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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에, 전진상의원·복지관 선정

    포니정재단은 제19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지역사회 의료복지사업 시설인 전진상의원·복지관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진상의원·복지관은 1975년 고 김수환 추기경 권유로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설립된 이후 50년간 의원, 복지관, 약국,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5개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자아 봉헌, 참다운 사랑, 끊임없는 기쁨’이라는 국제가톨릭형제회 기본 정신을 담아 시설 이름을 정했다.
  • 마음 건강 돌봐야 할 때… 8번의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이란. A.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대화 기반의 전문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거나 국가 건강검진에서 우울함(중간 정도 이상)이 확인된 사람이 지원 대상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회당 최소 50분가량의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총 8회 받을 수 있다. Q. 비용은. A. 서비스는 제공 인력의 전문성에 따라 1~2급으로 나뉜다. 1급 유형은 회당 8만원, 2급은 7만원인데 소득 수준에 따라 0~30%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된다.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인 사람이 1급 유형을 이용하면 본인부담금은 0원이다. 자립 준비 청년과 보호 연장 아동, 법정 한부모가족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본인부담금이 면제된다. Q. 신청 방법은. A. 대상자는 증빙서류(의뢰서, 진단서 등)를 준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온라인(복지로)으로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뽑히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서비스 제공 기관을 선택하면 된다. 기관 명단은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대문50플러스센터, 강사 30명 모집

    서대문50플러스센터, 강사 30명 모집

    서울 서대문구의 중장년 지원 기관 서대문50플러스센터는 오는 26일까지 ‘함께하는 학교’(포스터) 프로그램 신규 강사 30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신규 강사는 중장년에게 일과 활동, 사회 공헌과 건강 등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40~64세 시민이라면 개인 또는 팀으로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전형과 면접을 통과한 합격자는 오는 7월부터 차례대로 열리는 함께하는 학교에서 강의에 나선다. 함께하는 학교는 중장년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가르치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하는 일자리 사업이다. 상반기에는 강사 20명이 수강자 909명을 대상으로 ‘골목 여행 도슨트, 골목을 쓰는 여행 작가 되기’, ‘쇼츠 영상 제작 및 음원 공유를 통한 수익화’, ‘업사이클링 디자인백 만들기’ 등을 강의한 바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중장년 세대가 지닌 지혜와 경험을 나누는 함께하는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이 강사로서 인생 후반전을 뜻깊게 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성동 ‘어르신 낙상방지 홈케어’

    성동 ‘어르신 낙상방지 홈케어’

    서울 성동구가 지난 12일부터 ‘성동형 통합돌봄 주거환경 개선 사업’의 하나로 ‘어르신 낙상방지 홈케어’ 사업을 새롭게 개편해 시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집에서 건강한 노후(Aging in Place)’를 보낼 수 있도록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신체 기능 저하에 따라 낙상 위험이 커지는 주거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구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1084가구에 안전손잡이, 미끄럼방지 타일, 문턱 제거 등 낙상 방지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을 맞춤형으로 지원했다. 성수동에 사는 황미영(73)씨는 “예전엔 혼자 화장실 가는 게 어려웠지만 안전손잡이 덕분에 천천히 걸어서 갈 수 있게 됐다”며 “조금씩 집을 고쳐 주니 다시 예전처럼 살아가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3년 경험을 토대 삼아 전국 최초로 정기 방문형 성동형 통합돌봄 주거환경 개선 사업으로 확대 개편한다. 이달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어르신 낙상방지 홈케어는 낙상방지, 주택관리, 안부확인이 하나의 체계로 통합된 생활밀착형 원스톱 서비스로 운영된다.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민관 협력으로 진행한다. 이 사업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 통합돌봄 전담 창구나 온라인을 통해 연중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오는 30일까지를 낙상 우려가 있는 위험가구 어르신 발굴을 위한 집중 신청 기간으로 운영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돌봄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맞춤형 통합돌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송파, 임산부·영유아 위한 ‘슬기로운 투약 습관’

    서울 송파구는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한 투약 습관을 기르기 위한 ‘약 바르게 알기’ 교육을 20일 장지동 송파 산모건강증진센터에서 무료로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산모건강증진센터에 등록된 임산부 20여명을 대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전문 약사가 파견돼 강의한다. 주제는 올바른 의약품 사용과 오남용 예방법으로 임신 및 출산 등 시기별 약물 사용법, 주의사항 등을 전수해 엄마와 영유아들이 적절한 약물 치료로 안전하게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교육에서는 우선 임신 중의 만성질환 약 복용법, 흔한 임신 증상과 사용 약물, 금기 약물 등을 설명한다. 이어 수유 중 약물 사용 및 주의사항, 신생아 약물 사용과 주의사항 등을 다룬 뒤 궁금한 점을 전문가에게 직접 물어볼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까지 제공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출생과 아동인구 수 모두 서울시 최다 자치구로서 저출산 극복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출산 지원 정책으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 70세 이상 어르신 7월부터 버스 무료

