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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경제기업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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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 창업가 위한 사회적경제혁신밸리 문 연다

    서울 은평구는 현재 대조동 소재 우리은행 WB은평타워 9층에 조성 중인 은평사회적경제혁신밸리센터가 오는 26일 문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은평사회적경제혁신밸리센터는 창업가에게는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의 기회를 지원하고 초창기 사회적경제기업에게는 성장공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연면적 329.08㎡(99.55평)의 공간에 창업가와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46석의 오피스 공간과 교육, 회의, 전시·홍보가 가능한 공유플랫폼 공간으로 구성된다. 운영과 관리는 은평구사회적경제협의회가 맡으며, 10~11월 2차례 모집을 통해 선정된 창업가와 사회적경제기업이 입주를 시작했다. 이들은 26일 개소식 이후 본격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센터 개소는 창업과 성장공간을 원하는 지역 민원을 해소하고, 은평구사회적경제허브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은평구 사회적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공공기관 중심의 사회적 가치 확산... 사회적기업연구원, 포럼 개최

    공공기관 중심의 사회적 가치 확산... 사회적기업연구원, 포럼 개최

    사회적기업연구원(이사장 조영복 부산대 교수)은 18일 오후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2회 사회적 가치 혁신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도시공사 등 지역 8개 공공기관과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사회적기업연구원이 주관했다. 이번 포럼은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협업 우수모델인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의 지난 2년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및 발전 이슈에 대한 공감대 형성,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 발전 방향 협의, 공공기관 중심의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 등의 주제 발표와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출범한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은 사업연도 2년차인 올해까지 총 17억9000만원을 조성했다.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 단계별 금융지원, 인사ㆍ노무ㆍ법무 분야 경영컨설팅,인재육성 프로그램 운영,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자생적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등을 지원했다. 또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도 도움을 줬다. 조영복 이사장은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지역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전국 첫 상생유통지원센터 인천에서 문 연다

    사회적경제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판매 전시하는 ‘상생유통지원센터’가 이르면 이달 중 인천에서 전국 최초 문을 연다. 인천시는 8일 미추홀구 국철 1호선 제물포역 1층에 212㎡규모의 인천 상생유통지원센터 ‘더 담지’를 올해 안에 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 담지는 인천에서 활동 중인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제품 판매를 돕고 나눔과 포용으로 대표되는 사회적경제 가치를 실현하는 거점으로 역할한다. 판매 전시 공간 뿐 아니라 교육체험실, 기업 간 상호 교류와 시민들도 즐길 수 있는 열린카페 등이 들어선다. 운영은 민간위탁 협약을 통해 ‘사회적협동조합 다원세상’이 맡는다. 지금까지 다른 지자체에서 상생유통지원센터를 개소하지 않아 인천이 가장 먼저 개소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충북과 함께 행정안전부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후 2차 사업지로 올해 상반기 강원 원주와 전남 순천이 선정됐지만 아직까지 문을 연 곳은 없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모에 선정된 후 센터 개소를 위한 절차를 밟아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질적 성장을 높이고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지역복지사업 평가 은평 2년째 최우수상

    지역복지사업 평가 은평 2년째 최우수상

    서울 은평구는 보건복지부에서 평가한 지역복지사업 사회적경제 활성화 분야에서 2년 연속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지역복지사업 평가는 17개 시도 및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모두 12개 분야를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반 구축, 사회서비스 분야 사회적경제 활성화 노력, 우수사례 실적 등이 포함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구와 사회적경제기업이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함께 노력해 이뤄 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달 개소 예정인 은평사회적경제혁신밸리센터를 통해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사회적경제의 지역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베리쿱, 청소년 식습관 개선을 위한 ‘아침밥프로젝트’ 진행

