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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당직자 대거 배출 실세 ‘국민공감’… 원내대표 후보군도 ‘눈도장’

    與당직자 대거 배출 실세 ‘국민공감’… 원내대표 후보군도 ‘눈도장’

    국민의힘 의원들의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이 김기현호의 주요 당직을 꿰차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국민공감’ 총괄 간사에서 사임했다. 이 사무총장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공감’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당직을 맡고 있으면서 모임을 주도하게 되면 함께하지 않는 분들이 좀 불편할 수 있다”며 “당무가 부담도 되고 많은 분들께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 평회원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직을 맡고 계신 분들이 (간사를) 겸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우선 당직을 안 맡고 계신 김정재 의원님께 좀 책임을 맡아 주십사 부탁드렸다”고 덧붙였다. 이 사무총장은 화합과 소통을 강조하며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하게 우리 당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드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65명의 회원으로 출범한 ‘국민공감’은 국민의힘 소속 115명 의원 중 74명이 참여하고 있다. 간사단에서 이 사무총장뿐만 아니라 유상범 수석대변인, 배현진 조직부총장을 배출했고 박수영 의원이 여의도연구원장에 내정됐다. 이 밖에도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강민국 수석대변인, 박성민 전략부총장, 강대식 지명직 최고위원 등이 회원이다. 지난 1월 배 의원의 송파을 당협 행사에서 김기현 당시 당대표 후보가 강연을 했는데, ‘국민공감’ 소속 의원 29명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모임에서 ‘윤석열 정부 교육개혁의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윤석열 정부의 3대(노동·교육·연금) 개혁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서다. 이 부총리는 획일적 평등주의를 지적하며 “윤석열 정부의 큰 교육개혁 방향은 ‘맞춤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에 오른 김학용·박대출·윤재옥 의원 등이 참석해 눈도장을 찍었고, 소속 의원 43명이 자리했다. 일각에서는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국민공감’의 존재감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다음 모임에선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을 다룬다.
  • 이철규 與사무총장 ‘국민공감’ 간사 사임…더 주목받는 국민공감

    이철규 與사무총장 ‘국민공감’ 간사 사임…더 주목받는 국민공감

    “당직 맡으면서 모임 주도하면 다른분들 불편…김정재 의원님께 맡아달라 부탁”국민공감, 115명 중 74명 참여…간사단에서 유상범 수석대변인, 배현진 부총장 배출원내대표 후보군도 눈도장…경선 과정서 존재감 커질까 주목 국민의힘 의원들의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이 김기현호의 주요 당직을 꿰차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국민공감’ 총괄 간사에서 사임했다. 이 사무총장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공감’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당직을 맡고 있으면서 모임을 주도하게 되면 함께하지 않는 분들이 좀 불편할 수 있다”며 “당무가 부담도 되고 많은 분들께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 평회원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직을 맡고 계신 분들이 (간사를) 겸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우선 당직을 안 맡고 계신 김정재 의원님께 좀 책임을 맡아주십사 부탁드렸다”고 덧붙였다. 이 사무총장은 화합과 소통을 강조하며 “있는듯 없는듯 조용하게 우리 당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드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65명의 회원으로 출범한 ‘국민공감’은 현재 국민의힘 소속 115명 의원 중 74명이 참여하고 있다. 간사단에서 이 사무총장뿐만 아니라 유상범 수석대변인, 배현진 조직부총장을 배출했고 박수영 의원이 여의도연구원장에 내정됐다. 이 밖에도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강민국 수석대변인, 박성민 전략부총장, 강대식 지명직 최고위원 등이 회원이다. 지난 1월 배 의원의 송파을 당협 행사에서 김기현 당시 당대표 후보가 특별 강연을 했는데, ‘국민공감’ 소속 의원 29명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모임에서 ‘윤석열 정부 교육개혁의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윤석열 정부의 3대(노동·교육·연금) 개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다. 이 부총리는 획일적 평등주의를 지적하며 “윤석열 정부의 큰 교육 개혁 방향은 ‘맞춤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에 오른 김학용·박대출·윤재옥 의원 등이 참석해 눈도장을 찍었고, 소속 의원 43명이 자리했다. 일각에서는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국민공감’의 존재감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다음 모임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을 다룬다.
  • ‘밀당 부부’ 당정

    ‘밀당 부부’ 당정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취임 후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밀착하고 있다. 대통령과 당대표의 주례회동이 사실상 부활했고, 한일 정상회담 성과를 논의하는 고위당정협의회는 오는 19일 개최된다. 14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김 대표는 월 2회로 격주 회동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과거 노태우·김영삼 전 대통령 당시 대통령이 당 총재로서 여당 대표로부터 매주 한 차례 당무 보고를 받는 주례회동이 부활한 것이다. 고위당정협의회도 재개한다. 가장 최근에 열린 회의는 지난 1월 8일에 열린 교육개혁 관련 고위당정협의회였다. 국민의힘, 정부, 대통령실은 오는 19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한일 정상회담 성과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일 정상회담 향후 계획, 남부지방 가뭄대책,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방안 등이 안건이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리는 고위당정협의회에는 김 대표,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외교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 장관이,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비서실장과 국정기획·정무·홍보·경제·시민사회수석, 김태효 안보실 1차장 등이 자리한다. 부처 차관이나 실·국장급이 참여하는 당정 간 정책 회의체인 정책조정협의회도 활성화한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김기현 대표께서 (당정 관계를) 밀당하는 부부라고 표현을 했다”며 “상임위 중심으로 각 정부의 실차관이나 실국장과 정책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당의 의견 또 민심을 적극 반영해서 정책의 완성도를 높임으로써 국민적인 평가를 받는 이런 시스템으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날 윤 대통령의 신임 지도부 초청 대통령실 만찬에서는 민주노총의 북한 지령 관련 대화가 비중 있게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은 “법과 원칙에 따른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고, 참석자들도 해당 사건의 엄중함을 공유했다고 한다. 김 대표, 주 원내대표도 이날 일제히 이를 거론했다. 김 대표는 페이스북에 “우리 당의 모든 당력을 모아 종북 간첩단과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 김기현 취임 후 밀착하는 당정…19일 고위당정협의회

