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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아림, 혼다 LPGA 타일랜드 6위…에인절 인, 무서운 신인 이와이 아키에 추격 물리치고 우승

    김아림, 혼다 LPGA 타일랜드 6위…에인절 인, 무서운 신인 이와이 아키에 추격 물리치고 우승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이랜드(총상금 170만달러)에서 6위에 올랐다. 김아림은 시즌 개막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이어 출전 대회 모두 톱10안에 들며 상승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아림은 23일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까지 13언더파 203타 단독 5위였던 김아림은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아림으로서는 아쉬운 대회였다. 7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8번 홀(파3)에서야 첫 버디를 잡은 김아림은 후반들어 10번 홀(파5)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은 뒤 13번 홀(파4)과 14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아림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세컨샷이 핀을 넘어가며 위기를 맞았지만 버디를 잡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던 양희영은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왕 유해란은 16번 홀까지 버디 7개를 낚으며 상승세를 탔지만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5) 연속 보기로 무너지면서 14위로 대회를 끝마쳤다. 고진영은 이날 이븐파에 그쳐공동 45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28언더파 260타를 친 에인절 인(미국)이 차지했다. 승부는 마지막홀에서 갈렸다. 두타차로 뒤지던 이와이가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 동타를 만들었으나 인이 마지막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홀 속으로 넣으면서 한타차의 짜릿한 우승을 맛봤다. 중국계 선수인 인은 2023년 10월에 열린 뷰익 상하이에 이어 LPGA 투어 2승째를 올렸다.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21언더파 267타로 3위, 지난해 우승자 패티 타와타나낏과 모리야 쭈타누깐(이상 태국)은 나란히 19언더파 269타로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윤이나는 초청받지 못한 가운데 일본의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아키에는 이날 무려 11언더파 61타를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이와이는 일본 투어에서 6승이나 거둔 검증된 신인이다. 윤이나가 못 나온 대회에 스폰서 초청으로 나와 준우승하면서 신인상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갔다.
  • 부상회복 고진영, 혼다 LPGA 타일랜드 1라운드서 공동4위…윤이나와 신인왕 경쟁 이와이 아키에 깜짝 선두

    부상회복 고진영, 혼다 LPGA 타일랜드 1라운드서 공동4위…윤이나와 신인왕 경쟁 이와이 아키에 깜짝 선두

    지난해 무관으로 부진했던 고진영이 올 시즌 나서는 대회마다 상위권에 포진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진영은 20일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공동 4위에 오른 고진영은 선두 이와이 아키에(일본)과는 5타차를 유지하며 선두 추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고진영은 올 시즌 치른 두 차례 대회에서 공동 4위와 준우승을 거두는 등 우승권을 멤돌고 있어 부활 가능성을 키웠다.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산뜻한 출발을 알린 고진영은 7번 홀(파5)에서는 이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8번(파3), 9번 홀(파4) 연속 보기로 상승세가 꺾이는 듯했지만 12번(파3), 13번 홀(파4) 연속 버디로 다시 상승세를 탔다. 고진영은 “너무 더워서 집중력이 떨어졌지만 최선을 다했다. 견고한 플레이를 했고 운 좋게 들어간 퍼트도 있었다”고 말했다. 최혜진과 임진희가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 올랐다.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만 3차례 우승해 ‘파타야의 여왕’으로 불리는 양희영과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두고 태국으로 날아온 이소미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했던 김아림은 1언더파 71타를 쳤다. 윤이나와 신인왕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이와이는 첫날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기록하는 호성적으로 선두에 나섰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6승을 거둔 이와이는 지난해 12월 LPGA투어 Q시리즈 공동 5위로 올해 LPGA투어에 진출했다. 이와이는 스폰서 초청을 받아 나왔다.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7언더파 65타로 이와이에 3타차 2위,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6언더파 66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 부활조짐 고진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6승 조준…윤이나는 불참 속 랭킹은 상승

    부활조짐 고진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6승 조준…윤이나는 불참 속 랭킹은 상승

    미국여자프골프(LPGA) 투어에서 잔뼈가 굵은 고진영이 투어 통산 16승 도전에 나선다. 무대는 태국이다. 고진영은 20일부터 태국 촌부리의 시암 CC 올드 코스(파72·6632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달러)에 출전한다. 1월 말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시작한 LPGA는 10일 파운더스컵에 이어 혼다 타일랜드로 이어진다. LPGA 투어는 해마다 봄과 가을에 한 번씩 아시아 지역에서 대회를 연다. 올해 춘계 아시아 시리즈는 혼다 LPGA 타일랜드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서 HSBC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240만달러), 중국에서 블루베이 LPGA(총상금 250만달러)가 3월 초까지 이어진다. 가을철 아시안 스윙은 10월에 중국, 한국, 말레이시아, 일본을 돌며 진행될 예정이다. 태극낭자들의 올 시즌 성적은 나쁘지 않다. 김아림이 LPGA 시즌 개막전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고 파운더스컵에서는 고진영이 2위를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태극낭자들은 고진영을 비롯해 김효주와 김아림, 양희영, 김세영, 유해란, 이소미 등 모두 17명의 선수가 대거 출전한다. 특히 고진영은 개막전을 공동 4위로 마친 데 이어 두 번째 대회에서 준우승하면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고질적인 손목 부상을 완전히 털어낸 상태다. 고진영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1년 9개월만의 우승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 투어 통산 16승 달성도 가능하다.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1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김아림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오른 김아림은 올해 개막전 우승 이후 열린 파운더스컵에는 불참했다. 이번 대회를 제패할 경우 출전 대회 기준으로 2개 대회 연속 우승이 된다. 우승후보로 양희영도 꼽을 수 있다. 양희영은 이 대회에서 2015년, 2017년, 2019년 세 차례나 우승했다. 이후 2021년 3위, 2022년 4위 등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내며 태국 대회와 좋은 인연을 이어왔다. 72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나흘간 경기하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을 비롯해 올해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교포 선수 노예림(미국), 15일 끝난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우승자 지노 티띠꾼(태국) 등이 출전한다. 최근 끝난 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4위에 오르며 재정비에 성공한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상위권 선수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윤이나는 LET 대회 호성적으로 골프 세계랭킹도 기존 25위에서 3계단 상승한 22위로 올랐다.한국 선수로는 유해란이 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고진영(8위)과 양희영(12위)이 그 뒤를 이었다. 윤이나와 신인왕 경쟁을 하는 일본의 다케다 리오, 이와이 치사토, 이와이 아키에는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이소미, 유럽투어 사우디 대회 첫날 단독선두…윤이나는 공동 20위

