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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교육감 당선자]서울시 교육감 포함 진보 13, 보수 4…유례 없는 진보교육감 승리 요인은?

    [지방선거 교육감 당선자]서울시 교육감 포함 진보 13, 보수 4…유례 없는 진보교육감 승리 요인은?

    ‘지방선거 교육감 당선자’ ‘서울시 교육감’ 서울시 교육감을 비롯해 지방선거 교육감 당선자에 진보 성향 교육감이 대거 배출됐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진보 교육감들은 서울(조희연), 경기(이재정), 인천(이청연) 등 수도권을 석권했다. 게다가 ‘보수 텃밭’이라는 부산(김석준)과 경남(박종훈)에서도 승리했다. 충청권에서도 대전을 제외하고 세종(최교진), 충북(김병우), 충남(김지철) 등에서 진보 교육감 후보가 교육감 자리를 차지했다. 호남지역과 제주, 강원 또한 진보교육감이 승리했다. 광주 장휘국, 전남 장만채, 전북 김승환, 제주 이석문, 강원 민병희가 그들이다. 보수 성향 교육감 후보들은 대구(우동기), 대전(설동호), 울산(김복만), 경북(이영우) 등 4곳에서 승리했다. 진보 성향 교육감들의 승리 요인은 일단 ‘진보 단합, 보수 분열’ 판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진보 진영은 광주와 대전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단일화에 성공했다. 반면 보수 교육감 후보들은 17개 모든 지역에서 난립했다. 또 다른 승리 요인은 역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앵그리맘’들의 표심으로 풀이된다. ‘가민히 있으라’는 잘못된 지시에 따를 수밖에 없게 만들었던 획일화된 경쟁 교육의 폐해를 학부모들이 인식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교육감 조희연… 진보 교육감 시대

    서울교육감 조희연… 진보 교육감 시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달 전쯤 일찌감치 단일화에 성공한 진보 후보들이 대거 교육감으로 입성할 전망이다. 5일 오전 2시 현재 진보 성향 교육·시민단체가 추대한 후보 15명 가운데 12~13명의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2010년 선거에서 서울·경기·강원·광주·전북·전남 등 6곳에서 형성된 ‘진보 교육감 벨트’가 전국으로 확장된 셈이다. 전체 17명으로 구성되는 시·도교육감협의회의 과반 이상을 진보 교육감이 차지하게 됐다. 출구조사 결과 당선권에 든 강원 민병희·광주 장휘국·전북 김승환·전남 장만채 후보 등은 재선에 성공, 2기 진보 교육감 체제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보수 진영 후보 중에서는 대구 우동기·울산 김복만 후보가 재선 성공을 눈앞에 뒀다. 교육 인프라가 집중된 수도권 지역에서도 진보 진영은 선전했다. 앞서 2010년 선거 때 서울과 경기도교육감은 진보 진영에서 배출됐지만, 2012년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으며 실각했고 지난 3월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도지사 출마를 이유로 자진 사퇴한 바 있다. 고교 무상교육, 공립유치원 확대 등 교육복지 공약을 대거 내세운 진보 교육감 당선자들은 이념 문제뿐 아니라 교육예산 집행의 우선순위를 놓고도 정부와 대립각을 세울 전망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시 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후보 조희연 당선…보수 분열·가족문제·앵그리맘이 승리 요인

    서울시 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후보 조희연 당선…보수 분열·가족문제·앵그리맘이 승리 요인

    ‘지방선거 교육감 당선자’ ‘서울시 교육감’ 서울시 교육감을 비롯해 지방선거 교육감 당선자에 진보 성향 교육감이 대거 배출됐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진보 교육감들은 서울(조희연), 경기(이재정), 인천(이청연) 등 수도권을 석권했다. 게다가 ‘보수 텃밭’이라는 부산(김석준)과 경남(박종훈)에서도 승리했다. 충청권에서도 대전을 제외하고 세종(최교진), 충북(김병우), 충남(김지철) 등에서 진보 교육감 후보가 교육감 자리를 차지했다. 호남지역과 제주, 강원 또한 진보교육감이 승리했다. 광주 장휘국, 전남 장만채, 전북 김승환, 제주 이석문, 강원 민병희가 그들이다. 보수 성향 교육감 후보들은 대구(우동기), 대전(설동호), 울산(김복만), 경북(이영우) 등 4곳에서 승리했다. 진보 성향 교육감들의 승리 요인은 일단 ‘진보 단합, 보수 분열’ 판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진보 진영은 광주와 대전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단일화에 성공했다. 반면 보수 교육감 후보들은 17개 모든 지역에서 난립했다. 가장 극적인 승리를 거둔 곳은 서울.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당선자는 초반 유권자들의 무관심과 낮은 인지도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보수 진영의 고승덕·문용린 후보는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고 각각 지지율 1, 2위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고승덕 후보의 딸인 희경(캔디 고)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버지는 교육감 자격이 없다”며 올린 글은 조희연 후보가 앞서 가는 두 후보를 제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1위를 놓치지 않던 고승덕 후보는 딸의 글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지지층이 이탈해 결국 실제 선거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문용린 후보는 고승덕 후보를 ‘세월호 선장’에 비유했다가 구설에 올랐다. 또 평소 친분이 있던 고(故) 박태준 전 포스코 회장의 외아들이자 희경 씨의 외삼촌인 박성빈 씨와 야합해 이번 일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일면서 고승덕 후보와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사이 상당수 부동층이 조희연 후보 쪽으로 옮겨갔다. 또 다른 승리 요인은 역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앵그리맘’들의 표심으로 풀이된다. ‘가민히 있으라’는 잘못된 지시에 따를 수밖에 없게 만들었던 획일화된 경쟁 교육의 폐해를 학부모들이 인식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방송3사 출구조사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경기도 교육감 이재정 당선 유력

