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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멱살, 이강인 주먹질” 비난 화살 돌리기?…음모론 제기

    “손흥민 멱살, 이강인 주먹질” 비난 화살 돌리기?…음모론 제기

    한국 축구대표팀 내분 논란이 불거짐과 동시에 이를 둘러싼 음모론도 퍼지고 있다. 관련 내용이 영국 매체를 통해 보도되고, 대한축구협회(KFA)가 이례적으로 사실을 인정하면서다. 14일 영국 매체 더선은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2·토트넘)과 핵심 공격수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등 젊은 선수들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고 독점 보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의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동료들과 언쟁을 벌이다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 6일 이강인은 설영우(울산),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과 저녁 식사를 일찍 마친 후 시끌벅적하게 탁구를 치다가 주장 손흥민의 제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말대꾸를 하는 이강인의 멱살을 잡았고, 이강인은 주먹질로 맞대응했다. 다른 선수들이 둘을 떼놓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 이후 고참급 선수들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요르단전에 이강인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공격의 핵으로 자리 잡은 이강인을 제외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출전시켰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조직력 와해를 방치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외신 보도 직후 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회 기간 선수들이 다툼을 벌였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기사 내용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같은 날 이강인도 공개적으로 사과하며 다툼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이강인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며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 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다만 이강인은 사과문에서 당시 다툼을 ‘언쟁’으로만 표현하고 실제 몸싸움이 오갔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후 일부 축구 팬들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쏠린 분노의 화살을 대표팀 내분으로 돌리려는 시도 아니냐며 음모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대표팀 내분이 외신을 통해 독점 보도되고, 불과 몇 시간 만에 ‘멱살’, ‘주먹질’ 등 구체적 상황이 언론에 공개된 데 이어, 축구협회의 사실 확인과 이강인의 사과까지 일사천리로 이어진 것이 수상하다는 것이다. 일단 내부 정보가 어떻게 영국 매체에 흘러 들어갔는지, 축구협회는 왜 이토록 빠르게 인정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있다. 토트넘 레전드 출신으로 영국 내에 상당한 인맥을 가진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도 있다. 일단 현재로선 대표팀 내분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손흥민이 부상을 입었다는 것 외에 사실로 확인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한편 축구협회는 15일 전력강화위원회를 연다. 지난 10일 미국으로 출국한 클린스만 감독은 화상으로 참여한다. 정몽규 회장 등 축구협회 집행부는 이날 회의 결과를 참고해 클린스만 감독 경질 여부를 포함한 축구대표팀 향후 운영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 태극마크 달고 주먹질 분열… 클린스만호 그날 이미 졌다

    태극마크 달고 주먹질 분열… 클린스만호 그날 이미 졌다

    손흥민 멱살 잡자 이강인 주먹질손, 오른쪽 손가락 탈구된 채 뛰어일부 고참 이강인 선발 제외 요구클린스만, 다툼 보고도 개입 안 해경기 패배 뒤 “단합해야” 딴소리이강인, 논란 커지자 SNS에 사과축협은 오늘 감독 거취 최종 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젊은 선수들 사이에 주먹질이 있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대한축구협회(KFA)도 선수들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런데 그 자리에 있었던 클린스만 감독이 팀을 추스르는 노력을 하지 않음으로써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조직력 와해를 방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 매체 더선은 14일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의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동료들과 언쟁을 벌이다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빅매치’ 전날 모두가 함께하는 만찬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결전을 앞두고 ‘원팀’임을 재확인하는 자리다. 이 매체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손흥민이 탁구를 치는 선수들에게 돌아와서 앉으라고 했지만 일부 선수가 무례하게 이야기했다”며 “다툼이 벌어졌고, 동료들이 뜯어말렸다. 손흥민은 모두를 진정시키려다 손가락을 심하게 다쳐 경기 때 오른 손가락 두 개를 묶은 채 경기를 해야 했다”고 전했다. 실제 상황은 이랬다. 지난 6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설영우(울산),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과 저녁 식사를 일찍 마친 후 시끌벅적하게 탁구를 치다가 주장 손흥민의 제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말대꾸를 하는 이강인의 멱살을 잡았고, 이강인은 주먹질로 맞대응했다. 다른 선수들이 둘을 떼놓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손흥민은 요르단전과 토트넘 복귀 뒤 브라이턴전에서도 오른쪽 중지와 검지에 테이핑을 하고 출전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회 기간 선수들이 다툼을 벌였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해당 보도가 사실임을 인정했다. 일부 고참급 선수들이 요르단과의 준결승 직전 코칭스태프에게 이강인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경기 후 “앞으로 대표팀을 계속할 수 있을지 생각을 해야 할 것 같다. 감독님께서 저를 더이상 생각 안 하실 수도 있고 앞으로의 미래는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말을 했다. 하지만 이는 전날 밤 상황을 뻔히 알면서도 아무일 없다는 듯 이강인을 요르단전 선발로 내보낸 클린스만 감독이 실제로 다음 대표팀 소집 때 자신을 부르지 않을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동시에 요르단전에서 대표팀이 보였던 최악의 경기력과 이후 일련의 사건들이 당시 벌어진 선수들 사이의 다툼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리고 이 다툼은 어린 선수들과 고참 선수들 및 황희찬(울버햄프턴)과 황인범(즈베즈다), 김민재(뮌헨)의 1996년생 그룹까지 세 집단 간의 지난 1년 동안 누적된 반목이 곪아 터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거기다 이번 대회 이전부터 해외파와 국내파 사이의 갈등도 이어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내분의 당사자인 이강인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며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 주시는 축구 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 드렸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 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라며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강인은 또 “축구 팬들께서 저에게 보내 주시는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더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당시 식당에 함께 있었던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 간 다툼을 보고도 별다른 개입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요르단전 패배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꿈을 이루기 위해선 팀이 단합해야 한다”는 글로 팀 내 갈등이 있었음을 암시한 것이 당시 사건 관련 조치의 전부였다. 팀의 최고 지도자가 다음날 열릴 경기에 분명히 악재로 작용할 사달이 났는데도 무대응으로 일관한 것이다.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비판이 한층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축구협회 임원들은 이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건의했다. 이석재 부회장이 정 회장과의 통화에서 전날 열렸던 아시안컵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에서 모아진 축구협회 임원들의 뜻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위해선 명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명백한 계약 위반 등 뚜렷한 명분 없이 경질할 경우 클린스만 감독과 그를 보좌하는 코치들에게 축구협회가 지급해야 할 위약금 규모는 70억원에 이른다. 축구협회는 15일 클린스만호의 아시안컵 성과를 평가하는 2024년 1차 전력강화위원회를 연다. 마이클 뮐러 위원장 주재로 열리는 회의에서 축구협회 집행부는 위원회의 평가를 참고해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미국 자택에 머물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은 이 회의에도 화상으로 참석한다.
  • “이강인 말처럼 탁구로 결속력 기를수도”…이때다 싶은 中매체

