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형차
    2025-04-20
    검색기록 지우기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73
  • [우주를 보다] 화성의 선인장?…큐리오시티가 포착한 희한한 광물

    [우주를 보다] 화성의 선인장?…큐리오시티가 포착한 희한한 광물

    머나먼 붉은 행성에서 ‘호기심’을 해결 중인 큐리오시티(Curiosity)가 표면에서 흥미로운 이미지를 촬영해 전송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현재 샤프산 인근에서 탐사를 진행 중인 큐리오시티가 마치 작은 꽃이나 유기물처럼 보이는 물체를 촬영했다고 밝혔다. 마치 모래에 덮힌 선인장처럼 보이는 이 물체는 광물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행성지질학자 아비게일 프레이먼 박사는 "과거에도 이같은 기이한 형태의 광물이 발견된 바 있다"면서 "아마도 황산염 성분으로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밝혔다.황산염은 보통 물이 증발하면서 그 주위에 형성되는데 이는 화성에 한 때 물이 흘렀다는 강력한 증거가 된다. 곧 고대 화성에 호수가 존재했으나 건조한 환경으로 바뀌면서 물이 증발해 현재에 이르렀다는 추론이다. 이 이미지는 지난 25일, 화성 시간으로 3397솔(SOL·화성의 하루 단위으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에 큐리오시티가 팔 끝에 달린 카메라 ‘MAHLI’(Mars Hand Lens Imager)로 촬영했다.한편 올해로 10년 째 화성을 탐사 중인 큐리오시티는 소형차만한 크기로 하루 200여m 움직이며 탐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간 큐리오시티는 화성의 지질과 토양을 분석해 메탄 등 유기물 분석자료를 확보하고 미생물이 살만한 조건인지를 조사해 왔다. 실제로 큐리오시티는 오래 전 화성 땅에 물이 흐른 흔적, 생명체에 필요한 메탄가스와 질산염 증거를 발견하는 큰 업적을 남겼다.
  • 디자인도 주행거리도 ‘미니’하다… 순수 전기차 ‘미니 일렉트릭’ 출시

    디자인도 주행거리도 ‘미니’하다… 순수 전기차 ‘미니 일렉트릭’ 출시

    BMW그룹 산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 코리아가 첫 번째 순수 전기 모델 ‘미니 일렉트릭’을 28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기존 ‘미니쿠퍼S’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미니 일렉트릭은 3도어 해치백으로 소형 세그먼트에서는 유일한 순수 전기차다. 앞뒤 엠블럼과 사이드미러에 전기차를 상징하는 노란색이 적용됐다. 앞면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에는 미니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육각 형태의 라인으로 정체성이 강조됐다. 미니 일렉트릭의 최고 출력은 184마력, 최대 토크는 최대토크는 27.5㎏·m다. 미니쿠퍼S 가솔린 모델과 비슷한 수준의 성능이다. 주행거리가 다소 아쉬운데, 1회 충전 시 159㎞다.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DSC) 시스템을 적용해 가속 즉시 발휘되는 전기 모터의 높은 토크를 손실 없이 도로에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회생 제동 강도도 선택할 수 있다. 지난달 11일부터 사전예약 신청을 받은 미니 일렉트릭은 올해 예상 물량의 90% 정도인 약 700대가 이미 예약 완료됐다. 가격은 클래식 트림이 4560만원, 일렉트릭 트림이 4990만원이다. 국고 및 지방자치단체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받을 경우 지역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4000만원 초반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게 미니의 설명이다.
  • 현대차 中서 ‘날개 없는 추락’…충칭공장도 가동 중단

    현대차 中서 ‘날개 없는 추락’…충칭공장도 가동 중단

    그간 한국 기업들에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던 중국 시장이 ‘무덤’으로 바뀌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공장 한 곳을 매각한 데 이어 올해 또 한 곳의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다양한 자구 조치에도 올해 시장 점유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브랜드 제품들이 선진국에는 인지도 경쟁에서, 토종 업체들에는 가격 경쟁에서 밀리는 ‘넛크래커’(호두까기 도구) 신세가 됐다는 분석이다. 21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第一財經)은 “현대차와 중국 베이징기차의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 충칭공장이 지난해 12월부터 생산을 중단하고 직원 대부분이 출근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현대는 베이징(1·2·3공장)과 허베이성 창저우, 충칭 등에 5개의 생산기지를 운영했다. 그러나 지난해 베이징 1공장을 시에 매각했다. 이 시설은 베이징에 본사를 둔 전기차 업체 리샹(理想·리오토)에 인수됐다. 중국 자동차 업계에서 ‘시장의 주도권이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회사에서 신흥 전기차 기업으로 넘어가는’ 상징적 사건으로 받아들여졌다. 충칭 공장은 베이징현대가 중국 사업 전성기인 2017년에 1조 6000억원을 들여 연 30만대 규모로 지은 시설이다. 베르나와 안시노, 피에스타, ix25 등 중국 시장 전용 차량에 초점을 뒀다. 베이징현대의 중국 시장 판매량은 2016년 114만대로 정점을 찍은 뒤 급전직하해 지난해에는 38만 5000대까지 줄었다. 현 베이징현대 4개 공장의 생산 능력이 연 135만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가동률이 3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긴 기아도 마찬가지다. 2016년 역대 최대인 65만대를 달성한 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타격으로 2017년 판매량이 35만 9000대로 반토막 났다. 지난해는 15만 2000대까지 떨어졌다. 결국 기아의 중국 내 합작사 가운데 한 곳인 둥펑자동차가 지난해 말 지분을 매각하고 떠났다. 올해 들어서도 현대차·기아는 ‘부진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의 중국 승용차 소매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3% 감소한 3만 1000대, 기아는 18% 줄어든 1만 4000대를 각각 나타냈다. 양사 합산 시장 점유율도 2.1%로 낮아졌다. 지난해 1월 양사의 점유율은 3.3%였다. 중국 시장에서 두 회사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본격화한 2017년부터 판매량이 급감했다. 그러나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들은 2012년 센카쿠열도(중국명 다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으로 엄청난 홍역을 치렀음에도 지금도 중국 시장에서 건재하다. 중국 토종 자동차 업체들도 전기차 전환을 주도하면서 ‘테슬라 대항마’를 자처하고 있다. 이를 종합하면 중국에서 한국 자동차 브랜드의 가치가 크게 하락했다는 냉정한 진단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제일재경에 “베이징현대가 그간 눈앞의 판매량 변화에 집착한 나머지 장기적인 시장 수요 변화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충칭 공장 가동 중단은 일시적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는 “브랜드 효율화 및 상향화 전략에 따라 소형차를 생산하는 충칭 공장의 가동을 잠시 중단한 상황”이라며 “그간의 부진을 해소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소형화물차 비상자동제동장치 ‘의무화’…충돌사고 위험 줄인다