    이소미, 유럽투어 사우디 대회 첫날 단독선두…윤이나는 공동 20위

    이소미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윤이나는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이소미는 1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공동 2위인 에스더 헨셀라이트(독일), 안나벨 풀러(잉글랜드·6언더파 66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대회를 시작했다. 이소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5승을 달성한 뒤 지난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고 있다. 아직 미국 무대 우승은 없지만 세계랭킹 상위 자격으로 출전한 유럽 투어 대회 첫날 좋은 모습을 보였다. 10번 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이소미는 5번 홀까지 버디 5개를 수확하면서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6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7∼9번 홀 3연속 버디로 다시 상승세를 타며 첫날을 마쳤다. 이소미는 경기 후 LET와의 인터뷰에서 “느낌이 좋다. 작년엔 샷에 문제가 있었는데 잘 해결돼 기분이 좋다”면서 “지난간 일보다는 다가올 일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이소미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도 1타차 2위(17언더파)에 올랐다. 이 대회는 총상금 500만달러 중 50만달러를 단체전 상금으로 준다. 지난해 11월 KL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김민선이 5언더파 67타를 때려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 8일 LPGA 투어 데뷔전에서 충격의 컷 탈락을 겪었던 윤이나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0위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윤이나는 페어웨이를 4번밖에 놓치지 않아 LPGA 투어 컷 탈락의 원인이었던 티샷 난조에서는 벗어났고 그린을 딱 한 번밖에 놓치지 않는 정교한 샷을 뽐냈다. 디펜딩 챔피언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을 비롯해 찰리 헐(잉글랜드), 이동은 등이 윤이나와 같은 순위다. 윤이나와 함께 LPGA투어 신인왕 경쟁을 벌이는 이와이 치사토(일본)는 4언더파 68타 공동 12위를 마크했다. 세계랭킹 3위 인뤄닝(중국)은 첫날 3오버파로 부진, 공동 95위에 머물며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 ‘광탈’ 충격 윤이나, 드라이버 샷 문제 극복하고 사우디선 반전할까

    ‘광탈’ 충격 윤이나, 드라이버 샷 문제 극복하고 사우디선 반전할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에서 컷 탈락의 쓴맛을 본 윤이나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두 번째 시험무대에 오른다. 난조였던 드라이버 문제를 해결하는 게 급선무로 보인다. 윤이나는 13일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 출전해 시즌 두 번째 출격한다. 세계 3위인 인뤄닝(중국), 4위 지노 티띠꾼(태국), 9위 찰리 헐(잉글랜드) 등 세계랭킹 상위 선수들이 출전해 윤이나로서는 만만치 않은 대회다. 지난주 LPGA 파운더스컵에서 미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이틀 동안 드라이버샷 난조를 보인 뒤 컷 탈락했다. 윤이나는 첫날 드라이버 평균 거리 267야드로 나쁘지 않았지만 페어웨이 적중률이 28.6%에 불과했고 2라운드에서는 57.1%로 좀 나아졌지만 비거리가(211야드)로 크게 줄었다. 이틀간 43%의 페어웨이 적중률은 참가 선수 중 최하위권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해 국내 투어 드라이버 거리 2위(254.98야드), 페어웨이 적중률 63위(69.17%)를 기록했던 윤이나에게는 예상치 못한 결과다. 드라이버 샷 난조 이유는 아직 분명치 않다. 윤이나는 지난해까지 타이틀리스트의 드라이버를 사용하다 미국 진출을 앞두고 테일러메이드사 용품으로 바꿨다. 클럽교체가 원인이라고 하기엔 국내에서 테스트한 결과가 만족스러웠기에 단정하긴 어렵다. 실제로 윤이나는 지난달 테일러메이드와의 후원 계약 뒤 “클럽을 바꾸는 건 선수들이 가장 많은 고민을 하는 부분 중 하나”라며 “전에 사용한 클럽도 좋았지만 새 드라이버가 매우 만족스러웠다. 내게 매우 잘 맞는 클럽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단 윤이나로서는 사우디 대회를 마친 뒤 잠시 정비할 시간을 갖는다. LPGA 투어가 2월과 3월 초까지 태국과 싱가포르, 중국에서 열리면서 참가자격이 없는 윤이나는 시간을 벌 수 있다. 광속 컷 탈락의 충격 속에서도 윤이나의 세계랭킹은 지난주 29위에서 4계단 상승한 25위가 됐다. 윤이나 외에도 이동은과 이소미, 김민선, 김재희, 홍정민, 김조은 등 다수의 한국 선수가 사우디 대회에 출전한다.
  • 임진희, LPGA 파운더스컵 첫날 1타차 3위…윤이나 공동 72위

    임진희, LPGA 파운더스컵 첫날 1타차 3위…윤이나 공동 72위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아깝게 놓친 임진희가 이번 시즌 첫 대회에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임진희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6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오른 제니퍼 컵초(미국)와 나나 마센(덴마크)에게 1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4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한 임진희는 24차례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회를 비롯해 톱10에 6번 진입했다. 상금랭킹 18위(137만달러)에 올랐다. 파운더스컵에서 3차례 우승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고진영은 네 번째 우승 사냥에 나섰다.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내며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정은과 이미향도 4언더파 67타를 쳐 고진영과 함께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병가를 내고 쉬었던 박성현은 1년 4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12위에 안착했다. 반면 LPGA 투어 데뷔전에 나선 윤이나는 1오버파 72타로 부진하며 공동 72위에 그쳤다. 티샷은 10회나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그린을 5번 놓쳤다. 그린에서도 퍼트 개수 32개로 부진했다. 부상에서 회복해 9개월 만에 돌아온 전인지는 2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88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타를 잃고 공동 97위로 밀렸다.
  • 한국 평정한 윤이나 LPGA 무대 첫선…신인왕 경쟁 가열

