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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원 거의 안보내요” 고소영이 밝힌 ‘자녀 교육법’…어떻게 키우길래

    “학원 거의 안보내요” 고소영이 밝힌 ‘자녀 교육법’…어떻게 키우길래

    최근 연예인들의 자녀 사교육 관련 영상이 화제가 된 가운데, 배우 고소영이 자녀 교육관에 대해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끈다. 두 자녀를 양육 중은 고소영은 “요즘은 혼자 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고소영은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출연해 자녀 교육에 대한 자신만의 원칙을 공개했다. 고소영은 하루 루틴을 공개하며 “아침 7시 30분쯤 일어나 아이들 등교 준비를 시키고, 잠시 쉬거나 운동을 한다”며 “오후 3시에 아이들이 돌아오면 간식을 챙겨준다. (아이들이 오는 시간엔) 웬만하면 집에 있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학원 라이딩(자녀를 차에 태워 데려다주는 것)은 안 하냐’는 질문에 그는 “학원은 거의 안 보낸다”며 “제가 학원을 많이 보내봤는데, 아이들이 너무 딴짓을 하더라”라고 했다. 자녀들이 학원 가기 전 편의점에 들르는 등 딴 곳으로 새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고소영은 그러면서 “(예전에는) 애지중지만 키웠는데, 요즘은 혼자 하는 법을 알려준다. ‘다 네가 해봐’라고 기다려 준다”고 덧붙였다. 아이와의 관계를 중시하면서도, 독립성과 자율성에 기반한 성장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튜브를 비롯해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연예인들의 자녀 사교육 경험담이 공개되고 있다. 배우 한가인은 지난해 10월 자녀들 학교와 학원 라이딩에 14시간을 보내는 일상을 영상으로 공개했으며, 방송인 현영은 딸이 다니는 채드윅 국제학교의 1년 학비가 초등과정이 약 4646만원, 중등 과정은 4993만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배우 김성은은 지난 2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초등학교 1학년과 5살 두 자녀 학원비로 한 달에 324만원을 지출한다고 했다. 다만 유명인의 사교육 사례가 여럿 공유되자 온라인상에서는 낙담하거나 부럽다는 자조 섞인 의견을 표현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고액 사교육비 지출이 ‘평균’처럼 소개되며 상대적 박탈감이나 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교육 격차를 강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교육부가 지난달 13일 공개한 ‘2024 유아 사교육비 시험 조사’에 따르면 소득별 사교육비 격차는 최대 7배 가까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통계청에 의뢰해 지난해 7~9월 6세 미만 영유아 1만 32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월평균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는 소득 300만원 미만인 가구의 6.7배를 사교육 비용으로 지출했다. ‘유아 영어학원의 월평균 비용은 154만 5000원이었다. 놀이학원은 월평균 116만 7000원, 예능학원은 78만 3000원으로 조사됐다.
  • 이준석 “젊은 여성에게 비호감? ‘동탄맘’ 있는 곳에서 당선”

    이준석 “젊은 여성에게 비호감? ‘동탄맘’ 있는 곳에서 당선”

    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젊은 여성들에게 비호감’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른바 ‘동탄맘’ 밈(meme)을 꺼내들었다. 11일 대구MBC 등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9일 대구에서 유세를 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젊은 여성들에게 비호감 아니냐”는 질문에 “20대 남성의 지지율이 높다 보니 (20대 여성과의) 간극을 많이 보시는 분들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대표 시절 국민의힘은 지난 10년 동안 2030 여성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시기”였다면서 “이후 ‘윤핵관’ 등이 나를 당 대표에서 쫒아내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프레임이 ‘왜 2030 여성 지지율이 못 나오냐’ ‘갈라치기’ 이런 것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1년 전 경기 화성 동탄에서 당선됐는데 동탄이라는 곳은 ‘동탄맘’이라는 밈으로 유명하다”면서 “그 정도로 여성들의 목소리가 강하고 정치적으로 훈련된 여성들이 많은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기서 내가 제3당으로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켰다는 것은 결국 내가 여성 유권자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맞춤형 공약을 내세운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유세에서도 젊은 여성들의 반응이 좋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지난 총선에서도 여론조사와 달리 실제 득표율 면에서는 여성들이 득표를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동탄2신도시에 포함된 화성 동탄을(동탄4·6·7·8·9동) 지역구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동탄2신도시의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28만여명인데, 동탄1신도시와 함께 30대 젊은 부부와 영유아 및 어린이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동탄맘’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동탄신도시에 살며 자녀를 키우는 30·40대 여성을 지칭하는 일종의 밈인데, 우리나라의 1·2기 신도시를 비롯해 특정 지역에 사는 여성들을 지칭하는 표현이 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이 의원은 제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을 진두지휘하며 기존 장년층에 더해 2030세대의 표심을 더하는 ‘세대포위론’을 펴며 ‘이대남’을 집중 공략했다. 여성가족부 페지, ‘병사 봉급 200만원’, 성폭력 무고죄 신설 등 젊은 남성들을 겨냥한 공약을 내세우며 이대남들을 집결시켰다. 이후 개혁신당에서도 여성 경찰·소방관 등의 병역 의무화와 같은 공약을 내거는 한편 동덕여대 사태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등의 행보를 이어갔다.
  • 김종길 서울시의원 1호 공약, ‘당산동 서울 상상나라(서남권)’ 조성 본격 추진