    베리쿱, 청소년 식습관 개선을 위한 ‘아침밥프로젝트’ 진행

    대구 사회적경제 식품 공동브랜드 ‘베리쿱(VERYCOOP)’이 청소년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대구 소재 여러 학교협동조합들과 ‘아침밥프로젝트’를 추진해 주목을 받고 있다. 베리쿱은 대구 사회적경제 식품 분야의 공동브랜드로, 안심팩토리에 기반해 식품 분야의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보급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앞서 효성소쿱놀이사회적협동조합(효성여고 학교협동조합), 매쿱사회적협동조합(매천고 학교협동조합), 사두용미(경원고 사회적경제 동아리)와 함께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제공하는 ‘아침밥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베리쿱이 지역주민들에게 한 끼를 기부하는 ‘ONE for ONE’ 운동도 함께 전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베리쿱과 함께 아침밥프로젝트를 시행한 매쿱사회적협동조합원 소속 학생조합원은 “이른 아침부터 준비해 힘들기도 했지만 학생들의 반응에 뿌듯함을 느꼈다”면서 “베리쿱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경제를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베리쿱은 지난해 12월 대구 혁신도시 대표 공공기관인 한국가스공사(KOGAS)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사업으로 조성한 ‘안심(安心)팩토리’와 산업통상자원부 커뮤니티비즈니스 활성화 사업으로 조성한 HACCP 인증(도시락, 운반급식) 제조시설 ‘안심팩토리 1호점’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대구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6개사(강북희망협동조합, 반야월연근사랑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동행, 서구웰푸드, 우렁이밥상협동조합, 행복한수라상)와 함께하고 있으며,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대구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베리쿱을 대표하는 사회적협동조합 동행의 강현구 이사장은 “베리쿱이 추구하는 건강한 먹거리 문화가 청소년들의 아침뿐 아니라 학교 급식 문화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향후 학교급식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도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로구, 서울시 희망일자리 평가 10년 연속 수상

    구로구, 서울시 희망일자리 평가 10년 연속 수상

    서울 구로구가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희망일자리 만들기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 10년 연속 수상이다. 구로구는 희망일자리 만들기 평가 우수구로 선정돼 상금 4500만원을 받게 됐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추진한 사회적경제 시장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활성화 등 2개 분야 사업 전반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구로구는 평가 기준인 7개 항목 20개 세부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사회적경제 시장 활성화 부문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실제로 구는 공정무역 지원사업, 사회적경제기업 컨설팅·교육, 인턴 지원사업 등 사회적경제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적경제주간 기념행사, 소셜마켓 등 주민 참여를 높이기 위한 행사도 개최했다. 이밖에도 중장년·장애인 일자리박람회(사진), 우수기업 채용박람회, 특성화고 전문인력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4차산업 청년 전문인력 양성교육, 중장년 대상 경비원, 택시·마을버스 기사 양성교육과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 경력단절여성 사무원 양성교육 등 취업 취약계층의 구직을 돕기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업도 적극 추진했다. 한편 서울시 희망일자리 만들기 평가는 1년 동안 자치구의 일자리·노동·사회적경제 사업 추진 실적을 점검하는 상이다. 구로구는 2010년 우수, 2011년 모범, 2012년 우수, 2013년과 2014년에는 최우수를 각각 수상한 뒤 우수구만 뽑는 절대평가로 전환된 2015년 이후에는 줄곧 우수구로 선정됐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광진, 4년 연속 희망일자리 우수구 선정

    광진, 4년 연속 희망일자리 우수구 선정

    서울 광진구가 ‘2019년 서울 희망일자리 만들기’ 시구 공동협력사업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일자리사업 평가에서 구는 특히 민관학 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 확대, 청년인재 육성,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적극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먼저 구는 지난 4월 지역 내 건국대, 세종대와 광진구 상공회 등 8개 기관이 참여한 민관 일자리 거버넌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구인기업과 협력해 구직자에게 취업정보와 현장면접 기회를 제공하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 19데이와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장년층과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취업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아울러 ‘청년인재 직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을 돕고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사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상생 나누는 송파의 사회적경제 장터

    서울 송파구가 사회적경제기업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홍보·판매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송파구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문정동 컬처밸리 썬큰광장에서 사회적경제 장터 ‘송사장’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는 송사장에는 관내 사회적경제기업 및 협동조합 16곳과 강동구 사회적경제기업 5곳이 참가해 수공예품과 도자기, 화분, 액세서리, 미세먼지 차, 수제비누, 수제쿠키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둘째날인 29일에는 해양환경공단이 참여해 관내 사회적경제기업 ‘나무를 심는 사람들’의 대표 상품인 접는 화분을 활용한 환경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송파구는 지난 1월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 협의회’에 가입한데 이어 4월 사회적경제기업인들과의 원탁 정담회를 개최하고, 6월 사회적 기업지원 중심 조례를 전부 개정하는 등 구정에 사회적경제를 접목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장터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사회적경제기업을 널리 알리기 위한 자리”라면서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개척과 자립 성장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종로, 23~25일 ‘사회적경제기업 설명회’

    서울 종로구는 23~25일 오후 2~5시 사회적경제허브·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 ‘사회적경제기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사회적기업 실질적 지원 방안과 안정적인 활동 기반 마련을 위한 것으로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으로 나눠 진행된다. 1일차는 사회적기업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심우열 아카데미 쿱 이사장과 정민유 좋은날 대표가 사회적기업의 개념과 인증 절차, 운영 사례 등을 강연한다. 2일차는 마을기업으로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마을기업팀장을 지낸 최정희 모해교육협동조합 운영팀장이 마을기업 개념과 선정 요건, 지원 제도 등을 소개한다. 3일차엔 안진구 회계사가 협동조합의 개념과 역사, 유형, 운영 사례 등을 안내한다. 구에는 예비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을 포함, 현재 사회적기업 250여곳이 설립돼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설명회를 통해 경쟁과 이윤을 넘어 상생과 나눔을 지향하는 사회적경제 가치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사회적기업 활성화 정책을 꾸준히 펼쳐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혁신과 포용의 충돌… 플랫폼 협동주의로 이윤 배분 공유해야”