    한국 평정한 윤이나 LPGA 무대 첫선…신인왕 경쟁 가열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석권한 윤이나가 마침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신인왕을 노리는 윤이나를 비롯해 일본과 스웨덴 출신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기량을 겨뤄볼 수 있는 좋은 무대다. 윤이나는 6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첫 선을 보인다. 윤이나는 이날 오전 8시54분 요시다 유리(일본), 케이트 스미스 스트로(미국)와 1번홀에서 시작한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요시다 유리는 2024년 LPGA투어에 데뷔했으나 시드를 지키지 못해 다시 Q시리즈를 거쳐 올해 2년차를 맞는 선수다. 케이트 스미스 스트로는 지난해 Q시리즈에서 공동 19위로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신인이다. JLPGA를 휩쓸며 윤이나와 함께 신인왕으로 거론되고 있는 야마시타 미유(오전 8시21분)와 다케다 리오(8시10분)도 출격한다. 다케다 리오는 이소미와 같은 조다. 미국 언론에서 유력한 신인왕으로 주목하고 있는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은 낮 12시6분 티오프한다. 2000년생인 린드블라드는 미국에서 골프 명문으로 유명한 루이지애나 주립대 재학 중에 15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있다. 그는 루이지애나 주립대 골프부 사상 최저 평균 타수(70.33타)도 찍기도 한 유망주다. 지난해 핑 WGCA 올해의 선수상, 안니카 어워드, 줄리 잉스터 어워드, 마크 매코믹 메달 등을 휩쓸었다. 무엇보다 파운더스컵은 사실상 올해 LPGA 투어 개막전이나 다름없어 지난 겨울 동안 선수들이 어떤 훈련을 가졌는지 지켜볼 수 있는 기회다. 지난 3일 끝난 시즌 첫 대회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는 최근 2년 동안 투어 대회 우승자 32명만 출전했지만 파운더스컵에는 출전권자 120명이 나서는 이른바 ‘풀필드’ 대회이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부상으로 고생했던 전인지와 박성현이 LPGA 투어 복귀하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전인지는 지난해 5월 US여자오픈 이후 거의 9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나서며 지난 시즌 병가를 내고 쉬었던 박성현은 2023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1년 4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LPGA투어 파운더스컵 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고진영이 넬리 코르다(미국), 이민지(호주)와 한 조에서 겨룬다. LPGA 통산 15승을 쌓은 고진영은 2019, 2021, 2023년 파운더스컵을 제패해 이 대회에서만 3승을 거뒀다. 매번 다른 도시, 다른 코스에서 우승하며 파운더스컵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기에 홀수해에 열리는 이번에도 4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효주, 이미향, 이소미, 장효준 등 한국선수 12명이 출전했다. 지난주 우승한 김아림과 세계 7위 유해란은 참가하지 않는다.
  • “세계 1위 추격 신경안썼다”…김아림,LPGA 개막전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세계 1위 추격 신경안썼다”…김아림,LPGA 개막전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김아림이 세계1위 넬리 코르다(미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김아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컨트리클럽(파72·662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며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2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12월 US여자오픈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은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4개월여 만에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한 건 2019년 지은희 이후 역대 6번째이자 6년 만이다. 앞서 2001년 박세리(유어라이프 비타민스 클래식)를 시작으로 2013년 신지애(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2015년 최나연(코츠 골프 챔피언십), 2016년 김효주(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 이어 2019년 지은희(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모두 L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겨우 3승을 하면서 부진한 성적을 낸 상황에서 김아림이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하면서 한국 낭자 군단의 부활 가능성을 높였다. 1라운드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면서 3타차로 여유 있게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김아림은 이날 코르다의 버디쇼에 잠시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냉정함을 잃지 않고 다시 선두에 나서면서 우승을 꿰찼다. 코르다가 15번홀(파5) 버디를 잡으면서 한때 공동 1위로 내려앉았지만 김아림은 당황하지 않고 곧바로 15번홀 버디로 응수하면서 1타차 단독 1위를 되찾았다. 16번홀(파4)에서는 김아림이 5m가 넘는 중거리 버디 퍼트로 오히려 2타차로 달아났다. 코르다가 18번홀(파4) 장거리 버디 퍼트로 1타차로 따라붙어 연장 가능성을 살렸지만 김아림은 곧바로 중거리 퍼트로 대응하며 승부를 매조졌다. 김아림은 코르다의 거센 추격에 대해 “코르다의 스코어보드를 봤으며 즐기면서 내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다”며 “공동선두가 된 순간에도 역전에 대한 걱정보다 내가 한 홀 더 남았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18번 홀에서 코르다가 버디 퍼트를 성공하자 “나도 버디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특유의 공격적인 성향을 숨기지 않았다. 김아림은 코르다의 추격에도 16, 18번홀에서 연이어 중거리 퍼트를 성공한 것에 대해 “16번홀에서는 나 자신을 믿고 쳤고 18번홀 역시 버디를 원한 데다 전에 몇 번 해본 거리라 자신 있게 퍼트했다”고 설명했다. 김아림은 “정말 재미있는 경기였고 지금은 배가 고프다”면서 “비시즌 체력 훈련에 전념했고 그동안 선수 생활을 하며 드로 구질(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는 궤적)을 주로 쳤는데 130야드 안쪽에서 보완할 점이 있다고 판단해 페이드 구질(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는 궤적)도 구사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지난해보다 퍼트가 나아졌고 올해 첫 대회라 앞으로 좀 더 봐야 할 것”이라고 자평했다. 올랜도에서 양희영과 같은 집에서 지내며 연습도 같이할 정도로 막역한 사이인 김아림은 “저의 영웅이고 어릴 때부터 양희영 언니의 경기를 많이 봤다. 저에게 항상 많은 도움을 준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고진영이 14언더파 274타로 이민지(호주)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으며 김효주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우승자 리디아 고는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단독 6위를 차지했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윤이나 등과 함께 신인왕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다케다 리오(일본)가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8위에 올랐다.
  • LPGA 한국 선수들 올해 ‘러프’ 탈출 자신감

    LPGA 한국 선수들 올해 ‘러프’ 탈출 자신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새 시즌이 30일(한국시간) 개막한 가운데 한국 선수들이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다. LPGA 투어 2025시즌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달러)를 시작으로 약 10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75년째를 맞는 LPGA 투어는 1억 2750만달러의 총상금을 걸고 11월까지 33개 대회를 치른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코스(파72·6624야드)에서 나흘 일정으로 열리는 개막전에는 최근 2년간 우승한 선수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져 출전 선수가 32명에 불과하다. 한국에선 고진영과 유해란, 양희영, 김효주, 김아림 등 5명이 나섰다. 디펜딩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도 출전했다. 특히 지난 시즌 3승 합작에 그친 한국 선수들이 이번 시즌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데뷔 17년 만에 생애 첫 LPGA 투어 메이저대회(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양희영은 투어 통산 7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9월 FM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해란은 지난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 랭킹(7위)을 유지하며 꾸준한 활약을 보인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 시즌 막판이었던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던 김아림은 올 시즌도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2018년 LPGA 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지난해 우승컵을 들지 못한 고진영은 2023년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1년 8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최근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2025시즌 LPGA 투어에서 주목할 선수 17명’에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고진영을 포함했다. 매체는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고전한 고진영은 7년 연속 우승 행진이 끊어지긴 했지만 18개 대회 중 16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고 7차례 톱10에 올랐다. 스스로 나이가 들었다고 농담하지만 이제 겨우 서른살”이라며 전 세계 1위의 화려한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개막전엔 참가하지 못하지만 ‘대형 신인’ 윤이나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윤이나는 다음 대회인 파운더스컵에 출전할 전망이다. 윤이나는 LPGA 대표 장타자인 렉시 톰프슨과의 장타 대결도 펼치게 됐다. 통산 15승을 올린 톰프슨은 지난해를 끝으로 투어에서 물러났지만 간간이 초청 선수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 ‘3승’… 깜짝 2승으로 무명 탈출한 뱀띠 골퍼 노승희의 새해 각오[스포츠 라운지]

