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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만 하면 로봇 팔이 알아서”…서울시, 전국 최초 AI 기반 전기차 충전 ‘서울 보이’ 공개

    “주차만 하면 로봇 팔이 알아서”…서울시, 전국 최초 AI 기반 전기차 충전 ‘서울 보이’ 공개

    서울시가 전국 최초의 인공지능(AI) 로봇 기반 전기차 자동 충전 시스템인 ‘서울 보이’를 27일 공개했다. 로봇이 자동으로 충전 케이블을 연결 및 해제하는 만큼 평소 충전소 이용이 어려웠던 교통약자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 공영 주차장에 있는 서울 보이는 로봇 1대가 전기차 3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시와 전기차 충전기 전문기업인 모던텍이 협력해 만들었다. 2023년 9월부터 16개월간 시범 운전과 안전 테스트를 거쳤다. 한국 로봇 사용자협회로부터 안전 인증도 받았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모던 보이’ 애플리케이션 가입 후, 차량 번호와 결제 수단을 최초 1회 등록하면 된다. 충전은 차량을 주차하면 60초 이내에 자동으로 시작되며 종료까지 별도의 조작 없이 진행된다. 이용 요금은 킬로와트시(kWh)당 324.4원으로 일반 충전소 요금과 동일하다. 권민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운전자가 직접 무거운 충전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가 없어 장애인이나 임산부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성준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필수 유지업무 대상업무 재검토 촉구”

    김성준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필수 유지업무 대상업무 재검토 촉구”

    서울시 교통위원회 부위원장 김성준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제1선거구)은 지난 25일 서울교통공사 업무보고에서 필수 유지업무 대상업무 지정의 재검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김 의원은 서울교통공사가 필수 공익사업장으로서 파업 시에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하며, 필수 유지업무의 지침이 시대적 변화와 시민의 요구에 맞게 재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서울교통공사는 파업 시 필수 유지업무를 준수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2017년 공사 통합 이후 필수유지업무 대상업무가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어, 변화하는 운영 환경과 시민의 요구를 반영한 재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김 의원은 ‘역무 분야’의 필수유지업무 지정 제외에 대해 “역무 분야는 시민과 가장 밀접한 접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파업 시 열차 운행 간격이 길어지고 출퇴근 시간대 인파가 집중되는 상황에서 더욱 중요한 업무라 생각된다”면서 “2023년 역삼역에서 경찰이 출동한 사례와 이태원 참사와 같은 인파 밀집 사고를 고려할 때, 역무 분야를 필수 유지업무로 지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현재 1~4호선과 5~8호선의 필수 유지율이 통합 전과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어, 이를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중앙노동위원회와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이번 기회에 해외 주요 국가들의 지하철 필수 유지업무 지정 및 유지율 사례를 면밀히 조사하고, 보다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필수 유지업무 지정이 시행령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노동조합과 협의를 통해 시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도, 노동자의 권리와 균형을 맞추는 방안을 마련하고, 시민과 노동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민 64.1%,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연령 상향 찬성···“취약계층 교통바우처 병행 필요”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민 64.1%,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연령 상향 찬성···“취약계층 교통바우처 병행 필요”

    서울시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상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도 개선 방안으로는 취약계층 교통바우처 제공이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위드리서치가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비례)의 의뢰로 지난 12월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민 11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4.1%가 무임승차 연령 상향에 찬성했다. 반대 의견은 17.1%, 모르겠다는 응답은 18.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초고령 사회를 대비해 노인 연령 기준과 대중교통 무임승차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검토하고,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윤 의원은 해당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3월 5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도시철도 노인 무임승차 현황 및 개선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을 예정이다. 응답자의 45.2%는 노인의 기준 연령을 ‘만 70세 이상’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만 65세 이상’이라는 응답은 24.0%, ‘만 75세 이상’이라는 응답은 17.7%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65세 이상으로 설정된 노인 기준 연령을 상향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노인 무임승차 연령 상향에 찬성하는 주된 이유로는 ‘청년 세대의 세금 부담 우려’(38.7%)와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37.0%)가 꼽혔다. 반면, 반대 이유로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의 교통비 부담’(57.8%)과 ‘세대 간 갈등 우려’(21.3%)가 제시됐다. 특히, 찬성 응답자 중 76.1%가 무임승차 연령을 70세로 조정하는 방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며, 이는 향후 정책 개편 시 70세 기준이 사회적으로 수용될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준다. 지하철 적자와 노인 무임승차제도의 관계를 질문에서, 76.6%가 ‘적자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고령화 시대에 맞춰 나이 기준 조정이 필요하다’(41.9%), ‘노인 기준을 높이면 재정 적자를 줄여 더 필요한 곳에 예산을 활용할 수 있다’(27.0%)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23.4%는 무임승차가 적자의 주요 원인이 아니라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로 ‘정부 및 지자체 지원 부족’(38.3%)과 ‘노인 이용 비율이 높지 않아 결정적 원인이 아니다’(32.3%)가 언급됐다. 제도 개선 대안으로는 ‘취약계층(저소득층·장애인) 대상 바우처 제공’(64.2%)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출퇴근 시간대 무임승차 제한’(60.8%)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면서도 교통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방안이 시민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무임할인율을 100%에서 50%로 조정’하는 방안에 대한 찬성률은 44.2%로 가장 낮아, 시민들이 완전 무료에서 부분 유료화로의 전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 윤 의원은 “우리 사회는 이미 100세 시대에 접어들었으며, 노인 기준 연령과 복지 정책도 이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조사 결과는 단순한 정책 변경이 아니라,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개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라며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정교한 정책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윤 의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3월 5일 개최될 ‘도시철도 노인 무임승차 현황 및 개선 토론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토론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정책 개선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 “도와주세요!” 불 꺼지자 3명 사망 ‘충격’…전국이 암흑천지 됐다는데

