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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을숙도서 야생조류 분변서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부산 을숙도서 야생조류 분변서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부산 사하구 을숙도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돼 부산시가 긴급 방역에 나섰다. 시는 지난 21일 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을숙도에서 채취한 야생조류의 분변을 검사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이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인근 감염전파를 차단하려고 항원이 검출된 지점으로부터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방역대를 설정했다. 예찰지역 내 63개 농가의 가금류 1074수에 대한 이동제한 명령도 내렸다. 을숙도 철새도래지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제한했다. 야생조류가 드나드는 철새도래지와 인근 가금농가에서는 부산시 각 구·군, 동물위생시험소, 부산축협 공동방제단 소속 소독차량 5대가 소독활동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기장군 닭 농가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 전파 우려가 크다. 시민들은 철새도래지나 논·밭 등의 출입을 자제하고, 가금농가는 농장 내외부 소독, 출입차량 통제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진주 오리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고병원성 여부 검사

    진주 오리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고병원성 여부 검사

    경남도는 진주시 수곡면 지역 한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해당 농가에서 육용오리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고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를 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는 1∼3일쯤 걸린다. 진주 오리사육농가 오리가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면 올해 동절기 이후 경남지역 가금류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첫 발생이 된다. 의심축이 발생한 농장과 1㎞쯤 떨어진 육용오리농장에서 지난해 1월 9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바 있다. 경남도는 의심축 발생 확인 즉시 발생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하고 해당 농장에 대해 이동통제를 했다. 축사 내외부와 인근 도로를 대상으로 소독작업을 벌였다. 경남도는 H5 항원 검출 즉시 추가 확산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살처분 전문업체를 통해 신속하게 살처분 작업을 시작했다. 살처분은 24시간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의심축 발생농장에서 사육 중인 1만 6000여마리 육용오리를 포함해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의심축 발생농장에서 반경 500m 내 가금류와 1㎞ 내 오리 사육 5농가의 5만 8000마리 등 모두 7만 4000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한다. 이와 함께 10㎞ 방역대 안에 있는 354개 농가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5만 1000여 마리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사육가금류에 대한 임상예찰과 정밀검사를 진행한다. 현장상황 통제와 방역지도를 위해 경남도와 경남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투입한다. 김국헌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겨울철 한파와 기온 하강으로 소독 여건이 악화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에 들어서 전국적으로 가금농장에서 발생이 잇따르고 있다”며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가금농가에서 외부인·차량 출입통제와 소독시설 동파 방지에 힘쓰고, 농가 방역수칙을 잘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8개 시도, 42곳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야생조류에서는 12개 시도에서 83건이 검출됐다. 경남도에서는 김해, 창원, 창녕, 하동지역 철새 도래지에서 14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 [여기는 남미] 조류 이어 알파카까지 떼죽음…페루는 동물 수난시대

    [여기는 남미] 조류 이어 알파카까지 떼죽음…페루는 동물 수난시대

    이 정도면 이제 동물의 수난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야생조류들이 쓰러져가고 있는 페루에서 알파카도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루는 4일(이하 현지시간) 아레키파와 피우라 등 2개 주(州) 100여 지역에 가뭄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혹독한 가뭄으로 알파카들이 죽어가고 있는 안데스 고산지대 지역들이다.  수도 리마로부터 약 850km 떨어진 해발 4200m 고산지역 산타루시아에 사는 주민 이사벨 베이도는 “가뭄으로 풀도 없고, 물도 없어 키우던 알파카들이 모두 죽었다”면서 “알파카만 키우며 생활하다가 전 재산을 다 잃은 것과 같다”고 말했다.  페루 안데스에선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최소한 알파카 2만500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페루 기상당국에 따르면 안데스를 강타한 가뭄은 지난 58년 내 최악이다. 라니냐의 영향이 크다고 기상당국은 설명했다. 여기에 겨울 끝자락 혹한까지 몰아치면서 알파카엔 최악의 환경이 됐다. 지난달 안데스 고산지대 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졌다.  알파카를 키우는 원주민 축산 농민들은 “알파카는 추위에 취약해 날씨가 추워지면 활동량이 적고 새끼도 낳지 못한다”면서 강추위가 겹친 가뭄을 알파카들이 견디어내지 못하고 말했다.  현지에선 2017년 악몽이 되풀이되는 게 아닌지 걱정이다. 당시 페루 안데스 지역에선 강추위로 알파카 18만 마리가 폐사했다. 올해는 가뭄까지 겹쳐 더욱 참혹한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원주민들은 말했다.  현지 언론은 “다급해진 원주민들이 기우제까지 드리면서 비가 오길 기원하고 있지만 한 방울의 비도 내리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고산시대에서 알파카들이 쓰러져가고 있다면 해변에선 야생조류들이 계속 죽어가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루에서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려 죽은 야생조류는 펠리컨 약 1만 7000마리 등 이미 2만 2000마리를 넘어섰다.  페루 보건부는 6일 각 지방에 시간을 정해 해수욕장을 폐쇄하라고 권고했다.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린 야생조류와 사람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보건부에 따르면 11월부터 타크나 지방을 제외한 페루 전역의 해변에선 매일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려 죽은 야생조류가 발견되고 있다.  관계자는 “새에게 조류 인플루엔자는 사람에게 유행한 코로나19와 다를 게 없다”면서 “해수욕장을 폐쇄하는 건 야생조류를 위한 봉쇄조치와 같다”고 말했다.  사진=가뭄과 추위가 겹치면서 죽은 알파카들이 쓰러져 있다. (출처=레푸블리카)
  • “바닷가 폐쇄하자”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남반구국가 비상

