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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세보다 싸게, 대출 축소 전 막차… 서울 고덕에 내 집 보인다

    시세보다 싸게, 대출 축소 전 막차… 서울 고덕에 내 집 보인다

    강일지구 마지막 민간 분양단지전용 84·101㎡ 13개동 총 613가구코스트코·이마트·스타필드 등 단지 주변 대형 상업시설 위치명문학군 가깝고 초교 신설 예정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전새달 2일 특공·4일 1순위 청약 서울 강동구 고덕 강일지구의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인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조감도)’이 29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특히 오는 7월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가 시행돼 대출 규제가 한층 강화될 예정인 만큼 이번 분양은 서울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은 서울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다. 고덕 강일지구에는 대규모 주거단지가 계획적으로 새롭게 조성되고 있어 주변에 교통을 비롯한 각종 생활 인프라가 대거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도심에 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 사이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게 형성되고 있으며 향후 시세 상승 기대감도 적지 않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되는 것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선 주택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다른 곳보다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대출 규제 강화 전에 분양하는 서울의 신규 아파트라는 점도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7월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 스트레스 DSR은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를 더해 대출 문턱을 더욱 높이는 제도다. 금리가 가산되면 연간 이자 비용이 늘어나 DSR 비율이 오르고 대출 한도가 줄어들게 된다. ‘스트레스 DSR 3단계’의 금리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1.50%다. 기존 2단계 1.20%에서 0.3% 포인트 상향된 것으로 은행과 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1억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 기타 대출에 모두 적용된다. 결과적으로 대출 한도가 줄어들기 전 서울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셈이다. 오는 6월 2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수) 1순위, 5일(목) 2순위 순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이어 12일(목) 당첨자가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23일(월)부터 26일(목)까지 4일간 실시할 계획이다. ●5호선 강일역 도보권 등 교통 편리 디에스종합건설㈜이 시행하고 디에스종합건설㈜·대성베르힐건설㈜이 시공하는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43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15층 13개 동, 전용 84·101㎡ 총 6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별 가구수는 △전용 84㎡A 173가구 △전용 84㎡B 126가구 △전용 84㎡C 130가구 △전용 101㎡ 184가구다.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은 우수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지하철 5호선 강일역이 도보권에 자리한 역세권 아파트로 여의도역, 광화문역, 마곡역 등 서울 주요 도심으로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상일IC와 강일IC가 가까워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으로 차량을 통한 이동도 수월하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단지 주변에는 코스트코, 이마트, 스타필드 하남 등 대형 상업시설이 자리한다. 최근에는 단지 인근에 있는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몰에 이케아 강동점과 CGV가 입점해 주거 편의성이 한층 더 향상됐다. 바로 맞은편에 근린생활시설용지도 위치해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강동경희대병원과 강동아트센터 등 의료·문화시설도 인접해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바로 앞에 강솔초등학교(가칭) 강현캠퍼스가 2029년 3월 개교할 예정이며 강명초, 강명중, 강일고 등 다양한 학군도 가까이 자리잡고 있다. 명문으로 손꼽히는 한영외국어고와 배재고도 가깝다. 친자연적인 주거환경도 갖췄다.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근린공원과 연결되며 벌말근린공원, 능골근린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미사호수공원 등 다양한 공원이 조성돼 있다. ●전 가구 개방형 발코니 적용 ‘주목’ 차별화된 설계와 다양한 커뮤니티도 주목된다.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은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하고 전 가구에 개방형 발코니를 적용해 주거공간의 효율성도 높였다. 여기에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한 각종 체육 및 레저 관련 시설과 함께 어린이케어센터,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 견본주택은 상일동 산 77-22에 위치하며 2027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 온투업, 저축銀 연계 대출 시작… 연체율 건전성 관리 ‘과제’

    온투업, 저축銀 연계 대출 시작… 연체율 건전성 관리 ‘과제’

    ‘1.5금융’을 표방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온투업·옛 P2P)가 저축은행과 손잡고 중신용 고객에게 신용대출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다만 일부 온투업체의 연체율이 이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고 저축은행도 9년 만에 연체율이 최대치인 터라 건전성 관리가 과제다. 1위 온투업체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크플)는 28일부터 저축은행업권의 연계 투자금을 조달해 중저 신용자를 위한 신용대출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다올저축은행, 고려저축은행, 스마트저축은행, 세람저축은행 등으로부터 조달한다. 이 외에도 에잇퍼센트, 어니스트에이아이, 머니무브, 모우다 등 PFCT를 포함한 5개 온투업체가 저축은행 연계 투자에 참여한다. 온투업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해 이를 바탕으로 대출을 내주고 원금과 이자를 투자자에게 나눠 주는 서비스다. 금리는 10%대 전후로, 투자자들은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며 투자할 수 있고 업체는 수수료를 취하는 구조다. 원금은 보장되지 않는다. 저축은행 연계 투자는 온투업계의 오랜 숙원으로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으로 가능하게 됐다. 문제는 부실이다. 지난 4월 기준 연체율은 머니무브 2.06%, 에잇퍼센트 3.05%, 크플 7.46% 수준이며 어니스트에이아이는 13.77%, 모우다는 18.39%에 달한다. 온투업체들은 적극적으로 채권을 매각해 연체율을 관리하고 있는데, 원금 회수가 안 되면 투자자들이 손실을 떠안게 된다. 저축은행 연체율은 지난해 말 8.52%로 2015년 말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저축은행과 온투업체들은 연계 대출에 대해 양측의 신용평가 시스템으로 각각 이중 심사를 해 리스크를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 이준석 ‘성폭력 발언’ 사과했지만 다시 공세