    김종길 서울시의원 1호 공약, ‘당산동 서울 상상나라(서남권)’ 조성 본격 추진

    서울시의회 김종길 의원(국민의힘, 영등포2)은 본인의 1호 공약인 ‘당산동 서울상상나라(서남권)’ 조성과 ‘당산동 양육친화주택(아이사랑홈)-복합문화형)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영유아와 어린이를 양육하는 부모들의 실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층의 주거 문제와 양육부담을 덜기위해 마련된 ‘당산동 양육친화주택(아이 사랑홈)-복합문형’(이하 ‘양육친화주택’) 사업은, 영등포구 당산공영주차장 부지(당산동3가 2-1, 4)에 조성되며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토지비 1,887억원에 더해 사업비 3047억원이 투입되는 약 5000억원 규모의 서울시 메가프로젝트로서 지하6층~지상35층의 76,103㎡ 규모로 임대주택 380세대와 양육인프라(서울상상나라(서남권), 키즈까페, 키움센터, 어린이집, 병원 등)이 함께 조성되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영유아 및 어린이(0세~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조부모) 1,011명을 대상으로 모바일과 온라인설문병행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양육친화주택 내 도입할 시설 및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를 파악하여 실효적인 계획수립 방향을 제안하고자 실시했다. 주요 여론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양육친화주택 사업에 대한 인지도] ‘당산동 양육친화주택 건립’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21.7%만 건립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당산동 양육친화주택 사업’에 대해서는 ‘긍정’이 77.5%(‘매우 긍정적’ 34.7%, ‘긍정적’ 42.8%)로 높게 나타났으며, ‘보통’이 19.8%, ‘부정’은 2.7%에 그쳤다. [현재 거주지의 육아편의성 만족도] ‘현 주거지의 육아 편의성’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46.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보통’은 37.5%, ‘불만족’은 16.3%로 나타났다. 주된 불만족 이유는 ‘육아 관련 인프라 부족’(48.7%) 관련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주변 환경 및 안전 문제 우려’(17.4%), ‘보육 시설 부족 및 교육 환경 미비’(1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육아를 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가장 필요한 개선사항으로는 전체 응답자 중 32.6%가 ‘아이들이 놀고 학습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 확보(실내·외 놀이터 등)’라고 응답했다. [희망 도입시설 및 프로그램] ‘당산동 서울상상나라 복합문화시설 내’ 희망 도입 시설은 ‘아동 체험·전시공간’이 43.3%로 높게 나타났으며, ‘희망 도입 프로그램’은 ‘부모·자녀 체험 프로그램’이 51.9%로 응답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양육 친화적 환경에 대한 기대감] ‘당산동 서울상상나라 복합문화시설 이용 여부’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76.9%가 ‘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당산동 양육친화주택 및 서울상상나라 복합문화시설 건립에 따른 영등포 지역 내 양육환경 개선’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85.6%(‘매우 기대’ 38.3%, ‘약간 기대’ 47.3%)가 ’기대함‘의 긍정 평가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강동 아이들, 스스로 꿈꾸고 배운다

    강동 아이들, 스스로 꿈꾸고 배운다

    놀이와 학습 경계 허문 체험 풍성아이와 부모, 소중한 추억도 쌓아 서울 강동구는 이번 달부터 공공 실내놀이터 ‘아이맘 강동’에서 영유아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연중 프로그램 ‘꿈꾸는 놀이학교’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꿈꾸는 놀이학교는 놀이와 학습의 경계를 허물고, 아이들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아이맘 강동 7곳에서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이달부터 시작한 ‘꿈꾸는 하루’는 영유아 통합 발달을 지원하는 일일 강좌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천호2동점과 길동점에서는 영아의 인지, 사회성, 정서 발달을 돕는 ‘유리드믹스’와 ‘리틀스뮤직’ 프로그램을 마련해 오감 발달을 자극하고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유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덕2동점과 상일2동점, 성내1동점, 암사1동점, 상일2동 2호점 서울형 키즈카페에서는 동화 음악 퍼포먼스, 유아 난타, 유아 발레, 요리 교실, 놀이 영어 등 놀이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된다. 아울러 다음달에는 매월 주제를 달리하는 ‘꿈꾸는 놀이터’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동화, 색감 놀이 등 흥미로운 주제에 맞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만의 상상 속 세상을 마음껏 체험하고 표현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매주 화·목요일에는 가족이 함께 만들기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꿈꾸는 손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주제에 맞춘 만들기 키트가 제공되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시설 이용은 아이맘 강동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한 후 참여할 수 있으며, 예약은 매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이용료는 영유아 2000원, 보호자는 무료다. 임성혁 강동구 보육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보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건강하고 창의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7세 고시’ 과연 못 없애나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7세 고시’ 과연 못 없애나

    개인이 풀어야 하는 문제와 시스템이 풀어야 하는 문제가 종종 충돌한다. ‘구성의 오류’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극장에서 앞에 앉은 사람이 일어나면 뒷사람도 일어나야 보인다. 모두가 앉는 것이 편하지만, 누군가 앞에서 일어나면 결국 모두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 개인은 원치 않아도 ‘구성’된 시스템 안에서 어쩔 수 없어지는 문제를 이렇게 부른다. 사교육이 대표적 ‘구성의 오류’ 사건이다. 사건 번호 ‘98헌가15등’ 건에 대해 2000년 헌법재판소가 위헌 판결을 내렸다. 학원 금지 법률에 대한 판결이었다. 이 결정은 고가의 과외는 문제지만 모든 학원을 일괄적으로 금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위헌이라고 본 것이다. 지금 흔히 ‘7세 고시’라고 부르는 고가의 영유아 사교육은 당시 헌재의 판결 내에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초등학생들의 ‘의대입시반’ 역시 마찬가지다. 별로 사회적 관심을 받지 못하지만, 미술이나 음악의 초등학교 고가 입시학원도 문제다. 비싼 것도 문제이거니와 이런 학원들은 아동 인권 차원에서도 끔찍하다. “여긴 지옥이야. 넌 여기 오지 마!” 그림을 좋아하는 큰애를 그림 학원에 보내려고 갔다가 마침 만난 같은 반 친구가 해 준 얘기다. 시스템이 풀어야 하는 이 구성의 오류를 25년간 교육부가 방치했다. 헌재는 추가 입법으로 법률적 정비를 하라고 했는데, 교육부가 그냥 손을 놓아 버렸다. 그사이에 2000년대 60만명대의 출생아 수가 20만명대로 3분의1 토막이 났다. 한국 자본주의는 저출생의 구조적 늪에 빠져들었고, 그사이에 합계출산율은 0.7 수준에서 겨우겨우 버티고 있다. 출생아 수는 줄어들고 특히 지방에서는 초등학교만이 아니라 대학교마저도 버티기가 어려워졌다. 그런데도 영유아 사교육비는 갈수록 높아지고, 그 비용을 감당할 자신이 없는 청년들은 출산 계획이 없는 인생을 살게 됐다. 구성의 오류를 지나 ‘빈곤의 악순환’이 생겨났다. 김대중 정부가 ‘다이내믹 코리아’라고 불렀던 한국 자본주의가 이제는 뭐라도 물려줄 것이 있는 중산층만 출산계획을 세우는 ‘세습 자본주의’로 전락했다. 사교육, 저출산 등의 문제를 제치고 상속세가 민감한 대선 이슈가 돼 버렸다. “상속을 제대로 받아야 자녀들 영어유치원 보낼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지나치게 비싼 가격과 가혹한 아동인권이라는 관점에서의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 2000년 헌재 판결을 존중하면 고가 기준으로, 아동인권을 생각하면 시간 기준으로 각각 상한선을 정할 수 있다. 이건 25년간 헌재의 판결을 방기한 교육부가 직접 마련해서 정부안을 제시하면 빠른 시간에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사교육 비용 자체를 줄일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어차피 중고등학생 숫자가 줄고 있으니 내버려둬도 줄어들기는 한다. 그렇지만 그때는 우리 모두가 망한 뒤다. 사교육을 받지 않고 혼자서 공부한 수험생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사교육 없이 공부한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농어촌 전형 같은 별도 수시를 만드는 것 혹은 일정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법 등이 있을 수 있다. 한데 혼자 공부했다는 것을 제도적으로 어떻게 입증할 수 있을까? 교육부가 학원등록부를 만들어 ‘4세 고시’부터 학원 수강생과 학원 비용을 등록하게 하고 관리하면 된다. 등록되지 않은 학원은 불법이므로 단속하면 되고 불법학원에 다닌 학생에게는 나중에 페널티를 물리게 하면 된다. 귀찮더라도 개인별 학원 이력을 교육부가 관리한다면, 정말로 혼자서 공부한 학생들이 누군지 객관적으로 알 수 있게 된다. 혼자 공부한 학생이 누군지를 알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 정착된다면, 효율적이고 객관적인 인센티브 설계는 훨씬 쉽다. 다 간다는 학원 안 다니고 혼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참 잘했다”고 말하는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 창의 교육 등 별의별 구호가 청소년 교육에 들어왔다. 하지만 결국은 사교육이 승리했고, 이제는 한국 자본주의의 재생산을 위협하고 있다. 국민경제적 위기다.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 7세 고시는 이제 헌법 119조 해당 사항이 됐다. 우석훈 경제학자
  • 세스코, 2 in 1 공기청정기 ‘판테온’으로 새로운 공간 살균 기준 제시