    “바닷가 폐쇄하자”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남반구국가 비상

    조류 인플루엔자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페루에서 바닷가를 아예 폐쇄하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현지 언론은 “야생조류들이 계속 죽어가자 30~45일 동안 바닷가를 폐쇄, 사람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금지하자는 지방정부가 늘고 있다”고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라플로레스의 시장 루이스 몰리나는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린 야생조류와 사람의 접촉이 늘고 있다”면서 “적어도 1달 이상 바닷가에 접근금지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페루를 비롯한 남반구 국가에선 가을이 끝나가고 이제 여름이 시작된다. 12월은 여름철 물놀이가 시작되는 시기다. 페루에서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려 죽는 야생조류가 급속히 늘고 있다. 지금까지 야생조류 1만7500여 마리가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려 죽었다. 1만3000마리 넘는 폐사체가 발견된 펠리컨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 현지 언론은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려 죽기 직전의 야생조류가 이젠 민가에서까지 발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라플로레스의 한 주민은 “길에 쓰러져 있는 펠리컨을 여러 마리 봤다”면서 “죽어가는 새들이 불쌍하다고 도와주려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페루 야생동물보호국은 “죽어가는 야생조류를 보면 안타깝지만 도와주려고 손을 대면 절대 안 된다”면서 “접촉하지 말고 보건부나 환경부에 신고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조류 인플루엔자는 자연사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갈라파고스까지 위협하고 있다. 에콰도르는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동물위생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대륙에서 1000여 km 떨어져 있지만 조류 인플루엔자의 안전지대가 아닌 갈라파고스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에콰도르는 “세계 최고의 생태계 보고 갈라파고스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모니터링을 시작했다”면서 “야생 조류들이 모여 사는 곳, 사람의 방문이 잦은 곳에 대한 모니터링을 특히 강화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갈라파고스에는 가금류를 키우는 농가 35곳이 있다. 에콰도르에선 코토팍시주(州) 라타쿤가의 한 양계농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이 최근 공식 확인됐다. 에콰도르는 닭 18만 마리 살처분을 결정하고 즉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에콰도르는 간이검사에서 양성판정이 나오자 정밀검사를 실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을 확인했다. 에콰도르는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에게까지 격리명령을 내리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콰도르 농업부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양계농가의 주변에 사는 주민 30명에게 격리명령을 내렸다. 농업부는 “주민들에게 특별한 증상이 있는 건 아니고 모두 건강하지만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격리명령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국내 유일 안동 ‘백조 공원’ 폐사 고니 AI 확진

    국내 유일 안동 ‘백조 공원’ 폐사 고니 AI 확진

    경북도는 안동 백조 공원에서 폐사한 백조(고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백조 공원에서 사육하던 백조는 지난 24일부터 지금까지 11마리가 폐사했다. 이 가운데 처음 폐사한 5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나왔으며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공원에는 현재 백조가 2마리만 남아 있는 상태다. 도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 지침에 따라 공원 반경 10㎞ 이내 예찰 지역에서 사육하는 가금류 등 이동을 제하고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예찰 지역 안에는 179 농가가 닭 35만 마리, 7 농가가 오리 54마리를 키우고 있다. 또 공원 주변 도로와 농가 진·출입로 등을 매일 소독하고, 반경 500m 안에는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금지하는 초소를 설치했다. 올해 10월부터 전국적으로 가금농장에서는 26건, 야생조류에서는 59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경북에서는 농장에서 2건,야생조류에서 2건이 검출됐다. 도는 지난 23일부터 4주간을 일제 집중소독 기간으로 지정해 가금농장,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해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또 산란계 밀집단지 4곳에는 책임전담관을 지정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철새 도래지 7곳은 축산 관련 차량 및 종사자 진입을 제한하고 소독을 강화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전국적으로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있어 차단방역을 더 철저히 해야 한다”며 “사육 중인 가금류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증상이 있으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 수원 서호저수지 야생조류 폐사체서 잇단 AI 항원 검출