    ‘3승’… 깜짝 2승으로 무명 탈출한 뱀띠 골퍼 노승희의 새해 각오[스포츠 라운지]

    노승희(24)에게 지난해는 생애 최고의 순간이었다.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입문한 뒤 첫 3년 동안 톱10 진입은 6차례에 그쳤다. 2023년에야 준우승 1회 포함 톱10에 8차례 이름을 올리며 실력이 일취월장했지만 강력한 우승 후보는 아니었다. 하지만 5년 차 120번째 출전 대회에서 기어코 정상을 밟았다. 그것도 메이저 대회인 6월 한국오픈에서다. 노승희는 석 달 뒤 OK저축은행 읏맨오픈에서 3타차 역전으로 다시 정상에 서며 내셔널 타이틀을 차지한 게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지난 2일 충북 청주의 한 실외골프연습장에서 동계 훈련에 여념이 없는 그에게 뱀띠해를 맞아 각오를 묻자 “제가 뱀띠라 그런지 꿈에 뱀이 자주 나온다”면서 “지난해의 좋은 기운을 이어가 올해는 3승을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노승희는 또 “원래 뱀을 무서워한다. 그래서 꿈에서 항상 도망가는 꿈을 꾸다 깬 적이 많았는데 지난해 한국오픈 우승 전 뱀을 구워 먹는 꿈을 꿨다. 그때 3마리를 먹었는데 그리고 나서 우승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뱀을 구워 먹는 꿈을 꾸고 지난해 2승을 했고, 3마리를 먹었으니 그건 아마도 올해 3승을 한다는 뜻이 아니겠느냐는 나름의 해몽도 곁들였다. 노승희는 지난해 KLPGA 투어 31개 대회를 모두 소화한 강철 체력을 자랑했다. 소화한 라운드만 100라운드다. 지난해 100라운드를 넘긴 건 그가 유일했다. 기록한 버디만도 344개로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버디를 낚았다. 라운드 평균으로는 4.0526개의 윤이나가 가장 좋은 기록을 냈으나 노승희도 상위권(16위)이었다. 노승희는 특히 1~2m의 짧은 거리 퍼팅보다는 5~6m의 중거리 퍼팅이 더 자신 있다고 했다. 비결을 묻자 그는 “제일 먼저 생각하는 것이 거리감”이라면서 “그다음에는 아마추어 골퍼들도 많이 의식하는 ‘헤드업’을 하지 않고 공을 끝까지 보면서 스위트 스폿에 맞히고자 노력한다”고 답했다. 그는 2024년을 “훈련을 열심히 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운이 좋아서 첫 우승을 일궈낸 거 같다”고 돌아봤다. 해외에서 열린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노승희는 우승 2회 포함 한 시즌 개인 최다인 톱10 10회를 달성했다. 또 컷 탈락은 단 한 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꾸준함을 보였다. 그는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꾸준하게 버디를 뽑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투어 선수들의 버디 기록에 따라 기부금을 적립하는 ‘드림위드 버디’ 프로그램에 힘을 보태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노승희는 “버디를 할 때마다 기부금이 늘어나 무척 뿌듯하고 그로 인해 제 성적도 한 등수씩 올라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올해도 그런 기분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체력 보강에 신경 쓴다는 노승희는 “시즌 중에는 월요일과 화요일밖에 시간이 없어 2시간 정도 체력 운동을 하고 비시즌 때에는 오후에 집중적으로 유산소 운동으로 유연성을 기르고 러닝머신, 웨이트 트레이닝 등 체력 훈련을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자신의 장점을 꾸준함을 꼽았다. 그러면서 안정 지향적인 플레이를 단점으로 여겼다. 노승희는 “제가 막 공격적으로 지르는 스타일도 아니고 장타도 아니라서 ‘현재’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그런 면을 잘 극복하려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노승희는 지난해 236.04야드(약 215m)의 드라이버 평균 75위에 그쳤다. 그렇지만 페어웨이 안착률(80.72%)에서 2위에 오를 정도로 샷의 정확함을 뽐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게임을 풀어나갔다. 노승희는 “지금도 거리를 늘리기 위해 노력은 하는데 정확한 아이언샷을 만들기 위한 연습을 더 많이 한다”고 말했다. 가장 자신 있는 거리와 클럽을 소개해달라고 하자 150~160m 사이에서 치는 5번 유틸리티 클럽이라고 답했다. KLPGA 투어에 해외 진출 바람이 조금씩 불고 있지만 노승희는 아직 부족한 게 많다며 좀 더 국내에서 경험을 쌓고 경쟁력이 생겼다고 판단되면 해외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꾸준히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노승희는 “미국의 경우 무조건 가겠다, 이런 것보다는 한 번쯤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면서 “이보미 선수가 활약하는 걸 봤는데 한국과 가까운 일본 투어에 마음이 더 간다”고 말했다.
  • Q스쿨 8위 미국 진출 윤이나, LPGA 주목할 만한 신인 6명 선정

