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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쩍 살 찐 20대 男, 더 피우고 더 마시는 20대 女

    부쩍 살 찐 20대 男, 더 피우고 더 마시는 20대 女

    ‘점심은 마라탕 먹고 탕후루, 저녁은 치킨에 하이볼, 야식으론 분모자(중국식 당면)를 추가한 엽기떡볶이과 요거트 아이스크림’ 맵고 달고 짠 이른바 ‘맵단짠’ 음식과 하이볼 열풍, 여기에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 등 정신적 요소가 더해지면서 청년층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20대 남성은 부쩍 살이 찌고, 20대 여성은 고위험 음주와 흡연율이 쑥 올랐다. 질병관리청이 3일 공개한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유독 20대의 건강이 눈에 띄게 악화했다. 특히 지난해 20대 남성 비만율(43.9%·체질량지수 25 이상)은 10년 전(32.0%)보다 11.9%포인트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비만율 자체는 30대(50.4%)·40대(50.2%) 남성이 가장 높지만, 20대 남성은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빠른 속도로 살이 찌는 중이다.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고 ‘맵단짠’ 음식을 즐기는데 운동은 하지 않으니 당연한 결과다. 20대 남성 중 일주일에 1~2시간 이상 운동하는 비율(운동실천율)은 2014년 79.8%에서 지난해 69.6%로 10.2%포인트 뚝 떨어졌다. 20대 남성 비만의 빠른 증가는 코로나19와 맞물려 있다. 20대 남성 비만율이 40%대에 올라선 시점은 코로나19 유행이 시작한 2020년(41.5%)부터다. 전년(37.3%)보다 4.2%포인트 뛰었다. 운동 실천율 역시 68.4%에서 61.8%로 추락했다. 청년들의 고용시장 진입이 어려워지면서 대인관계, 스트레스가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또래 여성 비만 인구가 2014년 15.0%에서 지난해 22.1%로 늘긴 했지만, 남성과 달리 운동 실천율은 10년 전과 별 차이가 없었다. 대신 이들은 술·담배에 빠졌다. 20대 여성 흡연율은 2014년 8.9%에서 지난해 12.1%로, 주 2회 이상 잔뜩 취할 정도로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은 8.9%에서 10.3%로 늘었다. 같은 기간 20대 남성의 흡연율과 고위험 음주율이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여주인공 3명이 늘 술을 마시는 ‘술꾼도시여자들’이란 드라마가 인기를 끌 정도로 여성 음주에 관한 사회·문화적 수용성이 커진 데다, ‘제로 슈거’ 소주와 하이볼이 유행하는 현상과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과일·초콜릿향을 더한 가향 담배의 등장은 20대 여성 흡연율을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
  • 중등 인강 엠베스트, ‘100억 장학금 주인공을 찾아라’ 이벤트 진행

    중등 인강 엠베스트, ‘100억 장학금 주인공을 찾아라’ 이벤트 진행

    중등 온라인교육 선도 업체 엠베스트가 <100억 장학금 주인공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누적 장학금 97억 1천만 원, 누적 장학생 수 85만 127명(2006~2024년 1학기 엠베스트 성적 장학생 수 및 장학금 지급액)으로 성적 장학생 배출 1위(주요 중등 인강 장학생 발표)의 대기록을 이어갈 다음 주인공을 찾는 이벤트로 추가 장학금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참여 방법은 이벤트 페이지 내 참여 버튼을 클릭 후, ‘목표 달성 장학생’ 또는 ‘엠베스트 어워즈’에 성적표를 제출하면 된다. 성적 우수, 성적 향상 등 영역별 대상자 중 100명을 추첨하여 네이버페이 5만 원을, 1명을 추첨하여 갤럭시Z플립 6을 증정한다. 100번째, 200번째, 300번째 참여자에게는 네이버페이 3만 원을 추가 증정하며, 전체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하여 네이버페이 2만 원을 증정한다. 이 밖에도, 학습 목표와 다짐 댓글 작성자 100명을 추첨하여 도미노피자, 요아정 요거트아이스크림, 메가커피 세트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엠베스트는 2023년 단 1년간 10억 6천만 원의 역대 최다(2006~2024년 1학기 엠베스트 성적 장학금 지급 기준)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지역 일꾼 배를 채워라…지자체, 산단 근로자 아침밥 제공 확대

    지역 일꾼 배를 채워라…지자체, 산단 근로자 아침밥 제공 확대

    전국 곳곳에서 지역 산단 활성화를 위한 근로자 아침밥 챙기기가 확대되고 있다. 산단 근로자들의 건강권 증진과 근로 여건 개선은 물론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워진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게 그 목적이다. 전북 완주군은 올해 말까지 아침밥 지원 사업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완주산단의 400개 기업, 2만여 명의 노동자들이 그 대상이다. 군은 완주산업단지에 있는 전북도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완주의 로컬푸드에서 만든 김밥, 샐러드, 샌드위치를 1000~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재료비와 인건비 등은 군비 4000만원으로 마련했다. 시범기간에는 200인분의 식사만 준비했다. 군은 근로자들의 수요 및 만족도를 조사·파악 후 내년에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지자체 주도로 근로자 아침 식사를 지원하는 곳은 전북에서는 물론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처음”이라면서 “기업과 근로자가 상생하는 완주군의 위상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근로자 조식 지원사업을 시행한 광주시는 점차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시는 하남산단과 첨단산단 조식지원센터에서 시중 가격 대비 50%가량 저렴한 가격(2000~3000원)에 김밥, 샌드위치, 샐러드 등 간편 아침밥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농협광주본부와 협약을 맺고 쌀 소비 운동과 연계 추진하고 있다. 농협광주본부가 광주에서 생산된 농협 쌀 20㎏ 100포대를 근로자 조식 지원사업에 제공하고, 광주시는 행정적으로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경남에선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4월과 11월 이벤트성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 곳곳에서 ‘천원의 아침밥’ 행사를 진행했다. 구미시와 상공회의소는 샌드위치, 음료, 요거트가 담긴 아침 식사 세트 3000인분을 출근하는 근로자들에게 무료로 전달했다. 지난 4월 천원의 아침밥 행사 때 준비한 아침밥이 순식간에 동난 것을 고려, 11월에는 양을 3배로 늘렸다. 또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샌드위치와 음료를 한 세트로 소포장해 근로자들이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근로자의 건강을 챙길 뿐만 아니라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고 말했다.
  • 랑이네 이음 정미소, 도농 연결 체험 프로그램 ‘랑이네 이음 정미소풍’ 상시 운영

