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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홍원
    202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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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레일유통 대표이사에 박정현

    코레일유통 대표이사에 박정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유통 계열사인 코레일유통 신임 대표이사에 박정현(64) 전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장(1급)이 6일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박 신임 대표는 경남 함양 출신으로 연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기획부장, 경제부장, 사회부장, 논설위원, 경영기획실장 등을 지냈다. 2014년 정홍원 국무총리 때 비서실 공보실장을 역임했고 이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로 재직했다. 
  • 尹 시정연설, 韓 총리가 대독…“4대 개혁, 국가 생존 위한 절체절명 과제”

    尹 시정연설, 韓 총리가 대독…“4대 개혁, 국가 생존 위한 절체절명 과제”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4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에서 대독한 2025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연금·노동·교육·의료 등 4대 개혁은 국가 생존을 위해 당장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체절명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을 국무총리가 대독한 것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정홍원 전 총리 이후 11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지역 분쟁은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원자재 가격 상승을 불러왔고, 국제적인 고금리와 고물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됐으며, 주요 국가들의 경기 둔화는 우리의 수출 부진으로 이어졌다”며 “이러한 글로벌 복합 위기는 우리 민생에 큰 타격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반도체·자동차 산업의 수출 증가와 체코 원전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역대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 등을 성과로 꼽으면서도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지만, 민생의 회복 속도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의료·연금·노동·교육 4대 개혁, 절체절명의 과제”윤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저출생·고령화라는 미증유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생산인구가 감소하고 노동 공급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구조개혁을 통해 사회 전반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에 대해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등 의료개혁 4대 과제를 마련했다”며 “당면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과 비급여·실손보험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고, 향후 5년간 30조원 이상을 투입해 의료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뒷받침하고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연금개혁에 대해서는 “정부는 지난 9월 정부 차원의 단일한 연금개혁안을 제시한 바 있으며, 정부안이 논의의 시작이자 기준점”이라며 “국회 논의 구조가 조속히 마련돼 빠른 시일 내 사회적 대합의가 이뤄지고 법제화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동개혁과 교육개혁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제도 유연화에 박차를 가해 연공서열에서 직무와 성과 중심으로 임금체계를 개선하고, 개인별로 다양한 근무 형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늘봄학교를 내년에 초등학교 2학년으로 확대하는 등, 단계별로 6학년까지 대상을 넓혀서 아이 돌봄을 국가가 책임지는 ‘퍼블릭케어 시대’를 완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반등한 것에 대해서는 “정부 역량을 총결집하기 위해 대통령실에 저출생수석실을 신설하고 인구 위기 대응 컨트롤타워가 될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8월 출생아 수가 동월 기준 14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고 혼인 건수도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8월 기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인구전략기획부가 신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관련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북러 불법 군사 공조, 우리 안보에 큰 위협”현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대해서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단순히 허리띠를 졸라매자는 뜻이 아니라, 느슨했던 부분이나 불필요한 낭비는 과감히 줄이고 민생 회복과 미래 준비라는 국가 본연의 역할에 제대로 투자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힌의 우크라이나전 파병 등 북러 군사 공조에 대해서는 “우리 안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점검해 철저하게 대책을 마련하고 더욱 튼튼하고 강력하게 안보를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 4월 워싱턴 선언을 토대로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을 가동해 대북 핵억지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면서 “굳건한 한미동맹과 긴밀한 한미일 삼각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씨줄날줄] 대통령의 시정연설 불참

    [씨줄날줄] 대통령의 시정연설 불참

    국무총리가 대독하지 않고 대통령이 국회에서 직접 예산안 시정연설을 한 것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 처음이었다. 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은 임기 첫해만 국회를 찾아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다. 이후 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동안 매년 직접 시정연설을 했다. 역대 대통령들의 시정연설 횟수는 달랐지만 야당의 냉대와 보이콧은 정도의 차이가 있었을 뿐 반복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2022년 10월 25일 첫 시정연설의 풍경도 다르지 않았다. 여당 의원들은 박수로 환호했지만, 야당 의원들은 불참해 ‘반쪽’짜리 시정연설이었다. 그해 시정연설을 한 시간은 18분 28초. 역대 최단 기록이었다. 지난해 있었던 2024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분위기도 바뀐 건 없었다. 야당은 대통령이 국회에 입장하는 동안 침묵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올해는 이런 분위기가 더 악화될 전망이다. 오늘 2025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윤 대통령이 하지 않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 대독은 2013년 정홍원 전 총리 이후 11년 만이다.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예산안 편성 이유와 골자를 국회에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중요한 정치적 소통 행위이다. 국정운영 구상을 연초의 국정연설에서 밝히는 것이 관례였으나 박근혜 정부 때부터는 정기국회 시정연설에서 대신했다.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 불참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의 통화 녹음이 공개돼 야권에서 대통령 임기 단축, 탄핵 추진 등을 거론하는 등 정치적 갈등 상황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대통령의 직접 소통 의지는 더 중요해 보인다. 역대 대통령들이 다 했던 시정연설의 총리 대독은 국회 존중 부족으로 비친다. 여론 악화는 물론 예산안 처리에 걸림돌이 될 것이며 민생 회복은 더 더뎌질 수밖에 없다. 677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처리 시한은 다음달 2일이다. ‘정치 실종’의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 국가원로회의 상임의장에 정홍원

