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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 ‘희망사다리’로 자립준비청년 지원

    서초 ‘희망사다리’로 자립준비청년 지원

    서울 서초구는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생활하다 18세 이후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2025년 서초형 희망사다리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서초구는 청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정부와 서울시 지원금 외에도 구 자체적으로 ▲최대 5년간 2500만원의 자립정착금 ▲최대 1800만원의 생활보조수당 ▲대학 등록금 최대 1200만원 ▲학원비 최대 400만원 등 전국 최고 수준의 경제적 지원을 실시한다. 또 구는 올해 ‘아름다운 자립’을 주제로 전문코칭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행한다. 청년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과 자원을 스스로 발견하고, 목표 설정과 실행을 통해 자립에 필요한 구체적인 역량을 키우게 된다. 자립준비 청년들의 심리·정서적 지지를 위한 ‘언제나 내편’ 멘토링사업도 올해 더욱 확대된다. 다음달 3일 열리는 멘토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되며, 특히 올해 멘토단에는 금융전문가, 변호사, 심리상담가, 미술치료사, 청년창업가 등 총 22명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청년들과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만나 생활 속 고민은 물론 진로·금융·법률 등 실질적인 주제에 대해 조언하고, 예술의전당 문화공연에 함께 참여하는 등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자립준비청년은 물론 예비 자립준비청년까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 [기고] 모든 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사회를 위해

    [기고] 모든 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사회를 위해

    모든 아동은 태어날 때부터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자립할 권리를 가진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는 태어난 가정에서 부모에 의해 보호 및 양육되지 못하는 아동들이 있다. 유기·방임·아동학대·가정폭력 등의 이유로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가정 이외의 곳에서 성장하는 아동들이 그렇다. 정부는 2023년 7월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의 병행 시행을 통해 아동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호를 강화했다. 출생 직후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의 보호체계 아래에서 성장한다. 이와 같은 보호대상 아동은 매년 3000여명에 달하며 이 중 2000여명이 만 18세가 돼 시설을 퇴소하고 홀로서기를 시작한다. 아동기 발달의 과정과 경험은 일생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에 가정 외 보호체계에서 성장하는 아동들은 단순한 보호를 넘어 보다 세심하고 꼼꼼한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영아기부터 성인기까지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정서적 멘토링, 안정적인 주거 지원, 지속적인 사회적 연결망 형성이 필요하다. 굿네이버스는 아동양육시설의 보호 아동을 지원하고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시설보호아동들의 안정적인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는 장기 프로젝트인 ‘하늘반창고 키즈’ 사업은 시설보호아동의 생애 전반에 걸쳐 연속성 있게 다각적인 지원을 하는 선도적인 사업이다. 이 사업은 시설보호아동이 영아기부터 청소년기를 넘어 청년으로 성장할 때까지 꾸준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아동에게는 매월 자립지원금을 적립해 퇴소 후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시설에는 양육 및 발달 지원을 위한 양육지원금을 제공해 보다 안정적인 보호 환경을 조성한다. 이러한 금전적 지원뿐 아니라 전국망을 갖춘 공단의 봉사단원들이 매 분기 결연을 맺은 아동복지시설을 찾아가 아이들과 함께 놀이, 학습, 식사, 목욕보조를 하는 등 다양한 교감활동을 통한 정서적 지원을 병행하고 있으며 방학,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등 연중 시기에 맞는 문화행사를 개최해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가정 외 보호아동을 돕는 지원체계는 아동의 전 생애를 포괄하는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때 더욱 효과적이다. 이를 위해 굿네이버스는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로서 아동 보호의 최일선에서 아동의 생애 전반에 걸친 보호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국가의 마땅한 책무를 촉구하기 위한 아동권리옹호활동을 통해 정책과 제도의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보호아동을 위한 지원은 개인이나 특정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아이들이 자립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국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 앞으로도 굿네이버스는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아동보호를 위한 지속 가능한 연대와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 서울시, 기업과 함께 자립준비청년 긴급자금 만들어

