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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주소, 국민안전·4차산업 핵심 인프라/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기고] 주소, 국민안전·4차산업 핵심 인프라/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우리나라에서도 심심찮게 지진 소식이 들려온다. 지진 같은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상황을 알리고 대피 장소를 정확히 소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 운동장과 공원, 주차장 등 전국 1만여곳에 지진 옥외대피소가 지정돼 있다. 그런데 공원이나 주차장 같은 공터에는 별도의 주소가 없다. 주변 건물의 주소를 빌려 쓰다 보니 대피소까지 최단거리 경로를 안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행정안전부는 지진 옥외대피소에 대한 정확한 위치와 최단거리 경로 안내를 위해 도로명주소를 기반으로 한 사물 주소 부여를 추진하고 있다. 외국에서도 주소 부여 대상을 다양화하는 추세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건물이 아닌 주차장, 공원, 운동장 등에 주소를 부여하기 시작했다. 유럽에서도 건물이 아닌 시설물에 주소를 부여하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2015년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는 주소의 개념을 ‘위치를 표시하거나 식별하는 방법 중 하나’로 확대해 새롭게 정의했다.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주소 부여가 필요한 시설물과 장소에 대한 전면조사를 실시해 지난 4월 주소 부여가 필요한 34종의 시설물과 장소를 제시했다. 여기엔 국민안전과 직결된 시설과 경제활동 장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드론·드로이드 운영에 필요한 배달점이 포함돼 있다. 먼저 국민안전과 관련된 시설물에 사물 주소를 부여하기로 하고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국 육교승강기 867대에 주소를 부여해 소방과 경찰, 포털사이트에 제공했다. 육교승강기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사고 위치를 정확히 안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올해는 지진 옥외대피소와 둔치 주차장에 주소를 부여하고 있다. 앞으로 해일대피소와 인명 구조함, 졸음쉼터 등에도 주소를 부여해 나갈 예정이다. 주소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사람과 기계 간 위치 정보를 매개하는 중요 수단이다. 1980년대 미국 드라마 ‘전격Z작전’의 주인공 마이클은 꿈의 자동차 ‘키트’에게 음성으로 이동 위치를 명령한다. 자율주행 자동차와 드로이드, 드론 등에 목적지를 정확히 알려주려면 체계화된 주소가 필수적이다. 주소는 이제 국민안전을 책임지고 경제활동에 도움을 주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사회적 인프라가 됐다. 주소가 인공지능·음성인식 기술과 융합해 안전하고 풍요로운 내일을 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달콤한 사이언스] 우리 기술로 ‘전격Z작전’ 키트 만들었다

    [달콤한 사이언스] 우리 기술로 ‘전격Z작전’ 키트 만들었다

    “키트 도와줘.” 1980년대 말 인기리에 방영됐던 미국드라마 ‘전격Z작전’에는 주인공이 음성인식 기능이 있는 시계에 대고 외치면 언제 어디서든 찾아와 주인공을 도와주는 인공지능 자동차 ‘키트’가 등장한다.국내 연구진이 ‘키트’처럼 부르면 찾아오는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자율주행시스템연구그룹은 국내 전기차 생산업체 아이티엔지니어링과 함께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기기로 호출해 차량 탑승이 가능한 자율주행차(ITE카)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시연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호출자가 운전자 없는 자동차를 호출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자율주행하는 시연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TE카에는 영상센서와 레이저를 이용한 라이다(LIDAR),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가 탑재됐다. 특히 부르면 찾아오는 이번 기술의 핵심은 도로주변 환경을 인식해 지도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다. 정밀하게 만들어진 지도에다 자동차에 장착된 각종 센서로 받아들인 정보를 종합 비교하면서 지도를 업데이트하는 기술이다. 위치인식에 대한 오차범위도 1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 자율주행차는 다양한 센서와 AI 알고리즘을 작동시키는데 수 백 와트(W)의 전력을 소모했지만 이번 기술은 센서와 AI 알고리즘을 통합시킴으로써 전력 소모도 100W 이하로 떨어뜨렸다. 연구팀은 19일 대전 연구원 내에서 500m 자율주행 시연행사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주차된 ITE카를 모바일 음성인식 앱으로 불러 탑승한 뒤 목적지까지 가는데 성공했다. ITE카는 교차로에 설치된 신호에 맞춰 정차하고 갑자기 끼어든 차량과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정단 ETRI 자율주행시스템연구그룹 박사는 “이번에 시연에 성공한 기술은 미국자동차기술학회(SAE)가 정의한 자율주행차 진화 5단계 중 특정한 상황을 제외하고 일반적 상황에서는 운전가 개입할 필요가 없는 3~4단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앗! 충돌 위험… 무인車는 알아서 감지