    경북도는 오는 7월 1일부터 도내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농어촌버스 무료 이용을 전면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경북 전체 인구(약 253만명)의 17%에 해당하는 43만 7880명이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 연령을 대상으로 버스 완전 무료화를 시행 중인 청송·봉화·문경·의성·울진, 계획 중인 상주(7월 예정) 등 6개 시군을 제외한 나머지 16개 시군은 다음달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무임 교통카드를 발급받으면 거주지 내 시내·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교통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대리 신청은 불가능하다. 경북도 관계자는 “어르신 버스 무료화는 단순한 복지 정책을 넘어 지역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교통 정책”이라며 “교통복지 향상과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광주공항 무안 이전’ 새 활로 찾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광주 민·군공항 무안 이전과 관련 ‘국가 주도’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지자체 간 갈등으로 답보상태를 면치 못했던 군공항 이전 사업이 새로운 활로를 찾을지 주목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지난주 광주 유세에서 ‘국가 지원, 대통령 직접 관리, 무안군민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 등 3대 원칙을 밝혔다”며 “이는 그동안 고민을 해결해주는 시의적절한 약속”이라고 평가했다. 강 시장은 이어 “대통령이 주도적으로 갈등을 해결하겠다는 원칙을 확인한 만큼 광주공항 무안 이전 가능성이 커졌다”며 “다른 후보들도 광주 민·군공항 이전에 대한 입장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저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주시면 (광주공항 이전 문제를) 제가 직접 관리해 깔끔하게 정리하겠다”며 “충분히 대화하고, 방법을 찾고, 이해를 조정해 신속히 공항을 옮기겠다. 예산이 부족하면 정부가 지원해 반드시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특히 무안군민이 반대하는 현실을 감안해 “군용기 소음 피해를 줄이고 지역 주민이 동의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면 되지 않겠나”며 “피해 주민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하고, ‘이 정도면 됐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합리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무안군은 이에 대해 “대선 이후 구체적인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군 공항 이전은 주민들의 건강권과 생존권이 걸린 문제인 만큼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광주 민·군공항을 무안으로 통합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지만 무안군수와 일부 군민이 반대해 10여년째 진전이 없다. 국가에서 주도하는 통합이전을 위해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구성된 ‘광주 군공항 이전 범정부협의체’도 지난 2021년 5월 이후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 남향에 햇살 가득 ‘공원형 아파트’

    남향에 햇살 가득 ‘공원형 아파트’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들어서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의 견본주택을 지난 9일 열고 분양에 나섰다.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39~114㎡ 규모의 총 983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59~84㎡ 576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19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을 받으며 오는 27일 당첨자 발표로 이어진다. 다음달 9~11일 사흘간 계약을 진행한다.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손잡고 서울에서 첫선을 보이는 합작 단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철 1호선 개봉역과 2호선 양천구청역이 가깝고 경인로,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망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다. 2㎞ 이내에 아이파크몰, NC백화점, 코스트코, 고려대 구로병원, 구로세무서(이전 예정) 등 대형 상업·의료·공공시설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계남근린공원, 안양천 등 도심 속 녹지 공간도 인근에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중심 평면 설계를 통해 일조와 통풍을 극대화했다. 지상에는 주차 시설을 두지 않아 녹지율 30%에 이르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된다. 주차 공간은 가구당 약 1.39대로 넉넉한 편이다. 단지 내에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선다.
  • 안동에 처음 짓는 ‘교육 특화’ 단지

    안동에 처음 짓는 ‘교육 특화’ 단지

    두산에너빌리티가 이달 경북 안동시 용상동에서 신규 브랜드 ‘트리븐’을 적용한 ‘트리븐 안동’을 선보였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9층, 7개동, 전용면적 84~126㎡, 총 4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 중대형 위주 설계로 여유로운 공간을 갖췄으며 최상층(101동)에는 펜트하우스를 배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안동 최초의 ‘교육 특화’ 아파트로 입주민 자녀를 위한 종로엠스쿨 프리미엄 교육 서비스를 2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녀 1인에게는 수강료 전액이 지원되며 추가 자녀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용상초와 길주중, 안동고 등 명문 학군이 인접해 있으며 학원가와 안동도서관도 가깝다. 홈플러스, 이마트, 용상시장, CGV, 행정복지센터, 안동병원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트리마제’를 시공한 두산에너빌리티의 프리미엄 설계도 적용된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남동·남서)로 배치돼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가구 제외)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과 개방감을 동시에 확보했다. 지난 12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청약 신청이 진행됐다. 당첨자 발표는 20일이며 입주는 2028년 12월 예정이다. 
  • ‘원스톱 세탁존’ 스마트한 주거 공간

