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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순신 아들, 로스쿨 지원하면?”…서울대 “‘학폭 불이익 없다”

    “정순신 아들, 로스쿨 지원하면?”…서울대 “‘학폭 불이익 없다”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으로 국가수사본부장에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가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한 가운데, 정 변호사의 아들이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지원한다면 고등학교 시절 학교폭력(학폭) 기록 때문에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서울대가 밝혔다. 김성규 서울대 교육부총장은 14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정순신 변호사 아들 학교폭력 청문회’에서 유기홍 의원이 “학교폭력 가해자가 로스쿨에 입학할 때 불이익을 받는 규정이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김 부총장은 유 의원이 해당 답변을 재차 확인하자 “(로스쿨 입학 시) 학부 때의 것은 연계되지 않는다”며 “현재까지 그런 상황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청문회에 출석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교생활기록부상 학폭 기재를) 고3 졸업 후 4년까지 늘렸다”며 “대학입시에서는 재수나 삼수를 해도 고려는 되지만 이후 대학원 과정에서는 고려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래서 더 늘려야 된다는 요구도 있었지만 엄벌주의가 가지는 부작용도 있기에 중용을 취해 4년으로 결정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정 변호사 아들 정군은 2017년 강원도 소재 자율형사립고 재학 시절 동급생에게 심각한 수준의 학교폭력을 저질러 2019년 초 강제 전학 조치를 받고 서울로 전학했다. 이후 2020학년도 서울대 정시 수능 위주 전형에 응시해 합격했다. 정군은 서울대 정시모집에 합격할 당시 학교 폭력(학폭) 사건으로 감점 2점을 받았다. 당시 서울대 내부 심의 기준에 따르면 학폭 등으로 8호(강제전학) 또는 9호(퇴학) 조치를 받은 지원자에 대해선 입학 서류평가에서 최저등급을 부여하거나 수능성적에서 2점을 감점했다. 8호 강제전학 조치를 받았던 정 변호사의 아들은 당시 수능점수에서 2점 깎였지만 서울대에 입학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학폭에 따른 감점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김 부총장은 “입학본부에서 몇 가지 안을 놓고 수정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사회에서 요구하는 수준까지 완전히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입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학폭을 입시에서 영향력 있게 거를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중대한 학폭 가해자 입학을 아예 불허하는 방안을 검토할 의사가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는 “고등교육법상 입학 취소 규정이 있는데 그쪽에서 먼저 해결해야 (서울대도)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고등교육법 34조는 대학에서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이 입학전형에서 위조·변조 등 거짓 자료를 제출하거나 대리응시 등 부정행위를 하면 대학의 장이 입학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입학 허가를 취소하는 요건에 학폭 징계는 현재 법 조항에 포함되지 않는 만큼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답변으로 보인다.
  • [포토多이슈] 수능성적표 배부, 만점의 얼굴은?

    [포토多이슈] 수능성적표 배부, 만점의 얼굴은?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9일 전국 고등학교에서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일제히 배부됐다.이번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를 보였다 평가를 받는 가운데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들 사이에서는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한편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능 만점자가 탄생했다.그 주인공은 중 한 명인 최수혁 군은 포항제철고 재학생으로 전 영역에서 만점을 받으며 수석의 영광을 차지했다.최수혁 군은 국어 ‘언어와 매체’, 수학 ‘미적분’, 탐구 ‘물리학 Ⅰ’과 ‘지구과학 Ⅰ’을 선택해 표준점수 만점을, 영어와 한국사는 모두 1등급을 받았다.그는 현재 수시 모집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의 의예과에 지원한 상태로 최종 합격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다른 한 명의 재학생 만점자는 울산 현대청운고 3학년 권하은 학생으로 표준점수 국어 134점, 수학 145점, 화학Ⅰ 75점, 생명과학Ⅱ 71점으로 총 425점을 받았다.권양은 서울대와 연세대, 성균관대, 울산대, 고려대 의예과에 지원해서 모두 1단계 합격했으며, 현재 최종 합격을 기다리고 있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성적 발표에 따르면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연역 만점자는 최수혁 군과 권하은 양 그리고 재수생 1명으로 총 3명이다.
  • 전남 수능성적 지난해 전국 ‘최하위’

    전남 수능성적 지난해 전국 ‘최하위’