    서울시, 기업과 함께 자립준비청년 긴급자금 만들어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의 보호를 받다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자립준비청년의 첫출발을 돕기 위해 서울시와 국내 주요 기업들이 힘을 모은다. 서울시는 14일 오전 시청에서 고려아연, 구세군, 기아대책, 삼성전자, CJ나눔재단, SK행복에프앤씨재단, 한국여성변호사회, 한화손해보험 등 8개 기업·기관과 ‘자립준비청년 꿈과 첫출발에 동행하는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 협약’을 맺었다. 오세훈 시장은 협약식에서 “오늘 뜻을 함께하신 많은 기업과 단체들의 도움을 바탕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이 험한 세상의 높은 파고를 굳건히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갖길 바란다”고 했다. 고려아연, 구세군, 기아대책, 한화손해보험 등 4개사는 ‘SOS자금’을 6억 1000만원 규모로 조성한다. 정부와 지자체 등의 자립지원 기간은 보호종료 후 5년으로 한정돼있다. 이에 보호종료 후 3∼5년 차가 되는 자립준비청년들은 정서적 불안도가 높아 적절한 추가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삼성전자, CJ나눔재단, SK행복에프앤씨재단은 취업교육과 일자리 연계에 힘을 보탠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교육과정 등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기업 계열사 취업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한국여성변호사회는 민사·노무 등 법률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자립준비청년에게 법률상담을 제공한다. 이번 민관협력은 서울시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마스터플랜’에 따른 결과다. 올해는 총 181억원을 투입해 4대 과제 23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예체능 분야에 재능이 있는 시설 아동에게 흥미적성 검사와 월 30만원의 레슨비를 지원한다. 민간 주택이나 기숙사에 거주하는 청년에게는 올해부터 매월 20만원의 월세도 지원한다. 정서 치료가 필요한 아동에는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할 ‘서울아동힐링센터’도 오는 7월부터 운영한다.
  • 김대호, 프리 선언 후 첫 출연 계약? “벌써 후회 중”

    김대호, 프리 선언 후 첫 출연 계약? “벌써 후회 중”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가 프리랜서 선언 후 유튜브 ‘워크맨’에 출연했다. 김대호는 지난 7일 유튜브 워크맨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에 등장했다. 워크맨 진행자인 방송인 장성규는 김대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장성규는 김대호를 소개하며 “대호가 워크맨에 나와준 게 너무 고맙다”라고 말했다. 김대호는 “(워크맨) 섭외가 들어왔을 때 (출연하는 게) 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면서 “나랑 결이 안 맞는다. 워크맨은 호흡도 빠르지 않나”라고 말해 수줍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막상 장성규가 “일을 잘한다”고 칭찬하자 “(장성규보단) 나쁘지 않죠”라며 재미를 선사했다. 김대호와 장성규는 아나운서 선후배 관계로 14년째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 영상에서 김대호는 워크맨 제작진에게 받은 용역 계약서에 서명했다. 프리랜서 선언 후 새로 계약을 맺은 곳이 있냐는 질문에 김대호는 “아무것도 없다. 이게 첫 사인이다”라고 답해 장성규를 놀라게 했다. ‘출연 후회 금지’라고 적힌 계약서 조항을 두고서는 “벌써 (후회)하고 있는데”라고 반응을 보였다. 입사 포부를 밝히라는 조항을 읽고는 “퇴사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입사를 (해야 하느냐), 지겹게”라며 곤란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호가 이번 영상에서 체험한 일은 방문 판매였다. 김대호는 장성규와 함께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을 돌아다니며 바디워시를 팔아 그 돈으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되어 독립하는 청년을 말한다. 2011년 MBC에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던 김대호는 올해 프리랜서 활동을 선언했다. 지난달 4일 정식으로 MBC에서 퇴사한 김대호는 래퍼 MC몽이 설립한 원헌드레드레이블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 “남은 음식 포장해 4끼 해결”…‘짠돌이’ 임우일, 1000만원 쓴 이유는?

    “남은 음식 포장해 4끼 해결”…‘짠돌이’ 임우일, 1000만원 쓴 이유는?

    회식 중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가는 알뜰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던 개그맨 임우일(43)이 국내 결식아동을 위해 1000만원을 쾌척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은 코미디언 임우일이 국내 결식아동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보호자의 돌봄 부재로 건강한 한 끼 식사가 어려운 국내 결식아동과 보육원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성장기인 아동·청소년들에게 균형 잡힌 식단으로 조리된 도시락과 반찬을 제공하고, 조리가 간편한 식료품 키트를 지원하여 가정에서도 아이들이 쉽고 간편하게 끼니를 챙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원하는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특식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임우일은 지난해 9월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짠남자’ 1회에서 회식 중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가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당시 임우일은 최근 후배들이 닭볶음탕 먹는다고 해서 갔다가 한 끼를 해결했다며 자신의 ‘짠내’ 레벨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후배 집에서 닭볶음탕을 먹고 꽤 많이 남아서 싸와서 한 끼 더 먹었다. 그리고 다음 날 한 끼 더 먹고, 그다음 날에 또 한 끼를 더 먹었다. 닭볶음탕으로 총 4끼를 먹었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임우일이 실제 ‘짠남자’ 회식 중 남은 음식을 보고 “너무 아까워. 내가 봤을 때 이거는 3끼가 충분하다”라며 냄비째로 포장해 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실제로 임우일은 늦은 나이에 공채 개그맨이 되어서 오랫동안 가난하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동기, 선후배들의 증언에 의하면 음식점에서 남은 음식을 가져갈 때 “집에 개를 키우는데, 개가 두 마리 있다”며 싸간다고 했다. 지난 2011년 KBS 26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임우일은 뒤늦게 예능스타로 떠올라 최근 ‘2024 MBC 연예대상’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 그는 구독자 68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180초’를 운영하며, ‘와그티비(WAG TV)’, ‘6번출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스케치 코미디 콘텐츠를 선보이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 성동구, 자립준비청년 위한 패키지 지원 사업…생계부터 정서까지 총망라