    ‘원스톱 세탁존’ 스마트한 주거 공간

    DL이앤씨가 경기 부천시에 짓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의 분양을 시작했다. 부천시 대장 지구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15층, 총 27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46㎡와 55㎡ 두 가지 타입으로 전체 164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099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 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46㎡ 228가구, 55㎡ 871가구다.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블록별로 다르다. A5블록은 3.3㎡당 평균 2083만원으로 전용면적 55㎡ A타입 기준 평균 분양가는 약 5억 176만원이다. A6블록은 3.3㎡당 평균 2066만원이며 전용면적 55㎡ A타입 기준 평균 분양가는 약 5억 330만원이다. 여기에 정부 정책자금 대출을 통해 연 1.3% 고정 금리로 최장 30년간 담보인정비율(LTV) 70%까지 대출 가능하다. DL이앤씨는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주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거실 아트월을 주방 공간까지 확장해 공간 개방감을 높이고, 실외기실과 세탁실을 뒤쪽에 배치해 소음을 차단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나란히 둘 수 있는 ‘원스톱 세탁존’도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단지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키즈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 ‘1호 건설사’ DL… 세계 최고 CCUS 기술로 친환경 미래 선점[2025 재계 인맥 대탐구]

    ‘1호 건설사’ DL… 세계 최고 CCUS 기술로 친환경 미래 선점[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건설자재 판매 ‘부림상회’로 출발가장 오랜 건설사답게 ‘최초’ 즐비1979년 석유화학 진출, 혁신 주도최근 CCUS 자회사 ‘카본코’ 활약고부가가치 신사업에 적극 투자‘DL 위에 대림’ 옥상옥 구조 부담 건설사로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DL이앤씨가 2022년 설립한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전문기업 ‘카본코’가 지난달 세계 최고 수준의 이산화탄소 흡수제 개발에 성공했다. 흡수제는 화석연료 연소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포집에 사용된다. 내년 CCUS 시장이 253억 달러(약 35조원)로 전망되는 가운데 건설업계 강자인 DL그룹이 친환경 미래시장 개척에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시공 능력 5위 DL이앤씨 경쟁력 높아 올해 창립 86주년을 맞이하는 DL그룹은 45개 계열사로 이뤄진 재계 서열 19위의 기업집단으로, 총자산은 26조 9690억원 수준이다. 시작은 1939년 10월 인천 부평역 앞에서 건설 자재를 판매하는 ‘부림상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철도 공사가 한창이던 당시 자재가 잘 팔릴 것이라고 예상한 청년 고 이재준(1917~ 1995) 창업 회장이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1947년 대림산업으로 이름을 바꾸고 건설업에 진출해 광복 이후 6·25전쟁 복구사업, 1960~70년대 경제 개발, 중동 진출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대림산업의 후신인 DL이앤씨는 국토교통부의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삼성물산 건설 부문,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에 이어 5위로 평가된다. 다른 상위권 건설사들이 그룹 계열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DL이앤씨의 경쟁력은 높은 편이다. 건설업이 주력인 DL그룹은 사업 환경 변화를 발 빠르게 포착해 성장한 특징을 갖고 있다. 국내 ‘1호’, ‘최초’ 기록을 풍부하게 보유한 배경이다. 1966년 1월 28일 미 해군에서 발주한 베트남 라치기아 항만 공사를 수주해 ‘해외 건설 외화 획득 1호’ 기록을 세웠다. 1973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 지점을 설치하고 아람코가 발주한 정유공장 공사를 수주하면서 ‘해외 플랜트 수출 1호’도 달성했다. DL이앤씨는 2000년 1월 경기 용인시 보정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으로 국내 최초의 브랜드 아파트 분양에도 성공했다. 삼성물산이 1년 앞선 1999년 ‘래미안’ 상표를 출원했지만, 분양은 DL이앤씨가 앞섰다. 이 창업 회장의 장남 이준용 명예회장이 대림산업 사장에 오른 1979년에는 호남에틸렌(DL케미칼 전신) 지분 80%를 획득하며 그룹의 또 다른 한 축인 석유화학 분야에 진출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DL그룹은 석유화학사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강도 구조조정, 전략적 제휴 확대와 혁신을 주도했다. 1999년 한화와 나프타 크래킹 센터(NCC) 사업을 통합해 국내 3위의 여천 NCC를 출범했고 선진 화학기업인 라이온델바젤과의 합작으로 폴리미래를 설립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1997년 395%였던 부채비율을 2005년 72%로 낮췄으며, 1997년 1조 9000억원이던 매출액이 2005년에는 3조 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명예회장의 장남 이해욱 회장은 2019년부터 그룹 총수에 올라 3세 경영 시대를 열었다. 그는 1995년 대림엔지니어링 대리로 입사해 2007년 대림코퍼레이션 사장, 2011년 대림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됐다. 2021년 1월 DL그룹은 대림산업을 지주회사인 DL로 바꾸고, 대림산업의 건설 부문과 석유화학 부문을 각각 DL이앤씨와 DL케미칼로 분할했다. 건설 핵심 계열사인 DL이앤씨는 종속 기업으로 DL건설도 두고 있다. ●설계·시공 원가 혁신… ‘아크로’ 론칭 DL그룹은 ‘옥상옥’ 지배구조다. 핵심사업 지분을 소유한 상장지주사 DL 위에 ‘대림’이라는 최상위 비상장사가 있다. 이 회장이 대림의 지분 52.3%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확고한 지배력을 갖췄다. 대림은 지주사 DL 지분 48.3%를 보유하고 있다. DL그룹에서 부친인 이 명예회장의 지분은 DL이앤씨 0.01%에 불과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땐 국제 유가 상승으로 대림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이 회장은 당시 대림산업 부사장으로서 건설 사업의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건축, 토목, 플랜트 등의 원가경쟁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원가 혁신에 나서고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노력을 거듭한 결과 2019년 매출 9조 7001억원, 영업이익 1조 1301억원을 올렸다. 당시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률도 11.7%로 업계 최고 수준이었다. 이 회장이 취임하면서 DL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아크로’에 대해 ‘최고이자 하나뿐인, 절대적 가치’를 강조하는 통합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했다. DL그룹은 기존의 건설업을 바탕으로 석유화학과 에너지 분야로 확대하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적극적이다. 주택 사업은 인구 절벽 등으로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서다. DL이앤씨는 2022년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2023년 1월 2000만 달러(268억원)를 들여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 전환사채를 인수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MR은 인공지능(AI) 혁명으로 인해 막대한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특히 DL이앤씨는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주택 사업 비중을 줄이고 신사업 등으로 업무 영역을 확장했지만 DL이앤씨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22년 4970억원, 2023년 3307억원, 지난해 2709억원으로 줄고 있다. 지난해 DL이앤씨는 정비사업에서 잠실 우성4차 재건축(3817억원), 도곡 개포한신 재건축(4385억원), 자양7구역 재건축(3607억원) 등 1조 1809억원 규모의 계약을 따는 데 그쳤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연희2구역 재개발(3993억원)과 장위9구역 재개발(5253억원)을 수주했고, 특히 사업비만 1조 7589억원에 이르는 용산 한남5구역 재개발 사업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우선협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올해는 최근 2년의 실적을 뛰어넘는 수주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한남5구역 재개발 단독 입찰로 기대감 건설 업황이 좋지 않지만 DL그룹은 석유화학 부문에 과감하게 투자했다. 2021년 1분기 기준 DL이앤씨의 자산총계는 8조 1850억원이었던 반면 DL케미칼의 자산총계는 2조원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DL이앤씨의 자산총계는 9조 7124억원, DL케미칼은 7조 7759억원으로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DL케미칼은 2022년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미국 석유화학 기업 크레이튼을 인수했다. 크레이튼의 주력 생산품은 위생용 접착제와 의료용품 소재 등에 사용되는 스타이렌블록코폴리머(SBC)로 미국과 유럽에서 시장점유율 1위다. 또 크레이튼은 소나무 펄프 생산 과정의 부산물을 정제해 화학제품을 만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케미칼 회사다. 크레이튼 인수 이후인 2023년 DL케미칼은 396억원의 영업 손실을 봤지만 지난해엔 영업이익 2021억원을 거두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 줬다. DL케미칼은 효자 상품이자 글로벌 점유율 1위인 폴리부텐(PB) 생산능력도 2023년 12월 증설을 통해 끌어올렸다. 2020년에는 세계 1위의 이소프렌 라텍스 기업인 카리플렉스를 인수했고 싱가포르 신공장 건설을 위해 50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범용 중심의 석유화학 사업이 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보고 고부가 제품으로 빠르게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DL건설 수익성 악화 등 고심 하지만 대림을 정점에 두는 DL그룹의 지배구조는 부담이다. 이 회장의 지배력은 커졌지만 경영책임 소재는 불확실하다. 대림이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비상장사라는 점에서 공시 의무가 상대적으로 적고, 이에 따라 이해관계자들이 내부 정보를 접하기 어렵다. 경영 투명성과 책임 확보가 쉽지 않다는 비판은 풀어야 할 과제다. 지난해 상장 폐지하고 DL이앤씨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DL건설의 수익성 악화도 고민이다. DL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39억원으로 전년 대비 77.4% 감소했는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매출 원가 증가와 판매 관리비 급증이 영향을 미쳤다. 이자 비용 부담도 커 순이익은 5억원에 불과하고 시장 침체 장기화로 기본 체력이 흔들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L이앤씨가 지난해 경영 효율화를 목표로 DL건설을 완전 자회사로 전환했지만 아직 뚜렷한 개선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 젠슨 황 “대만에 AI 슈퍼컴퓨터 구축하겠다”