    소형화물차 비상자동제동장치 ‘의무화’…충돌사고 위험 줄인다

    충돌사고시 치명률이 승용차보다 2배 높은 3.5t 이하 소형화물차의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설치가 의무화된다.국토교통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22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사업용 차량 교통안전 강화 대책’의 후속 조치다. 국토부가 2016~2019년 승용와 화물차의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물차가 사망률(1.92%)은 2.4배, 중상률(6.54%)은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제기준과 동일하게 소형화물차를 충돌시험 대상에 포함하고, 인체상해·문열림·조향장치 변위량·연료장치 누유 등 4가지 국제 안전기준이 적용된다. 그동안 소형화물차는 자동차안전기준에서 규정된 각종 충돌시험에서 면제·제외됐다. 관련 제도가 안정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새로 출시되는 신규모델은 내년부터 적용하고 이미 출시돼 판매 중인 기존모델은 자동차제작사의 설계·개선기간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기존모델은 인체상해 기준을 오는 2024년 우선 적용하고 문열림 등에 대해서는 2027년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AEBS 장착 의무화 대상이 현재 승합 및 중대형 화물차에서 승용 및 소형 화물차까지로 확대돼 초소형차를 제외한 전 차종으로 확대되게 된다. 국토부는 이번 규칙 개정으로 전체 등록대수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승용차와 소형화물차까지 AEBS가 확대 적용됨에 따라 차 간 추돌사고, 보행자 및 자전거와의 충돌사고 등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화물차의 적재방식을 원칙적으로 ‘폐쇄형’으로 정하고, 적재량 기준을 비중에서 무게(㎏)로 개선해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규정을 명확화히 했다. 자동차 국제기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간주행등·후퇴등 등 등화장치의 설치개수 및 위치가 변경·조정되고, 승합·대형화물차의 실내후사장치(룸미러)에 의무 적용되던 시계범위에 대한 규제도 완화했다.
  • 막 오른 전기차 경쟁, ‘보조금 100%’ 받을 수 있는 모델은

