 표시 품목이 확대 시행됨에 따라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음식점을 대상으로 홍보 및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확대 표시 품목은 양고기(염소 등 포함), 고등어, 갈치, 명태(황태, 북어 등 건조품 제외) 등 4종이다. 이를 취급하는 음식점에서는 메뉴판, 게시판 등에 정확한 원산지 표시를 해 손님과의 신뢰 구축과 먹을거리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이 밖에도 원산지 의무표시 품목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쌀, 배추김치, 광어, 우럭, 낙지, 참돔, 미꾸라지, 뱀장어 등으로 확대된 4종을 포함해 총 16종이다. 배추김치는 배추와 고춧가루를 분리해 표시해야 한다. 음식점 원산지 표시는 영업장 면적과 상관없이 메뉴판, 게시판에 표시해야 한다. 또 음식점에서 조리해 판매·제공할 목적으로 냉장고, 식재료 보관창고 등에 보관 진열하는 모든 농수축산물 식재료의 원산지를 기재해 냉장고, 보관창고 문 앞면에 부착해야 한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동해 냉수대 확산 60억 피해…양식 어류 100만 마리 폐사

    포항 등 경북 동해안에 냉수대가 확산되면서 양식 중인 어류 100여만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경북도는 동해안 냉수대의 영향으로 지난 8일부터 최근까지 포항시 구룡포와 장기면 일대 가두리 양식장 7곳에서 양식하던 참돔과 방어, 고등어 등 100여만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고 12일 밝혔다. 원인은 8일 구룡포 앞바다의 수심 5m 수온이 7.7도, 10m 수온이 4도를 기록하는 등 냉수대 영향으로 평년보다 10~15도 낮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영덕군에서도 최근 축산면 경정리 가두리양식장 2곳에서 양식 중이던 방어 3000여 마리가 폐사하고 경주시 전촌리에서도 양식하던 방어 2000여 마리가 폐사했다. 방어는 수온이 7도 이하로 내려가면 대부분 폐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시·군의 양식 어류 집단 폐사로 인한 피해액은 6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영덕에는 냉수대 경보가, 나머지 동해안 지역에는 냉수대 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11월부터 교통카드 한장으로 전국 버스·지하철·KTX·통행료 ‘OK’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11월부터 교통카드 한장으로 전국 버스·지하철·KTX·통행료 ‘OK’