    [속보]방송3사 출구조사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경기도 교육감 이재정 당선 유력

    [속보]방송3사 출구조사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경기도 교육감 이재정 당선 유력 지상파 방송 3사의 제 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서울 교육감은 진보성향의 조희연 후보, 경기 교육감은 이재정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공개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진보 단일 후보로 출마한 조희연 서울 교육감 후보는 40.9%를 기록하며 30.8%를 기록한 문용린 후보를 10.1%포인트 차로 앞섰다. ‘친딸 폭로글’로 논란을 빚은 고승덕 서울교육감 후보는 21.9%(3위)를 기록하며 당선권에서 멀어졌다. 경기도는 진보 단일 후보인 이재정 후보가 37.7%로 1위를 기록해 27.1%인 조전혁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광래 후보(10.6%), 박용우 후보(8.8%), 최준영 후보(8.6%)가 뒤를 이었다. 부산시는 김석준 후보(34.7%), 대구시는 우동기 후보(55.1%), 인천시는 이청연 후보(32.8%), 광주시는 장휘국 후보(47.6%)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는 설동호 후보(32.2%), 울산시는 김복만 후보(33.6%), 세종시는 최교진 후보(39.2%), 강원도는 민병희 후보(48.4%), 충청북도는 김병우 후보(45.2%), 충청남도는 김지철 후보(30.6%), 전라북도는 김승환 후보(58.5%) 등이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라남도는 장만채(58.6%), 경상북도는 이영우(50.2%), 경상남도는 박종훈(36.8%), 제주도는 이석문(33.7%) 후보가 출구조사 1위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출구조사 결과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경기도 교육감 이재정, 진보 쪽이 휩쓸었네”, “출구조사 결과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경기도 교육감 이재정,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될 것 같다”, “출구조사 결과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경기도 교육감 이재정, 역시 고승덕 영향이 크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육감 출구조사 결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후보 앞서…전국 11곳서 진보 우세

    교육감 출구조사 결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후보 앞서…전국 11곳서 진보 우세

    ‘교육감 출구조사’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교육감 출구조사 결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40.9%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치러진 전국17개 시·도 교육감선거 출구조사 결과, 서울에서 진보 성향의 조희연 후보가 40.9%로 크게 앞서는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진보가 우세하게 나타났다. 부산에서도 진보 성향인 김석준 후보가 출구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조희연), 부산(김석준), 경기(이재정), 인천(이청연), 제주(이석문) 등 11곳에서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앞섰다. 보수 성향이 우세한 곳은 대구(우동기), 대전(설동호), 울산(김복만), 경북(이영우) 등 4곳이었다. 충남에서는 김지철(진보)후보가 서만철(보수)후보와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남에서도 박종훈(진보)후보가 고영진(보수)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는 등 2곳에서 경합을 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경기 교육감 이재정 당선 유력

    [속보]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경기 교육감 이재정 당선 유력

    [속보]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경기 교육감 이재정 당선 유력 지상파 방송 3사의 제 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서울 교육감은 진보성향의 조희연 후보, 경기 교육감은 이재정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공개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진보 단일 후보로 출마한 조희연 서울 교육감 후보는 40.9%를 기록하며 30.8%를 기록한 문용린 후보를 10.1%포인트 차로 앞섰다. ‘친딸 폭로글’로 논란을 빚은 고승덕 서울교육감 후보는 21.9%(3위)를 기록하며 당선권에서 멀어졌다. 경기도는 진보 단일 후보인 이재정 후보가 37.7%로 1위를 기록해 27.1%인 조전혁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광래 후보(10.6%), 박용우 후보(8.8%), 최준영 후보(8.6%)가 뒤를 이었다. 부산시는 김석준 후보(34.7%), 대구시는 우동기 후보(55.1%), 인천시는 이청연 후보(32.8%), 광주시는 장휘국 후보(47.6%)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는 설동호 후보(32.2%), 울산시는 김복만 후보(33.6%), 세종시는 최교진 후보(39.2%), 강원도는 민병희 후보(48.4%), 충청북도는 김병우 후보(45.2%), 충청남도는 김지철 후보(30.6%), 전라북도는 김승환 후보(58.5%) 등이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라남도는 장만채(58.6%), 경상북도는 이영우(50.2%), 경상남도는 박종훈(36.8%), 제주도는 이석문(33.7%) 후보가 출구조사 1위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서울시 교육감 출구조사 결과 조희연 당선되면 고승덕 영향인 듯”, “서울시 교육감 출구조사 결과 조희연 완전히 이변이 됐네”, “서울시 교육감 출구조사 결과 조희연 고승덕 발표 뒤에 지지율 급등해버린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방송3사 출구조사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경기 교육감 이재정 당선 유력

