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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성의 아름다움에 빠진 관광객… 전국 축제의 중심지로 자리잡아”

    “보성의 아름다움에 빠진 관광객… 전국 축제의 중심지로 자리잡아”

    함께의 가치… 군민이 기획·주도정직하고 따뜻한 ‘보성다움’ 완성매년 5월 전남 보성은 전국에서 몰려온 관광객들로 고속도로 진입로부터 차량 정체 현상을 빚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룬다. 김철우 보성군수가 ‘보성녹차’의 명성을 적극 활용해 관광객들이 지역으로 찾아와 보성의 아름다움에 푹 빠지게 하는 게 최대 현안이라고 판단, 과감하게 통합 축제를 기획한 결과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개최한 ‘2025 보성통합대축제’는 지역 내 6개 대표 축제를 하나로 묶어 차문화·판소리·청년·어린이·자연·스포츠까지 아우르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냈다. 김 군수는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도 관광객들이 계속 찾아오고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보성통합대축제를 마친 소감은. “먼저 보성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축제의 주인공은 단연코 군민 여러분이었다. 모두 하나 돼 준비하고, 참여하고, 즐긴 덕분에 전국이 주목한 성공적인 통합축제가 됐다. ‘친구야, 보성가자!’라는 외침처럼 보성은 이제 누구나 찾고 싶은 축제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보성통합축제 추진 배경은. “보성군은 늘 ‘함께의 가치’를 믿어 왔다. 각기 다른 정체성과 매력을 지닌 축제들을 하나로 아우르며 ‘보성다운 통합’을 실현하고자 했다. 축제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보성군 전체가 하나의 무대가 되는 축제 도시를 만들자는 취지였다. 축제가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때보다 훨씬 더 집중도 높은 홍보, 체류형 관광 유도, 지역경제 효과를 만들어 냈고, 특히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구조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군민이 직접 기획하고 함께 무대에 올라 축제를 주도한 점은 전국에서 보기 드문 모델이라고 자부한다.” -‘보성다운 축제’, ‘보성다움’은 어떤 의미인가. “보성다움이란 정직함, 따뜻함, 함께함이다. 보성의 축제는 무대 위의 화려함보다 무대 뒤에서 다 함께 웃고 손잡는 진심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군민이 주인공이 되고, 군민이 즐기는 축제를 만들려고 애쓰고 있다. 앞으로도 ‘화려함’보다 ‘품격’을, ‘일회성’보다 ‘지속성’을, ‘따로’보다 ‘함께’를 지향하는 축제를 만들겠다. 그렇게 ‘보성다움’이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도록, 저부터 한 걸음 한 걸음 책임지고 나가겠다.”
  • 13돌 맞은 여수 ‘예울마루’ 관람 140만명 돌파

    2012년 5월 개관한 전남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가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까지 1929회의 공연과 180건의 전시, 2291건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140여만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예울마루는 그동안 뮤지컬 시카고, 국립발레단의 지젤,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의 내한 공연 아파나도르 등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들을 선보였다. 2023년 7월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문화예술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방 도시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과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을 유치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예울마루는 GS칼텍스가 기업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조성한 문화예술 복합시설이다. 시설물을 짓고 운영을 지자체에 맡기는 기부채납 형태를 벗어나 14일 현재까지도 GS칼텍스가 운영비의 62% 정도를 부담해 주목받고 있다. GS칼텍스는 1124억원을 투입해 1단계로 2012년 ‘GS칼텍스 예울마루’를 건설하고 2단계로 2019년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공원인 ‘예술의 섬, 장도’를 조성했다.
  • 월 400만원 수당·정착금… 지역필수의사제로 의료 격차 풀릴까