    전남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지난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가 한국교육과정평가연구원의 2021학년도 수능성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남은 국어와 수학 가, 수학 나 과목 등 3과목의 평균성적인 표준점수는 92.5점이다.이는 서울 102점, 제주 101.7점, 광주 97점 등에 비해 적게는 4.5점에서 많게는 9.5점이 낮은 수치다. 전남은 17개 시도 중 국어 16위, 수학 가 17위, 수학 나 16위 등 사실상 최하위에 머물렀다. 표준점수 또한 지난 2018학년도 93.7점에서 2019학년도 93.5점, 2020학년도 93.0점, 2021학년도 92.5점 등 최근 4년간 매년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상위권(1~3등급) 학생 비율도 심각한 수준이다. 국어의 경우 1등급 1.3%, 2등급 3.3%, 3등급 8.2%로 서울(4.9%, 7.2%, 14.4%), 제주(2.6%, 4.9%, 12.2%), 광주(2.2%, 4.3%, 10.1%) 등에 비해 낮았다. 수학 가형의 경우는 1등급 1.2%, 3.0%, 4.5%로 서울(6.3%, 10.9%, 10.1%), 제주(2.6%, 8.8%, 10.9%), 광주(2.3%, 6.6%, 6.5%)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쳤다. 수학 나 형 역시 전남은 1등급 2.2%, 2등급 3.7%, 3등급 8.7%로 서울(7.0%, 7.7%, 13.5%), 제주(4.1%, 6.3%, 13.7%), 광주(3.3%, 4.6%, 10.1%) 등과 큰 격차를 보인다. 절대평가를 실시하는 영어도 1~3등급 비율은 각각 5.7%, 10.6%, 16.4% 등으로 서울(15.3%, 17.3%, 20.2%), 제주(8.5%, 14.5%, 22.1%), 광주(8.2%, 13.0%, 18.7%)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김대중 예비후보는 “수능 수도권과 비수도권, 도시와 농어촌의 교육격차가 큰 것은 현실”이라면서도 “학생들의 학력감소를 외면한 전남도교육청이 4년간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자체와 함께 학생들의 교육력 회복에 집중에 노력하고 더이상 교육 때문에 전남을 떠나는 학생들이 없도록 하겠다”며 “학생들의 교육력 향상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광주 수능성적 상위권 감소..광주학력 회복해야”

    “광주 수능성적 상위권 감소..광주학력 회복해야”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떨어진 광주학력을 올려 학부모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29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5번째 정책발표를 통해 “광주 학생들의 학력은 점진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실질적 맞춤형 학습지원 시스템을 만들어 광주 학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광주 학력의 실태를 분석하고 하락 원인을 찾아 대책을 세우는 것이 차기 교육감의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에게 필요한 잠재능력을 키우지 않고 구호에 매달린 혁신학교는 침체한 광주교육을 살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예비후보는 실력 향상을 위해 ▲ 학급당 학생 수 감축 ▲ AI(인공지능) 기반의 개인별 맞춤형 교육 ▲ 미래교육원 신설을 통한 개인별 학습 이력 관리 ▲ 사립학교 자율성 방안 모색 ▲ 수요자 중심의 고교 배정 방식 등의 대책을 밝혔다. 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대학수학능력평가를 살펴보면 2010학년도 국어는 1~3등급 비율이 28.3%에서 2021학년도 16.6%, 수학 가는 2010학년도 28.5%에서 2021학년도 15.4%, 수학 나는 2010학년도 29.2%에서 2021학년도 18%, 영어는 2010학년도 28.2%에서 2021학년도 39.9%로 조사됐다. 영어는 2018학년도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전체평균이 높아져 1~3등급 비율이 54%로 늘었지만, 그 이후로 계속 감소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하위권 학생 비율은 늘어났다. 2010학년도 7~9등급 비율은 국어 2010년 13.5%에서 2021학년도 25.2%, 수학 가는 2010학년도 12.7%에서 25.6%, 수학 나는 2010학년도 13.1%에서 2021년 23.1%, 영어 2010학년도 13.1%에서 2021학년도 12.1%로 대부분 비율이 늘어났다.
  • 민주당, 이재명 아들 의혹 헛발질 국민의힘 66명 고발

    민주당, 이재명 아들 의혹 헛발질 국민의힘 66명 고발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사실공표 혐의 고발더불어민주당이 30일 이재명 대선후보 장남의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의원 66명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법률지원단은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고발장에서 “이 후보 장남은 2012학년도 고려대학교 입시 때 ‘재수생’으로 응시했고 응시전형도 ‘수시 특별전형’이 아니라 수능성적 기준 등급을 받아야만 하는 ‘일반전형’으로 응시했다”며 “최소한의 확인 과정도 없이, (이 후보 아들이) 특혜를 누린 것처럼 인식하도록 사실관계를 오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 66명은 지난 27일 성명에서 “삼수생인 데다가 알려진 해외체류 경력이 없는 이씨가 탁월한 외국어 능력을 바탕으로 선발하는 수시 특별전형을 통해 당시 50대1에 가까운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고려대 경영학과에 진학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수긍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에 민주당 권혁기 공보부단장은 같은 날 이 후보의 장남은 재수생이고, 수시 일반전형으로 입학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위는 지난 29일 또다시 해당 의혹을 제기하며 고려대 측에 공개 질의서를 보냈다가 8시간 만에 사실관계에 착오가 있었다고 인정한 후 유감을 표했다.
  • [사설]초유의 수능 정답 보류, 최대한 빨리 해결해야