    “혁신과 포용의 충돌… 플랫폼 협동주의로 이윤 배분 공유해야”

    공유경제와 4차 산업혁명은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이다. 혁신과 융합에 기반하는 4차 산업혁명은 개방적인 공유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이 두 가지는 빠르게 확장한다는 점에서 기존 산업 생태계와의 충돌이 불가피하다. 최근 이슈로 떠오른 차량 공유서비스 업체와 택시업계 간 갈등이 대표적이다.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은 이를 ‘혁신’과 ‘포용’의 충돌로 해석하고 있다. 그는 “혁신과 기존 시스템의 충돌 등 문제는 다른 분야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소수가 의사 결정권을 독점하는 지금의 보편적 체계를 개편하는 작업이 전 사회적으로 논의될 시점이다”고 조언한다. 6일 이 원장을 만나 경기도가 역점을 두는 공유경제의 현주소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었다.-공유경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의 수준은. “우리도 선진국 못지않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우버나 에어비엔비 등 공유서비스 업체가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는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 어디를 가든 공유자전거,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연구원 조사결과 공유경제를 경험한 경기도민수가 최근 2년 새 34.6%에서 69.3%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한 때이다.” -공유경제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공유경제의 취지는 좋지만 다양한 형태로 빠르게 뻗어 가면서 일부 기득권과 충돌하는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타다’와 택시업계 간 갈등에서 보듯 혁신적 포용 정책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다. 차량 공유서비스 업체는 ‘혁신’을 주장하지만 약자(택시업계) 편에 설 수밖에 없는 정부는 ‘포용’을 내세우는 양상이다. 양쪽이 기계적으로 결합하기가 쉽지 않아 긴장관계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안이 있다면. “4차 산업혁명과 공유경제는 플랫폼과 관련 있기 때문에 빠른 확장성을 갖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기존 산업구조가 흔들리면 결국 이득을 보는 사람과 손해를 보는 사람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냉정하게 말해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것이고, 공유경제도 마찬가지다.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천천히 진행하면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데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게 현실이다. 이분법적 프레임에서 신구의 대결로 몰아가기보다는 정책방향에 대한 공론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 -‘플랫폼 독점’이 공유경제의 문제점 중 하나로 지적된다. “플랫폼이 외연적으로 확대되면 기득권의 이익이 흔들리고 양측 간 갈등이 발생한다. 우버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 소유기업들이 이윤을 독점하기 때문에 이윤 배분의 불공정성 등 심각한 독점의 폐해가 뒤따른 것이다. 또 허술한 노무관리, 생산 및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의 외주화 등 문제도 파생적으로 따라온다. 플랫폼 산업의 선한 의도에도 불구, 제로섬 게임과 같은 양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 -‘플랫폼 협동주의’로 해결하자는 의견도 있는데. “협동조합은 사적 소유방식을 다수의 공유형태로 넓혀 가자는 것으로, 이윤 배분의 공유를 추구하고 있다. 이런 ‘플랫폼 협동주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정경제’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경기도의 공유 협업모델로는 ‘경기 에너지협동조합’ 등이 있다. 태양광 발전을 지역별 협동조합이 운영하며 거버넌스형을 지향하고 있다. 셔틀버스 협동조합 등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경기도 공유경제의 중심이 기업에서 소비자로 진화하고 있다. “공유경제는 공간, 물건, 재능, 경험 등 자원을 여럿이 함께 사용함으로써 주민 편의 증진 및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활동이다. 따라서 기업에서 B2P, P2P 등 소비자 중심으로 이동하는 것은 불가피한 현상이다. 경기도는 많은 기업과 공장이 입지한 곳이어서 기업에서부터 시작했지만 수혜자는 기업뿐 아니라 많은 도민들이 돼야 한다고 본다. 기업과 소비자 모두 공유경제의 핵심주체이기 때문이다.” -도내 플랫폼 기업들이 꾸준히 성장하는데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나. “경기도는 공유경제 플랫폼을 구축하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 플랫폼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다만 이들의 비즈니스 모델이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도민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방향으로 진화돼야 한다. 그래야 경기도의 지원이 정당성을 가질 수 있고 기업과 도민 모두 윈윈할 수 있다.” -경기도의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이 있다면. “공유경제 추진 이유는 그게 단지 유행이고 대세라서가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경기도의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수단으로 공유단체나 공유기업과 협력한다면 이들은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예비기업 및 스타트업을 위한 공유공간 및 공유제작소 운영을 추진하는 등 플랫폼 구축과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 또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 판로개척, 창업보육 등도 공공이 맡아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은행장이 기업 찾아 ‘맞춤형 지원’… 지역 경제 살리는 부산은행