    월 400만원 수당·정착금… 지역필수의사제로 의료 격차 풀릴까

    비수도권 지자체들이 의료 인력 확충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급여 외 근무수당을 지급하거나 공공 의대 설립을 추진해 부족한 의사 수를 채우겠다는 것으로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14일 강원·경남·전남·제주도에 따르면 이들 지자체는 7월에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을 한다.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필수과목을 진료하면 급여 외 400만원의 지역근무수당과 정주 여건 등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대상은 5년 차 이내 전문의 중 5년간 근무하기로 계약한 의사로 4개 지역에서 24명씩 총 96명을 뽑는다. 필수과목은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심장혈관흉부외과·신경과·신경외과다. 과별 채용 인원은 병원에서 정한다. 각 지자체는 대상 병원과 채용·지원 계획을 다듬는 등 시행 준비에 한창이다. 각 지역은 근무수당 외 지원책도 마련했다. 경남도는 주거·교통·문화생활에 필요한 동행 정착금을 월 100만원 주기로 했다. 또 채용 의사가 6개월 이상 경남에 전입·거주하면 1명당 200만원씩 최대 800만원의 환영금을, 월 50만원의 미취학 자녀 양육지원금과 초중고 자녀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월 100만~200만원 상당의 지역상품권과 강원랜드 등 관광 인프라 이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대학 기숙사·공공임대를 활용한 주거 지원 등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연계와 문화시설 할인 등 생활 인프라 지원을, 제주도는 의료기관별 숙소 지원, 급여 상향 책정, 근무조정 등을 준비 중이다. 이러한 지원은 우수한 의사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다만 수도권과 비수도권 인프라 차이 등을 볼 때 돈을 더 준다고 의사가 몰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부터 계약을 통해 근무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근무수당 예산 중 국비는 50%에 그쳐 지자체 재정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역필수의사제가 의료 격차·사각지대 해소의 만병통치약이 되리라 보진 않지만 지역 의료가 강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 인력 확충과 관련, 사장 위기에 처했던 공공의대 설립 논의도 최근 대선 후보자 등이 지역필수의료진 확보 방안을 쏟아내면서 재개되고 있다. 공공의대는 2018년 서남대 의대가 폐교된 뒤 정원 49명을 활용해 지역 필수 의료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 따라 시작됐다. 20·21대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발의됐지만 정쟁과 의사협회 반대로 수년째 무산됐다.
  • 이순신 호국 벨트 훑은 이재명 “정적 다 없애 버리면 정치 되나”

    이순신 호국 벨트 훑은 이재명 “정적 다 없애 버리면 정치 되나”

    “새도 왼쪽·오른쪽 날개 있어야 난다”거제선 “민주화 운동 YS 위대한 분”해수부·서울 HMM 부산 이전 약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4일 경남 창원 유세에서 “이순신이라는 분을 존경을 넘어 경외한다”며 “이분이 매우 유능한 장수였는데 도중에 모함을 당해 죽을 뻔했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국난 극복 이순신 호국 벨트’라고 이름 붙인 유세 일정을 소화하는 이 후보는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자신의 정치적 상황에 빗대어 연설했다. 이 후보는 “지금도 그러면 안 된다. 정치에 그림자도 있고 양지도 있다. 새도 왼쪽 날개도 오른쪽 날개도 있어야 난다”며 “정적을 다 없애고 입장이 다르다고 싹 제거하는 게 가능한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겨냥해 “존재를 인정하고 공존해야 한다”며 “내가 모든 권력을 갖고 민주당과 야당을 다 없애고 이재명을 없애 버리겠다고 하면 정치가 되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를 찾아 “김 전 대통령도 참 위대한 분이다. 가다가 길을 좀 잘못 들었지만 평생 민주화 운동을 하셨지 않나”라며 “하나회를 척결해서 군사 반란을 못 하게 만들었고 그때 군 내를 정리했기 때문에 이번 윤석열의 군사 쿠데타도 잘 안 됐던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서면 유세에서는 세종에 있는 해양수산부와 서울에 있는 해운회사 HMM의 부산 이전도 약속했다. 다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약속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에 대해서는 “우리도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서울의 한국은행부터 산업은행, 주택은행을 싹 다 부산에 갖다주면 좋겠지만 그게 되겠느냐”고 했다. 이 후보는 15일에는 임진왜란의 최후 격전지였던 전남 여수를 찾을 계획이다. YS와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잇고 통합을 강조하겠다는 의도다.
  • 고향표심 잡기 나선 설난영 “호남분들 원하는 것 잘 전달할 것”

