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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 김정일’ 한반도 안보 집중 논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으로 한반도 정세가 급류를 타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러시아를 찾는다. 김 위원장 건강 문제가 터지기 전에 마련된 외교 일정이지만, 사안이 지닌 무게를 감안할 때 아무래도 북한 문제가 한·러 정상회담의 주된 현안이 될 전망이다.●북핵해결 공동대응 적극 모색특히 두 정상은 김 위원장의 건강 악화로 북한 체제가 급변할 경우 한반도의 안보정세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북아에서의 중국의 입지 확대를 견제해야 하는 러시아로서는 북한 체제의 급격한 변화가 달가울 수 없다. 때문에 러시아는 이번 이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한국 정부와의 긴밀한 정보 교환과 공동 대응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점쳐진다. 후퇴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북핵 해법의 동력을 되살릴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북한 문제와 더불어 한·러 정상이 비중 있게 논의할 의제는 양국 관계 증진 방안이다. 양국 정부는 두 나라 관계를 한단계 격상시켜, 협력의 폭을 기존 경제 중심에서 외교·안보·군사분야로까지 크게 넓힌다는 원칙에 합의한 상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010년 한·러 수교 2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를 기존의 경제협력 차원을 넘어 외교·안보·군사·우주협력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관계로 발전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에너지 등 30개 협력약정 체결이와 관련, 이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경제 협력과 과학기술협력, 문화교류 확대와 함께 외교·안보분야의 협력방안까지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한다. 여기엔 북핵 문제 협력과 함께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방안과 서캄차카 해상광구 공동개발, 극동시베리아 개발 협력, 한국 기업의 러시아 SOC(사회간접자본) 건설 참여, 한국의 소형위성발사체 제작 협력, 양국간 장기 복수사증 추진 등 다방면의 협력방안이 망라될 예정이다. 에너지·자원, 산업기술, 문화체육 분야 등에 걸쳐 30개의 협력 약정도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체결된다. 자유무역협정(FTA)이라 할 한·러 경제동반자 협정 추진방안도 논의된다. 다음달 1일 귀국하기까지 사흘간 러시아에 머무는 동안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비롯,15개의 빽빽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우선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을 방문,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대학생들을 상대로 양국 발전방안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다. 이 대학은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푸틴 총리가 졸업한 학교로, 러시아 문화와 지성의 본산이자 이른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인맥’의 중심으로 불리는 곳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구한말 항일활동을 벌인 이범진 대한제국 초대 주러공사의 순국비도 찾는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100% 한국산 로켓의 꿈이 영글어간다

    100% 한국산 로켓의 꿈이 영글어간다

    |모스크바 박건형특파원|올 연말 남도에서 바이코누르의 감동이 재현된다.12월 전남 고흥 외나로도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에서 국내 연구진과 러시아가 함께 개발한 최초의 발사체 ‘KSLV-1’(Korea Space Launch Vehicle-1)이 과학기술위성 2호를 싣고 발사된다.KSLV-1이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한국은 러시아,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영국, 인도,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9번째로 위성자력발사 능력을 갖춘 ‘스페이스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올 12월 나로우주센터서 발사 계획 KSLV-1은 상단부와 하단부로 나뉘어 각각 한국의 항공우주연구원과 러시아의 ‘흐루니체프’사가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에서 맡은 KSLV-1의 상단부는 지난 4월초 개발이 완료돼 시험 단계에 들어갔다. 