    1일부터 음식점 수산물 원산지 표시가 확대돼 명태, 고등어, 갈치를 조리해 판매하는 음식점도 원산지를 꼭 표시해야 한다. 9월부터는 전국 우체국에서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보다 요금이 20~30% 싼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다. 11월부터는 선불 교통카드 한 장으로 전국의 버스와 지하철, 고속철도(KTX) 운임은 물론 고속도로 통행료를 낼 수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새로 시행되거나 바뀌는 제도와 법규 등을 소개한다. 편집국 종합 [사법·행정] ■난민법 시행 난민으로 인정받으려는 외국인은 유엔의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에 따라 공항·항만에서 바로 난민신청을 하고 사전심사를 받을 수 있다. 난민으로 인정받은 이들은 사회보장, 기초생활보장, 교육 보장, 직업훈련 및 사회적응교육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성년 연령 하향 민법상 성년의 기준이 만 20세에서 만 19세로 변경돼 19세 이상은 부모의 동의 없이 휴대전화를 개통하거나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유실물 습득기간 단축 유실물 습득 공고 후 6개월간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습득자가 소유권을 얻게 된다. 기존 1년에서 단축했다. ■임신 직후·출산 직전 공무원 하루 2시간 휴식 임신 직후나 출산 직전의 공무원은 하루 2시간씩 휴식이나 병원진료를 위한 모성보호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임신 후 12주 이내, 36주 이상에 해당하는 공무원이 대상이다. ■지방세 촉탁제도 시행 지방세 체납자의 주소지와 재산소재지를 다른 시·군·구에 위탁해 지방세를 대신 받아 달라고 의뢰할 수 있는 지방세 촉탁제도가 시행된다. 납부기한이 2년 이상 지난 500만원 이상(1인 기준) 체납액이다. [외교·국방] ■군내 성범죄자 처벌 강화 군 형법이 개정돼 성범죄의 친고죄 조항 삭제로 피해자의 고소 여부에 상관없이 형사처벌이 가능해진다. 공중 화장실, 목욕장 등 공공장소에서 이성의 신체를 몰래 훔쳐보면 처벌된다. ■공익근무요원 명칭 변경 및 복무 분야 조정 공익근무요원의 명칭을 사회복무요원으로 개정하고 국제협력봉사요원과 예술·체육요원은 기타 보충역으로 분리한다. ■예술·체육요원 중 부정행위자 편입취소 근거 마련 승부조작 사건과 같은 부정행위를 하는 경우 예술·체육요원의 편입이 취소된다. ■한국 운전면허, 뉴질랜드서 시험 없이 교환 가능 한국 운전면허를 가진 우리 국민은 7월부터 뉴질랜드에서 별도 시험 없이도 현지 운전면허증을 교환 발급받아 운전할 수 있게 된다. [교육·문화] ■정부지원 학자금 대출자에 대한 군복무 기간 이자면제 일반상환학자금과 정부보증학자금 등 정부가 지원하는 학자금대출 이용자의 군복무기간 발생 이자가 면제된다. 별도 신청 없이 5월 10일부터 발생하는 이자가 모두 면제된다. ■민간자격 관리 강화 민간자격관리자가 자격기본법을 위반하면 국가가 자격검정 등의 정지 및 등록을 취소할 수 있게 된다. 3~5회 위반 시 6~12개월 동안 자격검정을 정지하고, 6회 위반 시 등록을 취소한다. ■저작권 보호기간 70년으로 연장 저작자 생존기간 및 사후 50년까지 보호되던 저작권자의 권리가 다음 달 1일부터 사후 70년으로 연장된다. 저작인접권자인 가수, 연주자, 배우 등의 실연자나 음반기획사 등 음반제작자의 권리도 8월 1일부터 첫 실연 및 음반 발매를 기준으로 70년까지 20년 연장된다. [노동·환경] ■산업재해 범위 확대 뇌혈관 또는 심장 질환 발병 전 12주 동안의 주당 평균 업무시간이 60시간을 넘으면 만성과로로 인해 발병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산업재해 보상 시 적극 반영된다. 또 업무상 질병을 유발하는 유해 요인에 엑스선과 감마선, 비소, 니켈, 카드뮴 등 모두 35종이 추가된다. ■근로시간 면제 한도 확대 조합원 구간 50명 미만과 50~99명 구간을 통합해 조합원 100명 미만 구간에 대해 근로시간 면제한도 2000시간을 부여한다. 전체 조합원 1000명 이상인 전국 분포 사업장에 대해서는 해당 사업장 면제한도의 10~30%를 추가 부여한다. ■비정규직 차별금지 강화 9월 23일부터 비정규 근로자에 대한 임금, 상여금, 성과금 등의 차별 처우가 금지된다. 기간제, 단시간, 파견 근로자가 차별 처우를 받은 경우 차별 처우가 있었던 날부터 6개월 이내에 노동위원회에 그 시정을 신청할 수 있다. ■고위험물질 7종, 특별관리물질로 추가 발암성, 생식세포 변이원성, 생식독성 물질 등 근로자에게 중대한 건강 장애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고위험물질 7종이 특별관리물질로 추가된다. 추가된 물질은 1브로모프로판, 2브로모프로판, 에피클로로히드린, 페놀, 트리클로로에틸렌, 납 및 그 무기화합물, 황산 등이다. ■어린이용품 환경 유해인자 사용 제한 9월 28일부터 ‘어린이용품 환경 유해인자 사용제한 등에 관한 규정’이 시행되면서 유해 어린이용품 관리가 강화된다. [교통] ■전국 호환 교통카드 출시 11월부터 전국 어디서나 쓸 수 있는 선불교통카드가 발행된다. 카드 한 장만 있으면 전국 지하철과 버스뿐 아니라 KTX 등 철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권역별 환승 할인 혜택은 그대로이지만 추가 할인은 없다. ■음성∼충주 간 고속도로 개통 음성∼충주 구간이 개통된다. 당초 내년 말 개통 예정이었지만 ‘2013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공사 기간을 17개월 단축했다. ■교차로 꼬리물기·끼어들기에 과태료 부과 11월부터 교차로에서 차량으로 꼬리물기나 끼어들기를 하다 무인 카메라에 적발되면 끼어들기 4만원, 꼬리물기는 승합차 6만원, 승용차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산업·금융] ■주택 유상거래 취득세 감면 폐지 오는 12월까지 9억원 이하, 1주택에 대해서만 표준세율을 50% 감면해 취득세율을 2%로 해주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감면 혜택이 없어진다. ■현금영수증 가맹점 의무 가입 대상 확대 10월 1일부터 일반교습학원과 부동산중개업, 장례식장업, 산후조리원 등도 의무가입을 해야 한다. 신용카드 단말기 등에 현금영수증 발급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전자금융사기 예방 서비스 전면 시행 9월 26일부터 은행권역과 비(非)은행권역에서 시범 시행하던 ‘전자금융사기 예방 서비스’가 모든 금융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중소건설업체 공사 수주 확대 정부공사 발주 시 중소기업 수주 영역에서 대형 기업이 수주하는 것을 제한하고 중소 건설업체의 수주 비중을 80%로 확대한다. 정부공사 입찰시 상위등급 업체의 공동도급 지분도 20%로 제한된다. 7월 조달청에서 공고하는 등급별 경쟁입찰 대상 공사부터다. [정보통신] ■이동통신 가입비 40% 인하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8월 중 이동전화 가입비를 40% 인하한다. 현재 SK텔레콤은 3만 9600원, KT는 2만 4000원, LG유플러스는 3만원의 가입비를 각각 받고 있다. ■우체국에서 알뜰폰 가입 9월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보다 요금이 20∼30% 싼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다.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 출범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 코넥스(KONEX)가 공식 출범한다. 1956년 유가증권 시장, 1996년 코스닥 시장에 이어 17년 만에 세 번째 장내시장이 개장하는 것이다. 21개사가 ‘상장 1호’ 기업 타이틀을 달고 7월 1일 상장된다. ■펀드 슈퍼마켓 도입 다양한 회사의 펀드를 모두 온라인상에 모아 놓고 판매하는 펀드 슈퍼마켓이 이르면 연말 도입된다. 펀드 슈퍼마켓은 온라인 기반이어서 수수료가 싸고 다양한 상품을 한눈에 비교 분석할 수 있다. [농식품·수산] ■농업재해보험 대상품목 확대 농작물 22품목, 임산물 3품목, 가축 15품목으로 지정된 농업재해 보험 전국사업 대상 품목에 풋고추·애호박·국화·장미 등 농작물 4품목이 추가된다. ■쌀 고정 직불금 지급단가 인상 농민의 소득안정을 위해 2013년산 쌀 고정직불금의 단위면적당 지급단가가 농업진흥지역 안은 ㏊당 85만 127원, 농업진흥지역 밖은 68만 102원으로 인상된다. ■공공비축 대상 확대 9월 23일부터 이상기후 등에 따른 식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쌀뿐 아니라 밀, 콩도 비축 대상 양곡에 포함된다. ■음식점 수산물 원산지 표시 품목 확대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이 6품목에서 9품목으로 늘어난다. 현재 수산물을 조리해 판매하는 음식점의 원산지 표시 의무 항목은 넙치, 조피볼락, 참돔, 미꾸라지, 뱀장어, 낙지 등 6개 품목이나 명태, 고등어, 갈치가 추가된다.
  • 漁? 낚시 금지라고…