    젠슨 황 “대만에 AI 슈퍼컴퓨터 구축하겠다”

    폭스콘·대만 정부·TSMC와 협업 베이터우에 신사옥 ‘별자리’ 건립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9일 대만에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중심의 AI 주권을 대만으로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황 CEO는 이날 오전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에서 “폭스콘, 대만 정부, TSMC 등과 함께 대만 최초의 대형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겠다”면서 “이는 대만의 AI 인프라와 생태계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중심의 AI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대만 자체적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AI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AI 주권을 강화하고 기술적 독립성을 확보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슈퍼컴퓨터 구축은 단순히 컴퓨터 한 대를 설치하는 게 아니라 과학·기술·산업·안보 역량을 구조적으로 끌어올리는 국가 단위의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황 CEO는 “TSMC는 이미 막대한 양의 과학 및 AI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폭스콘은 로보틱스 분야에서 대규모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대만에서 세계적 수준의 AI 인프라를 갖춘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것은 교육, 과학, 기술 발전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대만 신사옥의 부지도 공개됐다. 황 CEO는 “(신사옥의 이름은) ‘엔비디아 콘스텔레이션(별자리)’이며 부지는 베이터우 지역으로 곧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이터우는 타이베이시 북쪽에 있는 행정구역이다. 신사옥은 AI 칩 설계, 로보틱스, 양자 컴퓨팅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미국 실리콘밸리 본사(약 1만 5000평 규모)에 맞먹는 규모로 설립될 전망이다. 이곳을 거점으로 TSMC, 폭스콘, 에이수스, 미디어텍, 콴타 등 지리적으로 가까운 대만의 주요 업체들과 협력 관계가 더 밀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이재명 “의대 정원 합리적 조정” 김문수 “의료 개혁 원점 재검토”[6·3 대선 공약 대해부]

