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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범근·축구 꿈나무가 뛴다… ‘평창의 꿈’ 향해

    차범근·축구 꿈나무가 뛴다… ‘평창의 꿈’ 향해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64)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차두리(37) 현 대표팀 코치,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47)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에 나선다.올림픽 파트너 회사인 코카콜라는 2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플라자호텔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으로 하나되는 순간’ 행사를 열고 각계 유명인사로 구성된 ‘드림 멘토’가 청소년들과 함께 성화 봉송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펜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상영(22),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이기도 한 가수 션(45·본명 노승환), 사진작가 조세현(59), 가수 정진운(26)도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청소년과 테마를 갖고 그룹을 지어 성화를 봉송한다. 차 전 감독은 축구 꿈나무들과 함께 이들이 한국 축구의 미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한다. 차 코치는 2011년 프로축구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가 의식을 회복하며 ‘기적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신영록(30)의 재기를 빌며 함께 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남다른 선행으로 유명한 션은 교내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학생과 동행하며, 이봉주는 체육교사를 희망하는 청소년과 함께 성화봉을 든다. 이봉주는 “고교 때 1988년 서울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한 것을 계기로 마라토너의 꿈을 키웠다”며 “함께 성화를 봉송하는 친구도 멋진 선생님의 꿈을 이루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큰물에서 큰일 낸 ‘손’

    큰물에서 큰일 낸 ‘손’

    챔스리그 한국인 선수 최다 5골 도르트문트 상대 9경기 7골 ‘천적’ 손흥민(토트넘)이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드는 시즌 1호 골을 터뜨렸다.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전반 4분 선제골을 뽑았다. 해리 케인이 왼쪽 중원을 넘어서며 찔러넣은 패스를 받아 50여m를 치고 들어간 뒤 두 수비수와 골키퍼가 막아서는 사각에서 환상적인 왼발 슛을 날려 골문 오른쪽 구석에 넣었다. 정규리그를 포함해 다섯 경기 만에 터진 시즌 첫 골로 3-1 승리에 앞장섰다. 골맛을 본 것은 지난 5월 18일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차범근 전 감독의 19골을 넘어 한국선수 한 시즌 유럽 리그 최다 득점(21골)을 경신한 뒤 대표팀 경기까지 포함해 약 4개월 만이다. 챔스리그 본선에서만 5골을 낚은 손흥민은 박지성이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번(1골)과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골)에서 기록한 한국인 대회 최다 득점(4골)도 넘어섰다. 최전방을 활발히 넘나든 그는 징계로 빠진 델리 알리의 공백을 말끔히 메웠다. 후반 6분에는 케인의 패스를 받아 골문 정면에서 한 번 접은 뒤 날린 오른발 슈팅이 아쉽게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26분에도 날카로운 슛으로 도르트문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이 후반 38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오자 관중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독일 함부르크 시절을 포함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만 아홉 경기에서 7골을 뽑아내 강한 면모를 재입증했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상대 안드리 야르몰렌코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4분 뒤 케인이 상대 수비수의 공을 빼앗아 드리블한 뒤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후반 11분에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에게 골을 내준 듯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케인은 4분 뒤에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왼발 낮은 대각선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영국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케인(9.6) 다음으로 높은 평점 7.3을 매겼다. 한편 같은 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아포엘(키프로스)과의 홈 1차전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두 골과 개러스 베일의 한 골을 엮어 3-0으로 이겼다. 레알은 토트넘을 득실 차에서 앞서 선두로 나섰다. 리버풀(잉글랜드)은 세비야(스페인)와의 E조 1차전을 2-2로 비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국, 월드컵 본선 진출했지만…‘에이스’ 손흥민은 ‘부진’

    한국, 월드컵 본선 진출했지만…‘에이스’ 손흥민은 ‘부진’

    한국 축구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직행은 확정 지었다. 그러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의 경기력은 아쉬웠다는 평가가 나온다.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0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황희찬(잘츠부르크), 이근호(강원)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를 이뤘으나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한국은 공격진의 침묵 속에 우즈베크와 0-0으로 비겨 가까스로 조 2위를 확정하며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소속팀 토트넘에서 총 21골을 터뜨리며 차범근 전 감독의 한국 선수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 골(19골)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고 있지만, 유독 대표팀만 오면 제 실력을 못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리아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홈경기에서 한국이 1-0으로 이겼지만 손흥민의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이란과의 9차전에서도 다친 팔에 ‘빨간 깁스’를 하고 출전하는 투혼을 보였지만 그라운드에서는 조용했다. 전반전 추가 시간에 고요한(서울)이 찔러준 공을 골 지역 오른쪽에서 회심의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종료 직전엔 수비의 견제가 거의 없는 가운데 문전에서 이동국(전북)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온 상황에서 절호의 기회를 맞았으나 슈팅은 빗나가고 말았다. 한국 대표팀은 6일 새벽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90분 공방을 펼쳤지만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같은 조의 이란과 시리아가 2-2로 비기면서 한국이 조 2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흥민 올해도 최다골 기대해!