    세스코, 2 in 1 공기청정기 ‘판테온’으로 새로운 공간 살균 기준 제시

    - 과학적 노하우 집약한 ‘판테온’, 공간 살균 솔루션 제품으로 고객 호평 받아- 판테온, 공기청정엔진과 공기살균엔진 탑재한 2 in 1방식의 공기청정기- ‘플러스알파케어’로 주변 공간까지 아우르는 토탈 위생 솔루션 제공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이사 회장 전찬혁)는 각종 바이러스 및 세균에 대한 오랜 연구와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공간 살균’이라는 실내 공기질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며 살균에 대한 인식이 강화됐다. 감염병이 약 6년 주기로 대유행한다는 기존 이론이 있었으나, 최근 전문가들은 이 주기가 더욱 짧아지고 대유행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각종 호흡기 감염병이 일상을 위협하면서 공기살균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세스코는 변화하는 대기환경과 높아진 공기살균 기준에 대응하기 위해, 공기 중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 살균에 대한 연구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과학적 노하우를 집약해 ‘트루살균 공기청정기-판테온’, ‘트루에어 공기청정기-판테온’을 선보이며 공기청정을 넘어 공기살균까지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고객의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2월 판테온 출시 이후 유해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에 취약한 영유아나 노약자가 거주하는 가정집을 포함해 어린이집 및 유치원, 병원 등 다양한 고객들과 사업장으로부터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특정 공간에 다수의 인원이 출입하는 로비, 헬스장, 서비스 시설 등을 갖춘 고객들도 판테온 설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루살균 공기청정기-판테온은 공기청정엔진과 공기살균엔진을 한 대에 탑재한 2 in 1방식의 공기청정기로 극초미세먼지, 바이러스, 세균 살균이 가능하다. 필터 표면 부분만 살균하거나, 단순히 UV-C LED의 개수를 추가하는 기존의 공기청정기와는 달리, 공기를 직접 흡입해 별도의 살균엔진으로 바이러스의 유전자 자체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일상 실내공간에서 공기살균을 통해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국내 최초로 세스코가 개발한 에어리바운드™ 기술이 적용된 점 또한 특징이다. 바닥에 가라앉은 무거운 먼지들을 공중에 띄우고, 360° 입체살균 방식으로 흡입함으로써 96.7%의 먼지를 제거한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바이러스병 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살아있는 고위험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한 공기살균 실험을 진행했다. 특수 챔버 내에 인플루엔자(H1N1) 바이러스를 공기 중에 부유시킨 후 트루살균 공기청정기를 30분간 가동한 결과, 공기 중 바이러스가 99.99% 제거되는 살균 효과가 입증됐다. 또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실시한 부유바이러스(Phi-X174) 및 부유세균(S.epidermidis)에 대한 시험분석에서도 각각 99.9%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세스코 사이언스 케어 서비스’로 체계적인 사후 관리도 실시해 공기살균 솔루션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환경위생 교육을 이수한 공기관리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전용 필터 교체, 소모품 관리, 외관 청소, 센서부 및 청정부의 분리세척 딥클리닝 등 전문 케어를 제공한다. 50여 년간의 환경위생 노하우가 담긴 ‘플러스알파케어 서비스’를 통해 공기청정기 주변 공간까지 아우르는 토탈 위생 솔루션을 제공한다. 해충 모니터링, 표면살균, 에어센팅 등 세스코만의 입체적인 공간 위생 관리 프로그램이 포함돼, 공기뿐만 아니라 생활공간 전반의 위생 수준을 한층 더 향상시킨다. 세스코 관계자는 “판테온은 세스코의 살균 과학과 연구 성과가 집약된 결과로 24시간 동안 효과적으로 공기를 살균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단순한 공기청정을 넘어 공간 살균 기술 고도화를 통해 고객의 생활 공간을 더욱 안전하게 지키며 고객가치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달’ 요금 개편 환영···시민 요구 반영 및 저출생 극복 노력 결실”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달’ 요금 개편 환영···시민 요구 반영 및 저출생 극복 노력 결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지난 3월 25일에 발표한 야간관광 명소 ‘서울달’의 요금 체계 개편 및 운영 개선 방안에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이번 개편에는 김 의원이 지난 3월 시의회 관광체육국 업무보고에서 강력히 촉구했던 영유아(어린이) 요금 인하 및 다자녀 가구 할인 방안이 포함되어 주목된다. 김 의원은 지난 3월 4일, 서울시 관광체육국 업무보고에서 “영유아 대상 서울달 탑승료(기존 2만원)가 과도하게 비싸다는 시민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고 지적하며 “출산율 제고가 시급한 시기에 만 6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파격적인 요금 할인 또는 소인 범위 조정, 그리고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 할인 혜택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서울시의 전향적인 검토를 주문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25일, 김 의원과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오는 4월부터 시행될 서울달 운영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더 많은 어린이와 다자녀 가족이 서울달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기존 소인(3∼18세, 2만원) 요금을 어린이(3∼12세, 15000원)와 청소년(13∼18세, 2만원) 요금으로 세분화했다. 아울러 다둥이행복카드 소지 가족 대상의 경우에는 30% 할인을 신규 도입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해 서울달 온라인 사전 예약을 도입하고, 예약 가능 시간 및 정원을 확대하며 성수기 주말 운영 시간도 연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의원은 “저출생 극복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서울시가 귀 기울여 신속하게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며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과 다자녀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수 있는 이번 요금 개편은 서울달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번 요금 개편과 운영 개선을 통해 더 많은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울달’에서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을 만끽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광주지역 성홍열 급증…5년새 5.9%→74.4%