    [사설]초유의 수능 정답 보류, 최대한 빨리 해결해야

     출제 오류 논란이 불거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생명과학Ⅱ 20번 문항과 관련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정답 결정을 유예하라는 법원 결정이 그제 나왔다. 1994년 수능이 시행된 이후 수능 정답 효력에 대한 첫 집행정지다. 어제 수능성적표를 받은 응시생 중 생명과학Ⅱ를 선택한 6515명의 성적표는 해당 과목 성적이 공란이었다. 법원은 “생명과학Ⅱ 등급이 결정된 성적표를 기준으로 대입 합격 여부가 결정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손해는 금전으로 보상할 수 없는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에 해당한다”라고 설명했다. 본안 소송 1심 판결은 오는 17일로 예정됐다.  생명과학Ⅱ 응시생은 전체 응시생(44만 8138명)의 1.5%에 불과하지만 서울대 등 주요 대학과 의대를 지망하는 이과 최상위권이 대부분이다. 많은 의대와 약대가 생명과학Ⅱ 응시생에게 가산점을 주고 있다. 이들의 점수 변동과 합격 여부는 다른 대학까지 줄줄이 영향을 미친다.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에 대한 오류 논란은 수능 직후부터 제기됐다. 이에 대해 평가원은 “문항의 조건이 완벽하지 않아도 학업 성취 수준을 변별하기 위한 평가 문항으로서 타당성이 유지된다”고 밝혔다. 문항 일부 조건에 문제가 있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답을 고르는 데에는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이 문항에 대해 전원 정답 처리가 되면 표준점수와 등급이 크게 변할 수 있다.  법원 판결에 대한 아무 대책도 세우지 않은 평가원과 교육부의 안일함이 어처구니없을 뿐이다. 당장 오는 16일 마감하는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부터 어렵다. 수능 최저기준이 요구되는 전형의 경우 응시생들이 이를 충족했는지 대학들이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정시모집 원서 접수도 제대로 이뤄질 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평가원과 교육부는 법원과 협의해 심리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고 대학과의 빠른 협의 등을 통해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 2014학년도 수능에서 세계지리 8번 문항은 1년 뒤 항소심에서 오류가 인정됐다. 이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신력 있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대응방안을 결정하기 바란다. 수능은 이미 6차례나 출제 오류가 인정됐고 매년 난이도 논란이 불거졌다. 이번 수능에서도 평년 수준의 난이도였다지만 만점자가 1명만 나오는 등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비난이 크다. 교육당국은 출제와 관리시스템에 최선을 다했는지 끊임없이 자문하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 바란다. 이번 사태가 발생하게 된 경위에 대한 진상 규명과 관련자에 대한 책임 추궁도 당연히 이뤄져야 한다.
  • “너무 고생 많았어요” 수험생 울린 손글씨와 붕어빵

    “너무 고생 많았어요” 수험생 울린 손글씨와 붕어빵

    “원하는 결과가 나왔든 아니든 너무 너무 고생 많았어요.” 올해 두 번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수험생이 시험을 마친 후 빙수를 주문했다가 사장으로부터 위로의 손편지를 받았다. 수험생 A씨는 지난해 수능을 치른 언니와 함께 빙수를 배달시킨 뒤 배달앱 리뷰에 “수능 끝나고 먹었는데 너무 맛있다. 비록 우리 언니는 재도전하겠다지만 먹고 힘내겠다고 한다. 사장님도 파이팅”이라고 적었다. 사장은 길고 정성스러운 답변을 달았다. 사장은 “마스크 쓰고 시험 보느라 너무 고생 많았다. 시원하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하고 막상 치러보니 이 시험 하나에 내 인생이 좌우되나 싶어서 끝나고 집 가는 길에 창밖만 바라보면서 온 기억이 난다”라며 “스무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정시 수능성적이고 대학교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다가 아니더라”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도 재수를 했다. 재수하면서 남들보다 늦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괴로웠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면 1~2년 그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말해주고 싶다. 다 각자의 템포가 있으니까”라며 “삼수를 했지만 제일 먼저 취업한 친구, 누구나 원하는 학교에 가서 사업을 시작한 친구, 제일 늦게 취업했지만 가장 안정적인 친구 등 다양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러니 원하는 결과가 나왔든 아니든 A씨도 A씨 언니분도 파이팅하시길 바란다. 너무너무 고생 많았다. 다음에 주문할 때 요청사항에 붕어빵을 적어주시면 서비스로 같이 보내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따뜻한 위로를 받은 A씨의 언니는 지난 18일 두 번째 수능을 치렀다. A씨는 지난해처럼 올해도 수능이 끝난 언니와 함께 같은 지점에서 빙수를 주문했다. 주문 시 요청사항에 자신을 알아볼 수 있는 말을 간단하게 적었다.사장은 A씨와 A씨 언니를 기억하고 영수증에 손편지를 남겼다. 지난해 약속한 붕어빵도 들어 있었다. “너무 반갑다. 오늘은 작년보다 부담감이 조금 더 있었을 텐데 너무 고생 많았다. 달달한 빙수 먹으면서 오늘은 푹 쉬시길 바란다.” A씨는 수능이 끝난 18일 트위터를 통해 “(영수증 편지에 이어) 심지어 붕어빵도 두 개나 더 주셨다. 지금 먹으면서 울 정도로 감동했다”라며 사연을 전했고,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마음이 따뜻해진다”라며 이 글에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 계명문화대, Z세대 겨냥한 ‘비교과전형’ 인기

    계명문화대, Z세대 겨냥한 ‘비교과전형’ 인기

    계명문화대는 Z세대들의 성향에 발맞춰 비교과전형을 대폭 확대했다. 비교과전형은 모집학부(과)의 특성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학과 교수 및 산업체 인사로 구성된 입학사정관들이 지원자의 내신과 수능성적은 배제하고 100% 면접심사(학교생활기록부의 비교과영역 심사와 심층면접으로 역량 평가)로만 신입생을 선발하는 제도이다. 올해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총 431명을 비교과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계명문화대학교 오윤정 입학처장은 “입시생들이 교과 성적과 관계없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비교과전형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각자의 재능을 키우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하동군장학재단, 특정대학 입학 장학금 대신 다자녀·특기·충효 등 다양한 지원