    경기 수원시는 팔달구 화서동 축만제(서호저수지)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 22일 축만제에서 큰기러기 1마리와 새기러기 1마리 등 폐사체 2마리를 수거해 국립야생동물 질병관리원에 AI 감염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23일에도 같은 곳에서 죽은 민물가마우지 1마리를 추가 발견해 검사를 의뢰한 가운데 지난 28일 큰기러기 1마리와 민물가마우지 1마리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경기도와 수원시는 폐사체 수거 직후인 23일 축만제 주변에 대해 초동방역을 했다. 이어 검출지 반경 60m와 축만제 산책로 700여m를 통제하고 검출지 반경 10㎞는 야생조수류 예찰 구역으로 설정해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5일과 28일에는 농장·식용란수집판매업소 등을 소독하고 출입통제명령을 발령했다. 축만제와 황구지천 등 수원지역의 주요 철새 도래지와 하천·저수지 등 7개소의 야생조류와 폐사체 예찰도 강화했다.
  • 펠리컨 350마리 집단폐사, 페루 조류 인플루엔자 경계령 발령

    펠리컨 350마리 집단폐사, 페루 조류 인플루엔자 경계령 발령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린 야생조류들이 떼죽음을 당하면서 페루에 비상이 걸렸다.페루 위생검역국은 23일(이하 현지시간) 페루 전역에 조류 인플루엔자 경계령을 발령했다. 사실상 비상사태에 돌입한 페루는 180일간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한 특별작전을 전개한다. 특히 야생조류를 보호하는 게 급선무다. 위생검역국은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이 확인된 곳에 방역 펜스를 두르고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등 페루가 조류 인플루엔자 청정국의 지위를 잃지 않도록 바이러스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위생검역국은 총 17개 신속대응팀 운영할 예정이다. 페루가 다급하게 움직이기 시작한 건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려 죽은 야생조류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페루 북부 해변도시 람바예케에선 죽은 펠리컨 346마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관계자는 “펠리컨이 떼죽음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팀이 달려가 보니 해안 바위들 위로 사체가 가득했다”고 말했다. 사인은 조류 인플루엔자였다. 펠리컨들이 떼죽음을 당하면서 17~22일 페루에서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려 죽은 야생조류는 400마리를 넘어섰다. 17일부터 지금까지 위생검역국이 확인한 사례는 펠리컨 346마리를 포함해 부비 76마리, 갈매기 4마래, 가마우지 1마리 등 바닷새 427마리에 이른다. 위생검역국은 “정확한 예측은 쉽지 않지만 앞으로 15일이 야생 조류들에겐 조류 인플루엔자 피크가 될 것 같다”며 “특히 펠리컨은 이미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린 경우가 있을 것으로 보여 어디에서 또 집단폐사 소식이 들려올지 모른다”고 말했다. 바닷새를 중심으로 퍼지는 조류 인플루엔자는 관리와 통제가 특히 어렵다고 한다. 여러 종이 뒤섞여 공생하는 경우가 많아 방역 펜스를 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위생검역국의 동물안전 담당 움베르토 로페스 마루가라는 “양계장이나 타조농장 등 사람이 관리하는 곳보다 훨씬 어려운 게 자연에서의 조류 인플루엔자 대응”이라면서 “특히 바닷새들은 바닷가 바위가 많은 곳에 여러 종이 어울려 사는 경우가 많아 조류 인플루엔자가 종을 가리지 않고 확산할 위험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페루에 퍼지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는 H5형이다. H5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린 조류는 설사, 고혈, 신경계 장애 등의 증상을 보인다. 위생검역국은 “드물긴 하지만 해외에선 조류 인플루엔자가 사람에게 전파된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특히 물놀이를 위해 바닷가를 찾는 사람들은 바닷새를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나주 오리농장서 AI 항원 검출…전국 확산 조짐

