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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어때’ 회원 91만명 해킹 일당 1심서 징역 1년

    숙박업소 예약 애플리케이션인 ‘여기어때’ 회원 91만여명의 정보를 해킹해 돈을 받고 넘긴 일당들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박평수 판사는 23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중국 동포 남모(26)씨와 남씨에게 해킹을 제안한 조모(32)씨, 박모(34)씨에게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남씨에게는 700만원을, 조씨에게는 3300만원의 추징금도 내렸다. 남씨는 지난 3월 조씨와 박씨의 제안을 받아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해 ‘여기어때’ 사이트에 접속해 이 앱을 사용해 모텔 등 숙박업소를 예약한 고객 91만 708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모텔 등 숙박업소 예약시간과 장소, 결제금액 등의 예약정보 323만 9229건이 기록돼 있던 고객정보 파일을 해킹했다. 박 판사는 “타인의 정보통신망에 침입해 개인정보를 취득하고 취득한 정보를 누설하거나 교사한 이 사건 범행은 죄질이 좋지 않고, 취득하거나 누설한 개인정보의 양이 방대하다”면서 “해킹을 당한 사이트 운영자는 신뢰도 하락으로 막대한 손해를 입었을 것이고, 고객들의 불안감과 2차 피해도 우려되는 등 사회적 폐해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단독] ‘여기어때’ 회원 91만명 해킹 공모 일당, 1심서 징역 1년 실형

    숙박업소 예약 어플리케이션인 ‘여기어때’ 회원 91만여명의 정보를 해킹해 돈을 받고 넘긴 일당들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박평수 판사는 23일 중국 동포 남모(26)씨와 남씨에게 해킹을 제안한 조모(32)씨와 박모(34)씨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남씨에게는 700만원을, 조씨에게는 3300만원의 추징금도 내려졌다. 남씨는 지난 3월 조씨와 박씨의 제안을 받아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해 ‘여기어때’ 사이트에 접속해 이 앱을 사용해 모텔 등 숙박업소를 예약한 고객 91만 708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모텔 등 숙박업소 예약시간과 장소, 결제금액 등의 예약정보 323만 9229건이 기록돼 있던 고객정보 파일을 해킹했다. 남씨에게 해킹을 제안한 조씨는 앞서 지난 2월 평소 알고 지내던 박씨에게 “이 사이트를 해킹한 뒤 고객정보를 빼내주면 1억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지난 6월 검거 당시 경찰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업체를 인수해 운영하던 A씨와 B씨가 숙박업소 앱 회사를 해킹한 뒤 협박해 돈을 벌기로 하고 업체를 물색하던 중 ‘여기어때’를 타깃으로 삼았고, B씨가 박씨에게 해커를 구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A와 B씨가 박씨에게, 이어 박씨가 조씨에게 의뢰한 뒤 중국에서 활동하는 해킹그룹의 일원인 남씨가 실제 해킹을 한 것이다. 해킹한 고객파일을 제공한 해커 남씨는 박씨에게 1000만원을 받았고, 이후 박씨는 조씨에게 3000만원을 송금받았다. 박 판사는 “타인의 정보통신망에 침입해 개인정보를 취득하고 취득한 정보를 누설하거나 교사한 이 사건 범행은 죄질이 좋지 않고, 취득하거나 누설한 개인정보의 양이 방대하다”면서 “해킹은 당한 사이트 운영자는 신뢰도 하락으로 막대한 손해를 입었을 것이고, 고객들의 불안감과 2차 피해도 우려되는 등 사회적 폐해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박 판사는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여기어때’ 사이트를 이용했다가 개인정보가 유출된 소비자들은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 주식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지난 6월 2일 313명이 소장을 접수했고, 지난 16일 930명이 추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소송참가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물반고기반, 국내 최초 바다·민물 통합 낚시 앱으로 주목

    물반고기반, 국내 최초 바다·민물 통합 낚시 앱으로 주목

    국내 최초 바다·민물 통합 낚시 어플리케이션인 ‘물반고기반’이 오픈했다. 물반고기반은 이용자가 원하는 조건에 맞추어 낚시 장소를 추천해주고 예약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낚시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이다. 카카오택시, 배달의 민족, 여기어때, 쏘카 등과 같은 타업계와 다르게 낚시업계는 내로라할 플랫폼이 없던 상황이기에 물반고기반의 등장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성상 낚시는 지역별, 시즌별 어종 및 포인트 등의 정보를 사전에 파악한 후 출조할수록 유리한데, 초보자들의 경우 낚시 계획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물반고기반은 초보자들에게 낚시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전문가들에겐 보다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나아가 낚시 인구 저변 확대 및 낚시 문화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물반고기반은 전국 4천여 개 바다 및 민물 낚시 포인트 정보를 제공하고, 내 위치에 따른 맞춤 낚시터 검색이 가능하여 낚시 장소 찾기에 대한 고민을 덜어준다. 일례로 인천 근처로 낚시여행을 떠나고 싶으면 인천에서 가까운 선박리스트와 낚시포인트를 검색할 수 있다. 또한 가격, 어종 등을 기준으로도 검색 가능하여 쉽고 빠르게 원하는 포인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동안 바다·민물낚시와 관련한 정보를 포털사이트 검색 등에 의존하며 번거롭게 수집하던 유저들에게 물반고기반의 원스톱 시스템은 낚시인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또 앱 내 커뮤니티 ‘반반톡’을 통해 SNS 형태로 실시간 조황 및 조행기들을 보기 편하게 확인할 수 있고, 낚시의 모든 것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시스템을 완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물반고기반 박진용 기획팀장은 “물반고기반 앱에서 바로 예약 및 결제까지 가능한 서비스인 ‘실시간 낚시 예약’ 시스템은 오는 8월에 오픈될 예정”이며 “나아가 전국의 모든 낚시 포인트 뿐 아니라 해외 포인트까지 쉽게 예약 및 결제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만 후기 숨기고 꼼수 광고… 못 믿을 숙박앱