    [속보]방송3사 출구조사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경기 교육감 이재정 당선 유력

    [속보]방송3사 출구조사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경기 교육감 이재정 당선 유력 지상파 방송 3사의 제 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서울 교육감은 진보성향의 조희연 후보, 경기 교육감은 이재정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공개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진보 단일 후보로 출마한 조희연 서울 교육감 후보는 40.9%를 기록하며 30.8%를 기록한 문용린 후보를 10.1%포인트 차로 앞섰다. ‘친딸 폭로글’로 논란을 빚은 고승덕 서울교육감 후보는 21.9%(3위)를 기록하며 당선권에서 멀어졌다. 경기도는 진보 단일 후보인 이재정 후보가 37.7%로 1위를 기록해 27.1%인 조전혁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광래 후보(10.6%), 박용우 후보(8.8%), 최준영 후보(8.6%)가 뒤를 이었다. 부산시는 김석준 후보(34.7%), 대구시는 우동기 후보(55.1%), 인천시는 이청연 후보(32.8%), 광주시는 장휘국 후보(47.6%)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는 설동호 후보(32.2%), 울산시는 김복만 후보(33.6%), 세종시는 최교진 후보(39.2%), 강원도는 민병희 후보(48.4%), 충청북도는 김병우 후보(45.2%), 충청남도는 김지철 후보(30.6%), 전라북도는 김승환 후보(58.5%) 등이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라남도는 장만채(58.6%), 경상북도는 이영우(50.2%), 경상남도는 박종훈(36.8%), 제주도는 이석문(33.7%) 후보가 출구조사 1위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이건 이변 아닌가”,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멋지다”,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고승덕 발표 뒤에 급등해버렸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방송3사 출구조사 교육감 서울 조희연·경기 이재정 당선 유력

    [속보]방송3사 출구조사 교육감 서울 조희연·경기 이재정 당선 유력 지상파 방송 3사의 제 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서울 교육감은 진보성향의 조희연 후보, 경기 교육감은 이재정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공개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진보 단일 후보로 출마한 조희연 서울 교육감 후보는 40.9%를 기록하며 30.8%를 기록한 문용린 후보를 10.1%포인트 차로 앞섰다. ‘친딸 폭로글’로 논란을 빚은 고승덕 서울교육감 후보는 21.9%(3위)를 기록하며 당선권에서 멀어졌다. 경기도는 진보 단일 후보인 이재정 후보가 37.7%로 1위를 기록해 27.1%인 조전혁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광래 후보(10.6%), 박용우 후보(8.8%), 최준영 후보(8.6%)가 뒤를 이었다. 부산시는 김석준 후보(34.7%), 대구시는 우동기 후보(55.1%), 인천시는 이청연 후보(32.8%), 광주시는 장휘국 후보(47.6%)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는 설동호 후보(32.2%), 울산시는 김복만 후보(33.6%), 세종시는 최교진 후보(39.2%), 강원도는 민병희 후보(48.4%), 충청북도는 김병우 후보(45.2%), 충청남도는 김지철 후보(30.6%), 전라북도는 김승환 후보(58.5%) 등이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라남도는 장만채(58.6%), 경상북도는 이영우(50.2%), 경상남도는 박종훈(36.8%), 제주도는 이석문(33.7%) 후보가 출구조사 1위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선거 D-7 교육감 판세분석 영남] 현직 우동기 선두… 송인정·정만진 맹추격

    [지방선거 D-7 교육감 판세분석 영남] 현직 우동기 선두… 송인정·정만진 맹추격

    대구시교육감 선거는 3파전이다. 현 대구시교육감인 우동기 후보에 전 대구시교육의원 출신인 정만진 후보, 전국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회장인 송인정 후보가 맞섰다. 대중적 인지도에서 앞서 있는 우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정 후보와 송 후보가 추격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우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연일 공약을 가다듬어 제시하는 등 정책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첫 번째로 내세웠다. 우 후보는 “ 재신임을 받게 되면 초심으로 돌아가 그동안 추진해 온 대구 ‘행복교육’을 꽃피우겠다”고 말했다. 지난 선거 때 우 후보에게 고배를 마신 정 후보는 전국교수노조 대구경북지부 등 대구 지역 40여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대구 교육 정상화를 위한 좋은 교육감 만들기 추진위원회’가 공개 지지하고 있다. 우 후보를 겨냥, “관료적·정치적 교육감은 더 이상 안 된다”며 유권자들이 다른 선택을 해주길 호소하고 있다. 정 후보가 내세운 친환경 무상급식, 학교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 공교육과 교육복지 확대 공약이 표심을 얼마나 움직일지가 관건이다. 송 후보는 대구 지역 선거에 처음 얼굴을 알렸다.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해 TV토론회에 공을 들이는 등 얼굴 알리기에 최대한 주력하고 있다. 송 후보는 “교육 수요자인 학부모를 중심으로 교육자와 지역사회가 협력, 교육에 대한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김울산 여사 기부정신 잊지 않을게요”