    고향표심 잡기 나선 설난영 “호남분들 원하는 것 잘 전달할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씨가 1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호남미래포럼 조찬 모임에 참석하며 호남 표심 잡기에 나섰다. 설씨가 이날 참석한 호남미래포럼은 광주·전남 지역 출신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단체다. 전남 고흥 출신으로 순천여고를 졸업한 설씨가 출신을 활용해 국민의힘이 취약한 호남 지역을 공략하겠다는 생각이다. 설씨는 “민주당이 호남을 발전시켰다고 하는데 아직 부족한 부분은 제가 잘 안다”며 “호남분들이 원하고 더 발전시켜야 할 부분을 가장 잘 전달할 역할, 제가 제일 잘하지 않겠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 캠프는 설씨가 오는 17~18일 호남 지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 후보도 18일 광주민주화운동 기념행사와 관련한 호남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설씨는 경선 과정부터 적극적인 내조에 나서 왔다. 구로공단에서 노조위원장을 지냈던 그는 서울 구로공단 등에서 여성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일정도 검토하고 있다.
  • 개관 13주년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관람객 140만 명 돌파

    개관 13주년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관람객 140만 명 돌파

    2012년 개관한 전남 여수의 ‘GS칼텍스 예울마루’가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1929회의 공연과 180건의 전시, 2291건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140여만 명의 시민과 관람객이 GS칼텍스 예울마루를 찾았다. GS칼텍스 예울마루는 그동안 뮤지컬 시카고, 국립발레단의 지젤,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의 내한 공연 아파나도르 등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을 선보였다. 또 2023년 7월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왔다. 문화예술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방 도시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과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을 끌어들이고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해 왔다. 예울마루는 GS칼텍스가 기업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지역사회 공헌사업으로 조성한 문화예술 복합시설이다. 특히 시설물을 짓고 운영을 지자체에 맡기는 기부채납의 방식을 벗어나 현재도 GS칼텍스가 운영비의 약 62%를 부담하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GS칼텍스는 총 1124억 원을 투입해 1단계로 2012년 ‘GS칼텍스 예울마루’를 건설하고 2단계로는 2019년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공원 ‘예술의 섬, 장도’를 조성했다. 프랑스 출신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한 7층 규모의 예울마루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 친환경 건축물로 여수의 랜드마크로 자리를 잡았다. GS칼텍스 예울마루는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202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전라남도 내 유일하게 ‘코리아 유니크 베뉴(Korea Unique Venue)’로 선정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독창적인 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재는 마이스(MICE) 행사가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GS칼텍스 예울마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지자체, GS칼텍스가 긴밀히 협력해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욕구를 지원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 및 전시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완도군,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홍보 본격화