    성동구, 자립준비청년 위한 패키지 지원 사업…생계부터 정서까지 총망라

    서울 성동구가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성동형 자립지원 패키지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및 위탁가정의 보호를 받다가 18세(보호연장 시 24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준비해야 하는 청년을 의미한다. 특히 보호종료 후 5년 이내에 있는 자립준비청년의 경우, 경제적인 기반이 약해 학업이나 취업 활동을 이어가기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다. 이에 구는 자립준비청년의 성공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 생계, 경제, 주거, 취업, 정서를 총망라한 자립준비청년 대상 패키지 지원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구는 2022년 ‘서울특별시 성동구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조례’를 제정해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2023년부터 ‘성동형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을 운영 중으로 정부지원과는 별도로 보호 종료 시 1회 100만원의 자립정착금과 함께 매월 10만원씩 자립수당을 추가 지급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으로 모금된 기금으로 ‘성동형 연장 자립수당 지원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 중이다. 보건복지부의 ‘자립준비청년 자립수당’ 지원이 종료된 지 1년이 지나지 않은 청년 중 성동구에 연속해서 6개월 이상 주소지를 두고 있는 경우, 정부 자립수당 지원이 종료된 다음 달부터 최대 1년간 매월 50만원씩 지원한다. 2025년에 정부 자립수당 지원이 종료되는 청년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으로, 지원사업 신청은 신분증과 통장사본을 지참해 성동구청 아동청년과 또는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구는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바탕으로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 시작 2개월 만에 당초 목표금액인 7800만 원을 훨씬 웃도는 총 1억 1463만 원을 모금한 바 있다. 구는 자립수당과 같은 생계 분야 지원뿐만 아니라, ‘성동구청년지원센터’와 연계한 주거자립 및 자산관리 등 경제 분야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자립준비청년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주거정책과 임대주택에 대한 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컨설팅을 통한 공간 솔루션 안내 및 가구 리폼 체험도 진행한다. 재무설계, 신용 관리를 비롯한 자산관리법 등 자립준비청년이 합리적 금융 생활을 통해 든든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찾아가는 멘토링 등 심리적 안정을 돕는 정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청년센터 성동’과 연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진로설정 및 취업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비롯해 사후관리까지 도와주는 ‘청년도전지원사업’, 자립준비청년을 신규 청년 강사로 모집해 기획 사업을 운영 지원하는 ‘청년강사 육성’ 프로그램을 비롯해 참여형 창업 강의 프로그램으로 창업 노하우 안내와 멘토링을 지원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형 자립지원 패키지’ 사업은 자립준비청년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사회구성원으로서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는 버팀목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성동구의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치며, 자신만의 무한한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제주도,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전국 최고 수준 유지… 대학입학준비금 인상도 검토

    제주도,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전국 최고 수준 유지… 대학입학준비금 인상도 검토

    “제주도의 보호종료아동 자립 지원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계속 유지하고 대학입학준비금 인상도 검토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1월 31일 오후 제주시 외도동에 있는 아동양육시설 제주보육원을 방문해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진 뒤 이같이 밝혔다. 도는 현재 보호종료아동 1인당 평균 1029만원의 자립정착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전국 최고로 전국 평균 895만원보다 134만원이 많은 금액이다. 2023년 전국 도 평균 지급액 현황을 보면 대전 1018만원, 대구·광주·울산·세종·충남 1000만 원, 인천·충북·경남 970만원, 전북 868만원, 서울 842만원, 경북 525만원 등이다. 보호종료아동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종료된 자립준비청년을 말한다. 정부는 현행 만 18세에서 본인 의사에 따라 만 24세가지 연장할 수 있도록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립정착금은 기존 5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대폭 확대됐으며, 자립수당도 월 3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됐다. 초·중·고생을 위한 용돈도 각 월 3만·5만·7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보호종료아동을 위해 대학입학준비금으로 1인당 3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학입학준비금 인상을 포함한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 지사는 “보호아동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아동들의 자립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나가겠다”며 “아동양육시설의 원활한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도내에는 5개의 아동양육시설이 있으며, 제주보육원에는 현재 54명이 생활하고 있다.
  • 동작,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2년 더 돕는다