    광주지역 성홍열 급증…5년새 5.9%→74.4%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4일 “최근 2급 법정감염병인 성홍열이 급증하고 있다”며 손씻기·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역 보건소와 의료기관에서 신고 의뢰한 법정감염병(1~3급) 의심환자 검체를 상시 검사하고 있는 보건환경연구연 검사 결과, 올해 3월말 기준 성홍열 검출률이 74.4%(51건중 38건 양성)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새 성홍열 검출률이 2021년 5.9%에서 2022년 33.3%, 2023년 25%, 2024년 68.2%, 2025년 74.4%로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2급 법정감염병인 성홍열은 주로 5~15세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호흡기감염병으로,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과 손이나 물건을 통한 접촉으로 전파된다. 목의 통증과 함께 고열, 두통, 구토증상을 나타내며 12~48시간 후에는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서 시작한 전신발진을 보일 수 있다. 또 목젖 위에 출혈반점과 혀의 유두부위가 부어 딸기모양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성홍열은 적절한 시기에 항생제 치료만으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시기가 늦어질 경우 합병증을 동반하므로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소아의 경우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성홍열은 예방 백신이 상용화되지 않아 가급적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시기에 항생제 치료를 해야 합병증을 예방할 수있다”며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과 장난감·놀이기구 세척 등 주변 환경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관광약자는 없다”… 모두를 위한 제주, 열린 관광 페스타 개막

    “관광약자는 없다”… 모두를 위한 제주, 열린 관광 페스타 개막

    제주도가 오는 7일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가족 등 관광 약자의 여행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 열린 관광 페스타’를 개막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관광 약자들의 여행 접근성을 높이고, 무장애 관광의 가치 확산을 위해 오는 7일부터 5월 6일까지 한 달간 제주 도내 일원에서 ‘모두를 위한 제주, 열린 관광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2주간 진행된 행사를 한 달로 연장해 참여 기업 및 프로모션 혜택을 확대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제주 무장애 올레길 걷기 ▲열린 관광 콘서트(개막행사) ▲관광 약자 제주 여행 지원 ▲프로모션 혜택 지원 ▲유형별 관광약자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페스타의 대표 프로그램인 제주 무장애 올레길 걷기 행사는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누구나 쉽게 산책할 수 있는 제주올레 10코스(송악~사계 코스) 구간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휠체어 이용객을 비롯한 시각·발달 장애인 등 다양한 관광 약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오후 3시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페스타 개막을 기념하는 ‘열린 관광 콘서트’가 열린다. 장애 예술인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문화적 차별을 해소하고, 창작 예술 활동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 달간 이어지는 페스타는 104개 관광기업과 24개 유관기관 등 총 128개 기업·기관들의 협업을 통해 이뤄진다. 페스타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제공하는 할인 및 서비스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매주 관광 약자 유형별로 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도 별도 운영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유아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신화테마파크 체험,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곶자왈 사운드 워킹 체험, 관광 약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물씬 제주 색채 조향 체험 등이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수많은 기업과 기관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진 만큼 공동의 사회적 가치 창출이 실현됐다”며 “무장애 관광에 대한 공감 확산으로 인식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며, 한 달간 이어지는 페스타를 통해 제주가 장벽 없는 열린 관광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중랑 아기들 ‘오운완’ 인증하고 몸짱·튼튼짱 되겠네

    중랑 아기들 ‘오운완’ 인증하고 몸짱·튼튼짱 되겠네

    서울 중랑구가 영유아 기초체력을 증진하고 신체 활동을 늘릴 새 사업 ‘튼튼! 몸짱 아이즈’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기(4월~7월), 2기(9월~12월)로 나누어 진행한다. 영유아 가정 총 60가정과 어린이집 20곳이 대상이다. 영유아 발달과 흥미를 고려한 신체 놀이 자료를 제공하고 유아교육 전문가의 감수를 거쳐 자체 개발한 놀이 방법을 안내한다. 어린이집에는 기관용 신체놀이 자료인 ‘피지컬백’을 월 1회 배송하고 신체활동 지도 방법에 대한 교사 세미나를 운영한다. 또 전문 강사가 직접 방문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튼튼교실’도 한다. 사업 전후로 영유아의 기초체력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를 2회 제공해 신체활동을 통한 성장 변화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가정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신체활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챌린지를 진행한다. 참여 가정에는 월 1회 신체놀이 자료인 ‘튼튼꾸러미’를 제공한다. 유아가 주 2회 운동한 모습을 소셜미디어(SNS)에 인증하면 센터에서 새로운 신체활동 방법을 안내해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이와 함께 영유아기 신체활동의 중요성과 지원 방법을 안내하는 부모 교육을 하고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요리·신체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여 유아를 ‘튼튼아이’로 선정하여 자발적인 신체활동을 장려한다. 사업 종료 후 운동 참여 횟수를 기준으로 우수 참가자 1~3위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과 수료증을 수여한다. 1기는 지난달 29일 발대식을 했다. 2기 참가자는 오는 8월 중랑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신체활동을 즐기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중랑’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최민 경기도의원, 0~2세 운영비 지원 통해 영아 보육 차별 없애야