    완도군,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홍보 본격화

    전남 완도군이 서울 대치동 세텍(SETEC)에서 열린 ‘2025 해양레저 관광 박람회’에 참가해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홍보관을 운영했다. 해양레저 관광 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레저 관광 전문 행사로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개최됐다. 완도군은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에 참여할 지자체 및 기업 유치를 위해 해조류박람회와 해양치유 홍보에 나섰다.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해조류 가공품 증정과 완도군 공식 SNS 채널 구독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국내 해양치유 산업 선도와 국내 유일 해양치유 시설인 완도해양치유센터를 홍보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기후 리더, 해조류가 여는 바다의 미래」라는 주제로 2026년 5월 2일부터 7일까지 완도군 해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완도군은 해조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해조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맛과 영양이 우수한 해조류와 완도에서만 할 수 있는 해양치유의 효과 등을 적극 홍보해 박람회 성공 개최 및 해양치유산업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인정 상품 모집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인정 상품 모집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섬박람회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인정상품’을 모집한다. ‘인정상품’으로 선정되면 박람회 종료 시까지 해당 상품에 섬박람회 엠블럼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국내외 관람객에게 섬박람회 홍보는 물론 전남의 우수상품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모집 대상은 전남 기업 제품으로 전남지사의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섬박람회 종료 시까지 통합상표 사용기간이 유효한 제품과 조직위원장이 인정하는 기타 우수상품 등이다. 모집 품목은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이며, 품목당 수수료는 50만 원이며 선정은 품질과 시장성, 브랜드 이미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루어진다. 신청 기간은 2025년 5월 15일부터 섬박람회 개최 전까지며 신청 방법과 세부 사항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인정 상품은 전남의 대표 상품과 섬박람회 브랜드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많은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전남 물김 생산량 54만톤, 역대 최대 위판고 달성

    전남 물김 생산량 54만톤, 역대 최대 위판고 달성

    전남지역의 물김 생산량이 54만 톤, 8408억 원의 생샌액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위판고를 달성했다. 지난 9일 종료된 2025년산 전남지역 물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2% 늘어난 54만톤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생산액은 5% 증가한 840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초 비교적 안정적인 해황이 유지되면서 생산량이 급증한 반면 홍수 출하 등으로 일시적인 위판 가격이 하락해 생산액은 소폭 증가한 데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잇바디돌김이 생산되는 어기 초에는 고수온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며 위판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등 생산 어기별 수급 상황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수급 조절과 기후변화 대응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적정 생산 유도 및 가격 안정을 위해 불법 양식장 정비, 마른김 가공공장 시설 개선, 마른김 전용 대규모 물류단지(FDC·FPC) 구축 등 김 산업 구조 개선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해 초 작황 호조로 위판 가격이 지난해보다 55%가량 하락했으나 불법시설 채취 물량 위판 배제와 양식 시설량 자진 감축 추진 등으로 위기를 극복했다”며 “앞으로도 수출 효자 품목인 김 산업 발전을 위해 우량종자 보급과 김 산업 기반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여수 해상서 ‘밍크고래’ 죽은 채 발견

    여수 해상서 ‘밍크고래’ 죽은 채 발견

    전남 여수 해상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13일 오후 3시쯤 여수시 남면 연도 서쪽 약 550m 해상에서 죽은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했다. 어장 관리선인 A호는 물고기를 잡기 위해 펼쳐놓은 그물을 들어 올리다가 고래를 발견해 크레인으로 인양한 뒤 여수 계동항으로 입항했다. 해경은 현장에서 고래를 확인한 결과 고래 외형에 작살이나 포경 총 등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불법성이 없다고 판단해 선주에게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감별 결과 해당 고래는 암컷 밍크고래로 확인됐으며 길이 약 5m, 둘레 약 2.5m로 측정됐다. 해경 관계자는 “고래류는 법으로 보호받는 해양생물로, 허가 없이 포획하거나 유통할 경우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혼획되거나 폐사한 고래를 발견하면 즉시 해경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래를 불법 포획하면 수산업법,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 전남도, 연안 어장 재배치 추진

    전남도, 연안 어장 재배치 추진

    전라남도가 연안의 밀집된 어장환경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수산업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연안 어장 재배치 사업을 추진한다. 연안 어장 재배치 사업은 33억원을 투입해 과밀하게 조성된 기존 양식장을 바닷물의 흐름 등을 고려해 체계적으로 재배치해 바닷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도하고 해양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사업에에서는 기존 양식장 위치와 바닷물의 흐름, 해저 지형 등을 고려한 해황 조사를 실시해 현장 측량실시 후 최적의 양식장 재배치 도면을 작성해 2026~2027년 면허양식장 이용개발계획에 반영해 면허양식장 위치를 단계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어장 재배치는 해양 오염 방지와 질병 확산 예방뿐 아니라, 어장 생산성 회복과 어장 질서 확립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의 바다 양식장은 12만 516ha로 전국의 75%를 차지하고 있어 수산물 생산 거점기지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동안 과밀한 양식으로 어장환경 악화와 생산성 저하를 초래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연안 어장 재배치 사업은 단순한 공간 재조정이 아니라 친환경 양식업의 지속 가능성과 연안 어장 회복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말했다.
  • 개교 90주년 국립순천대 “100년 미래로 힘차게 뻗어나가자”···1000여명 참석 축하 건네