    불만 후기 숨기고 꼼수 광고… 못 믿을 숙박앱

    ‘청소 상태와 서비스가 불만스러웠다’는 소비자 이용 후기 6000여건을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도록 비공개 처리하고, 광고비를 낸 업체를 인기 많은 곳인 것처럼 추천해 준 모바일 숙박예약 애플리케이션 사업자가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숙박업소(모텔)에 대한 불만족 후기를 숨겨 소비자를 속인 위드이노베이션(여기어때), 야놀자, 플에이엔유(여기야) 등 3개 업체에 시정·공표 명령과 함께 과태료를 각 250만원씩 총 750만원 부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앱 화면의 절반 이상을 할애해 공정위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았다는 사실을 일주일간 알려야 한다. 공정위에 따르면 여기어때, 야놀자 등 2개 앱은 소비자가 모텔을 이용하고 난 뒤 올린 이용 후기 가운데 불만족 후기를 골라 비공개 처리했다. 여기어때는 지난해 4~9월 5952건의 후기를 비공개 처리했고 야놀자는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8건의 후기를 숨겼다. 여기어때, 야놀자, 여기야 등 3개 사업자는 광고비를 따로 낸 숙박업소를 시설과 서비스가 우수하고 인기 업소인 것처럼 ‘추천’ 숙소 목록에 넣어 소비자를 유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업체들은 앱 초기 화면에 상호, 전화번호, 주소 등 사업자 정보와 이용약관을 표시하지 않아 경고 처분도 받았다. 3개 숙박앱 업체는 공정위 심사 과정에서 비공개 후기를 모두 공개로 바꾸고 광고 숙박업소를 ‘제휴업체’로 표기하는 등 지적 사항을 수용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거래 규모가 2014년 2억 6000만원에서 지난해 900억원으로 급증한 숙박앱 시장의 소비자 기만행위가 고쳐져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여기어때, 야놀자 등 숙박앱 함부로 믿지 마세요

    여기어때, 야놀자 등 숙박앱 함부로 믿지 마세요

    ‘‘여기어때’, ‘야놀자’, ‘여기야’ 등 숙박 앱 함부로 믿지 마세요! 모바일 숙박앱 사업자들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이용후기는 가리고, 자신들의 광고상품을 구입한 숙박업소는 인기업소라고 표시해 소비자들을 속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소비자를 기만한 위드이노베이션, 야놀자, 플레이엔유 등 3개 업체에 시정·공표명령과 과태료 각 250만원씩 총 75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앱 화면의 절반 이상 크기로 일주일간 공표해야 한다. 위드이노베이션, 야놀자, 플레이엔유는 각각 ‘여기어때’, ‘야놀자’, ‘여기야’라는 숙박 앱을 운영하는 사업자들이다.여기어때·야놀자 등 2개 앱은 소비자가 모텔 등 숙박업소를 이용하고 난 뒤, 올린 이용 후기 중 청소상태나 종업원 친절도 등에 대한 불만족 후기를 다른 소비자가 볼 수 없도록 비공개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를 들자면 “청결 상태 최악~ 욕실에 휴지도 안 걸려 있고 욕조는 닦지도 않았는지 때가 그대로네요”, “침대에 머리카락 많고 욕실에 물기가 그대로…. 이 가격에 이 정도 시설이면 손님 다 떨어지겠다” 는 등의 후기내용이 비공개 처리된 상태였다. 여기어때는 지난해 4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무려 5952건의 불만 후기를 비공개 처리했다. 야놀자는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8건의 후기를 다른 소비자가 볼 수 없도록 했다. 여기어때·야놀자·여기야 등 3개 앱은 자신들의 광고상품을 구입한 숙박업소를 시설·서비스가 우수하고 인기가 많은 곳인 것처럼 ‘추천’하는 기망행위도 했다. 여기어때는 ‘내주변 추천’, ‘프리미엄 플러스’, ‘프리미엄’, ‘베스트’ 등의 표현으로 소비자를 유혹하면서 해당 업소들이 광고상품을 구입한 사실은 공지하지 않았다. 이들 3개 업체와 핀스팟은 앱 초기화면에 상호·전화번호·주소 등 사업자 정보와 이용 약관도 표시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에 대해서는 모두 경고 처분을 내렸다. 이들은 공정위가 사건 심사에 들어가자 비공개 후기를 모두 공개로 전환하고 광고비를 낸 숙박업소를 ‘제휴업체’으로 표기하는 등 문제가 된 사실을 고쳤다. 공정위 관계자는 “숙박앱에서 민원이 자주 제기되고 과장된 표현이 많아 조사하게됐다“면서 ”전자상거래 분야의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모바일 앱 등 관련 사업자들의 법 위반 행위를 지속해서 감시·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어때, 야놀자 등 숙박앱 함부로 믿지 마세요