    손흥민 올해도 최다골 기대해!

    잠 못 드는 밤이 시작된다. 유럽축구 빅리그가 3개월 동안의 방학을 끝내고 2017~18 새 시즌을 시작한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 이적한 네이마르(25·파리생제르맹)의 합류로 주목받은 프랑스 리그앙(리그1)은 지난주 막을 올렸지만 대부분 리그는 이번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시작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19일, 이탈리아 세리에A는 20일 각 9개월여의 대장정에 들어간다.아무래도 국내 팬들의 이목은 토트넘 손흥민(25)의 기록 경신 여부가 달린 프리미어리그에 쏠려 있다. 지난 시즌 21골(리그 14골·FA컵 6골·챔피언스리그 1골)을 터뜨려 차범근 전 감독이 갖고 있던 한국 선수의 한 시즌 최다골(19골) 기록을 31년 만에 넘어선 그는 이제 한 시즌 리그 최다골(차범근 17골·1985~86시즌)까지 갈아치울 태세다. 특히 지난 시즌에 견줘 올 시즌 유럽무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그는 와일드카드로 참가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마치고 곧장 리그에 뛰어들었다. 10월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월드컵 최종예선 등을 포함해 EPL 외 7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그러나 방전된 체력으로 지난 시즌 초반을 버티던 그때와는 사뭇 다른 상황이다. 프리시즌 기간 손가락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덕에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기 때문이다. 다만 대표팀이 남은 월드컵 최종예선 두 경기에서 조 3위로 떨어질 경우 두 차례의 플레이오프에 더 참가해야 하는 뜻밖의 일정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손흥민은 사령탑의 변덕과 실험에서 벗어나 팀 내 위치도 제대로 잡았다. 주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24)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윙 포워드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스리백 실험에서 윙백 수비수를 감당해야만 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시행착오 끝에 손흥민의 활용법을 익힌 터라 본래 자리인 윙 포워드에 집중할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돌려막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팀의 안정된 전력을 바탕으로 손흥민은 새 기록을 겨냥한다. 차범근은 25세에 유럽 무대를 처음 밟았고, 손흥민은 그 나이에 차범근의 기록을 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포토] 차범근 스포츠해설가 ‘히딩크 감독, 반갑습니다~’

    [서울포토] 차범근 스포츠해설가 ‘히딩크 감독, 반갑습니다~’

    ’그레뱅 스타탐구전- 박찬호’ 행사에 참가한 차범근 스포츠해설가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그레뱅뮤지엄에서 히딩크 밀랍인형과 인사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스포츠 전설’들의 만남

    [서울포토] ‘스포츠 전설’들의 만남

    ’코리안 특급’ 야구선수 박찬호(가운데)와 차범근 스포츠해설가, 전 축구선수 차두리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밀랍인형 박물관 그레뱅뮤지엄에서 첫번째 ’스타탐구전- 박찬호’ 개최 기념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차범근 스포츠해설가 ‘호나우두, 자네 최고야!’

    [서울포토] 차범근 스포츠해설가 ‘호나우두, 자네 최고야!’

    ’그레뱅 스타탐구전- 박찬호’ 행사에 참가한 차범근 스포츠해설가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그레뱅뮤지엄에서 호나우두 밀랍인형에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슈틸리케 결국 보냈지만… 월드컵 갈 수 있을까