    이준석 ‘성폭력 발언’ 사과했지만 다시 공세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6·3 대선 3차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검증을 이유로 여성 신체 관련 발언을 꺼내면서 28일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비판과 사퇴 요구가 쏟아졌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사과하면서도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관련 발언이 그대로 담긴 검찰 공소장까지 공개했다. 민주당은 이준석 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공원 유세 후 발언 논란에 대해 “불편한 국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어떻게 순화할지 다른 제안이 있다면 고민해 보겠지만 그대로 옮겨서 전한 것이기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언행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충분한 검증이 필요한 사안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에도 “혐오나 갈라치기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면서도 정작 본인의 진영 내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거나 외면하는 민주·진보 진영의 위선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적었다. 또 서울 서초구 개혁신당 강남 선거캠프에서는 “과거에도 (TV 토론에서) 돼지발정제 등이 언급됐는데 그런 발언이야말로 방송에서 나올 만한 발언이었나”라며 “그런 잣대가 고무줄 잣대가 되면 안 된다”고도 했다. 이준석 후보는 전날 토론회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에게 “여성의 성기나 이런 곳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고 하면 여성 혐오냐 아니냐”고 물었다.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인터넷 공간에 썼던 것으로 알려진 댓글 문구를 공개 석상에서 꺼낸 것이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밤에는 페이스북에 “약식으로 벌금 500(만원) 받은 이재명 후보 아들의 공소장이 국회에 제출된 모양인데 문제의 발언이 사실로 드러나는 모양새”라며 “하루 정도 메신저 공격으로 잘 버티셨다. 이재명 후보의 빠른 사과를 기대한다”고 공세를 이어 갔다. 그러고는 곧 ‘범죄일람표’ 이미지를 공개한 다른 페이스북 메시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관련 발언들을 그대로 노출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준석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낙선 목적 허위사실공표와 후보자비방, 당선 목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정치권에선 후보직 사퇴 요구를 넘어 의원직 제명 주장까지 나왔다. 김민석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남녀노소를 떠나 인간을 비하하고 공중파를 낭비하고 국민을 모독한 구시대 정치깡패 수준의 작태였다”고 썼다. 같은 당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선을 너무 심하게 넘었다”며 “국회의원도 제명하고 모든 방송에서도 퇴출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토론회에서 해당 질문을 받았던 권 후보는 “그 발언은 분명한 여성 혐오 발언이고 너무나 폭력적”이라며 “이준석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사퇴 촉구 성명을 냈다. 진보당은 이준석 후보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도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격에도 가세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만약 이준석 후보가 저한테 말했던 것처럼 제 옆에 있었으면 혼났을 거라는 말을 되돌려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준석 후보를 비판하기 전에 그 발언을 먼저 했던 분들도 비판받아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김혜지 수석부대변인은 “‘선택적 여성 인권’, ‘표팔이용 여성 인권 찾기’ 이제 그만하라”면서 “정작 여성 인권을 위해 나서야 할 때는 입을 다무는 이중적인 태도에 국민들은 더이상 속지 않는다”며 민주당을 비난했다. 여성계도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토론회 직후 “대선 후보로서 시민 앞에 선 자리에서 여성 시민에 대한 폭력과 비하 표현을 그대로 재확산한 작태는 결코 용인될 수 없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한국여성민우회도 성명을 내고 사퇴를 촉구했다.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이준석 후보를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법,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이날 “이준석의 언어 성폭력은 전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TV 토론을 시청한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명백한 정서적 아동학대”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TV 토론을 손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주제에 벗어나 네거티브로 얼룩져도 막지 못하는 토론회가 되지 않게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제도보다는 후보 개인의 자정 작용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송현주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는 “역풍이 세면 셀수록 다른 후보들도 앞으로 그런 말을 못 할 것”이라고 했다.
  • ‘女 신체 발언 논란’에 공소장 공개한 이준석 “사과하지만 검증 필요”

    ‘女 신체 발언 논란’에 공소장 공개한 이준석 “사과하지만 검증 필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6·3 대선 3차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검증을 이유로 여성 신체 관련 발언을 꺼내면서 28일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비판과 사퇴 요구가 쏟아졌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사과하면서도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관련 발언이 그대로 담긴 검찰 공소장까지 공개했다. 민주당은 이준석 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공원 유세 후 발언 논란에 대해 “불편한 국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어떻게 순화할지 다른 제안이 있다면 고민해 보겠지만 그대로 옮겨서 전한 것이기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언행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충분한 검증이 필요한 사안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에도 “혐오나 갈라치기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면서도 정작 본인의 진영 내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거나 외면하는 민주·진보 진영의 위선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적었다. 또 서울 서초구 개혁신당 강남 선거캠프에서는 “과거에도 (TV 토론에서) 돼지발정제 등이 언급됐는데 그런 발언이야말로 방송에서 나올 만한 발언이었나”라며 “그런 잣대가 고무줄 잣대가 되면 안 된다”고도 했다. 이준석 후보는 전날 토론회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에게 “여성의 ○○나 이런 곳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고 하면 여성 혐오냐 아니냐”고 물었다.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인터넷 공간에 썼던 것으로 알려진 댓글 문구를 공개 석상에서 꺼낸 것이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밤에는 페이스북에 “약식으로 벌금 500(만원) 받은 이재명 후보 아들의 공소장이 국회에 제출된 모양인데 문제의 발언이 사실로 드러나는 모양새”라며 “하루 정도 메신저 공격으로 잘 버티셨다. 이재명 후보의 빠른 사과를 기대한다”고 공세를 이어 갔다. 그러고는 곧 ‘범죄일람표’ 이미지를 공개한 다른 페이스북 메시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관련 발언들을 그대로 노출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준석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낙선 목적 허위사실공표와 후보자비방, 당선 목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정치권에선 후보직 사퇴 요구를 넘어 의원직 제명 주장까지 나왔다. 김민석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남녀노소를 떠나 인간을 비하하고 공중파를 낭비하고 국민을 모독한 구시대 정치깡패 수준의 작태였다”고 썼다. 같은 당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선을 너무 심하게 넘었다”며 “국회의원도 제명하고 모든 방송에서도 퇴출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토론회에서 해당 질문을 받았던 권 후보는 “그 발언은 분명한 여성 혐오 발언이고 너무나 폭력적”이라며 “이준석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사퇴 촉구 성명을 냈다. 진보당은 이준석 후보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도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격에도 가세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만약 이준석 후보가 저한테 말했던 것처럼 제 옆에 있었으면 혼났을 거라는 말을 되돌려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준석 후보를 비판하기 전에 그 발언을 먼저 했던 분들도 비판받아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김혜지 수석부대변인은 “‘선택적 여성 인권’, ‘표팔이용 여성 인권 찾기’ 이제 그만하라”면서 “정작 여성 인권을 위해 나서야 할 때는 입을 다무는 이중적인 태도에 국민들은 더이상 속지 않는다”며 민주당을 비난했다. 여성계도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토론회 직후 “대선 후보로서 시민 앞에 선 자리에서 여성 시민에 대한 폭력과 비하 표현을 그대로 재확산한 작태는 결코 용인될 수 없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한국여성민우회도 성명을 내고 사퇴를 촉구했다.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이준석 후보를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법,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이날 “이준석의 언어 성폭력은 전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TV 토론을 시청한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명백한 정서적 아동학대”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TV 토론을 손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주제에 벗어나 네거티브로 얼룩져도 막지 못하는 토론회가 되지 않게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지나친 개입과 간섭은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편향 논란에 휩싸일 수 있는 만큼 후보들의 자정 작용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송현주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는 “역풍이 세면 셀수록 다른 후보들도 앞으로 그런 말을 못 할 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그런 말들을 못 하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 ‘10년의 기다림’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문 연다