    여기어때, 야놀자 등 숙박앱 함부로 믿지 마세요

    ‘여기어때’, ‘야놀자’, ‘여기야’ 등 숙박 앱 함부로 믿지 마세요! 모바일 숙박앱 사업자들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이용후기는 가리고, 자신들의 광고상품을 구입한 숙박업소는 인기업소라고 표시해 소비자들을 속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소비자를 기만한 위드이노베이션, 야놀자, 플레이엔유 등 3개 업체에 시정·공표명령과 과태료 각 250만원씩 총 75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앱 화면의 절반 이상 크기로 일주일간 공표해야 한다. 위드이노베이션, 야놀자, 플레이엔유는 각각 ‘여기어때’, ‘야놀자’, ‘여기야’라는 숙박 앱을 운영하는 사업자들이다.여기어때·야놀자 등 2개 앱은 소비자가 모텔 등 숙박업소를 이용하고 난 뒤, 올린 이용 후기 중 청소상태나 종업원 친절도 등에 대한 불만족 후기를 다른 소비자가 볼 수 없도록 비공개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를 들자면 “청결 상태 최악~ 욕실에 휴지도 안 걸려 있고 욕조는 닦지도 않았는지 때가 그대로네요”, “침대에 머리카락 많고 욕실에 물기가 그대로…. 이 가격에 이 정도 시설이면 손님 다 떨어지겠다” 는 등의 후기내용이 비공개 처리된 상태였다. 여기어때는 지난해 4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무려 5952건의 불만 후기를 비공개 처리했다. 야놀자는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8건의 후기를 다른 소비자가 볼 수 없도록 했다. 여기어때·야놀자·여기야 등 3개 앱은 자신들의 광고상품을 구입한 숙박업소를 시설·서비스가 우수하고 인기가 많은 곳인 것처럼 ‘추천’하는 기망행위도 했다. 여기어때는 ‘내주변 추천’, ‘프리미엄 플러스’, ‘프리미엄’, ‘베스트’ 등의 표현으로 소비자를 유혹하면서 해당 업소들이 광고상품을 구입한 사실은 공지하지 않았다. 이들 3개 업체와 핀스팟은 앱 초기화면에 상호·전화번호·주소 등 사업자 정보와 이용 약관도 표시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에 대해서는 모두 경고 처분을 내렸다. 이들은 공정위가 사건 심사에 들어가자 비공개 후기를 모두 공개로 전환하고 광고비를 낸 숙박업소를 ‘제휴업체’으로 표기하는 등 문제가 된 사실을 고쳤다. 공정위 관계자는 “숙박앱에서 민원이 자주 제기되고 과장된 표현이 많아 조사하게됐다“면서 ”전자상거래 분야의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모바일 앱 등 관련 사업자들의 법 위반 행위를 지속해서 감시·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의 숙박 기록을 알고 있다” ‘여기 어때’서 날아온 무시무시한 문자

    “너의 숙박 기록을 알고 있다” ‘여기 어때’서 날아온 무시무시한 문자

    숙박 업체 예약을 도와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여기 어때’에서 4000 명이 넘는 이용자의 개인 정보가 유출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의 경우 해커들이 앱 이용자 개인에게 직접 문자로 숙박 정보를 언급하며 성적 수치심을 주는 대담한 수법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더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여기 어때’(위드이노베이션 운영) 해킹으로 유출된 이용자 정보의 종류는 이메일, 연락처, 예약자 이름, 숙소 정보 등이다. 해커 일당은 이후 한 문자 발송 시스템 업체 시스템도 뚫고 들어가 ‘여기 어때’ 이용자들에게 문자를 발송했다. 문자는 대부분 “○월○일 ××(숙박업소명)서 즐거우셨나요”라는 내용으로, ‘너의 숙박 기록을 우리가 알고 있다’는 취지의 메시지였다. 한 피해자는 모 포털 카페 게시판에 자신이 받은 문자 메시지 캡처 사진을 올리고 “실명과 실제 이용했던 숙소의 날짜와 이름이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해당 번호로 전화해보니 ‘여기 어때’와 관련이 없는 휴대폰 배터리 충전기 대여 업체라고 하네요”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문자를 받은 이용자가 현재 파악된 것만 4000여 명에 이른다. 하지만 이 앱 서비스 전체 회원 수가 300만 명이 넘는 만큼 앞으로 추가 피해자가 확인될 가능성도 있다 더구나 이 업체는 지금까지 업계 최초로 ‘보안 e프라이버시’ 인증을 받았다고 홍보해왔다. 벌써 이번 해킹 사건의 피해자들을 위한 포털사이트 카페도 개설됐다. DB를 공격한 IP의 90% 이상이 중국임이 드러나면서 이번 해킹이 ‘사드 보복’의 일환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마침 지난 15일 중국 해커집단인 훙커(紅客)연맹의 한 회원이 커뮤니티 사이트에 한국 웹사이트를 집단 공격할 해커를 모집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해킹 공격 때 여기 어때 DB는 ‘SQL 인젝션 공격’을 받았는데, 이는 훙커연맹 회원이 한국 웹사이트를 공격할 때 사용하자고 제안한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직 이번 해킹을 중국 해커들의 소행으로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무엇보다 해커들이 여기어때에 이메일을 보내 수억 원대의 금전(비트코인)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드 보복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사드 보복 등 정치적 이유라면 금전 요구보다는 웹사이트에 정치적 메시지나 이미지를 심어놓는 것이 더 어울리기 때문이다. 여기어때 측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재 경찰청 등 수사기관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숙박앱 ‘여기어때’ 해킹… “모텔서 즐거웠나요” 문자까지

    中 IP 90% 이상… 사드 보복 가능성도 숙박 업체를 손쉽게 예약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여기어때’에서 4000명이 넘는 고객 정보가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가장 민감한 사생활 정보가 노출된 데다 해커들이 빼낸 개인 정보를 이용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문자까지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용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24일 여기어때를 서비스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최근 고객 4000여명의 정보가 해킹돼 스팸 문자 등이 발송됐다고 밝혔다. 유출된 이용자 정보는 고객의 이메일, 연락처, 예약자 이름, 숙소 정보 등이다. 해커 일당은 이후 한 문자 발송 업체 시스템에도 뚫고 들어가 이용자들에게 문자를 발송했다. 전송된 문자의 대부분은 “○월○일 ××모텔에서 즐거우셨나요”라는 등 수치심을 유발하는 내용이었다. 위드이노베이션 측은 해킹 경로를 추적한 결과 공격 중 90% 이상이 중국 IP(인터넷 주소)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이번 해킹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 해커들의 보복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위장 IP일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해커는 회사 측에 비트코인 등 금전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위드이노베이션은 해킹 피해를 확인한 즉시 방송통신위원회와 경찰에 신고했으며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불붙은 ‘챗봇 전쟁’…피자·홈쇼핑 주문에 숙소 추천까지

