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빨간집모기
    2025-04-20
    검색기록 지우기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8
  • 전남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모기 발견, 주의보 발령

    전남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모기 발견, 주의보 발령

    전남도는 31일 올해 첫 일본뇌염 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작은빨간모기 최초 채집일을 기준으로 발령되는데 전남에서는 지난 24∼26일 채집된 모기 중 작은빨간모기가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7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정점을 보인다. 일본뇌염은 3급 법정감염병으로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이나 두통과 같은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며,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경련, 마비 등 증상이 발생하고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전남에서는 일본뇌염 환자 발생이 없었으나,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으로 국내 일본뇌염 환자 최초 발생이 2022~2023년 8월에서 2024년 5월로 빨라졌다. 전남도는 일본뇌염 등 매개체를 통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3월부터 아파트와 쓰레기장, 하천, 오폐수처리장 등 매개체 서식지 2만 3천 개소를 대상으로 보건소 자율방역단과 함께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또 시군읍면 방역담당자 120명을 대상으로 모기생태 및 방제약품, 환경친화적 매개체 방제 교육, 현장 사례공유 등 감염병 매개체 종합방제 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 나만석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지난해보다 빨리 일본뇌염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모기 등 매개체 서식지를 중심으로 방역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일본뇌염 적기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모기물림 예방수칙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일본뇌염’ 모기 제주·전남서 발견… 전국에 주의보 발령

    ‘일본뇌염’ 모기 제주·전남서 발견… 전국에 주의보 발령

    제주와 전남에서 일본뇌염(제3급 법정 감염병)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 발견됐다. 질병 당국은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청은 제주와 전남에서 이달 24~26일 채집한 모기 42마리 중 10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3월 30일)보다 사흘 일찍 발견됐다. 질병청은 “제주와 완도 지역의 평균 기온이 전년보다 6.2도 오르면서 모기 활동이 빨라진 결과”라고 추정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웅덩이에 주로 서식한다.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활동의 정점을 찍는다. 일본뇌염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5~15일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대체로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겪는다. 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도 이어진다. 그럴 땐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뇌염에서 회복돼도 환자의 30~50%는 손상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질병청은 “일본뇌염 감염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질병청은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2012년 이후 출생자를 대상으로 일본뇌염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접종 가능 지정의료기관,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거에 일본뇌염 예방 접종을 한 적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전파 시기에 이곳에서 활동할 예정이라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 필리핀, 태국, 베트남, 중국, 일본 등 일본뇌염 위험 국가를 여행할 계획이 있는 사람도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해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향후 모기 활동 기간에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면서 “국가 필수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예방접종을 제때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모기가 활동하는 4~10월 야간에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모기 물림을 예방할 수 있다. 야간에 외출할 때 밝은색 긴 옷이나 품이 넓은 옷을 입고, 노출된 피부에는 모기 기피제를 뿌려야 한다.
  • “사망률 30%”···미국·유럽 여행갈 때 특히 ‘이것’ 조심해야

    “사망률 30%”···미국·유럽 여행갈 때 특히 ‘이것’ 조심해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모기와 같은 곤충을 매개로 하는 질병이 확산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州)에서는 올해 처음 희귀 감염병인 동부말뇌염(EEE)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 뉴햄프셔주에 사는 41세 남성도 역시 동부말뇌염에 감염된 뒤 사망하면서 미국 전역에 해당 질병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동부말뇌염은 주로 말을 감염시키지만,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모기로 전파되는 전염병이다. 잠복 기간은 7~14일이고 감염자들은 불쾌감,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열병 전조를 나타내며 이는 곧 무기력 및 정신 착란 상태로 이어지며 혼수상태로 악화될 수 있다. 동부말뇌염의 감염 사례는 드물지만, 감염자의 30%가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명으로 꼽혀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매사추세츠주 보건당국은 지난 25일 주내 10개 지역이 감염 고위험 또는 위험 심각 지역으로 지정하고, 특히 동부 도시 플리머스는 일몰부터 새벽까지 모기가 많이 서식하는 공원 등을 폐쇄했다. 우스터 카운티 내 옥스퍼드는 오후 6시 이후 지역 당국이 운영하는 시설에서의 모든 야외 활동을 금지했다. 동부말뇌염 외에도 미국 전역에서는 빨간집모기와 지하집모기 등에 의해 전염되는 웨스트나일열 발병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웨스트나일열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 모기에 물릴 경우 걸릴 수 있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8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웨스트나일열은 6일 기준 올해 미국 텍사스주 등 24개 주에서 103건이,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는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총 27건이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웨스트나일열 예방을 위해서는)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미에서는 주로 브라질 아마존 지역에 국한해 발병했던 모기 매개 질병인 오로푸치열이 대륙 전체로 확산하며 여행객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7일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인체를 흡혈하는 과정에서 전파되는 급성 발열성 질환이다.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는 오한, 고열, 발한이며 두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 말라리아와 관련해 홈페이지를 통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말라리아 예방의 최선”이라는 내용의 홍보 포스터를 공개한 바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작은빨간집모기로 전파되는 일본뇌염은 발열과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데,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발작·경련·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고 여러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모기 등 곤충 매체 전염병 확산하는 이유는?전문가들은 곤충이 활동하기 좋은 더운 여름은 길어지는 반면 겨울은 짧아지는 기후변화와 산림 벌채 같은 지형 환경 변화의 영향으로 곤충 매개 질환이 확산한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미국 일부 지역은 평년보다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모기 등 곤충이 더욱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됐다. 메건 래니 예일 공중보건대 학장은 악시오스에 “과거에는 ‘열대성’이었던 질병들이 (미국에서) 발생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이제 미국 일부 지역도 (열대 기후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여행객의 증가도 곤충 매개 질병 확산의 주범으로 꼽힌다. 새디 라이언 플로리다대 의료지리학자는 “일부 모기들은 여러 대륙을 이동하는 선박 등에 타고 스스로 다른 나라로 이주하기도 한다. 이것은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이주한 일부 모기종(種)은 자신에게 잘 맞는 환경을 찾아 정착한 뒤 사람들에게 질병을 퍼뜨린다. 중요한 것은 이미 확산한 질병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이 질병이 어디로 이동할지를 예측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전문가들 “모기에 안 물리면 말라리아 안 걸려요”…‘모기 질병’ 확산 이유는?[핫이슈]