    나주 오리농장서 AI 항원 검출…전국 확산 조짐

    전남 장흥 오리농장에 이어 나주 육용오리농장에서 올 겨울 들어 전남지역 사육농가에서는 두 번째로 H5형 조류독감 항원이 검출됐다. 22일 전남도와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나주시 공산면 오리 사육농가에서 민간 수의사가 채취한 시료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H5형 조류독감 항원으로 판명돼 이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7만 9000마리를 살처분했다. 이 농장에서는 지난 1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친 검사에서는 H5형 조류독감 항원이 검출되지 않았다. 발생농장 10㎞이내에서는 52개 농가에서 292만 마리의 닭과 오리가 사육되고 있어 밀집도가 높은 지역이다 전남도는 사육 오리에 대한 살처분과 함께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장 반경 10㎞이내를 방역지역을 설정해 가금류 이동통제에 들어갔다. 올가을 들어 도내 가금농장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것은 장흥군 부산면 육용 오리농장에 이어 나주 육용 오리농장이 두 번째다. 장흥군 부산면 육용 오리농장에서 검출된 항원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순천만과 강진만 생태공원에 서식하는 야생조류 폐사체에서도 잇따라 AI 항원이 검출되는 등 도내에서는 AI 확산 조짐이 보인다. 한편 전남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합동으로 지역 산란계·종오리농장 등 산란 가금 사육 농장 144곳에 대해 12월9일까지 일제 방역 점검을 한다. 이날 현재 전국적으로 경기 3건, 강원 1건, 충북 9건, 충남 1건, 전북 1건, 전남 1건, 경북 2건 등 7개도 가금농가에서 18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 태화강 조류 분변서 고병원성 AI 확진… 울산시 위험주의보 발령

    태화강 조류 분변서 고병원성 AI 확진… 울산시 위험주의보 발령

    울산에서도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가 발령됐다. 울산시는 지난 15일 울주군 태화강변에서 수거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바이러스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로 확진됨에 따라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 발령’ 등 방역 강화를 위한 후속 대응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주의보 발령으로 오는 12월 15일까지 특정 축산차량(가금, 사료, 분뇨 등)을 제외한 차량의 농장 진입이 금지된다. 농장 진입이 허용된 차량도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한 뒤 소독필증을 농장에 제출해야 한다. 닭은 조류인플루엔자 검사 결과 음성만 반입·반출이 허용되지만, 시는 방역을 위해 가능하면 반입·반출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계란은 가축방역관 지도·감독 아래 임상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이동이 허용된다. 시는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 내 방역 조치’도 한다. 오는 12월 5일까지 야생조류 분변이 채취된 언양읍 구수리 태화강변을 중심으로 반경 10㎞를 예찰 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예찰 지역 내 사육 가금에 대해 임상 검사와 정밀검사를 하고, 이상이 없으면 방역지역을 해제한다. 또 이들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방역지역 해제 때까지 오염원 제거를 위한 집중 소독을 한다. 시 관계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농장으로 유입하는 주요 경로는 농장을 드나드는 사람과 차량”이라며 “들판이나 태화강변 등 철새도래지 출입을 자제하고, 농장을 출입하는 차량과 인원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이번엔 성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이번엔 성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제주시 한림읍 상대저수지에 이어 성산읍 시흥리 해안변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잇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돼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해안변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도내에서 확인됨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의거해 인근 해안가와 가금농가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예찰지역 내 가금농가 12가구의 63만여 마리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긴급 임상예찰을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대 내 농가는 분변 채취일로부터 21일이 경과한 12월 4일부터 임상예찰과 정밀검사를 거쳐 음성으로 확인되면 이동제한이 해제된다. 특히 시흥리 해안가뿐만 아니라 도내 철새도래지(구좌, 한경, 성산, 안덕)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해 축산차량의 진입과 축산관계자 등의 통행을 차단하고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방역 장비를 총동원해 검출지점과 철새도래지 등 주변 도로에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한림 상대저수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이후 방역대내 가금농가 28개소에 대한 임상관찰과 정밀검사결과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인수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농장으로의 전파를 차단할 수 있도록 농가와 생산자단체 등에서도 차단 방역 수칙 준수에 각별히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한림읍 상대저수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한림읍 상대저수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제주시 한림읍 상대저수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도내에서 확인됨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의거해 인근 저수지와 가금농가에 대한 차단방역 조치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우선 예찰지역 내 가금농가 28가구의 100만 마리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긴급 임상예찰을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대 내 농가는 분변 채취일로부터 21일이 경과한 오는 29일부터 정밀검사 등 임상예찰과 진단을 거쳐 음성으로 확인되면 이동제한이 해제된다. 다만 출하 등 이동이 필요한 농가에 대해서는 사전 검사를 통해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상대저수지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해 축산차량의 진입과 축산관계자 등의 통행을 차단하고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방역 장비를 총동원해 상대저수지와 철새도래지 등 주변 도로에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한인수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는 물론 전국적으로 야생철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확진되는 상황에서 방역자원과 인력을 집중 투입해 철새도래지와 가금농장에 대한 철저한 차단방역을 시행 중”이라며 “농장으로의 전파를 차단할 수 있도록 농가와 생산자단체 등에서도 차단 방역 수칙 준수에 더욱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전남 장흥 육용 오리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확인