    앗! 충돌 위험… 무인車는 알아서 감지

    영화 ‘트랜스포머’나 어린이 애니메이션 ‘또봇’ ‘카봇’, 1980년대 안방극장을 주름잡던 ‘전격Z작전’.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정답은 인공지능을 갖춘 무인자동차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주말이나 연휴에 꽉 막힌 도로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거나 몸은 피곤한데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다른 사람이 대신 운전을 해 주거나 저절로 알아서 움직이는 차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봤을 것이다. ●노인·장애인 등 운전 약자에게 ‘희망’ 1771년 프랑스에서 증기로 움직이는 최초의 자동차가 나오고 1886년 독일의 카를 벤츠가 가솔린 내연기관을 장착한 3륜 자동차를 개발한 이후 자동차 기술은 빠른 발전을 거듭해 왔다. 더군다나 정보통신기술(ICT)이 차량에 적용되는 범위가 확대되면서 SF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무인차를 도로에서 볼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실제로 미국 스탠퍼드대와 MIT, 독일 베를린자유대 등 세계 유명대학들과 구글, BMW, 벤츠, 아우디, 도요타 등 유수의 자동차 기업들이 무인차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현대·기아자동차 등 기업들과 대학, 정부가 무인차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1월 22일과 29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차량 통제 상황에서 서울 영동대교 북단에서 코엑스까지 도로 주행 시연 행사를 갖기도 했다. 자동차 업계와 공학계는 무인차가 활성화되면 교통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노인이나 장애인 등 운전 약자들의 이동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무인자동차라고 하는 것은 운전자의 조작 없이 자동차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주행 상황을 판단해 차량을 제어해 목표지점까지 가는 자율주행차를 말한다. 무인차는 로봇공학, 컴퓨터공학, 위성항법장치(GPS), 정밀센서, 전자제어 등 첨단 기술의 총집합체다. 무인차는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목적지까지 여러 경로를 만들어 내고 최적화 경로를 찾는 단계, 다양한 센서를 이용해 위치와 장애물 정보를 인지하는 단계, 상황을 판단해 경로를 재생성하거나 회피를 결정하는 판단 단계, 실제 임무를 수행하는 제어 단계를 거치며 자율 운행한다. ●목적지까지 최적화 경로 찾아내 무인차에서도 가장 중요한 가치는 안전이다. 특정 센서만 갖고는 각종 돌발상황에 제대로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에 무인차에는 운전자의 눈 역할을 담당하는 다양한 센서들이 부착된다. 운전자들이 안전 운행을 위해 시각 정보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처럼 무인차도 이미지 센서를 이용해 차량 주변에 있는 다른 차, 보행자와 기타 장애물을 파악하고 중앙처리장치인 컴퓨터에서 이런 움직임을 추정해 교통사고의 위험도를 판단해 움직인다. 우선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이미지 센서나 레이더, 레이저 센서, 오차범위를 10㎝ 이내로 파악하는 정밀 GPS를 이용해 전후방에 위치한 차량을 인식하고 차간거리 정보와 속도를 파악해 잠재적 충돌 위험을 감지하고 회피하는 전후방 차량 검출기술이 대표적이다. 이 기술은 앞쪽의 차가 급정거를 하는 등 돌발상황이 발생할 경우 충돌을 방지하거나 어쩔 수 없이 충돌하게 되는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브레이크나 엔진 출력을 제어하는 지능형순항제어(ACC) 시스템과 연동된다. 또 운전자가 졸음운전이나 전방 주시 부주의로 의도치 않게 차선을 벗어날 경우 경고하는 차선이탈방지시스템(LDD)은 이미 고급 자동차의 옵션으로 활용되고 있다. 무인차에서는 차선을 감지하고 보도와 중앙선을 구분해 자동차가 차선을 따라 안전하게 움직이도록 하는 핵심기술 중 하나다. ●상용화 위해 관련 법·보험 등 대응책 마련해야 야간 주행 시 적외선을 발사해 사물을 인식하는 나이트비전, 자동차 구동장치인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 조향장치 제어를 위한 액추얼 시스템, 자동차의 운행 상황을 수시로 감시하는 운행감시 및 고장진단 시스템, 통합관제 시스템도 무인차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기술들이다. 이 밖에 자동주차, 사각지대 정보 안내 등의 시스템들도 무인차 운행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차두원 연구위원은 “무인차 상용화 시기는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 안정성이 구현돼 최소한 사람 정도의 운전 능력을 가질 때”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인차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적인 문제 해결과 동시에 도로 및 자동차 관련 법제도, 무인차의 규격과 성능, 안전성 기준과 도로 시험주행 관련 기준, 사고 발생 시 보험 및 배상책임 기준 등 비기술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스크린서 부활한 미드 ‘A특공대’ 감상기