    김기현 취임 후 밀착하는 당정…19일 고위당정협의회

    대통령·당대표 월 2회 회동 부활, 정책조정협의회 활성화전날 만찬에서 민주노총 북한 지령 대화 비중있게 오가尹 “법과 원칙에 따른 단호한 대응” 金 “종북 간첩단과의 전쟁 선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취임 후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밀착하고 있다. 대통령과 당대표의 주례회동이 사실상 부활했고, 한일 정상회담 성과를 논의하는 고위당정협의회는 19일 개최된다. 14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김 대표는 월 2회로 격주 회동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과거 노태우·김영삼 전 대통령 당시 대통령이 당 총재로서 여당 대표로 매주 한 차례 당무 보고 받는 주례회동이 부활한 것이다. 고위당정협의회도 재개한다. 가장 최근에 열린 회의는 지난 1월 8일에 열린 교육개혁 관련 고위당정이었다. 국민의힘, 정부, 대통령실은 19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한일 정상회담 성과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일 정상회담 향후 계획, 남부지방 가뭄대책,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방안 등이 안건이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리는 고위당정에는 김 대표,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외교부·농림부·산업부·환경부 장관이,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비서실장과 국정기획·정무·홍보·경제·시민사회수석, 김태효 안보실 1차장 등이 자리한다. 부처 차관이나 실·국장급이 참여하는 당정 간 정책 회의체인 정책조정협의회도 활성화한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김기현 대표께서 (당정 관계를) 밀당하는 부부라고 표현을 했다”며 “상임위 중심으로 각 정부의 실차관이나 실국장과 정책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당의 의견 또 민심을 적극 반영해서 정책의 완성도를 높임으로써 국민적인 평가를 받는 이런 시스템으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날 윤 대통령의 신임 지도부 초청 대통령실 만찬에서는 민주노총의 북한 지령 관련 대화가 비중있게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은 “법과 원칙에 따른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고, 참석자들도 해당 사건의 엄중함을 공유했다고 한다. 김기현 대표,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날 일제히 이를 거론했다. 김 대표는 페이스북에 “우리 당의 모든 당력을 모아 종북 간첩단과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 尹·김기현 월 2회 정례회동… 고위 당정협 격주 열어 ‘3각 공조’ 극대화

    尹·김기현 월 2회 정례회동… 고위 당정협 격주 열어 ‘3각 공조’ 극대화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매달 2회 정례회동을 통해 당정 소통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김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참석하는 고위 당정협의회도 격주마다 열어 당과 정부, 대통령실의 3각 공조를 극대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로 김 대표와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장에서 지난 8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김 대표와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과 일일이 악수하며 축하했다.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이날 임명된 이철규 신임 사무총장도 참석했다.만찬에서 윤 대통령과 신임 지도부는 “당정이 하나 되어 국민을 위해 힘껏 일해 나아가자”고 뜻을 모았다고 김병민 최고위원이 국회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정부와 손을 맞춰 집권당이 일을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과 김 대표의 정기회동은 김 대표의 제안에 윤 대통령이 화답해 성사됐다. 김 대표는 ‘당정 일체’를 핵심 공약으로 전당대회를 치러 승리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국민의의힘 당대표 선출 방식을 18년 만에 ‘당원투표 100%’로 변경한 데 대해 “당원 100% 선거로 국민과 당원들의 흥행으로 전당대회가 잘 치러졌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한일의원연맹 회장 자격으로 최근 일본을 방문하고 돌아온 정 전 비대위원장이 ‘강제 동원 해법’과 관련해 언급했고,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오는 16~17일로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의견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에 앞서 김 대표는 이날 당의 살림과 조직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에 친윤(친윤석열) 핵심 이철규(재선,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 등 주요 당직에 친윤 공부모임 ‘국민공감’ 출신 인사들을 전진 배치했다. 전략기획부총장에는 윤 대통령과 ‘친구’로 통하는 박성민(초선·울산 중구) 의원, 조직부총장에는 배현진(초선·서울 송파을) 의원을 임명했다. 내년 총선 공천과 조직 총괄을 사실상 ‘친윤 사무총장단’이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수석대변인에는 유상범(초선,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강민국(초선·경남 진주을) 의원을 발탁했다. ‘연포탕’(연대·포용·탕평) 인선은 지명직 최고위원에 유승민계 강대식(초선·대구 동을) 의원을 발탁한 게 유일하다. 김 대표는 경쟁자였던 안철수 의원을 만나 과학기술특위 위원장을 제안했으나, 안 의원은 “재충전할 시간을 달라고 말씀드렸다”며 고사했다. ‘연포탕’ 불발이라는 비판에 이철규 신임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분들이 마치 정의이고 (지도부에) 다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한편 김재원 최고위원이 전날 전광훈 목사의 예배에서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선 호남 재선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윤 대통령의 5·18 정신 헌법 수록 공약을 ‘선거 전략’ 차원의 발언인 양 치부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 ‘친윤’ 일색 당직에 싱거워진 ‘연포탕’…손잡은 安, 특위 직은 거절