    슈틸리케 결국 보냈지만… 월드컵 갈 수 있을까

    8월 말 이란·9월 우즈베키스탄 남은 예선 2경기 이겨야 러시아행 자칫 3위로 밀리면 PO ‘산 넘어 산’ 선수들과의 극심한 ‘소통 부재’에 시달리던 울리 슈틸리케(63·독일)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놨다.대한축구협회는 15일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성적과 경기력 부진의 책임을 물어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그는 2014년 9월부터 역대 대표팀 감독 가운데 최장 재임 기간을 이어 가던 중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5년 1월 아시안컵 준우승과 그해 8월 동아시안컵 우승의 업적을 이뤘지만 최근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줄곧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해 자리를 내놓게 됐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용수 기술위원장도 “최근 대표팀 성적에 관해 책임을 통감하며 저 역시 사퇴한다”고 말했다.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을 이끈 2년 9개월 동안 27승5무7패(63득점·25실점)를 기록했다. A매치로 인정받지 못한 2015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전(2-0승)과 2016년 3월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2차예선 몰수승(3-0승)을 빼면 25승5무7패다. 기록만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경질의 첫째 이유는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드러난 부진으로 9연속 본선행을 불투명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4일 최종예선 A조에서 중국과 함께 꼴찌였던 카타르와의 원정경기에서 당한 2-3의 충격패가 결정적이었다. 최종예선 기간 내내 단순한 전술과 허술한 조직력을 보완하지 못한 지도력 부진이 퇴진을 거들었다. 앞서 기술위는 지난 3월 중국 원정 0-1 패배 뒤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를 논의했으나 ‘대안이 없다’는 이유로 유임을 결정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경기력과 조직력 부실이 나아지지 않고 카타르에 33년 만의 패배를 당하자 칼을 빼들었다.슈틸리케 감독의 이날 경질로 전임제를 채택한 1992년 이후 15차례 재임 중 김호, 거스 히딩크, 허정무(2회 역임), 딕 아드보카트, 최강희 감독을 뺀 9명이 중도에 하차하는 ‘잔혹사’를 이어 갔다. 박종환 감독을 필두로 차범근, 조광래, 홍명보 등 한국 축구를 지탱해 온 ‘전설’들은 물론 움베르투 코엘류, 요 본프레레, 핌 베어벡 등 외국인 감독들도 성적 부진으로 임기를 마치지 못한 채 씁쓸하게 물러났다. 슈틸리케 감독 퇴진으로 후임 인선 작업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동반 사퇴한 이 위원장은 “차기를 국내에서 선임했으면 한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며 “위기관리에 뛰어나고 선수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분이 지휘봉을 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8월 31일 이란과 홈에서, 9월 5일 우즈베키스탄 원정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모두 승리해야 자력으로 러시아행 티켓을 손에 쥘 수 있다. 자칫 3위로 밀리면 오는 10월 5일과 10일 아시아 최종예선 B조의 3위 팀과 두 차례의 홈 앤드 어웨이 경기에서 대륙 간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다투고, 여기에서 이겨 아시아 5위를 확정하면 11월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최종예선 4위 팀과 러시아월드컵 본선 PO를 또 치러야 하는 험난한 길을 돌아가야 한다. 이 위원장의 말대로 대표팀 상황이 워낙 엄중한 상태여서 허정무(62) 한국축구연맹 부총재가 차기 사령탑으로 급부상하는 분위기다. 그는 지난 두 차례 대표팀 사령탑을 지냈던 터라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위기관리와 선수들을 다룰 줄 아는 능력도 있어 매너리즘의 수렁에서 대표팀을 구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특히 그는 정해성 수석코치와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을 합작했고, 이제 대표팀 기둥으로 성장한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등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허 부총재는 “대표팀 사령탑 제안에 대한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면서도 “그러나 한국 축구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해 피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2002 한·일월드컵 직전 히딩크에게 지휘봉을 넘겨주고 8년 뒤 남아공월드컵을 지휘한 그가 다시 대표팀 사령탑에 앉는다면 세 차례 대표팀을 경험하는 유일한 감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금의환향 손흥민…“올 시즌은 70점, 우승 트로피 들고 싶다”

    금의환향 손흥민…“올 시즌은 70점, 우승 트로피 들고 싶다”