    ‘10년의 기다림’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문 연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신규 분관으로 도봉구 창동에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을 29일 개관한다. 국내 공립미술관 중 최초로 설립된 사진 특화 미술관이다. 사진미술관은 연면적 7048㎡(2132평)에 지하 2~4층 규모다. 건립 준비를 시작한 지 10년 만이다. 미술관 건물은 사진의 빛과 시간을 형상화한 독창적 건축물로,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진 외관과 4개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또한 포토북카페, 암실, 포토라이브러리, 교육실 등이 들어섰다. 사진미술관은 사진의 영향력과 예술의 가치를 경험하는 미술관, 국내외 시각문화 생산자와 사용자들이 활발히 교류하고 소통하는 미술관, 사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구해 한국사진예술 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미술관을 지향점으로 삼는다. 이를 위해 사진 중심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전시와 프로그램을 연중 실행하고 한 세기를 뛰어넘는 한국 사진사의 체계화와 미래지향적인 사진예술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미술관은 한국 사진 관련 자료 수집하고, 연구 결과를 대중에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개관전은 ‘광(光)적인 시선’을 주제로 한 ‘광채 光彩:시작의 순간들’과 ‘스토리지 스토리’다. ‘광(光)적인 시선’은 개관 첫 전시인 만큼 지난 10여 년간 미술관 준비 과정에 수집한 2만여 점의 소장품 중 한국 예술 사진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만든 정해창, 임석제, 이형록, 조현두, 박영숙 작가의 작품을 조명한다. ‘스토리지 스토리’는 동시대 작가 6인(원성원, 서동신, 오주영, 정멜멜, 정지현, 주용성 작가)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건립 과정을 담은 전시로, 사진 매체를 중심으로 미술관의 의미와 존재 이유를 다각적으로 탐구한 작품을 선보인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사진미술관은 북서울미술관과 함께 서울 동북권의 또 하나의 문화 거점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가장 유연하고 대중적인 매체이자 미술의 역사뿐 아니라 현대미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사진을 다각도로 조명해 우리나라 대표 사진 특화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아시아와 세계에서도 주목받는 미술관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 토론회 후폭풍 이준석 “불편한 분들께 사과…검증은 필요”

    토론회 후폭풍 이준석 “불편한 분들께 사과…검증은 필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3차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검증을 이유로 꺼낸 여성 신체 관련 발언의 후폭풍이 28일 거세게 몰아쳤다.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선 이준석 후보에 대한 비판과 사퇴 요구가 쏟아졌고, 이에 이준석 후보는 사과하면서도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후보는 28일 여의도공원 유세 후 발언 논란에 대해 “불편한 국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어떻게 순화할지 다른 제안이 있다면 고민해보겠지만 그대로 옮겨서 전한 것이기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제 입장에서는 그런 언행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충분한 검증이 필요한 사안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 서울 서초구 개혁신당 강남 선거캠프에서도 “불편한 분들이 있으시다면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는 것이고 공직선거 토론에서 후보자의 성범죄 등에 대한 가치관이나 민감도를 확인하는 것은 중요한 검증 잣대”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TV토론에서) 돼지발정제 등이 언급됐는데 그런 발언이야말로 방송에서 나올만한 발언이었나”라며 “그런 잣대가 고무줄 잣대가 되면 안 된다”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전날 토론회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여성의 성기나 이런 곳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고 하면 여성 혐오냐 아니냐”고 물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재명 후보 아들로 추정되는 인물이 특정 아이돌을 거론하면서 쓴 댓글이라고 주장하는 발언을 공개석상에서 꺼낸 것이다. 이준석 후보는 오전에 페이스북에 “혐오나 갈라치기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면서도 정작 본인의 진영 내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거나 외면하는 민주진보진영의 위선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선 후보의 성범죄에 대한 기준과 가치관을 묻는 것이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해당 발언에 대해 설명했다. 오후에는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500만원의 벌금형을 확정받았다는 기사를 첨부하며 “사실관계는 이렇군요”라고 썼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후보직 사퇴 요구를 넘어 의원직 제명 주장까지 나왔다. 김민석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남녀노소를 떠나 인간을 비하하고 하고 공중파를 낭비하고 국민을 모독한 구시대 정치깡패 수준의 작태였다”며 “이제 은퇴할 때가 됐다. 정치 과하게 오래 했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선을 너무 심하게 넘었다”며 “국회의원도 제명하고 모든 방송에서도 퇴출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광진 유세에 앞서 해당 발언에 대해 “안타깝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이준석 후보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비전과 정책, 희망을 전해야 할 대선이 비방과 험담, 입에 올릴 수도 없는 혐오의 언어들로 채워지고 있다”며 “대통령 후보로서 이런 상황에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토론장에서 해당 질문을 받았던 권 후보는 “그 발언은 분명한 여성혐오 발언이고 너무나 폭력적”이라며 “이준석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성명을 내고 “대국민 언어 성폭력을 한 이준석 후보는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은 이준석 후보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만약에 이준석 후보가 저한테 말했던 것처럼 제 옆에 있었으면 혼났을 거라는 말을 되돌려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이준석 후보를 비판하기 전에 그 발언을 먼저 했던 분들도 비판받아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민주당도 겨냥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으로서의 인성, 도덕성, 유능함 모두 김문수 후보가 유일한 선택”이라고 했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젓가락질하는 코끼리’도 문제지만, ‘절대적이고 무소불위의 권력’이 더 큰 문제”라며 이재명 후보에게 화살을 돌렸다. 여성계도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토론회 직후 “대통령 선거 후보로서 시민 앞에 선 자리에서 여성 시민에 대한 폭력과 비하의 표현을 그대로 재확산한 작태는 결코 용인될 수 없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한국여성민우회도 논평을 내고 사퇴를 촉구했다.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법,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의 언어 성폭력은 전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TV 토론을 시청한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명백한 정서적 아동학대”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TV 토론회를 손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3차 토론회처럼 주제에 벗어나 네거티브로 얼룩져도 막지 못하는 토론회가 되지 않도록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송현주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는 “역풍이 세면 셀수록 다른 후보들도 앞으로 그런 말을 못 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그런 말들을 못 하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 나토 전투기, 고속도로 착륙 훈련…이유는 ‘러 위협 대비’