    “도와주세요!” 불 꺼지자 3명 사망 ‘충격’…전국이 암흑천지 됐다는데

    남미에서 가장 안정적인 전력망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남미 칠레에서 15년 만에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정전 여파로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TV 칠레비시온과 일간 라테르세라에 따르면 카롤리나 토하 칠레 내무부 장관은 “전날(25일) 전력 의존도가 높았던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했다”며 “정전이 이들의 사망에 얼마나 큰 원인으로 작용한 것인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히메나 아길레라 칠레 보건부 장관도 이 세 건의 사례에 대해 “명확한 책임 소재 규명을 위해 철저한 감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칠레에서는 전날 오후 3시 16분쯤 수도 산티아고를 비롯해 북부 아리카에서부터 남부 로스 라고스에 이르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력 공급이 끊겼다. 칠레 전력청은 사용자 기준 전국에서 90%가 한때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고, 엘리베이터에서 구조 요청이 잇따랐다고 라테르세라는 전했다. 현지 소셜미디어(SNS)에는 산티아고의 한 놀이공원 내 수십m 높이 놀이기구에 갇힌 사람들을 구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유됐다. 세계 최대 구리광산은 한때 조업을 중단했으며, 인터넷과 전화도 한동안 불통이었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이에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은 민간 전력망 운영업체를 강하게 성토하면서 당국에 경위 파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사태가 테러 같은 외부 공격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에 대해선 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력 공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날 대부분 재개됐다. 전날 밤 내려진 국가비상사태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해제됐다. 당국은 심야 통행금지 시간대 외부에 돌아다니던 사람을 포함해 200여명을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미에서 가장 안정적인 전력망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칠레에서 이 정도 규모의 정전이 발생한 것은 15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2010년 2월 강진을 경험한 칠레에서는 같은 해 3월 발전소 손상으로 국민 90%가 정전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다.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제25회 서울시마을버스조합 정기총회’ 참석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제25회 서울시마을버스조합 정기총회’ 참석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1)은 지난 21일 제25회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정기총회에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시 마을버스는 252개 노선으로 140개 회사가 운영하고 있으며, 대중교통 노선 공백이 발생하는 고지대나 동네 구간에 지하철역과 시내버스 연계를 위해 운행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마을버스 운수업계의 어려움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런데도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애써주시는 서울시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조합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적자업체를 대상으로 매년 재정지원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버스 도입, 기사 수급문제 등 마을버스 업계에 산적된 과제들이 많다”라며 “시의회에서는 서울시와 함께 마을버스 발전을 위해 자율주행 도입, 마을버스 기사 수급방안 등 지속적으로 관련 정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옥수동 극동아파트 1032가구로 리모델링

    옥수동 극동아파트 1032가구로 리모델링

    서울 성동구 옥수동 극동아파트가 리모델링으로 지상 19층, 1032가구 단지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제2차 건축위원회에서 ‘옥수극동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과 ‘위례 복정역세권 복합2블럭 개발사업’ 등 2개 안건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옥수 극동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옥수동 428번지 일대의 15층 900가규 아파트를 수직 증축하는 것이다.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이 아파트는 지하 5층, 지상 19층, 1032가구(기존 세대 900가구·분양 132가구)로 리모델링된다. 작은 도서관과 독서실 등 공공 기여 시설도 들어선다. 전날 심의를 통과한 송파 위례 복정역세권 복합2블럭 개발 사업은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10층 업무시설, 숙박시설 1동과 지하 1층에는 판매시설을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건축위는 지하철 8호선 복정역에서 위례택지개발지구 주거단지로 가는 길목 역할을 하는 이 사업지의 보행길 단차를 개선하고, 역과 공원을 연결하는 공지를 다채롭게 구성하도록 유도했다. 위례택지개발지구 복합2블럭 개발사업은 송파구 건축허가를 거쳐 2026년 초 착공 예정이다.
  • 김포시 학생도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 이용한다