    스크린서 부활한 미드 ‘A특공대’ 감상기

    1980년대는 지금으로 치면 미드(미국 드라마)라고 불리는 외화 시리즈의 천국이었다. 국내 드라마가 그다지 많지 않았던 시절이라 봇물처럼 쏟아지던 외화 시리즈는 웬만한 수준이면 모두 인기를 끌었다. 그 가운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외화가 ‘기동순찰대’와 ‘두 얼굴을 가진 사나이’, ‘브이’, ‘에어울프’, ‘전격Z작전’, ‘맥가이버’ 등이다. 조오련과 물개가 아니라 에어울프와 키트가 싸우면 누가 이기는지 궁금했던 시절, 최고 외화 시리즈의 하나로 꼽히는 ‘A-특공대’(A-Team)가 20여년 만에 10일 전 세계 스크린에서 동시에 부활한다. ‘A-특공대’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 30대 기자와 추억이 없는 20대 기자의 눈을 통해 작품을 미리 들여다본다. 15세 이상 관람가. 118분. ●30대 “기상천외 특급액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외화 시리즈는 주제가도 덩달아 사랑을 받았다. ‘빰빠바빰 빰빰밤~’하고 경쾌하게 귀를 자극하던 ‘A-특공대’의 행진곡풍 주제가도 예외는 아니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주제가가 언제 나오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 극장판 ‘A-특공대’는 이러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려는 듯 여기저기서 추억을 들려준다. “10여년 전 베트남 특공대원 일부가 무죄를 주장하며 삼엄한 경계를 뚫고 탈출, 로스앤젤레스 지하로 잠적해 버린 사건이 있었다…그 누구도 해결하지 못할 사건이 있다면 A-특공대에게 문제 해결을 요청해도 좋을 것이다.” 늘 원작 첫머리를 장식했던 내레이션은 아쉽게도 영화엔 나오지 않는다. 극장판에서 왜 A-특공대가 쫓기는 신세가 됐는지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특유의 내레이션이 구체적인 영상으로 옮겨진 셈이다. 원작에서는 A-특공대가 베트남 참전 군인이었으나 이번에는 세월의 흐름을 반영해 이라크전 참전병으로 변경되기도 했다. 새로운 A-특공대가 펼치는 전투는 황당하다. 열 추적 미사일을 피하기 위해 헬리콥터 엔진을 꺼버리는 멕시코 전투, 독일 병원 탈출, 탱크와 전투기의 공중전, 빌딩 전투, 로스앤젤레스 항구에서의 마지막 전투까지 모두 그렇다. 그러나 원작의 미덕이 정교한 액션과 내러티브가 아니라 개성 만점의 주인공들이 펼치는 앙상블에 있었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리메이크는 꽤 성공적이다. ‘제5전선’(미션 임파서블)이 톰 크루즈의 원맨쇼가 됐지만, 서로 으르렁거리면서도 환상적인 호흡으로 사건을 해결하던 A-특공대는 팀워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게 강점. 기상천외한 작전을 세우며 시가를 즐기는 한니발(리암 니슨), 미남계로 정보를 빼내는 멋쟁이(브래들리 쿠퍼), 살짝 정신이 나갔지만 날개 달린 것은 모두 조종할 수 있는 머독(샬토 코플리), 땅에서 굴러가는 것은 모두 운전하는 괴력의 소유자 B.A(퀸튼 잭슨)가 21세기식으로 부활한다. 비행공포증이 있는 B.A와 그를 비행기에 태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머독의 아웅다웅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재현되며 웃음을 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대 “그저그런 코믹액션” ‘A-특공대’라. 무슨 어린이 만화도 아니고 제목부터 시시하다. ‘무조건 해치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보니 내용도 감이 잡힌다. 정의로운 특공대가 나쁜 놈을 때리고 부수는, 식상한 권선징악식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제목에서 풍겨오는 첫인상은 그랬다. A-특공대가 1980년대를 풍미했던 1세대 ‘미드’였고, 이를 영화화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영화를 보기 불과 1시간 전이었다. A-특공대의 향수를 간직한 분들은 기대감이 꽤 큰 모양. 개인적으론 이 추억을 모르니 영화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진 셈이다. 영화는 줄기차게 몰아친다. 뻔한 내용 속에서도 강렬한 4명의 캐릭터들이 유쾌했다. 말도 안 되는 비현실적인 장면들이 많아도 큰 거부감은 없었다. 특히 탱크가 하늘에서 추락할 때 특공대원들이 포를 쏘며 추락 위치를 맞춰가는 장면에서는 코웃음이 나온다. 하지만 같은 비현실적인 장면이라도 어떤 영화는 “저게 가능하냐.”고 욕을 먹는 반면, 어떤 영화는 비난에서 익살스럽게 빠져나가곤 한다. A-특공대는 후자에 속했다. 전체적인 설정이 코믹스러워 이런 식의 비현실성은 영화의 ‘간’을 맞추는 ‘애교’ 정도로 느껴질 뿐이다. 시각을 조금만 넓혀보자. 이런 포맷. 뭐 새로울 게 있겠나 싶다. ‘코믹 액션’ 장르로 분류되는 대부분의 작품이 이렇지 않나. 청룽(成龍)이 나오는 대부분의 영화도 그랬다. 다른 점이 있다면 좀 더 남성적이라는 것과 1980년대의 추억을 보듬고 있다는 사실 정도. 하기야, 사람들은 추억에 관대하다. 과거를 상기시키는 이른바 ‘리메이크’ 영화는 일단 중간은 간다는 영화계의 통설도 있다. A-특공대를 추억하는 사람들이야 전작과의 미묘한 차이에 전율을 느낄는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 더욱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에게 영화는 큰 인상을 남기긴 어려울 게다.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는 예비역들에게만 재미가 있을 테니까.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리메이크 ‘전격 Z작전’ 안방 찾는다