    불붙은 ‘챗봇 전쟁’…피자·홈쇼핑 주문에 숙소 추천까지

    채팅과 로봇의 합성어인 ‘챗봇’은 메신저 진화 속도에 맞춰 발전해왔다. 보통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는 지인끼리 대화를 나누는 채널이지만, 챗봇을 쓰면 가상의 상대와 소통하게 된다. 기업들은 고객 맞춤형 마케팅에, 기관은 민원 처리에 챗봇을 활용할 수 있다. 챗봇은 2000년대 초반 PC 기반 메신저인 MSN메신저에서도 활용됐던 기술이지만,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발달하며 사용처가 비약적으로 늘고 있다.●‘네이버톡톡’ 도미노피자와 제휴 서비스 네이버, 여기어때 등의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챗봇 사용처를 발빠르게 찾아내고 있다. 비즈니스 메신저 ‘네이버톡톡’을 운영하는 네이버는 최근 도미노피자와 제휴해 챗봇 주문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 네이버 검색창에 ‘도미노피자’를 입력한 뒤 ‘챗봇 주문하기’ 버튼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2일 “톡톡 서비스를 통해 ‘대화형 커머스’에 익숙한 이용자들과 온라인 사업자들의 간극을 줄이고 비즈니스를 다각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면서 “실제 지난해 7월부터 운영자 부재시 이용자들의 주요 문의 사항을 자동으로 응답해주는 ‘쇼핑봇’ 시범 서비스를 제공했더니 쇼핑봇 응대를 받은 이용자의 12.4%가 해당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숙박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도 AI 기반 챗봇(가칭 SA)를 이달 중 선보일 계획이다. 위드이노베이션 측은 “자체 개발한 언어 처리모듈을 바탕으로 고객이 입력한 문장에서 의미 있는 단어를 추출하고 분석하는 방식으로 개인화된 숙소 추천과 다양한 민원을 사용자와 채팅으로 해결하는 챗봇을 구현하겠다”면서 “AI 기반이기 때문에 사용자와 대화를 많이 나눌수록 챗봇이 정교해진다”고 전했다. ●삼성SDS, 매장 혁신 ‘넥스숍 트레이닝’ IT 솔루션 업체들도 챗봇을 일찍부터 주목해왔다. LG CNS는 홈쇼핑 상품 주문 솔루션인 ‘톡 간편주문 서비스’를 2년째 운영 중이다. LG CNS 집계에 따르면 상담원 연결이나 자동주문 ARS를 이용하면 주문 완료에 3~4분이 걸리지만, 톡 간편주문을 쓰면 1분 이내에 주문이 가능하다. GS홈쇼핑이 2015년 11월부터, CJ오쇼핑은 지난해 6월부터 ‘톡 간편주문’을 활용 중이다. 삼성SDS는 AI 기반 챗봇을 탑재한 매장혁신 솔루션 ‘넥스숍 트레이닝’을 최근 선보였다. 기업용 챗봇으로 매장 직원들이 챗봇을 통해 텍스트나 음성으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고객 응대 및 매장 관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학습하게 한 솔루션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산업 지도 새로 쓰는 가상현실

    산업 지도 새로 쓰는 가상현실

    가상현실(VR)이 산업 지도를 바꾸고 있다. 산업 곳곳에 스며든 VR이 시·공간의 제약을 없애면서다. 이제는 소비자가 현장에 가지 않아도 VR 영상을 통해 전시된 차량을 구석구석 살피고, 해외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놀이동산은 VR 체험 부스로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호텔 예약, 부동산 매물 확인 방식도 2차원에서 3차원으로 진화하고 있다. ●현대차 차량 실내 직접 탄 듯… 아시아나 로마 360도로 촬영 6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 세계 VR 시장 규모는 올해 67억 달러(약 7조 4500억원)에서 2020년 700억 달러(약 77조 8000억원)로 늘어난다. 우리나라 VR 시장도 같은 기간 1조 4000억원에서 5조 7000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장비 대중화, 콘텐츠 확보 등의 걸림돌에도 VR 시장이 거침없이 성장하는 데는 여러 산업에서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VR 기술은 광고, 마케팅 영역에서 큰 힘을 발휘한다. 그간 평면 이미지 전달에 그쳤던 기업들이 이제는 360도 영상을 통해 제품과 브랜드를 알릴 수 있게 됐다. 현대자동차는 올 초 친환경 전용모델인 ‘아이오닉’을 선전하기 위해 VR 영상을 제작했다. 페이스북, 유튜브에 올라온 3분 37초짜리 이 영상은 차량 내외부를 샅샅이 보여준다. 화면에 마우스를 대고 움직이면 각도를 변경할 수 있어 전시장에 가지 않아도 현장에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5월 세계 유명 관광지인 로마를 360도 VR 영상 기법으로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조회 수가 833만뷰에 달하자 최근 로스앤젤레스(LA) 편을 추가로 공개했다. LA 편은 베버리힐스, 산타모니카, 그리피스 천문대 등 10개 명소를 현지인이 직접 소개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놀이동산 VR체험시설 설치 다퉈… 롯데월드 100억 투자 놀이동산도 앞다퉈 VR 체험관 및 전용 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 4월 티익스프레스 영상을 4차원(4D) 방식으로 보여준 데 이어 7월부터 호러메이즈 영상을 추가했다. 호러메이즈 영상은 7분짜리로 매일 오후 5시부터 상영된다. 좀비들이 갑자기 사방에서 나타나는 등 공포감을 극대화해 현실보다 더 실감 난다는 평가를 받는다. VR 테마파크 사업자로 선정된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내년까지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총 100억원을 투자한다. 테마파크 안에 VR 연구센터를 설치하고, 놀이기구에도 VR 기술을 적용한다. 당장 이달부터 롤러코스터에서 VR 체험을 하는 ‘VR코스터’를 운영한 뒤 연말까지 인기 놀이기구인 후렌치 레볼루션, 자이로드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호텔 예약 및 부동산 매물 확인에도 VR 기술이 적용됐다. 숙박예약 앱인 ‘여기어때’는 예약을 하기 전 객실 상태를 영상으로 보여준다. 부동산 중개 앱인 ‘직방’과 ‘다방’은 360도 영상을 통해 방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업계 관계자는 “VR 기술이 향후 제조업 등 산업 시설 전반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수요·공급을 중매하라! 돈이 될지니