    손흥민(토트넘)이 23일 금의환향했다.손흥민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일 워커, 케빈 비머, 벤 데이비스 등 팀 동료 세 명과 함께 귀국했다. 손흥민은 2016-2017 시즌 21골을 터뜨리면서 유럽 무대 한국인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손흥민은 오는 25일까지 토트넘의 글로벌 메인 스폰서인 AIA그룹의 각종 이벤트에 참가한다. 24일 오전엔 서울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토크쇼 형식의 팬미팅 행사에 참가하고, 오후엔 서울 강서구 가양동 가양레포츠센터에서 장애아동 축구 클리닉을 겸한 미디어 행사를 연다. 25일 오전엔 홍콩으로 넘어가 소속팀의 이벤트 경기에 참가한 뒤 다시 귀국해 29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들어가 대표팀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후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와 원정경기(6월 14일)를 치른다. 이날 공항 입국장엔 토트넘 한국팬 수십 명이 찾아 토트넘 응원가를 부르며 손흥민 등을 반겼다. 손흥민은 “동료 선수들이 한국에 간다고 기대를 많이 했는데, 이렇게 많은 팬이 와주셔서 기가 산다”라며 웃었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4골 6어시스트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는 처음으로 공격 포인트 20개를 달성했다. 아울러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대회 등에서도 득점을 쏟아내며 시즌 21골을 넣어 차범근이 보유했던 유럽 무대 한국인 시즌 최다 골(19골)을 넘어섰다. 다음은 손흥민과 일문일답. -올 시즌 자신에게 점수를 매긴다면.→내게 100점이란 점수는 없다. 메시나 호날두급이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올 시즌은 행복했지만,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 내게 70점 정도를 주고 싶다. -너무 적은 점수 같은데.→아직도 어리다고 생각한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100점이면 앞으로 전진할 수 없다. 더 배워야 한다. -차범근 감독의 기록을 깼는데.→차범근 감독님의 존함이 거론돼 죄송하다. 비교할 수 없는 존재다. 직접 차범근 감독님의 현역 시절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는지 알고 있다. 차 감독님은 어려운 시기에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셨다. 내 기록도 깨질 것이다.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골이 있는가.→올 시즌 모든 골이 소중했다. 기억에 안 남는 골이 없다.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고 극장 골을 넣기도 했다. 순위를 매기기 힘들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특히 두 번이나 받았는데.→응원해주신 팬과 동료들이 없었다면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어떤 생각이 들었나.→헐 시티 전을 끝내고 누웠는데 잠이 안 오더라. 새벽 5시까지 못 잤다. 매우 감사한 시즌이었고, 배울 것이 많았던 시즌이었다. -우승을 못 해 아쉬움도 있을 텐데.→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지만, 우승을 못 해 아쉽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이나 프리미어리그나 마지막 고비를 못 넘었다. 그래도 작년보단 좋은 성적을 거뒀으니, 내년 시즌엔 올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본 적이 없는데, 꼭 한번 들고 싶다.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한창이다.→기니 전을 봤다. 신태용 감독님께 응원한다고 연락을 드리기도 했다. 후배들이 잘하더라. 걱정하지 않는다. 침착하게 하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조별리그 3차전 잉글랜드전을 직접 가서 보고 싶었는데, 홍콩에서 하는 이벤트 경기에 참가해야 해 못 가게 됐다. 아쉽지만 TV로 열심히 응원하겠다.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에 관한 각오는.→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시리아전에서 이겼지만,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 선수들 모두 알고 있다. 정규리그가 끝났지만, 몸 상태를 유지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대한민국이 어떤 팀인지 보여드리겠다. -이번 대표팀엔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뽑혔다.→대표팀 선수들이 조기에 모이게 됐다. 호흡 맞춰볼 시간이 길어졌다. 좋은 경기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범근 “文대통령 때문에 국민들 축구 안본다” 토로

    차범근 “文대통령 때문에 국민들 축구 안본다” 토로

    차범근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이 “문재인 대통령 때문에 국민들이 축구에 관심이 없다”고 토로했다.차범근·차두리 부자는 22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2017 FIFA U-20 월드컵을 홍보했다. 이날 차 전 감독은 “대선이 끝나면 축구에 관심을 가져주실 줄 알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인기가 너무 많으셔서 국민들이 축구에 관심이 없다”며 “대통령 뉴스를 보느라 축구를 안 본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대선 전에는 최순실 사건 때문에 관심이 없었다. 대선 후에는 좀 나아질 줄 알았는데 지금 대통령 선거를 마치고 나니 문재인 대통령이 너무 떠서, 이게 지금 대회가 계속 가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경기 빼고는 만 명도 안 온다. 지금 이 방송이 인기가 많다고 홍보 좀 하라고 해서 그래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차 전 감독은 “6월 11일까지 있다. 내일은 전주에서 잉글랜드와 붙는다. 첫 경기 많은 팬들이 찾아주셨는데 내일도 많이 찾아주실 거라 생각하지만 다른 경기도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 산’ 넘어 ‘큰 손’ 되다