    대구시교육청이 교육 기부의 상징인 김울산(1858~1944) 여사를 재조명한다. 김 여사는 일제강점기 때 사재를 털어 학교를 설립하는 등 교육과 사회봉사에 헌신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김 여사는 1926년 대구에 있던 사립 명신여학교를 인수했다. 그리고 광복의 염원을 담아 학교 이름을 ‘복명’으로 바꿨다. 그 학교가 지금의 복명초등학교다. 당시 김 여사는 쌀 4000석에 해당하는 돈 8만원을 학교 설립을 위해 기부했고 운영비로 매년 3000원을 내놓는 등 이 학교를 위해 20만원 상당을 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돈은 지금의 가치로 200억~250억원으로 추정되며 요즘 학교 하나를 짓는 데 드는 비용과 맞먹는다. 그는 또 대구 최초의 초등학교인 희도학교(현 종로초등학교)에도 1000원을 기부했다. 흉년이 든 해에는 쌀 2000석을 내놓아 구호에도 앞장섰다. 김 여사는 조선 말기 정3품인 통정대부 김철보의 장녀로 울산에서 태어나 16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19세에 남편과 사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관기가 돼 정미소와 술집을 운영하면서 많은 재산을 모았고 그렇게 모은 재산을 교육과 사회봉사를 위해 썼다고 한다. 하지만 후손이 없어 그의 공적은 제대로 기려지지 않았고 대구 북구 조야동에 있는 김 여사의 묘소에는 봉분이 훼손된 채 그의 소작인이 설치한 비석만 남아 있다. 복명초교 교정에도 김 여사의 흔적은 교정 한편에 세워진 석상이 전부다. 시교육청은 다음 달 김 여사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학술세미나를 시작으로 교육기부 공로자 기념사업회를 구성, ‘김울산 상’을 제정하고 ‘김울산 길’도 지정할 계획이다. 또 김 여사의 묘소를 정비하고 그에 관한 전기를 발간해 교육용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김 여사는 진정 대구 교육 기부의 어머니라 할 만하다”며 “김 여사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해 나눔과 배려로 빛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보수쪽 후보 단일화가 더 힘들어… 서울·경기 절대강자는 없다

