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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해상 이석현 대표이사 내정

    현대해상 이석현 대표이사 내정

    현대해상은 이석현 CPC전략부문장(전무)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내정자는 1969년생으로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현대해상에 입사해 경영기획, 개인영업, 자동차보험 등을 거쳤다. 2023년부터는 장기보험 업무와 마케팅을 총괄했다. 이 내정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2020년부터 현대해상을 이끈 조용일∙이성재 대표이사는 물러난다.
  • 긴장 고조 속 6·15남북정상회담 24주년… 野 “대화가 유일 돌파구” 대북정책 규탄

    긴장 고조 속 6·15남북정상회담 24주년… 野 “대화가 유일 돌파구” 대북정책 규탄

    야권 인사들이 6·15 남북정상회담 24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윤석열 정권의 대북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정부는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하고,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대응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4주년 행사 축사에서 “대북 전단과 오물풍선, 대북 확성기 방송 등은 모두 대화를 배척하는 행동들”이라며 “평화를 향한 대화는 진보·보수 정부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에게 평화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다. 긴장을 낮추려면 대화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화가 무슨 소용이며 가능하기나 하느냐는 목소리도 있는데, 그러면 대화 말고 무슨 방안이 있다는 말인가. (지금) 갈등과 긴장이 높아지고 있어서 전쟁하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대화가 유일한 돌파구”라고 했다. 우 의장은 또 “6·15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보여 준 대화는 용기이고 행동이고 결단이었다”며 “덕분에 나도 2010년 금강산에서 아흔여섯 노모를 모시고 북에 계신 큰누님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낡은 냉전 사고에 갇힌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은 한반도 평화는 물론이고 국민의 삶과 경제마저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권 들어 남북 관계는 냉전의 시기로 회귀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평화·공존·공영·상생 정신을 다시 한번 드높여야 한다. 평화가 곧 민생이고 평화가 곧 밥”이라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대결의 길이 아닌 평화의 길로 갈 것을 촉구한다. 민주당은 총선에서 약속한 것처럼 남북 적대행위 중단과 신뢰 조성을 통해 인도주의적 협력을 이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지금 대북정책은 반헌법적”이라면서 “남북 모두 6·15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서로를 향한 적의를 거두고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석현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북 전단 살포를 규제하는 ‘대북전단금지법’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된 것은 내용이 너무 포괄적이었기 때문”이라며 “형량을 줄이면서 손해배상 책임 등을 구체화한 새 법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김원기·문희상 전 국회의장,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대표, 추미애·곽상언·이훈기 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긴장 고조 속 6·15 남북정상회담 기념식…野 “현 대북정책 반헌법적”

    긴장 고조 속 6·15 남북정상회담 기념식…野 “현 대북정책 반헌법적”

    야권 인사들이 6·15 남북정상회담 24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윤석열 정권의 대북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정부는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하고,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대응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4주년 행사 축사에서 “대북 전단과 오물풍선, 대북 확성기 방송 등은 모두 대화를 배척하는 행동들”이라며 “평화를 향한 대화는 진보·보수 정부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에게 평화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다. 긴장을 낮추려면 대화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화가 무슨 소용이며 가능하기나 하느냐는 목소리도 있는데, 그러면 대화 말고 무슨 방안이 있다는 말인가. (지금) 갈등과 긴장이 높아지고 있어서 전쟁하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대화가 유일한 돌파구”라고 했다. 우 의장은 또 “6·15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보여준 대화는 용기이고 행동이고 결단이었다”며 “덕분에 나도 2010년 금강산에서 아흔여섯 노모를 모시고 북에 계신 큰 누님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낡은 냉전 사고에 갇힌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은 한반도 평화는 물론이고 국민의 삶과 경제마저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권 들어 남북관계는 냉전의 시기로 회귀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평화·공존·공영·상생 정신을 다시 한번 드높여야 한다. 평화가 곧 민생이고 평화가 곧 밥”이라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대결의 길이 아닌 평화의 길로 갈 것을 촉구한다. 민주당은 총선에서 약속한 것처럼 남북 적대행위 중단과 신뢰 조성을 통해 인도주의적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지금 대북정책은 반헌법적”이라면서 “남북 모두 6·15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서로를 향한 적의를 거두고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석현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북 전단 살포를 규제하는 ‘대북전단금지법’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된 것은 내용이 너무 포괄적이었기 때문”이라며 “형량을 줄이면서 손해배상 책임 등을 구체화한 새 법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김원기·문희상 전 국회의장,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대표, 추미애·곽상언·이훈기 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포토] 문재인 전 대통령·권양숙 여사,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

    [포토] 문재인 전 대통령·권양숙 여사,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과 인근 생태문화공원 특설무대에서 엄수된다.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과 정부 대표, 여야 지도부 등 전현직 정치인이 대거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과 화환을 함께 보내 고인을 추모하고 애도의 뜻을 전한다.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도 함께 참석한다. 퇴임 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3년 연속 추도식이 열리는 봉하마을을 찾는다. 여야 대표 등 지도부도 대거 추도식에 집결한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준우 정의당 대표, 이석현 새로운미래 비대위원장,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등이 자리한다.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총리, 한명숙 전 총리 등 민주당 원로 인사들도 모인다. 지자체장으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홍태용 김해시장 등도 함께 한다.
  • 소수 야당들, 영수회담 성사에 “채상병 특검법 등 총선 민의 받들어 성과내야”

    소수 야당들, 영수회담 성사에 “채상병 특검법 등 총선 민의 받들어 성과내야”