    전남 장흥 육용 오리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확인

    전남 장흥의 육용 오리농장(11만 마리 사육)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지난 15일 검출돼 전남도가 초동방역 조치에 나섰다. 이번 검출은 사육 중인 오리 폐사가 늘어나자 농장주가 신고해,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확인됐다. 최종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H5형 AI 항원 검출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확산 차단을 위해 검출농장과 1km 이내 사육 중인 오리농가 5곳, 7만1000 마리를 선제 살처분한다. 특히 도 현장지원관을 급파해 역학조사와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있으며, 도내 전 가금농장에 상황을 즉시 전파해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토록 했다. 또 검출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하고 일제 검사와 이동 제한을 실시했다. 도내 전체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차량에 대해 16일 오후 9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 발령과 일제 소독을 하고, 21일까지 방역지역에 포함된 장흥, 강진, 보성에 집중 소독주간을 운영, 소독장비를 총동원해 농장 주변 도로 등의 소독에도 나섰다. 전도현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가용 가능한 방역자원을 총동원해 가금농장 주변 도로와 진입로 일제 소독 등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가금 농장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농장 유입 주 경로인 출입 차량과 사람 통제를 철저히 하고 출입 차량과 내부 소독, 전실 전용장화로 갈아 신기, 손 소독 등 핵심 차단방역 수칙을 엄격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한편 15일 현재 전국 9개 시도의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36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했으며 전남은 강진만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이 확진됐고, 장흥 육용오리농장과 순천만 야생조류는 검사 중이다.
  • AI 유입 방지 긴급방역… 울주 산란계 농장 10곳

    AI 유입 방지 긴급방역… 울주 산란계 농장 10곳

    울산 울주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해 지역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방역에 나섰다. 울주군은 인접 지역인 경주 형산강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됨에 따라 11일 긴급방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울주군과 울주 공동방제단, 드론 용역업체 등은 이날 두서면 산란계 농가를 방문해 AI 차단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방역을 했다. 방역은 드론 소독 방역과 함께 공동방제단이 차량 고압분무기를 활용해 산란계 농가를 소독했다. 울주군은 지난 10월부터 AI 특별방역 대책 기간을 운영 중이고, 산란계 농가 10곳을 대상으로 주 1회 드론 방역을 하고 있다. 또 공동방제단 8개 단과 울주군 소독 차량이 매일 철새도래지와 축산농가를 소독한다. 이와 함께 군은 오는 18일까지 산란계 농가 10곳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 점검에 나서는 한편 21일부터는 삼남읍 소재 거점 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예년보다 2∼3주 빨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면서 “농민들도 야외 방사 사육을 금지하는 등 행정명령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AI 예방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고병원성 AI 이어 철원 돼지농장서 ASF 발생…경기·강원 북부 이동중지명령