    나토 전투기, 고속도로 착륙 훈련…이유는 ‘러 위협 대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들이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해 핀란드에서 전투기의 고속도로 비상착륙과 미사일 회피 기동 등 전술훈련을 수행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덜란드 공군 소속 F35A 라이트닝 II 전투기들은 이틀 전부터 핀란드 티카코스키 인근 고속도로에서 이 나라의 연례 훈련인 ‘바아나(Baana) 25’에 참가하고 있다. 도로(Road)라는 의미의 이 훈련은 29일까지 진행된다. 핀란드는 1960년대부터 인접국 러시아의 공격에 대비해 매년 두 차례 전투기의 고속도로 착륙 훈련을 해왔다. 2023년 나토 회원국이 된 뒤 지난해에는 미국, 독일과 함께 훈련을 진행했고 올해에는 네덜란드가 핀란드의 비결을 전수받았다. 네덜란드 F35 전투기들은 이번 훈련에서 착륙뿐 아니라 적의 지대공 미사일 회피를 위해 가파르게 하강하다 거의 수직으로 상승하는 전술 기동 훈련도 함께 진행했다. 더타임스는 핀란드에서 진행하는 이 훈련이 나토의 신속전투전개(ACE) 전략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짚었다. ACE는 유사시 전투기와 같은 공군 전력을 주요 기지 외부의 여러 지역에 소규모로 분산 배치해 신속하고 유연하게 운용하기 위한 전략적 개념이다. 핀란드 공군사관학교 훈련 책임자이자 부사령관인 사미 네노넨 중령은 “우리는 지속적인 감시와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훈련하고 있다. 목표는 생존을 넘어 맞서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 바구니(기지)에 모든 것을 담아두지 않겠다. 적들이 예측하는 곳에 있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공군전투사령관 마르셀 반 에흐몬트 준장은 일반 활주로와는 달리 고속도로는 활강 경로가 더 가파르고 경사도 저마다 다르다며 이번 훈련이 조종사들에게 훌륭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 [재테크+] 美 부채 36조 달러 폭탄…‘최고 안전자산’ 국채 신화도 ‘휘청’

    [재테크+] 美 부채 36조 달러 폭탄…‘최고 안전자산’ 국채 신화도 ‘휘청’

    미국 부채가 5경원이라는 천문학적 숫자에 육박하며 역사상 전례 없는 위험 수위에 다다랐습니다. 이자 비용은 매년 폭탄처럼 터지며 정부 재정을 옥죄고 있죠. 이 충격파가 국채 시장을 강타하면서 투자자들의 고수익률 요구가 급증하고 있고, 그 여파로 국채 가격 하락 속도마저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미 연방정부의 신용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던 미 국채의 신화가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의미입니다. 폭스비즈니스는 미국 재무부 통계를 인용해 미국의 국가 부채가 27일(현지시간) 기준 36조 2150억 달러(약 4경 9676조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40년 전인 1984년 9070억 달러(약 1244조원)와 비교하면 약 40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하루 새 약 7억 1300만 달러가 줄었지만 전체적인 증가세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부채에 따른 이자 지급액입니다. 현재 정부가 매년 지급하는 이자만으로도 국방예산과 의료보험(메디케어) 지출을 넘어섰습니다. 의회예산처(CBO)는 향후 10년 동안 국가 부채가 54조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구 고령화로 의료비가 급증하는 데다 금리 인상까지 겹쳐 부채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연방 재정적자 감축을 주장하는 피터 G. 피터슨 재단의 마이클 피터슨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재정 전망이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하다”며 “우리와 다음 세대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미국의 신용등급에도 타격을 줬습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2023년 중반 미국의 장기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내렸습니다. 급증하는 부채를 해결할 정부 능력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이자 지급 비용은 더욱 가파르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미 정부기구인 ‘책임 있는 연방 예산 위원회’(CRFB)에 따르면 2022년 4750억 달러였던 이자 지급액이 2032년 1조 4000억 달러로 세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53년에는 이자 지급액만 5조 4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사회보장연금과 의료보험, 의료부조(메디케이드) 등 모든 사회보장 지출을 합친 것보다 많은 금액입니다. CRFB 회장 마야 맥기니스는 “미국은 지속 불가능한 재정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재정 악화는 미국 국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이사인 크리스토퍼 월러는 지난 22일 “금융시장이 의회 공화당의 감세안으로 인한 재정적자 확대를 우려해 국채 금리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시장은 감세 법안으로 예산 적자가 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국채 수익률을 높여서 반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자들이 ‘과연 미국이 국가부채를 제때 상환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를 제기하면서, 높아진 투자 위험에 상응하는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고 나선 것입니다. 이는 미국 국채 투자를 통해 더 높은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이지만, 동시에 국채 가격 하락으로 인한 손실 위험도 그만큼 커졌음을 뜻합니다. 월러는 “금융시장 관계자들과 이야기해보니 모두 국채 발행 규모를 보고 재정 긴축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며 “국채 발행이 늘어나면 투자자들은 더 낮은 가격, 즉 더 높은 수익률을 원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미국 자산에 대한 수요가 약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 자산 전반에서 위험 회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 부채뿐만 아니라 모든 자산에서 그런 현상이 보인다”고 우려했습니다.
  • 수술·약물 없이도…4050대, ‘이것’하면 만성질환·사망률 뚝