    漁? 낚시 금지라고…

    제주도는 1일 사고 위험이 많은 무인도를 낚시 제한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최근 제주대 산학협력단에 ‘낚시 관리 및 통제구역 수립 용역’을 발주, 9월에 최종 보고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다. 도는 이번 용역 과정에서 조사를 벌여 낚시 관광객 사고가 발생한 무인도와 갯바위 등은 낚시 통제구역으로 설정, 낚시꾼이나 낚싯배가 다니지 못하도록 규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낚시객이 실종 또는 사망하거나 낚싯배가 암초에 부딪혀 침몰했던 추자도 절명여, 횡간도, 관탈섬 등 상당수 무인도가 낚시 통제구역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도는 이들 지역은 지형이 험하고 좁아 어선의 접근이 어려운데도 낚시꾼들이 무리하게 출조해 사고가 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낚시 동호인들은 절명여와 관탈섬 일대에 있는 무인도는 고급 어종인 돌돔, 감성돔, 참돔, 부시리 등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갯바위 낚시 핵심 포인트인데 이들 지역을 낚시 금지구역으로 정하면 낚시꾼들이 갈 곳이 없다며 통제구역 설정을 반대하고 있다. 박정훈 도해양스포츠낚시연합회 사무국장은 “이들 무인도를 낚시 통제구역으로 정하면 제주를 찾는 국내외 낚시 관광객이 일본 대마도 등으로 발길을 돌릴 것”이라며 “사고가 난다고 규제만 할 게 아니라 안전대책을 세워 낚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는 공청회 등을 거쳐 충분히 의견을 수렴, 공감대가 이뤄지는 선에서 통제구역을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길이 82cm…호주서 ‘괴물 도미’ 잡혀

    길이 82cm…호주서 ‘괴물 도미’ 잡혀

    호주에서 길이 82cm, 무게 6.5kg짜리 거대한 도미가 잡혀 화제다. 30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일간 머큐리 보도에 따르면 조나 이크라는 이름의 남성이 25일 호주 태즈메이니아주(州) 블랙맨스 베이에서 거대한 도미를 낚는 데 성공했다. 공개된 사진은 동행한 여자 친구 애슐리 싱클레어가 화제가 된 도미를 들고 있는 모습을 이크가 촬영한 것이다. 그는 이 도미를 잡기 위해 5분 이상 낚싯대를 잡고 힘 싸움을 벌였다고 한다. 호주 수산청에서 근무한다고 밝힌 그는 “처음엔 코끼리 은상어를 잡은 줄 알았다.”면서 “그 물고기가 낚싯대를 네 조각으로 부러트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물고기에 달려들어 꼬리를 잡았다.”면서 “이후 천천히 끌어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미는 도미과에 속하는 모든 바닷물고기를 말하며 국내에서는 참돔, 감성돔 ,청돔 등이 있다. 사진=머큐리 인터넷뉴스팀
  • 길이 80cm!…뉴질랜드서 ‘괴물 도미’ 잡혔다

    길이 80cm!…뉴질랜드서 ‘괴물 도미’ 잡혔다

    뉴질랜드 휴양지에서 길이 80cm, 무게 14kg짜리 괴물급 도미가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언론 스터프에 따르면 리치몬드에 사는 한 남성이 지난 주말 카이테리테리 인근 바다에서 카약을 타고 낚시를 하던 중 거대한 도미를 잡는 데 성공했다. 꿈의 물고기를 낚았다고 즐거워한 알리 노에마(39)는 주말마다 카약낚시를 하며 물고기를 잡아 왔지만, 그런 커다란 물고기를 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잡은 물고기는 한 낚시꾼의 꿈이었고 마침내 그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는 도미와 같은 어류를 릴낚시로 잡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이번에 잡은 물고기를 물밖으로 끌어올리는 데만 5분 정도가 걸렸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의 비싼 낚싯대가 부러졌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에 잡은 도미를 방류하지 않고 지인들과 함께 요리해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도미는 도미과에 속하는 모든 바닷물고기를 말하며, 국내에서는 참돔, 감성돔 ,청돔 등이 있다. 또한 도미는 살색이 희고 육질이 연하기 때문에 횟감으로 이용되며 맛 또한 좋아 각종 음식으로 만들어 먹는다. 사진=스터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정보마당] 쇼핑·구인구직·교육소식