    수요·공급을 중매하라! 돈이 될지니

    월평균 9000만명이 이용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포털 시트립(Ctrip)에서는 지난달부터 서울 명동과 종로, 강남, 부산 해운대 등에 있는 중소형 호텔, 일명 ‘모텔’들을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게 됐다. 중소형 호텔을 예약하는 숙박O2O(온·오프라인 연계) 애플리케이션(앱) ‘여기어때’와의 제휴를 통해서다. 과거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여겨졌던 모텔은 최근 휴식이나 공부, 파티 등의 목적으로 찾는 2030세대의 발길이 늘며 대형 호텔 못지않은 시설과 서비스로 탈바꿈하고 있다. 여기어때는 중소형 호텔 중 중국어 서비스가 가능하거나 유니온페이 결제를 지원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들이 이용하기 좋은 제휴점들을 선별해 시트립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숙박 O2O… 中 관광객 국내 모텔 러시 견인 다른 중소형 호텔 예약 앱 ‘야놀자’는 중국어 버전의 앱을 연말에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인 관광객들과 중소형 호텔을 연결시키려는 O2O업계의 움직임은 국내 숙박업계는 물론 관광업계에까지 적잖은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숙박시설은 주로 특급호텔에 집중돼 있지만,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트렌드가 단체여행에서 개별 자유여행으로 바뀌면서 이들의 수요에 맞춘 저렴한 숙소가 부족한 상황이다. 여기어때를 서비스하는 위드이노베이션 문지형 이사는 “중소형 호텔을 활용하면 최근 대두되고 있는 숙박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중소형 호텔들은 공실률을 낮추고 이미지도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모바일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다는 개념의 ‘O2O’ 서비스가 산업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이용하는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기존의 전통적인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O2O가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이용자와 연결하는 ‘연결의 혁명’을 가져오면서 전에 없던 수요와 공급을 창출하고, PC 시대에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사업 모델과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유통 O2O… 네이버 입점 뒤 옷가게 매출 4억 유통업계는 온라인 쇼핑에 이은 O2O 쇼핑으로 일대 변혁을 맞이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이 상권의 영역을 파괴했다면 스마트폰으로 쇼핑이 가능해진 O2O 쇼핑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도 파괴했다. 네이버의 쇼핑O2O ‘윈도시리즈’는 기존 오프라인 쇼핑의 모든 공간적 제약을 없앤다는 구상 아래 전국 각지의 백화점과 아웃렛을 비롯해 지방 대학가 골목의 옷가게, 전국 방방곡곡의 특산물 가게까지 앱 안에 고스란히 옮겨 놓았다. 옷이 실제 매장에 걸려 있는 모습과 가게 직원이 착용한 모습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점주와 채팅하며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전국의 이용자를 손님으로 맞이하게 된 매장들의 매출 신장은 자연스러운 결과였다. 네이버가 윈도시리즈에 입점한 매장 623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윈도시리즈에 입점한 뒤 온라인 매출이 오프라인 매출과 비슷하거나 넘어선 곳이 45.3%에 달했다. 부산대 앞 골목에 문을 연 옷가게 ‘리틀마켓’의 경우 윈도시리즈에 입점한 뒤 월 매출이 4억원을 넘어섰다. 이윤숙 네이버 커머스컨텐츠센터 이사는 “골목 상권이던 매장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O2O 서비스를 활용해 전국구 매장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패션 O2O… 옷 대여 앱 ‘앤’ 소유 개념 부숴 재화를 소유하는 대신 공유한다는 발상의 전환도 O2O산업의 확대와 함께 본격화했다. SK플래닛이 지난달 선보인 앱 ‘프로젝트 앤’은 옷을 구매하지 않고도 월 이용료를 내고 대여해 입을 수 있도록 하는 패션 O2O 서비스다. 해외 명품 브랜드와 국내 유명 브랜드, 신진 디자이너 등의 최신 상품들은 직접 구매하기에는 비용이 부담스럽지만, 월 8만~13만원의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한 달에 4번씩 옷을 빌려 입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김민정 SK플래닛 프로젝트1실장은 “음악이 음반에서 스트리밍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됐듯 패션에서도 옷을 구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경험하고 즐기는 소비문화를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패션 스트리밍’ 서비스가 유명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의 고가 상품에 대한 가격 장벽을 낮춰 이용자에게는 혜택을, 패션업계에는 활기를 가져다줄 것으로 SK플래닛은 기대하고 있다. O2O는 이미 전 세계적 차원에서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태풍의 눈’이다. 전 세계 O2O업계의 선두주자인 우버와 에어비앤비는 자동차와 물류, 숙박, 여행산업을 뒤흔들고 있다. 차량공유 O2O 우버는 완성차업계와 구글, 애플 등 정보기술(IT)업계가 격돌을 벌이는 자율주행차 산업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미국 피츠버그에 연구센터를 세우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선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구글 지도 생태계에서 벗어나 자체 지도 제작을 선언했다. 볼보와 자율주행 SUV 개발을 위해 3억 달러(3350억원)를 공동 투자하기도 했다. ●車공유 O2O… 우버택시 “車도 소유 대신 공유” 우버의 자율주행차 개발이 주목받는 것은 완성차업계와 IT업계가 그리는 자율주행의 미래 그 이상을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완성차업계와 IT업계는 여전히 개인 소유의 자동차 개발에 머물고 있지만 우버는 소유가 아닌 ‘소비’로 자동차의 패러다임을 바꾸려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버가 던진 승부수는 ‘자율주행 택시’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 우버의 자율주행 택시는 우버의 O2O 차량공유 비즈니스가 자율주행 기술과 만나 언제 어디서든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한다. 지금까지 사적 소유였던 자동차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하면서 교통 인프라의 근본적인 변화까지 바라보는 것이다. 숙박 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는 숙박산업을 뒤흔들고 있다. 숙박시설을 더 짓지 않고도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유휴 시설을 활용해 숙박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배낭여행객들의 숙박 비용도 낮췄다.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숙소 리스트가 10% 증가하면 호텔 체인 매출이 0.35% 감소할 정도로 전 세계 숙박업계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 여행의 의미도 바꿨다. 단순히 숙소에 머물며 도시를 관광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인의 집에 머물며 ‘경험’하는 여행의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에어비앤비의 기업가치는 300억 달러로 세계 1위 호텔체인인 힐튼(276억 달러)마저 추월해 버렸다. ●O2O 앞날… 미흡한 제도·골목상권 상생 과제 O2O가 가져오는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는 장밋빛 미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버의 자율주행택시가 택시기사들의 일자리를 빼앗듯 O2O의 확산은 전통적인 산업의 쇠락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O2O의 확산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미비한 법적·제도적 장치는 갖가지 사회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에어비앤비가 전 세계 곳곳에서 주거시설의 불법 전용과 이용자 피해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전문가들은 O2O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는 타파하면서도 골목상권과 상생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과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보완에 대한 고민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카카오·네이버 “O2O 주도권 잡아라”