    김포시 학생도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 이용한다

    경기 김포시 학생들은 앞으로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서울런’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와 김포시는 25일 김포시청에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런 플랫폼 공동 활용과 운영 노하우 공유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런을 활용하게 된 서울 외 지자체는 충북과 강원 평창군에 이어 김포시가 세번째다. 2018년 도입된 서울런은 취약계층 학생들이 유명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의 대표 교육 사다리 정책으로, 지난 3년간 3만명의 학생이 이용했다.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서울런을 수강한 고3 이상 응시자 1084명 중 682명이 대학에 합격하는 등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김포시에 서울런 플랫폼 공유와 정책 도입을 지원하고, 김포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교육 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하반기부터 저소득층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서울런을 활용한 교육지원 사업이 운영된다. 또 학생들은 맞춤형 온라인 학습콘텐츠뿐만 아니라 멘토링 등도 지원받게 된다. 특히 서울·김포간 통합이 논의되는 가운데 양 지자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게 됐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서울과 교통뿐만 아니라 교육 분야까지 협력이 확대됐다”며 “앞으로 서울과의 통합을 통해 주민들이 우리 생활권에 맞는 제도와 시스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시대가 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제 서울런은 ‘전국런’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서울과 김포가 지하철이 연계되고 기후동행카드를 함께 쓰고, 이제 교육정책까지 함께 누리게 됐다”고 화답했다. 이어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서 더 많은 학생이 마음 놓고 열심히 공부하며 혜택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 ‘1호 토목면허’ 삼부토건, 회생절차 신청… 중견 건설사 위기 가시화

    국내 1호 토목건축공사 면허를 가진 중견 건설사 삼부토건이 법원에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달 신동아건설에 이어 삼부토건까지 휘청이면서 공사비 급등과 건설경기 침체를 견디지 못한 중견·중소 건설사의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전날(24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삼부토건은 “경영 정상화와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1943년 설립된 삼부토건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시공 능력 평가 71위의 중견 건설사로 아파트 브랜드 삼부 르네상스를 보유하고 있다. 1965년 국내 1호 토목건축공사업 면허를 취득해 경인·경부고속도로와 서울지하철 1호선 건설 등 주요 토목 공사를 담당했다. 하지만 2020년부터 4년 연속 영업적자가 이어졌다. 삼부토건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영업손실은 268억원으로, 부채 비율은 838.5%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8월 기준으로 1년 내 만기가 찾아오는 단기차입금도 171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에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수혜주로 주목받기도 했으나 곧이어 주가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 의견을 거절했고, 한국거래소가 ‘관리종목’으로 지정하면서 한동안 주식 매매가 정지되기도 했다. 건설사들의 경영 악화 배경으로는 공사비 급등과 경기 침체가 꼽힌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원자재값과 인건비 등이 치솟았다. 국내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공사 물량도 급감했고, 중견·중소 건설사가 직격타를 맞았다.
  • 삼부토건, 회생절차 신청…중견 건설사 건설위기 악화

    삼부토건, 회생절차 신청…중견 건설사 건설위기 악화

    국내 1호 토목건축공사 면허를 가진 중견 건설사 삼부토건이 법원에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달 신동아건설에 이어 삼부토건까지 휘청이면서 공사비 급등과 건설경기 침체를 견디지 못한 중견·중소 건설사의 위기가 가시화하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전날(24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삼부토건은 “경영 정상화와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1943년 설립된 삼부토건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시공 능력 평가 71위의 중견 건설사로 아파트 브랜드 삼부 르네상스를 보유하고 있다. 1965년 국내 1호 토목건축공사업 면허를 취득해 경인·경부고속도로와 서울지하철 1호선 건설 등 주요 토목 공사를 담당했다. 하지만 2020년부터 4년 연속 영업적자가 이어졌다. 삼부토건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영업손실은 268억원으로, 부채 비율은 838.5%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8월 기준으로 1년 내 만기가 찾아오는 단기차입금도 171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에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수혜주로 주목받기도 했으나 곧이어 주가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 의견을 거절했고, 한국거래소가 ‘관리종목’으로 지정하면서 한동안 주식 매매가 정지되기도 했다. 당시 삼일회계법인은 지난해 상반기 삼부토건의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409억원, 당기순손실이 516억원, 결손금이 2567억원인 점 등을 지적했다. 건설사들의 경영 악화 배경으로는 공사비 급등과 경기 침체가 꼽힌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원자재값과 인건비 등이 치솟았다. 국내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공사 물량도 급감했고, 중견·중소 건설사가 직격타를 맞았다. 앞서 시공 능력 평가 58위인 신동아건설이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해 지난달 22일부터 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 지역에서는 전북지역 건설업체 제일건설이 지난해 12월 부도 처리돼 이달 19일부터 법원의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먹골역 시민건강 충전소, 바이크 스테이션 만든다”