    쇼핑 ●GS25 이달 말까지 소셜커머스 업체 그루폰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할인판매한다. 1만원권 상품권은 15% 할인된 8500원, 그루폰과 제휴된 신용카드(롯데·삼성·KB)로 결제하면 20%까지 할인해 준다. GS25에서 상품권 사용 때 제휴 통신사 카드(LG유플러스, KT)로 15% 중복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최대 35% 혜택을 받는다. 상품권은 1인당 10개까지 살 수 있다. ●크록스 23~25일 온라인몰(www.crocs.co.kr)에서 방한화를 50% 할인한다. 크록스는 남아용·여성용 부츠와 털 슬리퍼 등 3가지 제품을 날짜별로 매일 0시부터 선착순 100명에게 판매한다. 크록스는 시즌오프 세일을 실시해 겨울 제품을 30% 할인하고 있다. ●홈플러스 다음 달 6일까지 과일, 생선, 고기 등 주요 제수용품 22개 가격을 지난해보다 평균 26.2% 싸게 판다. 사과와 단감은 최대 38% 낮춘 개당 2480원, 600원에 판매하고 조기는 51.4% 할인해 마리당 3000원에 판매한다. 동태포는 1㎏에 7130원, 황태는 한 마리에 3800원이다. 탕국용과 산적용 소고기는 100g당 각각 3167원, 3000원이며 고사리는 100g당 2300원에 판다. 두부 한 모는 725원, 떡국떡은 100g에 300원으로 반값 수준이다. ●맥도날드 ‘호주 바베큐’ 버거와 스낵랩을 출시해 3월 3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호주산 순 소고기 패티에 베이컨과 체다치즈를 곁들인 제품으로 앞서 런던 올림픽 기간에 한정 출시돼 인기를 끌었다. ●세븐일레븐 다음 달 말까지 가공우유 9종을 1000원에 판다. 정상가에서 400원 할인된 가격이다. 모카라떼와 카푸치노 등 덴마크 가공유(310㎖) 7종과 건국유업 카페네모(300㎖) 2종이 해당된다. ●W몰 24일까지 겨울 의류 등을 싸게 판매하는 ‘겨울상품 마감전’ 행사를 진행한다. 여성의류를 중심으로 80%까지 할인 판매하며 ‘나이키 팩토리 아웃렛 창고 대공개’ 행사에서는 나이키 전 품목을 최대 80% 저렴하게 선보인다. 신학기를 맞아 아디다스, 뉴발란스, 르꼬끄의 가방 각 20개를 2만 9000원부터 한정 판매한다. ●이마트 24일까지 참돔 회, 코다리, 오리백숙 등 겨울철 식재료를 할인 판매한다. ‘한마리 참돔회’는 2만 1800원, 코다리는 10마리를 시가보다 32% 인하한 8500원에 선보인다. 오리백숙은 마리당 8500원이다. ●CJ제일제당 다음 달 11일까지 식용유, 부침가루 등 주요 제품 13가지를 최대 54% 할인 판매한다. 식용유와 올리브유 등은 10~20%,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는 20%, 고추장은 54%, 만두·햇반·조미료 산들애는 30%씩 할인해 준다. 온라인(www.cjthekitchen.co.kr)에서 경품 이벤트를 열어 100명에게 참기름 세트를 준다. ●초록마을 다음 달 3일까지 ‘제주도 특산물전’을 연다. 감귤, 한라봉, 채소 등 농산물과 옥돔, 은갈치, 무항생제 닭고기와 돼지고기 등 25가지 제주산 특산물을 최대 15% 할인한다. ●KGC인삼공사 설을 앞두고 정관장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24일부터 2월 9일까지 전국 정관장 매장(직영점 및 가맹점)과 농협에서 15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할인을,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20만원당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30일까지 구매하면 금액대별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정관장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 준다. ●밀레니엄 서울힐튼 뷔페식당 오랑제리에서는 졸업철인 2월 한 달 동안 오랑제리를 이용하는 고객 가운데 졸업생(초등학교 이상)에게 무료 식사권(1인 1매)을 제공한다. 식사권을 받으려면 학생증을 제시해야 하며, 무료식사권은 제공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 오랑제리를 재방문해 사용해야 한다. ●한샘몰(www.hanssemmall.com) 집안정리 소품을 990원에 판매하는 ‘990원샵(가칭)’을 상시 운영한다. 일주일마다 상품은 새롭게 교체되며, 매일 990, 3990, 5990, 7990, 9990번째 응모 고객에게는 정상상품을 990원에 파격할인해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990원샵 코너 이름 공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어울리는 이름을 제안한 고객 중 2명을 뽑아 한샘몰 마일리지 5만원을 증정한다. ●삼광유리 친환경 유아용품 브랜드 ‘얌얌’의 아기 모델을 뽑는다. 다음 달 17일까지 커뮤니티 ‘유하스에 담다’(cafe.naver.com/iloveglasslock)에서 접수를 받는다. 만 4세(48개월 미만)의 아기라면 신청 가능하며 카페 게시판에 1장 이상의 사진과 간단한 사진 소개글, 아기 월령 등을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아기 모델은 1년간 활동하게 된다.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얌얌 제품과 함께 일동후디스, 매일 유업의 유아용 제품을 선물로 증정한다. 결과는 다음 달 22일 발표. ●옥소 굿그립 새달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초콜릿을 만들 수 있는 쿠킹 클래스 참여 고객을 모집한다. 참가자는 새달 2일까지 공식 쇼핑몰인 옥소몰(www.oxomall.com)과 블로그 옥소하우스(www.oxohouse.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당첨자는 새달 4일 발표. 요리 교실은 2월 14일 CJ제일제당센터 1층에 위치한 백설요리원에서 열리며, 참가자에게 옥소 굿그립 제품을 증정한다. ●카페네스카페(www.cafenescafe.co.kr) 이달부터 매월 2회 홍익대 직영점 4층 ‘카페네스카페 아카데미’에서 예비 창업자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체계적인 매장 운영 노하우와 브랜드 연혁, 상권별 입지 전략 등 유용한 정보를 개인별 맞춤 형태로 전달한다. 