    고병원성 AI 이어 철원 돼지농장서 ASF 발생…경기·강원 북부 이동중지명령

    철원서 이틀째 어미돼지 9마리 폐사 신고5499마리 살처분…철원 전체 돼지농장 검사청주 메추리·육용오리 잇단 고병원성 AI 확진가금농장 발생 8건…청주 미호강 주변 집중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강원 철원군 소재 돼지농장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5000여마리를 살처분하고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에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10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강원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이틀새 어미 돼지 9마리가 폐사했다는 농장주 신고를 받아 해당 농장의 시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전날 확진 판정을 내렸다. 중수본은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출입 통제, 소독, 역학조사 등을 조치하고 있다. 또 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5499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국내 돼지 사육 마릿수의 0.05% 수준이다. 중수본은 전날 오후 11시 30분부터 24시간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지역 소재 돼지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중수본은 또 방역대 내 농장, 발생 농장과 역학적 관계가 있는 농장, 철원군 소재 전체 돼지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해당 농가 반경 10㎞ 이내 방역대에 농가 24곳이며 사육 돼지는 6만 1693마리이다. 방역 당국은 방역대 농가와 함께 철원 지역 농장 40곳, 역학 관련 농장 19곳에 대한 정밀검사를 11일까지 마쳐 농장 사이 수평 전파 여부를 긴급 진단할 계획이다.청주 메추리 농장서 또 고병원성 AI 확진청주 육용오리 확진…천안 종오리 검사중 충북 청주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온데 이어 청주시 메추리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올가을 들어 농장 AI 확진 사례는 8건으로 늘었다. 올해 AI는 지난달 10일 야생조류에서 처음으로 검출되며 지난해(10월 26일)보다 2주가량 빠르게 발생했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날 청주시 소재 메추리 농장 감염 사례가 고병원성(H5N1형)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메추리 49만 8000마리를 사육해왔다. 청주시 육용오리 농장에서는 2만 2000마리를 키워왔다. 또 중수본은 충남 천안시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도 AI H5형 항원이 확인돼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 농장에서는 오리 7700마리를 기르고 있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대해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을 조치하고 충남 가금농장, 축산시설·차량과 전국 오리농장, 시설·차량 등에 대해 이날 오후 7시부터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청주 미호강 주변 AI 기승 “심각”감염원 오리무중…“출하 명령도 검토” 청주 미호강 주변 가금류 농장에서는 1주일새 AI 발생이 잇따르고 있다. 발생 농장 사이에 이렇다 할 역학관계가 확인되지 않아 감염원이나 확산 경로는 알 수 없는 상태다.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농장 5곳에서 AI가 발생했고, 1곳에서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항원이 검출됐다. 겨울철을 앞두고 이 지역에서 AI가 처음 발생한 진천 육용오리 농장을 제외하면 5곳 모두 미호강을 낀 청주에 집중됐다. 도내에서 2번째로 AI 양성 판정을 받은 청주 오창의 육용오리 농장의 발생 원인으로는 방역 부주의가 꼽힌다. 이 농장의 소독기가 고장 난 상태였고 농장주는 장화를 신지 않은 채 소독도 하지 않고 축사를 드나든 사실이 드러났다.미호강 주변에 퍼진 바이러스가 묻어 농장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4개 농장의 경우 발생 원인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들 농가로 진입하려면 같은 농로를 이용해야 하는데 사료·분뇨처리 등 여러 대의 차량이 이 길을 오갔다. 이들 차량이 경유한 다른 지역 가금농장에서는 AI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들쥐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상관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차량 경유지를 중심으로 AI가 퍼졌다면 역학관계가 똑 떨어지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차량을 오염원으로 의심하기는 어렵다”면서 “미호강 주변을 특단을 조치가 필요한 심각한 오역 지역으로 보고 이 강 주변의 52개 농가가 닭·오리를 사육 중인데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면 방역대 내 농장에 출하 명령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2주일간을 ‘일제 집중 소독주간’으로 정하고 미호강 주변 도로나 가금농장 진입로를 집중 소독하고 있다.
  •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빨라졌다…닭고기·달걀 가격 오르나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빨라졌다…닭고기·달걀 가격 오르나