    “이강인 말처럼 탁구로 결속력 기를수도”…이때다 싶은 中매체

    아시안컵 준결승전 전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을 비롯한 축구대표팀 일부 선수가 다툼에 휘말린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중국의 한 매체가 손흥민의 태도를 비판하는 보도를 내놔 논란이다. 14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영국의 ‘더 선’ 보도를 인용하며 “한국 대표팀의 4강전 패배 이유는 경기를 앞두고 벌어진 내분으로 인한 결속력 저하”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경기 직전에 내홍을 겪는 것은 해서는 안 될 실수였다”며 “이강인의 말처럼 탁구를 통해서도 결속력을 기를 수 있다. 단순히 식사 만으로 관계가 좋아지지는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손흥민의 이런 행동은 끝내 대가를 치렀다. 베테랑인 손흥민답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손가락 탈구된 손흥민…‘선수단 갈등’ 외신이 먼저 보도 이날 더 선과 대한축구협회 등에 따르면 사건은 요르단전 바로 전날인 현지시간 5일 저녁 식사시간에 발생했다. 밥을 일찍 먹은 일부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하려고 자리를 뜨자, 저녁 식사 자리를 팀 단합 시간으로 여긴 주장 손흥민이 불편히 여기고 쓴소리를 하면서 사건이 생겼다고 더 선은 주장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 전날 손흥민은 동료들과 말다툼 끝에 손가락이 탈구됐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손가락 부상에 관해 한 인터뷰에서 “아시안컵 때 걸려 넘어져 삐었다”라고 해명했다.이강인, 손흥민과 다툼 인정 “형들 말 잘 들었어야 했는데…” 이런 가운데 이강인은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과의 다툼을 인정했다. 이강인은 SNS를 통해 “아시안컵 4강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언제나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 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입니다”고 보도 내용을 인정했다. 이어 이강인은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축구팬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이 멱살을 잡았고, 이강인이 주먹질을 했다’는 일부 보도가 나왔지만, 이강인은 사과문에서 당시 다툼을 ‘언쟁’으로만 표현하고 실제 몸싸움이 오갔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더 선이 보도한 내용은 대체로 맞는다”며 “손흥민이 탁구를 치러 자리를 일찍 뜨는 젊은 선수들에게 불만을 표현했고, 젊은 선수들이 이에 반발해 마찰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클린스만호의 카타르 아시안컵 성과를 평가하는 전력강화위원회를 오는 15일에 열 예정이다. 정몽규 회장 등 축구협회 집행부는 전력강화위원회 평가를 참고해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를 최종 결정한다.
  • ‘줄행랑’ 감독 ‘멍든’ 손흥민 ‘분통’ 축구팬 ‘팔짱 낀’ 회장

    ‘줄행랑’ 감독 ‘멍든’ 손흥민 ‘분통’ 축구팬 ‘팔짱 낀’ 회장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전술 부재’를 보여준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의 경질을 놓고 대한축구협회 임원들이 난상 토론을 벌였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아시안컵에 대해 “정말 상처받았다”고 말했다.●미국 간 클린스만 귀국 일정도 미정 대한축구협회는 13일 “대한축구협회 경기인 출신 임원들이 오늘 오전 협회에서 아시안컵에 대한 리뷰와 대회의 전반적인 사안에 대한 자유토론 방식의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한 책임론이 불거진 정몽규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김정배 상근 부회장 주재로 장외룡·이석재·최영일 부회장,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정민 심판위원장, 이임생 기술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당사자인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이틀 만인 지난 10일 거주지인 미국으로 출국, 참석하지 않았다. 귀국 일정도 정해지지 않아 클린스만 감독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는 여론이 높다. 이날 회의는 15일 열릴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 앞서 축구협회의 경기인 출신 임원들이 아시안컵에서 거둔 대표팀 성적과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여론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라는 게 협회 설명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화상으로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고조된 까닭에 축구협회 직원들은 취재진의 접근을 차단하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회의장 바깥에서는 축구 팬들이 클린스만 감독 경질과 함께 정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정가연 축구협회 홍보실장은 “오늘 회의는 카타르 아시안컵에 대한 리뷰를 시작으로 대회의 전반적인 사안에 대한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최종적인 결정 사항은 조속히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외신도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부재를 꼬집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클린스만과 한국의 끔찍했던 아시안컵 : 전술, 여정, 그리고 너무 많았던 미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클린스만 감독 체제 이후 1년 동안 한국 축구가 전혀 발전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은 전술 훈련 없이 강도 높은 체력 훈련만 했다”며 “이 때문에 선수들은 완전히 지쳤다”고 전했다. ●외신도 한국팀 전술 부재 지적 이와 관련, 손흥민은 전날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안컵 얘기는 다시 꺼내고 싶지 않다”며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이것도 축구의 일부”라고 말했다. 한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AFC가 13일 선정한 아시안컵 베스트 11에 동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이강인은 3-4-3 포메이션으로 선정된 대회 베스트 멤버 중 오른쪽 미드필더로 뽑혔다.
  • 홍준표 “정몽규가 책임지고 클린스만 해임하라” 거듭 촉구