설명회는 매월 2·4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사전 예약 필수. 참가 신청은 본사 전화(02-525-0020)로 하면 된다. ●쟈뎅(www.jardin.co.kr)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홈스타일 까페모리 2+1 이벤트’를 실시한다. ‘홈스타일 까페모리 카라멜향 카푸치노(10개입)’ 2박스와 ‘홈스타일 까페모리 프렌치바닐라향 카푸치노(10개입)’ 1박스를 묶어 약 20% 이상 할인된 4990원에 판매 중이다. 행사는 제품 소진 때까지 진행된다. ●다하누촌(www.dahanoo.com) 한우를 파격특가에 판매하는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27일까지 경기 김포 다하누촌 중앙광장 내에 위치한 본점과 명품관점에서 진행한다. 등심, 안심, 채끝, 차돌박이가 100g을 기준으로 2980원부터 판매되며 국내산 삼겹살과 오겹살은 각각 1200원부터 판매한다. ●유피스 수유용품전문브랜드 유피스는 다음 달 4일부터 4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2회 베이비페어에서 방문고객을 위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www.upisbaby-mainevent.co.kr/main.asp)를 카페 혹은 블로그로 스크랩하거나 페이스북 ‘좋아요’, ‘공유하기’ 이벤트에 참가하면 추첨을 통해 ‘폴프랭크 스타터 3종 세트’를 증정한다. 모든 구매고객에게는 일회용 턱받이와 수유 패드를 제공한다. ●쿠팡 소셜커머스 쿠팡은 다음 달 5일까지 ‘설 선물 기획전’을 연다. 1만원대 미만·1만원대·2만원대 등 가격대별로 분류돼 있다. 1만원 미만으로 ‘참존 클렌징크림 세트’ 6900원, ‘아모레퍼시픽 고운 2호세트’ 8500원이다. ‘동원 참치선물세트(2만 3500원)’ 구매 때 상품 1개당 2000원이 적립된다. 이달 말까지 매일 오전 11시 방문고객에게 영광굴비, 한우·과일세트 등을 파격가에 선보이는 ‘광딜’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마켓(www.gmarket.co.kr) 다음 달 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마다 식품, 생필품, 뷰티용품 등 설 인기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지마켓 모바일을 통해 다음 달 1일까지 설 선물세트 한 개를 사면 상품 하나를 덤으로 주는 ‘1+1’ 모바일 전용 이벤트도 진행한다. 회원이면 최대 5000원 할인받는 10% 할인 쿠폰과 카드사별 최대 12개월 무이자할부도 받을 수 있다. 구인·구직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 주력산업분야 전문위원(계약직) 2명(경력·4급)을 공모한다. R&D 전략 수립과 예산 심의, 신규 정책 어젠다 발굴과 대형선도 과제를 발굴 추진한다. 박사 학위 취득자 및 학사학위 취득 후 관련 분야 7년 이상 경력자가 대상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31일까지이며, 이메일(ebkim@osp.go.kr) 또는 방문, 우편으로 접수받는다. 채용담당자(02-6009-8735). ●대한주택보증 홍보전문가(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한다. 계약기간 1년(연장 가능). 홍보관련 업무 5년 이상 종사자, 영상물 제작·편집 등 가능자를 우대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2월 1일까지다. 이메일(gwhong@khgc.co.kr)로 접수한다. 홍보비서실(02)3771-6328. ●서울시 금천구 감사담당관(개방형직위)을 채용한다. 일반직(5급) 또는 계약직(5호) 공무원이다. 임용기간은 최초 2년이나 근무성적에 따라 모두 5년 범위 내에서 연장도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2월 1일부터 8일까지. 직접 방문 접수해야 한다. 행정지원과(02)2627-1013. ●대검찰청 검찰주사보(공인회계사 자격 소지자) 4명을 경쟁채용한다. 근무지는 부산·대전·광주이며, 기업회계 분석과 일선 검찰청 기업수사 지원 등을 한다. 원서접수는 28일부터 2월 8일까지. 운영지원과(02)3480-2037. ●국립과천과학관 전문계약직(전시·우주과학교육·영상콘텐츠 기획)을 모집한다. 채용기간은 채용일로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며, 행정안전부와 협의결과에 따라 근무실적 등을 고려해 연장도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23일부터 28일까지. 운영지원과(02)3677-1314. ●보건복지부 국립서울병원 의료부장(일반직고위공무원)을 공개 모집한다. 의사 면허 소지 후 관련 분야 근무·연구 경력 10년 이상인 자로서 정신과 전문의 자격 소지자가 대상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31일까지. 접수기간은 기관 사정과 서류검증 소요기간 등에 따라 단축 또는 연장 가능하다. 인사과(02)2023-7058.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전문계약직 5명(나급 2명, 다급 2명, 마급 1명)을 채용한다. 채용기간은 채용일로부터 2013년 8월 31일까지며 연장은 계약직공무원규정에 따라 최대 5년까지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24일부터 28일까지. 문화도시정책과(02)3704-3410.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전산직(9급) 공무원을 공개 채용한다. 정보처리 분야 산업기사(전자계산기제어·정보통신·사무자동화·정보처리) 이상 자격증 소지자가 대상이다. 원서접수 29일부터 31일까지. 관리과(02)2650-6211, 6214. ● 한국중부발전 사무, 기술 분야 4(을)직급 채용을 진행한다. 