    하동군장학재단, 특정대학 입학 장학금 대신 다자녀·특기·충효 등 다양한 지원

    경남 하동군 (재)하동군장학재단은 하동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수능성적 우수장학금과 충의공 정기룡 장군 충효장학금, 우수학교 장려금을 신설하는 등 올해 다양한 장학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하동군장학재단이 올해 지원하는 장학사업비는 모두 15억 9740만원이다. 장학금은 다자녀가구, 학업성적우수, 특별, 특기, 특기 입학, 등록금 지원, 자립, 정성일(장학금 기부자) 리더십, 수능 성적 우수, 충의공 정기룡 장군 충효장학금 등 10개 부문으로 모두 516명에 4억 9740만원을 지원한다. 장학재단은 특히 학업성적 우수대학생과 자립대학생은 지난해 보다 각각 15명과 5명 늘어난 30명으로 수혜자를 확대했다. 특정대학에 입학한 학생에게 등록금을 지원하는 장학금이 올해부터 없어지고 대신 수능성적 우수장학금이 신설됐다. 하동지역 고교 재학생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 4개 영역 평균 2등급 이내인 학생에게 500만원, 4개 영역 가운데 3개 영역 합이 문과는 5등급, 이과는 6등급 이내인 학생에게 300만원을 지원한다. 충의공 정기룡 장군 충효장학금은 품행이 단정하고 충효생활과 봉사활동에 모범이 되는 관내 초등학교 졸업생 16명을 선정해 10만원씩 지급한다. 해외문화체험 고등학교 인솔교사 2명에게 체험비 전액 500만원씩을 지원하고, 수능성적 우수장학생을 배출한 우수학교에 200만원~3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지원해 격려하는 등 장려금 사업으로 3000만원을 지원한다. 학교육환경 개선 사업으로 해외문화체험, 통학버스, 원어민보조교사,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 하동영재교육원 국제캠프 운영, 기숙형 고등학교 지원, 행복교육지구 운영 등 7개 사업에 10억 7000만원을 지원해 좋은 교육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부터 하동여고에 기숙사 운영비 2000만원을 지원한다. 하동군장학재단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명예의 전당에 개인·기관·단체가 1억원 이상 장학금을 기부하면 다이아몬드 회원 인증 기념패를 수여한다. 회원모임을 정례적으로 열고 장학재단에 이름을 남겨 기부 뜻을 기린다. 하동군장학재단은 올해도 알프스 하동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10억원을 유치해 재단 기본재산 110억원의 이자수입 등을 합쳐 장학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양호 장학재단이사장은 “올해 학생과 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만큼 장학사업 성과가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분들이 모아준 소중한 출연금은 하동 미래 100년을 이끌 알프스 하동 인재들에게 꿈과 희망의 사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명지대학교 2021학년도 정시모집, 이렇게 뽑는다

    명지대학교 2021학년도 정시모집, 이렇게 뽑는다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모집단위가 수시모집과 달리 예술체육대학 및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 학부 또는 단과대학 단위로 모집한다. 정시전형은 크게 수능(수능우수자전형)과 실기·실적(실기우수자전형)으로 구분하여 가, 나, 다군에서 모집하며 수능(농어촌학생전형)·수능(특성화고교전형)·학생부교과(성인학습자전형)·학생부교과(특성화고등졸재직자전형)은 수시모집의 해당 전형에서 결원이 발생할 경우 모집 예정이다. 수능(수능우수자전형)에서 인문캠퍼스(서울)의 경우 나, 다군에서 모집하며 자연캠퍼스(용인)의 경우 가, 나군에서 단과대학별로 구분하여 모집한다. 실기·실적(실기우수자전형)은 나군에서 문예창작학과와 디자인학부, 바둑학과, 예술학부(피아노·작곡전공·영화전공), 건축학부(건축학전공)를 모집하며, 다군에서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와 스포츠학부, 예술학부(성악전공·뮤지컬공연전공)를 모집한다. 수능(수능우수자전형)은 수능 성적만을 100% 반영하여 선발하므로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능반영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캠퍼스 및 자연캠퍼스 공통으로 국어 30%, 수학 30%, 영어 20%, 탐구 20%로 반영하며, 한국사 영역은 취득등급에 따라 2~3점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자연계열 지원 시 수학 가형 또는 과학탐구영역 응시자에게는 가산점이 주어진다. 실기·실적(실기우수자전형)은 수능성적과 실기고사 성적을 합산하여 합격자를 선발하며, 대부분의 모집단위에서 실기고사 성적의 반영비율(60~80%)이 높으므로 실기·실적(실기우수자전형) 지원자는 수능 준비와 함께 실기고사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다음은 장영순 명지대 입학처장 인터뷰 -명지대학교 정시모집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인가. “수시모집에서는 학과단위로 선발하였으나 정시모집에서는 예술체육대학 및 일부 학과를 제외한 대부분의 모집단위가 단과대학 또는 학부 단위로 모집하고 있다. 정시모집에서 단과대학 또는 학부단위의 모집단위로 입학한 신입생은 1학년 과정 동안 임시의 학과 소속으로 교양과목 등을 수강하고, 1학년 수료 후 해당 모집단위 내의 학과 또는 전공을 해당 단과대학의 기준에 따라 선택하게 된다.” -주의할 점은. “수능우수자전형에서 인문캠퍼스(서울)의 경우 나, 다군에서 모집하며, 자연캠퍼스(용인)의 경우 가, 나군에서 단과대학별로 구분하여 모집하고 있기에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가 어느 군에 속해 있는지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계명대 2021학년도 정시모집, 이렇게 뽑는다