    전문가들 “모기에 안 물리면 말라리아 안 걸려요”…‘모기 질병’ 확산 이유는?[핫이슈]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모기와 같은 곤충을 매개로 하는 질병이 확산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州)에서는 올해 처음 희귀 감염병인 동부말뇌염(EEE)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 뉴햄프셔주에 사는 41세 남성도 역시 동부말뇌염에 감염된 뒤 사망하면서 미국 전역에 해당 질병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동부말뇌염은 주로 말을 감염시키지만,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모기로 전파되는 전염병이다. 잠복 기간은 7~14일이고 감염자들은 불쾌감,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열병 전조를 나타내며 이는 곧 무기력 및 정신 착란 상태로 이어지며 혼수상태로 악화될 수 있다. 동부말뇌염의 감염 사례는 드물지만, 감염자의 30%가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명으로 꼽혀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매사추세츠주 보건당국은 지난 25일 주내 10개 지역이 감염 고위험 또는 위험 심각 지역으로 지정하고, 특히 동부 도시 플리머스는 일몰부터 새벽까지 모기가 많이 서식하는 공원 등을 폐쇄했다. 우스터 카운티 내 옥스퍼드는 오후 6시 이후 지역 당국이 운영하는 시설에서의 모든 야외 활동을 금지했다. 동부말뇌염 외에도 미국 전역에서는 빨간집모기와 지하집모기 등에 의해 전염되는 웨스트나일열 발병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웨스트나일열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 모기에 물릴 경우 걸릴 수 있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8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웨스트나일열은 6일 기준 올해 미국 텍사스주 등 24개 주에서 103건이,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는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총 27건이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웨스트나일열 예방을 위해서는)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미에서는 주로 브라질 아마존 지역에 국한해 발병했던 모기 매개 질병인 오로푸치열이 대륙 전체로 확산하며 여행객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7일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인체를 흡혈하는 과정에서 전파되는 급성 발열성 질환이다.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는 오한, 고열, 발한이며 두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 말라리아와 관련해 홈페이지를 통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말라리아 예방의 최선”이라는 내용의 홍보 포스터를 공개한 바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작은빨간집모기로 전파되는 일본뇌염은 발열과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데,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발작·경련·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고 여러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모기 등 곤충 매체 전염병 확산하는 이유는?전문가들은 곤충이 활동하기 좋은 더운 여름은 길어지는 반면 겨울은 짧아지는 기후변화와 산림 벌채 같은 지형 환경 변화의 영향으로 곤충 매개 질환이 확산한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미국 일부 지역은 평년보다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모기 등 곤충이 더욱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됐다. 메건 래니 예일 공중보건대 학장은 악시오스에 “과거에는 ‘열대성’이었던 질병들이 (미국에서) 발생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이제 미국 일부 지역도 (열대 기후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여행객의 증가도 곤충 매개 질병 확산의 주범으로 꼽힌다. 새디 라이언 플로리다대 의료지리학자는 “일부 모기들은 여러 대륙을 이동하는 선박 등에 타고 스스로 다른 나라로 이주하기도 한다. 이것은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이주한 일부 모기종(種)은 자신에게 잘 맞는 환경을 찾아 정착한 뒤 사람들에게 질병을 퍼뜨린다. 중요한 것은 이미 확산한 질병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이 질병이 어디로 이동할지를 예측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말라리아 매개 모기 밀도 2배 증가… 대구시 “모기조심 하세요”