    최민 경기도의원, 0~2세 운영비 지원 통해 영아 보육 차별 없애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민 위원(더불어민주당, 광명2)이 3월 31일 경기도의회 광명상담소에서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임원들과 0~2세 영아 운영비 지원 등 어린이집 운영의 안정성 제고를 위한 보육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은 최민 의원을 비롯하여 (사)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임원 6명이 참석하여 경기도 보육정책에 대한 다양한 문제점을 짚고, 영유아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한 논의의 자리로 마련되었다. 주요 현안으로는 ▲영아반(0~2세) 운영비 지원 ▲조리원 인건비 지원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 등이며,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에서는 이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며 보육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한 연합회 임원은 “특히 0~2세 영아에 대한 급식비 미지원은 영아 보육에 대한 구조적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는 영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집 운영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차별 없는 운영비와 급식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행 제도상 40인 이상 영유아를 보육하거나 50인 이상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어린이집에는 조리원 배치가 의무화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39인 이하 소규모 어린이집에서도 자발적으로 조리원을 배치해 급식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어린이집들은 보육료 외 별도 인건비 지원 없이 조리원 인건비를 부담해야 하는 구조로,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알렸다. 또한, 교육현장에서만큼은 외국인 주민 가정의 자녀가 소외되는 일이 생기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민 의원은 “경기도 내 모든 영아가 안전하고 위생적인 보육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가정·민간 어린이집에 대한 미지원 급식비 및 운영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하며, 아이와 부모 그리고 보육교직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한편, 최민 의원은 지난해 도교육청 예결위원으로서 “2024년 0~2세 유아급식비가 관련 3법이 개정되지 않아 집행하지 못한 상태지만, 2025년에도 관련 예산을 본예산에 넣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문한 바 있다.
  • “학원 많이 보내 봐야…” ‘목동 키즈’ 전현무, ‘극성 사교육’에 쓴소리

    “학원 많이 보내 봐야…” ‘목동 키즈’ 전현무, ‘극성 사교육’에 쓴소리

    지난해 사교육 시장에 쏟아부은 돈이 30조원에 육박하고 ‘7세 고시’ 등 영유아 사교육마저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목동 키즈’ 출신인 방송인 전현무가 지나친 사교육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31일 방송가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 우형군을 학원 여섯 곳에 보내면서도 학원을 더 보내고 싶어하는 정지선 셰프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김포에 사는 ‘김포맘’ 정 셰프는 “아들이 수학과 독서, 영어, 주짓수, 축구, 합기도까지 학원 6곳을 다니고 있다”면서 아들의 진로 탐색을 위해 여러 학원에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정 셰프는 “공부보다 예의를 먼저 갖춰야 한다”면서 우형군이 합기도를 오랫동안 수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축구 클럽에서 축구도 배우고 있으며, 또래보다 체격이 큰 우형군이 운동을 즐기고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정 셰프는 자신이 ‘워킹맘’이어서 학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축구 클럽에서 만난 학부모들에게 학원 정보를 물어봤다. 정 셰프는 “엄마들이 이야기하는 괜찮은 학원을 알아보고, 아이가 뒤처지지 않게 독서 영어 수학 등 학원을 보내고 있다”면서 “(교육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욕심을 부리게 된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우형군을 바둑 학원에 보낼지 고민하는가 하면, “중국 사업을 할 수도 있다. 외국어를 배워놓으면 손해 볼 게 없다”면서 중국어를 배울 것을 권하기도 했다. “자녀가 원하는 학원 보내야”이에 대해 전현무는 “학부모가 원하는 학원이 아니라 자녀가 원하는 학원을 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도 목동 키즈”라면서 “목동이 워낙 교육열이 강해, 삼삼오오 모여 수학을 배웠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함께 수학을 배웠던) 셋 중 내가 수학이 제일 딸렸다. 그런데 창피하니까 이해가 100% 되지 않는데도 같이 넘어간 적이 많다. 학원을 보낸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전현무는 ‘서울 3대 학원가’ 중 한 곳인 양천구 목동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니고 명덕외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뒤 조선일보와 YTN, KBS에 모두 합격했다. 다만 이날 방송에 출연한 ‘워킹맘’인 엄지인 아나운서는 “워킹맘들은 학원을 많이 보낸다. 자녀가 혼자 집에 있을 수 없으니 어쩔 수 없다”며 정 셰프의 사정에 공감했다. “영유아 사교육비, 연간 3조원 추정”학령인구는 줄고 있지만 입시 경쟁과 돌봄 공백은 오히려 심해지면서 사교육비 총액은 연간 3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정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2024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29조 2000억원으로, 초중고 학생 수는 1년 새 약 8만명 줄었지만 사교육비는 오히려 2조 1000억원(7.7%) 증가했다. 초중고 전체 사교육 참여율은 전년 대비 1.5%포인트 증가해 처음으로 80%를 넘었으며, 사교육 참여 학생으로 좁혀보면 1인당 사교육비는 59만 2000원으로 7.2% 늘었다. 특히 이른바 ‘4세 고시’, ‘7세 고시’ 등 영유아 단계에서부터 사교육 과열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영유아 사교육비 총액이 연간 3조원을 넘는다는 조사 결과도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교육부는 그간 영유아 사교육 실태에 대한 통계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처음으로 유아 사교육비 통계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지난해 7~9월 3개월간 전국 영유아들의 학부모가 지출한 사교육비 총액은 8154억원에 달했다. 이를 연간으로 추정하면 최소 3조원이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의료 개혁의 일환으로 의대 정원이 늘면서 최상위권을 중심으로 의대 입시 관련 사교육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교육계는 지적한다. 또 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전면 실시되는 고교학점제와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고교학점제의 취지와 상반되는 내신 상대평가제 등으로 학생들의 혼란이 커진 점도 사교육을 부채질하는 요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예산·교사 수급까지 수도권 쏠림… ‘개천용’ 사라지는 지방 학교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예산·교사 수급까지 수도권 쏠림… ‘개천용’ 사라지는 지방 학교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비수도권서 교과 중심 교원 감소소규모 학교·지역 여건 고려 없이학생·학급 수 비례한 예산 배분 탓명문대 진학율도 서울·강남 쏠림“예산 일정 비율 국가가 보전해야” “올해 들어 예산이 깎여 학급비가 절반 정도로 줄었습니다. 부족한 건 사비로 충당하고 있어요.” 경기도 내 한 읍면 소재지의 고등학교 교사 정모(26)씨는 3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학급 물품부터 교구비, 수업 교재비까지 전반적으로 예산이 감축됐다”며 “입학생이 줄어 지원도 계속 감소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인구 감소와 함께 재정 여건이 나빠지면서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교가 많아지고 있다. 예산과 교사가 학생·학급 수를 고려해 배분되니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하는 것이다. 교육계에서는 “교육 격차를 줄이려면 공교육 인프라 격차부터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교원 1인당 학생수는 매년 감소해 2015년 17.28명에서 2024년 13.92명으로 떨어졌다. 전반적으로 교사 1명이 맡는 학생수는 줄었지만 학생 쏠림에 따라 ‘교사 쏠림’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전국 고교 교원 수는 2015년 총 12만 6032명에서 지난해 9만 2514명으로 규모가 작아졌는데, 이 가운데 경기도(2만 6914명)와 서울(1만 3841명)에 총 44%가 몰려 있다. 반면 세종시(1088명), 제주(1359명) 등은 교사가 가장 적었다. ‘학생이 줄면 교사도 줄여야 한다’는 논리에 따라 교육부 등 관계 부처는 올해 총 2232명의 교원을 감축할 계획이다. 하지만 교사들은 “교원 감소는 수업에 직접 영향을 준다”고 전한다. 비수도권에선 교과 교사를 중심으로 교원이 줄어들고 있다. 충청 지역의 한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영어 교사 김모(31)씨는 “올해 영어 교사가 1명 감축돼 수업이 주당 2시간 이상 늘어 학생 개인에게 집중하기 더 어려워졌다”고 했다. 전북 지역 중학교 교사 엄모(29)씨는 “소규모 학교에서는 교과 교사가 1명 줄어드는 것도 학교 운영에 타격을 준다”고 말했다. 교육 환경 격차는 학업성취도로 이어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23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보면 중학교 3학년 수학의 경우 ‘상당 부분 이해하고 수행한다’는 답변이 대도시(56.2%)에 비해 읍면 지역(38.6%)이 17.6% 포인트 낮았다. 이른바 명문대 합격에서도 서울, 강남 편중은 심하다. 지난해 서울대가 공개한 ‘2024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 현황’(최초 합격자 기준)에 따르면 전국 고3 중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출신은 6%인데 서울대 전체 합격자 3726명 중 12.5%(466명)를 차지했다. 이 때문에 지역 여건을 폭넓게 고려해 예산을 배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방교육재정은 크게 중앙정부가 내국세와 연동해 지원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과 국고보조금 등으로 구성되는데 교육교부금은 학생·학교·교원 수 등을 기준으로 배분된다. 이 때문에 재정당국은 학생 감소에 맞춰 교육교부금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교육계에선 유보통합(영유아 교육·보육 통합)·디지털교육·고교학점제 등 새로운 수요와 미래 교육 환경에 대비해야 한다고 반박한다. 지역 소멸 가속화를 막으려면 소규모 학교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김희규 신라대 교육학과 교수는 “교육교부금 배정 때 50%는 학급·학생 수에 따라 예산을 배정하고 나머지 50%는 지역별 빈부 차나 교육 격차에 따라 차등 지급해야 한다”며 “재정의 일정 비율을 국가가 책임지는 형태로 소외계층 교육 예산을 보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최진혁 서울시의원, SH공사와 마곡 지역 현장 방문…“주민 체감형 주거복지 실현 앞장설 것”