    랑이네 이음 정미소, 도농 연결 체험 프로그램 ‘랑이네 이음 정미소풍’ 상시 운영

    인천 강화군 교동도에 위치한 ‘랑이네 이음 정미소’가 도농 연결 체험 특별 프로그램 ‘랑이네 이음 정미소풍’을 매주 주말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동도의 특산물인 쌀을 주제로 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인 ‘랑이네 이음 정미소풍(精米逍風)’은 정미소와 소풍을 합친 ‘정미소풍’이라는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소풍처럼 편하게 정미소와 농촌을 체험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참가자들은 정미소 견학부터 쌀 도정 체험, 솥밥 짓기, 도시락 만들기 등 쌀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정미소 대기 공간에서는 수제 요거트, 튀밥, 미숫가루 등 정미소에서 직접 만든 웰컴 티를 즐기며 프로그램을 기다릴 수 있다. 또한 허수아비 만들기, 쌀 관찰, 쌀음료 체험, 피크닉 캠핑, 쌀아트 전시 등 다양한 상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유병길 랑이네 이음 정미소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농촌과 도시를 연결하고, 쌀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아이들에게는 자연 속에서 배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은 교동도의 특산물인 쌀을 활용한 체험 관광 상품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시 가족들에게는 자연 친화적 학습과 힐링의 기회를, 도시와 농촌의 새로운 연결 모델을 제시하는 만큼 농촌에는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는 상생의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체험 예약 및 자세한 내용 참조는 인터넷에 ‘랑이네 이음 정미소’를 검색하면 된다.
  • 외국서도 ‘라면에 김밥’ 엄청 먹더니…K푸드 역대급 수출 찍었다

    외국서도 ‘라면에 김밥’ 엄청 먹더니…K푸드 역대급 수출 찍었다

    라면, 쌀가공식품 등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지난달까지 K푸드 수출액이 80억달러를 돌파해 10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10월까지 K푸드 수출 누적액(잠정)이 전년 동기(75억 3000만달러) 대비 8.9% 증가한 81억 9000만달러(약 11조 2931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K푸드 수출액은 14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K푸드 품목 중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은 라면이다. 라면은 10월 한 달에만 1억 2000만달러(역 1654억원) 수출되면서 지난달까지 누적 수출액 10억 2080만달러(약 1조 4073억원)를 기록했다. 라면은 수출액 1위 품목인데도 증가율이 전년 동기(7억 8520만달러) 대비 30%에 이를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특히 신시장인 중남미에서 전년보다 70.9% 증가했다. 과자류는 6억 3870만달러(약 8805억원) 수출돼 2위에 올랐다. 냉동 김밥과 즉석밥, 떡볶이 등 쌀 가공식품은 2억 5000만달러(약 3446억원) 수출되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수출액이 41.9% 증가했다. 음료는 5억 5990만달러(약 7719억원)로 전년보다 15.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고 신선식품은 김치, 유자, 포도 등의 수출이 이어지면서 전년보다 0.5% 증가한 12억 3950만 달러(약 1조 7091억원)를 기록했다. 올 10월까지 K푸드가 가장 많이 팔린 시장은 아세안 지역으로 총 15억 6540만달러(약 2조 1585억원) 수출됐다. 이어 미국(13억 660만달러)과 중국(12억 4500만달러), 일본(11억 4600만달러) 순이었다. 농식품부는 “미국과 유럽으로 K푸드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넘게 늘었다”고 했다. 농식품부는 수출 확대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인도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인도의 경우 홍대, 성수동, 한강 등 인기 관광지 콘셉트로 꾸몄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할랄 제품을 전면 배치하는 등 현지 소비자의 관심사와 농식품을 엮어 수출 확대를 추진한다. 인기에 힘입어 과자·음료 수출기업도 라면 수출기업에 이어 국내 소비자들과 수출성과를 나누기 위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매일유업은 요거트와 요구르트, 치즈 등 유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마가렛트와 카스타드 등 과자류를 최대 33%에,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밀키스 등 탄산음료를 이달 중 최대 반값에 판매할 예정이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중동사태, 미국 대선 등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등이 있으나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을 통해 해외유통매장 입점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며 “수출 최대 실적 달성을 위해 연말 온오프라인 판촉·홍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600억 재산설’ 이서진…돈 아끼려 ‘이렇게’까지 한다고

    ‘600억 재산설’ 이서진…돈 아끼려 ‘이렇게’까지 한다고

    배우 이서진이 남다른 절약 정신을 보여줬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 10화에서는 ‘틈 친구’로 이서진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이날 출연하는 이서진에 대해 “내가 좋아하는 형이야. 깔깔(?)한데 괜찮아. 평소에 투덜이 일상인데 일하면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한 뒤 “차태현의 조금 더 숙성된 버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증명하듯, 이서진은 등장하자마자 유재석과 유연석을 향해 인사 대신 “왜 바닥에 있냐. 좀 서서하자”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과 유연석은 “바닥에 앉아 있을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첫 인사가 뭐가 그러냐”고 황당해했다. 그러면서도 이서진은 유재석 입에 묻어있는 이물질을 보고 “또 뭘 묻혀 먹었냐”라며 따스하게 입을 닦아줬다. 유재석은 “봤지? 형이 따스함이 있다”라며 이서진에 대해 칭찬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후 세 사람은 ‘틈새 시간’ 신청자를 만나기 위해 다른 장소로 도보로 이동했고, 이동 중 유재석은 이서진을 향해 “배 안 고프냐. 아침 뭐 먹냐”라고 물었다. 이서진은 “아침 보통 잘 안 먹는다. 아침에 보통 주스나 요거트만 먹는다”고 혹독한 자기 관리법을 밝혔다. 이에 유연석이 “집에서 요리 좀 해드시냐”고 궁금해하자, 이서진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전혀 안 한다. 절대 안 해먹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연석은 “형 ‘서진이네’ 하지 않냐. 거기에서는 음식 무지하게 하는데”라고 언급하자 이서진은 “돈 받고 하는 거잖아”라고 남다른 솔직함을 보였다. 또 이서진은 걸어가면서 “난 평소에도 대중교통을 자주 탄다. 차 타는 것보다 그게 더 빠르다”라고 말했다. 평소 약속 시간을 잘 지키기로 유명하다는 그는 “저녁 시간에 나갈 땐 대중교통을 타는 게 편하다”며 소탈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서진은 “난 집에 들어갔을 때 조용한 게 좋다. 불 내가 켜는 게 좋다”면서 “나는 전기료 같은 것도 신경 많이 써서 불 절대 안 켠다. 집에서 딱 하나만 켜놓고 있어”라며 남다른 절약 정신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서진은 과거 한 방송에서 집안의 재력을 묻는 말에 “할아버지 집에 도우미분이 많이 계셨던 것은 맞다. 집사와 도우미분이 세 분씩 계셨다”고 밝혔다. 다만 재산이 600억원대라는 소문에는 “현금이 그렇게 많으면 내가 왜 유럽에서 (꽃보다 할배) 수발을 들고 있겠냐”고 해명했다.
  • 첫발 뗀 ‘구독제’로 갈아탈까?… 석 달 만에 또 가격 올린 스벅