    수술·약물 없이도…4050대, ‘이것’하면 만성질환·사망률 뚝

    40~50대 중년에 몸무게를 정상 체중으로 줄이면 제2형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은 물론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와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공동 연구팀은 성인 2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12~35년간 건강 상태를 추적 조사한 결과 중년기에 체중을 과체중에서 정상 체중으로 줄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이런 위험이 크게 낮아졌다고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28일 자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1960년대부터 2000년 사이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로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정상 체중 유지(BMI 25 미만 유지)와 체중 감량(BMI 25 이상에서 25 미만으로 변화), 체중 증가(BMI 25 미만에서 25 이상으로 변화), 지속적 과체중 유지(BMI 25 이상 유지) 등 4개 그룹으로 분류됐다. 분석 결과, 체중 감량 그룹은 지속적 과체중 유지 그룹보다 흡연·혈압·혈중 콜레스테롤 등 다른 건강 요인을 반영한 뒤에도 만성 질환 위험이 제2형 당뇨병을 포함한 경우와 제외한 경우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영국인을 대상으로 한 화이트홀 Ⅱ 연구(WHⅡ : 4118명, 나이 중앙값 39세, 1985~1988년)에서는 체중 감량 그룹이 지속적 과체중 그룹보다 만성 질환 위험이 48% 낮았고, 제2형 당뇨병 제외한 만성질환 위험은 42% 낮았다. 핀란드인을 대상으로 한 핀란드 공공 부문 연구(FPS : 1만6696명, 39세, 2000년)에서도 체중 감량 그룹의 만성질환 위험은 지속적 과체중 그룹보다 57% 낮았으며, 헬싱키 직장인 연구(HBS : 2335명, 42세, 1964~1973년)에서는 중년기 체중 감량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19% 낮췄다. 연구팀은 이들 연구가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 이뤄진 체중 감량의 효과를 보여준 점에 주목하며 중년기 건강관리가 장기적인 건강상 이점과 생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연구 주저자인 티모 스트랜드버그 헬싱키대 교수는 자신들이 분석한 연구가 유럽 백인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다른 인구 집단에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연구를 검토한 미국 러트거스 의대의 임상 연구원이자 의학 강사인 아유시 비사리아 박사도 CNN 방송 인터뷰에서 BMI는 인종이나 민족에 따라 매우 다르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성인의 비만 기준 BMI는 25 이상이며, 과체중은 23~24.9로 분류하고 있어 이번 연구 기준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비사리아 박사는 또 BMI가 계산이 쉬울 뿐 신체 구성을 측정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이 아니라면서 뼈나 근육량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한데 보통 지방이 많으면 여러 질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강을 위한다면 생활 습관을 항상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고 체중 감량 약을 먹을 때에도 건강한 식단과 적절한 신체 활동을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전남도, 대통령 선거 투표 참여 전방위 홍보

    전남도, 대통령 선거 투표 참여 전방위 홍보

    전라남도가 도민의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 참여를 위해 1인 피켓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전방위적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8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순천 조례사거리에서 ‘투표는 나의 힘! 꼭 투표합시다!’라는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도민들이 투표에 적극 참여할 것을 호소했다. 김영록 지사는 “투표는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가장 소중한 권리이자, 민주시민의 책임”이라며 “도민의 한 표 한 표가 향후 5년간의 국정 방향을 결정하고, 우리의 삶과 자녀들의 미래를 좌우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표는 나의 힘, 우리의 희망이자 변화다”면서 “도민 모두가 하나돼 투표 참여의 물결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김영록 지사는 6월 3일 투표일까지 도청 앞, 목포 만남의폭포 사거리, 나주 혁신도시 등에서 출근길 투표 참여 1인 피켓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남도청 직원 40여 명도 손 피켓과 어깨띠를 착용하고 출근길 도민들을 대상으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전남도는 또 다중이용시설과 공공기관 등에 크고 작은 현수막 등을 설치하고, 카카오톡 등 누리소통망(SNS) 프로필 변경 캠페인, 방송 광고, 리플릿과 포스터 배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 문자 발송과 마을 방송, 읍면동별 가두방송 등을 통해 선거 당일까지 도민의 투표 참여 분위기도 확산할 방침이다. 전남 선거권자는 총 155만 8천464명이며, 사전투표는 29일과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298개 투표소에서, 본투표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806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 국립목포해양대·국립한국해양대, 제1회 친선 해양대전 개최

    국립목포해양대·국립한국해양대, 제1회 친선 해양대전 개최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최종 예비지정된 국립목포해양대학교와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학생들이 공동 체육대회로 우정을 다진다. 국립목포해양대와 국립한국해양대는 오는 30일 부산에 위치한 국립한국해양대 캠퍼스에서 ‘제1회 MMU-KMOU 친선 해양대전’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친선 해양대전은 양 대학 우호 증진과 상호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요트, 조정, 수영, 축구, 피구, 농구, 계주 등 다양한 종목으로 치러진다. 단순한 승패를 넘어 화합과 배려, 스포츠 정신을 나누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행사는 해양 특성화 종합대학을 대표하는 두 대학이 참여하는 행사로 해양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자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원희 국립목포해양대 총장은 “바다라는 공통된 가치를 품고 학업에 매진하는 양 대학 학생들이 경쟁이 아닌 동료로, 친구로 함께 뛰며 대학 생활에 소중한 추억으로 만들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민속씨름 차민수, 라이벌 박민교 누르고 생애 9번째 한라장사 등극

    민속씨름 차민수, 라이벌 박민교 누르고 생애 9번째 한라장사 등극

    ‘모래판의 터미네이터’ 차민수(24·영암군민속씨름단)가 생애 첫 장사 타이틀에 도전한 이국희(27·양평군청)를 누르고 개인 통산 9번째 한라장사(105㎏ 이하)에 올랐다. 차민수는 28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문경단오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판3승제)에서 이국희를 3-1로 제압하며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7월 보은 대회 이후 10개월 만이자 올해 첫 우승이다. 또 지난해 단오 대회 정상에 이은 2연패. 이번 대회는 한라급 강자 차민수와 그의 라이벌 박민교(23·용인시청), 김무호(22·울주군청) 가운데 이달 초 유성온천 대회에서 우승한 김무호가 예선에서 탈락하면서 차민수와 박민교의 대결이 사실상 결승전으로 꼽혔다. 이번 대회 전까지 박민교가 7차례, 차민수는 8차례 한라급 꽃가마에 올랐다. 두 선수는 준결승에서 맞붙었다. 첫판에선 차민수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전광석화로 밀고 들어가 들배지기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박민교는 둘째 판에서 들배지기로 맞불을 놓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지만, 차민수가 셋째 판을 밭다리 걸기로 따내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우승을 향한 큰 산을 넘은 차민수는 결승전은 비교적 손쉽게 운영했다. 들배지기로 두 판을 거푸 따낸 뒤 이국희의 밀어치기에 한 판을 내줬으나 넷째 판에서 또다시 들배지기로 상대를 눕히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차민수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1년 가까이 우승이 없어 저 스스로를 못 믿게 되는 면이 있었는데 자신감을 되찾게 됐다”면서 “상대 선수를 의식하기보다는 제가 가진 장점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 성북구 심우장, 만해 한용운 창작 뮤지컬 ‘심우’ 공연