    막 오른 전기차 경쟁, ‘보조금 100%’ 받을 수 있는 모델은

    전기차 경쟁에 막이 올랐다. 관심은 크지만, 아직 정부의 보조금 없이는 선뜻 구매하기 어렵다. 올 상반기 신차 모델 중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는 차종을 모아봤다. 18일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보면 승용차 기준 올해 지급되는 전기차 보조금은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1000만원대 수준이다. 서울시가 최대 900만원이고 전남 나주, 곡성, 영암 등 최대 1550만원인 곳도 있다. 모든 차종이 같은 보조금을 받는 것은 아니다. 차 가격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데, 8500만원 이상인 모델에는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는다. 5500만~8500만원 사이는 절반(50%), 5500만원 미만인 차종에만 100%가 나간다. 전기차는 아직 내연기관차보다 비싸다. 정부의 보조금이 없으면 가격 경쟁력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프리미엄 브랜드는 이런 고민이 덜하지만, 대부분은 정부의 보조금 기준에 맞추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최근 출사표를 던진 건 쉐보레다. 2022년형 ‘볼트EV’와 브랜드 최초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볼트EUV’를 앞세웠다. 상반기 중 고객에게 인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두 모델의 사전계약은 지난해 8월 시작됐다. 인도가 한참 늦어진 것은 화재 우려 탓이다. 제너럴모터스(GM) 본사가 결함을 파악하고 출시 전 자체 리콜(시정조치)했다. 새 모델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신규 배터리 모듈이 적용된 제품이 탑재된다. 가격은 각각 4130만원(볼트EV), 4490만원(볼트EUV)이다.쌍용차의 선전도 심상치 않다. 이달 초 국내에 선보인 ‘코란도 이모션’이 사전계약을 실시한 지 3주 만에 초도물량 3500대를 돌파했다. 당초 계획보다 많은 물량이 몰리며 쌍용차도 당황한 눈치다. 현재 추가 계약은 중단된 상태. 배터리를 추가로 수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대 강점은 가격이다. E3 트림의 가격은 4056만 5000원으로 세제혜택과 보조금까지 더하면 2000만원대 후반으로 코란도의 모습을 한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다.BMW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도 나름 분발하고 있다.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미니 일렉트릭’은 지난달 11일 이후 총 600여대의 사전예약이 이뤄졌는데, 올해 판매 목표의 80%에 달한다고 한다. 공식 출시는 다음달이다. 너무 짧은 주행거리(159km)가 우려되는 지점이었지만, 특유의 디자인과 감성을 앞세우며 수요층을 찾은 모양새다. ‘도심용 세컨드카’로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격대는 4600만~5100만원대다.볼보자동차에서 독립한 순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폴스타2’의 가장 낮은 트림의 차량 가격은 5490만원. 다분히 환경부의 100% 보조금 기준(5500만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옵션을 추가하거나 트림을 높이면 가격이 뛰지만, 구매자가 보조금의 유혹을 뿌리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순수 전기차지만 내연기관차의 감성을 간직한 모델로 관심을 받고 있다. 폴스타2의 사전예약은 오는 21일까지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양질의 전기차가 나오고는 있지만, 아직 보조금이 없으면 내연기관차와 정면승부는 불가능하다”면서 “보조금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가격대로 수요가 확 몰리고, 이를 선점하려는 브랜드 간 경쟁도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 디자인, 디자인, 디자인…제네시스, 캐나다 ‘올해의 차’ 3관왕

    디자인, 디자인, 디자인…제네시스, 캐나다 ‘올해의 차’ 3관왕

    제네시스가 캐나다에서 ‘올해의 차’ 부문별 수상을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다. 18일 캐나다 자동차 기자협회와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제네시스 G70이 ‘최고의 프리미엄 소형차’로, GV70이 ‘최고의 프리미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GV80이 ‘최고의 프리미엄 대형 SUV’로 각각 선정됐다. 캐나다 자동차 기자협회는 매년 투표를 통해 매년 13개 부문에서 올해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 협회 소속 자동차 기자 50여명은 250대 이상의 차량을 테스트하고 외관 디자인, 적재 공간 등 20가지 항목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제네시스 준중형 세단 G70은 성능과 디자인 등 전반적인 가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GV70은 인테리어 디자인과 탑승 환경, 제작 완성도에서 호평을 들었다. 마찬가지로 디자인에서 좋은 평가를 얻은 GV80은 지난해 캐나다 자동차 기자협회의 ‘올해의 SUV’로 선정된 뒤 올해로 두 번째다. 캐나다 자동차 시장은 미국과 함께 북미 시장으로 묶인다. 미국보다는 산업 수요가 적지만, 성격이 비슷해 연동된 시장으로 본다. 자동차 품질에 대한 요구 수준 등은 미국만큼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렌스 해밀턴 제네시스 캐나다 지역 총괄은 “이번 차량 평가 기준이 소비자의 요구에 초점을 맞춘 만큼 고객 중심의 브랜드임을 증명하게 된 뜻깊은 상”이라고 말했다.
  • [우주를 보다] 세월이 가면…큐리오시티, 화성 하늘 흘러가는 구름 포착

    [우주를 보다] 세월이 가면…큐리오시티, 화성 하늘 흘러가는 구름 포착

    머나먼 붉은 행성에서 ‘호기심’을 해결 중인 화성탐사로보 큐리오시티(Curiosity)가 흥미로운 구름 이미지를 촬영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는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화성의 구름이 흘러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여러 이미지를 가공해 만들어진 이 영상은 현재 탐사 지역인 샤프산을 배경으로 하고있으며, 다소 기묘한 모습이지만 하늘을 흘러가는 구름의 모습이 확인된다. 다만 이처럼 화질이 아쉽게 보이는 이유는 화성 대기의 특징과 더불어 큐리오시티의 카메라가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이 아닌 화성의 풍경과 암석을 촬영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JPL은 "화성 구름은 대기에서 매우 희미하기 때문에 이를 보기위해서 특별한 이미징 기술이 필요하다"면서 "여러 이미지를 촬영해 정적인 배경을 빼면 구름이나 그림자와 같이 이미지 내에서 움직이는 다른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구름은 약 80㎞ 상공에 높게 떠 있어 이산화탄소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화성 하늘에 구름이라고 하면 상당히 이질적인 존재로 느껴지지만, 화성에도 대기가 있고 수증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구름이 형성될 수 있다. 그러나 화성이 지구와 비슷한 구름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두 행성의 대기가 같은 것은 아니다. 화성의 대기권 농도는 지구보다 100배 정도 옅으며 주요 구성 성분도 다르다. 지구의 대기권에는 78%의 질소와 21%의 산소 그리고 약간의 이산화탄소 등이 있는 반면 화성은 이산화탄소가 대부분이다. 또한 화성의 이 구름도 매일 생기는 것이 아니라 가끔 확인할 수 있는 정도다.한편 올해로 10년 째 화성을 탐사 중인 큐리오시티는 소형차만한 크기로 하루 200여m 움직이며 탐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간 큐리오시티는 화성의 지질과 토양을 분석해 메탄 등 유기물 분석자료를 확보하고 미생물이 살만한 조건인지를 조사해 왔다. 실제로 큐리오시티는 오래 전 화성 땅에 물이 흐른 흔적, 생명체에 필요한 메탄가스와 질산염 증거를 발견하는 큰 업적을 남겼다. 
  • 부산 유료도로 연속통행 요금할인 4월부터 시행...한달 앞당겨