    소수 야당들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9일 회담을 하기로 한 데 대해 회담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석현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정부가 야당과 소통하겠다고 나선 것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면서도 “다만 이번 총선으로 표출된 다양한 민의를 청취하려면 다른 야당도 함께 만나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모든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이 대표만 만난다면 ‘반쪽 소통’이 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새로운미래 등 다른 야당도 만나 실종됐던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복원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의제를 제대로 설정하지 않고 우선 만나자고 하는 분위기”라며 “내가 윤 대통령이랑 여러 번 그런 식으로 만나봤지만 그렇게 만나면 될 것도 안 된다”고 불신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울산에서 그런 식으로 만나봤고, 안철수 의원도 그 당시 종이 쪼가리가 뭐가 중요하냐 날 믿고 해보자 이런 식으로 만났다가 안 의원도 고생했던 것으로 안다”며 “윤 대통령과 어떤 협의나 대화할 때는 의제를 명확히 설정하고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정 녹색정의당 대변인은 “의제와 무관하게 양자의 만남은 막혀있는 정국에서 필요한 일”이라며 “문제는 영수 회담 개최가 아니라 의미 있는 성과와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채상병 특검법과 전세사기 특별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 3대 법안이 21대 국회 임기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신속한 의사 합치를 발표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보당 정혜규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늦었지만 다행이다. 이번 회담이 윤 대통령의 국정 기조 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물가·고금리에 국민의 삶이 위태로운 만큼 민생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채상병 특검에 대한 윤 대통령의 전향적인 자세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20일 조 대표가 했던 발언으로 당의 입장을 갈음한다고 밝혔다. 당시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은 채상병·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지난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적 요구에 성실하게 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회담 의제를 두고 협상에 난항을 겪었으나 이날 이 대표는 대통령실이 제안했던 자유 회담 형식을 전격 수용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오는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회담을 갖는다.
  • “우리가 민주 적통” 경쟁 불붙은 범야권 정당

    “우리가 민주 적통” 경쟁 불붙은 범야권 정당

    범야권 정당인 조국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민주 진영의 적통성’을 강조하는 행보에 나섰다. 조국혁신당은 야권의 텃밭인 호남에서 5·18 민주묘지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새로운미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했다. 야권에서는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짙어진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화를 꾀하는 모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총선 후 첫 광주·전남 방문에 나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오후 전남 신안군 하의도 김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해 “김 전 대통령의 정신, 그리고 그 정신을 넘어 정치와 정책은 저희가 당연히 배우고 계승해야 한다”면서 “조국혁신당이 추구해야 할 비전과 가치, 정책을 생각했을 때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가다듬고 배우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을 마치고 난 뒤에 마음을 다지는 차원에서 생가를 찾게 됐다”고 했다. 앞서 조 대표는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광주는 권위주의 정권에 항거했던 본산으로 우리나라 정치 민주화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광주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5·18 정신을 개헌을 통해 헌법 전문에 넣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는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했던 강기정 광주시장을 만나 지역현안을 논의했다.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났다. 이후 이석현 비대위원장은 경남 양산 평산책방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문 전 대통령은 새로운미래가 튼튼히 뿌리내리고 자생하면서 크게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덕담했다”고 전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이날 일정에 대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철학과 정신을 제대로 계승하는 새로운미래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미래 정책 비전을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지난 22일 말한 바 있다. 지난 17일 새로운미래 당 지도부는 지역구 1석(김종민 세종갑 당선자)에 그친 저조한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다.
  • 민주 적통성 세우기?…조국혁신당 DJ생가로, 새미래 ‘봉하·평산’으로

    민주 적통성 세우기?…조국혁신당 DJ생가로, 새미래 ‘봉하·평산’으로

    범야권 정당인 조국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민주 진영의 적통성’을 강조하는 행보에 나섰다. 조국혁신당은 야권의 텃밭인 호남에서 5·18 민주묘지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새로운미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했다. 야권에서는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짙어진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화를 꾀하는 모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총선 후 첫 광주·전남 방문에 나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오후 전남 신안군 하의도 김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해 “김 전 대통령의 정신, 그리고 그 정신을 넘어 정치와 정책은 저희가 당연히 배우고 계승해야 한다”면서 “조국혁신당이 추구해야 할 비전과 가치, 정책을 생각했을 때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가다듬고 배우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을 마치고 난 뒤에 마음을 다지는 차원에서 찾게 됐다”고 했다. 앞서 조 대표는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광주는 권위주의 정권에 항거했던 본산으로 우리나라 정치 민주화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광주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5·18 정신을 개헌을 통해 헌법 전문에 넣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는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했던 강기정 광주시장을 만나 지역현안을 논의했다.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났다. 이후 이석현 비대위원장은 경남 양산 평산책방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문 전 대통령은 새로운미래가 튼튼히 뿌리 내리고 자생하면서 크게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덕담했다”고 전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이날 일정에 대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철학과 정신을 제대로 계승하는 새로운미래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미래 정책 비전을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지난 22일 말한 바 있다. 지난 17일 새로운미래 당 지도부는 지역구 1석(김종민 세종갑 당선자)에 그친 저조한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다.
  • 새로운미래, 총선 패배 책임으로 지도부 총사퇴

    새로운미래, 총선 패배 책임으로 지도부 총사퇴

    22대 총선에서 지역구 1곳의 의석만 확보한 새로운미래 지도부가 17일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새로운미래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새로운미래는 4·10 총선거에서 국민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참패했다”며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면서, 당의 새로운 운영방식을 찾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가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당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이 공동대표를 비롯해 김종민·홍영표 공동대표와 양소영·김영선·신경민·박원석·박영순·신정현 책임위원 등 당 지도부 전원이 물러나게 됐다. 이 공동대표는 “비대위는 창당의 초심에 기초하면서도, 당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고 최적의 진로를 개척할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했다. 김 공동대표 또한 “새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창당에서 총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냉철하게 돌아보고, 평가와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된다”며 “이 평가와 성찰 위에서 새로운미래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진로를 찾아나가야겠다”고 밝혔다. 새로운미래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김 공동대표만 유일하게 세종갑에서 당선됐다. 이 지역은 민주당이 재산 허위 신고 및 갭 투기 논란으로 후보 공천을 취소했다.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는 1.7%의 득표율을 얻으며 의석을 얻지 못했다. 한편, 이 공동대표는 이어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다”며 그는 “오늘 아침 책임위원회의에서 이 제안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 전 부의장을 지명한 배경에는 “6선 국회의원으로서 풍부한 현실정치 경험과 지혜를 갖췄고,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장으로도 수고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 공동대표에 따르면 18일 오전까지 이 전 부의장에게 답을 받을 예정이다.
  • 추미애·조정식·주호영·정진석…국회의장 도전 조건은 ‘제1당’