    은행장이 기업 찾아 ‘맞춤형 지원’… 지역 경제 살리는 부산은행

    향토 금융기관들이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특히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 기업들에 큰 힘이 되고 있다. BNK부산은행은 “경기 불황과 일본 수출규제 여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체들을 위해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과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지난달 22일 부산은행과 거래 중인 경남 용원의 ㈜세기정밀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세기정밀은 반도체 부품인 리드프레임을 제조하는 지역 중소기업으로 원재료 일부를 일본에서 수입하고, 완제품 일부는 일본으로 수출한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어려움이 예상되자 김 회장 등 부산은행 관계자들이 일본 수출규제 이후에 처한 상황과 현장 분위기, 경영 애로사항 등을 듣고 ‘맞춤형 지원’을 하기 위해 이 회사를 방문했다. 빈 은행장은 이 자리에서 “현장 경영을 더욱 강화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신속하고 실질적인 금융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익 세기정밀 대표는 “경기 부진과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데 거래 은행인 부산은행장 등이 직접 회사를 찾아 애로 사항을 청취해 줘 고맙다”며 반색했다.앞서 부산은행은 지난달 7일 2000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편성하는 한편 앞으로 5000억원까지 지원 금액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에는 최대 2.0%의 금리도 깎아 준다.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피해가 해소될 때까지 만기도래 여신에 대해서는 연장 및 분할상환 유예, 수출입 관련 외환 수수료 우대와 함께 ‘일본 수출규제 금융애로 신고센터’를 통해 정부의 지원 방안 안내 및 경영컨설팅 등의 업무도 지원한다. 또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기업에 대한 신속한 금융 지원을 하고자 ‘은행장 직속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유동성 자금이 필요한 업체에는 특별 금융 지원 및 금리 감면을 해 준다. 현장 경영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은행장이 직접 기업체를 방문해 현장의 애로 사항을 듣고 은행 경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근 수년간 침체기에 있는 해운업 지원을 위해 상생펀드 조성 사업도 벌인다.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상생경영을 통한 포용적 금융 실천을 강화하고자 중소기업 대출금 상환 유예 대상도 확대한다. 올해 2월부터 시행 중인 중소기업 분할상환대출 유예 지원 대상을 기존의 제조업, 도소매업, 요식업에서 전체 업종 등으로 범위를 늘린다. 대출금 중 올해 거치 기간이 만료되는 분할상환대출과 상환 기일이 도래하는 분할상환금 등 약 2조원에 대해 최장 1년간 상환 기일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부산은행 ‘중소기업특별지원단’의 업무범위 및 컨설팅 지원금 규모도 확대한다. 기존 회계, 세무 컨설팅 외에도 채무 및 자금관리 컨설팅을 추가한다. 컨설팅 최소지원금도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렸다. 종합 경영컨설팅을 실시해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해 준다. 추가 대출 지원, 지분 출자 등 다양한 금융 혜택도 함께 제공해 경영 정상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밖에 해외수출 기업 특별여신 지원, 중소기업 수출입 지원 프로그램 등의 사업도 함께 벌인다. 김성주 여신영업본부장은 “이번 조치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일본의 부당한 경제 규제로 피해를 보는 업체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자영업자와 함께하는 은행 자영업자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올해 초 ‘자영업 미소만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총 1만명의 지역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사장들의 얼굴에 미소를 가득 채우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단순한 자금 지원에서 벗어나 모바일 홈페이지 무료 제작, 상권분석 컨설팅 등을 해준다. 이를 위해 최근 은행 본점에 ‘자영업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했다. 