    홍준표 “정몽규가 책임지고 클린스만 해임하라” 거듭 촉구

    홍준표 대구시장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실패한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즉시 해임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홍 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무능한 감독을 계속 울며 겨자 먹기로 위약금 때문에 그대로 둔다면 축구 할 때마다 생기는 국민적 공분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느냐”면서 “그 국민적 에너지 손실은 위약금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클린스만의 행태는 국격과 나라의 자존심 문제”라면서 “축구협회장과 개인의 친분으로 그런 무능한 감독을 선임했다면 그 축구협회장은 대한민국 축구협회장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거론했다.그는 “보도를 보니 개인적인 안면으로 선임한 듯하니 국민을 인질로 삼지 말고 축구협회장 개인이 책임지고 해임 처리하라”고 했다. 이어 “해임하면 외국 감독이 더 이상 안 올 것이라는 우려도 우리 스스로를 비하하는 축구 후진국의 전형적인 행태”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지난 12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위약금 문제는 정몽규 회장이 책임지고 이참에 화상전화로 해임 통보하라”며 “미국 간 김에 제발 돌아오지 마라. 감독 자질도 안 되면서 한국 축구만 골병들게 하지 말고”라며 비판했다.
  • “클린스만 위약금 70억원”…정몽규, 결국 고발당했다

    “클린스만 위약금 70억원”…정몽규, 결국 고발당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경질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시민단체에 고발당했다. 13일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서울경찰청에 정 회장을 강요,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는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을 물어 클린스만 감독을 해임할 때, 위약금을 비롯해 해임하지 않을 시 2년 반 동안 지불해야 할 금액, 처음 계약 후 지급한 금액도 공금임에도 피고발인의 일방적 연봉 결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클린스만 감독을 일방적으로 임명해 협회 관계자에게 강요에 의한 업무방해를 했다는 혐의다. 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클린스만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64년 만의 우승이라는 목표를 품고 이번 아시안컵에 출전했으나 4강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해 짐을 쌌다. 클린스만호는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역대 최고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터라 ‘4강 탈락’이라는 결과가 아쉬움을 남겼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3년 3월 대한축구협회와 계약을 맺었고, 계약기간은 북중미월드컵이 끝나는 2026년 7월까지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의 연봉이 약 2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감독이 자진사퇴를 하게 되면 위약금은 발생하지 않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과 4강전 패배 후 자진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업계에 따르면 클리스만 감독을 해임할 경우 축구협회가 물어줘야 할 위약금이 70억원 안팎이라고 추정한다. 자진 사퇴가 아닌 해임일 경우 잔여 임기 연봉을 모두 지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김순환 서민위 사무총장은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 감독을 수행함에 있어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서 계약을 위반했다”며 “클린스만이 위약금을 청구한다면 국민께 의견을 물어 클린스만 감독과 수석코치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선수 출신’ 축구협회 임원들, 클린스만 거취 논의 이날 대한축구협회 ‘경기인 출신’ 임원들은 협회에서 아시안컵에 대한 리뷰와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의 거취를 놓고 자유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아시안컵 이후 클린스만 감독 경질 여론이 거세지자 축구협회는 12일 황보관 기술본부장과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이 먼저 회동한 뒤 이날 경기인 출신 임원 회의를 통해 다시 한번 아시안컵을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 정몽규 회장은 불참했고, 지난해 5월 부임한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출신인 김정배 상근 부회장 주재로 장외룡·이석재·최영일 부회장,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정민 심판위원장, 이임생 기술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 클린스만 경질 안하나…정몽규 회장, 임원회의 불참 통보

    클린스만 경질 안하나…정몽규 회장, 임원회의 불참 통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3일로 예정됐던 대한축구협회 제5차 임원회의에 불참을 통보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밤 부회장 등 임원진들에게 보낸 긴급 문자메시지에서 “5차 임원회의는 취소됐고, 동일한 시간에 상근부회장 주재 임원진 회의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해당 사실을 전달했다. 정 회장이 올해 임원회의에 불참하는 것은 이번 5차 회의가 처음이다. 이번 임원회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결과에 따른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경질 여부를 논의하는 첫 자리라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정 회장의 불참 통보로 임원회의는 취소됐고, 김정근 상근 부회장 주재 회의에서 클린스만 감독 거취 관련 결정이 나올 가능성도 거의 없다.한국은 당장 다음 달 21일(홈)과 26일(원정)에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2차 예선 3, 4차전을 연속으로 치른다. 동남아의 맹주인 태국은 한국의 2차 예선 상대 중 가장 껄끄러운 팀으로 평가된다. 만약 축구협회가 사령탑을 교체하기로 결정할 경우 늦어도 태국과 2연전을 치르는 3월 A매치 기간(18∼26일) 전까지는 새 감독 선임을 완료해야 한다. 여기에 선수 선발까지 정상적으로 새 감독에게 맡긴다면, 감독 선임은 그보다 이른 3월 초에는 완료돼야 한다. 한 달 정도밖에 여유가 없는 셈이다. 새 감독 후보를 물색하는 작업부터 최종 감독 선임에 이르는 과정을 진행하기에 촉박한 시간이다. 정 회장의 임원회의 불참 사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 경질시 지급해야 하는 거액의 잔여연봉, 또 다음 회장 선거까지 남은 1년이라는 시간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과 축구협회 간 계약에는 경질 시 잔여 연봉을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만 감독의 계약기간은 북중미 월드컵까지다. 대회 결승전까지 2년 5개월 정도 남아있다. 해외 언론을 통해 알려진 연봉 29억원으로 계산해 보면, 당장 경질할 경우 약 70억원을 클린스만 감독에게 지급해야 한다. 이는 축구협회의 올해 예산 1876억원의 3.7%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클린스만 사단의 코치진에게 지급해야 하는 돈까지 더하면 축구협회가 부담해야 하는 액수는 더 커진다.축구계에서는 정 회장의 ‘정치적 판단’도 경질 여부에 영향을 줄 거로 본다.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가 내년 1월 열리는 가운데, 정 회장은 4선에 도전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만호가 올해 9월 시작되는 월드컵 3차 예선에서도 부진하다면 그를 재신임한 정 회장으로서는 할 말이 없게 된다. 한국 축구는 지난 10일 개최국 카타르의 우승으로 끝난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4강 성적을 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뮌헨) 등 유럽 무대에서도 ‘톱 레벨’로 인정받는 선수들이 공수에 포진해 ‘역대 최강’으로까지 평가받았지만, 64년 만의 우승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클린스만호는 졸전을 거듭해 팬들의 거센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요르단과 준결승전에서 ‘유효슈팅 0개’의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0-2로 완패해 성난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 축구와 관계없는 정치권에서까지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다.
  • 홍준표, 클린스만 저격 “정말 괘씸… 돌아오지 마라”