    동작,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2년 더 돕는다

    서울 동작구가 자립준비청년 지원 기간을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동작구는 관내 아동양육시설 및 가정위탁 보호종료 5년 이내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구비 지원 기간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리고, 올 1월부터 적용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동작구는 지난해와 2023년 보호종료된 27명, 올해 보호종료 예정인 13명 등 총 40명을 대상으로 연장된 기간만큼 지원한다. 동작구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전액 구비로 지원하는 항목은 ▲자립지원 수당 ▲단체상해 보험료 ▲명절위문금 등 3종이다. 이번 연장으로 월 20만원의 자립지원 수당을 5년간 지급한다. 동작구가 1인당 월 1만원의 보험료를 대납하는 단체상해보험도 5년간 유지된다. 상해를 입은 청년이 보험사에 직접 청구해 보험금을 받으면 된다. 10만원씩 연 2회 지급되는 명절 위문금은 기존과 같이 5년간 지급된다. 동작구는 또 시비를 활용해 생활안정·심리정서·일자리 지원 사업을 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사회에 진입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덜고, 보다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 기간을 연장했다.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다양한 정책들로 청년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불경기에도 이어진 온정…부산 사랑의 온도 100도 조기 달성

    불경기에도 이어진 온정…부산 사랑의 온도 100도 조기 달성

    부산시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부산진구 송상현 광장에 설치한 사랑의 온도탑 나눔 온도가 지난 13일 100도를 넘어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자정까지 모금액은 110억 7300만 원이었다. 개인이 낸 기부금은 51억 4600만원, 법인은 59억 2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모금을 진행했다. 목표 금액은 108억 6000만원, 기한은 올해 1월 31일까지였는데, 목표를 조기 달성한 것이다. 불경기에도 최근 4년 중 가장 단기간에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최근 4년간 목표 달성 일자는 2022년의 경우 1월 25일, 2023년은 1월 27일, 지난해는 1월 15일이었다.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부산을 가치 있게’를 슬로건으로 진행하는 사랑의 온도탑 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년 내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은 2023년 40명, 2024년 40명이었다. 지난해까지 누적 회원은 373명이었다. 이는 전국 2위 규모다. 회원들은 매년 아동양육시설 봉사와 명절 봉사활동 등을 하며 나눔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사회복지공등모금회는 16일 설 명절맞이 성금 및 신청사업 배분금 전달식을 연다. 전달식 이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성금 10억 9500만 원이 저소득 가정 1만 세대와 쪽방 거주자 950세대에 특별생계비로 지원된다. 또 지역사회 변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시설 28곳에서 배분금 6억 7500만원을 지원한다.
  • 김선빈·김도영 기부 선행도 ‘MVP’

    김선빈·김도영 기부 선행도 ‘MVP’

    지난해 야구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KIA 타이거즈 김선빈(36)·김도영(22)이 연말연시를 맞아 기부 선행을 실천했다. 9일 KIA 구단에 따르면 김선빈은 전날 광주 동구 소재 아동양육시설인 ‘광주영신원’에 기아 EV6 차량을 기증했다. 김선빈이 기증한 차량은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며 부상으로 받은 것이다. 김선빈은 “부상을 더 뜻깊은 곳에 쓰려고 고민하던 중 지인으로부터 광주영신원의 차량이 낡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원래 장모님께 선물하려고 했는데 장모님도 사정을 들으시고는 흔쾌히 기부하자고 하셨다”고 말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MVP 김도영은 지난달 30일 모교인 광주대성초, 광주동성중, 광주동성고 야구부를 직접 방문해 후배들을 격려하며 각각 1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증했다.
  • “팬 사랑 보답” 김도영, 초중고 모교에 야구용품·김선빈은 아동시설에 기아차 선물

    “팬 사랑 보답” 김도영, 초중고 모교에 야구용품·김선빈은 아동시설에 기아차 선물

    지난해 야구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KIA 타이거즈 김선빈(36)·김도영(22)이 연말연시를 맞아 기부 선행을 실천했다. 9일 KIA 구단에 따르면 김선빈은 지난 8일 광주시 동구 소재 아동양육시설인 ‘광주영신원’에 기아 EV6 차량을 기증했다. 김선빈이 기증한 차량은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며 부상으로 받은 것이다. 김선빈은 “MVP로 받은 차량을 더 뜻깊은 곳에 쓰려고 고민하던 중 지인으로부터 광주영신원의 차량이 노후화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라면서 “원래 장모님께 선물로 드리려고 했는데 장모님께서도 사정을 들으시고는 흔쾌히 기부하자고 하셨다. 작은 선물이지만 광주영신원 친구들에게 든든한 발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MVP에 오른 김도영은 지난달 30일 모교인 광주대성초, 광주동성중, 광주동성고 야구부에 각각 1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증했다. 김도영은 이날 세 학교를 직접 방문해 야구용품을 전달하며 야구부 후배들을 격려했다. 김도영은 “모교에서 꿈을 키우며 열심히 훈련한 덕에 프로야구 선수로 활약할 수 있었다”라면서 “모교에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었고, 후배 선수들이 훈련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했다. 앞으로도 모교에서 훌륭한 프로야구 선수들이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저축액 2배 매칭 ‘디딤씨앗통장’ 올해 가입대상 4만여명 확대