    박승진 서울시의원 “먹골역 시민건강 충전소, 바이크 스테이션 만든다”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3)이 중랑구에 있는 지하철 7호선 먹골역 내에 시민건강 충전소 역할을 하게 될 바이크 스테이션이 조성된다고 밝혔다. 펀 스테이션은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하철역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주민들이 즐겁고 활기차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 여의나루역, 뚝섬역, 문정역 등 한강변을 중심으로는 이미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 시의원의 지역별 균형을 맞춘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중랑구 먹골역도 펀 스테이션 대상지로 선정됐다. 박 시의원은 유동인구가 적은 먹골역에 많은 주민과 외부 이용자들이 찾을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위해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오고 있다. 최근 기획안에 따르면 먹골역에 실내 사이클링 스피닝 자전거 라이딩 공간과 스마트 피트니스 공간이 조성되어 바이크 스테이션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박 시의원은 “중랑구 주민들의 활기찬 운동과 여가활동을 위한 다감각형 피트니스 스테이션이 완성되면 먹골역 주변도 활기를 띠게 될 것이다”라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체크하기 위해 스마트 피트니스 공간도 조성하여 세대를 초월하여 어우러질 수 있는 펀 스테이션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원은 “작년에 말씀드렸던 운영계획보다 다소 늦어지게 되었지만, 최대한 빨리 주민분들께서 이용하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며 “웃음이 넘치는 중랑구를 만들기 위해 박홍근 국회의원과 함께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먹골역 바이크 스테이션은 2월 내에 디자인(안)이 확정되면 이른 시일 내의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 “하수 악취 잡는다” 구로구, ‘하수 악취 저감 대책 용역’ 추진

    “하수 악취 잡는다” 구로구, ‘하수 악취 저감 대책 용역’ 추진

    서울 구로구가 하수 악취 저감 대책의 기반 자료가 될 ‘악취 지도’를 만들고 하수 악취 저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구는 하수 악취로 인한 구민의 생활 불편 해소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관내 하수 악취 저감 대책 용역’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올해 2월부터 12월까지디. 예산은 구비 2억원이다. 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구로구 내 주요 악취 발생 지역을 꼼꼼히 조사해 근본적인 원인을 밝히고 악취 지도를 만들어 체계적인 악취 저감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하수 악취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개인 하수처리시설 및 방류조, 하수박스 시·종점부, 전통시장 및 지하철역 주변, 주요 악취 민원 발생지(유동 인구 다수 지역)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악취 지도에는 악취 등급에 따라 지역의 색깔을 다르게 표시해 악취 발생지와 지역별 악취의 정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때 악취 등급은 대기 중 황화수소(H2S) 농도와 수중 황화수소(H2S) 농도에 따라 쾌적, 양호, 보통, 불량, 불쾌 등 5개 등급으로 매겨진다. 이와 함께 악취 저감 장치 설치, 하수도 시설 개선, 정화조 구조 불량 개선 등 악취의 원인에 따른 시설개선 방안을 도출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용역이 하수 악취로 인한 구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구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GTX 다음 역

    [길섶에서] GTX 다음 역

    집이 어딘지 화제에 오를 때가 있다. 파주에 산다고 하면 머뭇거리다가 “공기는 좋겠네요” 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면 “맞아. 공기만 좋아” 하고 맞장구치곤 했다. 실제로는 만족스럽게 살았다. 다만 서울에 일터가 있으니 출퇴근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 흠이었다. GTX가 다니면서 달라졌다. 지하철 타는 것을 즐기지 않았지만 GTX는 워낙 빠르니 선택의 여지가 없다. 공사 초기엔 “저걸 타고 다닐 만큼 신문사 생활을 오래 할 수 있을까” 했지만 끝물이라도 결국 출퇴근길에 이용하게 됐다. GTX를 타면서 엉뚱한 생각도 하게 된다. 집 주변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22분이면 간다. 북쪽의 개성까지는 얼마나 걸릴까 하고 지도를 펼쳐 봤다. 개성까지의 거리는 연신내역까지의 거리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듯했다. 건설 계획을 세운 사람들이 남북 소통까지 생각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선로는 개성을 향해 방향을 잡고 있다. 남북관계가 하 수상하니 이런 생각은 꿈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하며 GTX에 오른다. 우리 동네서 개성까지 불과 15분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 ‘벤처·브랜드 성지’ 성수역, 지난해 3222만명 오갔다