    이재명 “의대 정원 합리적 조정” 김문수 “의료 개혁 원점 재검토”[6·3 대선 공약 대해부]

    이재명 “2000명 증원, 혼란의 시작”국민참여 의료개혁 공론화委 필요 공공의료사관학교 신설 복무 의무환자단체 “실질적 참여 보장해야”김문수 “6개월 내 의료 시스템 복구”대통령 직속 미래의료委 설치 강조의료계와 협력 속 청사진 제시 부족시민단체 “국민 중심 개혁과 어긋나”이준석 “‘낙수의사론’ 폐기해야”보건복지부서 보건부 별도 분리광역거점외상센터 국가책임제복지부 “통합 돌봄체계가 대세” 의대 정원 증원과 의료개혁은 윤석열 정부에서 드물게 국민 지지를 받았지만, 끝내 의정 갈등의 실타래를 풀지 못해 피로도를 증폭시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회적 합의를 통한 의대 정원의 ‘합리적 조정’과 공공의대 설립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의료개혁 ‘원점 재검토’를 내걸며 기존 정책과 선을 그은 까닭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도 보건부 분리와 낙수의사론 ‘폐기’를 내세웠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서 “과학적 근거도, 의료 교육 현장의 준비도 없이 밀어붙인 2000명 증원이 혼란의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7일 입장문에서 “의료개혁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며 “집권 시 6개월 내 의료·교육·연구 시스템을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도 13일 대구·경북의사회 간담회에서 “의대 증원으로 지방에 의사를 내려보내겠다는 ‘낙수의사론’은 작동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세 후보 모두 2000명 증원에 회의적이다. 불과 두 달 전 국회를 통과한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은 의대 정원 심의를 공급자·수요자·학계가 추천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에 맡기도록 명시했지만, 대선 후보들의 연이은 비판 속에 ‘증원 폭 축소가 사실상 결정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남은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회정책국장은 19일 “의료인력 수급은 법제화된 추계위원회에서 논의하게 돼 있다”며 “새 정부가 직권으로 다시 정원을 정하려 한다면 국회의 입법 절차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대 정원 외에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비급여·급여 혼합진료 금지’ 등 다른 의료개혁 과제도 재논의 대상이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참여형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 김 후보는 ‘대통령 직속 미래의료위원회’를 각각 설치해 의료개혁에 관한 의견을 모으겠다고 했다. 전자는 국민 참여, 후자는 전문가·의료계 중심 논의를 지향한다. 이준석 후보는 보건복지부에서 보건부를 분리해 별도 의료개혁 거버넌스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의사단체와 시민사회는 각기 다른 이유로 위원회 신설에 회의적이다. 이재명 후보의 ‘공론화위원회’에 대해 김성근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환자·시민단체)이 참여하면 오히려 잘못된 결론으로 흐를 수 있다”며 비(非)의료인 참여에 부정적이었다. 반면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 대표는 “형식이 아닌 실질적 참여 보장이 필요하다”며 “이미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사안은 추진하고 논란이 있는 사안만 논의해야 한다. 모든 걸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접근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의 미래의료위원회도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남 국장은 “의료계 입장을 그대로 반영한 듯한 구성은 국민 중심 개혁과 어긋난다”고 했고, 김 대변인은 “톱다운 방식의 정책 진행에 대한 기대는 있으나 구체적 설계가 없어 효율성을 평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의 보건부 분리 구상은 의료계 숙원이지만 복지부가 부정적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질병관리청과 식약처 등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라면 긍정적이지만, 단순히 보건부 수장 자리에 의사를 앉히겠다는 구상이라면 반대”라며 “보건과 복지를 통합하는 돌봄체계가 대세인 상황에서 보건부 분리는 흐름에 맞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의료개혁 방향에서도 후보 간 차이는 뚜렷하다. 이재명 후보는 공공의료 확충에 무게를 뒀다. 공공의료사관학교를 신설해 졸업생에게 일정 기간 공공의료 복무를 의무화하고, 지방의료원 기능 강화, 국립대병원 거점병원화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공공의료사관학교는 호남 설립이 유력하다. 이 후보는 “의대가 없는 유일한 광역지자체 전남과, 의대(서남대)가 폐교된 전북에 국립의대를 설립해 공공·필수·지역의료 인력을 직접 양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공공재원으로 양성된 인력이 민간으로 이탈하지 않도록 졸업자 면허에 ‘공공의료 한정’ 조건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영준 영월의료원장은 “지역필수의사제, 의대 지역인재 전형 확대, 공공의대 신설이 시급하다. 특히 전문의 취득 후 일정 기간 공공병원에 의무 복무할 의사를 별도 양성해야 의료안전망이 구축된다”며 “의사들이 지방에 머무를 제도적 장치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 대변인은 “공공의료 인력 확충 취지엔 공감하지만 중장기 대책일 뿐 지역의료를 당장 복원하긴 어렵다”며 “특히 남원·순천·목포 등 인구 기반이 약한 지역에선 지속가능성도 낮다”고 평가했다. 또 “일부 지방의료원은 방만 운영되거나 과잉 투자된 사례도 있다. 운영 실태에 대한 진단 없이 공약만 제시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의료개혁 원점 재검토와 의료계와의 협력을 강조했지만, 공약의 구체성이 부족하고 명확한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준석 후보는 ▲광역거점외상센터 국가책임제 ▲응급 의료진 형사 책임 완화 ▲닥터헬기 시도별 1대 이상 배치 의무화 등 응급의료 중심 개혁안을 제시했다.
  • 장성군, 2학기 대학생 등록금 지원···최대 200만원까지