    AI, 작년보다 2주 빠른 확산세 비상56만 마리 닭·오리 살처분…가격 상승 우려 농식품부 “달걀 생산물량 늘려…영향 안 커” 정황근 “전국 오염 가능성…방역 만전을”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세가 지난해보다 빨라지면서 닭고기와 달걀 가격이 다시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해마다 AI는 겨울철에 발생했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2주 빨리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은 물론 확산세도 가파르다는 이유에서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7일 오후 5시 기준 고병원성 AI가 충북 진천군·청주시, 경북 예천군, 전북 순창군 등 전국 7개 가금농장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개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것보다 빠르고 많은 수치다. 농식품부는 예방살처분을 포함해 56만 5000수의 닭과 오리가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올해 AI는 지난달 10일 야생조류에서 처음으로 검출되며 지난해(10월 26일)보다 2주가량 빠르게 발생했다. 야생조류에서 AI 발생건수는 17건으로 고병원성 12건, 저병원성 3건, 검사 중 2건이다. 작년 AI 여파로 닭고기·달걀값 껑충 이에 따라 지난 연말연초처럼 닭고기와 계란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 달여 만에 전국 40개 농장에서 AI가 확진되면서 닭고기와 달걀 가격이 오름세를 기록했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AI가 발생하기 직전인 지난해 10월 닭고기 1㎏ 가격은 5100원대였으나 AI 발생 이후인 올해 1월에는 5500원대로 올라섰다. 현재 닭고기 1㎏ 가격은 5367원이다. 달걀 가격도 같은 기간 특란(30개) 한판에 6100원대를 유지하다 1월에는 6400원대로 5%가량 올랐다. 특히 달걀 가격은 지난 5월말 7000원대로 오른 뒤 7일에도 6500원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AI가 확산할 경우 재차 7000원대로 올라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17년에는 AI로 달걀 한판이 1만원을 넘기기도 했다.유럽 AI 82% 증가…국내 영향 우려 유럽에서는 AI 발생건수가 전년보다 82%나 늘어 철새들의 이동에 따라 국내도 고병원성 AI의 대량 발생 등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다만 농식품부는 AI 확산세의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농식품부 핵심 관계자는 “겨울철 발생 위험성이 더 높아지는 건 맞지만 산란계 살처분은 미미한 상황”이라면서 “수급에 대비한 물량을 준비 중에 있고 특히 육계는 입식 후 출하할 때까지 사람들이 들어가지 않는 방식으로 사육이 이뤄져 AI 영향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달걀은 평년(4500만개)보다 200만개가 더 많이 생산하고 있어 수급이나 가격에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봤다. 이 관계자는 “달걀 가격이 오른 이유는 대부분 수입하는 사료 가격이 오른 데 따른 영향도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전염병 사태를 두고 소비자들이 느끼는 심리적 불안도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농식품부는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밀접단지나 대형 산란계 농장에는 집중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온정주의 얽매여 형식적 점검 안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인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첫 가금농장 AI 발생 직후 개최된 지난 5일 방역상황회의에서 “충북 미호천 등 철새도래지 근처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전국이 오염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천변과 주변 농장 진입로 등을 중심으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과거 고병원성 AI가 반복 발생한 천안시, 이천시 등 16개 시군을 보다 면밀히 관리해달라”을 요청했다. 정 장관은 “AI 확산 가능성이 높은 엄중한 시기인 만큼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 온정주의에 얽매여 형식적으로 농장 점검을 추진하지 말고, 사소한 미흡 사항이라도 신속히 보완하는 등 경각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 경주 형산강 야생조류 분변서 고병원성 AI 검출…방역 비상

    경주 형산강 야생조류 분변서 고병원성 AI 검출…방역 비상

    경북도는 지난 3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경주 형산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시료 채취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 안에서 276 농가가 사육하는 29만 6000마리의 가금류 이동을 제한하고 예찰과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또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가 진·출입로를 매일 소독하고 있다. 도는 지난달 18일 예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된 후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10월부터 전국적으로 가금농장에서는 7건, 야생조류에서는 12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농장 발생은 경북 2건(예천), 충북 4건(진천 1건·청주 3건), 전북 1건(순창)이다. 야생조류 발생은 경북·충남·인천 각 1건, 경기·경남·충북 각 2건, 전북 3건이다. 도는 발생 농장 주변 진·출입 도로 소독 강화, 10㎞ 내 가금류 사육 농가 매일 전화 예찰, 3㎞ 내 주기적 정밀검사 등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농가에서는 소독과 농장 출입 차량 및 출입자 통제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 진천 육용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