    리메이크 ‘전격 Z작전’ 안방 찾는다

    마이클(데이비드 핫셀호프)이 손목 시계에 달린 무전기에 대고 “도와줘!” 하고 외치면 운전하는 사람이 없는데도 어디선가 바람 같이 달려오던 자동차. 강력한 추진 엔진으로 하늘을 나는 것처럼 점프를 하던 그 차. 말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 컴퓨터가 탑재된 ‘키트’다. 미국 NBC에서 1982년부터 방송되며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고, 국내에서도 1985년부터 방송돼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에 등장했다. 이 드라마를 시청하며 키트 같은 자동차를 꿈꾸지 않았던 시청자는 없었을 터. ‘A특공대’, ‘V’, ‘출동 에어울프’, ‘맥가이버’ 등과 함께 1980년대를 뜨겁게 달궜던 ‘전격Z작전’(원제 나이트 라이더)이다. 리메이크된 ‘전격Z작전’이 안방을 찾는다. ‘2009 전격Z작전 나이트 라이더’다. 온미디어 계열 영화채널 OCN에서 9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두 편 연속 방영한다. NBC는 지난해 2월 21세기형으로 바뀐 키트를 내세워 80분짜리 파일럿을 공개한 뒤 같은 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모두 17개 에피소드를 방영했다. 극중 핫셀호프의 해병대 출신 아들이 2대 나이트 라이더 역할을 맡아 악의 무리와 싸움을 벌인다. 파일럿에서는 핫셀호프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끈다. 역시 관심은 발 킬머가 목소리 연기를 맡아 더욱 화제를 모은 최첨단 자동차 키트에 쏠린다. 과거 폰티악의 파이어 버드가 모델이었으나 이번에는 포드의 머스탱 GT로 옷을 갈아 입었다. 인공지능은 여전하고, 레이저 커터, 나노 기술로 인한 특수 방탄과 은신, 그리고 영화 ‘트랜스포머’처럼 변신 능력까지 갖췄다. 사실 새로운 ‘전격Z작전’은 미국 방영 당시 옛 향수 이상의 것을 보여주지 못하고 1시즌으로 막을 내려 아쉬움을 남겼다. 앞서 2007년 리메이크된 ‘바이오닉 우먼 소머스’도 마찬가지. 하지만 ‘바이오닉 우먼 소머스’는 국내 케이블 방영 당시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2009 전격Z작전 나이트 라이더’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흥미롭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미드 ‘24’ ‘히어로즈’ 작가는 한국계