    최진혁 서울시의원, SH공사와 마곡 지역 현장 방문…“주민 체감형 주거복지 실현 앞장설 것”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최진혁 의원(국민의힘, 강서구 제3선거구)은 지난 27일 마곡 코엑스에서 개최된 마곡 베이비페어를 비롯해 마곡동 일대 주요 개발현장을 방문하며,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주거복지 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에 나섰다. 이날 오전 최 의원은 SH공사 황상하 사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마이비 마곡 베이비페어&유아교육전’ 마곡 코엑스 베이비페어를 찾아 SH공사가 운영하는 ‘미리내집’ 홍보부스를 방문했다. 해당 부스는 신혼부부와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을 위한 맞춤형 주거정책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최 의원은 부스 투어를 하며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운영 현황과 향후 계획을 청취했다. 이어 마곡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주요 사업지에 대한 현장점검이 이어졌다. 먼저 최 의원은 구 방화동 차고지 부지(마곡동 1410일원)에 조성될 공동주택 예정지를 찾아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공사 진행계획 및 주민편의시설 확보 방안 등을 점검했다. 해당 부지에는 아파트 및 부대시설과 함께 근린생활시설, 생활SOC가 함께 들어설 예정이며, 202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의원은 마곡 10-2단지 건설 현장을 방문해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공정률 및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해당 단지는 총 10개동 577세대 규모(지하2층~지상16층)의 대단지로, 분양과 임대가 혼합된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며, 내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최 의원은 “오늘 현장방문은 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자리였다”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현장에서 파악한 개선사항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이인애 경기도의원,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와 경기도 보육정책 논의를 위한 정담회 개최

    이인애 경기도의원,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와 경기도 보육정책 논의를 위한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이인애 의원(국민의힘, 고양2)은 지난 27일 고양상담소에서 경기도 영유아 보육정책의 발전과 환경개선을 위해 (사)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와 정담회를 가졌다.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는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 운영비 증액 지원: 영아반 운영 어려움 지원 ▲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 지원 확대: 인건비 현실화 및 80인 이상 어린이집 조리원 1인 추가 지원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 확대: 유치원과의 지원금 차이 지원을 요청하며 정책제안서를 이인애 의원에게 전달했다. 연합회는 유보통합이 추진되는 과도기에 경기도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차별 없는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여 아동권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애 의원은 “경기도가 유보통합 시기에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나서고, 경기도 내 많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균등하게 지원받을 수 있는 방향을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지원 방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경기도의회 고양상담소는 주민 소통과 논의의 장으로, 경기도와 고양시, 의회 간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온라인 상담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 영월, 인구늘리기 총력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난다