금융상담, 컨설팅, 마케팅 교육 등 완벽한 지원체계를 갖췄다. 생업 등으로 은행 방문이 어려운 자영업자를 위해 총 7명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금융지원팀’을 별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부터 금융 취약계층의 원활한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700억원 규모의 ‘2019 포용적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민·영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고금리 대체상환, 재기지원, 신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고금리 대부업 또는 제2금융권 대출 이용으로 원리금 상환 부담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등에게 도움을 주고자 대출상환 부담 경감 프로그램, 신용등급 관리 프로그램 등 맞춤형 부채관리 컨설팅을 통해 금융거래 정상화 지원에 나선다. 서민·영세자영업자, 사회적경제기업,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고금리 대환 프로그램은 은행권에서 공유하는 대부업 대출 정보를 활용해 제2금융권 및 대부업체의 고금리 대출을 상환 중인 고객에게 제1금융권 대출로의 대환을 제공해 고객의 금융비용 완화와 신용등급 회복을 지원한다. ●가계대출 담보권 행사 유예 최대 1년 연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으로 ‘재기지원’과 ‘신프리워크아웃’이 있다. 재기 지원은 기초생활수급권자·한부모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대출금을 탕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신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은 은행권 공동으로 시행 중인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의 담보권 행사 유예기간을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늘렸다. 고객들의 일시적인 유동성 애로를 해결하는 등 운영자금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등에게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해서는 저리 융자지원, 대출한도 우대, 홍보지원, 제품 구매 확대 등 금융과 비금융 전반에 걸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도움을 주고 있다.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벌이고 있다. 다음달 부산시 상인연합회와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력 제고를 위한 지역경제 살리기’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지역의 주요 전통시장을 찾아 시장상인회와 간담회를 열어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해결 방안도 제공한다. 지역 전통시장별 맞춤형 물품 지원, 깨끗한 전통시장 만들기, 부산은행 임직원 봉사활동 등 자영업자에게 힘이 되는 다양한 지원을 편다. 가맹점 전용 신용대출은 금리를 우대한다●스타트업 지원센터 ‘섬인큐베이터’ 운영 부산은행은 지역 혁신성장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및 컨설팅 지원을 위해 지난 7월 쥬디스태화 9층에 ‘섬인큐베이터’를 열었다. 섬인큐베이터는 지역 혁신기업들에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이다. 입주 기업에는 사무공간을 무료 제공하고, 금융분야 지원 방안으로 대출한도 및 금리 우대, 투자펀드 조성, 벤처캐피탈 투자 유치와 연계한 투자 기업설명회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5월에는 지역의 창업기업 발굴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창업투자 경진대회인 ‘B 스타트업 챌린지’를 개최한 바 있다. 창업 성공 사례를 전파하고 우수 사례로 선정된 사업주에게 사업자금을 지원하는 창업 성공 전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967년 10월 창립한 부산은행은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지역경제의 ‘혈맥’ 역할을 하는 지역 대표 은행이다. 빈 은행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금융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자 모바일은행 섬뱅크, 디지털 영업점 도입, 비금융 분야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등 디지털 금융 선도 은행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교통·공간·물품·정보·재능까지… 쑥쑥 크는 경기도 공유기업들