    추미애·조정식·주호영·정진석…국회의장 도전 조건은 ‘제1당’

    22대 전반기 국회 이끌 ‘제1당 최다선’ 경쟁‘입법부 수장’ 최고 영예…국가 의전 서열 2위‘선진화법 빈틈’ 해석·합의 불발 땐 정치적 결단지역구 당선·소속 정당 1당·당내 경선 승리 與 6선 도전 서병수 조경태 이상민 심재철 등민주당 5선 그룹 연쇄 탈당으로 후보군 줄어 22대 전반기 국회를 이끌 국회의장에 도전하는 여야 다선 의원들이 4·10 총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역구 당선뿐 아니라 소속 정당이 ‘제1당’이 돼야만 입법기관의 수장이 될 수 있는 만큼 누구보다 총선 승리가 절실하다. 국회의장은 대통령에 이은 국가 의전 서열 2위이자 삼부 요인(국회의장·국무총리·대법원장)의 중책이다. 입법부의 가장 영예로운 자리이자 교섭단체 협의가 불발되면 의장의 결단에 따라 본회의 등 의사진행이 이뤄진다. 본회의 개최 여부는 물론 의사일정, 본회의 직회부, 안건 직권상정 등은 모두 국회의장이 마지막 결정을 내린다. 또 ‘국회법의 빈틈’이 발생할 때는 국회의장이 유권해석을 내린다. 지난해 11월 김진표 의장은 야권이 추진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 철회와 재발의를 가능케 한 국회사무처의 유권해석을 이끌었다. 22대 총선에 나선 다선 ‘국회의장 후보군’들이 넘어야 할 첫 번째 산은 ‘당선’이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등록 현황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5선 그룹인 주호영(대구 수성갑),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서병수(부산 북구갑), 조경태(부산 사하을), 이상민(대전 유성을) 의원, 원외에서 국회 복귀를 노리는 심재철(경기 안양동안을) 전 국회부의장 등이 6선 고지에 도전 중이다.민주당은 공천 과정에서 5선 그룹 중 상당수가 공천받지 못하거나 탈당해 추미애(경기 하남갑) 전 대표, 조정식(경기 시흥을) 의원이 후보군이다. 19대 국회 후반기 부의장을 지낸 이석현(6선) 전 의원이 당선되면 7선 최다선이 되지만 새로운미래 소속이라 의장 후보군에서 제외된다. 5선인 설훈(경기 부천을) 의원도 마찬가지다. 민주당 ‘올드보이’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정동영(전주 전주병) 전 의원은 5선이 돼 의장 도전에는 선수(選數)가 부족하다. 지역구에서 승리해 당선되더라도 소속 정당의 성적표가 관건이다. 국회의장은 제1당의 최다선이 맡는 게 관례다. 20대 국회 전반기는 서청원 당시 새누리당 의원이 8선 고지에 오른 최다선이었으나 민주당이 20대 총선에서 1석 차이로 제1당을 차지해 당시 6선이던 정세균 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장을 맡았다. 마지막 관문은 당내 경선과 국회 본회의 선출이다. 당내 경선은 치열한 선거전 또는 합의 추대가 이뤄진다. 이후 본회의에서 무기명투표로 재적의원 과반수 득표로 선출된다. 당내 계파전으로 경선 구도가 짜이면 사생결단의 경선을 치르기도 한다. 19대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새누리당 경선에서 당시 청와대와 친박(친박근혜)계는 황우여 의원을 밀었으나, 비박(비박근혜)계 정의화 의장이 당선됐다. 22대 국회 원(院) 구성 협상의 향방도 관건이다. 국회의장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제1당과 제2당이 나누던 국회 전통은 21대 국회에서 깨졌다. 21대 전반기 국회는 법사위원장을 둘러싼 대치 끝에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특위 위원장을 독식하기도 했다.
  • ‘친명과의 오월동주’ 임종석 일단 남는다[뉴스 분석]

    ‘친명과의 오월동주’ 임종석 일단 남는다[뉴스 분석]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중·성동갑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해 탈당까지 시사했던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4일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며 잔류 의사를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친문(친문재인)계에서는 총선을 불과 한 달여 앞둔 만큼 우선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단합하되 향후 당내 개혁에 나서겠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분당이라는 파국은 막았지만 잔류한 임 전 실장이 오는 8월 전당대회 때 친문계 구심점으로 이 대표와의 당권 경쟁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소위 ‘오월동주’(吳越同舟·원수가 한배에 오름) 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는 짧은 메시지를 남기며 민주당 잔류와 총선 불출마를 시사했다. 지난달 27일 자신이 출마를 원하던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한 당의 결정에 반발한 지 6일 만의 수용이다. 임 전 실장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그간 여러 경우의 수에 대해 많이 고민한 끝에 판단했다. 윤석열 정권 심판이 이번 총선의 첫 번째 과제라 이에 기여할 길을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 지도부나 친문계 인사들의 설득보다 임 전 실장 본인의 의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는 “어려운 결단이었을 것”이라며 “정권 심판이라고 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함께 힘을 합쳐 주면 더욱 고맙겠고, 모두가 힘을 합칠 수 있도록 당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임 전 실장의 잔류에 대해 자신과 당 지도부 모두에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임 전 실장 입장에선 총선을 도우며 몸값을 높이는 동시에 이 대표와 당권을 겨룰 기회도 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임 전 실장은 오랜 기간 당내 주류였던 ‘친문·운동권·호남 출신’이라는 자산을 모두 갖고 있다. 한 친명(친이재명)계 중진 의원은 “임 전 실장이 총선에서 적극적으로 뛰어 성공한다면 이 대표와 공을 나눠 갖는 것 아니겠느냐. 총선에서 패해도 이 대표가 욕을 먹는 것이지 임 전 실장에게는 불리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 입장에서도 분당 사태로까지 치달을 위기를 봉합한 셈이다. 하지만 당 지도부와 임 전 실장은 여전히 불안한 동거를 할 수밖에 없다. 이번 총선에서 임 전 실장이 선거대책본부에 합류해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이 대표는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 놓은 건 없다. 임 전 실장도 우리 당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바랄 것이기 때문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만 답했다. ‘비명횡사’ 공천으로 이번 총선이 어렵게 됐다는 판단에 따라 임 전 실장이 총선 국면에서 2선으로 물러나 있을 가능성이 있고, 이 대표가 총선에서의 역할을 맡기지 않을 수도 있다. 임 전 실장은 향후 당내에서 이 대표의 비판 세력으로 입지를 다지며 총선 후 정치적 재기에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 친문계 좌장 격인 홍영표 의원은 컷오프돼 탈당을 저울질하고 있지만, 전해철 의원은 경선행이 결정돼 탈당할 수 없고 고민정·윤건영·이인영 의원 등 다수 친문계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평가 하위 10%로 분류된 박용진·김한정·윤영찬 의원 역시 불이익을 받았음에도 당 잔류를 택했다. 일각에서는 임 전 실장이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노릴 것이란 때 이른 전망까지 나온다. 다만 민주당의 총선 성적표가 기대만큼 나온다면 이 대표의 입지는 더욱 튼튼해질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제로 총선에서 패하면 ‘이재명 책임론’이 불거지고, 당 내부에서는 이 대표가 강성 지지자(개혁의딸)에게만 호소해 실패했다는 식의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이 대표가 이번 공천으로 친명계를 대다수 포진시킨 만큼 이들이 대거 승리를 거둘 경우 친문계 세력이 외려 왜소해질 수 있다. 한편 이석현 새로운미래 고문은 통화에서 “어제(3일)저녁 7시 이낙연 공동대표가 임 전 실장에게 전화했을 때도 탈당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오늘 아침에 전화를 안 받았다”며 임 전 실장의 영입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밤사이에 탈당에서 잔류로 입장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 임종석, 일단 민주당에 남는다…친명과의 ‘오월 동주’