지원은 24일까지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komipo.saramin.co.kr)로 하면 된다. ● 일진그룹 경영지원, 판매, R&D 등 5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30일까지 홈페이지(www.iljin.com)에서 지원할 수 있다. ● 영원무역 수출영업, 수출서류, 디자이너, IT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30일까지 홈페이지(www.youngone.co.kr)에서 하면 된다. ● 한미약품 임상, 연구개발 등 4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24일까지 홈페이지(www.hanmi.co.kr)나 우편으로 할 수 있다. ● 삼표그룹 삼표와 삼표E&C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홈페이지(www.sampyo.co.kr)에서 27일까지 받는다. ● 일신방직 영업부 신입사원을 뽑는다. 24일까지 홈페이지 (www.ilshin.co.kr)에 접수하면 된다. ● 위니아만도 마케팅, 디자인, 국내영업 등 14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27일까지 홈페이지(www.winiamando.com)에서 할 수 있다. ● 전력거래소 사무직, 기술직, 전문직 신입사원을 뽑는다. 24일까지 홈페이지(kpx.jobagent.co.kr)에 접수하면 된다. ● 안랩 네트워크보안제품 엔지니어, CERT 등 4개 부문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홈페이지(www.ahnlab.com)로 28일까지 하면 된다. ● 모아텍 생산기술, 관리 등 5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사람인 홈페이지(www.saramin.co.kr)에서 25일까지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 아프로파이낸셜그룹 종합관리직, 전산직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25일까지 홈페이지(www.aprofg.com)에서 할 수 있다. ● 자트코코리아 전자제어, 설계 등 8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24일까지 홈페이지(www.jatco.co.kr)에서 하면 된다. ● 유풍 제품기획, 구매 등 7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2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yupoong.com)에서 할 수 있다. 교육소식 ●지구촌민속교육박물관 서울시교육청 지구촌민속교육박물관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은 유·초등학생이 세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교실을 다음 달 2일까지 연다. 가족단위 또는 단체로 접수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아메리카를 만나다’ 특별전시와 연계 프로그램 및 세계 여러나라의 새해 풍습을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달 30일과 다음 달 1일에 운영되는 ‘아메리카 인디언이 되어보자’ 프로그램에서는 인디언 머리띠를 만들고 의상을 입어볼 수 있다. (02)3111-316. ●서울 남부교육지원청 다음 달 7일까지 영등포구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에서 특수교육 고등학생을 위한 성인 직업전환 교육프로그램 ‘이미지메이킹’을 실시한다. 매주 화, 목요일 오후 2~4시 2시간씩 총 6회가 진행된다. 학생들은 직업에 대한 기본자세·태도, 헤어·메이크업, 의복관리, 표정, 말투 등 사회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배운다. (02)2165-0264. ●‘2013 스마트 에듀위크’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1층에서 열린다. 다양한 교육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로 ▲교육박람회 ▲랭귀지월드 ▲방과후학교박람회 ▲예체능교육박람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디지털 교육 시스템과 제품, 변화 트렌드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eduweek.or.kr)나 전화 (02)6000-6696∼7. ●한자자격시험 금성출판사(www.kumsung.co.kr)는 오는 3월 16일 치러질 국가공인 한자자격시험(사단법인 한자교육진흥회 주관)의 응시원서를 28일까지 접수한다. 응시가능 급수는 3∼8급으로 응시료는 급수에 따라 1만 2000원∼2만원이다. 접수는 금성출판사 전국 지점 방문 또는 전화. (080)969-1000. ●후마니타스 칼리지 무료 공개 경희사이버대는 다음 달부터 네이버 TV캐스트에 교양강좌를 무료로 공개한다. 경희사이버대는 교양수업 프로그램인 ‘후마니타스 칼리지’ 가운데 우기동 철학과 교수의 ‘시민교육’과 이정우 철학과 교수의 ‘우리가 사는 세계’, ‘인간의 가치 탐색’ 등 인기수업 위주로 공개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 등 동·서양, 근·현대를 넘나드는 탁월한 교양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02)3299-8725. ●2014 대입 재수생 전략설명회 입시전문업체 메가스터디가 2014학년도 수능 재도전을 결심한 재수생을 대상으로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대입전략 설명회를 연다. 손주은 대표가 직접 나서 재수 성공을 위한 입시전략, 수능성적의 중요성 등 재수생들이 알아야 할 핵심전략을 들려줄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오는 25일까지 홈페이지(www.megastudy.net).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 어린 학생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놀이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1월 옛놀이 책놀이 한마당’을 준비했다. 오는 26일 오후 1~3시 서울 종로구 사직동 어린이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초등학교 1~4학년 학생과 가족 등 25개팀 내외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에버러닝 홈페이지(everlearning.sen.go.kr).
  • 복지 등 7개 분야 70건… 서울시정, 새해엔 이렇게 달라져요