    교통·공간·물품·정보·재능까지… 쑥쑥 크는 경기도 공유기업들

    경기도에서 공유기업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이들 기업은 경기도가 마련해 준 플랫폼에서 자양분을 공급받으며 우버·에어비앤비 등 세계적인 공유기업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다. 공유경제는 물품이나 서비스를 소유의 개념이 아닌 서로 빌려주고 나눠 쓰는 개념의 경제활동이다. 공공기관에서는 플랫폼을 구축해 민간과 공동체가 자율적으로 이용규칙을 디자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는 우수한 공유기업을 발굴, 지원하고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상공인을 하나로 묶는 경기도형 프랜차이즈협동조합을 육성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꾀하고 있다. 이 같은 공유경제 열풍이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기초자치단체는 물론 학교들도 경기도가 깔아준 플랫폼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경기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공유경제 활성화 정책’을 3회에 걸쳐 소개한다.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성남시에 둥지를 튼 ㈜코나투스는 승차공유 중개플랫폼 기업이다. 지난해 6월 설립된 이 회사는 4차 산업혁명의 주요 분야인 모빌리티에 동승매칭기술을 적용한 승차공유 중개플랫폼 ‘반반택시’를 운영 중이다. 올해 경기도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코나투스는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12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반반택시 서비스는 합승처럼 보이지만 차별화된 시스템을 갖췄다. 탑승객이 승객용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동승옵션을 선택한 후 택시를 호출하면 방향이 비슷한 또 다른 탑승객과 연결된다. 이어 기사용 앱에서 콜을 수락한 택시차량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동승해 이동하는 승차공유방식으로 운영된다. 개별 목적지까지 이동한 후 최종지 운임을 등록된 카드로 동승자와 나눠 자동 결제한다. 탑승자의 이용요금 절감과 동시에 택시기사의 수입도 늘어난다는 게 장점이다. 코나투스의 반반택시는 국내 모빌리티 분야 최초로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지난달 1일부터 심야 승차난이 심각한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서울 강남·서초 등 12개 구에서 한시적으로 시범 서비스 중이다.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는 “고질적인 심야 택시난과 합승 문제 등 해결을 위해 반반택시를 개발했다”며 “승객은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동할 수 있고 택시기사는 추가로 호출료를 받는 시스템이어서 양쪽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급성장하는 ‘배달 주문 앱’ 시장과 함께 배달 음식 창업자들도 급속도로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높은 창업비용과 과도한 광고비 지출,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배달료 인상 등으로 수익을 내기가 만만치 않다. 경기도 공유기업인 성남 소재 ‘영영키친’은 이 같은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면서 수익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공유주방 셰어링 플랫폼’을 내놨다. 1인 소자본창업, 청년창업 등 소액으로 합리적인 배달 창업이 가능하도록 공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식자재를 공동구매해 비용을 절감하고 배달주문, 음식 포장, 홀 주문, 배달 라이더 등을 통합 관리하는 중앙관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인건비 절감뿐 아니라 배달 직원과 고객 컴플레인까지 중앙센터에서 관리하도록 시스템화했다. 게다가 세무, 화재보험, 방역, 통신비용, 온라인 마케팅까지 통합 운영하기 때문에 주방에서는 조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조영훈 영영키친 대표는 “상권이 죽고 지역경제가 침체된 공실 상가 등에 공유주방을 설치해 사업수익은 향상시키면서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안양에 있는 브이에스커뮤니티㈜는 700여 민관 창작 공모전 기관의 수상작을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수상작 공유 플랫폼(콘텐츠셸빙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공공도서관 이용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 이용자가 주로 이용하는 도서 검색 기능, 모바일 회원증 기능, 빅데이터 기반의 도서 추천 기능, 전국 도서관 서비스 이용 기능도 제공한다. 경기도는 이들 회사를 비롯한 20곳을 올해 ‘경기도 공유기업발굴육성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교통·공간·정보·물품·재능 등 업종도 다양하다. 도는 공유기업에 ▲사업화 지원금 지원 ▲기업역량 강화 투자유치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중 5개 회사는 지난해부터 2년째 경기도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서남권 소통협치국장은 “공공이 조성한 플랫폼에서 중소기업은 돈을 벌고, 창업가는 스타트업을 만들도록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주체들에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게 경기도 공유경제의 기치”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은평, 사회적경제기업에 7000만원 융자

    서울 은평구가 사회적경제 기업이나 조직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15억원 규모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 융자 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이나 조직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7000만원(전년도 매출액의 35% 한도 내)을 지원한다. 상환 조건은 연리 1%로 1년 거치 4년 원금 균등 분할 상환이나 5년간 원금 균등 분할 상환이다. 자금이 필요한 사회적경제 기업이나 단체는 우리은행 은평구청 지점에서 사전 상담을 받은 뒤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국세(지방세) 완납 증명서 등의 서류를 은평구 사회적경제과에 접수하면 된다. 융자 지원은 추후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신촌문화마켓에서 필리핀 만나요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해마다 열리는 신촌문화마켓에서 올해는 필리핀 문화를 만날 수 있게 된다. 한국·필리핀 수교 70주년을 기념한 행사다. 서대문구는 지난 4일 오후 2시 구청장실에서 필리핀 관광부 한국지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구와 필리핀 관광부 한국지사는 다음달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신촌 연세로 차 없는 거리에서 ‘필 더 필’(Feel the Phil)이라는 주제로 제14회 신촌문화마켓을 공동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필리핀의 전통춤과 노래, 의상, 수공예품, 먹거리 등을 선보이고, 현지의 자연환경과 해양 스포츠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사진 스튜디오와 가상현실(VR) 부스를 운영한다. 우리나라 전통문화, 케이팝, 관광 관련 국내 사회적경제기업의 홍보도 함께 이뤄진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신촌문화마켓이 필리핀의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의 매력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대문, 가좌역에 사회적기업 사무공간

    서울 서대문구가 경의중앙선 가좌역 내 지하 1층 유휴공간에 사회적경제기업과 벤처기업을 위한 사무공간인 ‘가좌역 소셜벤처 허브센터’를 조성하고 5일 오후 2시 30분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함성훈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지난 5월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곳의 전용면적 약 186.13㎡ 공간을 리모델링했다. 이어 입주기업 공개 모집과 심사를 거쳐 지난달 말 사회적경제기업 6곳 30여명이 입주를 마쳤다. 연간 사용료는 사무공간 3.3㎡당 사회적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이 2만 8000원, 그 밖의 기업은 13만 7000원 수준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일년에 한 번 ‘주민 오작교’로 변하는 광진교