    임종석, 일단 민주당에 남는다…친명과의 ‘오월 동주’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중·성동갑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해 탈당까지 시사했던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4일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며 잔류 의사를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화답했다. 하지만 친문(친문재인)계에서는 총선을 불과 한 달여 앞둔 만큼 우선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단합하되 향후 당내 개혁에 나서겠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분당이라는 파국은 막았지만 잔류한 임 전 실장이 총선 후 친문계 구심점으로 이 대표와 당권 경쟁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소위 ‘오월동주’(吳越同舟·원수가 한배에 오름)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는 짧은 메시지를 남겨 민주당 잔류와 총선 불출마를 시사했다. 지난달 27일 자신이 출마를 원하던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한 당의 결정에 반발한 지 6일 만의 수용이다. 임 전 실장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그간 여러 경우의 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끝에 판단했다. 윤석열 정권 심판이 이번 총선의 첫 번째 과제라 이에 기여할 길을 택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당 지도부나 친문계 인사들의 설득보다 임 전 실장 본인의 의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어려운 결단이었을 것”이라며 “정권 심판이라고 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함께 힘을 합쳐주면 더욱 고맙겠고, 모두가 힘을 합칠 수 있도록 당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당내에서는 임 전 실장의 잔류 선택은 자신과 당 지도부 모두에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임 전 실장 입장에서 총선을 도우며 몸값을 높이는 동시에 이 대표와 당권을 겨룰 기회도 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임 전 실장은 오랜 기간 당내 주류였던 ‘친문·운동권·호남 출신’이라는 자산을 모두 갖고 있다. 한 친명(친이재명)계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임 전 실장이 총선에서 적극적으로 뛰어 성공한다면 이 대표와 공을 나눠 갖는 것 아니겠나. 총선에서 패해도 이 대표가 욕을 먹는 것이지 임 전 실장에게는 불리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 입장에서도 분당 사태까지 치닫을 위기를 봉합한 셈이다. 하지만 당 지도부와 임 전 실장은 여전히 불안한 동거를 할 수밖에 없다. 이번 총선에서 임 전 실장이 선거대책본부에 합류해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 놓은 게 없다. 임 전 실장도 우리 당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바랄 것이기 때문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만 답했다. ‘비명횡사’ 공천으로 이번 총선이 어렵게 됐다는 판단에 따라 임 전 실장이 총선 국면에서 2선으로 물러나 있을 가능성도 있고, 이 대표가 총선에서의 역할을 맡기지 않을 수도 있다. 임 전 실장은 향후 당내에서 이 대표의 비판세력으로 입지를 다지며 총선 후 정치적 재기에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 친문계 좌장 격인 홍영표 의원은 컷오프돼 탈당을 저울질하고 있지만, 전해철 의원은 경선행이 결정돼 탈당할 수 없고, 고민정·윤건영·이인영 의원 등 다수 친문계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박용진, 김한정, 윤영찬 의원 등 의원평가 하위 10%로 분류된 의원들도 불이익을 받았음에도 당 잔류를 택했다. 일각에서는 임 전 실장이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노릴 것이란 때 이른 전망까지 나온다. 다만 민주당의 총선 성적표가 기대만큼 나온다면 이 대표의 입지는 더욱 튼튼해질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제로 총선에서 패하면 ‘이재명 책임론’이 불거지고, 당 내부에서는 이 대표가 강성 지지자(개딸)에게만 호소해 실패했다는 식의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이 대표가 이번 공천으로 친명계를 대다수 포진한 만큼 이들이 대거 승리를 거둘 경우 친문계 세력이 외려 왜소해질 수 있다. 한편 이석현 새로운미래 고문은 통화에서 “어제(3일) 저녁 7시 이낙연 대표가 임 전 실장에게 전화했을 때도 탈당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오늘 아침에 전화를 안 받았다”며 이 전 실장의 영입 실패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 박지원 “임종석, 이낙연과 가면 망해” 이낙연 “임종석과 연락은 할 것”