    개교 90주년 국립순천대 “100년 미래로 힘차게 뻗어나가자”···1000여명 참석 축하 건네

    국립순천대학교가 14일 학내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 내외빈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90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개교 기념식은 1935년 설립 이래 90년간 이어진 교육 실천의 역사를 돌아보고, 100주년을 향한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립순천대 허상만(3대)·고영진(9대) 총장 등 역대 총장과 강문식 국립순천대 발전후원회 위원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문수·권향엽 국회의원, 노관규 순천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공영민 고흥군수, 김순호 구례군수, 시·도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임경호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장(국립공주대 총장), 송하철 국가중심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장(국립목포대 총장), 박상철 광주·전남지역 대학교 총장협의회장(호남대 총장)과 산업계 관계자, 동문, 학생과 주요 보직자, 교직원 등이 함께 해 국립순천대의 역사와 성장을 축하했다. 이병운 총장은 기념사에서 “국립순천대의 90년은 단지 축적된 시간이 아닌 지역과 함께해 온 실천의 역사다”며 “그간 우리 대학은 진리를 추구하되 언제나 현실과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왔으며, 앞으로도 실천과 연결을 바탕으로 고등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AI 대전환기를 맞아 끊임없이 질문하고, 실천하며,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대학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찬란했던 90년의 역사를 넘어 대학의 상징인 낙우송의 가지처럼 100년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뻗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역과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 명의 동문과 교원을 ‘자랑스러운 순천대인’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수상자는 허순구 광양농협 조합장, 이인혁 미국 조지아대 교수, 여현 국립순천대 인공지능공학부 교수다.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루고 대학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립순천대학교는 1935년 순천공립농업학교로 출범한 이후 1979년 순천농업전문대학, 1982년 4년제 순천대학, 1991년 종합대학인 국립순천대학교로 개편되며 지역의 대표 고등교육기관으로 성장해 왔다. 1990년대 이후 학부·대학원 체계를 정비하고, 2000년대에는 산학협력, 국제화, 교육 특성화 부문에서 전국 주요 국립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왔다. 최근에는 ‘글로컬대학30’ 선정을 계기로 3대 특화 분야(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 중심의 스쿨제로 전환하고, 전공의 경계를 허무는 교육을 실천하는 중이다. 또 △순천·광양·고흥 ‘지산학캠퍼스’ 조성 △전남형 ‘라이즈(RISE) 사업’ 참여 등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거점대학으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있다.
  • “무인섬 잠재적 가치 주목해야”…경남연구원 생태관광·휴양 등 활용 제안