    첫발 뗀 ‘구독제’로 갈아탈까?… 석 달 만에 또 가격 올린 스벅

    스타벅스가 커피 가격을 올린 지 약 3개월 만에 커피 외 아이스 음료 가격을 200원씩 올린다고 밝혔다. 반토막 난 이익률을 올리기 위해 내놓은 구독 서비스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28일 스타벅스코리아는 다음달 1일부터 블렌디드 음료 2종과 프라푸치노 6종, 피지오 1종, 리프레셔 2종 등 아이스 음료 11종의 기본 톨 사이즈 가격을 각 2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6300원에 제공되던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 등은 6500원으로 인상되고, 5900원이던 쿨라임 피지오 등은 6100원에 판매된다. 해당 음료의 그란데, 벤티 사이즈의 가격은 유지되며, 11월 이전에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한 경우 가격 인상 이후에도 추가 금액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8월 2일에도 카페 아메리카노의 그란데, 벤티 사이즈 가격과 원두 상품군의 가격을 각각 300원, 600원씩 인상한 바 있다. 에스프레소 샷 등 음료에 추가되는 옵션 비용도 600원에서 800원으로 인상했다. 잇따른 가격 인상 조치의 배경으로 수익성 악화가 꼽힌다. 국내 스타벅스 매출은 연 3조원에 이를 정도지만 영업이익은 둔화하는 추세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5.1%로 2021년(10%)의 절반 수준이다. 업계에선 스타벅스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이달 1일부터 구독 서비스인 ‘버디패스’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각종 비용 증가로 음료 가격을 올리더라도 월 9900원의 구독료를 내면 30% 음료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구독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질 수 있다. 다만 해당 쿠폰은 오후 2시 이후에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아이스 음료 가격 인상의 여파는 내년 여름 시즌에 본격 체감될 전망이다. 한편 스타벅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무분별한 인력 감축 등을 이유로 이날부터 이틀간 ‘트럭 시위’를 진행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스타벅스는 ‘사내 소통기구 등을 통해 소통을 진행해 왔다’는 입장이다.
  • 복권 당첨자의 소심한 사치 “요플레 뚜껑 버리겠다”

    복권 당첨자의 소심한 사치 “요플레 뚜껑 버리겠다”

    당첨금이 5억원인 복권에 당첨된 남성이 “오늘 하루만 요플레 묻은 뚜껑을 버리겠다”며 ‘소심한 사치’를 부리겠다는 소감을 밝혀 화제다. 이같은 소감은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이 지난 23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동행복권에 따르면 ‘스피또1000’ 86회차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받게 된 A씨는 서울 강동구 길동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샀다 뜻밖의 행운을 만났다. 매주 한 번씩 복권을 산다는 A씨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항상 찾던 복권판매점에서 스피또1000 복권을 구매했다. 집에서 당첨 사실을 확인한 A씨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A씨는 “1등에 당첨된 걸 보고 믿기지 않았다”면서 “‘당첨이 맞다’는 생각이 들고 나서 바로 아내에게 전화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소식을 들은 아내는 제가 장난치는 줄 알고 ‘거짓말하지 마’라면서 믿지 않았다”면서 “집에 와서 복권 실물을 확인하고 기뻐하더라”고 돌이켰다. A씨는 당첨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오늘 하루는 요플레 뚜껑 버릴 것”이라고 밝혔다. 떠먹는 요거트의 뚜껑을 버릴지, 핧아먹을지 선택하는 것은 ‘부의 척도’를 의미하는 일종의 밈(meme)이다. 뚜껑에 가득 묻은 요거트를 아까워하지 않고 뚜껑을 버릴 수 있어야 진정한 부자라는 의미다. 지난 2021년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요플레 뚜껑을 핧아먹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 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이 올린 “무례한 질문이지만 회장님도 혹시 요플레 뚜껑을 핧아 드시나요”라는 질문에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해 화제가 됐다. 한편 스피또1000은 총 6개의 칸을 긁어 나온 숫자 중 하나가 행운 숫자와 일치하면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1등 당첨금은 5억원이다.
  • “매일 먹어요” 손흥민 축구 실력 비결은 ‘이것’? 나도 먹어볼까

    “매일 먹어요” 손흥민 축구 실력 비결은 ‘이것’? 나도 먹어볼까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매일 아침에 먹는 식단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토트넘 공식 소셜미디어(SNS)에는 손흥민의 일과를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손흥민이 구단에 출근한 뒤 퇴근할 때까지 하루가 담겼다. 먼저 손흥민은 오전 8시 28분에 구단을 찾아 아침 식사를 했다. 손흥민은 “아침 식사로 시큼한 사워도우 빵에 아보카도와 햄 오믈렛을 주로 먹는다”며 “늘 같은 메뉴를 매일 먹는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식사를 지켜본 팀 동료 프레이저 포스터도 “매일 똑같다”라며 거들었다. 식사를 마친 손흥민은 실내 훈련장에서 스트레칭하며 몸을 풀었다. 동료들과 장난을 치는 등 유쾌한 모습을 보인 손흥민은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하자 진지한 모습으로 훈련에 임했다. 훈련이 끝난 후엔 훈련장 안에 마련된 수영장에서 회복에 집중했다. 얼음탕에 들어간 손흥민은 “엄청 차갑지만 회복에 좋다. 나이를 먹을수록 매일 한다”고 밝혔다. 이후 퇴근길에 식당을 찾은 손흥민은 점심으로 치킨, 토마토, 아보카도를 곁들여 먹었고 후식으로는 단백질 요거트를 먹으며 식사를 마쳤다. 손흥민이 매일 먹는 사워도우는 빵을 발효하는 방법의 하나다. 곡물 발효의 가장 오래된 형태로 미네랄 흡수를 저해하는 피트산 함량이 적다. 또한 혈당 수치 지수가 낮아 혈당 급증에 대한 부담이 없으며 발효과정에서 글루텐이 분해돼 소화하기도 쉽다. 다만 나트륨 함량이 높아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 아보카도는 복부지방 감량에 좋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내장지방 연소 속도를 높인다. 장 건강을 개선해 지방 배출을 돕기도 한다. 오믈렛은 근력 발달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달걀 흰자에는 단백질이 3.5g 들어 있고 지방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단순히 체지방 감량이 목표인 사람보단 근육을 키우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매일 같은 메뉴만 먹다니 대단하다”, “토트넘이 만든 역대급 콘텐츠”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라벨리 아이스크림, 일본 세븐일레븐에 상륙