    박지원 “임종석, 이낙연과 가면 망해” 이낙연 “임종석과 연락은 할 것”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이낙연 대표와 가면 망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4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임 전 실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잔류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당에 남아서 개혁과 혁신을 계속 요구할 것이고 8월 전당대회에서 무엇을 도모할 것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임 전 실장이 당에 남아 당권 쟁취를 이어 나갈 것이란 전망이다. 박 전 원장은 “이준석 대표도 이낙연 대표 만나서 둘이 다 망했다”고 짚으며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와 임 전 실장의 만남을 두고 “자기가 비서실장할 때 총리를 하신 분이고 잘 아는 사이니까 만나기는 만났지만 이낙연 대표하고 함께 가면 망한다”고 단언했다. 이 대표의 출마에 대해서도 박 전 원장은 “광주에서 출마한다고 하는데 패배한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호남을 다 돌아다니는데 이낙연 대표에 대해서는 고개를 돌려버린다. 그래도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다”면서 “지금 시끄럽지만 총선 구도로 가면은 바람이 다 잡힌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그동안 민주 세력의 확산을 위해 양보할 건 양보하면서 길을 넓히려 많이 노력했지만 이젠 더 이상 좌고우면할 수 없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의 잔류 결정으로 민주당 탈당파들의 연대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것에 대한 답변이다. 임 전 실장과 접촉한 이 대표는 “무슨 일이 있었나 제가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지만 임 전 실장이 몹시 고통스러웠을 시기 2~3일 저와 고민을 나누고 생각을 공유했던 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락을 이어갈 의향이 있는지 무다 “사람인데 연락은 하겠죠. 단지 오늘 아침엔 전화가 통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석현 전 의원도 BBS라디오에 출연해 “어제 저녁 7시에 이낙연 대표가 임 전 실장한테 전화했을 때도 (임 전 실장이) 탈당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오늘 아침에 전화를 안 받았다”면서 “밤사이 바뀌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친문(친문재인) 세력 추가 영입이 불발되면 민주연대 구상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제 큰 흐름이 멎거나 휘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며 직진하겠다”이라며 “뜻을 같이하는 분은 언제든지 따뜻하게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민주당 잘못된 길 바로잡겠다” 이낙연 신당, 광주시·전북도당 창당

    “민주당 잘못된 길 바로잡겠다” 이낙연 신당, 광주시·전북도당 창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주축이 된 새로운미래가 27일 광주시당과 전북특별자치도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전북 전주시 롯데시네마 전주평화점에서 열린 창당대회에서 “민주당의 가치와 전통을 재건하기 위해 민주당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면서 “새로운미래를 통해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당 창당대회에는 신원식 전북도당 위원장, 이석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신경민 국민소통 위원장을 비롯해 당원과 지지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국가의 위기를 더 이상 앉아서 볼 수 없어 창당을 선택했다”면서 전북도민의 지지를 당부했다. 함께 참석한 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오만한 윤석열 정권을 견제할 야당이 제 몫을 못 해 신당을 창당하게 됐다”면서 “새로운신당이 역할을 하도록 전북도민이 압도적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미래대연합은 민주당 탈당파 출신이 주축이 된 모임으로 이날 새로운미래 행사에 함께하며 합당에 긍정적인 신호를 내비쳤다.이에 앞서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시당 창당식에서 이 위원장은 “민주당은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잃어버리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만 붙여 놓은 사진관이 됐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민주당이 잘못된 길을 가는 줄 알면서도 아무 소리를 하지 않는 것은 당과 국가로부터 혜택을 받은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라며 “제 한 몸 던져서라도 민주당이 더는 나쁜 길로 가지 않도록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김종민 위원장도 광주에서 “저희 미래대연합 의원들이든 이 대표님이든 기득권을 내려놨기 때문에 우리가 힘을 합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득권을 다 내려놓고 민심을 따른다는 한 가지 마음을 가진 만큼 좋은 결론을 반드시 내드리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힘 모아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대한민국 미래를 밝히는 정당, 진짜 민주주의를 이끌고 갈 수권 정당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정부·여당의 국정 기조 전환 촉구, 거대 야당의 도덕성·품격 회복, 다당제 민주주의로 서민이 행복하고 중산층이 두터운 국가 건설, 양극화 경제 극복과 정의로운 분배 실현, 기존 정당의 공직 추천 체계의 민주적 개선 등을 결의했다.
  • ‘이낙연 신당’ 이석현 “이준석, 분당서 안철수와 붙어라”

    ‘이낙연 신당’ 이석현 “이준석, 분당서 안철수와 붙어라”

    이석현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향해 “대표 본인이 경기 성남 분당에 가서 안철수 의원과 붙으면 관객이 1000만명을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가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라”고 제안한 데 대한 응수다. 이 창준위원장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준석 대표께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말씀했나 모르겠는데, 우리가 인천 계양을에 왜 가냐”면서 “‘복수혈전’ 영화 찍으러 가는가”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 대표가 지금 신당을 만드는 것은 침몰하는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겠다는 명분을 갖고 지금 우리가 만들고 있는 것”이라며 “사사로운 감정으로 누구한테 분풀이하려고 신당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낙연 위원장의 지역구 출마설에 대해 “이낙연 대표의 할 일은 전국 순회 연설”이라면서 “지원 유세를 하러 다녀야 할 상황에서 어느 지역에 출마해버리면 다른 지역을 (어떻게) 지원하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이낙연 대표는 이 당을 처음 만들 때부터 ‘나는 출마 안 한다’ 그렇게 말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창준위원장은 전날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 합당에 대해 “남의 경사에 재 뿌리는 얘기는 할 수 없지만 그렇게 날래(빨리) 하는 것이 (제3지대) 전체 통합을 위해 도움 되는 일인가 모르겠다”면서 “일단은 긍정적으로 본다면 ‘중통합’이며 ‘중텐트’다”라고 평했다. 그는 사회자가 ‘이준석 대표는 중텐트 이런 용어를 거부하더라’라고 말하자 “현실적인 얘기니까”라면서 “사실은 이번에 한동훈씨 문제가 생겨서 조금 이준석 신당이 타격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라고 답했다.
  • 눈물 흘린 이준석…“보수정당이면서 민주정당 될 것”

    눈물 흘린 이준석…“보수정당이면서 민주정당 될 것”