    ‘벤처·브랜드 성지’ 성수역, 지난해 3222만명 오갔다

    서울 성동구가 2호선 성수역의 지난해 승하차 인원이 3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의 ‘서울 지하철 1~8호선 수송 통계’에 따르면 10년 전인 2014년 58위(1854여만명)에 머물렀던 성수역 승하차 인원이 지난해 13위(3222여만명)로 도약했다. 성수역으로 대변되는 성수동의 놀라운 성장은 성동구가 주도해 민관협력으로 추진한 도시재생과 기업 유치 전략의 결실이다. 구는 2014년 성수동 일대 재개발 구역을 도시재생 지역으로 지정했다. 과거 공업지대로서의 정체성을 반영한 붉은벽돌 건축물을 활용한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신축 및 증개축 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그 결과 130개 동의 붉은벽돌 건물이 조성됐으며 블루보틀, 이케아, 파타고니아 등 글로벌 브랜드가 들어섰다. 2014년부터는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취득세·재산세를 감면했고, 원스톱 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건축 인허가 민원 처리 기간을 1개월에서 최대 5일로 단축했다. 소셜벤처 육성 정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성수 정보기술(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지정을 통해 기업 친화적 환경을 조성했다. 지난해 성수동 내 기업 수는 2013년 1만개에서 1만 9200개로 2배 늘었다. 기업 종사자 수는 7만명에서 12만 4923명으로 1.8배 증가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젠틀몬스터, 크래프톤, 클리오, 헤이그라운드 등이 성수동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해 영국의 유명 여행문화 잡지 ‘타임아웃’은 성수동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위로 선정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수동이 서울의 미래 경제와 문화 발전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 대중교통 통합 브랜드 ‘GO SEOUL’ 출범

    서울 대중교통 통합 브랜드 ‘GO SEOUL’ 출범

    서울 대중교통이 ‘GO SEOUL’(고 서울)이라는 통합 브랜드로 재탄생한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상징하는 브랜드가 생긴다면 시민들이 탑승 장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교통 편의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대중교통 통합 브랜드 ‘고 서울’을 발표했다. 교통수단을 브랜딩한 사례는 전국 최초다. 오 시장은 “서울은 전 세계에서도 대중교통이 편한 도시로 손꼽히지만, 영국 런던의 ‘라운델’처럼 대중교통 표지판 역할을 하는 교통 통합 브랜드가 없었다”며 “앞으로 고 서울 로고를 발견하는 시민은 ‘저곳에서 대중교통을 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서울 적용 대상은 버스와 지하철,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한강버스 등 4개 교통수단이다. 로고는 ‘가다’를 뜻하는 영어 단어 ‘GO’를 기후동행카드를 상징하는 무한대 기호(∞)처럼 보이도록 변형했다. 시는 고 서울 로고를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역 출구 등에 순차적으로 부착할 계획이다. 별도 이름이 있는 따릉이와 한강버스는 기존 브랜드와 병기해 일관성을 유지한다. 아울러 다음 달까지 ‘교통수단별 적용 지침’을 배포하고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까지 모든 교통수단에 통합 브랜드를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오 시장은 “고 서울 브랜드 하나만으로도 전 세계인이 서울을 떠올릴 수 있고,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편의성도 증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GO SEOUL’… 서울시 전국 최초 교통 통합 브랜드 발표