    계명대 2021학년도 정시모집, 이렇게 뽑는다

    계명대가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신입생 정원내 모집인원 4615명 중 21.3%인 981명을 선발한다. ‘가‘군 563명,‘다’군 418명, 수능(농어촌전형)‘다’군에서 의예과 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전형요소별 성적 반영비율은 인문사회, 자연공학계열 모두 수능 100%로 백분위 점수를 적용한다. 탐구영역의 경우 두 과목의 백분위 점수 평균을 적용한다. 모집 군별 한 개의 모집단위에 지원이 가능하며, 계열별 교차지원도 가능하다. 이는‘가’,‘다’군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며, 별도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예체능계열은 가군에서 모집하며 수능 20%, 실기 80%로 선발한다. 계열별 수능 성적 반영비율을 살펴보면, 4개 영역 모두 동일하게 25%씩 반영된다. 다만, 자연공학계열의 경우 수학 가형에 15%, 과학탐구에 5%의 가산점이 적용된다. 의예과의 경우에는 자연공학계열과 같은 비율이 적용되지만, 수학 가 형과 과학탐구를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별도의 가산점은 없다. 예체능계열의 경우 국어와 수학 중 한 과목을 선택해 40%, 영어 30%, 탐구 30%를 반영한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 시행으로 계명대는 자체 백분위 점수를 활용하게 되는데, 1등급을 100점으로 1등급 하향 시 5점씩 감해져 9등급은 60점이다. 또, 한국사를 필수응시 해야 되며, 가산점도 주어진다. 인문사회, 자연공학계열의 경우 한국사 1~2등급은 5점, 두 등급 하향 시 0.5점씩 감해진다. 예체능계열의 경우 1~2등급 3.75점으로 두 등급 하향 시 0.375점씩 감해진다. 올해 계명대 정시모집에서 눈여겨 볼 점은 전년과 동일하게 신입생 특별장학금이 지급된다는 점이다. 수능(일반전형)의 최초 합격자 전원에게 지급되며, 입학처 홈페이지 또는 모집요강에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계명대 정시모집은 가, 다군에서 모집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군과 다군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경찰행정학과, 기계자동차공학부 등의 경쟁력 있는 학과 지원 시에 수능성적이 부족하다면 자율전공부로 우회하여 지원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입학 후 학과를 변경할 수 있는 전과제도를 활용하여 일단 신입생으로 입학한 후 2학년 때 원하는 전공을 선택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 특별히 계명대학교에서는 야간학과 입학생도 주간학과로 전과가 가능하다. 정시모집 접수 전 수시모집 미충원인원이 이월되기 때문에 입학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최종 확정인원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계명대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입학 상담 기회가 부족한 수험생들을 위해 12월 4일부터 정시모집 원서 접수 전까지 전화, 화상, 방문 상담을 실시한다. 계명대 입학처 홈페이지(www.gokmu.ac.kr)에서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 상담을 통해 대학입학전형에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수험생 개인의 적성과 성적을 고려한 맞춤형 합격전략을 제시해준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년도 정시모집 100% 커트라인 성적을 공개하는 등 상세한 입시정보를 제공해 준다. 계명대의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021년 1월 7일(목)부터 1월 11일(화) 저녁 6시까지이며, 계명대 입학처 홈페이지(http://www.gokmu.ac.kr)와 유웨이어플라이(http://www.uwayapply.com)를 통해서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실기/실적(예체능전형) 실기고사는 2021년 1월 18일(월)과 19일(화)에 실시될 예정이다. 계명대 강문식(경영정보학전공 교수) 입학부총장은 “이번 정시모집에는 대학마다 영역별 가중치와 한국사 반영방법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입시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라며 “특히, 영어 절대 평가 시행으로 인해 각 대학별 반영 점수를 확인하고 전년도 입시결과 참고 시에는 영어점수를 제외한 점수로 분석해 지원할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학정시 특집] 단국대학교, ‘표준점수 반영’ 의학계, 과탐은 백분위 환산

    [대학정시 특집] 단국대학교, ‘표준점수 반영’ 의학계, 과탐은 백분위 환산

    죽전캠퍼스 862명, 천안캠퍼스 875명 등 총 1737명을 선발한다. 인문·자연·의학계열은 수능 100%로, 예체능계열은 수능과 실기를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수능성적은 백분위, 영어는 등급별 자체환산점수를 활용하며 의학계열(의예치의예)은 표준점수(과학탐구는 백분위)를 반영한다. 죽전캠퍼스의 탐구영역 반영 방식은 인문 및 예체능계열은 사회·과학탐구 2과목 평균, 자연계열(건축학전공 제외)은 과학탐구 2과목 평균이다. 건축학전공은 자연계열 다른 학과들보다 국어 반영비율이 높고 수학 가·나형과 사회·과학탐구 모두 가능해 인문계열 수험생이 교차지원할 수 있다. 단 수학 가형에 가산점 10%를 적용한다. 경영경제대학은 수학 반영비율이 높고 상대적으로 국어 반영비율이 낮다. 천안캠퍼스의 탐구영역 반영 방식은 인문·자연계열은 사회·과학탐구 중 상위 백분위 점수 1과목(외국어대학은 한문·제2외국어 포함)이며 의학계열은 과탐 2과목 백분위 평균을 반영하고 과탐Ⅱ 과목에 가산점 5%를 부여한다. 예체능계열은 수학과 탐구영역 중 성적이 좋은 1개 과목을 국어, 영어와 함께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수학 가형 응시자에게 가산점 10%를 부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ipsi.dankook.ac.kr) 참조. 죽전캠퍼스 (031)8005-2550~3, 천안캠퍼스 (041)550-1234~8.
  • [대학정시 특집] 삼육대학교, 한국사 등급 따라 최대 5점 가산