    미드 ‘24’ ‘히어로즈’ 작가는 한국계

    미국 드라마(미드)에 한국계 작가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NBC ‘히어로즈’에는 척 킴(왼쪽 사진)이 참여하고 있다. 그는 미국 만화계를 양분하고 있는 DC코믹스 등의 작품인 ‘저스티스리그’나 ‘슈퍼맨’ 시리즈 등에서 종종 스토리 작가를 맡으며 만화광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여러 편의 그래픽노블을 쓰기도 했다. 슈퍼 히어로 만화에서 큰 영향을 받은 ‘히어로즈’의 1시즌과 3시즌에서 에피소드를 한개씩 썼고, 특히 최신 시즌인 3시즌에선 16개 에피소드에서 수석 스토리 에디터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케이블 채널 스타즈에서 시작했고,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크래시’에는 김상규가 정식 작가로 참여했다. 이 드라마는 2004년 폴 해기스 감독·샌드라 불럭 주연 등으로 인종 문제를 다루며 ‘브로크백 마운틴’을 제치고 작품상 등 아카데미 3관왕을 차지한 동명 영화의 스핀오프 성격을 가지고 있다. 총괄 프로듀서인 글렌 마자라에게 발탁된 김상규는 1시즌 네 번째, 아홉 번째 에피소드로 한국인의 캐릭터를 잘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특별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CBS의 인기 시트콤 ‘아이 러브 프렌즈’(원제 How I Met Your Mother)에는 한인 3세 코트니 강이 글솜씨를 보이고 있다. 한국계 아버지와 아일랜드계 어머니를 둔 코트니 강은 2005년 이 시리즈가 시작한 뒤 9개의 에피소드 대본을 쓴 것을 포함해 65개 에피소드에서 수석 스토리 에디터나 공동 프로듀서로 활약하는 등 승진을 거듭하고 있다. ‘커플링’(2003)이나 ‘더 멘스 룸’, ‘컴 투 파파’(이상 2004) 등의 작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24’, ‘로스트’, ‘프리즌 브레이크’ 등 인기 미드를 섭렵하고 있는 모니카 메이서(오른쪽)는 주한 미군이었던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폭스의 인기 액션스릴러 ‘24’의 두 번째, 세 번째 시즌에서 보조 프로듀서로 출발했던 그는 ‘로스트’의 첫 번째 시즌의 보조 작가, ‘프리즌 브레이크’의 스토리 에디터를 거쳐 최근에는 ‘전격Z작전’을 새로 만든 ‘나이트 라이더’의 수석 스토리 에디터로 활동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역대 가장 섹시한 美드라마 남자 배우는?

    역대 가장 섹시한 美드라마 남자 배우는?

    미국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데렉 세퍼드 박사를 연기하는 패트릭 뎀시가 역대 TV시리즈 출연자 중 가장 섹시한 남자 배우로 선정됐다. 패트릭 뎀시는 미국 포털사이트 AOL의 TV섹션에서 선정한 ‘역대 가장 섹시한 TV드라마 남자배우 50’에서 섹시가이의 대명사 조지 클루니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AOL은 “완벽하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과 특유의 ‘살인미소’부터 가슴을 뚫을 듯한 눈빛과 부드러운 목소리까지, 최고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지난 1994년 ‘ER’을 통해 스타의 대열에 오른 조지 클루니는 10년이 지나도 기억에 남는 캐릭터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2위에 선정됐고 ‘로스트’의 섹시가이 조쉬 할로웨이(소이어 역)가 3위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시트콤 ‘70년대 쇼’(That 70’s show)의 애쉬튼 커처는 15위, ‘21 점프 스트리트’의 조니 뎁이 23위로 주로 영화로 활동하는 배우들도 순위 안에 들었다. 또 ‘전격Z작전’의 데이비드 핫셀호프와 ‘X파일’의 데이비드 듀코브니는 각각 38위와 39위에 올라 방영 당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프리즌 브레이크’의 웬트워스 밀러도 50위로 순위안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AOL 선정 ‘섹시한 TV드라마 남자배우’ 톱10. 1위 ‘그레이 아나토미’ 패트릭 뎀시 2위 ‘ER’ 조지 클루니 3위 ‘로스트’ 조쉬 할로웨이 4위 ‘프라이빗 프랙틱스’ 타이 딕스 5위 ‘스몰빌’ 톰 웰링 6위 ‘제네럴 호스피털’ ‘ER’ 존 스타모스 7위 ‘프라이데이 나잇 라이트’ 테일리 키치 8위 ‘NCIS’ 마크 하몬 9위 ‘앨리아스’ 마이클 바턴 10위 ‘매그넘 P.I.’ ‘프랜즈’ 톰 셀릭 사진= 패트릭 뎀시(왼쪽 사진)와 조지 클루니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원조 ‘키트’ 자동차, 이베이서 경매

    원조 ‘키트’ 자동차, 이베이서 경매

    ‘전격z작전’의 인공지능자동차 ‘키트’(KITT)가 세계 최대 경매사이트 ‘이베이’(eBay)에 올라오는 신세가 됐다. ‘전격z작전’은 1982년부터 86년까지 미국에서 방송된 드라마로 전직 경찰이었던 주인공 마이클 나이트가 인공지능을 갖춘 최첨단 슈퍼카 ‘키트’와 함께 범죄조직과 맞서 싸운다는 내용이다. 이 검은색 1984년산 폰티악 트랜스 앰의 최초 경매가는 2만7000달러(한화 약 2800만원)였으며 17일 현재 경매가는 4만500달러(한화 약 4100만원)를 넘어섰다. 이베이측은 “이 차는 시즌 3과 4 촬영 당시 실제로 사용된 차 중 하나로 TV 촬영과 전시, 프로모션 등을 위해 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드라마는 1980년대 후반 한국에서도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주인공이 키트와 대화를 나눌 때 손목시계를 사용해 방송을 시청했던 아이들 사이에서는 손목시계에 대고 “키트”라고 부르는 일명 ‘키트 놀이’가 한동안 유행했다. 사진=이베이(실제 경매중인 키트 이미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 ‘키트’ 실제 차량…30만불에 팔렸다