    카카오·네이버 “O2O 주도권 잡아라”

    카카오, 관련 스타트업 잇단 인수 네이버, 제휴 후 검색연결성 강화 “카카오의 투자를 받거나 네이버와 제휴하거나….”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정보기술(IT) 업계의 합종연횡이 본격화하고 있다. 양대 인터넷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숙박과 헤어숍 예약 등의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관련 스타트업들과 손을 잡고 있는 것이다. 18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주차장 예약과 헤어숍 예약, 주문배달 등의 모바일 서비스를 준비하며 관련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와 인수를 늘려 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카닥(자동차 수리견적)과 하시스(미용실·뷰티숍 예약), 파킹스퀘어(주차장 예약), 씨엔티테크(주문배달) 등 O2O 기업들에 전방위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이라는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에 스타트업의 O2O 역량을 결합해 ‘카카오헤어숍’ ‘카카오파킹’ 등 O2O 서비스에 잇달아 진출하고 있다. 반면 네이버는 인수나 투자가 아닌 제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중소형 호텔 예약 시장에서 경쟁 중인 여기어때와 야놀자, 맛집 정보 애플리케이션(앱) 망고플레이트와 식신, 미용실과 뷰티숍 등의 예약 솔루션을 운영하는 예스오예스와 헤이뷰티, 헤어클릭, 모두의 주차장(주차장 예약) 등이 네이버와 손잡았다. 네이버는 스타트업들이 보유한 데이터베이스(DB)와 예약 솔루션을 자사의 검색 서비스와 연동해 직접 O2O 서비스에 뛰어드는 대신 검색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 강화라는 전략을 택했다. 양대 인터넷 기업이 스타트업들과 손을 잡는 것은 ‘대기업의 스타트업 골목상권 침해’라는 논란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서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신규 서비스에 필요한 역량을 해당 분야의 스타트업으로부터 수혈받고, 스타트업 역시 거대 플랫폼과의 접점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여기어때를 서비스하는 위드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자사의 데이터를 네이버에 제공하고 네이버 검색 이용자들을 자사의 플랫폼으로 끌어들일 수 있어 서로 ‘윈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스타트업 사이에서 대기업의 진출을 경계하는 시선은 여전하다. 카카오가 주차장과 헤어숍 예약 시장에 진출하자 투자 위축을 우려하던 기존 스타트업들이 네이버와 협력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은 “O2O 시장에 대기업이 진출하고 스타트업과의 협력과 경쟁이 일어난다는 것은 스타트업에 오히려 기회”라면서 “대기업이 시장 질서를 해치지만 않는다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앱 뚫고 나와 판을 흔들다