    홍준표, 클린스만 저격 “정말 괘씸… 돌아오지 마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을 “생각할수록 괘씸한 사람”이라며 저격했다. 홍 시장은 지난 11일 밤 페이스북에 “위약금 문제는 정몽규 회장이 책임지고 이참에 화상전화로 해임 통보해라”라며 “미국 간 김에 제발 돌아오지 마라. 감독자질도 안되면서 한국축구만 골병들게 하지 말고”라고 적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지난 1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당초 밝혔던 것보다 일찍 한국을 떠난 것으로 대한축구협회가 설 연휴 이후 대회 전반을 검토하는 차원에서 열기로 한 전력강화위원회 참석도 불투명해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우승을 목표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4강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남겼다.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이 포진해 역대 최고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기고 지는 것이야 승부의 세계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지만 그간 재택 논란, 외유 논란으로 대표팀 감독직에 소홀하다는 평가를 받은 데다 이번 대회에서 사실상의 무전술로 조별리그부터 고전한 끝에 남긴 성적이라 거센 비판이 일었다. 그의 임기는 2026 북중미월드컵까지다. 홍 시장을 비롯해 곳곳에서 퇴진 요구가 터져 나오고 있지만 엄청난 위약금이 발목을 잡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위약금을 70억원 안팎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자진사퇴하면 해당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4강에서 요르단에 패배한 직후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를 향한 곱지 않은 시선에 지난 9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는 “역대급 황금세대로 구성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뻥 축구’, ‘해줘 축구’, ‘방관 축구’로 아시아를 놀라게 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서가 올라오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 소속 심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한국이 이번 아시안컵 6경기에서 11득점 10실점 한 기록을 내세우며 “최악의 경기력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게 만든 장본인인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강력히 청원한다”고 주장했다.
  • 화법은 ‘유체이탈’ 태도는 ‘배째라’, 축구팬 ‘킹’받게 하는 클린스만은 또 ‘원격근무’…2년 뒤 ‘원격퇴임’ 예고편일까

    화법은 ‘유체이탈’ 태도는 ‘배째라’, 축구팬 ‘킹’받게 하는 클린스만은 또 ‘원격근무’…2년 뒤 ‘원격퇴임’ 예고편일까

    최정예 멤버를 앞세워 6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나섰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향후 거취에 대한 논란만 남기고 끝났다. 대회 4강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 요르단에 0-2로 참패한 뒤 한국 축구팬들은 클린스만의 경질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경질을 여느 때보다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국제대회 결과를 놓고 대표팀 사령탑에 대한 비판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언제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그 목소리가 더 높고, 크고, 거칠다. 그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최고의 멤버로 나섰지만 과정과 결과가 참담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프랑스 리그1 정상의 팀의 주전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주축을 이룬 대표팀은 역대 최강으로 볼 수 밖에 없는 구성이었다. 하지만 클린스만은 이런 선수들을 이끌고 조별리그 1승 2무, 토너먼트 1승1무(승부차기 승)1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조별리그 1차전을 제외하고는 경기 내용 또한 실망스러웠다. 둘째, 축구팬들의 성질을 돋우는 화법이다. 복합적인 이유로 성적이 좋지 않을 수는 있다. 하지만 결승 진출 실패 뒤 클린스만의 말속에는 진지한 고민과 반성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귀국하면서 “준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에 실패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얼마나 어려운 대회였는지 몸소 느끼고 왔고 중동에서 개최하다 보니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팀들이 중동 팀들을 상대로 상당히 고전했다”면서 “중동 팀들은 홈 경기 같은 분위기 속에서 상당한 힘을 얻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4강에 진출했다는 건 상당히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마치 미국에 사는 독일 출신 축구 평론가의 하나 마나 한 대회 총평 같다. 전형적 ‘유체이탈’ 화법이다. 무조건 고개를 숙여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대표팀을 이끈 감독 입장에서 구체성이 하나도 없는 ‘접대용 멘트’에 불과하다. 반면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등 선수들은 아쉬움과 반성의 목소리로 설 인사를 대신했다. 셋째, 클린스만의 ‘배째라’ 식 태도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설 연휴 이후 전술소위원회를 열어 아시안컵을 평가한다. 그런데 이 자리에 클린스만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 클린스만은 귀국하면서 “다음 주 출국해 짧은 휴식을 갖고 해외파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비판받고도 기존의 ‘재택근무’, ‘원격근무’를 재개하겠다는 뜻이다. 유럽 리그가 한창이고, K리그는 전지훈련 중인 이 시기에 사실 재택, 원격근무가 큰 문제가 될 것은 없다. 하지만 큰 대회를 마무리한 시점에서 성과와 과제를 짚어보는 평가의 자리마저 직접 참석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전술소위원회가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라면 응당 참석해야 한다. 하지만 마치 ‘위약금 물고 자르려면 잘라라’는 식의 태도다.이쯤 되면 도대체 KFA가 클린스만과 어떤 계약을 맺은 건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어떤 계약을 맺었기에 클린스만은 한국을 ‘호구’로 여기는 언행을 이어가는 것일까. 축구팬들이 클린스만 경질과 함께 정몽규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클린스만과의 계약은 2026년까지다. 마침 2026년 월드컵은 북중미에서 열린다. 이대로 놔뒀다간 2년 뒤 월드컵의 초라한 마무리와 함께 대표팀 감독 ‘원격퇴임’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보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장 다음 달 중순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이 이어진다. 하지만 지난 1년으로 클린스만에 대한 실전 검증은 끝났다. ‘개전의 정’이 없다면 그에게 더 이상 대표팀 사령탑을 맡기는 것은 더 큰 재앙을 자초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 클린스만 “여론 악화 이유 모르겠다”…국민만 부글부글