    개혁신당 초대 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대표는 20일 제3지대 세력들의 협력을 강조하며 “끝까지 개혁을 외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한국의희망과 함께, 새로운선택과 함께, 미래대연합과 함께, 새로운미래와 함께”라고 외쳤다. 또 창당대회에 참석한 이석현 새로운미래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조응천·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를 일일이 거론하며 이들과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비빔밥을 상상할 수 있는 정치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함께 하게 된다면 (서로)색깔을 잃지 않는 방향으로 함께 해주면 좋겠다”며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보다 무엇을 잘 하느냐고 묻는다면 ‘개혁’이라고 말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개혁신당을 사회개혁의 길로 이끌어 보고자 한다”며 과감한 개혁 정책의 발표를 예고했다.“정치에서 다루기를 기대했던 논제들, 무엇인지 보여줄 때가 됐다” 이 대표는 “앞으로는 월 수십만원의 연금을 깎고 그 대신 어떻게 기본적인 생활 수준을 보장할 것이냐는 난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며 “이미 시험문제는 출제됐지만 정치권에서 누구도 펜을 들어 이것에 손댈 용기를 갖고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여성 징병제에 대해선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최근 정책을 발표한) 류호정 의원이 여성 징병제에 대한 물꼬를 텄기 때문에 저는 더 큰 용기를 가지고 병역 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 방침을 곧 국민과 공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를 이재명과 윤석열을 서로 악당으로, 빌런 대결로 하면 된다는 안일함 속에서 준비해 오던 그들에게 정말 대한민국의 모든 시민들이, 진정으로 정치에서 다루기를 기대했던 논제들이 무엇인지 보여줄 때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거대 양당을 향해선 “육상 경기에서 빠르게 달려야 하는데, 망건에 갓 쓰고 도포 입고 짚신을 신은 채 경기장에 나타난 그들은 (이번 총선이) 개혁 경쟁 달리기임을 모르고 나타난 것”이라며 “이래서 경기가 되겠나. 그들의 룰이 아닌, 개혁신당이 설정하는 개혁 경쟁의 룰로 총선을 치르겠다”고 강조했다.“대통령과 싸우는 마음 아느냐”…정치 입문 떠올리며 눈물 이 대표는 연설 도중 지난 2012년 정치 입문 당시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제가 내용도 잘 모르고 국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를 다루다 혼난 적이 있다”며 “정수장학회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박근혜 안 뽑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랬을 때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오셔서 저한테 ‘정말 잘했어’라며 격려해줬다. 혼내기만 했으면 저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지금 국민의힘에는 뭐가 잘못됐다고 말 할 용기가 있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말을 했을 때 당시 김 전 위원장처럼 후배를 격려할 용기가 없다면 새로운 싹이 트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단장이었전 박정훈 해병대 대령에 대해서도 “우리보다 용기있게 싸우는 박 대령을 잊지 말아달라. 여러분은 집권 1년차 대통령과 싸우겠다는 마음이 무엇인지 아느냐”며 울먹였다. 또 “회유·압박·협박·멸시를 모두 버티고 친하게 지내자던 사람들이 나와 먼 사람임을 강조하기 위해 종편 방송에서 떠들어대는 걸 보며 그 시간을 감내하는 게 무엇인지 아느냐”며 “저는 그 결심이 얼마나 큰지 안다. 본인이 한 번도 못 만나봤을 채 상병이란 사람을 위해 싸우는 아주 고된 싸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그 분을 영입해도 오지 않겠지만 그런 생각은 꿈꾸지도 않았다”며 “개혁신당은 각자의 위치에서 용기있게 싸우는, 검사의 칼만으로 세상을 다스릴 수 없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이렇게 용기있게 나섰다”고 밝혔다. 한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은 20일 공식 출범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개혁신당의 초대 대표로 추대됐다. 지도부는 이 대표가 지명했다. 당 최고위원에 ‘천하용인’ 일원인 이기인·허은아·천하람 창당준비위원장이 지명됐다. 정책위의장에는 김용남 전 의원, 사무총장에 김철근 전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이 지명됐다.
  • “각자 파이 키우고 양당 공천 지켜봐야”… 제3지대 통합 속도 조절

    “각자 파이 키우고 양당 공천 지켜봐야”… 제3지대 통합 속도 조절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컷오프’(공천 배제) 기준을 내놓으면서 향후 거대 양당의 공천 탈락자들이 대거 ‘제3지대 빅텐트’ 신당행을 이어 갈지 관심이 쏠린다. 인재난에 시달리는 신당들로서는 몸집을 불릴 기회여서 통합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제3지대 빅텐트의 구심점을 천명한 ‘미래대연합’은 애초 설 연휴를 합당 연대의 시점으로 제시했지만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너무 빠르다”는 의견을 표했다. 여기에는 거대 양당의 공천 윤곽이 드러나는 다음달 중순 이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심리가 읽힌다. 박원석 미래대연합 공동대표는 17일 통화에서 “각 신당이 각자의 파이를 키우고 공통의 가치와 비전, 여론 흐름을 검토하는 것은 물론 양당의 공천 과정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뿐 아니라 국민의힘에서도 친윤(친윤석열) 공천처럼 부당한 찍어 내기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를 보면서 제3지대 통합 논의를 깊이 있게 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3지대를 향해 움직이는 5개 신당(새로운미래, 미래대연합, 새로운선택, 한국의희망, 개혁신당)에서 현역 의원은 미래대연합 소속 김종민·이원욱·조응천 공동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등 4명뿐이다. 총선에서 기호 3번을 배정받으려면 현역 의원들이 공천 탈락 후 신당에 합류해 세를 불릴 필요가 있다. 민주당 출신인 이석현 새로운미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한 방송에서 “2월에 정식 창당을 하면 바람이 일어날 수 있다. 지금도 통화하고 물어보는 (민주당) 의원들이 10여명 있는데 그런 분위기 속에서 현역 의원들이 많이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며 비명(비이재명)계 공천 학살에 따른 대거 이탈을 자신했다. 그는 “여러 주체가 신당 하나로 잘되면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이 제시한 목표치인) 50~60석 이상도 내다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으로 출마하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전날 국민의힘의 공천 기준(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의 15% 감점)에 대해 “공천 학살이 시작될 것”이라며 “영남 중진들이 개혁신당으로 몰려가면 개혁신당은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이다. 이준석 위원장에게 축하 말씀을 전한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 속도 조절하는 제3지대…“각자 파이 키우고 양당 공천 지켜봐야”