    ‘친윤’ 일색 당직에 싱거워진 ‘연포탕’…손잡은 安, 특위 직은 거절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사무총장에 친윤(친윤석열) 핵심 이철규(재선,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 등 주요 당직에 친윤 공부모임 ‘국민공감’ 출신 인사들을 전진 배치했다. ‘연포탕’(연대·포용·탕평) 인선은 지명직 최고위원에 유승민계 강대식(초선·대구 동을) 의원 발탁이 유일하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 임명안을 의결했다. 당의 조직과 예산을 총괄하고 내년 총선 공천관리위원회에 당연직 부위원장으로 들어가는 사무총장은 이 의원이 맡았다. 전략기획부총장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친구’로 통하는 박성민(초선·울산 중구) 의원, 조직부총장에는 배현진(초선·서울 송파을) 의원을 임명했다. 내년 총선 공천과 조직 총괄을 사실상 ‘친윤 사무총장단’이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수석대변인에는 유상범(초선,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강민국(초선·경남 진주을) 의원을 임명했다. 박성민·배현진·강민국 의원 모두 지난달 ‘초선 연판장’을 주도해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를 저지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원외 대변인으로는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 김예령 전 대선 선대위 대변인, 김민수 전 경기 성남 분당을 당협위원장 등 김 대표의 전당대회 캠프 출신을 임명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 패배한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도 주요 당직인 홍보본부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따따부따’ 진행자인 민 원장은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민 원장 중용에는 대통령실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여의도연구원장에는 친윤 초선 박수영(부산 남갑)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대표와 합을 맞춰야 하는 정책위의장은 다음달 주호영 원내대표의 후임 원내사령탑 선출 후 임명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연포탕’ 인선 차원에서 전당대회 경쟁자였던 안철수 의원을 만나 과학기술 관련 특위 위원장을 제안했으나, 안 의원은 “재충전할 시간을 달라고 말씀드렸다”며 사실상 고사했다. 김 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당대표 사이의 정기적인 회동 같은 것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건의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당직이 친윤 일색으로 채워지면서 ‘연포탕’ 불발과 구색 맞추기라는 비판이 나오자 이철규 신임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분들이 마치 정의이고 (지도부에) 다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새 지도부 출범과 함께 당정 협의 강화도 속도를 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나 오는 19일 첫 고위 당정협의를 하고 격주마다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도 용산 대통령실로 김 대표와 새 지도부를 초청해 축하 만찬을 할 예정이다. 한편 김재원 최고위원이 전날 전광훈 목사의 예배에서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선 호남 재선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윤 대통령의 5·18 정신 헌법 수록 공약을 ‘선거 전략’ 차원의 발언인 양 치부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 與 사무총장 이철규, 부총장 박성민·배현진…여연 원장 박수영

    與 사무총장 이철규, 부총장 박성민·배현진…여연 원장 박수영

    국민의힘 사무총장에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재선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이 내정됐다.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에는 역시 친윤계 초선인 박성민(울산 중구)·배현진(서울 송파을)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3일 최고위원들과 협의를 거쳐 이같은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은 박수영(부산 남구갑) 의원이 맡게 됐다. 박 의원도 친윤계로 분류된다. 수석대변인은 초선의 강민국(경남 진주을)·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이다. 대변인은 원외 인사인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 김예령 전 대선 선대위 대변인, 김민수 전 경기 성남 분당을 당협위원장 등 3명이다. 김민수 전 위원장은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준비를 도왔다.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은 홍보본부장을 맡는다.
  • 국민의힘 당직 친윤계 전진 배치… 저녁엔 尹·지도부 식사

    국민의힘 당직 친윤계 전진 배치… 저녁엔 尹·지도부 식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직 인선 작업을 마무리하고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요 당직을 발표한다. 당의 살림을 맡고 차기 총선 공천 실무를 담당하는 사무총장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이철규 의원이 사실상 내정되는 등 친윤(친윤석열)계를 전진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13일 열리는 윤 대통령과의 만찬에 신임 지도부와 함께 참석한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경쟁자였던 안철수 의원과 면담한 뒤, 한덕수 국무총리도 접견한다. 사무총장 외에도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에 각각 친윤 초선의 박성민, 배현진 의원이 유력하다. 다만 당대표, 최고위원에 이어 주요 당직까지 친윤 일색이라는 점은 부담되는 대목이다. 대변인단에는 원내에서 이만희(재선)·강민국·유상범·조은희(초선) 의원이 하마평에 오른다. 원외의 경우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 김예령 김기현캠프 수석대변인이 사실상 내정됐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은 박수영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정책위의장에는 송언석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다음달 선출되는 새 원내대표와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구체적으로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수도권, 여성, 호남 등을 보강할 가능성이 있다. 유승민계인 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이 거론된다. 김 대표는 지난 10일 의원들과의 첫 상견례 자리인 정책 의원총회에서 집권여당의 정책적 성과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여당은 당이 정책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며 “당정 간의 관계에서 당의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반드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원총회에서는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1기 신도시 정비사업 특별법)을 의원 입법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를 비롯한 전국 49곳의 노후 택지지구에 재건축 안전진단을 아예 면제하거나 완화해 주고, 용적률도 최대 500%까지 대폭 완화하는 내용이다.
  • 국민의힘 당직 인선 마무리 ‘친윤’ 전진 배치...신도시특별법 등 정책 강조