    국가원로회의 상임의장에 정홍원

    각계 원로 인사들의 모임인 국가원로회의는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정홍원(79) 전 국무총리를 상임의장으로 추대했다. 전임 상임의장인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 9월 별세한 데 따른 것이다. 정 신임 상임의장은 검사 출신으로 2013년 박근혜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냈다.
  • [포토多이슈] 43주기 박정희 추도식에서는

    [포토多이슈] 43주기 박정희 추도식에서는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3주기 추도식이 열렸다.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추도식에서 유족을 대표해 인사말을 하고 인요한 연세대 교수(국제진료센터 소장)가 추도식 추도사를 했다.추도식에는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정홍원 전 총리, 강창희 전 국회의장,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등이 참석했다. 추도식 마친 뒤 박정희 대통령 묘역에 참배를 했다.전날 25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김대기 비서실장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등이 함께했다.26일 오전 경북 구미시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43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파독 광부ㆍ간호사협회 관계자 17명과 일반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박정희 대통령은 1979년 10월26일 서거했다. 그해 11월3일 대한민국 국가원수 국장으로 엄수돼 국립 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 한총리, 제2연평해전 희생자 추모…“튼튼하고 강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한총리, 제2연평해전 희생자 추모…“튼튼하고 강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현충일을 이틀 앞둔 4일 오전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해군 제2함대사령부를 찾아 제2연평해전 전적비와 천안함 46용사 추모비를 참배했다. 국무총리가 제2연평해전 전적비에 직접 참배한 것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6월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참배한 이후 9년 만이다. 문재인 정부 첫 총리인 이낙연 전 총리는 2017년 6월 해군 2함대사령부를 방문했으나 제2연평해전 전적비에 참배하지는 않았다. 한 총리는 올해가 제2연평해전 발발 2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실험 빈도가 잦은 상황인 만큼 북한의 대남 도발에 맞선 영웅들을 기리고 안보의 중요성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곳을 찾았다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한 총리는 제2함대사령부 사령관에게서 연평해전 당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제2연평해전 전적비와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에 참배했다. 이어 천안함 기념관을 찾았다. 한 총리는 천안함 46용사 추모비 방명록에 “국가와 국민을 위한 그 숭고한 희생 헛되지 않도록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 튼튼하고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한 총리는 기념관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자신이 주미대사였던 2010년에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 성명 채택을 끌어내기 위해 관계자들을 설득한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당시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관계자 등 워싱턴DC에 있는 여론 주도자 60여명을 모아 놓고 2시간여 동안 어뢰에 의한 버블로 배가 꺾이는 것을 설명했다고 한다. 천안함 피격 사건이 어뢰 공격으로 일어났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한 총리는 “성명서 채택 과정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하고 있었다”며 “유엔주재 한국 대표부, 수전 라이스 당시 유엔주재 미국 대사와 계속 협의하면서 성명서 문안을 만들고 결국 의장성명이 발표된 것을 생생히 기억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제2함대사령부 방문을 마치고 천안함 피격 사건에서 전사한 고(故) 문규석 원사의 모친이 운영하는 식당을 방문해 위로 인사를 했다. 사진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현충일을 앞두고 4일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 사령부의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에 헌화·분향하며 참배하고 있다.
  • 새로운 75년 위해 교육정책 전환…개교 75주년 영남대

    새로운 75년 위해 교육정책 전환…개교 75주년 영남대

    개교 75주년을 맞은 영남대가 ‘인류사회 번영에 공헌하는 창의혁신대학’이라는 새로운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13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열린 영남대 개교 75주년 기념식에는 정홍원 전 국무총리, 김관용 전 경상북도 도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주호영 국회의원, 김상훈 국회의원, 김승수 국회의원, 홍원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기념식사에서 “지난 75년의 영남대는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 속에서 민족과 함께한 75년이었다. 지난해 국제사회로부터 선진국으로 공식 인정받은 대한민국은 이제 선진국의 위상에 걸맞는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 이에 발맞추어 영남대는 인류와 나누는 75년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지구촌 공동 번영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면서 영남대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우수 교직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장기근속포상 41명, 천마아너스강의우수교수 7명, 강의우수교수 18명, 우수연구상 16명, 모범직원 9명, 총동창회장상 5명에게 표창을 수여했으며, 산학연구진흥팀과 천마아트센터 운영팀은 모범부서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 영남대 개교기념식에서는 ‘송암 이종우 공로대상’을 제정해 대학의 발전과 혁신에 공헌한 교수 3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 공천 협박·폭력 막판 혼탁… 국민의힘 경선 ‘마지막 문’ 열린다