오는 7월 흐루니체프에서 지상시험용 로켓엔진(Ground Test Vehicle)을 인도받은 후 10월이면 비행용 엔진까지 도착한다. 이어 12월까지 테스트를 마치면 발사준비가 완료된다. 지난 9일 박종구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 백홍렬 항공우주연구원장 등 한국 대표단과 함께 러시아측 진행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모스크바 외곽에 자리잡은 흐루니체프사를 찾았다. 국영기업인 흐루니체프사 역시 러시아의 다른 우주관련 시설과 마찬가지로 방문 45일 이전에 명단을 통보해야 출입이 가능할 정도로 철저하게 통제되는 곳이다. 마중을 나온 흐루니체프사 블라디미르 네스체로프 사장 등 6명의 경영진은 시종일관 웃음을 띠며 공장 내부를 안내했지만, 계약금액 등 일부 문제에 있어서는 양측간에 미묘한 기류가 감지되기도 했다. 네스체로프 사장은 공장견학에 앞서 “루블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계약금액의 15% 정도를 손해보고 있다.”면서 “한국측이 이같은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도와달라.”고 밝혔다. 국제 계약 관례상 어처구니가 없는 발언이었지만 흐루니체프측은 절실한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백 원장은 “어려움을 잘 알고 있지만, 확정금액 계약이었고 항우연도 정부 예산을 지원받는 기관인 만큼 도움을 줄 수 없다.”면서 “이 문제는 장기적인 협력관계 구축으로 풀어가자.”면서 조심스럽게 화제를 돌렸다. 한국과 러시아는 KSLV-1 사업을 추진하면서 달러로 계약을 맺었고, 이 때문에 달러 가치가 상승할 때는 한국 내에서 환차손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백 원장은 “현재 루블의 대달러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어 실제 러시아측의 손해는 15%를 훨씬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핵심 엔진기술 러시아가 극도 보안 지켜 흐루니체프사 공장은 바이코누르 및 모스크바 임무센터(MCC) 등 대부분의 러시아 우주시설과 마찬가지로 낮고 허름한 건물들로 이어져 있다. 본사 공장은 높이 40m에 길이는 무려 1.5㎞에 달하는 하나의 통건물로 이뤄져 있다. 흐루니체프측은 “본사 공장은 모스크바에서 단일 건물로는 가장 긴 규모”라며 “비슷한 규모의 공장이 러시아 전역에 걸쳐 몇 개 더 있다.”고 밝혔다. 공장 내부에는 라인 왼쪽에 KSLV-1호 관련 조립이 진행되고 있으며 중심부에는 구소련의 우주정거장 미르 실물모형이 전시돼 있었다. 오른쪽에서는 흐루니체프의 차세대 로켓인 ‘앙가라’와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러시아 모듈 ‘자르야’의 개량 모델, 대형 위성 발사체 ‘프로톤 M’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현재 제작 중인 ‘프로톤 M’은 인도에서 위성 발사를 위해 주문한 것으로 세계 최초의 액체 산소·수소 로켓이다.1965년부터 운용된 프로톤은 현재까지 300회 이상 발사됐으며 50회 이상 성공적으로 위성을 궤도에 올려놨다. 앙가라는 2010년쯤 첫 발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성공할 경우 1965년 이후 가장 획기적으로 발전한 로켓이 탄생하게 된다.KSLV-1 라인에는 가장 왼쪽에 검정색 연료 및 산화제 탱크가 자리잡고 있었다. 가운데에는 지상시험용 로켓엔진(GTV), 오른쪽에는 연소시험용 하드웨어 로켓 상단부(페어링)를 조립 중이다.GTV 연료탱크는 발사 전 가득 채우면 130t 분량이 들어간다. GTV 로켓 엔진부분은 철저히 비공개로 조립된다. 공장 내부에서도 흰 천으로 둘러싸여 극히 일부 관계자만 접근할 수 있다. 수십m에 달하는 발사체 중, 로켓 엔진부분은 채 1m가 되지 않는다. 백 원장은 “한국이 로켓 발사체를 모두 우리 기술로 만들기 위해서는 저 엔진 부분이 관건”이라며 “엔진을 살 수만 있다면 우리도 그대로 만들 수 있는 수준의 기술력이 있지만, 핵심인 만큼 아무에게도 팔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로켓 엔진 부분은 흐루니체프도 자체 제작하지 않고, 자회사인 에네르고마시에서 공급받는다. 흐루니체프 관계자는 “엔진을 제작할 수 있는 부분은 보다 확실한 보안을 위해 별도 자회사로 설립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흐루니체프측은 ISS에 추가하기 위해 제작 중인 ‘자르야’ 개량 모델에 한국측의 참여를 요청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정경택 과장은 “러시아측이 한국의 ISS 공동참여를 바라고 있지만, 이는 돈이 목적인 만큼 아직까지 받아들일 계획이 없다.”면서 “일본이 ‘기보’ 모듈에 5조원을 투입했고, 앞으로 5조원이 추가로 들어가는데 이같은 금액을 한국이 감당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우주실험의 경우 얼마 안 되는 금액을 지급하는 것만으로 대행할 수 있는 만큼 당분간은 이같은 방식을 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itsch@seoul.co.kr ■용어클릭 ●KSLV-1 사업 ‘한국 기술력으로 한국 땅에서 로켓을 쏜다.’