    앱 뚫고 나와 판을 흔들다

    중소형 호텔 예약 중개 애플리케이션(앱)인 ‘여기어때’는 다음달 자사의 이름을 내건 ‘호텔 여기어때’의 문을 연다. 기존의 호텔과 이용자들을 모바일에서 연결해 주던 역할을 넘어 직접 오프라인 호텔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모텔’로 불리는 중소형 호텔은 최근 휴식이나 공부, 파티 등의 목적으로 찾는 2030세대들의 발길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인식도 남아 있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제휴 호텔 6500여곳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2030세대를 타깃으로 기존 모텔의 이미지를 바꿔 놓을 수 있는 호텔 프랜차이즈를 구상하고 있다. 숙박, 배달, 교통 등 스마트폰으로 이용자와 오프라인 서비스를 연결하는 O2O(온·오프라인 연계)업계가 온라인에서 뛰쳐나와 오프라인으로 영향력을 넓혀 가고 있다. 기존의 오프라인 서비스와 이용자를 이어 주던 소극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직접 오프라인 시장에 뛰어들어 전통적인 산업 영역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O2O의 습격을 받은 기존 상권은 ‘골목상권 침해’와 같은 논란으로 시끄럽기도 하지만 O2O업계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혁신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시스템 전반을 바꿔 나가거나 기존의 뿌리 깊은 인습을 개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모텔업계, O2O 서비스 확산으로 환골탈태 숙박 예약 앱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모텔업계는 O2O 서비스의 확산으로 ‘환골탈태’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부적절한 만남’의 온상으로 여겨졌던 모텔은 숙박 예약 앱이 유행하면서 세련된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모바일 앱으로 손님을 유치하면서 마케팅과 인테리어, 고객 관리를 강화하고 서비스를 체계화하게 된 것이다. 숙박 예약 앱 ‘야놀자’는 숙박업소의 상권 분석과 마케팅, 금융 상담 등을 종합적으로 컨설팅하는 ‘숙박 컨설턴트’를 최근 발족했다. 각각의 업소에 맞는 매출 증대와 비용 절감, 서비스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한 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여기어때는 올해 초부터 숙박업소가 제시한 숙박료가 최저가가 아니면 차액의 500%를 환불해 주고 단순 변심에 의한 예약 취소도 100% 환불받을 수 있도록 했다. 투숙객들만 쓸 수 있는 리뷰 기능을 만들어 업주들이 고객의 피드백을 받아 시설과 서비스 개선을 하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문지형 위드이노베이션 이사는 “온라인에서 시작된 오프라인 혁신 성공 사례를 통해 중소형 호텔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중개 앱들은 기존의 전통적인 부동산업계에 정보의 투명성과 세입자의 편리성을 높여 가고 있다. 부동산 중개 앱 ‘다방’은 월세를 신용카드로 자동 결제하는 ‘다방페이’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월세를 계좌이체했을 때 소득공제를 받기 어려웠던 점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직방’은 올해 초부터 이용자에게 정확한 매물 정보를 제공하는 중개사를 ‘안심중개사’로 지정하고 이용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정보를 노출하도록 하고 있다. 음식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원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운전교육인 ‘민트라이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제대로 운전을 배우지 못한 배달원들이 사고의 위험에 노출된다는 점에 착안해 배달원들에게 사고 대처법과 보호대 착용법, 주행 실습 등을 체계적으로 가르친다. ●일부 대리운전업체, 카카오 참여 기사 퇴출 대리운전업계는 O2O 서비스의 진출로 ‘판’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달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의 모바일 대리운전 연결 앱 ‘카카오드라이버’는 대리기사의 처우 개선과 서비스 고도화를 무기로 내세운다. 대리기사들은 대리운전업체에 전체 수입의 30% 이상을 수수료로 납부하지만 카카오는 이를 20%로 낮추고 대리기사들의 보험료 부담도 없앴다. 대리기사 단체들은 이 같은 수수료 정책을 환영하며 카카오와 손을 잡기 시작했다. 카카오는 서비스 출시 첫 달 요금을 1만원씩 최대 10회까지 할인해 주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 대리운전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풍전등화’의 처지에 놓인 대리운전업계는 카카오드라이버에 참여하는 기사들을 자사에서 퇴출시키는 극단적인 방식으로 카카오에 맞서고 있다. 카카오가 일부 대리운전업체를 상대로 법원에 업무방해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하면서 카카오와 기존 대리운전업계의 갈등은 법정 다툼으로 번지게 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드라이버의 출범으로 기존 대리운전업계의 모순과 대리기사들의 열악한 처우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혼밥족 넘어 혼텔족

    혼밥족 넘어 혼텔족

    “전 여자친구와 헤어진 후 여행을 다닐 때 처음으로 혼자 모텔을 찾았는데 생각을 정리하기 좋더군요. 적어도 2달에 한 번 정도는 혼자 모텔을 찾죠.” 직장인 이태주(33)씨는 “처음 모텔에 들어갈 때는 주변 시선이 신경쓰였는데 청소나 설거지의 부담에서 벗어나 에어컨 바람을 쐬며 침대에 누워 영화를 보면 최고의 휴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처음엔 시선 부담… 해 보니 최고 휴가” 홀로 밥을 먹는 ‘혼밥족’,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족’에 이어 홀로 호텔·모텔 등 숙박업소를 찾아 휴가를 즐기는 ‘혼텔족’이 늘고 있다. 1인 가구의 급증과 함께 여행보다 도심에서 휴가를 즐기는 ‘어반힐링족’, 숙박업소에서만 휴가를 보내는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 등이 유행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숙박 중개 애플리케이션 ‘여기어때’에 의뢰해 성인 1251명 (남 633·여 618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35%가 홀로 호텔이나 모텔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남성 응답자는 41%, 여성 응답자의 29%가 ‘혼텔’ 경험이 있다고 했다. 혼텔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 중 21%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홀로 숙박업소를 찾는다고 응답했고, 15%는 1~3개월에 한 번씩 혼텔 경험을 했다고 답했다. 혼텔의 이유로는 기분 전환이 38%로 업무·출장(31%)을 넘어서 가장 많았다. 또 자투리 시간 활용을 위한 경우도 8%였다. 6개월에 한 번꼴로 혼자 호텔에 묵는다는 회사원 김다빈(27·여)씨는 “지방에 면접 보러 갈 때 처음 혼자 숙박업소를 이용해 보니 좋았다. 특히 명절 연휴에는 일가친척의 각종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 비즈니스급 호텔을 찾는다”고 밝혔다. 서울 동작구에 사는 최모(64·여)씨는 “자식 걱정, 남편 걱정 잊고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을 때 서울 인근의 펜션을 혼자 이용하곤 한다”고 말했다. 혼텔족은 대부분 전체 가구의 27.1%(488만 4000가구)에 이르는 1인 가구지만 최근 홀로 힐링여행을 떠나는 게 유행처럼 번지면서 대학생이나 중장년층도 늘고 있는 것으로 숙박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 여러 호텔에서 1인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다. 리츠칼튼 호텔 체인은 지난해 추석 연휴에 혼텔족을 위해 객실 투숙과 음식 룸서비스를 합친 패키지를 만들었다. 호텔 관계자는 “연휴가 되면 홀로 힐링하는 고객이 많아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호텔들 1인 패키지 상품 잇따라 전미영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교수는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홀로 여가를 즐기며 취미 활동을 즐기는 ‘라운징 소비’(여가·취미 등 가벼운 활동에 쓰는 소비)는 앞으로 점점 늘어날 것”이라면서 “혼자라서 대충하는 것보다 스스로를 대접하고 위로하기 위해 좀 더 우아한 소비를 하려는 경향이 1인 가구에서 보다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모텔 홍보 효과” vs “과도한 수수료”