    ‘당심’ 윤석열·‘민심’ 홍준표 예측불허尹·洪 서로 “공천탈락 협박” 비방전洪측, 尹 캠프로 간 박성민 사퇴 촉구 ‘원팀 화합’ 빨간불에 당 선관위 경고장‘全大 이후 가입’ 30만 당심이 당락 변수 ‘정권 교체’를 책임질 제1야당 대선후보를 뽑는 여론조사·당원투표가 1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 경선 막바지까지 ‘2강’인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운 팽팽한 대결을 이어 가고 있다. 막판 상호 비방전이 위험 수위를 넘나들면서 본선에서의 ‘화학적 결합’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주말 사이 양측은 ‘공천 협박’ 논란을 두고 격하게 공방했다. 발단은 지난 30일 서울대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올라온 익명 게시글이다. 자신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아들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윤 전 총장 캠프 소속 주호영·권성동 의원이 당협에 전화를 걸어 ‘윤 전 총장 지지율이 낮게 나온 지역은 공천받기 힘들다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런 사람들은 정계 퇴출시켜야 한다”고 윤 전 총장 측을 직격했다. 홍 의원 캠프 여명 대변인도 “윤석열 캠프의 공천 미끼 협박이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당 지도부는 주호영·권성동 의원의 당적을 박탈하고 제명하라”고 요구했다. 논란이 커진 후 해당 글은 삭제됐다. 윤 전 총장 캠프 최은석 수석부대변인은 “익명의 허위 글로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채 무조건 윤 후보 측을 비난하고 있다”면서 “저급한 행태이자 구태 정치”라고 반박했다. 김병민 대변인은 오히려 홍 의원이 공천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 캠프 소속 현역 의원이 홍 의원을 돕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방문을 피한 데 대해 홍 의원이 “지방선거 공천 추천권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홍 의원 캠프는 당 지도부의 방침을 어기고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한 박성민 울산시당위원장의 사퇴를 31일 촉구했다. 캠프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지역 당협위원장들에게 500명씩 윤 전 총장 지지 문자를 발송하라고 지시했다. 여 대변인은 “당원 명부를 관리하는 시당위원장의 명백한 공정선거 저해행위이며, 구태 조직 선거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지지자 간 폭행 문제도 불거졌다. 유승민 전 의원은 자신의 지지자가 TV 토론이 열리는 방송사 앞에서 윤 전 총장 지지자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윤 전 총장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혼탁 경선으로 ‘화합’ 구도에 빨간불이 켜지자 정홍원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품위 있고 절제된 모습이 국민과 당원들에게 더 큰 감동을 주고 지지를 끌어낼 수 있다”며 경고 서신까지 보냈다. ‘당심 우위’를 자신하는 윤 전 총장과 ‘민심 우위’를 내세운 홍 의원 간의 승패는 6월 전당대회 이후 유입된 30만명의 당심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전날 대구시당 간담회에서 “저만이 이 정권을 끝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이 정권과 이 나라의 정치 체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개혁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시한폭탄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 후보로는 결코 대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당원투표 50%,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오는 5일 최종 후보를 정한다.
  • “홍준표는 ‘막말 독고다이’” “윤석열은 시한폭탄” 비방전 격화

    “홍준표는 ‘막말 독고다이’” “윤석열은 시한폭탄” 비방전 격화

    주호영 “홍준표 지지는 민주당 전략적 역선택”홍준표 “윤석열은 시한폭탄 주렁주렁 단 후보”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이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를 하루 앞두고 극심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을 둘러싸고 상호 비방이 난무하는 등 경선이 과열되는 모습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의 주호영 상임선대위원장은 31일 당원 메시지에서 “오만하고 막말하는 ‘독고다이’는 결코 지도자가 될 수 없다”며 홍준표 의원을 겨냥했다. 이어 “홍 후보 지지율에는 약 14% 정도 민주당 지지자들의 전략적 역선택이 있다”며 “이들이 본선에서 우리 당을 찍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상일 공보실장도 성명에서 홍 의원에 대해 “민주당 지지자들이 국민의힘 경선 개입 차원에서 고른 ‘1회용 후보’”라며 “그 후보 측이 윤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에 치중하는 것은 초조와 불안의 발로”라고 깎아내렸다. 반면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을 “문재인 정권이 설치한 의혹의 시한폭탄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 후보”라고 규정했다. 그는 “저는 이번이 정치 여정의 마지막 도전”이라며 “그러나 다른 세 후보들은 아직 기회가 많다”고 구분해 눈길을 끌었다. 홍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의 차담회에서 “밑바닥은 제가 압승하는 구도”라며 “전화 면접 여론조사를 하면 제가 10% 포인트 이상 이기고, 당원 투표에서도 단 1% 포인트라도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유승민 전 의원은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게 가진 서운한 감정, 이제는 거둬주시고 여러분이 키워내신 대구의 아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부인과 장모의 온갖 비리 의혹, 막말, 망언에다 기본적인 상식도 없고, 정책도 토론도 준비 안 된 후보로는 도저히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없다”고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을 싸잡아 비판했다. 한편, 윤 전 총장 캠프의 중진 의원들이 일부 당협위원장에게 ‘공천 협박’을 했다는 전날 한 커뮤니티 게시 글과 관련, 홍 의원은 이날 ‘경선 부정 제보센터’를 출범시켰다. 유 전 의원은 자신의 지지자가 윤 전 총장 지지자와 TV 토론이 열리는 방송사 앞에서 자리다툼을 벌이다 폭행당했다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통화에서 “공천 협박 논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커뮤니티 글 작성자를 상대로 내일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홍원 당 선관위원장은 이날 각 후보에 보낸 서신에서 “품위 있고 절제된 모습이 국민과 당원들에게 더 큰 감동을 주고 지지를 끌어낼 수 있다”며 자제를 호소했다.
  • 홍준표 “26년 정치하면서 기가 막힐 일…범죄자들끼리 붙는 대선”