는 목표로 지난 2002년부터 추진됐다.2009년까지 502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한국의 항공우주연구원과 러시아 국영기업 흐루니체프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100㎏급 소형위성을 지구저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올 12월 나로우주센터에서 과학기술위성 2호를 싣고 발사된다. 한국과 러시아 공동으로 발사체 시스템 설계가 이뤄졌으며 2단으로 구성된 로켓 중 상단은 한국에서, 하단부와 엔진은 흐루니체프가 각각 담당하고 있다. ■흐루니체프社 네스체로프 사장 인터뷰 “한국, 몇년내 우주강국 될 것” |모스크바 박건형특파원|“30여년간 우주개발 분야에 몸담은 사람의 입장에서 최근 몇 년간 한국의 성장속도를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만약 우주개발의 성장속도에 관한 올림픽 종목이 있다면, 한국은 올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분명 금메달을 딸 겁니다. 이런 종목이 없다는 사실이 아쉬울 뿐입니다.” 흐루니체프를 이끌고 있는 블라디미르 네스체로프(59) 사장은 모스크바 본사를 방문한 한국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몇 년 내에 명실상부한 우주강국의 위치에 오를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러 우주협력에서 흐루니체프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우리는 최선을 다해 일정에 맞춰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1978년 러시아 연방우주군에 입대하면서 우주산업과 관련을 맺은 네스체로프 사장은 1992년부터 항공우주청에서 궤도 투입 및 지상인프라구축 담당 부국장과 국장을 역임했으며 2005년 11월 흐루니체프 사장으로 임명됐다. 러시아연방상과, 붉은 별, 조국발전상 메달을 수상한 러시아 우주산업 분야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네스체로프 사장은 “KSLV-1 사업은 한국의 첫 번째 발사체인 만큼 절대 실패가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로켓 기술은 자동차나 항공에 비해 훨씬 더 복잡한 분야이고, 우리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총동원해 나타날 수 있는 문제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어떤 나라도 첫 번째 발사체를 성공적으로 쏜 사례가 없다.”면서 “한국이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흐루니체프사는 KSLV-1 사업에 흐루니체프사의 차세대 로켓인 ‘앙가라’ 기술이 일부 적용됐다는 점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앙가라의 하단부 1단은 KSLV-1 1단에 그대로 적용된다. 네스체로프 사장은 “올 연말 KSLV-1이 성공적으로 발사된다면 인도나 중국 등 로켓에 관심을 갖고 있는 수많은 나라들이 앙가라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다.”면서 “이는 흐루니체프가 1965년 프로톤을 개발한 이후 로켓 분야에 있어 가장 획기적인 변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itsch@seoul.co.kr ■흐루니체프는 국제우주정거장 프로젝트 주도 흐루니체프는 1916년 1차 세계대전 중 러시아가 항공우주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한 ‘루소-발트’ 공장이 모태다.1951년 발사체 설계를 전담하는 설계국 ‘살륫’이 설립됐고,1959년부터 1993년까지 대형로켓 ‘프로톤’과 우주정거장 ‘살륫’,‘미르’ 등을 제작하는 등 우주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1993년 ‘루소-발트’와 ‘살륫’을 합병해 흐루니체프가 설립됐고, 이후 유럽, 인도, 한국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본격적인 외화벌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즈베즈다 후속 모듈을 개발하는 등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중인 국제우주정거장(ISS) 프로젝트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개발한 프로톤의 개량 모델 ‘프로톤M’은 ISS로 가장 많은 화물을 실어나르고 있으며 전세계 국가들의 위성 발사를 상당수 대행하고 있다. 반면 소유스호 개발사인 에네르기아사는 유인우주선 분야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역할이 분화돼 있다. 국영기업으로 요직은 모두 러시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러시아 전역에 걸쳐 367만 7000㎡(110만여평) 규모의 공장과 발사대를 보유하고 있다. 연간 예산은 15억달러, 직원수는 3만 5000명에 달하는 초대형 기업이다.