    ‘GO SEOUL’… 서울시 전국 최초 교통 통합 브랜드 발표

    서울 대중교통이 ‘GO SEOUL’(고 서울)이라는 통합 브랜드로 재탄생한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상징하는 브랜드가 생긴다면 시민들이 탑승 장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교통 편의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대중교통 통합 브랜드 ‘고 서울’을 발표했다. 교통수단을 브랜딩한 사례는 전국 최초다. 오 시장은 “서울은 전 세계에서도 대중교통이 편한 도시로 손꼽히지만, 영국 런던의 ‘라운델’처럼 대중교통 표지판 역할을 하는 교통 통합 브랜드가 없었다”며 “앞으로 고 서울 로고를 발견하는 시민은 ‘저곳에서 대중교통을 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서울 로고는 ‘가다’를 뜻하는 영어 단어 ‘GO’를 기후동행카드를 상징하는 무한대 기호(∞)처럼 보이도록 변형했다. 적용 대상은 버스와 지하철,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한강버스 등 4개 교통수단이다. 명칭과 픽토그램(그림 문자)을 함께 표기하는 방식으로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역 출구 등에 차례대로순차적으로 부착한다. 별도 이름이 있는 따릉이와 한강버스는 기존 브랜드와 병기해 일관성을 유지한다. 시는 다음 달까지 ‘교통수단별 적용 지침’을 배포하고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브랜드를 적용할 방침이다. 오는 2026년까지 모든 교통수단에 통합 브랜드를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오 시장은 “고 서울 브랜드 하나만으로도 전 세계인이 서울을 떠올릴 수 있고,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편의성도 증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성동구 성수역 3000만 명 이용 돌파! 서울 최고 핫플된 이유 있다!

    성동구 성수역 3000만 명 이용 돌파! 서울 최고 핫플된 이유 있다!

    서울 성동구가 성수역의 2024년 승하차 인원이 3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4일 전했다. 서울교통공사의 ‘서울 지하철 1~8호선 수송 통계’에 따르면, 10년 전인 2014년 58위(1854여만명)에 머물렀던 2호선 성수역 승하차 인원이 2024년에 13위(3222여만명)로 도약했다. 성수역으로 대변되는 성수동의 놀라운 성장은 성동구가 주도해 민관협력으로 추진한 도시재생과 기업 유치 전략의 결실이다. 구는 2014년 성수동 일대 재개발 구역을 도시재생 지역으로 지정했다. 과거 공업지대로서의 정체성을 반영한 붉은벽돌 건축물을 활용한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신축 및 증·개축 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그 결과 130개동의 붉은벽돌 건물이 조성됐으며 블루보틀, 이케아, 파타고니아, 키스(KITH) 등 글로벌 브랜드가 들어섰다. 2014년부터는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취득세·재산세를 감면했고, 원스톱 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건축 인·허가 민원 처리 기간을 1개월에서 최대 5일로 단축했다. 소셜벤처 육성 정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성수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지정을 통해 기업 친화적 환경을 조성했다. 지난해 성수동 내 기업 수는 2013년 1만개에서 1만 9200개로 2배 늘었다. 기업종사자 수는 7만명에서 12만 4923명으로 1.8배 증가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젠틀몬스터, 크래프톤, 클리오, 헤이그라운드 등이 성수동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해 영국의 유명 여행문화 잡지 ‘타임아웃’은 성수동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위로 선정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수동이 서울의 미래 경제와 문화 발전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삼성물산, 송파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 수주

    삼성물산, 송파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 수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송파구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대림가락 재건축 조합이 지난 22일 개최한 총회에서 시공사 최종 선정 안건을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림가락 재건축은 송파구 방이동 217번지 일대 3만 5241㎡에 867가구를 지하 3층∼지상 35층 9개 동으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4544억원 규모다. 지하철 5호선 방이선 역세권이며, 인근에 방산초·세륜중·석촌중·방산고·창덕여고 등이 있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비아채’를 제안했다. ‘우아한 빛을 품은 공간’이라는 뜻이다. 100m 높이에 조성하는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올림픽공원과 롯데월드타워를 배경으로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테라스 등을 놓는다. 저층 커뮤니티 시설로는 다이닝 카페, 피트니스, 도서관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층간소음방지 시스템을 강화하고, 전망형 다이닝·입체형 파노라마 전망 거실 같은 특화 평면으로 주거 환경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중대형 평형 비율이 높은 대림가락아파트의 장점을 살려 단지 고급화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 대전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전한길 “국민 소망 외면하면 천벌”