    서울시, 저축액 2배 매칭 ‘디딤씨앗통장’ 올해 가입대상 4만여명 확대

    서울시가 저소득층 아동의 자산 형성을 돕는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을 올해 4만여명 확대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디딤씨앗통장 신규 가입은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는 보호대상아동만 가능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기초생활수급가구와 차상위계층 아동도 신규 가입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 대비 239억원 증액했다. 시 관계자는 “4만 1000여명이 추가로 디딤씨앗통장에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과 같은 취약계층 아동이 자립을 위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아동발달지원계좌’로도 불린다. 아동의 통장에 본인 또는 후원자가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지방자치단체(국비 포함)가 1대2로 매칭해 보조금(월 최대 10만원)을 추가로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가령 매월 5만원씩 1000만원을 저축했다면 매칭으로 2000만원을 더해 총 3000만원이 되는 식이다. 저축한 돈은 만 18세 이후 학자금, 취업훈련비용, 주거마련 등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만 24세 이후로는 용도에 상관없이 사용 가능하다. 시는 대상자 확대로 연초 대규모 접수가 예상됨에 따라 ‘복지로’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신청을 지난 3일부터 받고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이날부터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된 건에 대해서는 주소지 구청에서 신한은행과 협력해 신규 통장 가입 절차에 들어간다. 연초 대규모 신규 가입자가 예상됨에 따라 신규 가입 신청부터 대상자가 통장을 수령하기까지 최대 3주가 소요될 예정이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실장은 “새해부터 디딤씨앗통장의 혜택을 더 많은 취약계층 아동들이 누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디딤씨앗통장이 취약 아동들이 성인이 되어 사회에 나갔을 때 어려움을 한층 완화해주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올해에도 취약 아동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올 시즌 3승 공동 다승왕 마다솜, 소아암 환자 위해 기부금 1000만원 아산병원에 전달

    올 시즌 3승 공동 다승왕 마다솜, 소아암 환자 위해 기부금 1000만원 아산병원에 전달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공동 다승왕에 오른 마다솜이 소아암 환자를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프레인스포츠가 30일 밝혔다. 마다솜은 지난 27일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소아암 환자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마다솜은 지난해 아동복지시설 5곳에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으며 올해는 삼천리 골프단 소속으로 안양에 있는 아동양육시설에 후원금을 기부했다. 마다솜은 “이번 시즌 많은 팬이 보여준 사랑과 응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었다”면서 “평소 소아암 환자의 치료와 지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많은 소아암 환자가 꿈과 희망을 놓지 말고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다솜은 올해를 시작으로 해마다 소아암 환자를 위한 기부를 확대할 예정이다. 올 시즌 막판 6개 대회에서 3승을 거둔 마다솜은 시즌 상금순위도 6위에 올랐다.
  • 한국아동복지협회, 우체국공익재단 식비지원사업인 ‘청년밥심 스타트온(溫)’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 초석 마련

    한국아동복지협회, 우체국공익재단 식비지원사업인 ‘청년밥심 스타트온(溫)’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 초석 마련

    한국아동복지협회는 2024년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우체국공익재단 지원을 통해 자립준비청년 245명을 대상으로, 매월 30만원씩(1인당 총 300만원) 식비를 지급하는 ‘청년밥심 스타트온(溫)’ 식비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청년밥심 스타트온(溫)’ 사업은 아동양육시설이나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에서 퇴소한 자립준비청년 245명에게 매월 30만원씩 식비를 지원해준다. 자립준비청년이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과 함께,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취약 청년을 발굴하며, 안정적인 자립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여기에 더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역량강화를 위해 웹툰작가와의 토크쇼 및 도자기 공예·쿠킹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했고 다이어트 강의, 건강한 식생활 정보제공 등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이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청년밥심 스타트온(溫)’에 참여한 자립준비청년 김성우(가명)는 “이번 지원 덕분에 신선한 재료를 이용하여 요리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건강한 식단을 우선순위에 두고 식자재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제는 직접 식재료를 사서 요리하는 일이 많아졌고, 자연식에 가까운 고기·잎채소들을 먹을 때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자립준비청년 이민지(가명)는 “그동안 고정지출에서 식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친구들과의 만남조차 어려웠다. 그러나 식비를 지원받은 이후로는 이러한 걱정 없이 친구들과 당당히 일반식당에 들어가 부담 없이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인간관계도 더욱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국아동복지협회 관계자는 “자립 초기 어려움을 겪는 많은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이번 사업을 통해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었을 뿐만 아니라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줌으로써 홀로서기 첫 출발에서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든든한 한 해가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우체국공익재단은 공익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 지속가능성 증대를 위해 우정사업본부가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우체국예금과 우체국보험 재원을 활용하여 아동·노인·장애인 등 6만여명에게 90억원 규모의 공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13년 이어온 사랑…신세계 천안아산점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13년 이어온 사랑…신세계 천안아산점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아라리오(대표이사 김문수)가 운영하는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은 5일 연말을 맞아 지역 저소득 가정 아동들을 위한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우현)와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는 천안·아산 지역의 그룹홈(공동생활가정)과 아동양육시설, 이주 배경 아동 쉼터 시설 등에 거주하는 250명의 아동에게 따뜻한 선물과 희망을 전달했다. 13회를 맞은 이번 캠페인은 15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1600만 원의 기부금과 매칭펀드 형태로 지원된 1600만 원의 회사 지원금을 통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 아동들은 각자의 위시리스트를 작성해 원하는 선물을 직접 받을 수 있었다. 후원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각 그룹홈 및 아동양육시설에 배분돼 각 시설에서 아동별 위시리스트를 기반으로 선물을 직접 구매하여 준비했다. 김문수 대표는 “지역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초록우산 산타원정대를 통해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열여덟 어른’의 홀로서기… 부모 마음으로 밀착 케어