    홍준표 “26년 정치하면서 기가 막힐 일…범죄자들끼리 붙는 대선”

    이재명·윤석열 싸잡아 비난“범죄 공동체” 주장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9일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함께 비난했다. 홍 의원은 이날 대구 팔공산 동화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여당의 주요후보는 대장동 비리의 주범으로 지금 조사받아야 하고, 야당 주요 후보도 장모·부인·본인 전부 지금 조사를 해서 자칫 감옥에 가야 할 그런 범죄 공동체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래서 어떻게 대통령 선거를 치르려 할 수 있겠나 이건 범죄 대선이 되는 거다. 범죄자들끼리 붙는 대선이 그게 옳은 대선이냐”고 지적했다. 또 “26년 정치하면서 참 기가 막힐 일을 겪는다. 그렇게 대통령이 돼 본들 국민들이 따르겠나 범죄자 대통령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를 받는 사람들이 대통령 선거 나와서 여야의 주요 후보가 되어 있다는 것 자체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대장동 비리의 주범으로 몰려 있어도 큰소리치고, 고발 사주 사건에 부인의 주가 조작 사건이 있어도 후보 하겠다고 지금 돌아다닌다. 참 황당한 대선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2차 예비경선 후보별 득표율 유출 의혹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원래 그게(득표율) 공개를 안 하기로 했으면 그런 식으로 일방적으로 이야기가 떠도는 것은 옳지도 않고 그렇게 돼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선관리위에서 자기들 주장을 하는 사람들 조사를 해서 다시는 그런 짓 못 하도록 해야 한다”며 “3차 경선에서도 똑같은 억지 주장을 하게 되면 경선을 불복하는 사유가 될 수도 있을 건데. 그건 안된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 선관위 “尹 4%포인트 앞섰다는 주장은 가짜”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대선 경선 2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와 관련 윤석열 캠프 측이 홍준표 의원을 4%포인트 앞섰다고 주장한 데 대해 “(수치) 자체가 틀리다. 누가 만들었는지 의문이지만 가짜”라고 선을 그었다. 한기호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론조사 결과 및 순위에 대한 추측성 공표는 분명히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는 사항”이라면서 “공정한 경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앞서 윤석열 캠프의 김경진 대외협력특보는 전날 JTBC에 출연해 “윤 후보가 홍 후보를 4%포인트 앞섰고, 당원 (투표) 부분에서는 2배 이상 앞섰다”고 주장했다. 한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해 “선관위에서 자료를 집계할 때 본 사람은 정홍원 선관위원장과 저, 성일종 의원 세 사람”이라며 “결과가 확인된 즉시 자료를 현장에서 파기했다. 결과 집계 인원은 비밀 엄수를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2차 컷오프 순위에 윤석열측 “4%p 앞서” 홍준표 “가짜뉴스”(종합)