    부산 유료도로 연속통행 할인시행 제도가 오는 4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부산시는 오는 3월 부산항대교∼천마터널 구간에서 연속통행 할인제도를 3월 15일부터 한달간 시범 운영한 뒤 4월15일부터 시내 유료도로에서 전면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애초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겼다. 하이패스 장착 차량에 한해서 시행된다. 유료도로의 요금소와 요금소 사이를 ㎞당 3분 안에 통과하면 두 번째 유료도로부터 통행료를 200원씩 할인해준다. 적용 도로는 광안·부산항·을숙도대교와 백양·수정·산성·천마터널 등 모두 7곳이다. 경남도와 관할이 겹치는 거가대교는 제외된다. 경차 등 유료도로법에 따라 이미 통행료를 감면받는 차량은 대상에서 빠진다. 부산은 유료도로가 8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아 통행료 부담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은 “지난해 12월 산성터널 민간투자사업 자금재조달로 재정지원금 약 315억원을 절감했고,부산항대교 등 다른 유료도로 민간 사업자와도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할인제도 대상에서 빠진 거가대교는 출 퇴근 시간 소형차 기준 통행료를 1만원에서 8000천원대로 낮추는 방안을 경남도와 협의 중이다. 이르면 6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 “보복운전 가해자, 소형·경차 공격성 높아”

    “보복운전 가해자, 소형·경차 공격성 높아”

    도로 위에서 자동차 등을 이용해 고의로 상대방을 위협하는 보복운전 피해자 중 소형차·경차 운전자가 상대적으로 더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피해 운전자 연령대도 주로 30~40대로 조사됐다. 이장욱 울산대 경찰학과 교수가 2019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2년간 보복운전 사건 1심 판결문 155건을 분석한 논문 ‘도로 위의 분노, 보복운전의 사건 유형별 피해 경향 분석’을 보면 피해 차량이 승용차인 경우가 89건으로 전체의 57.4%를 차지했다. 피해 차량이 화물차인 사건이 24건(15.5%), 택시인 사건이 18건(11.6%)으로 뒤를 이었다. 피해 차량이 승용차인 사건에서 소형차, 경차 등 소형 승용차는 전체 89건 중 24건(27.0%)으로 조사됐다. 소형차에 대한 보복운전 가해 차량이 준중형, 중형, 대형급인 사건은 19건으로 79.2%에 달했다. 소형차를 모는 운전자가 소형차에 대해 보복운전을 한 사건은 단 한 건도 없었다. 화물차에 대한 가해 차량 역시 준중형, 중형, 대형급이 24건 중 14건(58.3%)으로 가장 많았다. 피해 운전자 특성을 살펴보면 30대 운전자가 23.2%로 가장 많았고 40대 운전자가 21.3%로 뒤를 이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보복운전 피해 확률이 높아지는 셈이다. 이 교수는 24일 “준중형급 이상 승용차를 모는 운전자의 소형차나 경차에 대한 공격성이 다른 차종 운전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보여 준다”면서 “‘차선 변경 전 깜빡이, 차선 변경 후 비상등’ 캠페인처럼 운전 중 불필요한 갈등을 예방하고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대국민 홍보 활동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기아 EV6, 英 왓 카 어워즈 ‘올해의 차’ 수상

    기아 EV6, 英 왓 카 어워즈 ‘올해의 차’ 수상

    기아의 전기차 ‘EV6’(사진)가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인 ‘2022 왓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와 ‘올해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20일(현지시간) 선정됐다. EV6는 기아의 첫 번째 전기차 전용 모델로 뛰어난 1회 충전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능력, 디자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티븐 헌팅포드 왓 카 편집장은 “EV6는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충전 속도와 주행거리로 소비자가 전기차에 갖고 있는 우려를 해소해줬다”면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넓고 실용적인 차량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왓 카 어워즈는 영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왓 카’가 주최하는 자동차 시상식으로 1978년 시작돼 올해로 45회를 맞았다. 기아는 2018년 ‘피칸토’가 ‘올해의 시티카’를 수상한 데 이어 2019년 니로 전기차가 올해의 차, 2020년 피칸토가 ‘올해의 밸류 카’, 2021년 쏘렌토가 ‘올해의 대형 SUV’를 받으며 5년 연속 상을 받았다.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은 2019년 니로 전기차에 이어 두 번째다. 현대차는 이번 왓 카 어워즈에서 싼타페가 올해의 대형 SUV, 투싼이 ‘실용적인 최고의 패밀리 SUV’, i10이 ‘도시에 적합한 최고의 소형차’로 선정됐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왓 카 올해의 차 수상은 매우 영광이며 전동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면서 “2026년까지 11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며 앞으로 전 세계 판매량 대부분이 전동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울산 염포산터널 무료화 시끌시끌…무슨 일?