    국민의힘 당직 인선 마무리 ‘친윤’ 전진 배치...신도시특별법 등 정책 강조

    사무총장 ‘윤핵관’ 이철규 사실상 내정…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와 논의할듯김기현 “여당은 당이 정책 주도권 가져야”…1기 신도시 특별법 추진키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직 인선 작업을 마무리하고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요 당직 인선을 발표한다. 당의 살림을 맡고 차기 공천 실무를 담당하는 사무총장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이철규 의원이 사실상 내정되는 등 친윤(친윤석열)계를 전진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13일 열리는 윤 대통령과의 만찬에 신임 지도부와 함께 참석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당선 축하를 위해 김 대표를 예방할 계획이다. 사무총장 외에도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에 각각 친윤 초선의 박성민, 배현진 의원이 거론된다. 다만 당대표, 최고위원에 이어 주요 당직까지 친윤 일색이라는 점은 부담되는 대목이다. 대변인단에는 원내에서 이만희·강민국·유상범·이용·조은희 의원이 하마평에 오른다. 원외의 경우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이 사실상 내정됐다. 정책위의장에는 송언석, 유의동 의원 등이 거론된다. 김 대표는 정책위의장 인선에 대해 다음 달 선출되는 새 원내대표와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구체적으로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수도권, 여성, 호남 등을 보강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최고위원 구성은 여성의 경우 조수진 의원, 수도권은 김병민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으로 각 한 명씩이다. 김 대표는 지난 10일 의원들과 첫 상견례 자리인 정책 의원총회에서 집권여당의 정책적 성과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여당은 당이 정책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며 “당정 간의 관계에서 당의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반드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원총회에서는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1기 신도시 정비사업 특별법)을 의원 입법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를 비롯한 전국 49곳 노후 택지지구에 재건축 안전진단을 아예 면제하거나 완화해주고, 건축 사업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인 용적률도 최대 500%까지 대폭 완화하는 내용이다.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 강화’와 관련한 민·당·정 협의회도 13일 열린다.
  • 국민의힘 주요 당직 13일 확정...‘친윤 일색’에 비판 목소리도

    국민의힘 주요 당직 13일 확정...‘친윤 일색’에 비판 목소리도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오는 13일 예정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요 당직 인선을 확정할 방침이다. 다양한 인사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친윤(親윤석열) 일색 지도부’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김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직 인선은 주말 지나고 13일 최고위에서 주요 골간을 다 완성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당내 핵심 요직으로 평가되는 사무총장에는 ‘친윤 핵심’인 재선의 이철규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총장은 총선을 앞두고 구성될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당연직 부위원장으로 실무를 담당한다. 공천 과정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다. 사무부총장으로는 박성민, 배현진 의원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전략기획부총장에 박성민, 조직부총장에 배현진 의원이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박 의원과 배 의원 또한 친윤 핵심 인사들로 평가되는 만큼 이대로 인선이 이뤄질 경우 친윤 색채가 더욱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대변인은 총 4명까지 둘 것으로 예측된다. 원내에서는 이만희, 강민국, 조은희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고 원외에서는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의 기용이 유력하다. 정책위의장은 다음달로 임기가 종료되는 주호영 원내대표의 후임자가 결정된 이후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송언석 의원이 물망에 오른다. 거론되는 인사들이 대부분 친윤계로 분류되던 인사들이기에 일각에서는 비판이 나온다. 김 대표와 전당대회에서 경쟁을 펼쳤던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이철규 의원의 사무총장 내정에 대해 “좋게 말해서는 용산과의 원활한 소통이지만 나쁘게 말해서는 당정일체 이런 부분이 공천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그런 역할을 이 의원이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임명직’ 당직을 일체 맡지 않겠다고 공언했던 장제원 의원이 다음달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이다. ‘친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장 의원이 원내대표로서 역량도 있고 필요성도 있다고 본다”며 “장 의원은 ‘임명직’ 당직을 맡지 않겠다고 했다”며 옹호하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비윤계’로 분류되는 허은아 의원은 장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설에 “설마 그렇게 할까 싶었던 것이 꼭 그렇게 되는 법이라서, 지금 현재 우리 당이 보여줬던 모습을 보면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생각한다”며 “장 의원이 앞에 나서서 일을 하는 것이 차라리 더 당당해 보일 것 같다는 조언을 드린다”고 냉소적인 반응을 내놨다.
  • 김기현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 당직 인선 13일 속전속결

    김기현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 당직 인선 13일 속전속결

    김기현 신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업무에 들어갔다. 김 대표의 첫날은 ‘당정 원팀’, 통합, 민생 등 세 가지 키워드로 압축된다. 김 대표는 현충원 방명록에 “오직 민생, 다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처음으로 주재하는 최고위원회의 배경판에는 ‘우리의 대답은 오직 민생입니다’를 썼다. 김 대표는 회의에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다. 문재인 정권 탓만 하고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오랜만의 완전체’(김재원), ‘운명공동체’(김병민), ‘대통령 국정과제와 발맞출 것’(태영호) 등 최고위원들도 ‘당정 일체’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한 뒤 지도부와 오찬하는 등 통합 행보를 이어 갔다. 이 수석이 “대통령께서 지금 밤에 잘 못 주무시는 것 같다”고 하자 김 대표는 “좀 많이 힘을 보태 드리도록 당에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대표는 당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 전화로 대화했다고 밝혔다. 기자들이 통화 내용을 묻자 “자세히 말하기는 어렵고, 덕담 수준이었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경쟁자였던 안철수 의원,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곧 회동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황 전 대표 측은 투표가 조작됐다는 주장을 제기했으며, 황 전 대표도 이를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새 지도부는 오는 13일 윤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찬을 한다. 이 수석은 “월요일(13일)에 용산에서 하는 걸로 방금 대표님과 말씀이 있었다”며 “만찬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 운영 관련 정례회동 문제를 포함한 전체적인 국정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만간 정부와 대통령실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고위 당정협의회도 가동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과 김 대표 간 정례회동을 마련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 수석은 “대통령 일정이나 당의 일정 등 여러 가지를 감안해 주기적으로 할 수 있으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그런 부분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당직 인선은 13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비서실장에는 초선의 구자근 의원이, 원외 대변인에는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이 내정됐다. 사무총장에는 이철규·정점식·김정재 의원, 정책위의장에는 류성걸·송언석·김성원 의원 등이 거론된다.
  • 민심·윤심 균형에 ‘총선 성패’ 달려… 당 내홍 수습 ‘발등의 불’