    라벨리 아이스크림, 일본 세븐일레븐에 상륙

    일본 세븐일레븐이 한국 아이스크림을 처음으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라벨리’의 떠먹는 요거트볼 아이스크림이(일본명: 크리미 요구르트 볼) 일본 시장에 진출하며, 이번 출시는 한국 아이스크림의 글로벌 인기를 더욱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아이스크림은 지난 9월 21일부터 일본 세븐일레븐의 도쿄 전역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 제품은 부드럽고 진한 요거트 맛이 특징으로, 요거트 아이스크림이라는 장르만으로도 일본 소비자들에게도 새로운 맛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떠먹는 요거트볼 아이스크림의 인기는 여러 요인에 기인한다. 첫째, 독특한 맛과 창의적인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아이스크림은 요거트 본연의 농후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내용물의 상부에 초코볼을 토핑함으로써 그 맛과 개성을 배가시키고 있다. 또한 창의적인 포장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일본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 제품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둘째, 이 제품은 실제 살아있는 유산균을 사용해 건강을 생각하는 일본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니즈까지 확보했다는 점이다. 이는 일본 역시 아이스크림 산업과 기술이 발달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을 대표하는 유통채널에 입점됐다는 것은 그만큼 라벨리 아이스크림의 우수성과 맛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점이다. 이번 라벨리의 아이스크림의 일본 출시를 계기로 일본 소비자들은 앞으로도 다양한 한국 제품을 만나고, 새로운 맛의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이번 라벨리 아이스크림의 일본 진출은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두 나라 간의 문화 교류와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출시 열흘 만에 63만개 팔린 ‘대박’ 아이스크림…초등학생 작품이었다

    출시 열흘 만에 63만개 팔린 ‘대박’ 아이스크림…초등학생 작품이었다

    초등학생이 납작복숭아와 그릭요거트, 그래놀라를 조합해 만든 아이스크림이 출시 10일 만에 63만개나 팔린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배스킨라빈스 등을 운영하는 종합식품기업 SPC그룹은 이달 1일 출시한 ‘숭아야, 그릭다…’가 출시 10일 만에 싱글레귤러 기준 약 63만개가 팔렸다고 밝혔다. ‘숭아야, 그릭다…’은 배스킨라빈스가 올해 4월 개최한 ‘2024 그래이맛 콘테스트’에서 5만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위를 차지한 아이스크림이다. 해당 아이스크림에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된 납작복숭아와 그릭요거트, 그래놀라가 조화롭게 섞였다. 그래이맛 콘테스트는 소비자가 직접 아이스크림을 기획하고 응모한 후 국민 투표를 통해 1위로 선발되면 실제 제품으로 출시되는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 6회를 맞은 이번 콘테스트에는 약 5만명이 출전했으며, 국민 투표에는 약 30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달콤한 복숭아 아이스크림과 부드러운 그릭요거트 아이스크림에 납작 복숭아, 그래놀라, 꿀 리본을 더한 다채로운 식감과 맛이 대중에게 사랑받은 것 같다”며 “제품의 콘셉트를 반영하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치 있는 제품명도 인기 비결”이라고 전했다. 그래이맛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초등학교 6학년생인 김보민 학생은 “납작복숭아의 달콤함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그릭요거트의 상큼함과 그래놀라의 바삭함을 조합해 아이스크림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명을 지을 때 ‘납작복숭아’와 ‘그릭요거트’라는 재료명을 그대로 사용할까 고민했지만 발음이 자연스럽지 않아 고민 끝에 지금의 이름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초등학생이 아이디어가 좋다”, “어린 나이에 직접 기획해볼 생각을 했다니 대단하다”, “이름이 너무 재치 있다.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우리 몸과 뇌를 농락하는 맛있는 것들의 정체

    우리 몸과 뇌를 농락하는 맛있는 것들의 정체

    달콤한 비스킷, 곡물 시리얼, 과즙 100% 주스, 햅쌀로 만든 즉석밥, 프로바이오틱스 요거트. 흔히 접하는 이 음식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초가공식품’이라는 것. 포장지 뒷면 성분표에는 변성 옥수수 전분이라든가 대두 레시틴, 구아검, 말토덱스트린, 팜 스테아린, 인공색소, 향미료, 감미료, 안정제 등의 성분명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 책은 초가공식품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만드는지, 왜 위험한지를 살핀다. 감염병 전문의인 저자는 초가공식품을 ‘비닐이나 플라스틱으로 포장돼 있고, 우리 주방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성분이 한 가지라도 들어 있는 식품’으로 정의한다. 초가공식품의 기원은 1850년대 미국에서 행해진 상하기 전의 폐우유를 이용한 아이스크림 제조 과정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폐기물로 버려야 할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게다가 맛있게 만들려면 정교한 장비와 복잡한 공정을 거쳐야 한다. 옥수수, 콩 같은 작물을 기계를 써 기름·단백질·전분 등의 성분으로 분해하고 화학 첨가물을 넣어 압출해 뽑아 내서 먹기 편하도록 성형하는 식이다. 저자는 초가공식품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 보기 위해 매일 섭취해야 하는 칼로리의 80% 이상을 초가공식품으로만 때우며 4주를 지냈다. 체중이 7㎏ 늘었고 소화불량에 걸렸으며 변비와 치열이 생겼다. 집중력이 저하되고 잠도 깊이 잘 수 없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식욕 호르몬 분비에 말썽이 생겼다. 배부르게 먹었지만 ‘배고픔 호르몬’이 식사 직후 치솟았다. 중독성이 그만큼 강하다는 의미다. 저자는 초가공식품이 개인 건강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고 꼬집는다. 초가공식품 제조 기업들은 소비자를 현혹하는 기만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해로운 첨가물을 넣을 수 있도록 로비를 하며 사기성 짙은 연구를 진행한다. 목적은 단 하나. 소비자의 주머니에서 돈을 뽑아 내기 위해서다. 저자는 이들에게 농락당하지 않도록 유해 식품에는 경고 라벨을 붙이고 해로움을 측정할 때는 식품회사의 간섭을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10년째 대박 터뜨린 임실N치즈축제…치즈테마파크 인산인해