    Q스쿨 8위 미국 진출 윤이나, LPGA 주목할 만한 신인 6명 선정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Q)스쿨 8위로 올 시즌 LPGA 진출을 확정한 윤이나가 미국 골프전문 매체에서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주목할 만한 신인 6명에 선정됐다.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는 9일 “올해 LPGA 투어 신인 중에는 세계 랭킹 50위 이내 선수가 5명이나 있다”며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신인왕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가 소개한 주목할 신인 6명은 윤이나 외에 야마시타 미유, 다케다 리오, 이와이 아키에, 이와이 치사토(이상 일본),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다. 이들 중 윤이나는 세 번째로 높은 세계랭킹인 29위에 올라있다. 야마시타가 13위로 가장 높고 다케다가 17위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야마시타는 지난해 12월 열린 LPGA Q 스쿨 우승자다. 윤이나는 이 대회에서 8위에 올랐다. 이와이 자매는 각각 30위(아키에)와 48위(치사토)에 이름을 올렸다. 윤이나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를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Q스쿨에서도 경쟁했듯 일본 선수 4명이 윤이나와 신인왕 경쟁을 벌이는 모양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윤이나는 지난 8일 기자들과 만나 “2025시즌 목표는 LPGA 투어 신인왕”이라고 밝혔다. 골프위크는 윤이나에 대해 “윤이나는 1년 전 세계 300위 권 밖에 머물렀지만 현재는 30위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라고 소개했다. 지난 2022년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 징계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422위까지 세계랭킹이 떨어졌던 윤이나는 복귀해인 올해 호성적으로 순위를 바짝 올렸다. 다만 일본 선수들도 만만치 않다. 야마시타는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승을 거뒀고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다. 세계 랭킹 17위인 다케다는 2024년에만 JLPGA 투어 8승을 따냈고 그중 한 대회가 LPGA 투어와 J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한 11월 토토 클래식이었다. 이와이 자매는 쌍둥이로 2024시즌 나란히 JLPGA 투어 3승씩 수확했다. 아마추어 세계 1위 출신 린드블라드는 지난해 LPGA 투어 2부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하며 올해 정규 투어 데뷔를 앞둔 선수다.
  • LPGA 윤이나, 팬카페 ‘빛이나’와 소아암 치료비 3300만원 기부

    LPGA 윤이나, 팬카페 ‘빛이나’와 소아암 치료비 3300만원 기부

    올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윤이나(22)가 팬들과 함께 마련한 3300만원을 연세대 의료원에 기부했다고 3일 세마스포츠마케팅이 밝혔다. 앞서 윤이나의 공식 팬카페인 ‘빛이나’ 회원들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자발적인 모금을 진행했고, 윤이나는 팬들과 마음을 함께하기 위해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사비로 더했다. 연세의료원은 이번 후원금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청소년 암 환자 치료지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상길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은 “따뜻한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윤이나 선수와 팬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후원금은 어려운 상황에 놓인 소아·청소년 암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이나는 “팬들의 나눔을 시작으로 저도 함께 의미 깊은 기부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넓힐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 “내년 시즌 LPGA 신인왕 도전…세계 1위 넘어 올림픽 金 욕심”

    “내년 시즌 LPGA 신인왕 도전…세계 1위 넘어 올림픽 金 욕심”

    “게으름과 싸워 이기면 목표 달성쇼트게임 보완해 잘 적응하겠다”도움 준 KGA·KLPGA에 2억 기부 내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누비는 윤이나(21)는 첫 시즌 잘 적응해 신인상을 받고 장기적으로는 세계 1위는 물론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이나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루나미엘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면서 “미국 진출을 위해 도움을 주신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대한골프협회(K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1억원씩 모두 2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 3관왕에 오른 윤이나는 지난 11일까지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최종 8위에 오르며 출전권을 따냈다. Q시리즈 수석 합격의 기대도 있었으나 일본 선수들에게 밀렸던 윤이나는 신인왕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경쟁자를 꼽아 달라는 말에 그는 “많은 선수가 훌륭한 기량을 지니고 있다고 느껴서 어느 한 명을 찍기는 어려운 것 같다”면서 “가장 큰 경쟁자는 저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어제보다 발전하고 제 게으름과의 싸움을 이겨 낸다면 신인왕에도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첫 시즌 성적을 예상해 달라는 질문에 그는 “우승이라는 게 제가 원한다고 오지 않는 것을 잘 안다. 매 대회 최선을 다하는 게 먼저이며 그러다 보면 우승과 신인왕 타이틀도 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내년에는 잘 적응하는 게 목표이며 장기적으로는 세계 랭킹 1위에 꼭 올라서 가능한 한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도 욕심나는 일”이라며 큰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윤이나는 큰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선 쇼트게임을 보완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과 다른 잔디에서 핀에 가까이 붙이려면 다양한 기술이 필요한데 아직 부족한 것 같다. 그런 부분을 발전시키면 미국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무대에서 겨뤄 보고 싶은 상대를 골라 달라는 질문에 윤이나는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함께 전 세계 1위 고진영을 꼽았다. 윤이나는 “우러러봐 온 고진영 언니와 같이 경기할 기회는 없었는데 LPGA 투어에서 많이 배우겠다”며 “미국 선수 중에서는 코르다와 꼭 경기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 1월 19일 출국하는 윤이나는 2월 중순 열리는 파운더스컵을 통해 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 미국 진출 확정한 윤이나 “LPGA 신인상 받고 세계랭킹 1위에 올림픽 금메달 노려볼게요”

    미국 진출 확정한 윤이나 “LPGA 신인상 받고 세계랭킹 1위에 올림픽 금메달 노려볼게요”

    내년 시즌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 진출하는 윤이나(21)는 첫 시즌 잘 정착해 신인상을 받고 장기적으로는 세계랭킹 1위는 물론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이나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루나미엘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미국 진출을 위해 도움을 주신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대한골프협회(K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각각 1억 원씩 모두 2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 3관왕에 오른 윤이나는 지난 11일까지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8위에 오르며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Q시리즈 ‘수석’ 기대도 모았으나 일본 선수들에 밀려 수석을 놓친 것과 관련 그는 신인왕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윤이나는 “많은 선수가 훌륭한 기량을 지니고 있다고 느껴서 어느 한 명을 찍기는 어려운 것 같다”면서 “가장 큰 경쟁자는 저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어제보다 발전한다면 제 게으름과의 싸움에서 이겨낸다면 신인왕에도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올 시즌 성적을 예상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우승이라는 게 제가 원한다고 오지 않는 것을 잘 안다. 매 대회 최선을 다하는 게 먼저이며 그러다 보면 우승과 신인왕 타이틀도 와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잘 적응하는 게 목표이며 장기적으로는 세계랭킹 1위에 꼭 올라서 가능한 한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도 욕심나는 일”이라며 큰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선 쇼트게임을 보완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윤이나는 “Q시리즈를 치르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이 쇼트게임의 중요성”이라면서 “한국과 다른 잔디에서 핀에 가까이 붙이고자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느끼는데 저는 아직 부족한 것 같다. 그런 부분을 발전시키면 미국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무대에서 가장 플레이해보고 싶은 상대를 골라봐 달라는 질문에 윤이나는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르다와 함께 고진영을 꼽았다. 윤이나는 “우러러봐 온 고진영 언니와 같이 경기할 기회는 없었는데 LPGA 투어에서 함께 경기하며 많이 배워보고 싶다”며 “미국 선수 중에서는 넬리 코르다와 꼭 경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국내 대회도 참가할 계획이다. 다만 당장은 미국 무대 적응이 우선이라 빨라야 내년 하반기쯤 돼야 국내 무대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윤이나는 “1년 동안 국내 팬과 함께하며 행복했고 사랑받고 있다고 느꼈다”며 “제가 LPGA에서 잘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팬들께도 보람이자 행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내년 1월19일 미국으로 출국하는 윤이나는 2월 중순쯤 열리는 파운더스컵에서 LPGA 공식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윤이나의 미국진출에 도움을 주는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댈러스에 기반을 두고 윤이나의 현지 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이성환 세마스포츠마케팅 대표는 “댈러스가 미국의 중앙이라 이동이 편하고, 다양한 부문에서 도움을 주실 한국 분들도 많이 계셔서 베이스로 택했다”고 설명했다.
  • 돌격대장 황유민, 2026 LPGA 야심만만