  • 美우주패권에 中·러 ‘도전장’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과 러시아가 양국간 사상 첫 합동군사훈련에 이어 공동 우주개발의 시동을 걸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장기적으로 미국의 야심찬 미사일방어(MD)체제에 대응하는 한편 미국 독주의 ‘우주 패권주의’를 저지한다는 군사·안보적 공동 전략을 갖고 있다. 러시아 연방우주국(로스코스모스) 아나톨리 페르미노프 국장은 최근 중국당국 초청으로 중국 우주비행사 훈련센터와 유인 우주비행 기지, 우주비행 관련 기업들을 시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모스크바발로 20일 보도했다. 페르미노프 국장는 “중국과 러시아는 광범위한 우주개발 협력을 계획하고 있으며 유인 우주비행도 포함된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그는 “2007년까지 양국의 우주협력 분야가 1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긴밀한 공동 노력을 강조했다. 페르미노프 국장은 구체적인 협력분야를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대형 우주정거장 개발 ▲달(중국)·화성(러시아) 탐사 공동연구 ▲차세대 유인우주선 개발 등이 공동 관심사로 알려졌다. 중국의 군사전문가들은 중·러간 군사·안보협력이 보다 긴밀해질 경우 차세대 군사용 첩보위성 등의 분야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러시아도 중국 최초의 우주인 양리웨이(楊利偉)을 초청, 우주협력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양리웨이는 16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7회 국제우주항공전시회에 참석하고 가가린 우주비행사훈련센터등을 참관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러시아측은 또 오는 2012년 발사 예정인 우주왕복선 ‘클리퍼’호의 달 비행에 양리웨이를 초청하고 차세대 우주선 공동개발을 희망하는 등 중국과의 우주개발 협력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세계 3번째로 ‘우주클럽’에 가입한 중국은 10월쯤 두번째 유인 우주선인 선저우(神舟) 6호를 발사하고 2007년부터 달 탐사계획인 ‘창어 프로젝트(嫦娥工程)’를 가동하는 등 본격적인 우주개발 계획을 갖고 있다. 중국의 우주개발 계획은 미국의 MD 계획과 군사정보위성 파괴 등 미군 전력의 무력화를 겨냥한 장기 군사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우주대국’의 지위를 되찾기 위해 지난달 총 3050억루블(약 10조 9000억원)이 소요되는 ‘우주개발 10개년 계획’을 통과시켰다. 우주비행계획은 ▲화성 유인 우주비행선 탐사 ▲국제우주정거장 건설 등이 핵심 내용이다. 러시아의 우주산업은 소련 해체 이후 유럽·일본에 뒤졌으며 현재 인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oilman@seoul.co.kr
  • 韓日 우주협력협정 25일 체결

    한국 항공우주연구소와 일본 우주개발사업단은 우주실험 협력협정을 체결키로 합의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양측은 이 협정을 통해 한국이 육성하는 우주 비행사를 일본 시설에서 훈련시키거나 우주정거장의 일본 실험동 ‘기보(希望)’에 탑승,바이오 등에 대한 우주실험을 공동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양측은 올 봄에 우주개발 워크숍을 공동개최하고 이르면 월드컵 대회 전인 오는 5월에 공동실험 내용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다.협력 협정은 25일 정식 체결된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20세기 문명기행](7) 지구를 벗어나 우주로

    인류는 아주 오래 전부터 우주여행을 꿈꾸어 왔지만 그 꿈이 현실로 다가온것은 20세기 중반 이후에 이르러서다.‘지구는 푸르렀다’는 옛 소련(이하소련)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의 한마디와 함께 시작된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은 8년만에 아폴로의 달착륙이라는 위대한 성과로 1차 결실을 맺는다. ■미·소간의 냉전이 낳은 부산물 미국과 소련의 우주개발 경쟁이 수면위로 떠오른 것은 1957년 10월4일 소련이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하면서부터.