    10년째 대박 터뜨린 임실N치즈축제…치즈테마파크 인산인해

    볼거리·먹거리·즐길 거리가 풍성한 임실N치즈축제가 올해도 대박을 터뜨렸다. 벌써 10년째다. 임실N치즈축제는 같은 기간 전북 12개 등 전국에서 70여개의 향토축제가 동시에 개최되고 있지만 임실읍으로 들어오는 고속도로가 마비될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펼쳐지는 임실N치즈축제에는 사상 최고의 방문객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질서유지가 잘된 명품축제라는 평가도 받았다. ●국화의 향연 등 볼거리가 풍성한 치즈축제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임실N치즈축제는 개막 첫날부터 전국에서 인파가 몰리고 있다. 국내 정상급 초대 가수들이 총출동한 개막 축하공연은 인산인해를 이루어 임실N치즈축제의 성공을 예감케 했다. 임실N치즈축제는 먹거리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환상적인 볼거리로 관광객들을 사로잡는다. 국화의 향연은 치즈축제의 백미이자 임실N치즈축제의 트레이드 마크다. 임실군농업기술원이 정성껏 재배한 3만여개의 국화 화분과 3백여개의 현애국이 치즈테마파크와 유럽형 장미원을 뒤덮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치즈테마파크에서 치즈마을로 이어지는 코스모스의 향연도 가을 정취를 더해주는 장관이다. 밤에는 LED 야간경관 조명이 국화꽃, 유럽형 장미원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이 몰려 임실츠지테마파크의 장관을 작품으로 승화시킨다. ●치즈, 소고기, 향토 음식 등 먹거리 풍성한 축제 이번 축제 기간에는 특별 행사로 임실N치즈 유제품들을 20% 파격 할인판매해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시식 및 판매행사도 인기다. 일 년 이상 숙성한 하우다치즈와 홀스타인 젖소보다 단백질과 지방 함유량이 많아 맛이 좋고, 영양분이 많은‘저지종’젖소 원유 숙성치즈 시식 행사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려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장 건강에 좋은 유산균인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하고 당분을 넣지 않아 자연적인 맛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무가당 요거트 시식행사도 인기다. 입맛을 사로잡을 먹거리로는 12개 읍면 생활개선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엄마표 향토 음식의 향연을 빼놓을 수 없다. 소머리곰탕, 육개장, 다슬기탕 등 주메뉴 12종과 닭발볶음, 홍어회무침, 치즈를 활용한 김밥, 치즈떡볶이 등 부메뉴 45종의 특색 있는 향토 음식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특히 한우 명품관에서는 청정 임실에서 자란 50개월 미만의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암소 한우가 구워 먹는 치즈와의 환상적인 맛 콜라보를 선사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거리에 환호성 임실N치즈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전국에서 관광객을 불러모은다. 10주년을 맞아 10개 테마에 70개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무대에 올려 관광객들의 밀도 높은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임실치즈의 주제성을 최대한 살린 길이 2000m의 스트링치즈를 직접 늘려보는‘쭉쭉 늘려 내 치즈’는 방문객들의 참여도가 높다. 숙성치즈 200kg을 체험하고 맛보는 참여프로그램인 ‘임실N치즈 디저트 퐁뒤체험’도 인기다. 임실N치즈 숙성치즈 모형을 굴려 성공존에 도달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임실N숙성치즈 롤링 순금(축제 기간 10돈) 행운 이벤트’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심 민 군수는“민선 6기 시작과 함께, 지난 2015년 첫 개최된 임실N치즈축제가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하면서, 50여만명이 넘게 찾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성장했다”며 “올가을 대한민국 치즈 수도 임실군에서 열리는 특별한 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고 내년에 다시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천만송이 국화와 함께하는 임실N치즈축제 3일 개막

    천만송이 국화와 함께하는 임실N치즈축제 3일 개막

    가을축제의 대명사 임실N치즈축제가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펼쳐진다.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임실N치즈축제는 올해로 10회째다. 3일 개막식에는 정상급 초대 가수들이 화려한 개막 축하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TV조선 미스터트롯2 TOP2 박지현, 트롯아이돌 김희재, 미스트롯3 우승자 정서주, 유튜버가수 탑현,‘돌리도’서지오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올해 치즈축제 폐막공연에는 팬텀싱어 시즌1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 전 멤버이자, 불타는 트롯맨 최종우수자로 트로트 가수로 대변신에 성공한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손태진의 무대가 펼쳐져 축제 마지막 날까지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3만여개의 국화 화분과 3백여개의 현애국이 화사하게 수놓는 유럽형 장미원이 처음으로 선을 보인다. 국화의 향연은 치즈축제의 백미로 꼽힌다. 테마파크에서 치즈마을로 이어지는 코스모스의 향연도 볼거리다. 밤에는 환상적인 LED 야간경관 조명이 국화꽃과 유럽형 장미원의 화려한 장관이 빛을 더해 최상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신나는 즐길거리로는 10주년 맞이 10개 테마에 70개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임실치즈의 주제성을 최대한 살린 길이 2,000m(1,000m*2줄)의 스트링치즈를 방문객이 직접 늘려보는‘쭉쭉 늘려 내 치즈’가 펼친다. 또한, 숙성치즈 200kg을 소재로 방문객이 간단하게 체험하고 맛보는 참여프로그램인‘관광객과 함께하는 임실N치즈 디저트 퐁뒤체험’등도 준비됐다. 임실N치즈 숙성치즈 모형을 굴려 성공존에 도달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임실N숙성치즈 롤링 순금(축제 기간 10돈) 행운 이벤트’등 치즈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로는 10주년을 기념해 평소 할인을 잘 하지 않는 임실N치즈 유제품들을 축제 기간 4일동안만 20% 파격 할인해 판매한다. 이와 함께 일 년 이상 숙성한 고다치즈와 홀스타인 젖소보다 단백질과 지방 함유량이 높아 맛이 좋고, 영양분이 많은‘저지종’젖소 원유 숙성치즈 시식행사도 열린다. 장 건강에 좋은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하고 당분을 넣지 않아 자연적인 맛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무가당 요거트 시식 및 판매행사도 인기 프로그램이다. 입맛을 사로잡을 먹거리로는 12개 읍면 생활개선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엄마표 향토음식의 향연도 펼치진다. 대중들이 선호하는 소머리곰탕과 육개장, 다슬기탕 등 주메뉴 12종과 닭발볶음과 홍어회무침을 비롯하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즈를 활용한 김밥과 치즈떡볶이 등 부메뉴 45종의 특색 있는 향토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한우 명품관에서는 청정 임실에서 자란 50개월 미만의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암소한우가 구워 먹는 치즈와의 환상적인 콜라보를 기다리고 있다. 심 민 군수는“지난 2015년 첫 개최된 임실N치즈축제가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하면서, 50여만명이 넘게 찾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급성장했다”며“올가을 대한민국 치즈 수도 임실군에서 열리는 치즈축제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특별한 축제를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주말엔] 우이령 단풍구경하며 ‘맨발걷기’ 어때?