    보수쪽 후보 단일화가 더 힘들어… 서울·경기 절대강자는 없다

    6·4 교육감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보수·진보 진영 모두가 후보 단일화에 ‘올인’하고 있다. 세력 내에서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면 패배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보수·진보 진영은 다음 달 말까지 각자의 단일 후보를 추대할 방침이다. 하지만 후보군 중 뚜렷한 절대 강자가 없고, 갈등도 적지 않아 단일화에는 진통이 예상된다. 사회·사회2부 종합 ■ 서울 진보 조희연으로 단일화… 보수 3파전 속 문용린 변수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진보와 보수 진영 모두 단일화 후보를 내겠다고 밝히면서 진영 간 대결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서울 좋은 교육감 추대위원회’는 18일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를 선출했다. 추대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실시한 시민선거인단 투표(60%)와 14∼15일 시행한 여론조사(40%) 결과를 합산한 결과 조 교수가 장혜옥 학벌없는사회 대표를 제치고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시민선거인단 7417명 중 3249명이 참여해 43.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보수 성향 교육단체인 미래교육국민포럼과 학교바로세우기실천연대,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대 등은 단일화 경선 규정을 확정하고 20일 기자회견을 연 뒤 이달 말까지 경선 후보를 접수한다. 후보자 여론조사와 토론회를 거쳐 4월 말에는 단일 후보를 추대할 계획이다. 이상면 전 서울대 법대 교수가 이미 경선 참여 의사를 밝혔고 고승덕 전 새누리당 의원과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경선 참여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후보로 나오려던 조전혁 전 새누리당 의원은 경기도 교육감 출마로 방향을 전환키로 확정했다. 출마가 확실시되는 문용린 교육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경기·인천 경기 8인방+α ‘김상곤표 정책’ 공과 놓고 양보없는 공방 경기엔 김상곤 교육감의 경기지사 출마로 절대 강자가 없다. 김 교육감이 4년간 닦은 여세를 몰아 진영을 지키려는 진보와 판도를 바꾸려는 보수 성향의 후보들이 대거 나서고 있다.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8명으로 교육감 직선제 이후 최대 규모지만 더 늘어날 전망이다. 무상급식과 혁신학교로 교육복지 논쟁을 주도한 ‘김상곤표 혁신교육정책’의 공과를 놓고 진보와 보수 후보 간 양보 없는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예비등록을 한 후보 5명으로 압축됐다. 지난달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선출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장 출신의 이청연 후보에 김영태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 김한신 한사랑나눔회이사회 의장, 안경수 인천대 교수, 이본수 전 인하대 총장 등 보수 성향의 후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보수 후보가 여럿이 되면서 단일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후보 간 선거 구도와 여론조사 지지율 등에서 입장 차를 보이고 있어서다. 특히 김한신 후보는 단일화에 참여할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와 김영태 후보는 중등교사, 안경수·이본수 후보는 대학 총장 출신이다. 조직에서는 교사 출신이, 인지도에서는 총장 출신이 앞선다. ■ 강원·제주 강원 양 진영 2명씩·제주 現교육감 불출마 속 8명 각축 강원은 진보와 보수 성향의 후보가 2명씩 자웅을 겨룰 전망이다. 진보 쪽에선 민병희 현 교육감과 김인희 전 교육위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보수 쪽에선 김광래 관동대 교수와 김선배 전 춘천교대 총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 교육감이 ‘모두를 위한 교육’이란 슬로건 아래 일군 고교평준화와 현재 추진 중인 학교급식 문제 등에 대한 찬반이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국 하위권으로 떨어진 학력 문제가 진보와 보수, 진보와 진보 후보들 사이에서 쟁점화할 공산이 크다. 같은 성향의 합종연횡 여부도 관심을 끈다. 제주에선 양성언 현 교육감의 불출마로 후보가 우후죽순이다. 보수 진영이 심하다. 출사표를 던진 8명 중 양창식 전 탐라대 총장, 강경찬·윤두호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김익수 전 관광대 부총장,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강성균 전 과학고 교장 등 6명이 보수 성향이다. 고 후보가 ‘각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에 머물고 있다’며 단일화를 제안했을 정도다. 다른 후보들 반응이 시큰둥하지만 곧 단일화 움직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진보 진영에서는 김희열 제주대 교수와 이석문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꼽힌다. ■ 충청 세종 보수 단일화 불발 땐 진보 최교진 선전 가능성 충청권 4개 시·도는 그야말로 무주공산이다. 대전과 충북은 3선 제한, 세종은 사망, 충남은 구속으로 출마하는 현직 교육감이 없다. 교육 관련 단체들까지 성향이 같은 후보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면서 유권자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대전은 보수 진영에서 설동호 전 한밭대 총장 등 5명이 나섰다. 진보 쪽에서는 전교조와 정책연대를 한 한숭동 전 대덕대 총장과 최한성 역사왜곡교과서 저지 대전시민본부 상임대표가 뛰고 있다. 세종은 홍순승 전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등 3명이 보수 진영 후보로 나섰다. 진보 쪽에서는 최교진 세종교육희망포럼 대표가 유일한 후보다. 보수 후보 단일화가 없으면 최 후보의 선전이 예상된다. 충남도 진보 쪽은 김지철 충남도의회 교육의원이 유일하다. 보수와 중도 진영은 지희순 전 당진교육장 등 5~6명이 난립하고 있다. 올바른 충남교육감만들기 추진위원회가 보수 후보 단일화를 추진 중이나 삐걱거리고 있고, 다른 교육단체는 단일화를 ‘편 가르기’라고 비난하는 등 대혼전 양상이다. 충북 역시 진보 성향은 김병우 전 충북교육발전소 상임대표뿐이다. 보수 진영은 강상무 전 청주외고 교장 등 7명으로 5명이 단일화를 추진 중이다. 다음 달 초 여론조사로 단일 후보를 뽑기로 했으나 성공을 장담하기는 이르다. ■ 호남 전북 ‘非 김승환 단일후보’ 출범… 전남 진보 장만채 독주 전북 김승환 교육감에 맞서 보수 쪽 교육단체들이 ‘비 김승환 단일 후보’를 선출할 범도민교육감추대기구를 출범시켰다. 이상휘 전북대 교수, 이승우 군장대 총장, 정찬홍 전 푸른꿈고 교장, 유홍렬 전 전북교육위원회 의장 등 4명이 참여했다. 그러나 신환철 전북대 교수의 불참으로 보수 후보 단일화에 난항이 예상된다. 진보 진영에서도 이미영 전 전교조 전북지부장이 출마를 선언해 김 교육감 단독 후보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광주에선 장휘국 현 교육감과 윤봉근·정희곤 전·현직 광주시의원 등 전교조 출신들이 진보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경선 방식 등을 놓고 대립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보수 쪽은 양형일 전 조선대 총장, 김왕복 전 조선이공대 총장, 박인화 광주시의원, 김영수 광주교육발전연구소 이사장, 고영을 고구려대 이사장이 각축 중이다. 전남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진보 쪽 장만채 교육감이 지난달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독주 체제로 가고 있다. 검찰이 상고했지만 대법원 선고 시기와 번복 가능성이 불투명해 선뜻 나서는 후보가 별로 없다. 보수 진영에선 김경택 동아인재대 총장만 도전장을 던졌다. 정현석 전남도립대 교수는 잠재적 후보로 거론된다. ■ 영남 부산 보수·중도 단일화 합의… 경북 이영우 3선 도전 부산은 임혜경 교육감이 독자 출마하는 가운데 박맹언 전 부경대 총장 등 5명이 보수 후보 단일화 방안에 합의했다. 정홍섭 전 신라대 총장 등 중도 진영 후보 3명도 단일화하기로 했다. 진보 쪽인 김석준 부산대 교수와 박영관 부산교육포럼 공동대표는 독자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대구는 우동기 교육감의 재출마가 확실한 가운데 송인정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장만 출마 선언을 해 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울산은 보수 진영에서 김복만 교육감에 권오영 울산시의회 교육의원과 김석기 울산적십자사 회장이 맞선다. 진보 쪽은 정찬모·이선철 울산시의회 교육의원과 장인권 전 전교조 울산지부장 등 3명이 후보 단일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 보수 색깔의 고영진 교육감에 맞서 진보 쪽 박종훈 경남교육포럼 상임대표, 조형래 경남도의회 교육의원과 중도 쪽 김명룡 창원대 교수, 김선유 진주교대 총장이 나섰다. 중도와 진보 후보 간 단일화가 거론된다. 경북은 이영우 교육감의 3선 도전에 문경구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 학교발전위원장 등 3명이 맞서고 있다. 보수 일색이다. 저마다 완주 의지를 다져 단일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진보 쪽 후보는 아직 없다.
  • [읽어라 청춘-서울대 추천도서 100선] 공부하랴 게임하랴 바쁜 중딩아