    클린스만 “여론 악화 이유 모르겠다”…국민만 부글부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연이은 졸전 끝에 64년 만의 정상 탈환에 실패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8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직후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경질론까지 나오는 등 여론이 악화한 원인은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에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동안 성장 과정을 말씀드리고 싶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도 성장하고 새로 발견한 부분도 많다”고 했다. 이어 “사우디와의 16강, 호주와의 8강전에서 극적인 승부를 거둬 많은 분들이 행복해하고 큰 기대를 했겠지만 이렇게 또 패배를 안고, 대회에서 탈락한 채 돌아오게 되면 여론은 뒤집힐 수밖에 없다. 이런 감정적인 부분도 축구를 통해 얻는 희로애락, 축구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유를 모르겠다”는 클린스만 감독의 발언에 민심은 더욱 들끓었다. 급기야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라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 “클린스만 경질…협회가 위약금 책임져야” 국민동의청원 등장 9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는 “역대급 황금세대로 구성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뻥’ 축구, ‘해줘’ 축구, ‘방관’ 축구로 아시아를 놀라게 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처원이 공개됐다. 자신을 ‘붉은악마’ 회원이며 대한축구협회 소속 심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청원 취지에서 한국이 이번 아시안컵 6경기에서 11득점 10실점한 기록을 내세우며 ”최악의 경기력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게 만든 장본인인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강력히 청원한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클린스만 감독이 한결같이 ‘아시안컵 우승’을 공언했지만, 조별리그에서 졸전을 거듭한 한국이 연이은 연장 접전 끝에 간신히 4강에 진출해서는 유효슈팅 0개에 0-2 패배라는 참담한 내용으로 탈락했다며 분노를 표했다. 작성자는 이와 더불어 계속되는 재택근무, 외유 논란 지적에도 자신만의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을 저격하며 “아시안컵 우승을 공언하고 결과로 평가해달라고 했기 때문에 당연히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경질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작성자는 ‘황금 세대’, ‘역대급 스쿼드’로 꼽힌 한국 대표팀 명단을 언급하며 “이렇게 허망하게 한참 아래 수준의 국가들과 졸전을 거듭하며 탈락하리라고는 전혀 생각 못 했다”고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 탓을 한다”고 주장한 이 작성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2023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 최우수선수(MOM)에 빛나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 김민재 등 말 그대로 유럽 명문 팀 선발 자원으로 구성된 황금세대를 다듬어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게 감독의 몫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일부 언론 기사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 경질에 대한 위약금이 68억이라는데, 그를 선임한 대한축구협회에서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며 “클린스만호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도 불안하고, 본선에 진출한다고 해도 무색무취의 전술과 경기력 때문에 기대감이 없다”고 경질을 호소했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은 공개일로부터 30일 안에 5만 명 이상 동의를 얻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되고, 심사에서 채택될 경우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 홍준표 “클린스만 ‘먹튀’ 놔둬선 안 돼…60억 위약금, 정몽규 사비로” 홍준표 대구시장도 클린스만 감독은 “0점짜리”라며 당장 해임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홍 시장은 9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경남FC 구단주를 4년 4개월 해 봤고 지금 대구FC 구단주를 하고 있다”며 “구단주를 하면 축구에 관심을 안 가질 수가 없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화가 나는 게 대한민국을 얼마나 깔보면 감독이라는 사람이 와서 선수들과 호흡할 생각 안 하고 밖에서 놀다가 아르바이트 삼아 한국에 들어오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미국에 거주하며 소집 훈련이 있을 때만 한국에 잠깐 들어오는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그는 2004~2006년 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 시절에도 미국 자택에 오래 머물러 비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 시장은 이어 “(클린스만이) 선수로서는 탁월할지 모르나 감독으로서는 0점, 빵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은 “감독 경력을 보라. 독일 대표팀 감독할 때 어떻게 했는지. 프로팀 맡아서 어떻게 했는지”라며 “감독으로서는 전혀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을 (데리고 왔다)”고 비판했다. 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시 위약금이 6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감독은 프로다. 무슨 위약금이냐. 성적 나쁘고 무능하면 자르는 건 당연”하다고 했다. 이어 “경남FC 감독이 잘못해서 2부 리그 떨어졌을 때 내가 감독 해촉을 했다. ‘계약기간 연봉을 달라’며 감독이 소송을 걸었지만 우리가 이겼다”며 “감독에게 임기는 무의미하고 잘못하면 잘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감독과 달리 선수들은 연봉 계약을 하면 다치거나 능력이 달려도 끝까지 줘야 한다. 규정이 그렇다. 그러니까 ‘먹튀’라는 말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독도 먹튀가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경험할 것 같다). 이면 약정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모르지만 위약금이 있다면 축구협회 돈이 아니라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사비로 물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홍준표 “클린스만 ‘먹튀’ 놔둬선 안 돼…60억 위약금, 정몽규 사비로”