소련의 인공위성 발사성공은 미국이 소련에게 우주개발에서 선두를 빼앗겼을 뿐 아니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경쟁에서도 소련이 앞질렀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미국은 스푸트니크 발사충격으로 창설된 국립항공우주국(NASA)의 주도 아래 인류역사상 최초의 유인 우주비행을 준비했다.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1961년 4월12일 소련의 보스토크 로켓은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타고있는 소형 우주선 ‘제비’를 싣고 인공위성 궤도로 날아갔다.미국은 그로부터 3주 뒤 1인승 우주선 ‘머큐리’캡슐로 지구궤도 우주비행에 성공했다. ■달 과학의 큰 진전 당시 미국과 소련의 관계는 쿠바사태로 최악이었다.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린 케네디 대통령은 미국의 미래를 우주경쟁의 기반 위에 세우기로 결의를 굳히고 61년 5월25일 ‘60년대 안에 인간을 달에 착륙시키고,무사히 귀환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미국의 자존심을 건 대계획이기도 했지만 그것은어디까지나 정치적인 프로그램이었다. 유인달착륙계획은 ‘아폴로 계획’으로 명명됐다.NASA는 가능한 모든 인력을 동원할 수 있으며,예산도 충분하게 지원받는다는 특권을 누리며 소련에대한 추격전을 시작했다.9년간 250억달러라는 막대한 돈이 들어간 이 계획으로 1969년 7월20일 아폴로 11호를 타고 간 미국 우주비행사 루이 암스트롱이 달표면에 인간의 첫 발자국을 남겼다.1972년 12월 가장 긴 달착륙 비행(22시간)의 기록을 남긴 아폴로 17호까지 미국은 6차례 달탐사에 나서 ‘달 과학’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경쟁에서 협력의 시대로 70년대 들어 미·소 두나라는 우주개발을 둘러싼 무한경쟁을 마감한다.75년 7월15일 지구궤도에서 소련의 소유즈 19호와 미국의 아폴로 18호가 도킹에성공,공동실험을 하는 등 우주협력 시대를 열었다.하지만 계속되는 달 착륙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세계인의 관심이 시들해지면서 미국의 우주개발비용도 급속히 줄어들었다.전세계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준 아폴로계획도 조용히막을 내렸다. ■우주를 향한 진출은 계속된다 암스트롱의 달착륙 이후에도 인류의 우주개발에 대한 관심과 노력은 계속됐다.본격적인 우주여행을 실현시키기 위한 ‘인간의 우주장기체류’가 새로운 목표로 떠올랐다.소련은 우주정거장 개발에 박차를 가해 71년 ‘살루트’를,86년엔 ‘미르’를 발사했다.아폴로 이후 미국의 우주계획은 침체됐지만 81년 최초의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를 발사했다.인간이 또 다른 천체에 발을내딛는 극적인 사건은 없었으나 화성 목성 토성 등 행성에 대한 탐사는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항공우주산업 2015년 세계10위 목표 우리나라 우주개발 기술은 90년대 인공위성에대한 연구가 활성화되면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특히 1900년대를 마감하는 올 한해는 인공위성 자력개발원년에 접어든 뜻깊은 해로 기록된다. 지난 5월26일 설계부터 위성운용에 이르기까지 모두 우리 기술로 이뤄진 첫 인공위성 ‘우리별 3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기 때문이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센터(센터장 成檀根교수)가 개발한 과학실험위성 우리별 3호는 현재 지상 760㎞ 상공에서 지구관측과 한반도 지역 위성촬영 등 각종 실험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성의 경우 국내 경제의 발전과 소득증가에 따른 방송,통신수요가 급증하면서 방송통신위성의 상업화 가능성이 높아져 무궁화 1,2호가 95년과96년 발사됐고 지난 9월 3호기가 발사돼 운용 중이다. 정부는 국내 우주기술개발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해 ‘우주개발중장기계획’을 확정했다.이 계획의 핵심이 다목적 실용위성사업이다. 지난 94년부터 5년동안 1,99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첫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1호’가 다음 달 발사를 앞두고 있다. 발사체 분야에서는 아직 이렇다할 실적이 없다.88년 과학관측 로켓에 대한기반연구를 시작으로 93년 1단형 과학로켓,98년 2단형 과학로켓 발사에 성공한 정도다.정부는 2003년까지 독자적인 실용위성 설계능력을 확보하고 2005년에는 자력으로 소형인공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는 발사체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 「우주정거장」 실용성 논란