    민심·윤심 균형에 ‘총선 성패’ 달려… 당 내홍 수습 ‘발등의 불’

    사무총장 이철규·정점식 등 거론대변인엔 이만희·강민국 등 물망대통령·윤핵관과 관계 설정 관건비서실장에 구자근 의원 내정 8일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와 함께 출범한 새 지도부의 성패는 내년 총선 성적으로 갈린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정권을 교체했으나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여전히 소수여당이다. 총선 승리를 위해 김 대표가 민심과 당심, 윤심(윤 대통령 의중)의 균형을 이루느냐가 관건이다.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내걸고 선거를 치른 김 대표는 먼저 전당대회 후유증을 봉합해야 한다. 당대표 후보가 현직 대통령실 수석을 고발하는 초유의 사태로 갈등이 악화한 만큼 이를 빠르게 수습해야 전당대회 이후 컨벤션 효과를 노려 볼 수 있다. 취임 첫 주 주요 당직 배치는 김 대표의 첫 성적표다. 당대표 비서실장과 대변인, 사무총장 인선이 가장 먼저다. 사무총장으로는 친윤(친윤석열) 재선의 이철규·정점식·김석기 의원, 대변인에 이만희·강민국 의원과 원외인 윤희석 캠프 대변인 등이 거론된다. 비서실장에는 구자근 의원이 내정됐다. 이날 호남, 탈북자, 원외와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골고루 당선돼 지명직 최고위원 선택의 폭은 넓어졌다. 김 대표는 당선 후 기자회견에서 “‘연포탕’ 원칙을 지키고 인선의 가장 중요한 기준을 능력에 두겠다”고 했다. ‘당정일체’를 최우선으로 하는 윤 대통령과의 호흡과 ‘일체 강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대표는 대통령실 의견을 적극 수용한다지만, 총선을 앞둔 만큼 대통령실에 끌려다닐 수 없다는 게 고민이다. 김 대표의 공약인 ‘억울한 낙천 없는 공정 공천’과도 연결된다. 당장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은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을 말살해 마침내 국민의힘을 대통령 1인이 독점하는 ‘윤석열 사당’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윤핵관’과의 관계를 어떻게 끌고 가느냐도 숙제다. 여론조사 한 자릿수로 시작한 김 대표의 승리에는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와 친윤 단일 후보 교통정리라는 윤핵관의 상당한 역할이 있었다. 장제원 의원은 임명직 당직을 맡지 않겠다고 공언했으나 막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다. 윤 대통령이 전당대회 축사에서도 다시 한번 강조한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노동·연금·교육)도 뒷받침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율에 개의치 않고 고강도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으나 내년 총선을 치러야 하는 여당은 민감한 국민 여론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 또 일제강점기 전범 기업 강제동원에 대한 정부의 ‘제3자 변제’ 해법에 대한 반대 여론은 당장 풀어야 할 난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관계 설정도 쉽지 않다. 이 대표의 각종 사법리스크에 거리를 둘 가능성도 있다.
  • ‘바른 정치 확산’ 제1회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에 강병원·김승수·이정문 의원 선정

    ‘바른 정치 확산’ 제1회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에 강병원·김승수·이정문 의원 선정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조직위원회(위원장 정세균)가 선정한 올해의 입법상에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과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 등이 선정됐다. 모범적인 정치지도자들의 활동을 알리고 바른 정치를 확산하기 위해 신설된 ‘제1회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시상식은 28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된다.27일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다양한 설문조사와 엄정한 심사 등을 통해 제1회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분야별 수상 후보자를 선정했다. 대한민국 정치지도상은 현직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올해의 입법상’, ‘보좌관이 선정한 매너있는 국회의원’, ‘국회출입기자단이 선정한 국회의원’,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가 선정한 국회의원, ‘한국방송연기협회가 선정한 국회의원’, ‘용감한 초선상’ 등의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올해의 입법상’ 대상에는 강병원 의원이 선정됐고, 최우수상에는 김승수 의원, 이정문 의원이 각각 선정됐다. ‘올해의 입법상’은 국회의원실에서 제출한 공적서를 바탕으로 13명의 심사위원들이 꼼꼼하게 법안을 검토하고 치열하게 토론한 끝에 엄선했다. 강 의원은 현행 ‘유통기한’ 표기를 ‘소비기한’으로 변경함으로써 식품 폐기물을 줄일 수 있도록 한 ‘식품법 등의 표시, 광고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발의하고, 대체 공휴일 확대를 골자로 하는‘공휴일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해 통과시켰다. 김 의원은 ‘메타버스 콘텐츠 진흥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고, 중장년 은퇴 창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방안을 담은 ‘소상공인 기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해서 통과시켰다. 이 의원은 정당한 사유없이 회의에 출석하지 않는 국회의원에 대해 세비를 삭감하고,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일하는 국회법’을 대표발의해 통과시켰다.‘보좌관이 선정한 매너있는 국회의원’에는 박병석 전 국회의장,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각각 선정됐다. 이 상은 여당 보좌관들은 야당 국회의원을 선정하고, 야당 보좌관들은 여당 국회의원을 선정하는 교차 검증 방식을 사용했다. ‘국회출입기자단이 선정한 국회의원’에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가 선정한 국회의원에는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각각 선정했다. ‘한국방송연기협회가 선정한 국회의원’에는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각각 선정됐다. ‘용감한 초선상’ 에는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 시대전환 조정훈 대표가 각각 선정한다. 조은희 의원은 50일이 넘는 국회 장기파행에 사과하고 세비를 반납했으며, 조정훈 의원은 미등록 이주민에 대한 포용을 통한 사회통합을 주장해 왔다.
  • ‘울산 땅’ 키우려는 안·천·황…블랙홀 조짐에 “법적조치” 경고 나선 김기현