    대전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전한길 “국민 소망 외면하면 천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최종 변론기일(25일)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 22일 대전에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 서구 보라매공원에서 개최한 ‘국가 비상 기도회’ 주변은 ‘사기 탄핵 기각하라’ ‘부정선거 검증’ ‘탄핵 무효’ 등의 내용이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대전에서 전국 단위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전국에서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집회장을 향하는 시내버스와 지하철은 이용객들로 북적였다. 대전 유성구 관평동에서 버스로 시청에 왔다는 김모씨는 “평소와 달리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승객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사 일타 강사인 전한길씨를 포함해 김근태 전 육군 대장,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개그맨 김영민과 유튜버 등이 참가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경북대·부산대·한동대 등 최근 탄핵 반대 대학생 시국선언을 주도한 학생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과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서철모 서구청장, 박희조 동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과 장동혁·윤상현 의원을 비롯해 박덕흠 의원 등이 집회에 참석했다. 세이브코리아 대표인 손현보 목사는 지난 15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집회를 비하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집회 참가자를 ‘살인마’ ‘악마’로 규정한 것을 거론하며 “호남이 변하고 있다. 호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이재명과 반드시 손절해야 한다”며 “이재명이 정권을 잡으면 히틀러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권을 연장할 것이다. 국민이 독재를 막아야 한다”고 직격했다. 윤상현 의원은 “대통령이 구속된 사태는 자유주의와 법치주의를 무너뜨린 것”이라며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수사하고 여러 영장을 발부한 것은 불법”이라고 지적한 뒤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수호를 위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연단에 오른 장동혁 의원은 “입으로 탄핵 반대를 외치면서 마음에선 조기 대선을 생각한다면 그건 탄핵 찬성을 구하는 게 될 것”이라며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기대선론을 일축했다. 최근 불거진 홍장원 전 국정원 차장의 정치인 체포설 주장의 근거로 제시한 메모 진위 논란을 거론하며 “부적 같은 메모가 정치인 체포 명단으로 바뀌었다는 것은 자고 일어나니 나무토막이 사람으로 바뀌었다는 것보다 더 믿기 힘든 일”이라고 비판했다. 탄핵 반대 목소리를 높여온 전한길씨는 2030이 불붙인 반대 집회에 대학생과 전 국민이 화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씨는 “공수처와 사법부, 헌재까지 민주당과 한통속이 돼 삼권분립과 법치,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망하고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질지 모르겠다는 위기감에 우리는 아스팔트 위에 섰다”고 강조했다. 울부짖듯 연설을 이어간 전씨는 “정치인과 헌법재판관들은 국민 요구를 외면하지 말아 달라. 국민의 소망을 외면한다면 천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는 가족 단위 참석자들이 많았다. 중·고교생이 아들과 함께 참여했다는 주부 염모씨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구속하는 과정과 헌재 재판 과정이 편파적이라는 생각에서 집회에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모씨는 “지난번 광주 집회에 나온 청년들을 보고 참석하게 됐다”며 “탄핵 절대 반대는 아니지만 과정이나 절차가 민주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탄핵 반대 집회는 오후 4시 현재 주최 측 추산 20만명, 경찰 추산(비공식) 1만 7000명이 모였다. 주최 측은 2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신고했다. 한편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윤석열 정권 퇴진 대전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탄핵 찬성 집회를 개최했다.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보라매공원과는 약 700m 떨어져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경찰은 충돌에 대비해 경찰 5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하고 충돌에 대비해 경찰 버스 7대를 배치했다. 집회 인근 지하철역인 시청역과 탄방역에 경찰 기동순찰대를 2개 팀 배치해 안전 관리에 나섰다.
  • 내 영화의 목표는 재미… 거장도 개봉 땐 떨려요