    “무인섬 잠재적 가치 주목해야”…경남연구원 생태관광·휴양 등 활용 제안

    경남지역에 분포하는 무인섬 475곳 중 개발과 이용 가치가 높은 섬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남 섬 발전 종합 계획은 사람이 사는 ‘유인섬’만을 대상으로 삼고 있기에 이를 무인섬까지 넓혀 정책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었다. 14일 경남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남 무인섬의 잠재적 가치’ 연구자료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채동렬 연구위원과 고지영 전문연구위이 집필한 이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섬 3382곳 중 86%인 2918곳은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경남 내 무인섬은 475곳으로, 전남(1743곳)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연구진은 1973년 당시 내무부에서 발간한 ‘도서지’를 근거로 경남지역 무인섬 41곳은 1970년대 초반까지 사람이 살았으나, 현재는 무인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사람이 살다가 무인화된 섬은 토지 이용이 가능하고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기에 개발대상지로서 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 무인섬에 분포한 경관자원, 생물자원, 지질학적 자원은 남해안권을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드는데 특징적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일반적으로 사람이 거주할 수 없는 무인섬은 농어업 등 생산이 불가능하여 섬의 활용 가치가 매우 제한적”이라며 “(유인섬에서 무인섬이 된) 무인섬은 멸종위기 동·식물종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관광지로 활용하기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 상하비사도와 무도, 통영 소덕도에서는 공룡발자국 화석이, 통영 하죽도·거제 방아도에서는 공룡알·공룡알둥지 화석이 발견돼 공룡을 테마로 한 관광섬 개발이 가능하다”며 “무인섬과 그 주변 해상·수중에 분포하는 우수한 경관자원은 스쿠버다이빙과 스노클링 같은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기며 여가를 보내는 선진국형 휴양섬으로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모든 무인섬을 대규모 관광개발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도 했다. 개발 여건이 우수하고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소수의 무인섬을 대상으로 집중적이며 과감한 투자사업을 전개해야 한다는 의미다. 다수의 무인섬은 지속가능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공익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연구진은 “무인섬을 개발함에 있어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정책효과를 거두려면 사전에 정책 기본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며 “자연환경을 충분히 보전하는 범위 안에서 자연환경 가치를 활용하는 생태지향적 관점의 관광개발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과거에 사람이 살았지만 현재 무인화한 섬을 적극적인 관광개발 대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각 섬의 토지소유관계를 확인하고 국·공유지로 구성된 섬을 우선 개발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춘란으로 피어나는 농촌산업…화순군, 스마트 온실 36개소 분양

    “춘란으로 피어나는 농촌산업…화순군, 스마트 온실 36개소 분양

    전남 화순군이 춘란 산업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고부가가치 도시농업 모델로 주목받는 난(蘭) 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스마트 재배온실 임대에 나섰다. 화순군은 14일, 춘란 재배를 희망하는 군민을 대상으로 능주면 만수리 556-8 일원에 위치한 스마트 온실 36개소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번 분양은 난 산업 저변 확대와 도시농업 기반 조성을 위한 민간 참여 유도 차원에서 마련됐다. 각 온실은 32.4㎡(약 10평) 규모로, 스마트팜 제어시스템과 차광시설 등 현대식 재배 설비가 완비돼 있다. 임대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년이며, 1인당 1실만 신청할 수 있다. 임대료는 연 110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별도로 월 2만 원의 운영비가 부과된다. 신청 자격은 공고 마감일 6월 20일 기준 화순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사람으로 한정된다. 접수는 14일부터 6월 20일 오후 6시까지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선발자는 7월 중 사전 교육을 이수한 뒤 공개 추첨을 통해 온실 위치를 배정받는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로 정해졌으며, 입주자는 온실 유지관리와 병해충 방제 등 기본 관리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1개월 이상 무단 방치하거나 관리경고를 3회 이상 받을 경우 임대 자격이 박탈된다. 김선곤 한국난산업화단지추진TF 부단장은 “춘란은 관리와 유통이 비교적 용이한 데다 고급 취미 수요와 연결돼 농가 소득원으로서 잠재력이 크다”며 “이번 사업이 난 산업의 대중화와 고부가가치 작물 확대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화순군은 지난 2023년부터 춘란 재배온실 22개소를 시범 조성해 운영 중이며, 향후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에 따라 2024년부터 4년간 총 320억 원을 투입해 ‘한국난 산업화단지’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화순군은 최근 난 선진지로 꼽히는 중국 난징현에 견학단을 파견해 산업화 전략과 재배기술을 벤치마킹하는 등 난 산업의 체계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 장흥군, 어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권 실태 전수조사