    장성군, 2학기 대학생 등록금 지원···최대 200만원까지

    장성군이 19일부터 올해 2학기 ‘대학생 등록금 지원사업’ 접수를 받는다. ‘대학생 등록금 지원사업’은 장성지역 대학생 1명당 학기별 최대 200만 원, 누적 8학기까지 등록금 실부담액을 지원하는 제도다. 국가장학금이나 교내장학금 등을 제외한 본인 부담 등록금에 한해 지원된다. 신청 대상은 △보호자가 공고일 기준 3년 이상(2022년 5월 15일 이전 전입) 장성군에 주민등록 △직전학기 12학점 이상 이수, 평균 C학점 이상 취득 △30세 이하(1995년 1월 1일 이후 출생) 국내 대학 재학생이다. 2025년도 1학기분 국가장학금을 한국장학재단에 신청한 이력이 있어야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며, 기간은 오는 6월 13일까지다. 장성군은 지원 요건 확인 등 절차를 거쳐, 국가·교내장학금이 확정되는 7월 중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한종 군수는 “앞으로도 장성지역 대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교육복지 혜택을 꾸준히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에 전진상의원·복지관 선정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에 전진상의원·복지관 선정

    포니정재단은 제19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지역사회 의료복지사업 시설인 전진상의원·복지관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진상의원·복지관은 1975년 고 김수환 추기경 권유로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설립된 이후 50년간 의원, 복지관, 약국,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5개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자아 봉헌, 참다운 사랑, 끊임없는 기쁨’이라는 국제가톨릭형제회 기본 정신을 담아 시설 이름을 정했다.
  • 백석예술대, 2025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서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백석예술대, 2025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서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지난 1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호텔조리 학생 30명이 일본요리 단체전시 부문과 라이브 단체부문에 출전하여 대회 최고의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 8명과 전원이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음식조리문화협회가 주최하고 고용노동부,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조리·베이커리·바리스타 관련 고등학생 및 대학과 해외출전선수 등이 출전한 국제요리대회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백석예술대학교는 호텔조리 이정기 교수, 최은희 교수의 지도로 “2025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재학 중인 3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최고의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참가자 전원이 각 부문에서 전원 금메달을 수상하며 8년 연속 큰 성과를 이뤘다. 이정기 교수는 “우리 학생들이 땀 흘려 준비하고, 서로 협력하며, 맡겨진 일을 성실히 감당하는 과정을 보면서 ‘무엇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라’(골로새서 3:23)는 말씀을 실천하는 귀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백석예술대학교 외식학부 호텔조리의 이병희 학생은 “앞으로도 저희가 받은 이 상이 자랑이 아닌 책임으로 남아, 더 겸손하고 성실한 조리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단체 전시 부문 ‘고용노동부 장관상’ 이병희, 이준범, 김예찬, 성은지, 김현영, 최권영, 차유완, 한솔찬 ▲ 단체 라이브 부문 『대전시의회 의장상』 김예찬, 성은지, 박미선, 김요은, 서지훈 ▲ 단체 라이브 부문 ‘한기호 국회의원’ 이병희, 이준범, 민예지, 강태호, 김수연 ▲ 단체 라이브 부문 ‘허영 국회의원’ 한솔찬, 고상우, 이정혁, 김단우, 이은빈 ▲ 단체 라이브 부문 ‘금상’ 이병희, 이준범, 민예지, 강태호, 김수연, 김예찬, 성은지, 박미선, 김요은, 서지훈, 김현영, 유윤석, 신재원, 진주영, 박승원, 최권영, 이은진, 차유완, 김승호, 김서연, 한솔찬, 고상우, 이정혁, 김단우, 이은빈, 주은호, 윤기복, 김원영, 허환, 김하영
  • 한화가 3남 김동선표 아이스크림 ‘벤슨’ 첫 선…무슨 맛일까?