    [주말엔] 우이령 단풍구경하며 ‘맨발걷기’ 어때?

    가을을 맞아 경기 양주시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27~29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형형색색 가을꽃을 만끽할 수 있는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27~29일 광사동 나리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양주예술제’와 함께 열려 볼거리가 예년 보다 풍성하다. 나리공원 13만㎡에는 천일홍 핑크뮬리 댑싸리 장미 팜파스 코스모스 등 가을꽃이 만개했다. 공원 안에 만들어진 연꽃정원 장미정원 사계정원 전망대포토존 등에서 찍는 사진은 전문 작가가 아니더라도, 오랫동안 보관할 가치가 충분하다. 10월2일 회암사지 ‘오르빛’다음달 2일 회암동 ‘양주 회암사지’ 일대에서는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기술 콘텐츠 체험전시 ‘오르빛 회암사:Re’가 개최된다. ‘양주 회암사지’는 202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곳이다. 이번 미디어아트 전시는 경기도의 지역 연계 문화기술 콘텐츠 사업으로 추진하는 행사다. 전시브랜드인 ‘오르빛’은 “천체의 궤도를 돌다”라는 Orbit(오르빗)과 ‘빛’의 합성어다. 2년 전에는 연천 재인폭포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10월5일 우이령 맨발걷기 다음달 5일에는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인 ‘2024년 장흥면 우이령 맨발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 30분 장흥면 우이령 교현탐방지원센터에서 집결해 사전 안내와 함께 시작한다. 가을 정취를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가지는 오전 10시 우이령 단풍길 맨발걷기(교현탐방지원센터 ~ 유격장, 2.3km)와 오전 11시부터 대회식 및 축하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이령은 경기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와 서울 강북구 우이동을 잇는 고개로,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를 지난다. 28~29일 가성비 좋은 농축산물 쇼핑28~29일에는 같은 나리공원에서 ‘양주 우수 농축산물 판매행사’가 열린다. 농축산물 홍보·판매 활성화를 위해 양주시품목연구연합회가 참여해 총 19개 부스를 운영한다. 판매장에서는 ▲신선 농산물(쌀,고기류,영양 부추,애호박,인삼,버섯,오이,옥수수,꿀,방울토마토) ▲농산물 가공품(여주즙, 도라지배즙, 건강 티백차, 천년초즙, 흑염소즙, 수제 요거트, 수제 치즈 등) ▲화훼류 등을 농장 직거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다회용 장바구니도 준다.
  • 달걀이 콜레스테롤 높인다고? 한 달간 720개 먹어 봤더니

    달걀이 콜레스테롤 높인다고? 한 달간 720개 먹어 봤더니

    한 달 동안 달걀 720개를 먹으며 콜레스테롤 수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실험해 공개한 남성이 화제다. 계란은 영양이 풍부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는 이야기도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뇌물질대사 박사학위를 받은 후 현재 미국 하버드대에서 의학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는 닉 노르위츠는 이를 직접 알아보기 위해 한 달에 직접 720개의 계란을 먹으며 콜레스테롤 수치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관찰한 결과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27일 기준 조회수는 22만을 돌파했다. 그는 육류, 생선, 올리브오일, 견과류, 다크초콜릿, 치즈, 요거트 등을 먹는 평소 키토제닉 식단에 더해 달걀을 매일 1시간에 1개꼴로 먹었다고 밝혔다. 키토제닉 식단은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으로 주요 에너지원으로 당 대신 지방을 사용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식단이다. 그리고 식단에 더해 팔굽혀펴기, 턱걸이, 스쿼트, 런지, 플랭크 등 맨몸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을 일주일에 약 한 시간 동안 병행했다. 계란은 삶거나 프라이, 스크램블, 오믈렛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해 먹었다. 결과적으로는 오래된 믿음과 달리 노르위츠는 자신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 동맥 경화증 촉진 인자 가운데 하나인 저밀도 리포 단백질(LDL), 이른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18% 낮아졌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으면 심장병 및 기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노르위츠는 “한 달에 달걀 720개를 먹으면 콜레스테롤 13만 3200㎎에 해당하는 양인데 이것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지 않을 것이란 가설을 세웠으며 실제로 조금도 높아지지 않았다”며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5배 이상 높아졌는데도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오히려 떨어졌다”고 말했다. 보통 달걀 하나에는 약 186㎎의 콜레스테롤이 들어있다. 그는 이런 결과가 함께 섭취한 탄수화물 때문이라고 말했다. 첫 2주가 지나고 그는 매일 섭취하는 식단에서 탄수화물의 양을 60g 추가했다. 주로 바나나, 블루베리, 냉동 체리와 같은 과일을 통해 탄수화물을 얻었다. 60g의 탄수화물 섭취를 위해 매일 바나나 2개와 블루베리 595그램 정도를 먹었다. 노르위츠는 “탄수화물 섭취를 늘리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더욱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에너지원으로서 지방을 태우기 시작하기 때문에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종종 상승하는데 더 많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인체가 지방 대신 탄수화물을 사용하게 되면서 LDL수치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 ‘100원 아침밥’ 등장…순천향대 “든든한 아침해결, 지역 쌀 이용”