    영월, 인구늘리기 총력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난다

    결혼·임신·출산 지원 ‘빵빵’신혼부부 결혼비용 300만원 지원농업인이 결혼할 경우엔 500만원난임부부 시술비는 최대 110만원출산장려금 셋째아 이상 1천만원양육·돌봄·교육 지원 ‘든든’24시간 어린이집 무료 이용 가능초2 이하는 아동 놀이돌봄 서비스가족센터선 장난감·출산용품 대여대학 신입생에겐 300만원 장학금인구 유입 지원 ‘풍성’귀농귀촌인에 이사비 70만원 제공농촌유학생에 9년간 체류비 보장강원 영월군이 인구 늘리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결혼부터 임신, 출산, 보육, 교육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난다는 게 영월군의 구상이다. 인구 유입을 늘리고, 유출을 줄이기 위한 각종 시책도 펼치고 있다. ●아이 낳으면 최대 1000만원 영월군은 영월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에게 결혼비용으로 300만원을 지원한다. 혼인신고 시 200만원을 주고, 1년 뒤 100만원을 추가로 준다. 부부 중 1명이라도 혼인신고 6개월 전부터 영월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면 지원 대상이다. 농업인이 결혼하면 500만원을 준다. 영월 주민과 결혼해 거주하며 국적을 취득한 이민자에게는 100만원을 지원한다. 임신과 출산 지원책도 다양하다. 20~49세 남녀는 혼인 여부와 무관하게 난소기능, 초음파, 정액검사 비용을 18만원까지 받는다. 난임부부 시술비도 최대 110만원을 지원한다. 난임부부가 시술을 위해 병원에 오가며 쓴 교통비도 준다. 고위험 임산부에게는 300만원 한도에서 입원치료비의 90%를 지원한다. 임신 20주가 지난 임산부에게는 축하금 7만원을 전달한다. 출산장려금은 첫째아 100만원, 둘째아 300만원이고, 셋째아 이상부터는 1000만원이다. 입양장려금도 동일하다. 출산, 입양장려금은 2년 동안 2회에 걸쳐 나눠 지급한다. 출산가정에는 소고기, 미역, 목욕용품 등 10만원 상당의 물품으로 구성된 축하꾸러미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비 100만원도 지원한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오는 8월 개원한다. 3층 연면적 1387㎡ 규모이고, 산모실과 영유아실, 수유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다. 이용료는 1주일 기준 90만원이고, 최대 4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영월지역 의료기관에서 출산한 주민에게는 조리원 이용료를 전액 감면한다. ●촘촘하고 든든한 맞춤형 돌봄 영월군은 양육 공백을 없애기 위해 24시간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생후 15개월이 지난 미취학 아동을 평일, 주말·휴일 구분 없이 월 70시간까지 맡길 수 있다. 이용료는 무료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예약 애플리케이션도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실시한 24시간 어린이집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94% 이상이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가족센터는 생후 36개월 이상,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놀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료는 시간당 2000~3000원이다. 가족센터는 부모들이 품앗이로 아이들을 돌보고 양육 정보를 공유하는 공동육아나눔터도 운영하고 있다. 가족센터에서는 장난감과 출산용품을 대여할 수도 있다. 연회비 2만원을 내고 회원을 가입한 뒤 대여하면 된다. 대여료는 1개당 500~1000원이고, 대여 기간은 15일이다. 홈페이지에서 장난감, 출산용품 목록을 확인 가능하다. 초등학교 1~3학년생을 돌보는 다함께돌봄센터는 다용도 학습공간과 활동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춰 연내 문을 연다. 영월군은 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대학 신입생 전원에게 300만원의 장학금을 주고 있다. 타 장학금 수령 여부와 상관없이 지급한다. 다자녀가정에는 대학 등록금으로 최대 100만원을 준다. 영월로 이주한 고교생에게는 연 60만원, 대학생에게는 연 100만원의 기숙사비를 지급한다. ●귀농귀촌·농촌유학 투트랙 영월군은 인구 유입을 위해 귀농귀촌인과 농촌유학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부터 귀농귀촌인에게 이사비 70만원, 주거환경개선비 300만원, 주택설계비 200만원을 주고 있고, 영농 창업과 주택 구입을 지원하기 위한 융자사업도 벌이고 있다. 귀농귀촌인과 은퇴자를 위한 주거단지인 ‘동강영월 더 웰타운’도 국비 포함 297억 1200만원을 들여 2028년까지 영월읍 덕포리 2만 5091㎡에 조성한다. 농촌유학생에게는 최대 9년간 월 40만~60만원의 체류비를 지원한다. 영월군은 2020년부터 농촌유학사업을 선도적으로 시행했다. 매년 유학생이 늘어 올해는 96명이 영월에서 생활하며 공부한다. 영월군 관계자는 “다른 지역보다 한발 빠르게 시행한 농촌유학 프로그램이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며 “학생, 학부모의 높은 만족도는 유학 기간 연장이나 정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영월군이 거주지가 마땅치 않아 타 도시로 이주하는 청년층을 붙잡기 위해 짓고 있는 청년주택은 8월 입주민을 맞는다. 18~39세 청년과 신혼부부 등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한다. 지난 1월 입주민 모집에서 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영월군은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정책의 하나로 인근 도시에 직장을 두고 출퇴근하는 주민에게 교통비를 지급한다. 관외 출·퇴근자는 1300명 정도로 추산된다. 군청,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교통비를 매월 10만원씩 지역화폐로 받는다. 실제로 영월에 거주하지만 전입신고를 하지 않는 이른바 ‘숨은 인구’를 찾기 위한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전입을 도운 주민에게는 최대 100만원을 지급한다.
  • 전생의 기억도 불러내는데, 아기 때 기억은 왜 못하지?[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전생의 기억도 불러내는데, 아기 때 기억은 왜 못하지?[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학창 시절, 간혹 영유아기 때 있었던 일을 기억한다는 친구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주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전혀 없지는 않겠지만, 부모나 친인척들의 이야기를 본인의 기억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전생을 기억하게 해준다는 최면술로도 말 못하고 기어다니던 생후 몇 달, 몇 년까지 기억해 내지 못합니다. 기억을 저장하는 뇌의 해마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기억을 불러낼 수 없기 때문인지는 뇌 과학이 발달한 요즘도 완전히 풀어내지 못한 수수께끼 중 하나였습니다. 미국 컬럼비아대, 뉴욕 사회연구대학(NSSR), 예일대, 스탠퍼드대 공동 연구팀은 우리가 어린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기억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기억을 회상·복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연구는 과학 저널 ‘사이언스’ 3월 20일 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2016년 뉴욕대와 마운트 시나이 아이컨 의대 연구팀이 광유전학 기술로 어른 생쥐의 특정 신경세포를 활성화해 영유아기 시절 기억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연구 결과를 근거로 사람도 영유아기 기억이 존재한다는 가정을 하고 실험에 착수했습니다. 연구팀은 생후 4개월에서 2세 사이 영유아 26명에게 새로운 얼굴, 사물, 장면의 이미지를 2초 동안 보여 주고 1분이 지난 뒤 같은 이미지를 다시 보여 주면서 각각 기억에 관여하는 해마의 활동을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촬영했습니다. 그 결과 아기가 새로운 이미지를 볼 때 해마 활동이 활발할수록 같은 이미지를 다시 보여 줄 때 더 오래 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기들은 익숙한 것을 보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는 아기가 이전에 본 것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똑같은 사진을 다시 볼 때 아기들의 해마 뒤쪽 부분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이 fMRI로 관찰됐습니다. 해마 뒤쪽 부분은 기억을 회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입니다. 연구팀은 성인이 생후 첫 몇 년을 기억하지 못하는 ‘영아기 기억상실증’이 나타나는 것은 회상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억이 처음 저장된 방식과 뇌가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사용하는 검색 단서 사이의 불일치로 인해 발생한다는 것이지요. 아기 때 경험이 나중에 성장하면서 뇌가 보고 들은 것을 맥락에 맞춰 분류하고 범주화할 수 있을 때와 매우 다르기 때문이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기어다니다가 걷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는 것처럼 말이지요. 연구를 이끈 니컬러스 터크 브라운 예일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중요한 부분은 말 못 하는 아기들도 기억을 형성하는 능력이 있음을 증명했다는 점”이라면서 “성인이 돼서도 아기 때 기억이 남아 있을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그 기억에 접근할 수 없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 LG화학, 여수섬박람회 성공 기원 섬마을 봉사 나서