    [대학정시 특집] 삼육대학교, 한국사 등급 따라 최대 5점 가산

    가·다군에서 총 324명을 뽑는다. 일반전형 일반학과(부)는 수능 100%를 반영해 신입생을 뽑는다. 생활체육학과는 수능 60%와 실기 40%로 선발한다. 음악학과와 아트앤디자인학과는 학생부(20%) 반영을 없애고 수능 20%와 실기 80%로 뽑는다. 특별전형(농어촌·기회균형·특성화고교·서해5도)은 수시모집 미등록 인원에 한해 선발한다. 수능성적은 국어·수학·영어·탐구(1과목) 등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한다. 탐구는 지난해 2과목 반영에서 올해 1과목으로 줄었으며 제2외국어·한문으로도 대체 가능하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 및 예체능계열 학과는 국어 35%·수학 25%·영어 20%·탐구 20%, 자연계열은 국어 25%·수학 35%·영어 20%·탐구 20%를 적용한다. 영어는 본교 기준 환산등급표에 따라 1등급 100점부터 9등급 0점(8등급 60점)까지 차등 적용한다. 한국사는 등급에 따라 총점에 최대 5점(1~3등급)까지 가산한다. 문·이과 구분 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나 자연계열(간호학과·건축학과(5년제)·동물생명자원학과·물리치료학과·보건관리학과·식품영양학과·지능정보융합학부·컴퓨터공학부·화학생명과학과·환경디자인원예학과)은 수학 가형 취득점수에 10%를 가산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ipsi.syu.ac.kr) 참조. (02)3399-3377~3381.
  • [대학정시 특집] 경희대학교, 영어·수학 백분위 변환 표준점수 반영

    [대학정시 특집] 경희대학교, 영어·수학 백분위 변환 표준점수 반영

    정시 수능위주 전형으로 1336명과 실기위주 전형으로 212명 등 총 1548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는 가군, 국제캠퍼스는 나군으로 선발한다. 가군에서는 611명, 나군에서는 725명을 선발하며 수능성적 100%를 반영한다. 인문계열과 사회계열은 국어와 수학 나형, 사회탐구 2과목, 영어, 한국사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국어와 수학 가형, 과학탐구 2과목, 영어, 한국사를 반영한다. 예술·체육계열은 국어와 영어, 탐구 1과목을 반영한다. 탐구영역의 경우 과목에 따라 가산점이나 별도의 지정과목은 없다. 인문·사회계열에 한해 제2외국어·한문 성적을 사회탐구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영어와 한국사는 본교의 등급별 환산점수를 활용한다. 탐구영역은 대학 측이 자체 산출한 백분위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35%와 수학 나형 25%를, 사회계열은 국어 25%, 수학 35%를 반영한다. 영어는 200점 만점 기준으로 2등급 192점, 3등급 178점 등 2등급부터 감점한다. 전년도 합격자의 영어등급 평균은 가군 1.2등급, 나군 1.5등급, 가군 의학 계열은 1등급이었다. 실기위주전형은 모집단위별로 수능 성적을 20~40% 반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iphak.khu.ac.kr) 참조. 1544-2828.
  • 정시에 내신을… 서울대의 배신?

    정시에 내신을… 서울대의 배신?