    ‘두 산’ 넘어 ‘큰 손’ 되다

    31년 만에 차범근 19골 기록 경신 역대 한국인 유럽리그 시즌 최다골차범근 통산 98골 겨냥… 39골 남아 EPL 통산 29골로 박지성 기록도 깨‘손세이셔널’ 손흥민(25)이 유럽축구 역대 한국인 시즌 최다골 기록을 마침내 다시 썼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은 19일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두 골과 도움 1개를 기록하며 6-1 완승을 이끌었다. 시즌 20, 21번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이로써 차범근(1985~86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한 시즌 최다득점인 19골을 31년 만에 넘어섰다. EPL 진출 두 시즌 만에 한국인 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도 ‘29’로 갈아치웠다. 이전까지 27골로 박지성과 타이였다. 지난달 15일 본머스와 경기에서 시즌 19번째 골을 터뜨린 이후 5경기에서 잠잠했던 손흥민의 발끝은 약 1개월 만에 다시 골사냥에 나서 이날 대기록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 경기에서 14골, FA컵 6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을 합해 21골을 채웠다.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이 원톱으로 나선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델리 알리, 무사 시소코와 함께 2선 공격수로 나서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몇 차례의 득점 기회를 못 살린 손흥민은 전반 25분 도움을 먼저 기록하며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오프사이드를 절묘하게 피하며 상대 오른쪽을 돌파한 뒤 상대 골키퍼와 마주 선 손흥민은 직접 슛을 노리는 대신 골 정면을 향해 쇄도하는 케인에게 패스를 정확하게 찔러주며 골을 거들었다. 지난달 8일 왓퍼드전 이후 약 1개월 10일 만이자 시즌 6호, 리그 5호째 도움이다. 선제골을 배달하며 몸을 푼 손흥민은 전반 36분 자신의 시즌 20호 골을 만들어냈다. 알리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띄워준 공을 그대로 오른발 슛으로 연결, 상대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은 활짝 웃으며 손가락으로 ‘20’을 만들어 골 세리머니를 펼쳤고 중계 카메라에 입을 맞추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팀이 3-1로 앞선 후반 26분에는 상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묵직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후반 33분 박수를 받으며 벤치로 물러났다. 손흥민은 “이제야 정말 내가 자랑스럽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 동료와 코칭스태프, 토트넘이라는 팀이 없었다면 세울 수 없는 기록일 것이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인 유럽무대 한 시즌 최다골을 뛰어넘은 손흥민은 이제 자신의 우상이 갖고 있던 유럽 무대 리그 통산골을 겨냥한다. 1978년 독일로 간 차범근은 1988~89시즌까지 분데스리가에서 98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010~11시즌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에서 20골, 레버쿠젠에서 21골, EPL 토트넘에서 18골을 합쳐 59골을 넣었다. 이제 ‘레전드’ 차범근과 39골 차밖에 나지 않는다. ‘손세이셔녈’의 꿈은 멈추지 않고 새 목표를 향해 다시 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손흥민, 차범근 기록 깨는 ‘시즌 20호‘ 골

    [포토] 손흥민, 차범근 기록 깨는 ‘시즌 20호‘ 골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이 18일(현지시간)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20호 골에 성공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 골로 차범근이 보유했던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골 기록(19골)을 경신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흥민 20·21호 골…차범근과 박지성 모두 넘었다 (영상)

    손흥민 20·21호 골…차범근과 박지성 모두 넘었다 (영상)

    손흥민(25·토트넘)이 전반 36분 시즌 20번째 골을 뽑아낸 뒤 손가락으로 ‘2’와 ‘0’을 만들어 보였다. 역대 한국인 유럽축구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한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19일 킹 파워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두 골에다 어시스트 하나를 기록하며 6-1 완승을 이끌었다. 시즌 20, 21호 골을 연달아 터뜨린 그는 차범근이 1985~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작성한 시즌 19골을 31년 만에 넘어섰다. 또 잉글랜드 진출 두 시즌 만에 29골을 기록하며 박지성(27골)을 제치고 한국인 통산 잉글랜드 무대 최다 득점 기록도 새로 썼다. 또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14골, FA컵 6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을 합해 21골을 채웠다. 지난달 15일 본머스를 상대로 시즌 19호 골을 터뜨린 뒤 다섯 경기에서 침묵했던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원톱으로 나선 이날 델리 알리, 무사 시소코와 함께 2선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전반 5분 케인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정면으로 침투하며 골키퍼와 일대일로 마주한 손흥민은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뒤에서 쫓아 들어온 상대 수비수가 이를 방해하며 공은 골대 왼쪽을 비켜갔다. 3분 뒤에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고 15분에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다시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공은 허공을 갈랐다. 계속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손흥민은 전반 25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날 첫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오프사이드를 절묘하게 피하며 상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손흥민은 골키퍼와 다시 한 번 마주 서자 이번에는 직접 슛을 노리지 않고 정면에서 달려드는 케인에게 기회를 넘겨 케인의 선제골을 연결했다. 지난달 8일 왓퍼드전 이후 40여일 만에 나온 어시스트였으며 시즌 6호, 리그 5호 도움이었다. 기세가 오른 손흥민은 전반 36분 드디어 자신의 시즌 20호 골을 만들어냈다. 알리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재치있게 띄워준 공을 그대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다. 손가락으로 ‘2’와 ‘0’을 만들어 보이며 시즌 20호 골을 자축한 손흥민은 중계 카메라에 입을 맞추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은 3-1로 앞선 후반 26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묵직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뒤 33분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두 골 1어시스트에다 케인이 네 골을 뽑아내는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했다. 토트넘은 오는 21일 헐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유럽 축구 전문매체 ‘후스코어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72를 매겼는데 네 골을 뽑아낸 케인의 10점 만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 평점이었다. 손흥민은 카일 워커 등 팀 동료 3명과 함께 23일 귀국해 토트넘의 유니폼 스폰서인 AIA생명 30주년 이벤트에 참여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맨유에 2-1 승리 손흥민 72분 뛰고 교체…평점 6.77