    ‘열여덟 어른’의 홀로서기… 부모 마음으로 밀착 케어

    “가까운 친구에게도 할 수 없는 이야기를 ‘영플러스서울’ 선생님에게는 맘 편히 털어놓을 수 있어요.” 서울 용산구에 사는 김소현(24·가명)씨는 자립준비청년 전용공간 영플러스서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어려서 부모님을 여의고 할머니 슬하에서 자란 그는 지난해 건강 악화로 미용사를 그만두면서 영플러스 서울의 문을 두드렸다. 수입이 끊긴 막막한 상황에서 주거비와 병원비를 지원받았다. 새로운 꿈인 그래픽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학원도 다닐 수 있게 됐다. 이 모든 과정을 일대일 밀착 조율해 주는 자립지원 통합서비스 담당자와는 수시로 연락한다. 함께 자립 계획을 세우고 이행 과정을 지지해 주는 도우미다. 그는 “기댈 언덕이 없는 제가 새로운 분야를 배우려는 게 쉽지는 않았다”면서 “하지만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 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힘이 난다”고 했다. ●삼각지역 인근 카페영·상담실 등 갖춰 지난해 7월 문을 연 영플러스서울은 홀로서기에 나선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공간이다. 아동양육시설이나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시설 등에서 생활하다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를 돕는다. 지하철 삼각지역 인근에 있는 영플러스서울은 672㎡ 규모의 공간에 ‘카페영’, 교육장, 상담실을 마련했다. 금융·경제·법률 등 자립에 필요한 기초 지식 수업, 일대일 지원의 통합서비스 등 체계적인 지원을 한다. 특히 비슷한 처지에 놓인 친구들을 만나 힘을 얻도록 자조 모임을 여는 카페영에 대한 호응이 높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공간이 만들어진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영플러스서울 관계자는 “문화 힐링 원데이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고 청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청년들이 외부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간 구성 초기 단계부터 자립준비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색적인 동물을 키우는 경험을 하고 싶다는 제안을 담아 거북이와 도마뱀도 키우고 있다. ●취업·법률·주거·금융 ‘전방위 지원’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선 ‘인생버디 꿀팁소통토크’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 법률 상담 등이 열리고 있다. 주거안정지원, 생활안정지원도 진행된다. 먼저 자립을 경험한 자립준비청년들은 보호 종료를 앞둔 후배들의 멘토가 되는 ‘바람개비서포터즈’로도 활동한다. 자립에 필요한 물품을 나누는 ‘자립당근마켓’도 개최된다. 자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금융·주거·노동·법률 등을 익힐 수 있는 ‘배움마켓’과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 고충 상담을 할 수 있는 상담센터는 자립준비청년과 보호 종료 5년 차 이상의 청년에게도 열려 있다. 예비자립준비청년에게는 자립에 대한 두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자립정착금 활용 방법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경제 교육 등이다. 보호 종료 이후에도 5년간 안부를 확인한다. 서울의 보호 종료 5년 이내의 자립준비청년은 약 1480명이다. 매년 150명 정도 보호 종료 후 사회로 진출하고 있다. 영플러스서울 관계자는 “자기주도적으로 자립해 나가는 친구들에게 필요한 것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밝은 에너지가 후배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 자립 전 아동기부터 챙긴다… 서울시, 거주공간·의료비 제공