    ◎산업계도 반응 냉담… 대기업 참여신청 전무/미 과학자들 “무중력 실험 별 성과 없을것”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2년 동안 야심적으로 추진해 온 국제 우주정거장 건설사업이 과연 타당한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과학자들 사이에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과학 전문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지 최신호에 따르면 국제 우주정거장 계획은 과학적 전망보다 정치적 계산에 의해 굴러가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우주정거장 사업은 오는 2002년까지 지상 3백96㎞의 지구궤도에 테니스 코트 14개 만한 크기의 거대한 「우주실험실」을 건설,각종 과학실험과 첨단산업기술 개발을 수행하려는 계획이다.사업 추진론자들은 이 계획이 막대한 과학적 상업적 효과를 갖다 줄것이라고 주장해 왔으나 실상은 이와 거리가 멀다는 것이 많은 과학자들의 지적이다. 우선 과학적 측면에서 우주왕복선들이 지난 십여년동안 우주상에서 숱한 무중력 실험을 수행했지만 뚜렷한 성과는 별로 없었다.미국립 연구협의회(NRC) 우주분과는 설혹 어느 정도의 성과가 있다 해도 2백70억달러라는 막대한 비용을 정당화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산업계의 반응 또한 냉담하다.NASA는 기업체가 우주에서 연구나 첨단 제품 제조를 희망할 경우 실질적인 인센티브까지 주겠다고 제안해 놓고 있으나 현재까지 참여의사를 밝힌 대기업은 하나도 없다. 당초 NASA측은 이 사업이 지구 원격탐사,미소중력을 이용한 의약·식품·방재·구난··통신·교통·환경등의 연구를 급속히 발전시켜 각종 첨단기술 및 인접 분야에서 수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미국의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장담해 왔다.실제로 우주공간은 단백질등 물질의 결정 성장에 좋은 조건을 제공한다.미소중력 하에서는 대류현상이 현전히 감소돼 결정이 서서히,완벽하게 이뤄지므로 인체 단백질 같은 의약품 설계를 훨씬 용이하게 할수 있다는 것이다.또한 미소중력하에서는 액체등이 표면장력에 강력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화합물 분리에 효과적이며 폴리머나 반도체의 초박막 제조에도 이점을 제공한다. 하지만 앞으로 실험실 완공때까지는 7년이라는 긴 기간이 남아 첨단산업의 성격상 실험계획 수립이 어려운데다 우주정거장의 진동,우주정거장이 배출하는 가스,고온이라는 악조건과 무엇보다 높은 비용때문에 셰링사등 유수기업등이 실험계획을 포기하고 말았다.다만 코카콜라사가 우주에서의 탄산음료 제조연구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는 홍보효과를 노린 것으로 첨단과학과는 거리가 먼 실정이다. 때문에 현재까지 이 「우주실험실」의 활용도는 미소중력하에서 인체반응 연구에 집중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실험도 인간의 장기간 우주체류가 실현돼야만 의미가 있는 것으로 수십년이 지난 후에나 쓸모있는 것이 될 것이란 지적이다. 1984년 레이건 대통령 시절 「우주정거장 프리덤」계획으로 출발했던 국제 우주정거장 계획은 러시아와 유럽,일본을 끌어들이는데 성공,국제공동 프로젝트가 됐다.이제 단순한 과학 프로젝트라기보다는 러시아와의 우주협력등 국제정치 지렛대의 하나로 변질됐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지적이다. 더욱이 참가국들 또한 정세가 변하면서 당초 약속했던 비용부담과 건설계획을 지연시키고 있는 분위기여서 2002년까지의 우주정거장 완공 계획은 또 어떤 파고를 겪을지 모르는 상황에 접어들고 있다.〈신연숙 기자〉
  • 아태 공동위성 뜰까/「아태우주기술협력대회」 내일 개막