    속도 조절하는 제3지대…“각자 파이 키우고 양당 공천 지켜봐야”

    국힘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컷오프’(공천 배제) 기준을 내놓으면서 향후 거대 양당의 공천 탈락자들이 대거 ‘제3지대 빅텐트’ 신당행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인재난에 시달리는 신당들로서는 몸집을 불릴 기회여서 통합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제3지대 빅텐트의 구심점을 천명한 ‘미래대연합’은 애초 설 연휴를 합당 연대의 시점으로 제시했지만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너무 빠르다”고 했다. 여기에는 거대 양당의 공천 윤곽이 드러나는 다음달 중순 이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심리가 읽힌다. 박원석 미래대연합 공동대표는 17일 통화에서 “각 신당이 각자의 파이를 키우고 공통의 가치와 비전, 여론 흐름을 검토하는 것은 물론 양당의 공천 과정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뿐 아니라 국민의힘에서도 친윤(친윤석열) 공천처럼 부당한 찍어내기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를 보면서 제3지대 통합 논의를 깊이 있게 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3지대를 향해 움직이는 5개 신당(새로운미래, 미래대연합, 새로운선택, 한국의희망, 개혁신당)에서 현역 의원은 미래대연합 소속 김종민·이원욱·조응천 공동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등 4명뿐이다. 총선에서 기호 3번을 배정받으려면 현역 의원들이 공천 탈락 후 신당에 합류해 세를 불릴 필요가 있다. 민주당 출신인 이석현 새로운미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한 방송에서 “2월에 정식 창당을 하면 바람이 일어날 수 있다. 지금도 통화하고 물어보는 (민주당) 의원들이 10여명 있는데 그런 분위기 속에서 현역 의원들이 많이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며 비명(비이재명)계 공천 학살에 따른 대거 이탈을 자신했다. 그는 “여러 주체가 신당 하나로 잘 되면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이 제시한 목표치인) 50~60석 이상도 내다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으로 출마하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전날 국민의힘의 공천 기준(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의 15% 감점)에 대해 “공천 학살이 시작될 것”이라며 “영남 중진들이 개혁신당으로 몰려가면 개혁신당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이다. 이준석 위원장에게 축하 말씀을 전한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는 이날 제3지대 통합 정당을 띄우기 위한 실무협의기구를 제안했다.
  • 이낙연 ‘새로운 미래’ 창당 본격화…민주당 겨냥 “적대 문화와 결별”

    이낙연 ‘새로운 미래’ 창당 본격화…민주당 겨냥 “적대 문화와 결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가 16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제3지대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하지만 ‘빅텐트’의 주도권을 두고 신경전이 감지됐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창당발기인대회에서 민주당을 겨냥한 듯 “기존 정당은 조금만 의견이 달라도 적대하며 저주하는 문화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런 문화와 결별하자”며 “새로운 미래에 걸맞은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을,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았다. 창준위는 창당 발기 취지로 포용적 중도개혁주의, 양당 과두정치 타파, 중층외교, 활력경제 등을 내걸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 김종민·조응천·박원석 미래대연합(가칭) 공동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5공 시절 김영삼(YS)·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의기투합했던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를 언급하며 “한 사람은 목포에서, 한 사람은 거제도 통영에서 살아온 그 민주화 영웅들이 언젠가는 같이 모여 이뤄 낸 것이 민주화의 역사”라며 제3지대 빅텐트의 필요성을 밝혔다. 다만 이 전 대표가 이날 “(이 위원장과) 큰 틀에서는 같이한다”며 공조에 방점을 찍은 데 반해 이 위원장은 “세력 간 연대를 위해서는 공통분모가 발견돼야 한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달 설 연휴 전을 제3지대 통합의 1차 목표 시기로 봤던 미래대연합의 박 공동대표는 “사견인데 저도 (설 연휴 전 통합이) 이르다고 생각한다. 그때까지 ‘통합 빅텐트’는 안 된다”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개혁신당은 이날 4호 정책으로 ‘대통령 배우자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배우자의 법적 지위를 ‘고위공직자’로 간주하고 형사상 소추의 원칙과 뇌물죄, 청탁금지법 등의 적용을 명확히 규정하겠다는 것이다.
  • “이재명, 칼빵 맞고 지지율 떨어져” 막말에 이낙연 직접 사과

    “이재명, 칼빵 맞고 지지율 떨어져” 막말에 이낙연 직접 사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지자들이 모인 행사에서 나온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한 막말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과 최성 전 고양시장 등 300여명은 13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민주당을 떠나며’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이 전 대표 지지자인 전 민주당 당원 백광현씨의 주도로 마련됐다. 백씨는 지난해 대장동 의혹 등으로 기소된 이 대표의 직무를 정지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바 있다. 참가자들은 “이재명 때문에 탈당한다”고 밝히는가 하면 행사장에 트로트곡 ‘무정 부르스’를 개사해 “이재명 애원해도 소용없겠지 과격했던 개딸(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이 발길을 막아서지만 상처가 아름답게 남아있을 때 미련 없이 가야지”란 노래가 흘러나왔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이 대표에 대한 원색적 비난이 나와 논란으로 번졌다. ‘훈프로’란 이름으로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 중인 전직 프로레슬러 김남훈씨가 이 대표의 피습 사건을 언급하며 “살다 보니 목에 칼빵 맞았는데 지지율이 떨어지는 경우는 처음 본다”고 했기 때문. 김씨는 “이 대표의 주요 일정이 ‘병원, 법원, 병원, 법원’이다. 남의 당 대표로 너무 좋다”고 말했다.해당 발언을 두고 민주당은 엄정한 조치를 촉구하며 강경하게 나섰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이 전 대표의 지지자가 이 대표의 흉기 피습 정치테러 사건을 두고 ‘목에 칼빵을 맞았다’는 반인륜적 망언을 했다”며 “국민의힘도 이렇게 노골적으로 조롱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탈당 명분으로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의 강성 발언을 문제 삼던 당사자들이 한솥밥을 먹던 동지들을 비난하고 극우 유튜버도 쓰지 않는 극언을 쏟아내는 인륜을 저버린 상황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지지자 폭언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직접 사과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지지자들의 민주당 탈당 행사에서 이 대표에 대한 폭언이 나왔다고 들었다”며 “문제의 발언을 하신 분께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 대표와 민주당에도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발언 당사자인 김씨도 소셜미디어(SNS)에 “막말과 내로남불에 염증을 느껴 당을 떠나는 후련한 심정을 즉흥적으로 표현하다 보니 이 대표 피습에 대해 지나치게 가벼운 표현을 쓴 점 사과한다”고 했다.
  • 신당 ‘새로운 미래’ 띄운 이낙연, 이준석과 ‘세대 통합’ 모델 성공할까 [주간 여의도 Who?]

