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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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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도심·골목식당 살려라”… 관광객 입맛 사로잡는 음식 10종 첫선

    “원도심·골목식당 살려라”… 관광객 입맛 사로잡는 음식 10종 첫선

    “제주산 게우젓갈 돌솥비빔밥과 황돔회 덮밥, 오리김치치즈볶음밥과 오리메밀전의 맛이 궁금해요.” 제주도는 21일 CJ프레시웨이와 손잡고 진행한 ‘외식업체 맞춤형 컨설팅’ 시범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제주 원도심과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외식업체 육성사업이 첫 결실을 맺은 것. 도는 지난해 8월부터 CJ프레시웨이와 협력해 도내 외식업체 맞춤형 컨설팅을 시작했다. 공모를 통해 대진횟집과 오리정을 선정했으며, CJ프레시웨이의 전문성을 활용해 도내 외식업체들이 브랜드 전략 수립부터 메뉴 개발, 위생·서비스 관리, 시설 개선까지 맞춤형 종합 컨설팅을 통해 제주의 맛과 이야기를 담는데 힘썼다. 또한 신용카드 빅데이터로 상권 특성을 분석하고, 주요 고객층인 MZ세대의 선호도를 반영한 특색 있는 메뉴 개발에 주력했다. 특히, 대학생들이 메뉴 개발 과정에 참여해 젊은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이를 통해 맛과 품질은 물론, 조리 시간과 원가의 효율성까지 고려한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김지완 제주대 총학생회장은 “대학생들도 충분히 찾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메뉴들이 개발됐다”며 “청년들도 이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이나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가진다면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컨설팅을 통해 대진횟집은 황돔회백반정식, 수제해물장, 제주삼합&게우젓, 게우젖갈 돌솥비빔밥, 황돔회덮밥 등 5종을 선보였으며 오리정은 오리메밀전, 돌미나리 오리주물럭, 오리순두부찌개, 오리김치치즈볶음밥, 오리제육볶음 등 개성있는 오리 요리 5종을 개발했다. 이날 대진횟집에서 열린 성과 공유회에서 오영훈 지사는 “변화하는 외식 트렌드에 발맞춰 제주만의 특색을 담은 외식 브랜드 발굴·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제시한 만큼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외식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파악하고, 타 지역과 차별화된 제주만의 특색 있는 맛과 이야기를 발굴해 제주 외식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동영 대진횟집 사장은 “20년 넘게 장사했지만 이런 좋은 기회는 처음”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좋은 자리를 마련해줘서 감사하고, 배운 것을 바탕으로 열심히 노력해 대박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제주 관광객이 찾아야 할 이유를 탐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제주의 전통과 특색있는 경험을 선호하는 관광객의 특성을 반영해 메뉴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마케팅을 활용한 도내외 홍보를 강화하고, 신규 사업자 발굴과 외식업체 컨설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 외식업체 온실가스 감축 확대…환경부, 3개 대형체인과 협약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2014년 전국 커피매장 916곳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가이드라인을 보급한 결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5.2%(4075t)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 내 적정한 실내온도 유지와 공조기기 필터 청소, 조명 관리, 절수기기 사용 등 간단한 개선으로 매장당 4.4t, 전기요금 환산 시 121만 7857원이 절약됐다. 환경부가 온실가스 감축 비용은 적게 들면서 감축 효과는 즉각 발생하는 비산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10일 전국적인 매장을 보유한 파리크라상·엠즈씨드·농협목우촌 등 3개 대형 식음료 체인업체와 한국여성소비자연합·소비자공익네트워크 등 소비자단체 2곳과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협약’을 체결한다. 우리나라는 외식문화 발달로 전국에 매장을 보유한 외식업체가 많고 업소마다 냉·난방, 냉장시설, 조명 등 에너지 사용이 많아 작은 노력만으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체인업체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52%는 전기사용에서 발생한다. 3개 체인의 전국 매장 수는 총 4100개로 이 가운데 12.4%인 수도권 중심 매장 509곳이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한다. 업체별로는 파리바게뜨 140개, 커피전문점 폴바셋 69개, 치킨점 또래오래 300개 등이다.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는 소비자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교육을 실시해 50명의 전문 컨설턴트를 양성하고 컨설턴트가 각 영업점을 방문해 진단 후 맞춤형 실천 방안을 제안하게 된다. 최민지 기후변화협력과장은 “감축매장이 온실가스를 5% 감축하면 연간 6억 2000만원의 전기료를 줄일 수 있다”면서 “향후 대형 유통매장과 편의점 등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음식점 과포화 상태… 법적지원 나선 정부

    음식점 과포화 상태… 법적지원 나선 정부

    자동차 딜러를 하면서 부업 삼아 2년 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 호프집을 겸한 식당을 연 김모(44)씨. 처음 6개월은 개점 효과로 장사가 되는 듯하더니 그 뒤로는 계속 적자를 봤다. 종업원이 일할 만하면 나가곤 해 밤늦게까지 자신이 서빙을 하기도 했다. 김씨는 “1년 내내 아르바이트생을 구하는 데 지쳤다.”며 지난해 하반기에 식당을 팔았다. 1억 5000만원가량 손해를 봤다. 우리나라 음식점 1개당 인구는 2008년 기준으로 84명이다. 반면 일본은 177명당 1개이고 미국은 606명당 1개다. 음식점이 과포화 상태다 보니 창업해도 버티기가 힘들다. 한국외식업중앙회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음식점 18만개가 생겼지만 없어진 음식점도 16만개다. 생존율이 10%대라는 이야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된 외식산업진흥법에 따른 진흥 기본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음식점 등 외식 경제 주체들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통계 및 정보 제공을 위해 외식산업 성과지수를 분기별로 작성·발표하기로 했다. 업종별 매출액과 수익성, 국산 식재료비 비중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진입·퇴출 등에 대한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 포화 상태인 외식산업으로의 진입을 일정 부분 차단한다는 것이다. 현재 음식점을 열려면 영업신고를 하고 6시간 위생교육을 이수하면 된다. 경영 방식 등에 대한 교육은 없다. 앞으로는 창업 예정자에 대해서는 창업에 필요한 사항 위주로, 기존 업체는 수익 증대에 필요한 분야 위주로 맞춤형 컨설팅이 지원된다. 우수 식재료를 사용한 비율이 30% 이상이고 우수 외식업소 비율이 10% 이상인 지역을 우수 외식업 지구로 지정해 연간 2억원씩 2년 동안 지원할 방침이다. 전국에 10곳을 지정해 지구 내 외식업체 간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해외 진출도 장려한다. 현재 해외에 진출한 외식업체는 911개인데 이를 2016년까지 25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들의 국산 식재료 구매를 돕기 위해 중국 칭다오에 해외 물류 시스템이 구축된다. 정부의 2016년 외식산업 매출액 목표는 125조원에 고용 170만명. 매출액은 2009년 70조원에 비해 78.6% 늘어난 규모지만 고용은 2009년 160만명에 비해 6.3% 증가한 규모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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