    장흥군, 어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권 실태 전수조사

    전남 장흥군이 지역 어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80여명을 대상으로 노동 인권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군과 읍면이 합동으로 참여한 이번 조사는 베트남어 통역사를 대동해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사 항목은 숙소 환경, 임금 지급 여부, 여권 및 통장 보관 실태, 폭언·폭행·성희롱 등 인권 전반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에 중점을 뒀다. 군은 이번 조사를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고용주와 근로자 간의 상호 이해를 높이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인권 보호 매뉴얼 제작, 고용주 대상 교육 확대, 통역 및 상담체계 강화 등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근로 환경 개선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인권을 군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보호하는 첫걸음이다”며 “사전 예방 체계를 구축해 고령화로 인한 어민들의 노동비 절감은 물론 지속 가능한 고용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1000만송이 장미 보러 가자”…5월 열리는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

    “1000만송이 장미 보러 가자”…5월 열리는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

    중랑 서울장미축제가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서울 중랑구 중랑장미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를 슬로건으로 하는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올해로 17회를 맞이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중랑천을 따라 이어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5.45km 장미 터널과 안젤라, 핑크퍼퓸 등 다양한 품종의 장미를 만날 수 있다. 만개한 천만 송이 장미와 함께 다양한 문화 체험,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축제 첫날인 16일에는 중랑 서울장미축제 걷기대회를 비롯해 주민이 참여하는 장미 퍼레이드, 트로트 가수 송가인과 윙크의 축하 공연이 열린다. 이어 18일에는 중랑구민대상 시상식, 구민 노래자랑이 중화체육공원 메인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16일부터 18일까지 중화체육공원 로즈플레이가든에서는 ‘중랑 로즈 팝업전시관’이 운영된다. 장미정원 포토존을 관람하고 다양한 체험 및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면목체육공원에서 ‘중랑 아티스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구민 노래자랑·중랑재능 콩쿠르·강소천 동요제 등에서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은 주민들이 참여한다. 가수 박상철과 변진섭의 특별 공연, 아나바다 장터 등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장미가 5월을 대표하는 꽃인 만큼 중랑 서울장미축제뿐 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장미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곡성세계장미축제는 오는 16일부터 전남 곡성군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열린다. 7만5000㎡ 규모의 대형 장미 정원에서 전 세계의 희귀한 장미들을 감상할 수 있다.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에버랜드는 16일부터 한 달간 장미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장미 품종인 ‘에버로즈’를 중심으로 300만 송이의 장미가 관람객을 반길 예정이다.
  • 국립남도국악원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 개최

    국립남도국악원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 개최

    국립남도국악원이 전통 예술에 해설을 더한 풍류음악회를 선보인다. 전남 진도군 옥주골 창작소에서 열리는 이번 무대는 21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박인수 교수가 ‘탈춤의 선: 잊혀진 의미’를 주제로 관객과 만난다. 박 교수는 국가무형문화재 ‘봉산탈춤’ 이수자이자, 경상도 탈춤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 ‘섞어잽이’로 주목받는 연희예술가다. ‘섞어잽이’는 탈춤의 전통 형식에 기반해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몸짓과 움직임을 새롭게 엮은 창작 공연으로,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 시도로 평가받는다. 이날 무대에는 ‘섞어잽이’ 외에도 민중의 삶을 반영한 탈춤 ‘고성오광대 문둥북춤’이 함께 오른다. 국가무형문화재 줄타기 이수자인 신재웅 씨가 출연해 신명나는 몸짓으로 탈춤의 흥과 해학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남도국악원 관계자는 “이번 풍류음악회는 전통 탈춤의 예술성과 철학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설과 공연을 함께 즐기며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는 장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화순군, 결혼이민자 ‘맞춤형 통·번역’ 지원