    예체능 레슨비·일대일 진로상담“건강한 사회인 되도록 지원할 것”서울시가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13세 이상 아동들이 독립된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추진한다. 예체능 분야에 재능이 있는 경우 레슨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보호 종료 이후 남들보다는 이른 나이에 자립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을 미리부터 지원하기 위해서다. 서울시가 지난 7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마련한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마스터플랜’은 5년간의 자립 준비 기간 이전인 아동기부터 지원 종료 이후까지 맞춤형 지원 방안이 담겨있다. 5년간 106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립 지원 마스터 플랜을 이행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29일 설명했다. 아동양육시설의 1인 1실 거주공간은 현재 100실에서 오는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확충된다. 정서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위한 ‘서울아동힐링센터’는 내년 문을 연다. 흥미·적성 검사를 지원하는 ‘내 꿈 찾기 프로그램’, 일대일 진로설계 컨설팅도 운영한다. 5년의 자립지원 기간이 끝난 뒤에도 긴급 위기 상황 등에 대응할 수 있는 2억원 규모의 ‘SOS자금’도 조성된다. 지역사회에 도움을 구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네트워크를 만들어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2000만원의 자립정착금과 월 50만원의 자립수당에 더해 주거비, 의료비 지원도 담았다. 복권기금을 통해 마련한 꿈나눔하우스 22곳은 긴급주거 공간 역할도 강화한다. 전체 자립준비청년 중 68.1%가 생활비 부족을 경험할 정도로 경제적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높은 상황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부모님이라는 든든한 울타리 없이 홀로 어른이 돼야 하는 자립 준비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의 마음으로 동행하겠다”고 했다. 정부의 지원과 함께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도 과제다. 자립준비청년 실태조사를 진행한 임수경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박사는 “사회적 지지체계가 부족한 자립준비청년의 발달과업 이행 과정에서 정부의 사다리 역할이 당연한 것이라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보호 종료 5년 뒤의 청년에 대해서도 정부와 민간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서울인싸]부모의 마음으로 자립준비청년과 동행하는 서울시

    [서울인싸]부모의 마음으로 자립준비청년과 동행하는 서울시

    재작년 광주에서 연이어 일어난 비극을 계기로 ‘자립준비청년’들이 처한 고된 삶이 재조명됐다. 자립준비청년은 보육원 같은 보호시설에서 지내다 만 18세(보호 연장 시 24세)가 되면 시설에서 나와 남보다 이른 홀로서기를 준비해야 하는 이들을 말한다. 그러나 ‘아동복지법’이 정한 자립 준비 기간은 단 5년. 이 기간이 끝나면 모든 지원이 일괄 중단돼 사실상 아무 지원 없이 홀로 세상과 마주해야 한다. 홀로서기 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어려움도 큰 문제지만 세상에 혼자라는 외로움, 간단한 것 하나 물어볼 어른이 주변에 없다는 막막함은 홀로 세상에 내던져진 ‘열여덟 어른’들을 더 힘들게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립준비청년의 어려움을 알기에 2021년부터 매년 지원계획을 업그레이드하며 지원 폭을 넓혀 왔다. 자립 준비를 위한 종잣돈 개념인 ‘자립정착금’을 전국 최대 규모인 2000만원까지, 매월 지원하는 ‘자립수당’도 월 50만원까지 늘렸고 전국 최초로 월 6만원의 대중교통비 지원도 시작했다. 지난해 7월엔 전국 최초로 자립준비청년 전용공간 ‘영플러스 서울‘을 개소하고 자립준비청년들이 살면서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하고 있다. 개소식에 참석한 오 시장은 이들의 멘토를 자처하며 “청년 여러분이 미래를 꿈꾸고 준비해 가는 여정에 서울시가 든든한 버팀목이 돼 동행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그러나 5년으로 제한된 자립 준비 기간은 자립준비청년이 온전한 홀로서기를 준비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5년이란 시간 동안 이들이 장기적인 진로나 직업을 준비하려면 자립 이전부터 꿈과 재능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자립 이후에도 긴급한 도움이 필요할 때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안전망이 있어야 한다. 이에 서울시는 최근 5년에 불과한 자립 준비 기간에만 한정됐던 지원을 자립 준비 전 단계인 아동기부터 자립 이후까지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국 최초의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지원 내용도 개인별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 지원에서 맞춤형 지원으로 전환해 개개인이 처한 어려움을 해소해 주고자 한다. 대표적으로 아동기에는 적성검사를, 청소년기엔 일대일 진로설계를 통해 일찌감치 꿈과 재능을 찾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13세 이상 아동들이 온전한 내 방에서 자립심을 키우도록 1인 1실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자립정착금과 자립수당을 각각 증액한 데 이어 월 20만원의 ‘주거비’ 지원을 신설하고 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에겐 50만원의 ‘새출발 응원금’도 새롭게 지원한다. 의료비 때문에 갑자기 목돈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단체 상해보험 가입도 지원한다. 무엇보다 이번 마스터플랜에서 주안점을 둔 것은 자립 준비 5년이 끝난 뒤에도 도움이 필요할 때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기업,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자립 준비 기간이 끝난다 해도 대부분 아직 20대 초중반. 보통 청년이었다면 부모 품 안에 있어도 어색하지 않은 나이다. 자립 이후에도 여전히 기댈 곳이 필요한 청년들에겐 도움을 청할 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혼자가 아니라는 위안이 될 것이다. 서울시는 홀로 어른이 돼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언제든 비빌 언덕이 될 수 있도록 부모님의 마음으로 동행하려 한다. 이들이 편견과 동정의 대상이 아닌,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으로 보살피겠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
  • 서울시, 자립준비청년 1065억 지원… 부모 마음으로 ‘열여덟 어른’ 돕는다