    진천 육용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

    충북도는 진천군 이월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이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와 진천군은 해당 농장에 방역반을 투입해 가축과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중인 오리 1만7000수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인되면 발생농장 반경 500m이내 가금농장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도 진행된다. 또한 10㎞ 이내 농장 49호는 이동제한 조치와 긴급예찰검사를 받는다. 현재 진행중인 정밀검사 결과는 2~3일 후 나올 예정이다. 올 가을 들어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이 발생한 것은 경북 예천 2곳에 이어 진천이 3번째다. 도 관계자는 “최근 전국 철새도래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잇따라 검출되고 있다”며 “도민들은 철새도래지 출입을 삼가고, 가금농가를 출입하는 사람과 차량은 소독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남 김해 사촌천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경남 김해 사촌천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경남도는 김해시 생림면 사촌천 야생조류(쇠오리)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가금농가로의 유입과 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는다고 24일 밝혔다.지난 19일 경남 김해시 생림면 사촌천 야생조류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지난 23일 최종 확인됐다. 사촌천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은 경남에서 올해 겨울철새 도래 이후 첫 야생조류 검출사례이다. 앞서 인천 백령도 야생조류(매) 폐사체와 경기 안성천에서 포획된 야생조류(흰뺨검둥오리)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됐다. 지난 19일에는 경북 예천 종오리 농장에서 가금농가 가운데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이어 3일 뒤인 22일 같은 지역에서 32만 마리 규모 육용종계 농장에서 추가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됐다. 이날까지 충남, 인천, 경기, 경남 야생조류에서 4건과 경북 예천 가금농가에서 2건의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김해 사촌천 항원 검출지 중심으로 반경 500m 내 사람과 차량 출입을 금지했다. 진입로마다 현수막과 안내판 등을 설치해 축산차량과 관련 종사자의 진입을 제한했다. 소독차량을 동원해 검출지 주변 도로와 인접 가금농장 진입로 등에 대한 소독을 강화했다. 또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실시요령에 따라 시료 채취지점 반경 10km를 ‘야생 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지정하고 방역대 내 모든 가금농가에 대해 이동 제한, 야생조류 접근 차단용 그물망 설치·보수, 철새도래지와 소하천 출입 금지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경남도는 이날까지 긴급 예찰·검사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임상증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경북 예천 발생 농가와 역학적으로 관련되는 농가나 시설은 없지만, 앞으로 관련성이 확인되면 이동 제한과 예찰 등 신속한 방역조치로 확산 방지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경남도는 지난 12일 충남 봉강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인 즉시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신속한 초동대응을 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철새도래지와 방역취약 가금농가를 중점적으로 방역관리를 강화했다. 철새로부터 가금농가로 전파를 사전에 막기 위해 주요 철새도래지 10곳에 대한 축산차량과 관련 종사자 출입 금지와 가금농장에서 방사 사육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김국헌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경남에서도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는 등 전국적으로 야생철새와 농가에서 잇따라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이다”며 “가금농가와 관련 종사자들은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와 함께 축사 내외부 소독 활동을 강화하고 의심증상이 관찰되면 즉시 방역당국(1588-4060)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동물방역과장은 또 “일반 도민들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방지를 위해 가급적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 안성천 야생조류 검출된 AI 항원 ‘고병원성’ 확인

    경기 안성시 안성천의 야생조류에서 검출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지난 17일 안성 공도읍 안성천에서 포획한 흰뺨검둥오리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도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것은 지난 3월 18일(고양시 한강) 이후, 올해 하반기 들어 처음이다. 가금농장에서는 지난 2월 17일(평택지역 검출)이 가장 최근이다. 이에 따라 도는 고병원성 AI의 농가 유입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우선 도는 지난 22일 항원 검출 확인과 동시에 해당 검출지역을 대상으로 소독을 완료하고, 통제초소를 설치해 500m 내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안성천 주변에 출입 금지를 알리는 현수막과 안내판을 설치했다. 검출지역 방역대(반경 10㎞) 내 가금사육 농가 32곳을 대상으로 긴급 예찰을 벌인 결과, 현재까지 감염 의심 가축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확산 차단을 위해 오는 11월 7일까지 해당 방역대 내 농가를 대상으로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소독·검사 등 방역관리를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도는 올가을 들어 가금농가에서는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았지만,야생조류에서 지난해보다 29일가량 빠르게 검출된 만큼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13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도내 전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방사사육 금지 명령을 시행 중이며, 안성·김포 등 19개 시군, 33곳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 천안시, AI 인체감염증 대응 강화

    천안시, AI 인체감염증 대응 강화

    충남 천안시는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 단계가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한 대응계획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 AI 인체감염증 발생 사례는 없지만 매년 국내에서 유전자 검출이 되고 바이러스의 변이를 통해 사람 간의 전파가 용이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대응 계획은 △인체감염 대책반 구성 △필요물자 점검·확보 △농가 관련자와 시민 대상 홍보 강화 △격리병상 확보 △관내 병·의원을 통한 인체감염증 모니터링 강화 등이다. AI 인체감염증은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금류와의 접촉이나 감염된 조류의 배설·분비물에 오염된 사물과의 접촉을 통해 발생한다. 방역 당국은 야생조류와 접촉력이 있거나 살처분 관련 참여 이후 38℃ 이상의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 발생 시, 즉시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청 신고를 당부했다. AI 인체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닭·오리 등 75℃에서 5분 이상 조리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천안에서는 지난 10일 하천변의 야생조류에서 올 하반기 첫 고병원성 AI(H5N1)가 검출돼 검출지 반경 10㎞ 지역 농가 39곳 243만 마리의 가금류 등이 오는 31일까지 이동이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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