    새 ‘키트’ 실제 차량…30만불에 팔렸다

    지난 2월 방송된 TV영화판 ‘전격Z작전’에서 자동차 ‘키트’(KITT)로 사용됐던 촬영용 차량이 경매를 통해 30만달러(2억 9700만원)에 판매됐다. 포드사는 극중 키트를 연기한(?) 2008년형 셀비 머스탱 GT500KR 두대가 지난 29일 웨스트 팜비치에서 열린 바렛-잭슨 콜렉터카 경매에서 판매됐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판매된 차들은 드라마 속 키트와 같은 첨단 기능들은 없지만 외형과 인테리어는 2008년판 ‘전격Z작전’에서 ‘공격’모드 상태의 키트의 모습 그대로여서 눈길을 끌었다. 키트 모델의 경매 시작시에 16만달러에서 입찰이 멈췄으나 포드사가 옵션을 하나씩 추가하면서 최종적으로는 30만달러까지 높아졌다. 이번 경매는 자선 행사로 펼쳐졌으며 수익금은 현장에서 바로 후원금으로 기부됐다. 한편 원조 드라마판 전격Z작전에서 키트로 등장했던 1982년형 ‘폰티악 트랜스 앰’의 개조 차량은 지난해 4월 캘리포니아 더블린 자동차경매에서 14만 9995달러(약 1억4900만원)에 판매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더 강해진 ‘키트’가 돌아왔다…美서 첫방

    더 강해진 ‘키트’가 돌아왔다…美서 첫방

    드디어 ‘키트’(KITT)가 돌아왔다. 그러나 환호는 그리 크지 않았다. 1980년대 인기 TV시리즈 ‘전격Z작전’(Knight Rider)의 2008년판 파일럿 프로그램이 미국 NBC를 통해 지난 17일 저녁 9시(현지시간)에 방송됐다. 파일럿 프로그램은 본격적인 제작에 앞서 선보이는 방영분으로 이번 전격Z작전의 경우에는 2시간 분량의 TV영화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번에 방송된 2008년판 전격Z작전에서는 키트를 빼앗으려는 세력과 전편의 주인공인 마이클 나이트(데이비드 핫셀호프 분)의 아들(저스틴 브루어닝 분)이 새로운 키트의 ‘라이더’로서 싸우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돌아온 전격Z작전에 대한 관심은 내용보다 새로운 키트에 쏠려있던 것이 사실. 기대를 모았던 2008년형 키트의 가장 큰 장점은 ‘자가 치유 능력’이다. 첨단 나노기술이 응용된 새로운 키트는 총알에 뚫린 천정을 스스로 말끔하게 치료한다. 이외에도 주변 컴퓨터나 카메라 시스템, 인공위성에 접속하는 등 대폭 향상된 IT기술이 활용됐다. 또 영화 ‘트랜스포머’에서와 같이 차체 외형을 바꾸는 기능도 선보인다. 하지만 이처럼 눈에 띄는 키트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현지매체들의 평은 그다지 좋지 않다. 영화사이트 ‘시네마블렌드’(cinemablend.com)는 별점 2개(만점 5개)로 평가하며 혹평했다. 사이트는 “추억의 영웅을 살려내지도 못했고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도 못했다.”며 “볼거리는 업그레이드 된 키트 뿐”이라고 평했다. 또 ‘TV가이드’는 “복귀 부담에 빠져버렸다.”며 “파일럿 프로그램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다.”며 고정방영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사진=키트 2.0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이클~”…발 킬머 ‘키트’ 목소리 연기

    “마이클~”…발 킬머 ‘키트’ 목소리 연기

    할리우드 스타 발 킬머가 새롭게 제작되는 2008년판 ‘전격Z작전’에 인공지능 자동차 키트(KITT)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미국 연예잡지 ‘버라이어티’(Variety)는 “발 킬머가 당초 2008년형 키트의 목소리를 담당하기로 했던 윌 아넷을 대신해 전격Z작전 시리즈에 합류하게 됐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 키트의 목소리는 이미 아넷이 더빙까지 마쳤으나 새로운 키트로 사용될 ‘머스탱 쉘비 GT500KR’이 포드사의 차량이라는 점이 문제가 됐다. 윌 아넷이 GM사의 모델로 오랫동안 ‘GMC트럭’의 목소리를 맡았기 때문. 자사의 오랜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기를 원치 않는 GM사와 이번 전격Z작전을 통한 홍보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포드사 모두 껄끄러운 상황에 처했고 결국 NBC는 성우 교체라는 결단을 내렸다. 아넷은 “새로운 키트의 목소리를 연기한다는 사실에 매우 흥분했었다.”면서 “그러나 GM과의 오랜 관계로 (키트역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새로 키트의 목소리를 맡은 발 킬머는 목소리 연기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998년 애니메이션 ‘이집트의 왕자’에서 주인공 모세의 목소리를 맡아 세계적인 흥행을 이끈 바 있다. 발 킬머가 합류한 2008년판 전격Z작전은 오는 2월 17일 미국에서 방영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격z작전 ‘키트’ 동영상으로 공개됐다