    수능 100% 정시선발서 내신 20% 반영학부모·학생 “편법적 수시 증원” 반발“철회” 靑 국민청원에 헌소심판 청구도학원가 “특목고 유리, 일반고 최대 피해”지난달 서울대가 발표한 2023년 신입생 모집계획은 ‘편법적 수시 증원’이란 비판을 받으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청와대에만 수능성적 100%로 선발하던 정시 일반전형에 내신을 반영하는 입시안을 철회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여럿 올라와 있으며, 급기야 학생들도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하지만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가 반영될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오히려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이번 변화로 내신 경쟁이 극심한 특목고가 더 서울대 입시에 유리하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서울대는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해당하는 2023년부터 수능성적 100%로 선발하던 정시 일반전형에서도 내신성적 20%를 정성평가로 반영할 계획이다. 서울대 정시모집 일반전형의 변화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A, B, C 세 단계로 나뉘는 교과평가 점수가 만점 5점으로 반영된다. 최고 A·A등급은 5점, A·B는 4점, B·B는 3점, B·C는 1.5점, C·C는 0점이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반발하는 내용은 ‘조국 사태’로 수시보다 공정한 정시를 늘리기로 해놓고, 정시에도 내신성적을 반영해 결국 수시 정원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는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교육 정책에 반하는 것이며, 이미 1학기 내신성적을 받고 수능 준비에 중점을 두기로 결정한 고1 학생들에게는 큰 피해라고 청와대 국민청원은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수많은 재수생의 ‘기회의 사다리’를 걷어차는 결과이자 비교내신을 사용하는 검정고시 졸업생들의 진학이 원천봉쇄된다고 지적했다. 서울대가 이처럼 정시에도 내신성적을 반영하는 것은 수시로 입학한 학생들이 월등한 전공과의 적합성으로 대학생활 적응 및 학업성적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서울대 측은 교과점수 정시 반영에 대해 “교과평가는 학생의 학업적 노력을 인정하고자 학생이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충실히 공부한 내용을 대입에 반영하는 것”이라며 “2025년도 전면 시행을 앞둔 고교학점제가 고교 현장에 안착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대학의 요구에 발맞춰 흔히 ‘죽음의 트라이앵글’로 불리는 수능, 교과, 그리고 심지어는 학생부 세부특기 사항란을 채우기 위한 온갖 활동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게 됐다. 서울대에 합격하는 학생들의 내신성적은 일반고는 1.8~2.4 등급, 특목고는 3.5~4.7 등급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내신성적이 정시에 반영되더라도 그동안 수시로만 서울대에 수십 명 합격자를 배출했던 특목고에 특별히 불리하진 않다는 것이 학원가의 분석으로 오히려 일반고에 다니는 학생들이 서울대 입시 변화의 최대 피해자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교과평가는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로 내신 점수를 기계적으로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모집단위 학문 분야 관련 교과를 적극적으로 선택해 이수하고 전 교과 성취도가 우수하면 A등급이라고 돼 있어 내신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특목고가 불리할 것도 없는 셈이다. 결국 이번 서울대 입시안은 정부의 정치적 판단에 의한 교육 정책 변화에도 우수한 학생을 뽑겠다는 대학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봐야 할 것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대학 수시 모집 특집] 단국대학교, 의학계열 학종 선발 때 첫 면접고사 도입

    [대학 수시 모집 특집] 단국대학교, 의학계열 학종 선발 때 첫 면접고사 도입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3253명(모집정원의 65%)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1495명, 학생부교과전형에서 995명, 논술우수자전형에서 34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 100%로 선발하나 SW인재전형과 DKU인재전형(의학계열·문예창작과)은 면접고사를 시행한다. 의학계열에는 올해 처음 면접고사를 도입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등 4개 영역을 평가한다. 전형 간 복수 지원이 가능하나 캠퍼스가 달라도 동일전형 간 복수 지원은 불가하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며 올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죽전캠퍼스 인문계열은 올해부터 수학 가·나형 모두 지원 가능하며 천안캠퍼스는 영어 반영 비율을 축소하고 탐구 반영 비율을 확대했다. 천안캠퍼스는 국어, 수학(가·나), 영어에 탐구영역이 추가로 반영되며 수능성적 반영 방법도 변경됐다. 논술우수자전형은 논술 60%와 학생부 교과 40%를 반영한다. 학생부 교과 등급 간 점수 차가 크지 않아 논술고사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인문계열은 인문·사회 통합교과형 3문제가 출제되며 자연계열은 수학 통합교과형 2문제가 출제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ipsi.dankook.ac.kr) 참조. 죽전캠퍼스 (031)8005-2550~3, 천안캠퍼스 (041)550-1234~8.
  • “체중 47.6㎏” 체중감량 현역 복무 피한 혐의 20대 ‘징역형→무죄’

    “체중 47.6㎏” 체중감량 현역 복무 피한 혐의 20대 ‘징역형→무죄’

    “병역 감면 목적 있었다는 점 증명 어려워” 고의로 체중을 감량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20대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오창섭 부장판사)는 29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22)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8년 병역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고의로 체중을 감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6년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그의 신장은 177.4㎝, 체중 55.7㎏으로 3급 현역병 입영 대상이었다. A씨는 수능성적 저하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고교에서는 옷과 신발을 착용하고 체중을 측정했던 점 등이 체중 감소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17년 서울지방병무청 병역판정검사에서 신장 179.3㎝, 체중 47.6㎏으로 신체등위 4급 판정을 받고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이 됐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고의로 체중을 감량한 사실을 인정하기에 충분하다면서 징역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이 미필적으로나마 병역의무를 감면받을 목적이 있었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체중감량을 했다는 취지로 죄를 인정한 원심은 사실을 오인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이 몸무게를 54kg 정도로만 유지해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는 점과 지인들과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고의 감량을 부인해온 점 등을 무죄 이유로 들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혼사유 알겠다” 오정연 신박한 정리 악플 고소