    내 영화의 목표는 재미… 거장도 개봉 땐 떨려요

    독재자는 커플로 나올 때더 우스꽝스럽게 보이죠미국에선 트럼프냐고 물어요개봉하면 극장에 몰래 가봐요누가 핸드폰 켜는지 보려고요끝까지 딴생각 안 들어야죠 “독재자는 커플로 등장할 때 왠지 더 우스꽝스럽게 보이더라고요.” 봉준호 감독이 신작 ‘미키 17’ 속 캐릭터 일파(토니 콜렛)를 설명하며 의미심장하게 미소 지었다. 원작에 없는 일파는 영화에서 니플하임 행성 원정대를 이끄는 정치인 마셜(마크 러팔로)의 아내로 등장한다. 마셜은 대중적 인기가 있지만, 자기가 할 말조차 제대로 못 하고 허둥거리는 덜떨어진 인물이다. 일파는 곁에 붙어 귓속말로 그가 해야 할 말을 알려 주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지시한다. 시사회 이후 기자들 사이에서 ‘영락없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봉 감독은 질문 의도를 알아채고는 “제가 이 영화를 2022년에 촬영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 달라”고 재치 있게 받아넘겨 좌중에 웃음을 자아냈다. 28일 개봉하는 영화는 마카롱 사업 실패로 거액의 빚을 진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사채업자를 피해 니플하임 원정대에 소모품 인간 ‘익스펜더블’로 합류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미키는 각종 임무에 투입돼 목숨을 잃었다가, 신체를 새롭게 출력하는 ‘생체 프린팅’으로 자꾸 되살아난다. 17번째 미키가 어느 날 18번째 미키와 맞닥뜨리며 큰 소동이 벌어진다. 영화는 에드워드 애슈턴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하지만, ‘봉준호 스타일’로 비틀었다. 역사학자이고 제법 똑똑한 미키는 영화에서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는 청년으로 등장한다. 수백 년 이상 먼 미래라는 배경도 2054년 가까운 미래로 앞당겼다. “미키는 산업재해를 당하지만 보상도 못 받은 채 다시 죽습니다. 사람들은 어렵고 위험한 일을 미키에게 몰아주고는, 그가 몇 번씩이나 죽어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 년 전 빵을 만들다 죽고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사람이 죽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그 역할을 누군가가 하고 있잖아요.” 냉철한 독재자 마셜 부부의 모습도 현실에 날카롭게 다가온다. “미국에서는 마셜이 도널드 트럼프가 아니냐고 하던데, 마셜의 캐릭터는 러팔로와 과거 독재자들 이야기를 하면서 만들었다”고 밝힌 봉 감독은 “과거 독재자가 현재의 독재자처럼 보이는 건, 여러 시대를 지나도 나쁜 정치인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돌아봤다. ‘기생충’(2019)으로 아카데미 4개 상을 받은 거장의 반열에 올랐지만, 그는 여전히 데뷔작 개봉을 앞둔 신인 감독처럼 떨린다고 털어놨다. “사람들이 영화 개봉 때마다 제게도 기분이 어떤지 물어요. 첫 영화 개봉 때처럼 여전히 떨리고, 두렵고, 무섭습니다.” 비평가들은 봉 감독이 내놓는 작품마다 반(反)자본주의, 계급 전복 등 사회성 강한 메시지를 읽어내지만, 정작 그는 자기 영화의 가장 큰 목표로 ‘재미’를 꼽았다. “관객들이 극장에 앉아 있으면 영화 상영 내내 핸드폰을 열지 못하도록, 출발부터 종착역까지 영화만 움켜잡고 같이 가도록 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영화가 개봉하면 극장에 몰래 가서 뒷줄에 앉아 핸드폰을 누가 켜는지 지켜봅니다. 지금까지도 그랬듯 앞으로도 영화 보는 내내 딴생각이 안 나는 영화를 만들 겁니다.”
  • 은평 국립보건원 부지, 서북권 신경제 중심지 변모

    은평 국립보건원 부지, 서북권 신경제 중심지 변모

    서울시가 은평구 옛 국립보건원 부지(위치도)를 디지털미디어 특화 거점인 ‘창조타운’으로 바꾸기 위한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 부지가 창조 산업 단지로 바뀌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와 시너지를 내면서 서북권 경제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시는 옛 국립보건원 일부 부지의 매각 공고를 냈다고 20일 밝혔다. 매각 대상지는 4만 8000.1㎡ 규모로, 최저 입찰 가격은 4545억원이고, 최고가로 입찰자에게 사업권이 돌아간다. 오는 4월 10일까지 입찰서를 받고, 11일 낙찰자 결정 후 4월 중 계약을 체결해 2027년 착공하게 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공유재산 처분 동의에 대한 시의회 의결을 받았고,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 등 사전절차도 마쳤다. 옛 국립보건원 부지는 지하철 3·6호선 불광역에 딱붙은 11만 1115.2㎡ 면적의 공공 유휴부지다. 시가 2003년 정부로부터 매입한 후 다양한 개발 계획 검토 됐지만 진척이 없었다. 시는 이곳을 지역 발전을 이끌 신경제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제1호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하고, 일자리 시설 비율이 전체 연면적의 50% 이상이면 공공기여율을 기존 60%에서 50%로 낮춰주기로 했다. 또 탄소제로 건축물 등 정책에 부합하는 개발 시 상한 용적률도 1.2배를 준다. 시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계약일로부터 3년 이내 개발 계획 제출과 환매권 설정, 잔존 건물 철거 등의 조건도 내걸었다. 매수자가 소유권 이전 등기 후 1년 이내에 착공하지 않거나 사업을 포기하는 경우 소유권을 환수할 수 있는 환매권 역시 설정했다. 창조타운 사업이 완료되면 업무지구가 없었던 서북권을 대표하는 경제 거점이 될 전망이다. GTX 개통으로 서울 도심까지 5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 서북권 교통 요충지인 동시에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반경 5㎞에 밀집해 있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창규 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사업 시행자가 창조타운 목적에 부합하는 개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오는 27일 설명회를 연다”며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공공기여는 기업 활동 지원에 재투자해 기업 하기 좋은 서북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A개발사 관계자는 “기업들의 투자 여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토지대금의 납부 방식 등이 유연한 방식으로 설정된다면 충분히 사업성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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