    LG화학, 여수섬박람회 성공 기원 섬마을 봉사 나서

    LG화학 여수공장이 지난 24일 섬마을 맞춤형 후원활동 ‘섬섬 동행 여수’에 대한 전달식을 가지고 25일 월호도를 첫 시작으로 9개 섬에 대한 활동에 들어갔다. ‘섬섬 동행 여수’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2024년부터 실시한 임직원 재능기부형 섬마을 전기 수리 봉사를 확대해 섬 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세대별 맞춤 후원하는 활동이다. LG화학 여수공장 봉사단은 지난해 4월부터 전기 국가 기술자격증을 가진 임직원이 8개 섬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노후 등기구와 콘센트 교체, 전기 시설 보수 등 전기 시설 무상 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올해부터는 후원의 범위를 확대하여 세대별로 섬 주민 필요 물품을 후원하는 ‘섬섬 동행 여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기존의 섬마을 전기수리 봉사와 함께 취약계층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LG화학의 친환경 원료로 제작된 기저귀 지원하고 섬 지역 초등학교의 교육용 전자기기 후원과 섬마을 경노당의 필수 물품 후원 등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섬섬 동행 여수’는 지난 25일 월호도를 시작으로 개도와 소두라도, 나발도 등 9개 섬을 대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LG화학 여수공장 이현규 주재임원은 “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최되는 2026년까지 취약한 섬마을 가구의 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며 “여수 세계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써 책임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 노원구, 영유아 양육자 대상 ‘알레르기 비염 이해와 관리’

    노원구, 영유아 양육자 대상 ‘알레르기 비염 이해와 관리’

    서울 노원구는 환절기를 맞아 영유아 양육자를 대상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이해와 관리’ 온라인 특강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봄철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와 건조한 대기로 면역력이 약해지고, 호흡기 점막이 민감해져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어린이는 증상을 정확히 표현하기 어려워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이에 노원구보건소는 노원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영유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강연을 마련했다. 강연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민택기 교수가 진행한다. △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원인 및 증상 △감기와의 차이점 △효과적인 관리 및 예방 수칙 등 영유아 양육자가 꼭 알아야 할 건강 정보를 심도 있게 다룬다. 강의는 60분 동안 진행된다. 특강은 다음달 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비대면 실시간 화상교육으로 진행되며,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참여 신청은 노원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편, 구는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예방·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조기 치료와 꾸준한 면역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 “몰라서 못 받는 일 No!”…서울 중구 혜택, ‘2025 리플릿’에 다 담겼다

    “몰라서 못 받는 일 No!”…서울 중구 혜택, ‘2025 리플릿’에 다 담겼다

    서울 중구가 생애주기별 맞춤형 혜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5 내편중구’ 리플릿을 공개했다. 리플릿엔 전 연령을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핵심 사업 60여종이 담겼다. 24일 구에 따르면 이번 리플릿은 ‘몰라서 못 받는 혜택은 없게 하겠다’는 김길성 구청장의 의지를 담아 제작됐다. 핵심 사업의 내용과 지원 대상, 신청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어려운 정책 용어 대신 ‘든든이’라는 친근한 캐릭터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해 재미도 더했다. 리플릿은 ▲임신·출산·영유아 ▲청소년 ▲청년 등 생애주기별 5개 분야 주요 사업과 함께 ▲주민 생활 꿀팁 ▲2025년 달라지는 중구 생활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아울러 사업별 QR코드를 통해 해당 누리집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리플릿에는 임산부 가사 돌봄 서비스, 출산양육지원금, 산후조리비, 서울형 키즈카페 노리몽땅, 청년성장프로젝트(청년카페), 중·장년 1인가구 소셜다이닝, 어르신 교통비 지원 등 생애 전반에 걸쳐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또한 생활안전 보험과 이웃과의 생활 속 분쟁을 해결해주는 갈등소통방 등 유용한 생활 꿀팁도 찾아볼 수 있다. 구는 리플릿을 동주민센터, 복지관 등 주민이 자주 찾는 곳에 비치했다. 구 누리집과 구 공식 블로그 등 온라인 채널에도 게재해 어디서든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몰라서 못 받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유용한 정보와 혜택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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