    일년에 한 번 ‘주민 오작교’로 변하는 광진교

    ‘광진교’ 하나로 인접한 서울 광진구와 강동구가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고 문화를 나누기 위해 ‘2019 광진교 페스티벌’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27일 광진구에 따르면 축제는 일년에 한 번 오작교에서 만나게 된다는 견우직녀 설화처럼 광진구민과 강동구민이 광진교에서 만나 정을 나누자는 취지로 칠월 칠석 즈음에 열린다. 올해는 휴가철·폭염기간과 겹쳐 일정을 미뤄 오는 31일 오후 3~9시 광진교 위에서 펼쳐진다. 축제 당일 낮에는 광진청소년수련관 오케스트라의 공연과 강동구 청소년들이 준비한 청소년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오후 6시부터는 김선갑 광진구청장과 이정훈 강동구청장의 인솔하에 줄다리기 줄을 메인무대로 이동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광진·강동구민 250명씩 참여하는 축제의 하이라이트 ‘기지시 줄다리기’가 열린다. 이어 메인무대에서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정슬기 마술사의 퍼포먼스 공연과 홍경민, 걸그룹 베베식스의 초청 무대가 마련된다. 행사장 한쪽에는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플리마켓 업체 등이 참여한 판매부스와 푸드트럭존이 준비되고, 페이스페인팅과 연날리기 등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구는 안전사고에도 대비한다. 행사 당일 오후 12시부터 밤 12시까지 12시간 동안 광진교 전 구간(광진교 북단 헌병초소 앞~남단 용강빌딩)의 차량 통행을 통제한다. 행사장이 다리 위인 점을 고려해 재난구조협회 광진구지부에 협조를 요청해 보트를 상시 대기시킬 예정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광진교가 광진구와 강동구의 화합을 도모하고 문화교류를 이끄는 소통의 다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다리 위에서 열리는 축제인만큼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다 함께 더 행복한 공동주택 만드는 동대문

    주민들이 내가 사는 곳의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서울 동대문구가 길을 터 준다. 동대문구는 동대문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함께 공동주택 ‘같이 살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전농동과 청량리동의 아파트단지 2곳에서 시행 중인 같이 살림 프로젝트는 주민들이 직접 겪는 공동주택 내 생활문제를 찾아내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활동이다. 특히 단순히 불편 해결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이 같은 공동체 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사회적경제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프로젝트는 모두 3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단지 내 주민들이 각종 생활문제를 발굴·해결하기 위해 주민 소모임을 육성하고, 자체적으로 소비공동체를 조직해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게 출발이다. 2단계에서는 유휴공간을 활용해 공동주택 생활기반형 사회적경제기업을 설립·운영한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지역자원과 연계한 생활서비스 추가 발굴을 통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동대문구는 오는 12월까지 주민워크숍, 사회적경제 조직 연계, 프로젝트 기획 및 실행, 성과 공유회 등을 단계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강남, SRT수서역서 ‘사회적경제마켓’ 19일부터 새달 15일까지…14개사 참여

    서울 강남구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SRT수서역에서 사회적경제기업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강남구+SRT 사회적경제마켓’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수서역 1층에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진 홍보관을, 이튿날부터 15일까진 판매관을 운영한다. 지난달 공모로 선발한 지역 기업 14개가 참여한다. 자개액세서리(재이공예협동조합), 정화식물·아로마향초(녹색발전소곳곳협동조합), 영어책(잉쿱영어교육협동조합), 수제잼·과일청(더살림먹거리) 등 20여개 상품이 홍보·판매된다. 참가 기업들의 홍보 영상과 책자, 이벤트 등도 마련된다. 구는 향후 상설 특판 홍보를 겸한 사회적경제마켓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다음달엔 ‘사회적경제 육성·지원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윤태조 일자리정책과장은 “강남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판로개척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새로운 상생 170개 기업 내일을 연다

    새로운 상생 170개 기업 내일을 연다

    16~1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려 자매결연 광주·전남 기업도 참여 런웨이쇼·컬래버 공연·체험존 풍성‘2019 대구·경북 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대구·경북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170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한다. 대구시는 이번 박람회가 대구·경북 상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고 13일 밝혔다. 박람회에는 양 시·도의 자매결연 지역인 전남·광주 사회적경제기업도 참여한다. ‘새(SE)로운 내일을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들이 쉽고 재밌게 사회적경제를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새(SE)’는 사회적경제를 의미하는 ‘소셜 이코노미’(Social Economy)의 약자다. 전시관은 기업관, 대구·경북 주제관, 테마관 등으로 구성된다. 기업관에는 대구·경북·광주·전남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하는 200개 부스가 마련된다. 주제관에는 대구·경북의 상생사업, 사회적경제 성과, 주요 시·도정사업 등이 소개된다. 테마관에는 어린이 체험놀이존, 청소년이 사회적경제를 체험할 수 있는 스쿨존, 아로마테라피와 웰빙 스트레칭을 제공하는 ‘세대별 체험존’ 등이 있다.16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 시민 등이 대구마을기업인 ‘당신 재단실’과 경북 예비사회적기업인 ㈜위즈, ㈜아트베베에서 만든 상품을 활용해 런웨이 쇼를 펼친다. 또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대구·경북 10개 사회적경제기업의 80여명이 모여 컬래버 공연도 선보인다. 지난해 전국통합박람회에서 박수갈채를 받았던 사회적경제 스토리 뮤지컬 ‘모두의 내일’을 비롯해 국악과 재즈, 댄스, 합창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사회적기업 예술인들이 공연을 펼친다. 행사 기간 동안 박람회장 곳곳에서는 ‘사회적경제 어린이 스마트폰 촬영대회’, ‘사회적경제 퀴즈쇼 1대100’, ‘방탈출, 내일을 열다’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권 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구·경북이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고, 사회적경제기업이 성장·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박승원 광명시장, 사회적경제 활성화 발벗고 나섰다