    성북구 심우장, 만해 한용운 창작 뮤지컬 ‘심우’ 공연

    서울 성북구가 성북문화원과 극단 더늠과 함께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해 심우장에서 만해 한용운 창작 뮤지컬 ‘심우’를 공연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연은 6월 6일 오후 1시와 오후 3시, 6월 7일 오후 1시에 총 3회 진행된다. 심우는 한용운의 처소 ‘심우장’에서 따온 명칭이다. ‘심우(尋牛)’는 자신의 본성을 찾기 위한 선종의 ‘심우도(尋牛圖)’에서 첫 번째 단계로, 마음을 닦는 일을 소를 찾는 데 비유한 것이다. 한용운이 초심으로 돌아가 조국과 민족이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고 수행했던 마음이 담겨 있다. 창작 뮤지컬 심우는 일송 김동삼의 장례식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하얼빈에서 체포되어 경성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 순국한 일송 김동삼의 시신을 만해 한용운이 수습해 심우장에서 장례를 치렀다. 성북구 관계자는 “만해 한용운 선생이 만년을 보낸 곳이자 대한민국 국가유산 사적으로 지정된 성북동 심우장에서 공연이 펼쳐져 의미가 있다”고 했다. 성북동 심우장을 방문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예술을 통해 역사적 공간과 인물을 다시금 조명하는 뜻깊은 공연”이라며 “특히 2025년은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신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 40·50대 중년, 수술·약물 없이 살 빼니 ‘이 효과’ 봤다 [건강을 부탁해]

    40·50대 중년, 수술·약물 없이 살 빼니 ‘이 효과’ 봤다 [건강을 부탁해]

    40~50대 중년에 몸무게를 정상 체중으로 줄이면 제2형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은 물론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와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공동 연구팀은 성인 2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12~35년간 건강 상태를 추적 조사한 결과 중년기에 체중을 과체중에서 정상 체중으로 줄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이런 위험이 크게 낮아졌다고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28일 자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1960년대부터 2000년 사이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로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정상 체중 유지(BMI 25 미만 유지)와 체중 감량(BMI 25 이상에서 25 미만으로 변화), 체중 증가(BMI 25 미만에서 25 이상으로 변화), 지속적 과체중 유지(BMI 25 이상 유지) 등 4개 그룹으로 분류됐다. 분석 결과, 체중 감량 그룹은 지속적 과체중 유지 그룹보다 흡연·혈압·혈중 콜레스테롤 등 다른 건강 요인을 반영한 뒤에도 만성 질환 위험이 제2형 당뇨병을 포함한 경우와 제외한 경우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영국인을 대상으로 한 화이트홀 Ⅱ 연구(WHⅡ : 4118명, 나이 중앙값 39세, 1985~1988년)에서는 체중 감량 그룹이 지속적 과체중 그룹보다 만성 질환 위험이 48% 낮았고, 제2형 당뇨병 제외한 만성질환 위험은 42% 낮았다. 핀란드인을 대상으로 한 핀란드 공공 부문 연구(FPS : 1만6696명, 39세, 2000년)에서도 체중 감량 그룹의 만성질환 위험은 지속적 과체중 그룹보다 57% 낮았으며, 헬싱키 직장인 연구(HBS : 2335명, 42세, 1964~1973년)에서는 중년기 체중 감량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19% 낮췄다. 연구팀은 이들 연구가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 이뤄진 체중 감량의 효과를 보여준 점에 주목하며 중년기 건강관리가 장기적인 건강상 이점과 생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연구 주저자인 티모 스트랜드버그 헬싱키대 교수는 자신들이 분석한 연구가 유럽 백인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다른 인구 집단에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연구를 검토한 미국 러트거스 의대의 임상 연구원이자 의학 강사인 아유시 비사리아 박사도 CNN 방송 인터뷰에서 BMI는 인종이나 민족에 따라 매우 다르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성인의 비만 기준 BMI는 25 이상이며, 과체중은 23~24.9로 분류하고 있어 이번 연구 기준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비사리아 박사는 또 BMI가 계산이 쉬울 뿐 신체 구성을 측정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이 아니라면서 뼈나 근육량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한데 보통 지방이 많으면 여러 질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강을 위한다면 생활 습관을 항상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고 체중 감량 약을 먹을 때에도 건강한 식단과 적절한 신체 활동을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뱅을 찾는 골퍼들의 다섯가지 이유