    2차 컷오프 순위에 윤석열측 “4%p 앞서” 홍준표 “가짜뉴스”(종합)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측은 당 2차 예비경선(컷오프)이 발표된 8일 한 언론이 ‘컷오프 통과 순위’를 보도한 것에 대해 반발하며 당 선거관리위원회 차원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앞서 이날 정홍원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은 “원희룡 후보, 유승민 후보, 윤석열 후보, 홍준표 후보(가나다순) 이상 4분이 본경선에 진출하게 됐다”며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 30%,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70% 반영해 결과를 집계한 이번 컷오프 결과의 순위와 득표율은 당 선관위 방침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극소수 당내 인사만 컷오프 결과를 확인한 가운데 관련 서류는 즉각 파쇄됐다. 순위 결과 정보지 돌아…‘윤석열 1위’ 보도까지 당내에선 ‘양강’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순위를 담은 출처 불명의 지라시(정보지)가 난무하는 가운데 양측은 서로 자신이 우위를 보였다고 주장하며 거친 신경전을 벌였다. 두 사람이 1·2위를 다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2위가 서로 다른 명단이 여러 가지 버전으로 돌았다. 윤석열 캠프의 상근 대외협력특보인 김경진 전 의원은 이날 JTBC에 출연, “전해 들어서 얼마나 정확한지는 모르겠다”고 전제한 뒤 “윤 후보가 홍 후보를 4%포인트 앞섰다고 들었다”고 공개 언급했다. 윤 전 총장이 일반 국민 여론조사(70% 반영)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뒤졌지만, 당원 투표(30% 반영)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며 4%포인트 격차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는 게 윤 전 총장 측 주장이다. 이날 한 언론은 “종합 1위는 윤석열, 2위 홍준표, 3위 유승민, 4위는 원희룡 후보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순위를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당 사무처는 공보 알림을 통해 “현재 유포되는 추측성 수치는 국민의힘 제2차 컷오프 경선 결과가 아니며, 공직선거법에 위배되는 공정경선 저해 행위”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홍준표·유승민 측 “순위 보도는 여론 호도…선관위 문책해야” 윤 전 총장이 앞섰다는 보도에 대해 홍준표 후보 캠프 여명 대변인은 입장문을 내고 “모 언론사가 미확인 득표율 수치에 기반한 순위를 사실인 양 보도해 국민과 당원의 혼란을 초래하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당 선관위에서 현 사태에 즉각 개입해 입장을 발표하고 해당 언론사의 공정선거 위반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 소문의 진원지가 윤 전 총장 측인 것으로 판단하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카톡에 돌아다니는 2차 경선 결과는 모두 가짜뉴스다. 얼마나 다급하면 그런 가짜뉴스를 퍼트려 사실을 왜곡하려 하나”라며 “온갖 망언을 하고도 거짓말로 해명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가짜뉴스로 민심과 당심을 현혹하려고 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측은하다”고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 측 희망캠프도 뒤이어 입장문을 통해 “일부 언론사들은 ‘당 관계자 취재에 의해 밝힌다’며 2차 경선 결과 후보들 간의 순위를 공개하고 마치 사실인 양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 선관위는 즉각 해당 보도가 나온 경위를 명명백백 밝히고 책임자를 엄중 문책해야 한다”며 “만약 선관위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다면 이는 특정 후보를 위해 일부 언론과 손을 잡고 경선과정을 농락한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경북 영주 당협을 찾은 자리에서 “당원 동지 여러분의 열렬한 지지로 2차 경선도 압도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순위는 발표가 안 됐는데 압도적 승리를 확신하나’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당원 동지 여러분이 압도적인 지지를 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홍 의원도 이날 당원 메시지에서 “당원 동지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 결과는 당원 여러분이 알고 국민 여러분이 알 것”이라고 했다.
  • 트럼프·황교안 떨어지자 “조작” 음모론에 빠진 민경욱 [김유민의돋보기]

    트럼프·황교안 떨어지자 “조작” 음모론에 빠진 민경욱 [김유민의돋보기]

    4·15 총선 결과가 조작이라고 주장하며 ‘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를 운영하고 있는 민경욱 전 의원. 민경욱씨는 4·15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출마했다 낙선하자 미국으로 건너가 백악관 앞에서 ‘한국의 민주주의는 죽었다’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한국 선거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었다. 11·3 미 대선 후에는 “이제 트럼프는 나와 함께 부정선거의 큰 파도를 헤쳐갈 것이다. 민경욱과 트럼프의 앞글자를 따서 ‘민트’, ‘민트 동맹’으로 불러주기 바란다”고 주장하며 워싱턴 DC에서 열린 대선 불복(Stop the Steal) 집회에 참석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모인 시위 대열 맨 앞에 선 민경욱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마스크는 생략하고, 빨간 모자를 쓴 모습이었다. 민경욱은 “트럼프가 공유한 영상 두 군데에 제가 나왔다”며 직접 시위 참가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이번엔 “대선경선 조작! 이준석 OUT!” 국민의힘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은 8일 오전 대선 후보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나다 순)가 본경선에 진출했다. 정 위원장은 탈락한 후보들에 대해 “그동안 보여주신 우국충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위로했다. 민경욱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자신이 지지하던 황교안 후보가 탈락하자 “원희룡이라고?”라는 글을 올리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민경욱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과”라며 “검증이 필요하다. 내놓지 못하고 숨긴다면 그게 바로 부정”이라며 당내 경선 결과에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믿음을 잃어버린 선관위는 존재 가치가 없다”라며 ‘대선경선 조작! 이준석 정홍원 중앙선관위 OUT!’이라고 적힌 포스터를 만들어 게시했다. 민경욱은 ‘황교안 경선탈락 부정선거 범죄집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규탄한다’는 글을 통해 “황교안 후보는 탈락 소식을 듣고 허허 웃으시는군요”라며 “황교안 후보가 압도적인 상승세에도 탈락했다. 국민의힘 당내 경선의 무효를 선언하며 이를 위한 법적 투쟁까지 병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민경욱은 지난 5일 강남역 일대에서 1년 넘게 불법집회를 이어온 혐의로 경찰 조사에 출석한 자리에서 부정 선거 의혹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을 촉구하며 취재진을 향해 절을 하기도 했다. 함께 나온 박주현 국투본 공동대표 변호사는 “우리는 수사를 받으러 온 입장이지만 경찰을 꾸짖으러 왔다”며 “국민들에게 부정선거를 알리려고 하는 것을 탄압하는 과정에서 꼬투리 하나하나 잡으려고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경욱이 운영하고 있는 국투본은 매주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출구 및 인근에서 21대 총선 결과의 진상규명을 촉구해 왔다. 이들은 당시 선거가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하게 조작된 부정선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투본은 1인 시위 형태로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불법집회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경찰은 같은 장소에서 같은 목적을 가진 다수가 모인 불법집회라고 판단했다.국민의힘 한기호 사무총장은 공지를 통해 “현재 유포되고 있는 추측성 수치는 국민의힘 제2차 컷오프경선 결과가 아니며, 공직선거법에 위배되는 공정경선 저해 행위임을 알려드린다”라며 “공직선거법 제108조 제12항에 의거 예비경선의 여론조사 지지율 및 순위 등은 공표할 수 없으며, 당원선거인단 개표결과도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2차 컷오프는 4개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표본집단 3000명을 대상으로 당원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진행 각각 30%, 70% 비율을 반영했다. 이중 당원투표는 6~7일 모바일 투표와 전화투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투표권을 갖는 당원 선거인단은 총 37만9970명으로, 투표율은 49.94%였다. 역대 최고치로, 이준석 대표를 선출하며 흥행했던 6·11 전당대회(45.63%)보다 높았다.
  • 국민의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2차 컷오프 통과