    돌격대장 황유민, 2026 LPGA 야심만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고 인기 스타인 황유민(21)은 내년 보강할 과제로 쇼트 게임을 꼽았다. 그래야만 미국에 진출해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황유민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쇼트 게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 동계 훈련 때 보완하려고 한다”면서 “다양한 구질을 컨트롤 할 수 있게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내년 1월 베트남 전지훈련에선 웨지샷도 가다듬을 예정이다. 그는 올 시즌 팬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여자 골프 선수다. 지난달 27일 KLPGA 시상식에서 인기상을 받았다. 100% 온라인 투표에서 8558표(득표율 20.69%)를 얻어 지난해 수상자 박현경(6944표·16.79%)을 밀어냈다. ●“내년 쇼트 게임 보강… 다양한 구질 컨트롤 할 수 있게 연습” 황유민은 “인기상을 받게 될 줄은 몰랐는데 너무 행복했다”면서 “팬이 주는 상이라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선수 생활을 하면서 한 번쯤은 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팬들이 황유민을 좋아하는 이유로는 무엇보다 호쾌한 장타를 곁들인 공격적인 플레이를 꼽을 수 있다. 163㎝의 작은 체구에도 윤이나(170㎝)나 방신실(173㎝)에 뒤지지 않는 장타를 날리며 올 시즌 이 부문 4위(평균 253.76야드)에 올랐다. 돌격대장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그는 “처음 돌격대장이라는 별명을 들었을 때 별로였는데 지금은 마음에 든다”면서 “학생 때 가벼운 스틱으로 빠르게 빈 스윙하는 훈련을 많이 했는데 거리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됐다”고 장타 비결을 설명했다. 황유민은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과 준우승 4회를 포함해 올 시즌 톱10에 9차례 진입하며 10억 5104만원을 벌어들여 상금 4위에 올랐다. 목표로 삼았던 다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내년에 시즌 2승을 목표로 다시 달릴 계획이다. 그는 “우승했던 두산 대회 외에 준우승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코스 세팅이 까다롭고 어려웠는데 스코어도 잘 나오고 올해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했다”고 돌이켰다. 황유민은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드를 따낸 한국체대 동기 윤이나처럼 미국행을 꿈꾸고 있다. 황유민은 “내년에 잘해서 LPGA 투어에 도전하는 게 목표”라면서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 시기를 조금 늦춘 만큼 근력 강화 운동과 몸 관리를 열심히 해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LOL 즐겨 페이커 좋아해… 효주 언니의 여유로운 플레이 닮고 싶어” 그는 이미 초청 선수로 LPGA 투어를 경험해봤다. 지난해 롯데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올랐고 올해도 2개 대회에서 경험치를 높였다. 도전을 좋아하는 그가 큰 무대에서도 통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황유민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도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한다”면서 “단순한 성격이라 좋지 않은 감정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 게 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평소 게임에 관심이 많아 ‘리그오브레전드’(LOL)를 즐긴다는 그는 페이커(이상혁)를 가장 좋아하는 게이머로 손꼽았다. 페이커를 보러 ‘절친’ 이율린과 e스포츠 경기장을 찾기도 했다고. 롤 모델로는 롯데골프단에서 한솥밥을 먹는 김효주를 꼽았다. 황유민은 “효주 언니 특유의 여유로운 플레이를 닮고 싶다. 골프를 즐기면서 집중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며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모습도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 ☆군단 BNK 선두 순항… 뒤쫓던 우리銀 단비 부상에 ‘울상’

    ☆군단 BNK 선두 순항… 뒤쫓던 우리銀 단비 부상에 ‘울상’