    홍준표 “클린스만 ‘먹튀’ 놔둬선 안 돼…60억 위약금, 정몽규 사비로”

    홍준표 대구시장이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0점짜리”라며 당장 해임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홍 시장은 “선수라면 위약금을 줘야 하지만 감독에겐 위약금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만약 위약금을 토해 낸다면 축구협회가 아닌 정몽규 회장 돈으로 지불하라”고 압박했다. 60억원 가깝다고 알려진 위약금을 협회 예산으로 준다면 ‘먹튀’를 눈감아 주는 것이라는 주장이다.설날을 서울 아들 집에서 보내기 위해 역귀성했다는 홍 시장은 9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경남FC 구단주를 4년 4개월 해 봤고 지금 대구FC 구단주를 하고 있다”며 “구단주를 하면 축구에 관심을 안 가질 수가 없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화가 나는 게 대한민국을 얼마나 깔보면 감독이라는 사람이 와서 선수들과 호흡할 생각 안 하고 밖에서 놀다가 아르바이트 삼아 한국에 들어오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미국에 거주하며 소집 훈련이 있을 때만 한국에 잠깐 들어오는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그는 2004~2006년 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 시절에도 미국 자택에 오래 머물러 비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 시장은 이어 “(클린스만이) 선수로서는 탁월할지 모르나 감독으로서는 0점, 빵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은 “감독 경력을 보라. 독일 대표팀 감독할 때 어떻게 했는지. 프로팀 맡아서 어떻게 했는지”라며 “감독으로서는 전혀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을 (데리고 왔다)”고 비판했다.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시 위약금이 6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감독은 프로다. 무슨 위약금이냐. 성적 나쁘고 무능하면 자르는 건 당연”하다고 했다. 이어 “경남FC 감독이 잘못해서 2부 리그 떨어졌을 때 내가 감독 해촉을 했다. ‘계약기간 연봉을 달라’며 감독이 소송을 걸었지만 우리가 이겼다”며 “감독에게 임기는 무의미하고 잘못하면 잘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감독과 달리 선수들은 연봉 계약을 하면 다치거나 능력이 달려도 끝까지 줘야 한다. 규정이 그렇다. 그러니까 ‘먹튀’라는 말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독도 먹튀가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경험할 것 같다). 이면 약정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모르지만 위약금이 있다면 축구협회 돈이 아니라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사비로 물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홍 시장은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박항서도, 황선홍도, 조광래도 있고 많다”며 국내에도 유능한 감독이 많다며 이들 중에서 중용하라고 주문했다.
  • ‘구단주’ 홍준표 “클린스만 해임하고 위약금은 정몽규가”

    ‘구단주’ 홍준표 “클린스만 해임하고 위약금은 정몽규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참패하면서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감독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진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감독 해임을 촉구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질시 많은 위약금을 줘야 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약정이 그러하다면 위약금이라도 주고 해임하라”라며 “그 위약금은 잘못 계약한 축구협회장이 물어내라”고 썼다. 홍준표 시장은 “무능과 무기력이 입증된 감독에게 차기 월드컵 지휘봉을 맡길 수 있겠느냐. 외국인 코치라면 사족 못 쓰는 한국 축구의 사대주의는 이제 버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엔 자신이 대구FC 구단주여서 (축구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다면서 “클린스만 감독은 이제 고국으로 돌려보내고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추는 통역이 필요 없는 국산 감독을 임명하자”고 글을 올렸다. 홍 시장은 2012~2017년 경상남도지사 재임 당시 경남FC 구단주를 맡았으며, 2022년 대구시장 취임 후 현재까지 시민구단 대구FC의 구단주를 맡고 있다.연봉 29억 클린스만 경질? 위약금은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경질을 요구하는 여론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이렇다 할 결정을 내리지 못 하고 있다. 수십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거액의 위약금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매체별 보도 내용에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연봉은 220만 달러(29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현재 2년 반 정도의 임기를 남겨둔 클린스만 감독을 해임할 경우 축구협회가 물어줘야 할 위약금은 6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다음 사령탑 및 코칭스태프에게 지급해야 할 인건비까지 감안하면 축구대표팀 감독 교체에 따른 손실 비용은 경우에 따라 100억원 가까이까지 치솟을 수 있다. 한준희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은 YTN 인터뷰를 통해 KFA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론을 묻는 앵커의 질문에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으로서 독단적으로 이야기를 할 수 없는 부분임을 양해 부탁드린다”면서도 “4강 이후 협회 내부 위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지만, 절차에 따라 클린스만 감독과 모든 선수단의 운영 체계, 전술, 전략 등에 대한 엄격한 분석과 평가가 뒤따를 것이라고는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으로 돌아가서 분석하겠다’고 밝혔는데, 분석의 최우선 대상은 클린스만 감독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 HDC그룹 통영에코파워, LNG선 첫 입항