    한화가 3남 김동선표 아이스크림 ‘벤슨’ 첫 선…무슨 맛일까?

    김승연(73)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36)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신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급식업계 2위 기업 아워홈 인수를 진두지휘한 데 이어 이번엔 새 브랜드로 아이스크림 시장에 뛰어들었다. 3세 승계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형들에 비해 작은 사업 규모를 키우기 위한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의 자회사인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오는 2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의 첫 매장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한화갤러리아는 2023년 6월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를 통해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들여와 국내 시장에 안착시켰다. 파이브가이즈로 존재감을 드러낸 김 부사장에게 벤슨은 그의 경영 능력을 입증할 두 번째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사실상 배스킨라빈스만이 살아남은 아이스크림 시장에 한화갤러리아가 도전장을 내민 것은 김 부사장의 강력한 의지 덕분이다. 김 부사장은 벤슨이 문을 열기까지 실제로 많은 부분에 관여했다. 오민우 베러스쿱크리머리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 부사장이 모든 아이스크림 맛을 다 보고 피드백을 해주는 등 브랜드 방향성 선정과 제품 결정에 많은 의견을 줬다”며 “다 맛있어야 한다고 지시를 주셔서 너무 힘들었다”고 언급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벤슨은 국내산 유제품을 사용하고 10%대 초반인 시중 제품과 달리 유지방 비율을 17%까지 끌어올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표방한다. 싱글컵(100g) 기준 가격은 5300원이다. 공기 함량은 기성품의 절반 수준인 약 40%까지 낮췄다. 실제로 맛본 아이스크림은 쫀쫀하고 밀도 있는 식감이었다. 영국 왕실 우유인 ‘저지 우유’로 만들어 크림 같은 맛을 주는 ‘저지밀크&말돈솔트’, 바닐라 페이스트 풍미에 솔티드캐러멜 리본과 바삭한 버터토스트 토핑을 넣은 ‘버터프렌치토스트’ 등 20가지 맛을 먼저 선보인다. 신규 브랜드임에도 품질을 높이기 위해 경기 포천시에 자체 공장인 벤슨 포천 생산 센터를 지었다. 에프지코리아 대표이기도 한 오민우 대표가 베러스쿱크리머리 대표를 겸하게 된 것은 파이브가이즈의 성공을 이어가려는 김 부사장의 의지가 담겼다. 오 대표는 “올해 안에 20개 가량의 매장을 개설할 것이고 이미 10곳은 어느 정도 결정이 됐다”면서 “2년 차에 손익분기점을 넘겠다”고 했다. 김 부사장이 맡은 사업군은 몸집 불리기에 한창이다. 지난 15일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인수를 마무리했다. 이를 두고 신사업에 관심이 많은 김 부사장에게 그룹 차원의 힘 실어주기란 분석이 나온다.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맡은 방위 산업과 에너지·조선,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맡은 금융에 비하면 김 부사장이 총괄하는 유통·레저 부문은 규모가 작다. 김 부사장은 한화비전, 한화로보틱스, 한화세미텍 등 계열사 6곳에서 미래비전총괄을 겸직 중인데 이 회사들은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는 상황이다. 아워홈 인수의 경우 매각 대금 8695억원 가운데 2500억원을 뺀 나머지는 외부 자본을 통해 조달했다. 영업손실 상태인 한화호텔의 재무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결정임에도 한화그룹이란 뒷배가 있었기에 원활하게 진행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파이브가이즈의 경영 성과에 자신감을 얻은 김 부사장이 본인이 눈여겨보던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본업인 백화점이 부진한 상황에서 한화갤러리아는 식음료에 사활을 걸고 있다. 2023년 말 백화점의 매출 비중은 97.8%, 식음료는 2.2%에 불과했는데, 지난 1분기엔 각각 82%, 18%를 기록하며 식음료 비중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9월 한화갤러리아는 음료 제조업체 ‘퓨어플러스’를 인수했다.
  • 해남군 “군민과 약속, 전국에서 가장 잘 지켰다”

    해남군 “군민과 약속, 전국에서 가장 잘 지켰다”