    BNK 박혜진·김소니아 케미 폭발우리銀, 김단비 상태 따라 부침 심해3위 삼성, 고른 기량에 선두권 위협신한銀, 신인 홍유순 분전 ‘탈꼴찌’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가 주장 박혜진의 희생정신과 에이스 김소니아의 폭발력을 앞세워 2024~25 정규시즌 전반기를 선두로 마쳤지만 용인 삼성생명이 간판 센터 배혜윤을 중심으로 단단한 포워드진을 구축해 왕좌를 위협하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의 1순위 신인 홍유순도 잠재력을 드러내면서 후반기 순위 경쟁은 더 과열될 전망이다. 올스타전 휴식기에 돌입한 17일 기준 1위는 BNK(12승3패), 2위는 아산 우리은행(10승5패)이다.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은 핵심 자원의 줄이탈로 고난의 시즌이 예상됐으나 김단비가 리그 평균 득점 1위(21.4점)에 오르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지만 김단비가 팔꿈치 부상으로 빠진 16일 신한은행 전에서 WKBL 사상 최초로 한 쿼터 무득점의 불명예를 떠안는 등 힘에 부치는 모양새다. 에이스의 몸 상태에 따라 후반기에 고전할 가능성도 있다. BNK는 득점 2위(14.2점) 김소니아와 5위(12.8점) 이소희 쌍포가 공격을 이끌었다. 17년 동안 뛰었던 우리은행을 떠나 이번 시즌 BNK에 합류한 슈터 박혜진은 상대 센터를 전담 수비하는 낯선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면서 2008년 데뷔 이후 최다인 평균 8.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주전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다. BNK는 핵심 5명이 모두 경기당 30분 이상 소화하고 있다. 박혜진의 경우 궂은일을 도맡는 가운데 리그에서 3번째로 많은 평균 35분 6초를 책임졌다. 3위(8승6패) 삼성생명이 BNK에 위협적인 이유는 제공권이 뛰어나고 주전, 후보 간 격차도 크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많이 뛴 선수가 이해란인데 출전 시간이 리그 13위(평균 30분 48초)에 불과하다. 그러면서 득점 3위(13.1점) 키아나 스미스, 6위(12.7점) 이해란, 8위(12.5점) 배혜윤이 유기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BNK에 2패를 떠안긴 삼성생명은 천적 관계를 유지해 1위를 노린다는 각오다. 하위권에선 5위(5승10패) 신한은행이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7일 구나단 감독이 건강 문제로 이탈하며 위기를 맞은 신한은행은 홍유순, 타니무라 리카 등이 활약하면서 지난 14일 삼성생명을 꺾고 최하위에서 탈출했고 우리은행마저 잡으며 연승을 달렸다. 특히 2024 신인 드래프트 1순위 홍유순은 박지수(갈라타사라이)도 이루지 못한 신인 최초 4경기 연속 더블더블(두 개 부문 두 자릿수)을 달성했다. 4위(5승9패) 청주 KB가 3연패 중이라 신한은행이 더 치고 올라갈 여지도 남아있다. 김연주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삼성생명이 BNK의 약한 고리를 잘 공략하기 때문에 전력으로 부딪히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다만 배혜윤이나 스미스가 빠졌을 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두 선수가 건강해야 한다”며 “홍유순은 지금 시점에 가장 기대되는 선수다. 악착같은 자세가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부상자 최이샘이 돌아오면 신한은행도 상승세를 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 ‘스타 군단’ BNK 전반기 선두, ‘천적’ 삼성생명 맹추격…1순위 신인 홍유순도 본격 궤도

    ‘스타 군단’ BNK 전반기 선두, ‘천적’ 삼성생명 맹추격…1순위 신인 홍유순도 본격 궤도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가 주장 박혜진의 희생정신과 에이스 김소니아의 폭발력을 앞세워 2024~25 정규시즌 전반기를 선두로 마쳤지만 용인 삼성생명이 간판 센터 배혜윤을 중심으로 단단한 포워드진을 구축해 왕좌를 위협하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의 1순위 신인 홍유순도 잠재력을 드러내면서 후반기 순위 경쟁은 더 과열될 전망이다. 올스타전 휴식기에 돌입한 17일 기준 1위는 BNK(12승3패), 2위는 아산 우리은행(10승5패)이다.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은 핵심 자원의 줄이탈로 고난의 시즌이 예상됐으나 김단비가 리그 평균 득점 1위(21.4점)에 오르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지만 김단비가 팔꿈치 부상으로 빠진 16일 신한은행 전에서 WKBL 사상 최초로 한 쿼터 무득점의 불명예를 떠안는 등 힘에 부치는 모양새다. 에이스의 몸 상태에 따라 후반기에 고전할 가능성도 있다. BNK는 득점 2위(14.2점) 김소니아와 5위(12.8점) 이소희 쌍포가 공격을 이끌면서 선두에 올랐다. 슈터 박혜진은 17년 동안 뛰었던 우리은행을 떠나 이번 시즌 BNK에 합류해 상대 센터를 전담 수비하는 낯선 역할을 맡았다. 이에 2008년 데뷔 이후 시즌 최다 평균 8.5리바운드 0.9블록슛을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주전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다. BNK는 위 세 선수와 안혜지, 이이지마 사키까지 5명이 경기당 30분 이상 소화하고 있다. 박혜진의 경우 궂은일을 도맡으면서 리그에서 3번째로 많은 평균 35분 6초를 책임졌고 이 여파로 최근 6경기 중 5경기에서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3위(8승6패) 삼성생명이 BNK에 위협적인 이유는 제공권이 뛰어나고 주전, 후보 간 격차도 크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많이 뛴 선수가 이해란인데 출전 시간이 리그 13위(평균 30분 48초)에 불과하다. 그러면서 득점 3위(13.1점) 키아나 스미스, 6위(12.7점) 이해란, 8위(12.5점) 배혜윤이 유기적인 공격으로 승리를 따내는 공식을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제공권 우위를 바탕으로 BNK에 2패를 떠안겼다. 지난 12일 3라운드 맞대결을 보면 배혜윤이 10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이해란과 키아나 스미스가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각각 15점, 14점을 올려 60-43 완승했다. 2라운드 25점 차 승리에 이어 압도적으로 BNK를 제압한 것이다. 삼성생명은 후반기에도 천적 관계를 유지해 1위를 노린다는 각오다. 하위권에선 리그 5위(5승10패) 신한은행이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7일 건강에 문제가 생긴 구나단 감독이 이탈하며 위기를 맞은 신한은행은 홍유순, 타니무라 트윈타워의 활약으로 지난 14일 삼성생명을 꺾고 최하위에서 탈출한 다음 우리은행마저 잡으며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특히 2024 신인드래프트 1순위 홍유순이 박지수(갈라타사라이)도 이루지 못한 신인 최초 4경기 연속 더블더블(득점, 리바운드, 도움 등에서 두 개 부문 두 자릿수 기록)을 달성하면서 상승세의 중심에 섰다. 4위(5승9패) 청주 KB가 3연패 중이라 신한은행이 더 높게 치고 올라갈 여지가 있다. 김연주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삼성생명이 BNK의 약한 고리를 잘 공략하기 때문에 전력으로 부딪히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다만 배혜윤이나 스미스가 빠졌을 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두 선수가 건강해야 한다”며 “홍유순은 지금 시점에 가장 기대되는 선수다. 악착같은 자세가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부상자 최이샘이 돌아오면 신한은행도 상승세를 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 ‘Q 8위’ 윤이나, LPGA 샛별로…“2025년 더 성장”

    ‘Q 8위’ 윤이나, LPGA 샛별로…“2025년 더 성장”