    HDC그룹 통영에코파워, LNG선 첫 입항

    HDC그룹은 지난 17일 통영에코파워 발전소에 사용될 액화천연가스(LNG)를 싣고 온 아마디(AMADI)호의 첫 입항을 기념하는 입항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통영에코파워는 전력 수급의 안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HDC그룹이 진행하는 천연가스발전 민자사업으로 HDC그룹의 에너지 개발 분야 첫 프로젝트다. 통영 안정국가산업단지에 약 1조 3000억원을 투자해 1012㎿급 LNG 발전소 1기와 20만㎘급 LNG 탱크 1기 등을 갖춘 LNG 발전소 건설을 진행 중이며 이달 현재 공정의 약 90%가 진행됐다. HDC와 한화에너지, 한화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7일 브루나이 루무트에서 약 6만 9000t에 달하는 LNG를 선적해 출항한 아마디호는 열흘 만에 목적지인 한국가스공사 통영 LNG 인수기지에 도착했다. 이번에 하역한 LNG는 이달 말 예정된 가스공급시설 시험 운전과 내년 상반기까지 예정된 발전설비 시험 운전의 연료로 활용된다. 입항식에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 김영욱 한화에너지 부사장, 이흥복 통영에코파워 대표이사, 김종성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완벽한 시험 운전을 거쳐서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최고의 천연가스발전소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하면 선수 1인당 5000만원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하면 선수 1인당 5000만원

    클린스만호가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이루면 선수 1명당 5000만원의 포상금(격려금)이 지급된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내년 1∼2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안컵을 포함한 주요 국제대회 포상금 지급액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남자 축구는 역대 아시안컵에서 1956년 홍콩에서 열린 1회 대회와 1960년 한국에서 열린 2회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뒤 준우승만 4차례 했다. 이번에는 64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우승하면 선수들에게는 1인당 5000만원씩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이날 결정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치진은 부임 당시 체결한 계약 조건에 따라 별도의 격려금을 받는다. 재원은 우승 상금이다. 이번 아시안컵에는 총상금 1480만 달러(약 167억 원), 우승 상금 500만 달러(57억 원)가 걸려 있다. 보통 50% 안팎이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등의 몫이로 돌아간다. 상금 규모가 월드컵과는 격차가 있다. 한국이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올랐을 때는 1300만 달러(170억원)를 배당받았다. 정몽규 회장이 별도 기부한 20억원까지 합쳐 선수들에게 기여도에 따라 1~2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3연패를 달성한 황선홍호 선수 22명에게는 2000만원씩의 격려금이 지급된다. 직전 대회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김학범호 선수들은 1500만원씩을 받았다. 지난 7∼8월 개최된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출전한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이 받는 격려금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상금 배분 규정에 따라 1인당 3만 달러(약 3900만원)로 확정됐다.
  • 포니정재단, 베트남 대학생 990명에게 17년간 장학금

    포니정재단이 베트남 국립대학생 7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포니정재단은 2007년부터 베트남에서 장학 사업을 시작, 17년간 총 99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부터는 선발 인원을 10명 늘려 하노이국립대와 호찌민국립대에서 각 35명씩 총 70명을 선발했다. 장학생들에게는 1인당 600달러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포니정재단과 하노이국립대는 지난 6일 베트남 하노이 메리어트호텔에서 제17회 장학증서 수여식 겸 제1회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 리유니언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최영삼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 박항서 감독, 쩐 꾸억 뚜언 베트남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포니정’은 국내 최초의 자동차인 ‘포니’를 개발한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이다. 재단은 부친의 인재 중시 철학을 이어받은 정 회장이 2005년 설립했다. 정 회장은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들이 한국과 베트남을 이어 주는 가교가 되고 미래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해 정세영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 정신을 이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포니정재단, 2007년부터 1000명 베트남 장학생 지원

    포니정재단, 2007년부터 1000명 베트남 장학생 지원

    포니정재단이 베트남에서 2007년부터 약 1000명의 포니정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포니정’은 국내 최초의 자동차인 ‘포니’를 개발한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이다. 재단은 선친의 인재 중시 철학을 이어받은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2005년 설립했다.포니정재단과 베트남 하노이국립대학교는 지난 6일 베트남 하노이 메리어트호텔에서 제17회 장학증서 수여식 겸 제1회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 리유니언데이를 개최했다. 7일에는 호찌민국립대에서 신규 장학생 35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앞선 리유니언 데이는 역대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을 위한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정 회장과 최영삼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 박항서 감독, 쩐 꾸억 뚜언 베트남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부터는 장학생 인원을 기존 60명에서 10명 증원해 70명의 장학생을 선발하며 600달러(약 78만 5000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베트남 포니정 장학생은 이제 베트남의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발전을 견인하는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정 회장은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들이 한국과 베트남을 이어주는 가교가 되고 미래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해 정세영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정신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갑질’ 비판 쏟아진 플랫폼·대기업… 출석 회피로 동행명령장 발부도 [오늘의 국감]

    ‘갑질’ 비판 쏟아진 플랫폼·대기업… 출석 회피로 동행명령장 발부도 [오늘의 국감]