    울산 염포산터널 무료화 시끌시끌…무슨 일?

    올해 하반기부터 울산 동구 주민들의 염포산터널 통행료가 무료화될 예정인 가운데 지역 정치권과 택시노조 등에서 상반기 조기 시행과 택시 통행료도 포함해줄 것을 촉구하면서 연일 시끄럽다. 울산시와 동구는 지난 3일 동구청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동구 주민을 대상으로 염포산터널 통행료를 무료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울산대교 운영사인 울산하버브릿지(주)와 협상, 결제시스템 구축, 지원 근거 조례 제정 등을 거쳐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통행료 무료화에 따라 발생할 연간 40억~45억원의 예산 부담은 울산시(80%)와 동구(20%)가 나눠 부담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과 진보당이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 즉각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4일 기자회견을 열어 동구 주민들의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를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시당은 “수년간에 걸친 동구 주민의 요구와 민원에도 이제 와서 협의와 절차를 거쳐 시행하겠다는 것은 지방선거를 앞둔 시기에 발표한 즉흥적 선심 행정”이라며 “시 예산 80%를 통행료로 부담하는 사업인데도 울산시의회와 사전 조율이나 협의가 전혀 없었던 점도 졸속행정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23년 시행을 앞당겨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를 즉각 시행하고 그 대상도 울산시민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날 진보당 울산시당과 동구살리기 주민대회 조직위원회도 기자회견을 열어 “절차와 시기가 너무 한가하다”며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 시기를 앞당기고 울산대교 통행료 인하 등 다른 동구 주민의 요구 사항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울산 택시노조도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에 택시를 포함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 울산개인택시지회는 지난 5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동구 주민에 한해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가 결정됐는 데, 이는 동구로 등록된 차량만 가려서 무료화하겠다는 것”이라며 “동구 주민들이 이용하는 택시는 차량등록지로 구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택시로 염포산터널 이용할 경우 해당 통행료는 승객 부담인데, 이런 사실을 동구 들어갈 때마다 일일이 설명하기도 쉽지 않다”며 “손님을 태워 드린 뒤 빈차로 나올 때는 기사가 통행료를 부담해야 할 것 아니냐”며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동구 주민들의 차량을 인식하는 시스템을 설치하려면 하반기부터 시행이 불가피하다”면서 “모든 울산시민들의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는 해당 기초단체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염포산터널은 동구와 북구를 잇는 길이 780m의 터널이다. 2015년 6월 울산대교와 함께 개통됐다. 소형차 기준으로 500원(중형 800원, 대형 1000원)의 통행료를 받고 있다. 소형차의 원래 통행료는 700원이지만, 시가 200원을 보전해 시민들이 부담하는 통행료는 500원이다.
  • 우형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양천구 교통과제 해결 전력

    우형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양천구 교통과제 해결 전력

    서울특별시의회 우형찬 교통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양천3)은 지난 4일 서울시 도시교통실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양천구 7대 교통과제 해결을 위한 의지를 불태웠다. 우 교통위원장은 목동선, 강북횡단선, 홍대-대장선 등 도시철도망 구축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우 교통위원장은 전국 최초 소형차전용도로인 신월여의지하도로의 교통혼잡 문제와 관련해 지하차도 출구부문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교통소통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양천구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과제인 신정차량기지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도시교통실이 인천시, 김포시, 경기도 등 주변 도시와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우 교통위원장은 ‘인천·김포공항통합 수도권추진단’을 구성해서 “인천·김포공항 통합 수도권추진단이 인천·김포공항 통폐합을 위해 100만 명 범시민 서명 운동 등 수도권 발전과 시민 권리를 위해 전력투구 할 것임”을 천명했다.
  • 경기도 “일산대교, 27일 정오부터 무료 통행”

    한강 다리 28개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내던 일산대교가 27일 낮 12시부터 무료화된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 나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일산대교 무료화’에 도지사로서 마지막 공식 서명을 한 것이다. 경기도는 26일 일산대교 운영사인 일산대교에 ‘민간투자사업 대상 사업 지정 및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는 공익처분 통지서를 통보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공익처분은 민간투자법 제47조에 따라 사회기반시설의 효율적 운영 등 공익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민자 사업자의 관리·운영권을 취소한 뒤 상응하는 보상을 해주는 것을 말한다. 경기도는 공익처분 효력 발생 시점을 ‘27일 낮 12시’로 명시해 통보할 방침이다. 공익처분 효력이 발생하면 일산대교 측은 통행료를 받을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27일 낮 12시 이후에는 통행료를 내지 않고 일산대교를 이용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일산대교 공익처분은 이재명 지사가 사퇴 전 마지막으로 결재한 사안으로, 26일 통보 뒤 27일부터 무료 통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산대교 측이 공익처분에 불복해 가처분 신청과 함께 행정소송을 제기하면 통행료 무료화는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 일산대교 관계자는 “공익처분 통지서를 받으면 내용을 검토한 뒤 소송 등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산대교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 김용진 이사장은 지난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익처분까지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민간투자 계약에 따라 움직여 계약이 준수됐으면 하는 게 국민연금의 바람”이라고 밝혀 공익처분 불복 가능성을 예고했다. 일산대교는 현재 소형차 기준 1200원인 통행료는 1㎞당 652원으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의 109원이나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189원 등 주요 민자도로와 비교해 3∼5배 비싸 인근 주민과 지자체의 반발을 샀다.
  • 일산대교 27일 낮 12시부터 무료통행…“이재명 지사 마지막 결재”