    전격z작전 ‘키트’ 동영상으로 공개됐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2008년판 ‘전격Z작전’(Knight rider)의 예고편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이번 공개된 예고편에는 기대를 모았던 새로운 ‘키트’의 내부 디자인과 운행모습 등이 담겨있다. 키트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기는 30초 분량의 이 ‘키트 스페셜’ 영상에는 다른 출연진은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방송을 앞두고 ’입소문’을 노린 NBC방송사의 의도와 다르게 예고편을 본 네티즌들은 대부분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YouTube.com)에서 예고편을 본 네티즌들은 “바뀐 시대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리메이크였다. 전편의 좋은 모습으로 남겼어야 했다.” “머스탱은 키트 모델로 어울리지 않는다.” 등의 의견을 밝혔다. 예고편에 등장하는 키트의 모델은 포드사의 ‘머스탱 셀비 GT500KR’. 셀비 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모델이다. 8기통 5.4L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출력은 550마력에 이른다. 전편에서는 GM사의 ‘폰티악 트랜샘’(Transam)이 키트로 등장했었다. 한편 새로운 전격Z작전은 오는 2월 NBC방송을 통해 파일럿 프로그램(정식 방영 전 반응을 살피기 위한 시험편) 형식의 TV영화로 오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전편에 이어 데이빗 핫셀호프(David Hasselhoff)가 마이클 나이트를 연기하며 새로운 주인공 마이크 트레이서 역은 청춘스타 저스틴 브루어닝(Justin Bruening)이 맡았다. 사진=’전격Z작전’ 예고편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드 ‘전격Z작전’에 등장할 새 ‘키트’ 공개

    미드 ‘전격Z작전’에 등장할 새 ‘키트’ 공개

    80년대 인기 TV시리즈 ‘전격Z작전’의 속편 제작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새 키트(KITT)의 모습이 현지 연예매체들을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2008년형 키트의 모델은 포드사의 ‘머스탱 쉘비 GT500KR’. 쉘비 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모델로 8기통 5.4L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출력은 550마력에 이른다. 오는 4월 뉴욕모터쇼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며 1000대 한정 판매한다. 전편에서는 GM사의 ‘폰티악 트랜샘’(Transam)이 키트로 등장했었다. 또 키트의 이니셜이 ‘나이트산업 2000’(Knight Industries Two Thousand)을 뜻하는 것이어서 이름이 바뀌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다행히 ‘나이트산업 3000’(Knight Industries Three Thousand)으로도 머리글자가 같아 키트라는 이름은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한편 새로운 전격Z작전은 오는 2월 NBC방송을 통해 파일럿 프로그램(정식 방영 전 반응을 살피기 위한 시험편) 형식의 TV영화로 오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속편의 내용은 전편의 주인공 마이클 나이트(Michael Knight)의 아들이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른 채 도박에 빠져 지내다가 키트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마이클 나이트는 전편에 이어 데이빗 핫셀호프(David Hasselhoff)가 연기하며 새로운 주인공 마이크 트레이서 역은 청춘스타 저스틴 브루어닝(Justin Bruening)이 맡았다. 사진=jalopnik.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로운 키트가 온다” 전격Z작전 속편 제작

    “새로운 키트가 온다” 전격Z작전 속편 제작

    1980년대 최고의 인기 TV시리즈 ‘전격Z작전’(Knight Rider)의 속편이 ‘원조 미드팬’들의 관심 속에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연예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난 20일 새로 제작되는 ‘전격Z작전’의 캐스팅과 파일럿 프로그램(정식 방영 전 반응을 살피기 위한 시험편)의 내용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일럿 프로그램은 전편의 주인공 마이클 나이트(Michael Knight)의 아들이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른 채 도박에 빠져 지내다가 키트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내용. 마이클 나이트는 전편에 이어 데이빗 핫셀호프(David Hasselhoff)가 연기하며 새로운 주인공 마이크 트레이서(Mike Tracer)역에는 청춘스타 저스틴 브루어닝(Justin Bruening)이 낙점됐다. 또 여주인공 자리는 공포영화 ‘휴게소’(Rest Stop, 2006)와 드라마 ‘The Young & the Restless’를 통해 이름을 알린 딘나 루소(Deanna Russo)가 맡았다. 딘나 루소는 키트 개발자의 딸이자 트레이서의 여자친구인 ‘사라 카르멘’ 역을 연기한다. 극중 카르멘은 키트와 함께 트레이서를 회복시키는 인물로 키트의 새로운 ‘라이더’가 될 예정이다. 한편 연출을 맡을 것으로 기대됐던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와 ‘본 아이덴티티’의 덕 리만 감독은 제작총지휘자로 이름을 올렸다. 감독은 드라마 ‘덱스터’ ‘롬’ 등을 연출한 스티븐 쉴이 맡는다. 사진=저스틴 브루어닝(왼쪽), 딘나 루소(오른쪽), 오리지널 시리즈의 ‘키트’와 데이빗 핫셀호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격Z작전’ 핫셀호프 알코올중독 딛고 새삶