    국민의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2차 컷오프 통과

    마지막 티켓 주인공은 원희룡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가나다순) 후보가 8일 2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하며 4강 문턱을 넘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2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공직선거법상 예비선거 여론조사 수치를 발표할 수 없기 때문에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기존 8명의 경선주자 가운데 안상수 전 인천시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탈락했다. 2차 컷오프에서는 당초 선두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이 아닌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에 관심이 쏠렸다. 황 전 대표와 최 전 원장과 원희룡 전 의원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국 원 전 의원이 컷오프를 통과하며 국민의힘 대선주자 4파전에 합류했다. 정홍원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2차 컷오프 경선은 지난 10월 6일 7일 양일간에 걸쳐 4개 기관에 의뢰해 당원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표본집단 3000명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30%, 일반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70% 발표해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 국민의힘 8강 확정… 윤석열 vs 홍준표 진검승부 시작됐다

    국민의힘 8강 확정… 윤석열 vs 홍준표 진검승부 시작됐다

    국민의힘이 15일 1차 컷오프로 대선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면서 경선 국면도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16일 첫 토론회부터는 선두권 경쟁을 벌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맞대결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차 컷오프 생존을 노리는 다른 후보들의 추격전도 관전 포인트다. 국민의힘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최재형·하태경·홍준표·황교안 후보가 2차 경선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박진 의원과 장기표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 장성민 전 의원은 탈락했다. 책임당원 투표 20%와 일반 여론조사 80%를 합산 반영한 결과다. 후보 8명은 본경선 진출 후보 4명을 확정하는 다음달 8일 2차 컷오프까지 여섯 차례의 토론회를 거치게 된다. 후보별 순위와 득표는 공직선거법상 정당이 실시하는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보도를 금지하는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빅2’로 꼽히는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1~2위를 두고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였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차 컷오프 결과 발표와 동시에 후보들은 곧바로 2차 컷오프 준비 태세로 전환했다. 윤 전 총장은 입장문에서 “대선 압승을 위해 오늘부터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저는 가장 확실한 승리 카드”라며 “우리 안에 승리에 대한 두려움과 의구심이 있다면 그걸 믿음과 확신으로 제가 바꾸겠다”고도 했다. 홍 의원은 “한마음 되어 정권교체에 나설 수 있도록 더욱더 배전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라운드에 접어들면서 분위기도 사뭇 달라질 전망이다. 2차 컷오프에서는 1차 컷오프보다 당원 비율이 높아져 ‘일반 여론조사 70%+당원투표 30%’ 기준이 적용된다. 당심 잡기가 한층 중요해졌다. 지난 6월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대표가 선출된 후 10만명 이상 늘어난 신입 당원들도 변수다. 16일부터 잇따라 열리는 토론회에서도 본격적인 후보 검증이 펼쳐질 전망이다. ‘빅2’를 추격하는 유승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행보도 주목된다. 유 전 의원은 “이제 본격적인 경선과 토론이 시작된다”면서 “누가 문재인 정부가 망쳐 놓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지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본격적 토론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확실한 승리 카드 원희룡의 실력을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캠프 조직을 해체 수준으로 새로 개편하면서 ‘무캠프’ 실험으로 승부를 걸었다.
  • 대권주자 8인 압축한 국민의힘 경선 ‘2라운드’ 돌입