    “대구에 비하면 저희는 아직 멀었죠. 늦었지만 많이 노력하는 중입니다.” 시·도교육청의 책 읽기 학습지도 성과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여러 교육청이 대구시교육청을 가장 많이 추천했다. 그도 그럴 것이 다른 시·도교육청이 학교마다 ‘독서 동아리 구성’을 격려하는 와중에 대구시교육청은 이미 학생을 독자가 아닌 저자로 키우는 ‘10만 저자 양성운동’을 펴고 있는 중이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책쓰기는 이제 대구 교육의 대표 브랜드가 됐다”고 강조했다. 2009년부터 ‘책쓰기 교육’을 본격 추진해 온 대구시교육청은 이미 4만여명의 학생 저자를 탄생시켰고 이 가운데 78권이 출판됐다. 최근에는 교사, 학부모, 대학생, 노인들까지 책을 기획하고 있다. 그동안 대구 지역 학교에서 ‘아침독서 10분 운동’이나 ‘삶 쓰기 100자 운동’을 꾸준히 한 결과 학생 저자 탄생이 가능했다고 한다. 우 교육감은 “저자 4만명은 대구 학생의 10%에 해당하는데, 800여개 책쓰기 동아리 지도교사들이 헌신하고 대학 입학사정관제를 비롯해 사회 전반적 변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면서 “수많은 책이 나왔다는 것보다 보람된 점은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꿈을 고민하고 설사 환경이 어렵더라도 스스로에 대한 존중감을 갖고 희망을 찾으려고 노력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 대구시교육청, 10년간 장학금 1000억 모은다

    대구시교육청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한다. 시교육청은 6일 시교육청 본회의장에서 대구인재육성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발기인 총회를 가졌다. 총회에는 우동기 시교육감을 비롯해 교육계 인사, 기업가 등 19명이 발기인으로 참석했다. 이 재단은 향후 10년간 1000억원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장학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우선 2015년까지 100억원을 조성한 뒤 2017년까지 500억원으로 늘리고 2022년에는 1000억원의 조성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도 매년 10억원씩 기금을 출연하기로 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위탁 운영 중인 난치병 학생돕기 사업 기금 69억여원도 장학재단에 통합할 계획이다. 이렇게 조성된 장학기금은 교육 소외계층 학생 지원, 인재 육성 프로그램 운영, 학교 부적응학생 지원, 난치병 및 정신건강 의학적 질환 학생 지원, 선행·봉사 학생 격려 등에 쓰인다. 우 교육감은 “이번에 마련하는 장학재단 기금은 대상자에게 현금으로 지급하기보다는 장학 사업 위주로 쓰이도록 해 설립목적을 달성할 방침”이라며 “이를 계기로 대구가 교육도시로 자리매김을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학업중단 청소년들 “우린 방송통신중학교 간다”