    올해 한국 무대를 휩쓸며 3관왕에 오른 뒤 미국 진출을 선언했던 윤이나(21)가 결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누비게 됐다. LPGA 투어 신인왕에 도전하는 윤이나는 내년 시즌을 더욱 성장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윤이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Q)시리즈 최종전 마지막 5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15언더파 343타로 최종 8위에 올랐다. 비록 수석 합격을 하지는 못했으나 출전 선수 99명 중 톱10을 차지한 윤이나는 상위 25명에게 주는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번 Q시리즈 최종전은 출전 선수 전원이 2025년 LPGA 2부 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가운데 상위 25위 이내 선수에게 1부 투어 출전권을 주는 방식으로 열렸다. 전날 기상 악화로 하루 연기된 5라운드에서 3번 홀까지 파 행진을 했던 윤이나는 잔여 15개 홀에서 버디 2개를 뽑아내고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윤이나는 경기 뒤 “투어 카드를 받아 기쁘다”면서 “다양한 국가 선수와 경기하면서 느낀 게 많았다. 내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LPGA 투어에서 뛰는 언니들이 대회마다 매주 다른 지역 환경에서 경기를 치르는 게 힘들다고 하더라”면서 “잘 적응하고 매주 성장하는 내가 되었으면 한다. 무엇보다 골프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14일 귀국하는 윤이나는 미국 전지훈련을 비롯해 내년 시즌을 대비한 준비에 들어간다. 윤이나가 미국 진출에 성공하면서 신인왕에 오를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앞서 윤이나는 미국 진출 선언 뒤 “더 큰 무대에서 내 한계에 도전하고 싶다. LPGA 투어 신인왕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버 254.98야드로 방신실(20)에 이어 2위에 오른 윤이나는 특유의 장타력과 스핀이 많고 탄도 높은 아이언과 웨지샷을 바탕으로 미국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다만 윤이나가 자신의 바람대로 신인왕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일본 선수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13승을 거두고 2022년과 2023년 상금왕에 올랐던 야마시타 미유(23)는 이번 Q시리즈에서 합계 27언더파 331타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출전 선수 중 세계 랭킹도 14위로 가장 높아 내년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 이외에도 이와이 치사토(22)가 2위, 쌍둥이 언니 아키에가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이번 Q시리즈 10위안에 일본 선수가 모두 4명 포진했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성적이 부진해 투어 카드를 지키지 못했던 박금강(23)과 주수빈(20)은 공동 10위(12언더파 346타)와 공동 13위(11언더파 347타)에 올라 내년 출전권을 확보했다.
  • Q시리즈 8위로 내년 LPGA 신인왕 노리는 윤이나, “2025년 더욱 성장하는 기회로 삼겠다”

    Q시리즈 8위로 내년 LPGA 신인왕 노리는 윤이나, “2025년 더욱 성장하는 기회로 삼겠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PLGA) 투어에서 3관왕에 오르며 미국 진출을 선언했던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8위에 올라 LPGA 무대에 나서게 됐다. LPGA 신인왕에 도전하는 윤이나는 내년 시즌 더욱 성장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윤이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Q시리즈 최종전 마지막 5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기록해 15언더파 343타로 최종 8위에 올랐다. 출전선수 99명중 8위에 오른 윤이나는 상위 25명에게 주는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번 Q시리즈는 출전 선수 전원이 2025년 LPGA 2부 투어 출전권을 모두 확보한 가운데 상위 25위 이내 선수에게 2025년 LPGA투어 출전권을 주는 방식으로 열렸다. 전날 기상 악화로 하루 연기된 LPGA 투어 Q시리즈 5라운드에서 3번 홀까지 치렀던 윤이나는 잔여 경기에서 버디 2개를 뽑아내고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윤이나는 경기 뒤 “투어 카드를 받아 기쁘다. 첫날은 좋았는데 둘째 날 어려운 경기를 해서 긴장했다”면서 “다양한 국가 선수와 경기하면서 느낀 게 많았다. 내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PGA 투어에서 뛰는 언니들이 대회마다 매주 다른 지역 환경에서 치르는 게 힘들다고 하더라”면서 “잘 적응하고 매주 성장하는 내가 되었으면 한다. 무엇보다 골프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14일 귀국하는 윤이나는 미국 전지훈련을 비롯해 내년 시즌을 대비한 준비에 들어간다. 윤이나가 미국 진출에 성공하면서 내년 시즌 신인왕에 오를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앞서 윤이나는 미국 진출을 선언한 뒤 “더 큰 무대에서 내 한계에 도전하고 싶다. LPGA 투어 신인왕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올 시즌 평균 드라이버 254.98야드로 방신실에 이어 2위에 오른 윤이나는 특유의 장타력과 스핀이 많고 탄도 높은 아이언과 웨지샷을 바탕으로 충분히 미국 무대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다만 윤이나가 자신의 바람대로 신인왕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일본 선수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통산 13승을 거두고 2022년과 2023년 상금왕에 올랐던 야마시타 미유는 Q시리즈 5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합계 27언더파 331타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세계랭킹도 14위로 가장 높아 내년 시즌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 이외에도 Q시리즈 2위에 오른 이와이 치사토와 쌍둥이 언니인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이번 Q시리즈 10위안에 일본 선수가 모두 4명이 포진했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성적이 부진해 투어 카드를 지키지 못했던 박금강과 주수빈은 공동 10위(12언더파 346타)와 공동 13위(11언더파 347타)로 내년 출전권을 확보했다.
  • 윤이나, 미 LPGA 입성 하루 순연…악천후로 대회 연기

    윤이나, 미 LPGA 입성 하루 순연…악천후로 대회 연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위해 퀄리파잉(Q)시리즈에 참가하고 있는 윤이나의 미국 입성이 악천후로 하루 순연됐다. LPGA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릴 예정이던 Q시리즈 최종 5라운드가 경기 도중 폭우와 코스상태 악화로 하루 연기됐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오전 9시30분 강한 비로 연기된 이날 경기는 3시간30분여를 기다렸으나 기상상황이 호전되지 않아 오후 1시쯤 연기가 결정됐다. 이번 대회는 5라운드 90홀 경기로 펼쳐지는데 최종 상위 25명이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순연된 경기는 10일 오후 11시에 재개된다. 4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4언더파 272타로 공동 7위에 오른 윤이나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LPGA 투어 진출권을 획득할수 있는 상태였다. 중단됐을 때 21언더파의 이와이 치사토, 19언더파의 야마시타 미유(이상 일본), 18언더파의 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 등 챔피언조 3명은 3번 홀 티박스에 대기하고 있었다. 3번 홀까지 경기를 치른 윤이나는 1번 홀(파4) 보기를 3번 홀(파4) 버디로 만회해 타수(14언더파)와 순위(공동 7위)는 그대로 였다. 3개 홀을 마친 주수빈은 1타를 줄여 10위(11언더파)로 올랐고 박금강은 3개 홀에서 2타를 잃어 11위(9언더파)로 밀렸다. 합격선인 공동 21위(6언더파)에는 7명이 몰렸고 1타차 공동 28위에는 3명이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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