    대권주자 8인 압축한 국민의힘 경선 ‘2라운드’ 돌입

    국민의힘이 15일 대선 경선 1차 컷오프를 통해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면서 당내 경선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16일 열리는 첫 토론회부터는 선두권 경쟁을 벌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맞대결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차 컷오프 생존을 노리는 다른 후보들의 추격전도 관전 포인트다. 국민의힘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최재형·하태경·홍준표·황교안 후보가 2차 경선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박진 의원과 장기표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 장성민 전 의원은 탈락했다. 책임당원 투표 20%와 일반 여론조사 80%를 합산 반영한 결과다. 후보 8명은 본경선 진출 후보 4명을 확정하는 다음달 8일 2차 컷오프까지 여섯 차례의 토론회를 거치게 된다. 이날 후보별 순위와 득표는 공직선거법상 정당이 실시하는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보도를 금지하는 조항에 의거해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빅2’로 꼽히는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1~2위를 두고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였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차 컷오프 결과 발표와 동시에 후보들은 곧바로 2차 컷오프 준비 태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윤 전 총장은 입장문을 통해 “대선 압승을 위해 오늘부터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저는 가장 확실한 승리 카드”라며 “우리 안에 승리에 대한 두려움과 의구심이 있다면 그걸 믿음과 확신으로 제가 바꾸겠다”고도 했다. 홍 의원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1차 컷오프 조사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냈다고 보고 있다. 경선이 2라운드에 접어들면서 선거 분위기도 사뭇 달라질 전망이다. 2차 컷오프에서는 1차 컷오프보다 당원 비율이 높아져 ‘일반 여론조사 70%+당원투표 30%’ 기준이 적용된다. 당심 잡기가 한층 중요해지는 것이다. 지난 6월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대표가 선출된 후 10만명 이상 늘어난 신입 당원들의 민심도 변수다. 16일부터 잇따라 열리는 토론회에서도 본격적인 후보 검증이 펼쳐질 전망이다. ‘빅2’를 추격하는 유승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행보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이제 본격적인 경선과 토론이 시작된다”면서 “누가 문재인 정부가 망쳐 놓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지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전 제주지사는 “본격적인 토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한 확실한 승리 카드 원희룡의 실력을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캠프 조직을 해체 수준으로 새로 개편하면서 ‘무캠프’ 실험으로 승부를 걸었다.
  • 국민의힘 ‘역선택 방지’ 안 한다… 본선경쟁력 여론조사로 절충

    국민의힘 ‘역선택 방지’ 안 한다… 본선경쟁력 여론조사로 절충

    1차 컷오프 때 당원투표 20% 추가 반영최종 후보 선출 땐 당원 50% 국민 50%정홍원 “발상 전환으로 만장일치 결론” 정, 논의 도중 사의… 이준석 설득에 철회후보간 이견 컸던 만큼 봉합 여부 주목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가 5일 장시간 회의 끝에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지 않기로 했다. 대신 일반 여론조사 100%로 진행될 예정이던 1차 컷오프 투표에 당원투표 20%를 반영하고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에서는 본선 경쟁력을 묻기로 했다.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둘러싸고 주자들간 갈등이 극심해지자 선관위가 절충안을 선택한 셈이다.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이날 약 7시간 가량 이어진 마라톤 회의를 마친 뒤 “지금까지 역선택을 놓고 안을 만들다 보니 찬반이 자꾸 엇갈렸다”면서 “발상의 전환을 해서 ‘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얼마나 있느냐’는 시각에서 논의를 진행해 만장일치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 결과 선관위는 1차 컷오프 투표 비율은 ‘국민 여론조사 100%’에서 ‘당원투표 20%, 국민여론조사 80%’로 조정하기로 결론냈다. 2차 컷오프는 ‘당원투표 30%, 국민여론조사 70%’를 그대로 유지한다.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본경선 투표는 ‘당원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 비율을 유지하되 여론조사에서 본선 경쟁력을 측정한다. 논란이 됐던 역선택 방지조항은 제외됐다. 국민의힘은 그간 경선룰을 두고 내홍을 겪어왔다. 갈등 끝에 정 위원장이 이날 사의를 표명하고, 이준석 대표가 만류해 일단락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당 공정경선 서약식 및 후보자 간담회 직후 기자들에게 “(정 선관위원장이 사퇴) 고민을 심각하게 했던 것은 맞다”면서도 “제가 후보들 행동이 잘못됐다고 명시적으로 밝혔기 때문에 다시 국가를 위해 일하실 동력이 생기시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하면 선관위 일정을 보이콧하겠다고 전날 집단행동을 예고한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은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정 선관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후보들이 협조를 안 해 주면 자꾸 선관위가 수면 위로 떠올라 국민들에게 얼굴을 비추게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대표는 “전권을 부여받은 선관위 운영에 다소간 불만이 있다고 공식 행사에 불참하는 행위에 대해선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당내 혼란에 정 위원장께서 고생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더 큰 성원과 지지, 신뢰를 보낸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재신임 의사를 밝혔다. 선관위의 중재안으로 그간 역선택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후보 간 갈등이 해소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앞서 역선택 방지를 찬성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황교안 전 대표는 주말 사이 기존 입장을 철회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해진 룰을 바꾸는 것이 저의 가치관과 맞지 않아 멈추기로 했다. 그간 혼란을 드린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
  • 국민의힘 선관위, 여론조사서 ‘역선택 방지’ 도입 않는다