    “모텔 홍보 효과” vs “과도한 수수료”

    “다른 업소도 다 등록돼 있는데 우리만 빠져 있으면 영업이익이 확 줄어들어요. 비용이 부담되지만 어쩔 수 없이 앱에 가맹해 살아남는 수밖에 없어요.” 27일 서울 종로구 낙원동 수표로 인근 모텔 거리에서 만난 한 모텔 업주는 이렇게 하소연했다. 이날 모텔 거리에선 여행용 캐리어를 끌고 머물 곳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다. 낙원동 모텔 거리는 인사동 같은 관광지와 접근성이 좋아 자유여행을 즐기려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이 거리에 있는 17개 모텔 가운데 대다수인 13개 모텔은 숙박업소 홍보 애플리케이션(앱)과 제휴를 맺어 손님을 끌고 있다. 배달앱과 택시앱에 이어 숙박앱까지 잇따라 등장하면서 중개앱 시장이 날로 커져 가고 있다. 배달앱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의 3강 체제로, 택시앱은 카카오택시, T맵택시, 티머니택시 등이 최근 잇따라 출시된 상황이다. 이에 질세라 숙박 중개앱도 등장했지만 높은 수수료 논란을 일으킨 배달앱처럼 “어쩔 수 없이 가입해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와 광고비가 많다”는 의견과 “홍보 효과가 쏠쏠하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제휴 모텔 수 4200개로 업계 선두인 숙박 중개앱 ‘야놀자’는 가입 조건은 없지만 한 달에 최소 4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의 광고비를 내야 한다. 특히 앱 상단에 노출되기 위해서는 광고비를 더 내야 한다. 또 야놀자로 모텔 예약이 되면 모텔 업주는 앱에 중개수수료로 숙박요금의 10%를 지불해야 한다. 제휴 모텔 수 2500개의 ‘여기어때’는 광고비와 수수료가 무료로 당분간 유료로 전환할 계획은 없다. 또 제휴 모텔 수 2000개의 ‘여기야’는 한 달에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의 광고비를 받고 3개월 미만 약정으로 가입 시 20만원의 가입비를 받는다. 또 여기야로 모텔 예약을 하면 10%의 수수료도 붙는다. 모텔 업주들은 광고비와 수수료가 과도하다고 느껴 본사에 전화해 인하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수수료 등의 인하 계획이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 종로의 A모텔 업주는 “한 달에 광고비와 수수료로 앱 업체에 내는 비용이 최대 300만원대”라면서 “대부분 모텔이 이 광고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부담이 되더라도 숙박 중개앱과 제휴를 끊을 수는 없다”고 토로했다. 반면 홍보 효과가 크다는 지적도 있다. B모텔 업주는 “업주가 직접 앱을 만들어 홍보하는 비용 등을 따지면 중개앱에서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동등한 사업 파트너 관계로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안원경 인턴기자 cocang43@seoul.co.kr
  • 스마트폰만 있다면 여름휴가 “걱정 없네!”

    휴가 준비에 설레이는 시즌이 시작되었지만 숙소 예약, 교통체증에 무더위까지 신경써야 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스마트한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끈다. ▲ 도로에서 휴가를 보내고 싶지 않다면? ‘모바일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서비스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서비스는 SK플래닛의 ‘T맵’ 이다.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만큼 그간 축적된 교통정보를 활용한 실시간 정보 제공이 장점이다. 이와 비슷한 서비스로는 최근 국민 내비게이션 서비스로 불리며 각광을 받고 있는 ‘김기사’가 있다. 기존 700만 김기사 사용자들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1분 단위 교통상황을 알려주기 때문에 차량 정체가 많은 시내 도로 이동 시 유리하다. 이외에도 KT의 ‘올레내비’, 현대엠엔소프트의 ‘맵피’ 등 이 있다. ▲ 이제 모바일로도 본다! ‘TV,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 정체된 도로 위의 지루함을 달래 줄만한 서비스로는 국내 최대 웹하드 예스파일(www.yesfile.com)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스트리밍(바로보기) 서비스 및 ‘다운로드 앱’이 있다. 최신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이며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교육자료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바로보기가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및 iOS 모든 기기에서 사용가능한 ‘다운로드 전용 무료앱’을 설치하면 자료를 옮겨 저장하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컨텐츠를 열어 볼 수 있다. 예스파일은 현재 KBS의 ‘1박2일’, ‘슈퍼맨이 돌아왔다’, ‘트로트의 연인’ 등의 프로그램을 90% 할인 된 가격인 100원에 제공하고 있어 VOD 다시보기 무료 서비스가 중단 된 IPTV(인터넷TV) 이용자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예스파일은 지난 7월 2일 개봉과 동시에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와 예매율 3위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영화 ‘소녀괴담,’ 박한별 주연의 공포영화 ‘분신사바2’와 정우성 주연의 ‘신의한수’ 등 화제작에 대한 서비스도 준비 중에 있어 눈길을 끈다. ▲ 숙소가 없을 땐? 우리에게 맡겨! ‘숙소 정보 제공’ 미처 숙소 예약을 못하고 휴가를 떠난다고 해도 전혀 문제될게 없다. ‘우리펜션’, ‘여기어때’, ‘펜션으로 튀어라’ 등의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휴가지 및 테마에 맞춰 실시간으로 주변 펜션의 빈방 정보를 제공 받아 편리하게 숙박 예약이 가능하다. ‘티몬’, ‘쿠팡’, ‘위메프’ 등의 소셜커머스를 잘 이용한다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휴가를 즐길 수도 있다. 이외에도 보건복지부에서 만든 ‘응급의료정보제공’은 휴가철 각종 응급사고에 대한 대응법을 알려준다. 가까운 병원 등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하이닥’, 휴가지의 가장 큰 적인 모기를 전자파를 통해 퇴치할 수 있는 ‘모기스티커’ 등의 서비스 역시 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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