    화순군, 결혼이민자 ‘맞춤형 통·번역’ 지원

    전남 화순군은 13일 소수국가 결혼이민 가족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통·번역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화순군은 태국·몽골·우즈베키스탄 출신 결혼이민여성 3명과 통·번역 지원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태국과 몽골, 우즈베키스탄 출신 결혼이민 가족들이 지자체 행정업무나 학교 상담 등을 펼칠 때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수국가 출신 이민가족이 위기상황 대처나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화순군은 지난 2023년부터 베트남·중국·일본·필리핀·캄보디아 출신 결혼이민자를 공무원으로 채용해 자국민 전담 다문화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담, 통·번역, 복지 지원, 각종 시책 홍보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다문화 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조미화 화순군 인구청년정책과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수국가 출신 다문화 가족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통·번역 지원 계약을 맺었다”며 “모든 형태의 가족이 공존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전남 경제계 “한목소리로 지역경제 살린다”

    광주·전남 경제계 “한목소리로 지역경제 살린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우리지역 경제살리기, 정책플랫폼 발대식’을 열고, 광주·전남 지역 18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협·단체와 함께 지역 경제 활력 제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발대식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현장 목소리를 하나로 결집해 정책적 대응력을 높이고, 경기 침체와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경준 중기중앙회 광주전남중소기업회장을 비롯해 ▲박병철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광역시 회장 ▲강성진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남도 회장 ▲전상철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광주전남도 회장 ▲이민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장 ▲박정선 전남도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이은행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지회장 ▲송기현 전남도지회장 ▲김현수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장 ▲고수경 여성벤처협회장 ▲김승재 광주시 상인연합회장 ▲한승주 전남도 상인연합회장 등 총 12개 단체장이 함께하며 ‘현장 중심 정책공조’에 힘을 실었다. 임경준 회장은 “업계가 제각각의 목소리로는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정책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단일 대오로 정책을 제안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경준 광주전남중소기업회장은 ”각 업계를 대표하고 있는 협회와 단체가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서로 다른 분야의 작은 목소리로 실효성 있는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라면서 ”정책플랫폼을 통해 한목소리로 힘을 모아 우리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더욱 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도 “정책플랫폼이 앞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정책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우리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조혜련 “전남편 아직 혼자라던데…” 송은이에 소개팅 제안

    조혜련 “전남편 아직 혼자라던데…” 송은이에 소개팅 제안

    개그우먼 조혜련이 송은이에게 전 남편 소개를 제안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3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자나 깨나 쎄오 생각인 언니즈와 함께한 집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는 송은이가 새 집 이사를 기념해 이성미, 조혜련과 함께 집들이를 여는 모습이 담겼다. 식사 전 조혜련은 “(송은이가) 아직 혼자인 것 같다”며 방송 분량까지 언급한 기도로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송은이는 “분량 빼는 기도도 있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총각김치 이야기가 오가던 중 이성미는 “총각이 없으니 김치가 끊이지 않는다”는 농담으로 웃음을 더했고, 조혜련은 “나는 결혼을 두 번 했다”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성미가 “남의 거 뺏은 거나 다름없다”고 받아치자, 조혜련은 “내가 두 번 해서 네가 안 하는 거냐”고 응수했다. 이어 조혜련은 “전 남편 소개해줄까? 아직 혼자라던데”라고 돌발 제안을 던졌고, 송은이는 “그걸 쫌맬 줄은 몰랐다”며 폭소했다. 조혜련은 곧바로 “미안하다. 그건 아닌 것 같다”며 밥값을 내겠다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조혜련은 “요즘은 예쁘기보다 개성 있고, 내 스타일인 사람이 좋다”며 “은이 자체를 사랑해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송은이의 연애를 걱정하기도 했다. 이에 송은이는 “어딘가엔 있을 것 같다는 이상한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고, 이성미는 “어딘가에만 있지 왜 네 앞엔 안 나타나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세 사람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속 캐릭터 ‘양관식 vs 학씨’ 중 누구를 선택할지도 이야기했다. 송은이와 이성미는 ‘학씨’를, 조혜련은 “양관식 반, 학씨 반”이라고 답해 “두 집 살림 하냐”는 이성미의 핀잔을 받았다. 조혜련은 “한 집 끊고 출발한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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