    맨유에 2-1 승리 손흥민 72분 뛰고 교체…평점 6.77

    손흥민(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토트넘의 화이트 하트 래인에서 열린 2016-2017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72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영국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손흥민에게 팀 내 8번째인 평점 6.77을 줬다.2선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이날 좌우 측면을 오가며 수차례 득점 기회를 엿봤지만 5경기째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특히 손흥민이 전반 19분 중앙선에서부터 과감하게 드리블 돌파해 맨유 수비 숲을 헤치고 나와 문전에서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에 막힌 장면이 아쉬웠다. 후반 7분 손흥민이 페널티 아크 전방에서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3분 뒤 오른쪽 측면에서 때린 슈팅도 수비수에게 막혔다. 손흥민은 2-0으로 앞서던 토트넘이 한 골을 실점한 직후인 후반 27분 무사 뎀벨레와 교체돼 나왔다. 토트넘은 이날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를 2선 공격수로 세웠고 4백 수비라인을 들고 나왔다. 이에 비해 맨유는 부친상을 당한 폴 포그바를 비롯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마르코스 로호,애슐리 영 등이 부상으로 결장해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에릭센이 감아 찬 공을 문전에 있던 케인이 수비수와 경합하며 오른발을 갖다 대 추가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26분 앙토니 마르시알의 왼쪽 돌파에 이은 웨인 루니의 문전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을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토트넘은 이날 118년 역사의 화이트 하트 래인에서 열린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토트넘은 또 올 시즌 리그 홈 14연승을 포함해 홈 전 경기를 무패(17승 2무)로 마감하며 리그 2위를 확정했다. 토트넘(승점 80)은 한 경기를 남겨둔 3위 리버풀(승점 73)은 물론 2경기를 남긴 4위 맨체스터시티(승점 72)의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위가 됐다. 손흥민은 19일 레스터시티,21일 헐 시티와의 리그 마지막 두 차례 원정경기에서 다시 한 번 골 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달 리그에서 5골 1어시스트로 활약했던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두 차례나 EP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 골만 더 넣으면 차범근(1985-1986시즌 분데스리가)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19골)과 박지성의 한국인 역대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8시즌·27골) 기록을 동시에 넘어설 수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흥민, EPL 이달의 선수상 두 번째 수상…“여전히 배고프다”

    손흥민, EPL 이달의 선수상 두 번째 수상…“여전히 배고프다”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올 시진 두 번이나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다.손흥민은 12일 EPL 사무국이 홈페이지에서 발표한 ‘4월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4월 한 달간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 크리스티앙 벤테케(크리스털 팰리스) 등과 후보에 올랐고, 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손흥민은 작년 9월 한 달간 EPL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9월의 선수’에 올랐다. 이번 수상으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이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한 시즌에 두 번이나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선수가 됐다. EPL 역사상 한 시즌에 두 번 수상한 것은 불과 41명에 불과했다. 손흥민이 5골을 터트리는 동안 토트넘은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선두 첼시 추격에 박차를 가해 기대를 부풀렸다. 손흥민은 “믿기지 않는다. 저를 위해 투표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여기가 끝이 아니다. 계속 열심히 해서 세 번째도 받고 싶다. 나는 여전히 배고프다”고 밝혔다. 이달의 선수는 인터넷 투표 10%와 심사위원 채점 90%를 합산해 결정됐다. 심사위원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티에리 앙리, 리오 퍼디난드 등 총 20명이다. 이 밖에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오는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19골) 경신에 도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명이인 사전투표에 투표 못할 뻔… 선관위 신원 확인 구멍