    국민의힘 선관위, 여론조사서 ‘역선택 방지’ 도입 않는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당초 ‘일반 여론조사 100%’로 진행하려던 1차 컷오프 투표에 ‘당원투표 20%’를 반영하고,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에는 ‘본선 경쟁력’을 묻는 방식의 보완책을 마련했다. 5일 선관위는 오후 4시쯤부터 오후 10시 45분까지 여의도 당사에서 마라톤 회의를 이어간 끝에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회의를 마친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지금까지는 역선택을 놓고 안을 만들다 보니 찬반이 자꾸 엇갈렸다”며 “발상의 전환을 해서 ‘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얼마나 있느냐’는 시각에서 논의를 진행해 만장일치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1차 컷오프 투표 비율을 ‘국민 여론조사 100%’에서 ‘당원 투표 20%, 국민여론조사 80%’로 조정하고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본경선 투표는 ‘당원 50%+여론조사 50%’ 비율을 유지하되 여론조사에서 ‘본선 경쟁력’을 측정하기로 했다. 2차 컷오프 투표는 변동 없이 ‘여론조사 70%+당원투표 30%’로 진행된다. 이때 여론조사에서는 본선 경쟁력을 묻지 않는다. 본경선 여론조사에서 묻는 ‘본선 경쟁력’의 세부 내용과 관련해 정 위원장은 “여권의 유력한 후보와 우리 후보를 ‘1대 1’로 놨을 때 어떻게 나오느냐를 측정하는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질문 내용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당 경선준비위원회(경준위)는 1차 컷오프는 ‘여론조사 100%’, 2차 컷오프 ‘여론조사 70%+당원투표 30%’, 최종 후보 선출은 ‘여론조사 50%+당원투표 50%’로 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여론조사 과정에서 여권 지지층의 참여를 막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할지를 놓고 후보들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내분 양상을 보였다. 선관위의 중재안 마련에 당내 갈등이 봉합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정홍원 野 선관위원장, 이준석 대표 만류로 사의 철회

    정홍원 野 선관위원장, 이준석 대표 만류로 사의 철회

    정홍원 “후보들이 협조 해주셔야” 이준석 “최대한 불편함 없도록 하겠다”정홍원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이 5일 경선룰 파동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했지만, 이준석 대표의 만류로 뜻을 거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당 공정경선 서약식 행사를 앞두고 이 대표와 만나 경선 룰을 둘러싼 당내 갈등상에 우려를 나타내며 거취에 대한 고민을 전달했다. 이 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 위원장이 ‘이렇게는 권위가 서지 않는다’며 고민을 전달했고 저는 만류했다”며 “최대한 정 위원장께서 일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위원장은 일부 주자들이 이견을 이유로 행사에 불참하는 것이 상례화되는 상황에 대해 우려가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상황이 어렵게 수습되면서 정 위원장은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진행된 공정경선 서약식과 후보자 간담회 행사에 참석했다.정 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을 맞아 몸을 사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이 직을 수락했다”며 “저희의 충정을 이해해주시고, 후보들이 같이 협조를 해주셔야 마주치는 손바닥처럼 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것은 오늘 몇 분이 참석하지 못했는데 선관위가 사심 없이 정한 룰에는 협력하고 따르도록 해야지 그것을 따르지 않겠다는 것은 가장 바람직하지 않은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도 당초 예정과 달리 행사에 참석해 정 위원장에게 힘을 실었다. 이 대표는 “당 선거 관리에 전권을 부여받은 선관위 운영에 다소 불만이 있다고 해서 당 공식행사에 불참하는 행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다시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행사에 불참한 일부 주자들의 행태를 비판했다. 그는 “최근의 당내 혼란에 존경하는 정 위원장께서 많은 고생을 하고 계시다”라며 “더 큰 성원과 지지, 신뢰를 보낸다. 앞으로 적극적으로 지도부에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힘을 실었다. 이 대표는 발언 과정에서 정 위원장에게 직접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하며 예우를 갖추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홍준표, 유승민, 하태경, 안상수, 박찬주 경선 후보는 당 선관위의 경선 여론조사 ‘역선택 방지’ 도입 검토에 반발하며 행사에 불참했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자체 회의를 통해 역선택 방지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낼 예정이다.
  • 정홍원 국민의힘 선관위원장 전격 사의…경선 파행 우려

    정홍원 국민의힘 선관위원장 전격 사의…경선 파행 우려

    정홍원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이 5일 이준석 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의 사의가 수리될 경우 경선룰 문제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선관위 공백과 경선 일정 지연 등 파행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 위원장이 이 대표에게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당사에서 당 공정경선 서약식과 후보자 간담회를 주재할 예정이었다. 당 경선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할지를 두고 후보 간 갈등이 격화되고 홍준표, 유승민 등 일부 주자들이 경선일정 보이콧까지 선언하는 등 집단 행동에 나서자 이에 반발해 사의 의사를 밝힌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속보] 정홍원 국민의힘 선관위원장 전격 사의

    [속보] 정홍원 국민의힘 선관위원장 전격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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