    뱅을 찾는 골퍼들의 다섯가지 이유

    ‘장타 드라이버의 대명사’ 뱅을 찾는 골퍼들이 점점 늘고 있다. 그 이유는 멀리 치고 싶은 욕구, 다루기 쉬운 골프채에 대한 필요성, 명품 골프채에 대한 갈망, 샷에 신뢰를 주는 클럽 수요, 베스트 스코어를 향한 욕심이 모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주말 골퍼에게 가장 큰 소원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많은 이들이 ‘장타’라고 할 것이다. 남자 프로골프대회에서는 선수들이 너무 멀리 치는 바람에 골프의 재미가 사라지고 있다며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골프공 성능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남자 프로 골퍼에 국한된 얘기다. 여자 프로 골퍼나 아마추어 골퍼에게 장타는 영원한 꿈이자 숙제다. 장타 드라이버의 대명사 뱅을 찾는 골퍼들이 점점 늘고 있는 것은 그런 현실을 제대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짧은 골퍼들의 라운드는 정말 재미가 반감된다. 전장이 긴 코스에서는 버디 기회를 만들 홀이 별로 없다. 파4홀에서 티샷한 뒤 두 번째 샷을 할 때, 골프백에 있는 어느 클럽으로도 그린에 공을 올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절망감을 넘어 자괴감마저 느끼게 된다. 체력과 근력 운동을 통해 힘을 키운다면 어느 정도 샷 거리를 늘릴 수 있겠지만 주말 골퍼의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런저런 바쁜 이유로 시간을 내지 못하는 골퍼가 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같은 힘으로도 멀리 나가는 ‘마법의 지팡이’ 같은 골프클럽을 기대하게 된다. 뱅을 찾는 첫 번째 이유다. 뱅은 장타의 꿈을 실현해 주기 위해 2008년부터 초고반발 클럽 개발에 전념해, 반발계수 0.925, 0.930, 0.962 등 기록을 경신한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명품 골프채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는 뱅 물론 멀리만 친다고 능사는 아니다. 멀리, 그리고 곧게 날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골프채가 다루기 쉽게 제작되어야 한다. 뱅은 누구나 편하게 스윙할 수 있도록 초경량화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무게의 골프채를 휘두를 때 비로소 골퍼의 잠재 능력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뱅골프는 205~325g 사이 무게로만 따져도 총 120종류의 드라이버를 갖추고 골퍼들에게 최적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초고반발이나 초경량화만으로는 골퍼가 가진 최고의 기량을 모두 발휘하는 데 한계가 있다. 골퍼 개개인에게 딱 맞는 최적화된 골프채를 손에 쥘 수 있어야 클럽의 능력이 상승 작용을 일으킨다. 뱅은 샤프트를 3종류 36단계 강도로 세분화한다. 대다수 브랜드가 샤프트 플렉스를 R, SR, S로만 분류하는 데 반해 뱅골프는 R 플렉스 하나만 해도 R1, R2, R3, R4, R5, R6 여섯 가지로 구분하는 등 다양성을 추구했다. 많은 소비자가 명품에 열광하듯, 골퍼들도 명품 골프채에 대한 갈망을 지닌다. 뱅은 그런 골퍼들의 갈증을 풀어주기 위한 최고 명품을 추구한다. 뱅은 성능과 같은 물질적인 명품뿐만 아니라 자부심 같은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명품은 가치를 끌어올린다. 뱅을 들고 있는 골퍼는 누구나 자부심을 느낀다고 한다.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명품 골프채를 갖고 있다는 자부심이다. 대한민국 1%를 위한 골프채를 목표로 하는 뱅골프가 추구하는 지점과 일맥상통한다. 무한 신뢰를 주는 클럽 골퍼들이 뱅을 찾는 이유 중 또 다른 하나는 무한 신뢰를 주는 것이다. 뱅 골프채 마니아 중에는 “뱅은 한 번도 내게 실망감을 준 적이 없다. 절대 배신하지 않는 골프채”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샷에 대한 믿음은 자신감으로, 자신감은 굿샷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든다. 베스트 스코어를 향한 갈망 많은 골퍼가 뱅 클럽을 찾는 다섯 번째 이유이자 궁극적인 목적은 ‘베스트 스코어’에 대한 욕심일 것이다. 골프를 오해 할수록, 구력이 쌓일 수록 좋은 스코어에 대한 갈망은 더욱 커진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거리도 줄고, 집중력도 떨어지면서 스코어가 오히려 나빠지는 경향이 있다. 이럴 때 샷에 자신감을 불어 넣고, 잘못된 샷에도 멀리 날아가고, 정교함을 보장하는 클럽에 대한 절실함이 더 커지게 마련이다. 장타나 정교함, 그리고 샷에 대한 믿음은 곧바로 스코어와 직결된다. 그래서 더욱 장타의 대명사이자 명품 골프채 뱅을 ‘인생 클럽’으로 찾게 되는 것이다.
  • 이준석 ‘여성 신체 발언’ 파문…사과에도 사퇴 요구 확산

    이준석 ‘여성 신체 발언’ 파문…사과에도 사퇴 요구 확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열린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여성의 신체 부위를 폭력적으로 언급한 것을 두고 여성계와 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세다. 논란이 커지자 이 후보는 사과했지만,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28일 여성계에 따르면 한국여성의전화는 토론회 직후 성명을 내고 “대통령 선거 후보로서 시민 앞에 선 자리에서 여성 시민에 대한 폭력과 비하의 표현을 그대로 재확산한 작태는 결코 용인될 수 없다”며 이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한국여성민우회도 이날 성명에서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제시하는 등 여성 혐오에 편승해온 이 후보가 오직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한 목적의 혐오 표현으로 여성을 언급하는 저열한 작태에 분노와 모멸감을 느낀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시민단체의 고발도 이어졌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법,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의 언어 성폭력은 전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TV 토론을 시청한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명백한 정서적 아동학대”라고 주장했다. 단체에 따르면 3만 7728명의 시민이 고발에 참여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도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이병철 법무법인 찬종 변호사는 이날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과 형법상 모욕·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는 민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공원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불편한 국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화해서 표현한 것이고, 어떻게 더 순화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제 입장에서는 그런 (토론회에서 인용한) 언행이 만일 사실이라고 한다면 충분한 검증이 필요한 사안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토론회에서 여성의 신체와 관련한 폭력적 표현을 묘사하며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를 향해 “민주노동당 기준으로 여성 혐오에 해당하느냐”고 물었지만, 권 후보는 즉답하지 않았다. 온라인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아들이 이러한 표현의 인터넷 댓글을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 이준석 ‘여성 신체 발언’ 파문…사과에도 사퇴 요구 확산

    이준석 ‘여성 신체 발언’ 파문…사과에도 사퇴 요구 확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열린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여성의 신체 부위를 폭력적으로 언급한 것을 두고 여성계와 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세다. 논란이 커지자 이 후보는 사과했지만,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28일 여성계에 따르면 한국여성의전화는 토론회 직후 성명을 내고 “대통령 선거 후보로서 시민 앞에 선 자리에서 여성 시민에 대한 폭력과 비하의 표현을 그대로 재확산한 작태는 결코 용인될 수 없다”며 이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한국여성민우회도 이날 성명에서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제시하는 등 여성 혐오에 편승해온 이 후보가 오직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한 목적의 혐오 표현으로 여성을 언급하는 저열한 작태에 분노와 모멸감을 느낀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시민단체의 고발도 이어졌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법,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의 언어 성폭력은 전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TV 토론을 시청한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명백한 정서적 아동학대”라고 주장했다. 단체에 따르면 3만 7728명의 시민이 고발에 참여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도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이병철 법무법인 찬종 변호사는 이날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과 형법상 모욕·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는 민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공원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불편한 국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화해서 표현한 것이고, 어떻게 더 순화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제 입장에서는 그런 (토론회에서 인용한) 언행이 만일 사실이라고 한다면 충분한 검증이 필요한 사안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토론회에서 여성의 신체와 관련한 폭력적 표현을 묘사하며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를 향해 “민주노동당 기준으로 여성 혐오에 해당하느냐”고 물었지만, 권 후보는 즉답하지 않았다. 온라인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아들이 이러한 표현의 인터넷 댓글을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 ‘통영의 밤을 깨우는 감성 공간으로’ 강구안 야간경관 개선한다