    개인사정으로 중학교를 그만둔 A군(15세)은 뒤늦게라도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학원을 통해 검정고시를 준비 중이지만, 같이 공부하는 이들과 나이대도 맞지 않고 교육환경도 낯설어 적응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마음 붙일 곳 없던 A군은 최근 대구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를 통해 정규 중학교 재취학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는 현재 설레는 마음으로 입학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A군은 “다시 한 번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하는 학교생활을 꿈꿀 수 있게 됐다”며 ‘청소년반’이라는 10대 학생들 중심의 학습환경에 만족해 했다. 대구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방송통신중학교’는 중학교 학업중단 10대 학생들에게 학업을 지속하고 중학교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 시스템이다. 교육부의 ‘2012학년도 초중고 학업중단 현황 조사 결과’에서 가사, 학교 부적응, 품행 등으로 인한 실질적 학업중단학생수는 2012학년도에만 320여명에 이른다는 결과를 보고, 대구교육청이 그 대책의 일환으로 준비한 학교라 더 의미가 깊다. 이와 관련해 우동기 대구광역시교육감은 “학업중단학생 외에도 기존의 학교 체제에 융화되지 못했던 학생, 홈스쿨링을 받던 학생, 미혼모 학생, 다문화 학생, 탈북학생 등 다양한 교육소외계층을 위한 종합적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주 2일만 등교하며, 방송·정보통신 수업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개발한 사이버교육시스템을 통해 공통교과를 학습하게 된다. 이러한 출결 시스템은 일반 학교와 차이를 보이지만, 정규 공립중학교 졸업장을 받아 중학교 학력취득이 가능한 점은 같다. 출석수업일에는 심리 상담·치유 프로그램(문학치료, 음악치료 등)과 현장체험활동(동아리 활동, 공동체 회의, 프로젝트학습 등) 중심의 인성교육을 받게 되며, 사이버교육은 학생의 진로 희망에 따라 특별보충과정(진학반)과 직업과정(취업반)으로 구분해 참여할 수 있다. 대구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는 지난 11월 11일부터 2014년도 청소년반 학생 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원서접수는 12월 6일까지 진행되며, 면접을 통해 12월 1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모집학년은 중학교 1, 2학년으로, 만 18세 이하의 중학교 학업중단 후 1년이 경과한 자 또는 2회 이상 유예된 자, 그리고 중학교 미진학자를 대상으로 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방송통신중학교 홈페이지(www.cyber.ms.kr) 및 상담센터(1544-1294) 또는, 대구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 교무실(053-722-1555~6)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 타면서 청소년 행동장애 치료하세요

    대구 대덕승마장에 ‘승마힐링센터’가 들어섰다. 대구시와 한국마사회가 달서구에 있는 3만 3000㎡ 규모의 대덕승마장에 승마를 이용해 청소년의 정서·행동장애를 치료하는 승마힐링센터를 완공하고 13일 문을 열었다. 시는 마사회, 대구시설관리공단과 협약을 체결한 뒤 시설을 개축했다. 마사회가 리모델링과 센터 운영을 위해 올해 12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 앞으로 2년 동안 운영비로 4억원을 더 지원한다. 승마힐링센터에는 재활승마교관 2명, 상담사 3명, 재활치료사 1명 등 전문 인력 11명이 상주한다. 상담실 3곳, 심리검사실, 감각치료실, 미술치료실, 놀이치료실, 시청각교실 등 50명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시설도 갖췄다. 해마다 정서·행동장애 청소년 2000명 이상이 치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시는 예상한다. 개소식에는 김범일 시장, 김영만 마사회장 직무대행, 우동기 시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김범일 시장은 “승마힐링센터가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공기관이 승마힐링센터를 운영하는 첫 사례인 만큼 성공 모델이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인사]

    ■병무청 ◇부이사관 승진△기획조정관실 황평연◇서기관 승진△병역자원국 정명근△입영동원국 김종관 ■특허청 ◇서기관 승진△운영지원과 김동원△산업재산보호과 이병하△산업재산경영지원팀 박양길△정보기획과 이진규△상표심사정책과 강경호△디자인심사정책과 고재홍◇기술서기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실 김성길△일반기계심사과 우동기△운반기계심사과 탁형엽△금속심사과 김동국△생명공학심사과 김희승△전자상거래심사과 이정재△디스플레이심사팀 유주호△네트워크심사팀 안병일◇기술서기관 전보△생명공학심사과 최승삼△전기심사과 정성중
  • 대구시교육감, 전두환자료실 개관식 참석 ‘시끌’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료실 개관<서울신문 6월 21일 자 16면>에 따른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이 개관식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열린 전 전 대통령 자료실 개관식에 우 교육감이 참석했다고 21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전 전 대통령 내외가 참석했으며 우 교육감은 전 전 대통령과 차를 마시고 담소를 나눈 뒤 기념 식수를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은 우 교육감이 20억원의 예산으로 지은 취업지원센터 개관식에 교육감 자격으로 참석했을 뿐 전 전 대통령 자료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우 교육감이 공식 행사가 끝난 뒤 곧바로 자리를 떴으며 전 전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접촉 등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시교육청은 자료실 폐쇄와 관련해 자료실은 대구공고동문회 재산이어서 강제로 폐쇄하거나 명령을 내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그러나 학교를 통해 동문회 측과 접촉해 폐쇄할 것을 권유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대구 지역 50여개 단체는 대구공고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료실 즉각 폐쇄를 촉구했다. 시민단체 측은 “공립학교에서 내란죄를 범한 인물의 업적을 기리는 자료실을 마련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그 시절 각하와 장관님 시구 7일 다문화가정이 넘겨받아