    신당 ‘새로운 미래’ 띄운 이낙연, 이준석과 ‘세대 통합’ 모델 성공할까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신당 창당을 선언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72) 전 국무총리가 12일 신당의 명칭을 ‘새로운미래’(가칭)로 명명하며 본격적으로 창당 절차에 돌입했다. ‘이재명 체제 민주당’에 대한 앙금을 표출하며 ‘제3지대 빅텐트론’을 띄우는 한편,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39)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에게 ‘세대 통합’ 모델을 제시하며 ‘러브콜’을 보내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를 뛰어넘은 각자의 정체성과 개성이 통합의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전 대표가 민주당에서 ‘꽃길’만 걷다 탈당해 명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여전히 제기된다. 이낙연 “청년 충고 받아들일 것”신당 운영은 집단지도체제 유력 이 전 총리 측 관계자는 12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신당의 당명으로 ‘새로운 미래’(가칭)를 발표했다”라며 “16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각 시도당 창당대회를 거쳐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오늘부터 국민 당명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날 한 방송에서 “이준석 위원장은 청년 정치를 상징하는 분이 돼 있고, 전 외람되지만, 경험 많은 정치인의 대표 격으로 돼 있지 않냐”라며 “세대 통합의 모델이 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의 캐릭터가, 전 진중하고 말도 느릿하게 하는 편인데 이 위원장은 굉장히 분방하고 활발하신 분”이라며 “그런 점에서 국민들이 재미있어 할 요인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 위원장과 연대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 위원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해 ‘엄숙주의를 걷어내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이 전 총리는 “좋은 충고로 젊은 분들의 그런 충고를 언제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와 창당을 함께 추진 중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신당의 운영 방향에 대해 “권위주의를 탈피해 집단지도체제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준석 “이낙연 민주당에서 홀대했다는 느낌” 이준석 위원장도 이날 다른 방송에서 “이낙연 전 총리가 민주당에서 보낸 세월이 길고 큰 역할도 많이 하셨는데 민주당 내에서 홀대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다만 이 위원장은 “이견이 다수 노정되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무턱대고 합치자 연대하자는 이야기는 저희 당내 구성원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대중도 그만큼의 지지율로 화답하지 않을 것이기에 최대의 공약수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각자 진보·보수 지지층 바라볼 수밖에 없어 지난 10일 발표된 엠브레인퍼블릭 여론조사에 따르면 총선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25%와 24%로 나타났고, ‘이준석 신당’은 11%, ‘이낙연 신당’은 7%의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두 신당의 지지율을 단순 합산한다고 20%에 육박하는 지지율이 나온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가장 큰 문제는 정체성의 차이다. 두 사람은 각각 진보와 보수 진영을 대변하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인물들로 이념과 가치관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 전 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첫번째 총리로서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가 부담일 수밖에 없고, 이 위원장은 이를 끊임없이 거론하며 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입장 변화를 요구했다. 이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저도 그렇고 문 대통령 본인도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했다”과 화답했지만, 단순 미봉책으로 호남을 기반으로 한 이 전 대표 지지층이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한 정치권 인사는 “지금은 이 전 대표가 참고 있지만, 각자의 지지층을 바라볼 수밖에 없고 이 위원장도 보수 지지층만을 의식한 발언을 계속한다면 화학적 결합이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극명한 입장이 갈리는 대북 문제에서도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도 관건이다. “민주당에서 꽃길만 걸어” 비판에 대해“현 민주당 주류와 비주류 비율 10대 0” 이 전 총리의 정치 경력도 민심을 설득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그는 극단으로 치닫는 거대 양당 정치 해결과 이재명 대표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된 현실을 민주당 탈당의 명분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당 대표와 전남도지사, 국무총리 등 지난 24년간 민주당을 기반으로 ‘꽃길’을 걸어왔던 그가 뒤늦게 당을 떠난다는 것 자체가 명분이 없다는 안팎의 질타는 피하기 어렵다. 이 전 총리는 이에 대해 방송에서 “민주당은 항상 당권이 바뀌더라도 주류와 비주류가 6 대 4의 전통을 유지했지만 지금은 10 대 0”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대중 총재 시절 땐 (지지자들이) 그렇게까지 폭력적이거나 아주 저주에 가득 찬 정도는 아니었다”며 “제가 미국 유학을 정리하는 단계에서 갑자기 저를 제명하라는 청원에 7만명이 동참한 일이 있었다. 아무도 제명 청원을 말리지도 않았는데, 그분들이 갑자기 나가지 말라고 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신당 창당이 결국 차기 대선을 노린 것 아니냐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힌 이 전 총리는 대선 출마 여부엔 “국가가 하루하루가 급한데 3년 뒤에 있을 대선은 지금 생각할 여지가 없다”고 즉답을 미뤘다. 체급 차이 엄연히 존재…공천 지분 싸움 가능성도 설령 두 사람이 ‘낙준연대’에 성공한다 해도 앞길이 쉽지는 않다. 이 전 총리는 대통령 빼고는 전부 다 해본 정치인인 반면 이 위원장은 국회의원을 한 번도 해보지 못한 ‘0선’의 전직 당 대표로 체급 차이가 있다. 평소 이 위원장은 본인이 직접 뭔가 주도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은 스타일로 통했다. 당원 모집 나흘 만에 온라인을 통해서만 4만명 넘는 당원을 확보한 ‘이준석 개혁신당’의 지지율이 더 높게 나오는 상황에서 신당을 함께하더라도 공천에 대한 지분 싸움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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