    ‘전격Z작전’ 핫셀호프 알코올중독 딛고 새삶

    1980년대 최고의 인기 TV시리즈 ‘전격Z작전’(Knight Rider)의 데이비드 핫셀호프(55)가 알코올중독에서 벗어났다고 MSNBC, 할리우드닷컴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핫셀호프의 대리인 주디 카츠는 “지난 9일 오전(현지시간) 메디컬 센터(Cedars-Sinai Medical Center)에서 검사를 받고 그의 건강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언론에 밝혔다. 핫셀호프는 지난 2002년 알코올중독을 증세를 보여 재활 센터를 찾기 시작했다. 이후 2004년에 음주운전으로 체포되는 등 술과의 악연이 끊이지 않던 그는 2006년에 이혼을 겪으며 더욱 깊은 알코올중독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5월에는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그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카츠 대리인은 “핫셀호프가 알코올중독을 이겨낸 과정을 곧 직접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핫셀호프의 전처인 가수 겸 배우 파멜라 바흐도 “그가 최고의 자리에 남기를 원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핫셀호프 주연의 ‘전격Z작전’(Knight Rider)은 최신 기술로 리메이크되어 올 연말 TV영화로 방영될 예정이다. 이 리메이크 프로젝트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와 ‘본 아이덴티티’의 덕 리만 감독이 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느 방송 외화시리즈를 볼까?

    ‘레밍턴 스틸’‘블루문 특급’‘A특공대’‘전격Z작전’‘브이’‘천사들의 합창’….모두 안방극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TV 외화시리즈들이다. 한때 전성기를 누렸던 공중파 방송의 외화시리즈가 ‘찬밥’ 시세로 밀려난 반면 케이블TV에서는 미국 등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외화시리즈를 앞다투어 방송,대조를 이루고 있다. 동아TV는 미국의 시트콤 ‘프렌즈’를 방영하고 있으며 OCN액션은 ‘스타게이트’‘엔젤’‘절대쌍교’등 외화시리즈를 대거 편성,9월부터 방송에 들어갔다.‘스타게이트’(수·목 오후9시30분)는 94년작 SF영화 ‘스타게이트’이후의 이야기를 TV드라마로 만든 것.‘맥가이버’로 친숙한리차드 딘 앤더슨이 주연을 맡았다. ‘엔젤’(금 오후9시30분)은 MBC에서 ‘미녀와 뱀파이어’란 제목으로 잠깐 방영한 적 있는 TV시리즈 ‘뱀파이어해결사(버피)’의 후속편.버피의 남자친구였던 데이비드베레나즈가 주연을 맡은 미국 FOX TV의 인기작이다.인간과뱀파이어의 피를 반반씩 가진 엔젤이 영혼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컬트적 느낌이 강한액션물이다. ‘절대쌍교’(월·화 오후9시30분)는 홍콩의 ‘신사대천왕’ 린즈링(林志領),쑤유펑(蘇有朋)이 주연을 맡은 무협물.홍콩작가 구룽(古龍)의 원작소설이 87년에는 량차오웨이(梁朝偉) 주연의 10편짜리 시리즈물,92년에는 류더화(劉德華)·린칭샤(林靑霞) 주연의 영화로 제작됐던 작품이다. 한편 공중파 방송은 ‘프로파일러’(SBS),‘X파일’‘사브리나’(KBS),‘도망자’(MBC)등 각 방송사당 1편 정도의외화시리즈를 내보내고 있지만 모두 심야나 토요일 한낮에 편성돼 있다. 이에 대해 KBS 편성국 관계자는 “미국에서 인기를 끄는드라마도 문화적 기호가 다른 우리 실정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아시아지역에 수출할 정도로 우리 드라마의 제작역량과 여건이 좋아져 굳이 외화시리즈를 수입할필요를 못 느낀다”고 말했다.실제로 미국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아이러브루시’‘매쉬’가 국내에선 별 호응을 얻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또 “방송위원회가 국산 영화와 만화영화의의무 편성비율을 책정해 놓은 것도 공중파 방송의외화시리즈가 밀려나는 큰 요인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윤창수기자 g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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