    “이혼사유 알겠다” 오정연 신박한 정리 악플 고소

    방송인 오정연이 정리를 위해 집을 공개했다가 이혼사유를 추측하는 악플에 시달리자 이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오정연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8년이 지난 내 이혼에 대한 사유를 멋대로 추측하는 일부 무리들이 아직도 있다”라며 “정답을 아는 당사자인 내가 볼 때 맞는 얘기는 1도 없고 각자의 상상 속 궁예질일 뿐이라 실소만 나올 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오정연은 “짐 많은 창고방 캡처만 뚝 떼어서 마치 집 전체가 그렇다는듯 악의적 의도로 포스팅하는 건 애교 수준”이라며 “이런 저런 성급한 일반화, 확대재생산, 유언비어도 연예인이니깐 다 감당해야 하냐”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오정연은 “왜들 그렇게 추할까, 왜들 그리 못됐을까”라고 한탄하며 해시태그로 ‘차에 치여 죽은 사람보다 혀에 치여 죽은 사람이 많아요. 영화 결백 대사’ ‘건전한 넷문화를 위하여 악플러 고소 곧 실행’을 덧붙였다.오정연은 24일 tvN ‘신박한 정리’에 출연해 정리 컨설팅을 받았다. 추억이 담긴 물건을 버리지 못한다는 오정연의 집은 두 개의 방이 창고방으로 쓰이고 있었다. 고장난 커피머신이 3년이나 테이블 밑에 위치해있었고, 테이블위에는 유통기한이 지난 영양제들이 쌓여있었다. 어렸을때 신던 발레 토슈즈, 대학시절 입던 스키복, 수능성적표와 수첩까지 어느 하나 버리지 않고 간직했다. 오정연은 “이걸 어떻게 버리지?”라며 아쉬워했지만 집이 변한 후 “2톤은 비운거 같다. 여기 이사올때 6톤 불렀거든요”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 오정연의 집 사진과 전 남편 서장훈의 집 사진을 비교하며 “이혼 사유를 알 것 같다” “두 사람이 너무 달랐네 서로 힘들었겠다”라며 댓글을 달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노원 “찾아가세요, 대입 수시 전략”

    노원 “찾아가세요, 대입 수시 전략”

    서울 노원구가 2021학년도 대학입학 수시모집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무료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입시설명회는 다음달 4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설명회에는 사전예약해야 참석할 수 있다. 이날부터 구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받고 있다. 진행은 노원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초빙 컨설턴트 김동진 소장이 맡는다. 주요내용은 ▲2021학년도 수시지원의 특징·지원전략 ▲자기소개서, 면접, 논술 대비방안 ▲수능성적 향상을 위한 전략과 방도 등이다. 구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체 좌석 2005석의 25%인 500명으로 인원을 제한했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QR코드 전자출입명부와 화상카메라, 체온계, 손소독제 등을 비치해 철저한 방역 속에서 진행한다. 상담은 노원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상담실에서 진행된다. 매주 월~목 오후 4시부터 1시간 이내의 상담이 하루 5회 진행된다. 입시설명회와 1대1 진로진학 컨설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노원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또는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19로 입시전형과 일정이 변화해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어느 때보다 입시 정보에 목마른 대입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이번 설명회가 맞춤형 입시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지난해 전교 1등 오른 고3 “5월 등교 달갑지 않아요”

    지난해 전교 1등 오른 고3 “5월 등교 달갑지 않아요”

    5월 등교개학을 가장 반대하는 사람은 작년에 전교 1등을 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을 둔 학부모란 말이 있다. 올해 1학기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학 등으로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다. 따라서 고3 수험생의 학교생활기록부에서 3학년 1학기는 어느 때보다 부실할 수밖에 없다. 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고3 내신보다는 고2 내신을 중점적으로 볼 것이기 때문에 전교 1등으로 ‘화려한 내신’을 다진 학생들은 개학이 탐탁지 않다는 것이다. 순차적인 등교개학이 곧 이뤄질 전망이지만 코로나 시대의 고3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불확실성에 시달리고 있다. 고3을 흔드는 대표적인 말은 ‘올해 수능에서는 어느 때보다 재수생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능성적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정시에서 재수생이 유리한 것은 올해만의 일은 아니다. 또 대학에 이미 합격한 학생들이 대거 다시 수능을 보는 반수에 몰릴 것이란 전망도 있다. 그러나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난해 수능을 본 2000년생은 출생인원이 60만명이 넘지만 2001년생은 56만여명에 불과해 재수생이 작년보다 12% 줄어든 상황”이라며 “재수 대비 학원에서는 반수생으로 학생 숫자를 채우려 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잘 안 모여 5월부터 설명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남 소장은 등교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대학이나 친구 관계에 따른 불만족도 생길 수 없어 생각보다 반수생들이 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내년 2022학년도 수능은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선택과목을 응시해야 하는데 국어는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등이다. 선택과목은 기존 수능 출제영역에 일부 포함됐던 것으로 선택과목이 되면서 수험생의 부담이 줄어들 수도 있다. 게다가 지난 3월쯤 발표 예정이었던 학생부 ‘세특’(교과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가이드라인도 아직 교육부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 원래 교육부는 고등학교 이름을 블라인드 처리하는 학생부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소위 명문고 효과를 차단하고 일반고 출신 학생들에게 힘을 실어 줄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장기 휴교 사태가 빚어지고 교육부의 가이드라인조차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부분의 고3 수험생들의 1학기 학생부는 텅텅 빌 수밖에 없게 됐다. 예년대로라면 학교별로 3~6월까지 5~6개의 각종 대회가 교내에서 열려 학생들은 수상 실적으로 세특을 채울 수 있었다. 올해 같은 경우는 독서활동으로 세특을 채울 수밖에 없게 된 셈이다. 하지만 수시에서 합격생을 많이 배출했던 고등학교에서는 EBS 수업만을 시청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 간 쌍방향 수업을 통해 세특을 채우는 전략을 쓰고 있다. 6월 18일 예정인 전국연합학력평가 결과가 나와야 하겠지만 일단 올 수능의 난이도는 낮을 가능성이 크다.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코로나로 인한 수험생들의 학력 공백 사태를 충분히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입시 부담에다 감염병 공포까지 함께 이겨 내야 하는 이 땅의 모든 수험생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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