    일산대교 27일 낮 12시부터 무료통행…“이재명 지사 마지막 결재”

    한강 다리 28개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내는 일산대교가 27일 낮 12시부터 무료 통행으로 바뀐다. 경기도는 운영사인 일산대교㈜에 ‘민간투자사업 대상 사업 지정 및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는 공익처분 통지서를 26일 통보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일산대교 공익처분 결정은 이날 사퇴한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마지막 결재라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공익처분은 민간투자법 제47조에 따라 사회기반시설의 효율적 운영 등 공익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민자 사업자의 관리·운영권을 취소한 뒤 상응하는 보상을 해주는 것을 말한다. 경기도는 공익처분 효력 발생 시점을 ‘27일 낮 12시’로 명시해 통보할 방침이다. 공익처분 효력이 발생하면 일산대교 측은 통행료를 받을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27일 낮 12시 이후에는 통행료를 내지 않고 일산대교를 이용할 수 있다. 도 대변인실 관계자는 “일산대교 공익처분은 이재명 지사가 사퇴 전 마지막으로 결재한 사안으로, 26일 통보 뒤 27일부터 무료 통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산대교 측이 공익처분에 불복해 가처분 신청과 함께 행정소송을 제기하면 통행료 무료화는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 앞서 일산대교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 김용진 이사장은 지난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익처분까지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민간투자 계약에 따라 움직여 계약이 준수됐으면 하는 게 국민연금의 바람”이라고 밝혀 공익처분 불복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일산대교㈜ 관계자도 “공익처분 통지서를 받으면 내용을 검토한 뒤 소송 등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산대교는 고양시 법곳동과 김포시 걸포동 1.84㎞를 잇는 한강의 가장 하류에 건설된 다리로,민간자본 1480억원 등 1784억원이 투입돼 2008년 5월 개통했다. 현재 소형차 기준 1200원인 통행료는 1㎞당 652원으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의 109원이나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189원 등 주요 민자도로와 비교해 3∼5배 비싸 인근 주민과 지자체의 반발을 샀다.
  • “주문하면 6개월 걸린다”…전 세계 반도체 수급 비상에 울상 日자동차업계

    “주문하면 6개월 걸린다”…전 세계 반도체 수급 비상에 울상 日자동차업계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24일 일본의 자동차업계가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일본 산업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업계가 생산을 줄이게 되면서 고용 축소 가능성까지 언급되는 등 경제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와 혼다 등 일본 자동차업계가 공장이 세워진 동남아에서 코로나19 재확산과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을 대폭 줄이면서 신차의 납차 지연이 심각해지고 있다. 자동차를 구입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어 중고차업계로 발길을 돌리는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 관계자에 따르면 6개월 전까지만 해도 도요타의 소형차인 ‘야리스’를 주문하면 1~2개월 후에 받아볼 수 있었지만 지난달 말 기준 5개월은 기다려야 차량을 받을 수 있다. 도요타의 SUV인 ‘해리어’도 주문 후 2~3개월이면 납품이 가능했지만 현재 6개월은 걸려야 할 정도다. 이렇게 된 데는 일본 자동차업계가 생산을 대폭 줄였기 때문이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이달과 다음달 국내외 자동차 생산 대수를 30% 줄이기로 했다. 닛산자동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족으로) 계속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요타자동차는 다음달 생산 계획에서 10만~15만대 축소하기로 했다. 미쓰비시자동차도 11월 경차 생산을 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경차 생산 라인이 있는 미즈시마 제작소 측은 올여름까지 생산 조정이 계속됐지만 8월 이후 통상 체제로 다시 돌아왔는데 이후 다시 부품 부족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일본 8개 자동차 업체의 생산 감축 규모는 13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8개 업체의 감산 규모는 지난해 생산량(2335만대)의 5%를 웃돌았다. 일본으로서 최악의 상황으로는 자동차업계의 감산이 계속되면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및 고용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다. 다이이치세이메이 경제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자동차 업계 감산이 계속되면 일본의 2021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 명목GDP는 5조 3000억엔(약 54조 8000억원) 줄어들고 고용은 4만 4000명 축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제주 내년부터 소형차도 차고지증명제 실시

    제주 내년부터 소형차도 차고지증명제 실시

    제주에서 차고지 증명제 대상 차량이 내년부터 경·소형 차량까지 확대돼 모든 차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제주도는 내년 1월 1일부터 차종에 상관없이 차고지(자동차 보관장소)를 증명해야만 차량을 등록할 수 있다고 6일 밝혔다. 차고지 증명제는 2007년 2월 제주시 도심 지역 내 대형 자동차를 대상으로 처음 도입됐다.이후 2017년 1월 중형자동차, 2019년 7월 중·대형 전기자동차로 대상 차량이 단계적으로 확대됐다. 도는 내년부터는 경·소형자동차(승용 1천600㏄ 미만, 승합 16인승 미만, 적재량 1t 이하·총중량 3.5t 이하)도 차고지 증명 대상 차량에 포함하기로 했다. 자동차를 소유하려면 사용 본거지에서 직선거리로 1㎞ 이내에 차량을 보관할 수 있는 차고지를 확보해야 한다.도는 차고지 조성 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공영이나 민간의 차고지를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차고지 증명제 시행일 이전 등록 자동차와 여객·화물자동차, 특수자동차, 매매업의 매매용 자동차,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중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단독 명의 1대 승용차, 차상위계층 소유 최대 적재량 1t 이하 화물자동차 등은 대상에서 제외한다.
  • [우주를 보다] 일 잘하고 있니?…화성 위성이 포착한 퍼서비어런스