    대리투표 무효처리·용지 훼손 소동 SNS엔 손가락 표시 인증샷 봇물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9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투표 인증샷’으로 도배됐다. 다만 기표소 안에서 인증샷을 촬영하거나 투표용지를 찢는 등 각종 사고도 벌어졌다. 선거관리위원의 실수로 동명이인이 투표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에서 처음으로 손가락 등으로 숫자를 표시하는 인증샷을 허용하면서 엄지척, V자, OK사인 등 손가락으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자유롭게 드러냈다. 또 손등에 투표 도장을 찍은 개수로 지지 후보를 표현했다. 인증샷을 올린 유권자 중 추첨을 통해 최대 500만원의 상금을 주는 ‘국민투표로또’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청년개발자 윤병준(31)씨가 만든 이 시스템에 90만명 이상이 참여했고, 후원금도 1100만원 이상 모금됐다.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도 인증샷 대열에 동참했다. 배우 정우성은 서울 강남구 삼성1동 제3투표소 앞에서 찍은 셀카 사진을 공개했고, 지난해 선관위 홍보 대사였던 설현도 ‘투표 완료, 잊지 말고 꼭 투표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경기 부천시 성곡동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차범근 2017 피파 20세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 후 인증샷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4·5일 사전투표에 이어 기표소에서 인증샷을 촬영해 적발되는 것은 여전했다. 부산 동구 수정4동 제2투표소에서 김모(50)씨가 딸에게 투표 사실을 확인시켜 주려고 기표한 투표용지를 휴대전화로 촬영했다가 사무원에게 발각됐다. 울산시, 경기 남양주시, 안양시, 포천시, 양주시 등에서도 이런 행위로 적발되는 경우가 속출했다. 기표소 안에서 촬영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된다. 투표용지 훼손, 대리투표 등도 발생했다. 경북 포항 남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남구 송도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찢으며 소란을 피운 임모(49)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술에 취한 듯한 임씨는 투표사무원에게 시비를 걸며 욕하는 등 10분간 투표 진행을 방해했다. 기표소 3곳 가운데 1곳이 더 넓은 이유를 묻고는 투표사무원이 “장애인용인데 거기서 투표해도 된다”고 하자 “내가 장애인이냐”며 난동을 부렸다. 충북 제천시에서는 노모와 함께 투표소를 방문한 50대가 기표소까지 같이 들어가려다 제지당하자 항의하며 투표용지를 찢어 버렸다. 증평군의 한 투표소에서는 선거인명부 대조 과정에서 감정이 상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찢어 버렸다. 부산 강서구 명지동 명지초등학교 투표소에서도 지체장애가 있는 남편(53)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며 기표소에 함께 들어가 대리 기표를 한 아내(46)가 적발돼 투표가 무효 처리됐다. 장애인에 대한 대리투표는 홀로 기표가 불가능한 경우에만 허용된다. 부산진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7시 10분쯤 70대 남성 노인이 70대 여성 노인에게 투표 방법을 설명하다 기표소까지 동행해 대신 기표했고, 이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여성 노인에게 다시 투표하도록 했다. 선관위의 동명이인 관리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오전 8시 30분쯤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제4투표소를 찾은 김모(58·여)씨는 동명이인이 했던 사전투표가 본인이 한 것으로 기재돼 투표를 할 수 없었다. 선관위는 김씨에게 재방문해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충북 제천시 중앙동에서도 투표소를 잘못 찾은 동명이인을 투표사무원이 걸러 내지 못하면서 혼란이 벌어졌다. 서울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서울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풀타임 손흥민, 골키퍼 선방에 막혀…토트넘 0-1 패배로 우승 가능성 떨어져

    풀타임 손흥민, 골키퍼 선방에 막혀…토트넘 0-1 패배로 우승 가능성 떨어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하지만 손흥민은 골 사냥에 실패하면서 한국 선수 최초 유럽 무대 한 시즌 20호 골 도전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토트넘은 0-1로 지면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성이 매우 작아졌다. 손흥민은 이날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2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주포지션으로 선발 출전했는데, 전반전에선 그리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전에서 슈팅을 단 한 개도 시도하지 못했다. 후반 중반 이후 인상적일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0-0으로 맞선 후반 15분 오른쪽 측면을 침투해 중앙에 있던 에릭센에게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만들어줬다. 그러나 에릭센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무위로 끝났다. 손흥민은 3분 뒤 이날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그는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었고,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골대 왼쪽을 겨냥한 슈팅이었는데, 골키퍼 손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을 앞세운 토트넘은 이후 쉴새 없이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웨스트햄의 일격에 와르르 무너졌다. 토트넘은 후반 20분 왼쪽 측면이 뚫린 뒤 상대 팀 마누엘 란시니에게 선취 결승 골을 내줬다. 중앙에 모여있던 수비수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란시니를 놓쳤고, 그대로 골을 허용했다.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무사 뎀벨레와 빈센트 얀선, 키런 트리피어를 차례대로 투입하며 경기를 뒤집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끝내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0-1로 패해 리그 9연승을 마감했다. 아울러 1위 첼시와 승차도 4점 차로 유지됐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성이 크게 떨어졌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스터시티, 헐시티와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반면 첼시는 4경기가 남았다. 손흥민도 남은 3경기에서 득점을 추가해야 차범근의 대기록을 깰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틀트립’ 한채아, 연인 차세찌도 놀랄 민낯 공개 ‘자체발광’

