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소기업들, 수출 계약 364억 했다
울산 중소기업들이 브라질 등 중남미에서 3000만 달러 이상 수출 계약 성과를 올렸다.
울산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울산지역본부는 최근 중남미에 종합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총 66건의 수출 상담을 벌여 28건에 3084만 달러(현지 계약 60만 9000달러)를 계약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유니램㈜, 에이치설퍼㈜, 동서하이텍㈜, ㈜금호, ㈜한국몰드, 진양화학㈜ 등 울산 지역 중소기업 6개 업체가 참여했다. 사절단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파라과이 아순시온 등을 방문해 수출 상담회를 했다.
상담 결과 상파울루에서는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21건의 상담을 벌여 11건에 228만 달러를 계약했다. 특히 유황 비료 제조, 판매 업체인 에이치설퍼는 철저한 현지 시장 조사로 수출상담회 현지에서 60만 9000달러의 계약을 바로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14건에 331만 달러, 아순시온에서는 3건에 2525만 달러를 계약했다. 아순시온에서는 현재 비료유통회사와 대형 상담을 추진해 3건에 2500만 달러가 넘는 성과를 올렸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무역사절단은 3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 성과뿐 아니라 그동안 아시아와 유럽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중남미 시장 개척이라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