    ‘울산 땅’ 키우려는 안·천·황…블랙홀 조짐에 “법적조치” 경고 나선 김기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후반전 레이스에 돌입하면서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울산 땅 의혹’을 키워 과반을 저지하려는 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의 협공이 계속되고 있다. 김 후보는 23일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며 해명 기자회견을 자처하며 법적조치를 경고했다. 하지만 이날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들에게까지 관련 의혹에 질문이 집중되는 등 전당대회 ‘블랙홀’ 조짐을 보였다. 김 후보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토지 도면과 울산시 도시계획 보고서 등을 비교하며 ‘팩트체크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논란이 된 땅은 김 후보가 정계 입문 전인 지난 1998년 매입한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11만 5000㎡ 규모의 임야다. 김 후보는 “세상에 자기 땅 밑으로 터널을 뚫어달라고 요구하는 지주 보셨나. 터널이 뚫리는데 땅값이 1800배가 올랐다는 허무맹랑한 말을 마구 지껄여도 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김 후보의 땅이 아닌 주변에 개발된 아파트 터 땅값을 가져와 음해했다는 게 김 후보의 설명이다. 황 후보는 이날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도 “김 후보 사퇴하라고 하는 이야기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황 후보는 연설 후 김 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해 “변명으로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국민이 그걸 받아들여야 한다”고 평가절하했다.안 후보도 연설문 상당 부분을 김 후보의 땅 의혹에 할애했다. 안 후보는 “보수의 핵심이 바로 도덕성 아니겠느냐. 김 후보는 적임자가 아니다”고 헸다. 이어 “작년 대선 때 대장동 사태를 일으킨 이재명에게 표를 줄 수 없어서 정권교체가 된 것처럼, 부동산 의혹이 있는 김 후보가 대표가 되면 국민들 표 제대로 받을 수 있겠느냐”며 “특히 2030 세대의 분노를 사서 김 후보는 이미 그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고 주장했다. 천 후보는 연설에서 남북 접경지역인 강원 당심을 겨냥해 “북한에 결코 굴종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시대착오적 색깔론에는 무관용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천 후보는 연설 후 김 후보의 땅 논란에 “의혹이 해소된 게 하나도 없다. 팔 수 없는 부동산이 세상에 어딨느냐”고 반문했다. 최고위원 후보들도 김 후보의 땅 의혹에 의견이 갈렸다.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만약 바둑판식으로 쪼개기 해 여러 명이 가진 땅이라면 기획부동산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반면 김병민 최고위원 후보는 “각종 선거 때가 되면 민주당에서 짜놓은 프레임으로 국민의힘 내부를 공격하는 많은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강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외가이자 전통적 당세가 강한 지역인 만큼 ‘천아용인’ 후보들에 대한 야유 수위도 강했다. 등장부터 야유받은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는 연설 후 “예상대로 쉽지는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연설회에는 원조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자 강릉이 지역구인 권성동 의원이 지난 5일 불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전당대회 관련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권 의원은 이날도 “지지 후보가 없다”며 거리를 뒀다. 김 후보 공개 지지로 전당대회 선관위로부터 경고받은 윤핵관 이철규 의원은 불참했다.
  • 尹 명예 당대표론… 친윤들도 온도 차

    尹 명예 당대표론… 친윤들도 온도 차

    이철규 “가능” 김기현 “불필요”비윤 “용산 출장소 만드나” 비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친윤(친윤석열)계가 ‘당정일체론’을 띄우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명예대표’를 맡는 방안까지 거론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친윤계는 가능성을 시사했고, 비윤(비윤석열)계에서는 “용산 출장소 만드나”라는 비판이 나왔다.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 이철규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당내 공부모임 ‘국민공감’ 참석 후 “당과 대통령이 같은 방향을 보고 가야지, 지금까지 ‘당정 분리론’이라는 게 좀 잘못됐던 것 같다”고 했다. 다만 논란이 커지자 “명예대표가 가능하다고 했던 것은 당헌·당규상 명예직을 맡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원론적인 뜻에서 한 말”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당정 조화’를 대표 공약으로 내건 당권 주자 김기현 후보는 주한튀르키예 대사관 방문 후 “당정은 당헌과 상관없이 운명공동체로 같이 책임지고 같이 정책을 펼쳐 나가야 하는 동지적 관계이기에 굳이 어떤 직책으로 논란을 벌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반면 안철수 후보 측 김영우 선거대책위원장은 “대통령이 당의 명예직을 맡는 것은 당헌에서 허용하는 사항”이라면서도 “전당대회 와중에 이런 문제가 나오면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하는 인상을 주고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것은 민심과는 동떨어진 일”이라며 “내년 총선 승리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천하람 당대표 후보는 “입법부는 행정부와 협력하는 것도 있지만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도 있다. 여당을 용산 출장소로 만들 거냐”라고 비판했다.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도 페이스북에 “‘당정일체’를 외치는 분들의 속내는 궁극적으로 ‘대통령의 총선 공천 개입’을 바라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 연탄가스·바퀴벌레까지… 친윤 vs 이준석계 도 넘은 ‘진흙탕 싸움’