    서울시가 ‘열여덟 어른’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24일 발표했다. 앞으로 5년간 1065억원을 들여 자립 준비 기간 전후까지 넓혀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시가 이날 발표한 ‘자립준비청년 자립 지원 마스터 플랜’은 4대 분야 12개 핵심과제를 통해 아동기 진로 탐색부터 자립 생활에 필요한 주거까지 다양한 사업을 망라했다. 자립 준비 기간 5년에 한정했던 지원을 아동기부터 자립 지원 종료 이후까지 확대하고 개개인의 필요와 욕구에 따라 맞춤형으로 전환하는 게 골자다.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의 보호를 받다 18세가 되면 시설에서 나오는 자립준비청년은 홀로서기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어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회적인 요구가 제기돼 왔다. 지난 5월 기준 서울의 자립준비청년은 1509명으로, 매년 평균 150명이 사회에 나온다. 마스터플랜은 보호아동이 흥미와 관심분야를 찾도록 전문적성검사를 신설한다. 예체능 분야에 재능이 있는 아동에게는 월 30만원의 레슨비도 지원한다. 서울시 교육 플랫폼 ‘서울런’과 함께 일대일 진로 설계 컨설팅도 진행한다. 또 13세 이상 아동이 ‘자기만의 방’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시설에 2028년까지 1인 1실 거주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서적인 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위한 서울아동힐링센터도 내년 운영을 시작한다. 일상생활을 경험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제적 자립 지원도 늘린다. 기존 자립정착금 2000만원과 월 50만원의 자립수당에 더해 보호 종료 5년 이내 자립준비 청년에 주거비를 월 최대 20만원까지 새로 지원한다. 자립 후에도 20대 초중반인 이들이 지역사회에 도움을 구할 수 있도록 2028년까지 2억원 규모의 ‘SOS자금’을 조성한다. 39세 이하 청년에게 1인당 최대 500만원의 비상금을 지원하고 상환 의무는 없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자립준비청년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시가 부모의 마음으로 동행하겠다”고 했다.
  • 경기도, 7월 1일부터 보호종료예정아동 대상 ‘특화자립교육’

    경기도, 7월 1일부터 보호종료예정아동 대상 ‘특화자립교육’

    가정위탁 아동 등 보호종료예정아동 130명 대상 자립교육 강의형, 체험형 교육방식과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운영경기도가 보호종료예정아동을 위한 ‘경기도형 특화 자립교육’을 7월부터 실시한다. 보호종료예정아동은 자립을 앞둔 보호아동으로 아동양육시설이나 공동생활가정, 위탁가정에 있는 만 15세 이상부터 보호종료 전까지 아동(보호연장아동 포함)이다. 도는 올해 상반기에 시설아동(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립교육’을 추진했으나, 보호종료가 임박한 아동부터 체계적인 자립준비가 필요하다는 현장의견에 따라 하반기부터 ‘경기도형 특화 자립교육’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시설 이외에도 가정위탁을 포함한 보호종료예정아동으로 대상을 특화하고, 시설별 특성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기존 교육과 다르다고 밝혔다. 경기도형 특화 자립교육은 일상생활, 지역사회자원 활용, 자기관리, 사회적 기술, 자산관리 등 자립에 필요한 8대 영역을 강의형,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하반기 교육 대상은 보호종료예정아동 130명이다. 7월 교육부터는 보호 체계별 특성에 맞도록 신청받아 진행한다. 양육시설 아동을 위해서는 체험형을 편성했고, 각 가정에서 생활하여 모집·교육이 어려운 가정위탁 아동을 위해서는 온라인 교육을 신설했다. 또, 소규모 인원인 공동생활가정 아동을 위해 시설로 직접 찾아가는 교육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강의식 오프라인형(▲금융교육 ▲집 구하기 ▲인권교육 ▲대인관계교육 ▲성교육), 강의식 온라인형(▲경제교육 ▲법률교육), 체험식 기관주도형(▲요리하기 ▲정리하기 ▲직업체험 ▲호신술 익히기), 체험식 자기 주도형(▲연극관람 ▲뮤지컬 관람 ▲직업 체험)으로 구성했다. 유소정 경기도 아동돌봄과장은 “시설 등 현장의 목소리를 고려해 경기도형 특화자립교육은 강의형 및 체험형 교육방식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자립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점진적으로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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