    [우주를 보다] 일 잘하고 있니?…화성 위성이 포착한 퍼서비어런스

    화성의 고대 호수 바닥에서 생명체 흔적을 찾고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로보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의 모습이 현지 위성에 포착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현재 화성의 궤도를 돌며 탐사를 진행 중인 화성정찰위성(mars reconnaissance orbiter·MRO)이 촬영한 퍼서비어런스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소형차만한 크기의 퍼서비어런스는 작고 네모난 점으로 보인다. 또한 탐사로보 인근을 자세히 보면 긴 바퀴 자국도 보인다. 머나먼 화성의 넓은 땅에서 마치 감시하듯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위성의 수준이 놀라울 정도.이 사진은 MRO에 장착된 고해상도 카메라(HiRISE)로 촬영됐으며 앞서 위성은 이와 비슷한 사진을 수차례 촬영해왔다. 퍼서비어런스보다 먼저 화성에 착륙해 임무를 수행 중인 큐리오시티와 인사이트 사진이 대표적이다.NASA의 ‘화성 2020 미션’의 핵심인 퍼서비어런스는 지난해 7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아틀라스-5 로켓에 실려 발사된 후 204일 동안 약 4억 6800만㎞를 비행해 화성의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 크레이터에 안착했다. 퍼서비어런스는 현재 예제로 크레이터의 지질학적 특성과 과거 환경 등을 파악하고 고대 미생물의 흔적을 찾고있다. 
  • 금호타이어, 사계절용 ‘솔루스 TA21’ 출시

    금호타이어, 사계절용 ‘솔루스 TA21’ 출시

    금호타이어가 사계절용(All-season) 컴포트 타이어 ‘솔루스(SOLUS) TA21’(사진)을 출시하며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사계절 컴포트 시리즈를 완성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신제품 솔루스 TA21은 국내 승용차용 타이어 시장에서 금호타이어의 60년 기술을 집약한 제품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최적의 균형 잡힌 성능을 만족하는 가성비 라인업 제품”이라면서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사계절 전용 컴파운드를 적용했으며 소음억제·분산을 위한 최적의 블록 배열 설계로 우수한 승차감과 저소음 성능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와이드 직선형 그루브·블록 설계와 ‘인터락킹(Interlockin) 3D 사이프(Sipe)’ 설계 기술로 고속주행 안정성을 강화했다. 자사 기존 제품보다 승차감·핸들링, 빗길 주행성능 등을 대폭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트레드 접지형상을 최적화해 마일리지도 강화했다고 한다. 디자인 측면으로는 금호타이어의 신규 심볼을 사이드월(Sidewall) 디자인에 접목해 브랜드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홀로그램(Hologram) 널링 기법’을 적용해 정숙성과 편안함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솔루스 TA21은 소형차와 준중형·중형차를 아우를 수 있도록 13인치부터 18인치까지 총 50개의 폭넓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임병석 금호타이어 한국영업담당 상무는 “금호타이어의 기술력이 집약된 솔루스 TA21은 우수한 가성비가 특징”이라며 “지난 4월 출시된 ‘솔루스 TA51’와 함께 금호타이어의 ‘솔루스’ 시리즈를 완성했고, 앞으로 국내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월드컵대교·서부간선지하도로 동시 개통 축하”

    다음달 1일 정오를 기해 월드컵대교와 서부간선지하도로가 동시 개통한다. 개통을 앞두고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성흠제)가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월드컵대교는 한강을 가로질러 마포구 상암동에서 영등포구 양평동을 연결하고,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안양천을 따라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금천구 독산동 구간을 잇는다. ‘2002 월드컵 개최’를 상징화한 월드컵대교(총사업비 4050억 원)는 총 길이 1.98㎞의 왕복 6차로 사장교에 해당하며 2010년 3월 착공해 올 8월에 본선과 일부 연결로를 준공함으로써 9월 1일 본선구간을 우선 개통하고 나머지 안양천 횡단 남단연결로 등은 2022년 12월 최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왕복 4차로의 소형차 전용도로인 서부간선지하도로(연장 10.33㎞)는 2016년 3월 착공해 올 8월 준공까지 총 5200억 원이 투자된 민간투자사업으로, 1회 통행료 2500원(소형차 기준)의 유료도로로 운영되나 개통일부터 2주간(9월 14일까지)은 시범운영기간으로 정해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가 서부지역 간선도로망 확충의 일환으로 시행한 사업으로 이번 개통을 통해 마포, 구로, 금천, 영등포구 등 서부지역의 고질적 교통난 해소에 큰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공사의 착공부터 준공까지 함께 해 온 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의 성흠제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은평1)은 오랜 공사기간 동안 불편을 감내한 지역주민과 서울 시민 모두에게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했다. 성 위원장은 “월드컵대교는 진도 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 1등급 교량으로 건설했고, 서부간선지하도로는 화재 등 만일의 사고나 비상상황에 대비해 피난시설과 방재시설을 1등급 이상 수준으로 설치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현재 진행 중인 서부간선지하도로 상부의 친환경 공간조성 사업도 시의회가 앞장서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
  • [라이드온] 파워·편의 가득 채웠다…날 위한 큰~선물 ‘미니’