    ‘100원 아침밥’ 등장…순천향대 “든든한 아침해결, 지역 쌀 이용”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2학기부터 학생들의 든든한 아침 식사 해결을 위한 ‘100원의 아침밥’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순천향대는 도내 15개 대학과 함께 충남도·농협중앙회와 지난 8월 ‘대학생 아침밥 먹기·충남 쌀 소비 촉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학생 아침밥에 사용되는 고품질 쌀을 저렴하게 공급해 청년들의 건강을 챙기고, 충남 쌀 소비를 촉진을 위해섰다. 대학이 구내식당을 통해 대학생에게 제공할 아산맑은쌀을 사면, 도와 농협이 구매 금액의 30%를 지원한다. 아산맑은쌀을 지원받는 순천향대는 2학기부터 한식 뷔페식당 향설 1관·3관에서 단돈 100원에 아침밥을 지원을 시작했다. 100원의 아침밥은 오는 11월 22일까지 매일 400명을 대상으로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한다. 매일 200명에게도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반찬 4종과 한식 뷔페, 빵과 음료, 요거트 등을 제공한다. 순천향대는 2012년부터 전국 처음으로 ‘1000원의 아침밥’ 캠페인으로 타 대학의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았다. 지난 23일부터는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을 야외 카페 매장에서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 ‘두바이 초콜릿’ 가고 이번엔 북유럽 간식 ‘이것’ 돌풍

    ‘두바이 초콜릿’ 가고 이번엔 북유럽 간식 ‘이것’ 돌풍

    한 때 국내에서 유행했던 탕후루와 요거트 아이스크림, 두바이 초콜릿에 이어 이번에는 북유럽에서 온 사탕이 디저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한 유튜버는 자신의 영상을 통해 최근 유행하는 간식인 ‘스웨덴 캔디’를 맛본 뒤 알록달록한 색상과 젤리와 마시멜로가 합쳐진 듯한 독특한 식감이 특징이라고 했다. 그는 “요즘 이 젤리가 유행이라길래 직구로 사서 몇주 기다렸다”며 “마시멜로와 껌이 섞인 식감이라 특이하고 맛은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영상은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디저트가 소셜미디어(SNS)의 콘텐츠를 기점으로 소비자에게 퍼지고 있다. 자신과 취향이 비슷한 인물이 구매한 제품을 따라 사는 현상을 이르는 ‘디토 소비’ 양상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웨덴 캔디의 특징은 일반적인 젤리에 비해 식감이 독특하다는 점이다. 제품을 먹어본 인플루언서들은 “마시멜로가 연상된다”며 시중의 젤리와 다르다고 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려워 희소성까지 더해져 인기몰이 중이다. 250~500g씩 포장된 제품의 가격이 5만~8만원을 웃도는 데도 관심이 뜨겁다. 해당 제품을 취급하는 직구 업체들에선 이미 물건이 동났거나 값이 오르고 있다. 비싼 가격 탓의 SNS에서는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2000원대의 유사 제품을 추천하거나, 젤라틴과 마시멜로 등 직접 재료를 구해 비슷한 맛과 식감을 구현하는 레시피 영상들이 쏟아졌다. 대부분 수십만회에서 많게는 100만회 이상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 이번엔 요아정… MZ 입맛 또 변했다

    이번엔 요아정… MZ 입맛 또 변했다

    나만의 토핑 조합 SNS 타고 인기따라 구매하는 ‘디토 소비’ 맞물려유행 주기 짧아 인기 지속 회의적 직장인 이모(27)씨는 친구들과 갖는 술자리에서 요거트 아이스크림 브랜드 ‘요아정’(사진·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을 시키기 위해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켠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서 맛있다고 추천한 조합을 따라 새롭게 주문해 보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꿀조합’ 재미에… 전국 매장 470여곳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요아정은 가장 핫한 식품 브랜드로 꼽힌다. 트릴리언즈가 설립한 배달전문 프랜차이즈인 요아정은 2021년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470여곳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전에도 요거트 아이스크림 전문점은 있었지만 요아정이 차별화됐던 건 자기 마음대로 나만의 조합을 만드는 주문 방식에 있다. 요아정은 10여종의 과일과 30여종의 과자 토핑류, 소스 등을 아이스크림 위에 올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에겐 브랜드에 충성하기보다는 개인의 소비 성향을 드러내는 게 중요한데, 요아정은 취향을 과시하는 소비 욕구에 부합한다”고 분석했다. 연예인이 좋아하는 요아정 조합을 공개하면 팬들 사이에선 이를 따라하기도 한다. 같은 메뉴를 먹더라도 자기 취향이나 가치관이 맞는 대상을 따라 구매를 결정하는 ‘디토(ditto·나도 마찬가지란 의미) 소비’ 트렌드에도 맞는다. ●확 뜬 대세 식품 유행 급격하게 식어 많은 이들이 요아정을 찾으면서 기업 가치도 급상승했다. 지난 7월 ‘아라치치킨’을 운영하는 삼화식품이 트릴리언즈 지분 100%를 400억원에 인수하며 요아정을 품에 안았다. 다만 식품업계에선 요아정의 인기가 오래 지속될 것이라 보는 데 회의적인 편이다. SNS를 통해 한 식품 아이템이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가 오래 가지 못하고 급격히 식는 현상이 계속 반복돼 오고 있기 때문이다. 2010년대 벌집아이스크림, 대만카스텔라, 흑당 버블티가 큰 인기를 누리다 지금은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탕후루도 인기가 꺼져 가는 추세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탕후루 가게는 1200곳 넘게 문을 열었지만, 올해 들어 개업한 가게는 77곳에 불과하다. 반면 폐업한 가게는 지난해 72곳에서 올 들어 397곳으로 크게 늘었다. 가공식품도 마찬가지다. 한때 품귀 현상을 빚었던 해태 허니버터칩, SPC삼립 포켓몬빵은 현재는 찾기 쉬워졌다. 지난해 품절 대란을 일으킨 농심 먹태깡도 지난 4월(340만봉) 월 최고 판매량을 찍은 후 지난달(230만봉)엔 판매량이 32% 감소했다. ●아는 맛이 무섭다… 기존 제품 변형도 식품의 유행 주기가 짧은 건 한국 사회에 퍼진 ‘포모(FOMO·fearing of missing out) 증후군’의 여파로 해석하기도 한다. 나 혼자 유행에 뒤처지고 소외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뜻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뜨는 식당은 나도 가봐야 하고 사진을 찍어 SNS에 자랑해야 한다는 심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 품목이 유행을 타면 공급이 많아지는데 이러면 트렌드로서 매력이 떨어지고 자연히 관심에서 멀어진다”고 했다. 이런 이유로 식품업계에선 신제품보다는 이미 오래전 자리를 잡은 ‘스테디셀러’를 변형해 새로운 이미지를 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오리온이 젤리 ‘마이구미’의 스핀오프(spin-off·파생) 제품인 알맹이를 출시하고, CJ제일제당 햇반이 백미밥 외 잡곡밥·곤약밥으로 제품군을 늘리는 것이 이러한 일환이다. 이은관 BGF리테일 전략MD팀장은 “편의점이 제조사와 협업한 간편식을 선보이는 것도 기존 제품은 리브랜딩 효과를 누리고 고객에겐 신선한 경험을 제공해 수요 창출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 왜 새로운 맛에 열광하나?…대만카스테라-탕후루 잇는 요아정 열풍 뜯어보니