    연탄가스·바퀴벌레까지… 친윤 vs 이준석계 도 넘은 ‘진흙탕 싸움’

    국민의힘 당권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 간의 ‘대리전’이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두 진영은 ‘겁먹은 개’, ‘연탄가스’, ‘바퀴벌레’ 등 원색적인 단어까지 꺼내 들며 상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15일 CBS라디오에서 자신이 내세운 천하람 당대표 후보를 ‘겁먹은 개’, 자신을 ‘연탄가스 정치’라고 비난한 친윤계 의원들을 향해 “원래 핵심은 조용하고 호소인이 시끄러운 법”이라고 받아쳤다. 이 전 대표는 전날 김정재 의원이 “(천 후보가) 공천 못 받을까 두려워 겁먹은 개처럼 공천 이야기만 하고 있다”고 한 데 대해 “원래 호소인류가 제일 밉상”이라고 주장했다. 유상범 의원이 전날 “이 전 대표는 선거가 있으면 숨어 있다가 연탄가스처럼 탁 나타난다”고 한 데 대해서는 “진짜(핵심)는 솔직히 때리기도 힘들다. 윤한홍 의원 말하는 것을 본 적 있는가, 권성동 의원 최근 조용하다. 장제원 의원 말 많이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유 의원을 겨냥해 “연탄가스 쐬고 바퀴벌레들이 못 참고 튀어나올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라고 썼다. 두 진영은 천 후보가 전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당내 권력 줄 세우기를 해결하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설전을 주고받았다. ‘윤핵관 4인방’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은 이날 천 후보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을 견제하겠다는 건 여당의 당직을 맡겠다는 사람의 기본자세가 아니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도둑 잡는다 그러면 도둑은 싫어할 텐데, 간신배 척결한다고 할 때 싫어하는 건 어떤 분일까”라고 꼬집었다. 이들 공방은 상대 진영과 대립각을 세우며 ‘선명성’을 강조한다는 전략이지만 그 수위가 ‘이상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전당대회 이후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비전은 없고 조롱만 난무하니 부끄러움은 오롯이 당원의 몫인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당대표 후보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첫 TV 토론에 출연해 1시간 40여분간 격돌했다. 김 후보는 ‘당정일체’, ‘안정 속 개혁’, ‘당통합’ 등을, 안 후보는 ‘수도권 대표 승리’를 언급하며 외연 확장을 강조했다. 천 후보는 ‘반윤핵관 가치’를 강조하며 3위 굳히기에 집중했다. 다음 TV 토론은 오는 20일, 22일, 다음달 3일 예정돼 있다.
  • ‘바퀴벌레·겁먹은개’ 친윤 VS 이준석 거세지는 공방

    ‘바퀴벌레·겁먹은개’ 친윤 VS 이준석 거세지는 공방

    국민의힘 당권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 간의 ‘대리전’이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두 진영은 ‘겁먹은 개’, ‘연탄가스’, ‘바퀴벌레’ 등 원색적인 단어까지 꺼내 들며 상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15일 CBS라디오에서 자신이 내세운 천하람 당대표 후보를 ‘겁먹은 개’, 자신을 ‘연탄가스 정치’라고 비난한 친윤계 의원들을 향해 “원래 핵심은 조용하고 호소인이 시끄러운 법”이라고 받아쳤다. 이 전 대표는 전날 김정재 의원이 “(천 후보가) 공천 못 받을까 두려워 겁먹은 개처럼 공천 이야기만 하고 있다”고 한 데 대해 “원래 호소인류가 제일 밉상”이라고 주장했다. 유상범 의원이 전날 “이 전 대표는 선거가 있으면 숨어 있다가 연탄가스처럼 탁 나타난다”고 한 데 대해서는 “진짜(핵심)는 솔직히 때리기도 힘들다. 윤한홍 의원 말하는 것을 본 적 있는가, 권성동 의원 최근 조용하다. 장제원 의원 말 많이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유 의원을 겨냥해 “연탄가스 쐬고 바퀴벌레들이 못 참고 튀어나올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라고 썼다. 두 진영은 천 후보가 전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당내 권력 줄 세우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설전을 주고받았다. ‘윤핵관 4인방’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은 이날 천 후보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을 견제하겠다는 건 여당의 당직을 맡겠다는 사람의 기본자세가 아니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도둑 잡는다 그러면 도둑은 싫어할 텐데, 간신배 척결한다고 할 때 싫어하는 건 어떤 분일까”라고 꼬집었다. 이들 공방은 상대 진영과 대립각을 세우며 ‘선명성’을 강조한다는 전략이지만 그 수위가 ‘이상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전당대회 이후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비전은 없고 조롱만 난무하니 부끄러움은 오롯이 당원의 몫인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당대표 후보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첫 TV 토론에 출연해 1시간 40여분간 격돌했다. 김 후보는 ‘당정일체’, ‘안정 속 개혁’, ‘당통합’ 등을, 안 후보는 ‘수도권 대표 승리’를 언급하며 외연 확장에 대한 비전을 강조했다. 천 후보는 ‘반윤핵관 가치’를 강조하며 3위 굳히기에 집중했다. 다음 TV 토론은 오는 20일, 22일, 다음달 3일 예정돼 있다.
  • ‘尹 대통령 명예대표 추대론’…安 측 “당무 개입 인상”·천하람 “용산 출장소 만드나”