    ‘배틀트립’ 한채아, 연인 차세찌도 놀랄 민낯 공개 ‘자체발광’

    배우 한채아의 꾸밈 없는 민낯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배틀 트립’에서는 5월 황금 연휴 기간을 맞아 ‘대박 연휴 맞이 숨은 여행지’를 소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채아와 하재숙은 ‘자연인 투어’를 테마로 설정하고 말레이시아 랑카위로 향했다. 평소 절친으로 잘 알려진 두 사람은 가식 없는 털털한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한채아는 방금 잠에서 깬 듯한 모습에도 아름다운 민낯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두 사람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생태공원 중 하나인 맹그로브 투어, 열대과일 투어, 스쿠버다이빙을 위한 파야르섬 투어를 진행했다. 한편, 한채아는 지난 2월 스포츠해설가이자 전 축구선수인 차범근의 둘째 아들 차세찌와 열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KBS2 ‘배틀 트립’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강인 첫 발탁…‘슛돌이’에서 18세 이하 축구대표팀 멤버로

    이강인 첫 발탁…‘슛돌이’에서 18세 이하 축구대표팀 멤버로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뛰고 있는 유망주 이강인(16)이 18세 이하(U-18) 대표팀에 처음으로 승선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예선 대회를 준비 중인 대표팀 소집훈련 명단을 25일 발표하면서 이강인의 이름을 넣었다.대표팀 소집 훈련은 5월 2일부터 10일까지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다. 이강인은 2007년 국내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했다. 당시에도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던 이강인은 2011년 11월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올해 초에는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발렌시아가 거절하고 2019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이강인이 나이별 대표팀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두 살 위인 18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강인뿐 아니라 스페인에서 활약하는 안준혁(비야레알), 장인석(CD 레가네스)과 아르헨티나의 김종규(페로 카릴 오에스테) 등 해외 무대에서 뛰고 있는 유망주 4명이 대표팀에 승선했다. 또 2015년 칠레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막내로 출전해 기니전 결승골을 넣은 오세훈,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인 홍현석(이상 울산현대고), 중등리그 왕중왕전에서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전세진(수원매탄고)을 비롯해 총 26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동티모르와 한 조가 됐다. 예선에서 조 1위를 하거나 10개 조 2위팀 중에서 상위 5팀 안에 들면 내년 본선 진출권을 얻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FA컵] 억울한 발, 속상한 손

    네 경기 연속 득점 행진 중이던 손흥민(25·토트넘)이 페널티킥을 내줘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첼시와의 4강전에 선발 출전, 후반 23분 교체될 때까지 68분 뛰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포백이 아닌 스리백을 선택했고, 2선 공격수 포지션에 익숙한 손흥민은 왼쪽 윙백을 맡게 됐다. 포지션 변경은 역효과를 낳았다. 공격포인트를 만들지 못했고 차범근이 1985~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기록한 유럽 무대 한국선수 한 시즌 최다 득점(19골) 경신을 다음으로 미뤘다. 또 1-1로 맞선 전반 42분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빅터 모지스가 왼쪽 페널티지역으로 치고 들어오자 손흥민이 태클을 걸었고 모지스가 넘어지자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런던 무료 일간지 이브닝스탠더드는 ‘손흥민의 태클로 모지스에게 페널티킥을 줬어야 했나’란 제목의 기사에서 ‘마틴 애킨슨 주심이 결국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모지스와 손흥민 사이에 전혀 접촉이 없어 보였던 만큼 토트넘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고 봤다. 이 매체는 페널티킥 판정의 적정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인데 353명이 참여한 오후 2시 현재 ‘아니다’ 의견이 40%인 상황이다. 명백한 페널티킥이라는 의견은 45%, 접촉은 없었지만 페널티킥 판정은 옳다는 의견이 15%였다. 전문 매체 골닷컴은 모지스의 다이빙에 대해 비판하는 트위터 글들을 따로 소개했다. ‘모지스는 범죄자’ ‘구역질 나는 다이빙이었다’는 원색적인 비난이나 ‘모지스가 올림픽 다이빙 종목 금메달감’이란 비아냥이 섞인 댓글도 있었다. 손흥민이 교체돼 나간 뒤 토트넘은 두 골을 더 내줘 2-4로 패배, 2012년 대회 4강에서 첼시에 1-5로 참패한 데 이어 5년 만에 또다시 결승행을 양보했다. 영국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 6.32의 평점을 매겼다. 팀 내 중간 정도의 평점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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