    ◎“우주사업 입지 확보” 4개회원국 의욕/기구창설·소형 다임무위성 개발 추진 아시아·태평양 지역국가들이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진 우주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세계 우주 산업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해 보자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25일 과학기술처와 항공우주연구소에 따르면 「제3차 아·태 우주기술 및 이용 협력대회」가 27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려 역내 국가들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아·태지역 우주협력기구」의 창설과 공동 개발사업으로서 「저궤도 소형 다임무 위성」(SMMS)을 제작,발사하는 계획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아태지역 우주기술및 이용 협력대회」는 지난 92년 중국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한국을 비롯,중국 일본 태국 파키스탄 호주등 14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지역내 국가간 우주개발 협력체로서는 우주발사 용역업체인 아리안 스페이스사등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유럽항공우주국(ESA)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아·태지역의 경우 유럽과는 조건이 여러가지로 달라 ESA와 같은 수준의 기구탄생은 기대하기 어려우나 관련기술 교류 및 협력을 위한 공식기구 필요성은 공감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 다임무 위성 사업」은 역내 국가들끼리 향후 수요가 가장 클것으로 예상되는 소형 위성을 개발함으로써 관련분야 기술교육과 훈련,기술 전수효과는 물론 위성 운용 경험까지 축적하자는 취지에서 92년부터 논의되고 있는 내용이다. 참여 예상국은 한국 중국 태국 파키스탄등으로 이 경우 한국은 위성본체 공동설계 및 조립·시험을 맡고 중국은 위성본체 공동설계와 발사체를 맡으며 그밖에 태국은 이동통신용 탑재체,파키스탄은 기타 탑재체 및 지상 이용분야를 맡는다는것.현재까지 이 계획에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중국과 태국은 총개발비를 2천만달러(약1백60억원)로 산출한 공동제안서까지 내놓고 있는 상태다. 국내 전문가들은 한국이 이 사업에 참여할 경우 무궁화 위성 발사로 본격화된 국내 위성 사업의 국제적 위상과 비중을 높이고 역내 국가간 우주협력을 주도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활동을강화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최종 합의까지는 향후 아·태시장 주도권 확보를 노린 국가간 이해가 엇갈려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있다.〈신연숙 기자〉
  • 미 애틀랜티스­러 밀르 도킹 성공

    ◎75년 아폴로­소유즈 랑데부 20년만에 【케이프 커내버럴·칼리닌그라드 로이터 AP 연합】 미국 우주왕복선 애틀랜티스호가 29일 러시아의 우주정거장 미르호와의 역사적인 도킹에 성공,냉전종식후 미·러시아간 우주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미·러시아 우주선도킹은 지난 75년7월 미 아폴로호와 옛서련 소유즈우주선의 첫 도킹이래 20년만에 이뤄진 것이다. 애틀랜티스호는 이날 하오10시(한국시각) 러시아와 몽골이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 4백㎞ 상공에서 미르호에 천천히 접근,1m의 도킹터널을 펼친 다음 이를 미르호의 모듈에 연결시켰다. 애틀랜티스호의 로버트 깁슨선장은 도킹성공 2시간여만에 해치를 열고 미르호로 들어가 블라디미르 데주로프 미르호선장과 악수를 나눴으며 이후 미국인 우주비행사 6명과 러시아 우주비행사 4명 등 모두 10명은 미르호에서 기념촬영과 환영행사를 가졌다. 깁슨선장은 도킹에 성공한뒤 휴스턴기지와의 교신에서 『성공이다.모든 것이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러­중 우주개발 협력/공동계약 체결 추진

    【모스크바이타르타스 연합】 러시아와 중국은 앞으로 있을 정상회담에서 공동 우주개발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렉산드르 메드베드치코프 러시아 우주국(RSA) 부국장이 18일 밝혔다. 메드베드치코프 부국장은 중국으로부터 우주개발과 관련,당장 실현될 수 있는내용은 아니지만 수백건의 협력안을 제시받았다고 밝히고 러시아는 유인과 무인 우주비행 등 모든 분야에서 중국과 접촉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이미 우주협력을 위한 기업간 접촉이 이뤄지고 있으며 RSA와 중국 국가항천국은 비정부급 협정을 체결해 놓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통신 및 탐사위성분야에서는 협력을 할 수 있는 전망이 밝으나 유인 우주비행부문에서는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지적됐다.