    박승원 광명시장, 사회적경제 활성화 발벗고 나섰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사회적경제 가치에 큰 관심을 갖고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사회적경제는 이윤 극대화가 최고가치인 시장경제와 달리 사람가치에 중점을 두고 함께 잘살자는 선진국형 경제 모델이다. 빈부격차나 환경문제, 대기업위주 경제구조 등 시장경제로 발생한 여러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박 시장은 시장실에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모형을 전시해놓고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관련 제품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부서별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실적을 게시해 직원들의 구매도 독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기업 통합브랜드 ‘비츠원’을 개발해 제품 홍보·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에는 현재 예비사회적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83개 기업이 활동 중이며 기업과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사회적경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에 기여하고 매출 일부로 일자리를 늘리는 등 사회에 환원해 선순환 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 해법 찾는 ‘사회적경제 발전 시민토론회’ 지난 6월 28일에는 사회적경제 발전방안을 찾기 위한 시민토론회를 가졌다. 사회적경제기업 종사자와 관련 전문가·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사회적경제 정책현황과 방향, 활성화 우수사례, 조직역할을 주제로 토론했다. 토론회에서 사회적경제 지원 조례 제정과 민관거버넌스 구축, 시민기업 활성화 등 지원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타 시의 우수사례를 살펴보고 광명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김승복 광명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상임대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참여기업을 확대하고 자체적인 품질을 개선해 공공구매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마케팅을 다양화하고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하며 업종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과제를 제시했다. 박승원 시장은 토론회에서 “사회적경제는 빈부격차 해소를 포함해 환경문제와 대기업 위주 경제구조를 극복하고 취약계층과 지역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안에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나가는 건전한 경제구조를 만들어 가므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조성되는 다양한 협업공간에서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업해 사회적경제가 광명에서 빨리 자리를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적경제기업 홍보 강화 노력 시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과 서비스 홍보용으로 올해도 지난 19~21일 사회적경제 나눔장터를 운영했다. 사회적경제기업·창업팀 30곳이 참여해 1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시는 오는 9월 시흥시와 함께하는 사회적경제 제품·서비스 설명회를, 10월에는 광명·시흥 사회적경제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나눔장터 외에도 일자리박람회와 KTX 광명역 마라톤대회 등 지역행사에서 사회적경제 홍보 부스를 운영해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사회적경제기업 저변 확대·매출 증대 교육 시는 지난해 사회적경제기업 역량강화을 위해 국내 민간 유통채널과 공공시장에 대한 기본 설명과 진입방법 등 판로개척 교육을 실시했다. 또 지난해 6월 광명시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우선구매제도 교육을 실시해 기업제품을 우선 구매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12월에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 교육을 통해 단순한 물품 구매만이 아닌 행정기관의 행정작용 자체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교육과 홍보 활동을 지속해 사회적경제 이해도를 높여 구매로 이어지게 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적기업 통합브랜드 ‘비츠원’ 개발 시는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의 4개 분야별로 각각 추진되는 지원정책 한계를 극복하고자 통합브랜드 ‘비츠원’을 개발했다. 비츠원은 광명의 ‘빛’과 무한한 사회적경제를 의미하는 ‘원’을 뜻한다. 광명의 사회적경제가 무한히 발전하고 ‘광명이 사회적경제로 밝게 빛난다’는 의미다. 시는 브랜드 활용 위원회(가칭)을 만들어 비츠원 브랜드 관리와 홍보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도의원 시절부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이 뛰어 다닌 경험이 있다”며, “사회적경제와 마을공동체, 도시재생, 지방자치 등 앞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들이 공공성과 공정성을 가지려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앞으로 협업공간을 더 늘리고 시민들이 함께 모여 논의하다 보면 공감대가 형성돼 사회적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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