    [라이드온] 파워·편의 가득 채웠다…날 위한 큰~선물 ‘미니’

    3도어·5도어·컨버터블 3종 출시‘딱 맞는 옷’을 입은 듯한 운전석민첩한 반응에 운전 쉽게 느껴져최고 192마력 강력한 힘 매력적스타벅스와 공동 마케팅도 눈길영국에서 태어난 프리미엄 소형차 ‘미니’가 3년 만에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3세대 2차 부분변경 모델로 ‘뉴 미니 3도어’, ‘뉴 미니 5도어’, ‘뉴 미니 컨버터블’ 3종이 국내에 출시됐다. 미니는 이번에 세계 최초로 스타벅스와 제휴를 맺고 공동 마케팅에 나섰다. 미니와 스타벅스는 고객 충성도가 높은 브랜드라는 공통점이 있다. 미니를 선호하는 마니아층이 스타벅스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 영국은 1956년 이집트가 국유화한 수에즈운하를 침공하며 ‘2차 중동전쟁’을 일으켰다. 전쟁을 계기로 영국 내 기름값이 폭등하자 기름이 적게 드는 소형차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BMC(브리티시 모터 컴퍼니)는 디자이너 앨릭 이시고니스를 영입하고 1959년 최초의 미니를 완성했다. 미니는 뛰어난 연비에 4명까지 탈 수 있는 ‘가성비’ 차량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유럽인들이 작은 차를 선호한다는 점도 미니가 흥행에 성공하는 원동력이 됐다. 미니는 큰 차를 선호하는 한국 시장에서도 예상을 깨고 돌풍을 일으켰다. 중형·준대형 차량 틈바구니에서 소형차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미니는 국내 진출 14년 만인 2019년 1만 222대를 팔아 처음으로 ‘1만대 클럽’에 가입했다. 1만대 클럽은 국내에서 연 1만대를 넘게 판 수입차 브랜드 모임으로 ‘잘 팔리는 수입차’의 기준이 된다.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 쉐보레, 미니 등 7개 브랜드가 속해 있고 렉서스·도요타·혼다 등 일본차는 불매운동 영향으로 모두 탈락했다. 미니는 지난해 전년 대비 10% 더 늘어난 1만 1245대를 기록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12.7% 늘어난 6174대를 팔아 3년 연속 1만대 클럽 가입이 확실시되고 있다.소형차 미니의 이례적 흥행 배경에 대해 1인 가구 확대와 맞물려 젊은층 중심으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나만의 차’를 장만하고픈 구매 심리가 미니 판매량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형차지만 혼자 타기엔 부족함이 없다 보니 미니를 두고 ‘나 자신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란 말도 널리 회자된다. 미니코리아는 지난 7일 뉴 미니 패밀리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추첨을 통해 시승한 모델은 ‘뉴 미니 쿠퍼 S 컨버터블’이었다. 서울 중구 스테이트타워 남산에서 출발해 경기 파주 스타벅스 파주야당DT점까지 왕복 90㎞ 구간을 주행했다. 컨버터블 모델이 차량 지붕이 활짝 열리는 ‘오픈카’라는 점을 제외하면 3도어·5도어 모델과 성능 면에선 큰 차이가 없었다. 오픈카에 대한 ‘로망’(낭만)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컨버터블 모델을, 넓은 공간이 필요 없다면 3도어 모델을, 뒷좌석에 지인을 꼭 태워야 한다면 5도어 모델을 선택하면 될 것 같았다. 뉴 미니 운전석에 앉으니 공간이 여유로운 편은 아니어서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은 듯했다. 차량은 운전대를 움직이는 대로 민첩하게 반응했다. 그래서인지 운전하는 게 쉽게 느껴졌다. 뉴 미니는 작지만 매운 성능을 갖췄다. 공차 중량은 1375㎏으로 1400㎏을 웃도는 중형세단보다 가벼우면서, 최고출력 192마력, 최대토크 28.6㎏·m의 강력한 힘을 갖고 있어 가속페달을 밟는 대로 속력이 붙어 쭉쭉 달려나갔다. 복합연비는 12.0㎞/ℓ다. 다만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출렁거림이 운전자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등 승차감이 중형세단에 미치지 못하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 주행보조시스템과 각종 편의 기능은 소형차급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앞차와의 간격과 속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며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스톱 앤드 고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선택할 수 있고 보행자 경고·제동 기능과 차선 이탈 경고 기능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가 기본 적용됐다. 아직 한국 도로 상황을 잘 반영하지 못한 내비게이션은 옥에 티였지만, 미니 애호가들에겐 단점으로 느껴지지 않을 듯했다. 뉴 미니 컨버터블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4380만~5640만원이다. 뉴 미니 5도어는 3410만~4450만원, 뉴 미니 3도어는 3310만~5210만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미니 모형카 스타벅스 카드를 비롯해 미니와 협업한 다채로운 상품을 8월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