    해남군이 전국에서 가장 약속을 잘 지키는 지방정부라는 평가를 다시금 입증했다. 해남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2025 민선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해남군은 2019년부터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 전남도에서 유일하게 민선7기와 8기를 아우르며 최우수 성과를 이어온 기초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전국 시·군·구 226곳 중 단 9곳뿐이다. 이 가운데 단체장이 교체되지 않고 최우수 등급을 연속 획득한 곳은 해남군이 유일하다. 실제로 해남군은 민선7기(2019~2022년)에 이어 민선8기 3차년도에 접어든 올해까지 단 한 해도 빠짐없이 최고 등급을 기록하며 공약이행도와 신뢰 행정의 대표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공약이행 평가는 실천계획서 충실도, 공약 목표 달성도, 주민소통, 정보공개 등 항목을 기준으로 정량·정성 평가가 동시에 이뤄지며, 기준점수는 SA등급 기준 80점 이상이다. 해남군은 2022년부터 줄곧 평균 90점 이상의 고득점을 기록하며 높은 정책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 민선8기 들어 해남군은 ‘힘찬 도약! 살맛나는 으뜸해남’을 군정 목표로, ▲소통공감 윤리경영 ▲지속가능 미래농업 ▲서남해안 관광중심 ▲상생활력 균형발전 ▲사람중심 나눔복지 등 5대 방침 아래 총 111개 공약사업 중 67개를 완료, 80% 이상의 이행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민의 직접 참여도 해남군 공약이행의 강점 중 하나로 꼽힌다. 해남군은 군민평가단을 운영하며 주요 공약에 대한 평가 과정에 주민 의견을 반영, 정책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완료된 주요 공약사업으로는 ▲해남군 자원순환복합센터 조성 ▲생활불편 해소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고산유물전시관 스마트박물관 구축 ▲해남군 교육재단 설립 및 운영 ▲로컬푸드 인증시스템 구축 등이 있다. 해남군은 단기 공약뿐만 아니라, 장기적 지역 발전 비전에서도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민선8기 들어 ‘농어촌수도 해남’이라는 청사진을 내걸고, 기후위기와 인구감소 등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전략 구상에 착수했다. 올해 2월에는 미국 현지를 방문, 2030년까지 해남에 세계 최대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해남군은 이를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로 반영하기 위한 정책 기반 정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7년 연속 매니페스토 최우수 등급은 단지 성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군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해남의 미래산업과 장기성장동력 발굴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 동작, 면허 반납 어르신 20만원 더... 총 40만원 받으세요

    동작, 면허 반납 어르신 20만원 더... 총 40만원 받으세요

    서울 동작구가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을 활성화하고자 지원책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70세 이상 어르신이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20만원 교통카드에 동작구가 20만원을 더해 총 40만원의 교통카드를 받는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첫 사례라고 동작구는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동작구에 주민등록을 둔 195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70세 이상 어르신이다. 본인이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면 즉시 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다. 대리인의 경우, 먼저 경찰서에 운전면허증을 반납한 후 운전면허취소결정통지서와 반납자 및 대리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동작구에서 지원하는 20만원 교통카드는 지난 13일 이후 운전면허증을 반납한 경우에만 지급된다. 대중교통, 기차뿐 아니라 편의점, 프랜차이즈 음식점 등 티머니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고령화 사회를 맞아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면허 자진 반납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향후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이동 편의 증진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로봇이 인간 일자리 빼앗나” 질문에 中 당국자 답변은?

    “로봇이 인간 일자리 빼앗나” 질문에 中 당국자 답변은?

    사람과 닮은 휴머노이드(사람형) 로봇의 기술이 점차 발전하면서 일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중국 베이징의 한 기술 허브 당국자는 자국 로봇이 근로자를 대체하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7일 보도했다.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이좡·E-타운) 관리위원회의 량량 부주임은 전날 이좡 내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 센터(엑스 휴머노이드) 본사 건물에서 외신 기자들과 만나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을 실직자로 만들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면서 다만 로봇은 생산성을 높이거나 위험한 환경에서 작업을 대신할 수는 있겠다고 밝혔다. 량 부주임은 사람이 접근하기가 어려운 광활한 우주나 심해 탐사를 예로 들며 “기계(로봇)는 그런 일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계는 사람들이 쉬어야 하는 밤에도 계속 작동해 (지금보다) 더 좋고 저렴하고 사용하기가 편리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18일 베이징에서 세계 최초로 열린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를 언급하며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을 지원하고 도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강조하고자 마련했던 행사라고 설명했다. 당시 마라톤 대회는 난간으로 분리한 트랙 두 개로 나뉘었다. 한쪽에는 마라톤 참가 선수들이 뛰었고 다른 쪽에는 크기와 성능이 제각각인 로봇 20개가 각 개발팀의 통제 아래 코스를 따라 이동했다. 량 부주임은 “사람과 로봇은 각자 트랙에서 신체적·기술적 한계에 도전했다. 그렇다고 이 로봇들이 결승선까지 전력 질주하고자 사람 코스로 침범하지는 않았다”면서 “우리 미래도 마찬가지”라고 비유했다. 이번 마라톤에서 우승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엑스 휴머노이드의 톈궁(天工) 울트라로, 2시간 40분 42초라는 기록을 세웠다. 높이 180㎝, 중량 52㎏인 이 로봇은 약 21㎞의 코스에서 한 차례 넘어지고 배터리를 세 번 교체해야 했으나 시속 8~10㎞ 속도로 완주했다. 엑스 휴머노이드는 이 밖에도 다양한 가사용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이 기업의 건물에서는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를 치우는 로봇이 공개됐는데 직원이 쓰레기의 위치를 바꾸거나 심지어 로봇의 손에서 낚아채 다시 버려도 로봇은 작업을 반복해 임무를 완수했다. 이런 자체 교정 능력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더 효율적인 인력으로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휴머노이드 로봇은 중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영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개발하고 있다. 이 중 미국 테슬라의 옵티머스 2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영국 엔지니어드 아츠의 아메카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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