    16일 공정거래위원회를 대상으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기업과 플랫폼기업이 소상공인·가맹점주 등에게 ‘갑질’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기업인들이 줄줄이 국감장에 호출됐는데, 일부는 출석을 회피해 동행명령장이 발부됐다. 이날 국정감사에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 피터 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 이종현 KG할리스에프앤비 대표, 구본학 쿠쿠전자 대표 등 기업인들이 출석했다.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정 회장에게 하도급 대금·지연이자 미지급과 관련해 “왜 공정위에서 수차례 시정조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이런 위법 행위가 있느냐”고 질타했다. 정 회장은 “하도급 관련해서 시정조치는 다 했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곽 대표는 일방 가맹 계약 종료 통보로, 이 대표는 물품 공급 가격 부풀리기 논란으로 비판을 받았다. 구 대표는 보복성 대리점 계약 해지와 관련한 질의에 “보복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중국 알리바바그룹 해외 직구(직접 구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국회의원 배지까지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를 상대로 ‘짝퉁’ 상품 판매 실태를 지적했다. 홍범준 좋은책신사고 대표는 가맹 계약 일방 해지 등과 관련한 지적을 받으며 증인 출석을 요구받았는데, 지난해에 이어 불출석하면서 동행명령장이 발부됐다. 이기영 떡참 대표도 해외 출장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가맹점주들과 수수료·재료비 갈등을 빚고 있는 이동형 비케이알(버거킹) 대표는 코로나19 감염을 이유로 출석하지 못했다.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버거킹을 운영하는 사모펀드가 기업 가치를 부풀려 매각하려는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사모펀드의 과도한 이익 추구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실태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유통플랫폼 쿠팡도 수차례 언급됐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쿠팡의 대금 정산 지연 등을 지적하며 “자율 규제 체제에서는 중소 업체들이 항의할 수 없다. ‘갑’ 얘기를 들어야 한다. 불만을 얘기하면 입점업체에 불이익을 줄 수 있지 않느냐”고 했다. 한 위원장은 “자율규제 이행 상황을 점검한 뒤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법적 규율로 가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쿠팡 물류배송 자회사 대표의 출석을 요구했다.
  • 박종환 전 감독 영면… “카리스마 아직 생생한데”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끌었던 박종환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영면했다.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진행된 박 전 감독의 영결식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엄수됐다. 유족과 함께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신연호 축구협회 이사 겸 고려대 감독, 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등 축구계 인사들이 박 전 감독의 마지막을 지켰다. 4강 신화를 함께 쓴 신 감독은 추모사에서 “호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경기장을 누비시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갑자기 떠나셔서 황망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며 애석해했다. 신 감독은 박 전 감독의 고강도 훈련 덕분에 4강 신화를 쓸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하면서도 “고지대 적응을 위해 당시 태릉선수촌에서 마스크를 쓴 채 고통스러운 체력 훈련을 하고 연습경기에서 한 골을 실점할 때마다 경기장을 열 바퀴씩 돌면서는 솔직히 감독님이 밉고 야속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유족을 시작으로 축구계 인사들의 헌화가 이어졌다. 고인이 일화 천마(현 성남FC)를 이끌 당시 활약했던 이상윤 해설위원은 영결식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감독님은 ‘축구 선수 이상윤’이 그래도 현장에서 열심히 잘할 수 있게 만들어줬던 분이다. 잊지 못할 분인데 그동안 찾아뵙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 회장은 “감독님은 한국 축구에 갈 길을 제시한 분”이라면서 “3회 연속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과를 낸 기반이 됐다고 생각된다”고 고인을 기렸다.
  • 하늘로 떠난 박종환 전 감독…눈시울 붉힌 이상윤 “찾아뵙지 못해 죄송”

    하늘로 떠난 박종환 전 감독…눈시울 붉힌 이상윤 “찾아뵙지 못해 죄송”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끌었던 박종환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영면했다.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진행된 고 박종환 감독의 영결식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엄수됐다. 유족과 함께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신연호 축구협회 이사 겸 고려대 감독, 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등 축구계 인사들이 박 전 감독의 마지막을 지켰다.4강 신화를 함께 쓴 신 감독은 추모사에서 “호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경기장을 누비시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갑자기 떠나셔서 황망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신 감독은 박 전 감독의 고강도 훈련 덕분에 4강 신화를 쓸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도 “고지대 적응을 위해 당시 태릉선수촌에서 마스크를 쓴 채 고통스러운 체력 훈련을 하고, 연습경기에서 한 골을 실점할 때마다 경기장을 열 바퀴씩 돌면서는 솔직히 감독님이 밉고 야속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유족을 시작으로 축구계 인사들의 헌화가 이어졌다. 허 전 이사장과 황 감독도 함께 헌화했다.박 전 감독이 일화 천마(현 성남FC)를 이끌 당시 활약했던 이상윤 해설위원은 영결식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매우 강하신 분이여서 처음에는 일화가 아닌 다른 팀으로 가기를 바랐던 그런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직접 경험한 감독님은 잔정이 많으셨다”고 말했다.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다 눈시울을 붉힌 이 위원은 “저는 잘한 게 하나도 없어서 항상 감독님의 ‘미운 오리 새끼’라고 생각했었다. 저만 미워한다고 생각했었다”며 “감독님은 축구 선수 이상윤이 그래도 현장에서 열심히 잘 할 수 있게 만들어줬던 분이다. 잊지 못할 분인데, 그동안 찾아뵙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취재진에 “감독님은 한국 축구에 갈 길을 제시한 분”이라면서 “3회 연속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과를 낸 기반이 됐다고 생각된다”고 고인을 기렸다.
  • ‘포니정 영리더상’ 백민경·윤효상 교수

    ‘포니정 영리더상’ 백민경·윤효상 교수

    포니정재단은 제4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백민경 서울대 교수와 윤효상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선정하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시상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포니정 영리더상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만 40세 이하 혁신가 2인을 선정해 상금 5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한다.백 교수는 서울대 화학 학사 및 계산화학 박사 학위 취득 후 2019년부터 미국 워싱턴대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이때 제1 저자로 연구를 주도한 단백질 구조 예측 인공지능(AI) 프로그램 ‘로제타폴드’는 한국인 연구자 최초로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의 ‘2021 최고의 연구’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윤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원 항공우주학 석사 및 2017년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항공우주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내 항공우주 전문기업 ‘쎄트렉아이’와 미국의 초소형 위성 분야 선두기업 ‘플래닛랩’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며 인공위성 자세 제어 기술의 전문가로 성장했다. 2019년부터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조교수로 부임해 누리호의 위성 자세 제어 코드를 6개월 만에 작성해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과 이후 원활한 인공위성 활용 및 연구에 기여했다. 포니정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이사장은 이날 “포니정 영리더상은 제2의 포니정 혁신상으로 우리 시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혁신가를 격려하기 위해 만들었다”며 “미래 사회를 이끌 생명과학과 항공우주 분야에서 기초학문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백 교수와 윤 교수, 두 과학자를 수상자로 선정하게 돼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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