    복지 등 7개 분야 70건… 서울시정, 새해엔 이렇게 달라져요

    서울 시내버스에 장착되는 최고 속도 제한장치 기준이 내년 신규 출고분부터 현행 110㎞/h에서 80㎞/h로 강화된다. 이에 따라 과속 사고를 예방하고 차량 수명도 한층 길어질 전망이다. 기존 2007~2012년 차량은 내년 1분기 안에 적용된다. 서울시는 ‘2013 달라지는 시정, 아는 만큼 행복해집니다’를 26일 발표했다. 복지, 여성, 교육에 역점을 둔 7개 분야 70건이다. 티머니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 등을 통해 교통카드를 기명으로 등록하면 분실, 도난 때 사용이 정지돼 잔액을 지킬 수 있다. 이후 이용자가 요청하면 잔액을 환불해준다.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에 양고기(염소 포함), 명태, 고등어, 갈치가 추가돼 기존 12개에서 16개로 확대된다. 족발, 보쌈 등 배달용 돼지고기에도 원산지 표시제가 적용된다. 현재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배달용 포함), 오리고기, 쌀, 배추김치, 광어, 우럭, 낙지, 참돔, 미꾸라지, 뱀장어에 대해 시행 중이다. 또 아동복지시설의 개인별 시설관리·운영비가 평균 10만 5131원에서 11만 8157원으로 12.3% 오른다. 중고교 신입생의 교복 구입비도 1인당 30만원씩 지원된다. 이 밖에 집 계약 때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여성 세입자를 위한 ‘부동산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한다. 조례 및 시행규칙에서 정한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직접 2년간 월 27만 5000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음식물쓰레기를 많이 버릴수록 더 많은 돈을 내야 하는 ‘종량제’가 시행된다. 방식은 전용봉투, 납부필증(칩 또는 스티커), 전자태그(RFID), 부피 측정 방식이 있다. 자동차 공회전 제한 지역도 시 전역으로 확대된다. 하수도 요금은 3월 납기분부터 2012년 대비 평균 20% 인상된다.이에 따라 가정용 1단계(0~30㎥) 요금은 현행 220원에서 260원으로 40원 인상되며 3인 가족 기준 월평균 17㎥ 사용 때 월 3740원에서 4420원으로 680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완도 전복양식장 태풍 피해 보상 ‘막막’

    4일 전복 양식장이 밀집한 전남 완도군 보길면 예송리. 주민들은 최근 태풍 볼라벤으로 폐허가 된 양식시설물을 바라보며 연신 한숨짓는다. 이 마을 118어가 가운데 75가구가 어가당 200~500칸(2.4m×2.4m)의 양식장을 운영해 왔지만 이번 태풍으로 쑥대밭이 됐다. 짙푸른 바닷물과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해안가는 태풍으로 떠밀려온 양식 시설물과 썩은 전복 냄새로 악취가 진동한다. 이들 어가는 적게는 2억~3억원에서 많게는 20억원 이상을 투자해 전복을 양식하고 있다. 올 추석을 앞두고 출하 준비에 한창이었으나 지금은 시장에 내놓을 전복이 거의 없다. 이 마을 이장 배학민(73)씨는 “20여억원을 투자해 500칸의 양식장을 운영했으나 한푼도 건질 수 없게 됐다.”며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고 말했다. 그는 “재난 보상금이라도 몇 푼 건지려면 정부의 피해조사가 끝날 때까지 파괴된 양식장을 철거하면 안 된다.”며 “나를 포함해 대부분의 어가들이 보험마저 들지 않아 빚더미에 앉을 판”이라고 한숨 짓는다. 같은 마을 이모(45)씨는 “초기 투자금을 담보 없이 융자해 주는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재기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전복 양식 어가는 재난지원금을 최고 5000만원까지밖에 받을 수 없는 실정이다. 파산에 따른 생계난이 유려된다. 전남 완도군에 따르면 지역 내에 3787가구(면적 3161㏊)가 전복 양식을 하고 있으며, 이들이 생산하는 연간 생산량은 7400t(3700억원)에 이른다. 전국 생산량의 81%를 차지할 만큼 양식장이 몰려 있다. 이날 현재 피해 신고가 접수된 전복 양식시설은 10만여칸, 피해액은 240여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피해조사가 끝나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에 든 어가는 150가구, 4%에 불과한 실정이다. 나머지는 대규모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정부가 2009년부터 도입, 운영 중인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은 국비지원 70%, 자부담 30%로 책정돼 있다. 여기에 전남도가 어가의 자부담 30% 가운데 10%를 추가 지원한다. 그럼에도 보험 가입률이 이처럼 낮은 것은 이 보험이 자동차보험처럼 소멸성인 데다 자연재해가 없을 경우 연간 수백만원이 그냥 사라진다는 이유로 어민들이 가입을 기피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기존 넙치, 전복, 굴, 김, 조피볼락(우럭) 등 5개 양식 수산물에 적용해 온 보험을 올부터 참돔, 돌돔, 감성돔, 쥐치, 농어, 기타 볼락류 등 6개를 추가해 11개 품목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전남도내 양식어가의 전체 가입률은 5%대에 불과하며 해안을 낀 다른 지자체의 사정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근 적조와 고수온 등으로 260만 마리의 전복 폐사 피해를 입은 전남 고흥군 금산면 일대 20여 어가들도 거의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 4월 신안 흑산도에서 전복을 양식하는 A씨가 12억원가량의 양식수산물재해보험(연간 자부담 219만원)에 가입한 뒤 강풍으로 일부 양식시설이 파손되면서 4억 4000만원의 보상금을 받은 사례도 있다.”며 “관내 양식 어가들에 보험 가입을 권유하고 재해에 따른 보상기준을 상향 조정할 것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구제역 백신 구입비 축산농가 절반 부담