    ‘尹 대통령 명예대표 추대론’…安 측 “당무 개입 인상”·천하람 “용산 출장소 만드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친윤(친윤석열)계가 ‘당정일체론’을 띄우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명예대표’를 맡는 방안까지 거론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친윤계는 가능성을 시사했고, 비윤(비윤석열)계에서는 “용산 출장소 만드나”라는 비판이 나왔다.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 이철규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당내 공부모임 ‘국민공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명예대표 추대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당과 대통령이 같은 방향을 보고 가야지, 지금까지 ‘당정 분리론’이라는 게 좀 잘못됐던 것 같다”고 했다. 또 “집권 여당이 대통령과 다른 목소리를 낸다면 집권당이라 말할 수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당정 조화’를 대표 공약으로 내건 당권 주자 김기현 후보는 주한튀르키예 대사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당정은 당헌과 상관없이 운명공동체로 같이 책임지고 같이 정책을 펼쳐 나가야 하는 동지적 관계이기에 굳이 어떤 직책으로 논란을 벌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반면 안철수 당대표 후보 측 김영우 선거대책위원장은 “대통령이 당의 명예직을 맡는 것은 당헌에서 허용하는 사항”이라면서도 “다만 전당대회 와중에 이런 문제가 나오면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하는 인상을 주고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것은 민심과는 동떨어진 일”이라며 “내년 총선 승리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천하람 당대표 후보는 KBS에서 “명예 당대표 이런 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입법부는 행정부와 협력하는 것도 있지만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도 있다. 여당을 용산 출장소로 만들 거냐”라고 비판했다.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도 페이스북에 “‘당정일체’를 외치는 분들의 속내는 궁극적으로 ‘대통령의 총선 공천 개입’을 바라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 ‘난방비 폭등’ 네 탓 공방… 與 “文정부 인상 미뤄” 野 “尹정부 대비 안 해”

    여야가 9일 ‘난방비 폭등’ 문제에 관해 전·현 정권 책임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가 임기 말 천연가스 원가가 급등할 때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며 공세를 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가 최고치에 달했는데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맞받았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해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최대 10배까지 급등했는데, 에너지 요금은 시장원리에 기반해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 여덟 번 인상 요청에 두 번 인상해 오히려 많이 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때 전기요금 인상 백지화를 얘기했는데 지금 지키느냐”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경만 의원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2월 전에는 다급하게 요금을 인상할 유인이 다소 적었던 반면 현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7월이 가장 필요했다”며 윤석열 정부가 적절한 대비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민수용 난방비를 동결했다가 지난해 4·5월 대선 끝나고 전 정부에서 올렸고, 지난해 7·10월에는 현 정부에서 올려 네 차례 올렸는데 서민 대책을 미리 강구하지 못한 점이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0년하고 2021년 12월에는 거의 2배 인상 요구를 했는데도 인상을 안 했다. 단계적으로 안 하다 보면 폭탄 돌리기식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같은 당 이철규 의원은 “에너지 가격 폭등은 어느 정부의 탓이라고 볼 수 없고, 인상 요인이 있을 때 반영했으면 수요와 조절의 시장원리에 의해 완충 여력을 상실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난방비 폭등’ 네 탓 공방…與 “文정부 인상 미뤄”…野 “尹정부 대비 안 해”

    ‘난방비 폭등’ 네 탓 공방…與 “文정부 인상 미뤄”…野 “尹정부 대비 안 해”

    여야가 9일 ‘난방비 폭등’ 문제에 관해 전·현 정권 책임론으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가 임기 말 천연가스 원가가 급등할 때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공세를 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가 최고치에 달했는데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맞받았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최대 10배까지 급등했는데, 에너지 요금은 시장원리에 기반해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임기말에 난방비 인상을 억제하려는 것은 어느 정부나 비슷한데, 이명박 정부 때 한 번 인상했고 박근혜 정부 때는 오히려 두 번 낮췄다”며 “문재인 정부 때 여덟 번 인상 요청에 두 번 인상해 오히려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때 전기요금 인상 백지화를 얘기했는데 지금 지키나”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경만 의원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2월 전에는 다급하게 요금을 인상할 유인이 다소 적었던 반면 현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7월이 가장 필요했다”며 윤 정부가 적절한 대비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민수용 난방비를 동결했다가 지난해 4·5월 대선 끝나고 전 정부에서 올렸고, 지난해 7·10월에는 현 정부에서 올려서 네 차례 올렸는데 서민 대책을 미리 강구하지 못한 점이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0년하고 2021년 12월에는 거의 2배 인상 요구를 했는데도 인상을 안 했다. 단계적으로 안 하다 보면 폭탄 돌리기식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민주당에 반박했다. 같은 당 이철규 의원은 “에너지 가격 폭등이 어느 정부의 탓이라고 볼 수 없고, 외생요인에 의해 올라갈 수밖에 없지만 인상 요인이 있을 때 반영했으면 수요와 조절의 시장원리에 의해 완충 여력을 상실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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