    7일 두산-넥센이 마주치는 잠실 개막전에서는 탤런트 박하선이 시구한다. 문학(SK-KIA)에서의 시구는 다문화가정 야구교육 프로그램 참가자 주미선(13)·재민(11) 오누이가 맡았다. 시타는 부모인 주봉중(48), 로사 마리아(35)씨가 한다. 롯데와 한화가 맞붙는 사직에서는 영화배우 강소라가 시구자로 나선다. 대구(삼성-LG) 시구와 시타자는 칠곡중 2학년 문호세군과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이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래 개막전 시구자는 당시 사회상을 반영해온 것이 사실이다.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MBC-삼성의 원년 개막전 시구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었다. 이듬해에는 이원경 체육부장관, 1984년 개막전 3경기에는 체육부 차관과 서울시장, 인천시장이 나섰다. 정치인과 관료 등이 단골로 등장해 권위주의 시절임을 드러냈다. 변화의 출발점은 1989년이었다. 4월 8일 해태-빙그레의 광주 개막전에서 당대 최고의 배우 강수연이 연예인으로는 처음 시구했다. 이날 잠실에서는 OB 회원 1호 이국신씨가 시구하는 등 기존의 틀이 깨졌다. 새 주역은 연예인이었고 문민정부의 세태가 반영됐다. 이후 1996년 탤런트 채시라를 필두로 인기스타가 줄지어 개막을 알렸다. 개그맨 이휘재, 탤런트 이나영(2000년), 가수 엄정화(2003년), 가수 비(2004년) 등이 시구에 나섰다. 다른 종목의 스타도 시구 대열에 합류했다. 나가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안상미를 시작으로 2006년 미프로풋볼(NFL) 스타 하인스 워드,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모태범(2010년) 등도 등장했다. 시대가 달라지면서 일반인 시구자도 부쩍 늘었다. 1994년에는 프로야구단 어린이 회원이 개막을 알렸다. 2001년에는 두 다리가 없는 해외 입양아 애덤 킹이 마운드에 올라 가슴을 울렸다. 지난해에는 50대 만학도 부부가 시구·시타를 했고, 올해는 다문화 가정과 학원 문제의 주역인 학생과 교육감이 시구와 시타를 맡아 최근 우리 사회의 고민을 고스란히 담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교원 배상책임보험’ 전국 첫 도입

    대구시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교원 배상책임보험’을 도입했다. 시교육청은 교사가 안심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도록 하기 위해 이 보험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교사가 학생을 교육하는 과정에서 사고나 분쟁이 생길 경우, 보험회사가 대신 이해 당사자와 협상하고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다. 사고 신고가 접수되면 보험사정인이 학교 현장에 도착, 필요한 조치를 취한 뒤 소송이 발생할 경우 변호사 선임에 필요한 비용 등 방어비용을 교사에게 지급한다. 이 보험을 개발하기 위해 시교육청은 지난 7개월간 태스크포스를 운영해 왔으며, 올해 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조만간 입찰을 거쳐 보험사도 선정할 계획이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교사들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이 보험을 도입했다.”면서 “이는 교사가 교육활동 중 예기치 않은 사고로 소송에 휘말리는 등 발생 가능한 어려움을 대신해 주는 것으로 자동차보험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300만원 이상 뇌물·횡령 바로 면직”

    대구시교육청은 내년 일반계 고교 모집인원의 10%를 광역학군으로 뽑은 뒤 앞으로 4년간 점차 모집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또 교육공무원 등이 300만원 이상의 금품·향응을 받거나 공금을 횡령했을 경우 한 차례의 비리 사실만으로도 면직 처분키로 했다. 5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첫 직선 교육감 선출과 함께 앞으로 4년 동안 실시할 교육정책이 담긴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은 우동기 교육감의 공약사항에다 지역의 교육여건 등을 고려해 만들어졌으며 학력향상과 사교육비 경감, 청렴도 향상 등을 중심으로 한 120여개의 전략과제로 구성됐다. 시교육청은 올해 공립 자율학교 5개교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30개교에 신축 또는 기존 교실 리모델링을 통해 기숙사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 수업이 주당 2시간에서 3시간으로 확대되고, 35학급 이상 학교는 2명의 원어민을 배치하는 등 영어 교육이 강화된다. 무상급식도 2014년까지 전체 학생의 11.2%에서 40%로 확대 지원된다. 저소득층 자녀와 농산어촌을 시작으로 단계적인 무상급식이 실시되며, 차상위계층 학생들을 위한 자녀 학비 지원이 확대된다. 만 5세 아동 1만 6200명에게 전면 무상 교육이 실시되고 종일 돌봄 유치원도 55곳으로 확대되는 등 학부모의 육아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도 마련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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