    ▲농어촌 출신 원격 대학생 학자금 융자 지원 농어촌 지역 6개월 이상 거주자의 자녀 또는 학생 본인에게 등록금 범위 내에서 전액 무이자 융자 지원이 실시된다. 상환은 졸업 또는 수료 후 2년 거치 후 1학기분을 1년 단위로 월별 균등 분할 상환하면 된다. ▲구제역 백신비용 50% 부담 소 50마리 또는 돼지 1000마리 이상 축산농가는 구제역 백신 구입비용 50%를 부담해야 한다. 이 규모 이하는 종전대로 정부에서 무상 공급한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 실시 2월 15일부터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가 산란계 농장을 시작으로 연도별로 다른 축종으로 확대된다. 인증을 희망하는 농가의 신청을 받아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서 심사 후 인증서 및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음식물 원산지 표시제 확대 4월 11일부터 반찬용으로 한정된 배추김치의 원산지 표시범위가 찌개용, 탕용까지 확대된다.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에 넙치(광어), 조피볼락(우럭), 참돔, 낙지, 미꾸라지, 뱀장어 등 6개가 추가된다. ▲농약 판매업 무등록자 통신·전화권유 판매 금지 1월 26일부터 농약 판매업 등록을 하지 않고 인터넷 등 통신판매나 전화권유 판매, 청소년 대상 농약판매 등을 할 수 없다. 이를 어길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 광어 등 수산물도 원산지 표시

    내년 2월부터 광어와 우럭 등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수산물도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된다. 또 올 8월부터는 온라인 전통시장용 전자상품권이 발행된다. 행정안전부는 21일 5개 분야 71개 행정제도 개선사항을 발표했다. 농림부는 수입품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 사례가 많은 6개 어종에 대해서는 원산지 표시제를 시행한다. 광어, 우럭, 참돔, 낙지, 미꾸라지, 뱀장어가 이에 해당한다. 유통업자가 원산지를 허위로 기재하면 징역 7년 이하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음식점 운영자가 허위로 기재하면 징역 3년 이하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日생태 대체수입국 없는데… 방사능 검사기계 단 3대뿐

    日생태 대체수입국 없는데… 방사능 검사기계 단 3대뿐

    생태(냉장 명태)는 전량 일본에서 수입된다. 일식집, 수산직판장, 소매점 등에서 지난해 소비된 1만 5000t 모두 일본산이었다. 21일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생태의 경락가격(12㎏ 한 상자)은 2만 5000원이다. 지진이 발생한 지난 11일 3만원에서 14일 6만 7500원까지 치솟았다가 방사능 사태로 생태값이 급락한 것이다. ●생태 12㎏ 경락가 2만5000원 일본의 우유, 시금치, 차, 쑥갓 등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지난주(14~18일) 일본 수산물 전체 수입 규모도 1189t으로 전주(7~11일)의 1519t보다 21.7%(330t) 줄었다. 단기적으로는 수산물 수요 감소로 가격 하락의 원인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공급 축소로 가격 급등을 불러올 수 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이날 “일본 수돗물에서까지 방사성물질이 나왔다고 하니 누가 일본산 수산물을 사 먹겠느냐.”면서 “특히 생태의 경우 일본 말고는 수입할 곳도 없어 품귀 현상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방사능이 유출된 일본 4개 현에서 수입되는 어종은 꼬막, 멍게, 굴, 오징어, 미역, 대구, 김, 연어, 가리비 등 8개이고 그외 지역에서 들어오는 것은 생태와 냉동명태(동태), 냉동고등어, 냉동꽁치, 활우렁쉥이, 활참돔, 냉장갈치, 냉장고등어, 활왕게 등 10가지 종류다. 지난해 일본에서 수입된 수산물은 8만 4000t이다. 정부는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을 통해 전국 13개 항구를 통해 들어오는 일본 수산물 18종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방사능이 검출된 4개현의 수산물은 전수검사를, 나머지 지역의 수산물은 품목별로 1주일마다 처음 들어오는 물량에 대해 검사를 한다. 소비자들의 막연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일본산 수산물을 전수검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방사능 정밀검사를 하는 감마선 분광기는 부산항 2대, 인천항 1대 등 모두 3대에 불과하다. 13개 수산물 수입항구 중 11개가 샘플을 채취해 2개 항구로 보내 검사를 처리하고 있다. 감마선은 많은 양에 노출되면 암에 걸리거나 기형아를 출산하게 되고, 투과력이 뛰어나 종이나 얇은 알루미늄처럼 얇은 금속은 바로 통과해 버린다. 감마선 감광기는 수산물에 이런 감마선이 있는지를 검출해 내는 기계다. 정부 관계자는 “우선 지난 14일 이후 17건을 검사했으나 방사능 검출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려면 감마선 분광기 등의 장비 확보가 시급하다. ●국내 유통업체 오늘부터 판매 중단 한편 소비자들의 이 같은 불안감을 감안해 국내 주요 유통업계들은 22일부터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일본산 유기농 과자, 낫토 등 가공식품은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고 계속 판매하기로 했다. 박상숙·이경주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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