    ‘통영의 밤을 깨우는 감성 공간으로’ 강구안 야간경관 개선한다

    경남 통영시가 ‘강구안 야간경관 개선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강구안 일대 야간경관 시설을 개선한다고 28일 밝혔다. 강구안은 통영시의 대표적인 항구이자 중심 시가지다. 남망산공원, 중앙시장, 한산대첩 광장, 항남동·중앙동 근대역사문화공간과 가깝고, 야간경관 시설이 잘 갖춰져 야간에도 관광객과 시민들이 많이 찾는다. 시가 구상 중인 개선 사업 큰 줄기는 ‘통영의 밤을 깨우는 가장 감각적인 빛의 이야기, 비치랑’이다. 시는 국비·지방비 80억원을 투입해 강구안을 3개 구간으로 나눠 통영만의 감성을 지닌 야간경관 도시로 바꾼다는 방침이다. 구간별 세부 사업 방향은 ▲1구간 비치랑 문화마당, 해안 산책로를 따라 고품격 미디어아트를 중심으로 휴식과 감상, 놀이가 가능한 미디어 판타지 공간 ▲2구간 비치랑 놀이마당, 반짝이는 빛으로 물든 화단과 형형색색 바뀌는 그네식 벤치, 아이들이 밟으면 갖가지 색을 안겨주는 감응형 바닥조명 등 가족 단위 교감형 체험 공간 ▲3구간 비치랑 브릿지, 분수·음악·조명 미디어 영상이 융합된 대규모 교량 분수 쇼가 펼쳐지는 강구안의 랜드마크 공간 조성이다. 시는 비관리청 항만 공사 허가 등 주요 행정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야간관광 1호 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오는 9~10월에는 변화된 강구안을 시민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업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무해함’에 열광하는 소비자들, 귀여움을 소비하는 이유

    ‘무해함’에 열광하는 소비자들, 귀여움을 소비하는 이유

    지난 23일,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연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팝업스토어 ‘뿔바투 파인딩 모아 팝업(PPULBATU ’FINDING MOA‘ POP-UP)’에 수많은 팬들이 몰리며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일부 굿즈가 판매 1분 만에 품절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서울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도쿄, 방콕, 시카고 등 여러 국가에서 오픈 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의 이미지를 닮은 공식 캐릭터 ‘뿔바투’를 전면에 내세우며, 아티스트의 매력과 캐릭터의 귀여움이 결합되며 더욱 폭넓은 팬층의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단순한 굿즈 판매를 넘어 팬들과의 정서적 유대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K팝과 캐릭터 마케팅의 이상적인 결합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처럼 ‘귀여움’은 이제 강력한 소비 동기이자 브랜드 전략의 핵심 코드로 자리 잡고 있다. 요즘 소비자들은 단순한 실용성이나 가격 대비 효율성보다, “귀여워서”, “무해해 보여서”, “힐링이 돼서”라는 이유로 지갑을 연다. 최근 캐릭터 마케팅 사례는 이러한 흐름을 분명히 보여준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영화 ‘릴로&스티치’ 개봉을 기념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고, 메가커피가 인기 캐릭터 ‘마루는 강쥐’와 협업한 굿즈와 신메뉴는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이제 캐릭터는 제품을 장식하는 부속물이 아니라, 브랜드 경험의 핵심 도구가 된 셈이다. 이 같은 트렌드는 단순히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무해함’이라는 시대정신과 연결된다. 팬데믹 이후 정서적 피로가 누적된 사회에서, 자극적이지 않고 안전한 것에 대한 선호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이러한 귀여움 트렌드와 관련해 대홍기획 데이터인사이트 강승혜 팀장은 책 <귀여워서 삽니다>를 통해 이러한 현상을 분석했다. 이 책은, 무해함과 귀여움이 오늘날의 마케팅과 소비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풀어낸다. 강승혜 팀장은 대홍기획에서 광고 마케팅 전략을 담당하며, 매년 소비 현상을 예측하는 ‘대홍기획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를 발표하고 있으며, 알파에서 베이비부머 세대까지 세대별 소비 욕망을 읽어낸 트렌드 도서 <세대욕망>도 발간한 바 있다. 책에서는 ‘귀여움’이 단순한 취향을 넘어서 브랜드 정체성이나 콘텐츠 전략에 어떤 방식으로 녹아드는지를 분석하며, 국내외 캐릭터 협업 사례, SNS 밈 활용 등 실제 브랜드 마케팅 사례도 소개된다. 이른바 ‘무해미’는 트렌드를 넘어 브랜드 선택의 기준이 되어가고 있다. 귀여운 디자인은 제품을 눈에 띄게 만들 뿐 아니라, ‘착해 보인다’는 인식을 통해 정서적 신뢰까지 더해준다. 특히 MZ세대는 자극적이고 과장된 커뮤니케이션보다는 자연스럽고 친근한 메시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이 단기적 유행이라기보다, 피로사회 속에서 등장한 회복적 소비(Reparative Consumption)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한다. 대홍기획 강승혜 팀장 역시 책에서 ‘귀여움은 현실의 삭막함으로부터 도피하려는 일종의 퇴행적 감정이며 평화롭고 무해한 일상에 대한 동경이 불러일으키는 감정’이라고 설명했다. 무겁고 복잡한 이슈가 가득한 세상에서, 작고 귀여운 것들이 주는 위로는 생각보다 오래간다. 그리고 그 감정은, 이제 소비를 움직이는 진짜 힘이 되고 있다.
  • 광주은행 노조 “투표는 권리이자 의무”

    광주은행 노조 “투표는 권리이자 의무”

    광주은행 노동조합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민주주의는 참여에서 완성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건강한 투표 문화 정착과 시민의식 제고에 앞장선다는 취지다. 광주은행 노조는 28일 사내 게시판과 이메일, 누리소통망(SNS) 등 다양한 내부 채널을 통해 “투표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라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선거 참여를 촉구했다. 이번 캠페인은 공정하고 책임 있는 투표 문화를 조직 내에서부터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박만 광주은행 노조위원장은 “투표는 사회의 공정성과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광주은행은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모범을 보이며, 건강한 투표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광주은행 노동조합은 매 선거 때마다 임직원의 사회적 책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참여 독려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사진설명) 광주은행 노동조합은 28일 ‘민주주의는 참여에서 완성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제21대 대선 투표율 제고를 위한 사내 캠페인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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