    왜 새로운 맛에 열광하나?…대만카스테라-탕후루 잇는 요아정 열풍 뜯어보니

    직장인 이모(27)씨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게 될 때면 요거트 아이스크림 브랜드 ‘요아정(요거트아이스크림의 정석)’을 시키기 위해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켠다. 술을 마시고 나면 자연스럽게 달콤하고 시원한 것이 떠오르는데 요아정만한 게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초코쉘과 치즈큐브를 올리는 조합을 가장 좋아하는데 소셜미디어(SNS)에 맛있다고 추천한 조합을 따라 새롭게 도전해보는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요아정은 가장 핫한 식품 브랜드로 꼽힌다. 트릴리언즈가 설립한 배달전문 프랜차이즈인 요아정은 2021년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470여곳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요아정을 찾으면서 기업 가치도 급상승했다. 지난 7월 ‘아라치치킨’을 운영하는 삼화식품이 트릴리언즈 지분 100%를 400억원에 인수하며 요아정을 품에 안았다. ●맞춤 주문으로 ‘취향 드러내기’ 사실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전혀 새로울 게 없는 메뉴다. 2000년대 초반 ‘레드망고’가 요거트 아이스크림 전문점으로 큰 인기를 끌며 160개까지 점포를 늘렸으나 유사 브랜드들의 난립으로 내리막길을 탄 바 있다. 기존 브랜드와 요아정이 차별화됐던 건 자기 마음대로 나만의 조합을 만드는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주문 방식에 있다. 요아정은 10여종의 과일과 30여종의 과자 토핑류, 소스 등이 있어 요거트 아이스크림 위에 올릴 수 있다. 원하는 대로 나만의 조합을 만들고 이를 SNS에 공유하며 자기 취향을 드러내는 데 제격인 것. 연예인,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조합을 공개하면 팬들 사이에선 그들의 ‘픽’을 따라 주문하는 게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요아정의 인기가 높아지자 지난달 편의점 GS25는 제휴를 통해 ‘요아정 허니요거트 초코볼 파르페’(3500원)를 출시했다. 1주일 만에 20만개가 팔리며 부동의 1위였던 월드콘 매출을 제쳤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에겐 강력한 브랜드의 파워에 충성하기보단 개인의 소비 성향을 드러내는 게 중요하다. 요아정은 취향을 과시하는 소비 욕구에 부합한 측면이 크다”며 인기 비결을 분석했다. 요아정을 먹더라도 모두 똑같은 게 아니라 자신의 ‘추구미’(추구하는 이미지)와 맞는 취향, 가치관을 따라 구매를 결정하는 ‘디토(ditto·나도 마찬가지란 의미) 소비’ 트렌드에 맞는단 의미다. ●빠르고 일시적인 식품 유행 주기 하지만 식품업계에선 이런 요아정의 인기가 오래 지속될 것이라 보는데 회의적인 편이다. SNS를 통해 한 식품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일시적으로 쏠려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가 오래 가지 못하고 인기가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이 계속해서 반복돼오고 있기 때문이다. 2010년대 벌집아이스크림, 대만카스테라, 흑당 버블티가 큰 인기를 누리다 지금은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탕후루도 인기가 꺼져가는 추세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탕후루 가게는 1200곳 넘게 문을 열었지만, 올해 들어 개업한 가게는 77곳에 불과하다. 반면 폐업한 가게는 지난해 72곳에서 올해 397곳으로 크게 늘었다. 이렇게 유행하는 식품의 주기가 짧은 건 한국 사회에 퍼진 ‘포모(FOMO·fearing of missing out) 증후군’의 여파로 해석하기도 한다. 이는 나 혼자 유행에 뒤처지고 소외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뜻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요즘 뜨는 음식, 식당은 나도 가봐야 하고 나도 사진을 찍어 SNS에 자랑해야한다는 심리가 있다. 최근 두바이 초콜릿이 갑자기 인기를 끌고 포켓몬빵이나 먹태깡이 품귀 현상 일으킨 것도 이런 맥락”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 품목이 유행을 타면 공급이 많아지는데 이러면 트렌드로서 매력이 떨어지고 자연히 관심에서 멀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요아정도 현재는 주목받고 있지만 비슷한 브랜드들이 등장하고 있어 대만카스테라나 탕후루처럼 트렌드의 중심에서 멀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스테디셀러로 새로움 주기 주력 트렌드 주기가 짧다보니 식품업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인기에 발맞춰 설비투자를 감행했다가 판매량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2014년 해태의 허니버터칩은 출시 100일 만에 매출 100억원을 찍으며 품귀 현상을 빚었다. 2016년 신공장을 지어 생산라인을 2배 키웠더니 되레 인기가 떨어지며 월 매출이 50억원 수준으로 낮아진 바 있다. 지난해 품절 대란 일으킨 농심의 먹태깡도 월 최고 판매량을 찍은 지난 4월(340만봉)에 비해 지난달(230만봉) 판매량이 32% 감소했다. 반면 SPC삼립은 2022년 포켓몬빵의 품귀 현상이 있었음에도 생산라인을 증설하지 않았는데 수요가 떨어질 것을 예상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잘 팔리는 제품은 신제품보단 이미 오래전 자리를 잡은 스테디셀러인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식품업계는 기존 제품의 원료나 맛을 바꾸거나 포지셔닝 변경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주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오리온이 젤리 ‘마이구미’의 스핀오프 제품인 알맹이를 출시하고, CJ제일제당 햇반이 백미밥 외에도 잡곡밥, 곤약밥 등으로 제품군을 늘리는 것이 이러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은관 BGF리테일 전략MD팀장은 “편의점이 제조사와 협업한 간편식을 선보이는 것도 기존 제품은 리브랜딩 효과를 누리고, 고객에겐 신선한 경험을 제공해 수요를 창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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