  • 위성재난 통제 협력/한국 등 아주6개국

    【북경·싱가포르 AP UPI】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사상 처음으로 소형위성 기술과 위성 재난 통제에 협력키로 합의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12일 보도했다. 데일리지는 한국·중국·태국·파키스탄·러시아·인도네시아가 북경에서 개최된 아시아 우주협력기구 설립을 위한 회의를 갖고 아시아 국가들간 우주협력의 첫계획으로 그같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만은 싱가포르와 50대50의 비율로 출자하는 합작회사를 세워 중국등을 위성 서비스권에 두는 2억1천5백만달러 상당의 상용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싱가포르의 한 일간지가 이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만이 국제통신연합의 회원이 아니기 때문에 독자위성권을 가질 수가 없어서 합작위성이 싱가포르의 위성권에 발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성의 전파 영향권은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및 동아시아로 알려졌다.
  • 미·러 우주협력 협정/에너지부문도 합작

    【워싱턴 UPI AP 연합】 미국과 러시아는 2일 냉전시대의 흔적을 없애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해 앞으로 양국간의 무역장벽을 철폐하고 우주 및 에너지 부문에서 합작사업을 가능케 하는 한편 러시아의 미사일기술 수출을 통제하게 될 일련의 협정을 체결했다.
  • 한·중 우주협력 각서

    한국항공우주연구소와 중국공간기술연구원은 1일 과학기술처에서 김시중과기처장관과 중국항천공업총공사 유기원총경리(장관급)가 입회한 가운데 우주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는 항공우주연구소와 공간기술연구원이 각각 협력창구를 설치,양국간에 국가사업으로 추진되는 우주협력을 증진하며 협력창구를 통해 우주기술 및 관련정보를 교환하고 연구원의 교류를 지원토록 돼 있다. 양측은 또 우주개발관련 아시아.태평양회의에서 논의되었던 저궤도 소형위성에관한 사전연구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항공우주연구소가 중국측 위성설계전문가 2명을 초청하며 중극측도 한국연구원을 초청키로 했다.
  • “옐친 새달 방일때 10여개 조약 체결”

    【도쿄·모스크바 교도 DPA 연합】 일본과 러시아는 다음달 13∼16일로 예정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방일중 10여개에 달하는 조약과 의정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일본 정부 관리들이 29일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일본과 러시아의 실무급 관리들이 이날 6일간의 일정으로 모스크바에 도착한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 일본 외상의 방문 기간중 이같은 외교문서의 체결을 위한 세부적인 문안을 작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국이 8월에 체결 예정인 조약은 ▲우주협력 ▲해상 사고 방지 ▲러시아 핵시설의 안전을 위한 일본의 기술 원조 ▲일본의 대러시아 전문지식 이전 확대 ▲일본과 러시아 극동지역 사이의 문화교류 증진 ▲양국 영사관 신설 ▲외교관 여행 제한해제 등이라고 이 소식통들은 전했다. 러시아는 아울러 러­일 경제조약을 체결할 것도 요구했으나 일본이 양국간 교류의 걸림돌로 계속 남아있는 북방4개 도서의 해결을 경제조약과 연동시키는 기존의 방침을 고수,이 제의를 사실상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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