    말라리아 매개 모기 밀도 2배 증가… 대구시 “모기조심 하세요”

    덥고 습한 날씨와 휴가철이 겹치면서 모기가 시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대구에서도 모기 개체 수가 급증해 말라리아에 노출될 위험성이 크다. 6일 대구시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말라리아 매개 모기인 ‘얼룩날개모기’의 밀도가 10.4개체로 나타났다. 평년의 5.5개체보다 두 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지난 6월 18일 발령된 말라리아 주의보는 기존 경기 북부나 강원도 등 북한 접경지역에 국한됐다. 올해부터는 ‘말라리아 주의 경보체계’가 도입되면서 서울까지 위험지역에 포함됐다. 기후변화로 모기 밀도가 늘어나면서 위험지역 범위가 남쪽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게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말라리아는 해마다 7∼8월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감염 시 잠복기는 14일에서 최대 1년 이상 지속하는 경우도 있다. 초기에는 고열, 오한, 무기력증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48시간 주기로 발생하며, 이후 두통이나 구역, 설사 등이 동반된다. 지난달 25일에는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58.4%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일본뇌염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드물게는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과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다.뎅기열 감염병도 모기를 통해 전파된다. 대부분 태국이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방문한 여행객으로부터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달 말 기준 뎅기열 감염자는 전국에 10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대구 지역 감염자는 2명이다. 뎅기열은 감염 시 5~7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두통,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적절히 치료하면 대부분 회복하지만, 일부는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해당 지역을 여행한 후 발열 등의 증상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필요 시 대구공항 검역소나 수성구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모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야간에는 야외에 장시간 머무르지 않는 게 좋고, 야외활동 시 밝은색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기피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권장한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에는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25일 일본뇌염 경보 발령에 따라 시민들은 주의해야 한다”며 “국가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표준 접종 일정에 맞춰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완료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남도, 일본뇌염 경보 발령에 예방수칙 준수·접종 당부

    경남도, 일본뇌염 경보 발령에 예방수칙 준수·접종 당부

    경남도가 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에 맞춰 개인 예방수칙 준수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당부하고 나섰다. 30일 경남도는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지난 24일 기준 경남지역에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는 2456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체 서식 모기의 63.2%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 소형모기다.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서식하고 8~9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정점에 달한다. 작은빨간집모기는 10월 말까지 활동하는 것으로 관찰된다.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주로 발열과 두통 같은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발작·목 경직·착란·경련·마비 등 심각한 증상을 보인다.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다행히 아직 국내에서 일본뇌염 환자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보통 8~9월에 첫 환자가 신고되고 11월까지 나오기도 하는 등 매년 20명 내외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경남에서도 2021년 3명의 환자가 나온 바 있다.도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인 2011년 이후 출생한 아동들은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일본뇌염 예방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 중 위험지역(논·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전파시기 위험지역에서 활동 예정인 경우,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해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일본뇌염 위험 국가(인도·네팔·태국·베트남·중국·일본·대만·호주 등) 여행자 등도 예방접종(유료)할 것을 권장했다. 경남도는 “일본뇌염을 예방하려면 물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 모기 유충이 서식하기 쉬운 환경을 없애고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해야 할 때는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긴 소매·바지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 “모기 주의·백신 접종 당부”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 “모기 주의·백신 접종 당부”

    작년 환자 17명 발생… 2명 사망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청은 경남과 전남에서 채집모기의 50%이상이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됨에 따라 25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지난 24일 경남과 전남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63.2%(3884마리 중 2456마리), 58.4%(2878마리 중 1684마리)로 각각 확인돼 경보 발령 요건을 충족했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다.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한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일본뇌염 경보는 지난해(7월 27일)와 동일한 시기에 발령됐다. 아직 국내에서 일본뇌염 환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엔 9월 6일 첫 환자가 나온 후 17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제3급 법정감염병인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주로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난다. 드물게 뇌염으로 이어질 경우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가운데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뇌염으로 진행되면 증상이 회복돼도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도 있다. 국내에서 일본뇌염 환자는 매년 20명가량 발생한다. 대부분 8~9월에 첫 환자가 신고되며 11월까지 환자가 나오기도 한다. 질병청은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으므로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인 2011년 이후 출생자는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또 논이나 돼지 축사 등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일본뇌염 위험국가 여행자 등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을 권장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여름철에는 야외 활동이 많아 일본뇌염 매개 모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 일정에 맞춰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 경북 보건환경연구원, 일본뇌염 모기 감시지역 몰래 변경

    경북 보건환경연구원, 일본뇌염 모기 감시지역 몰래 변경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부정적인 지역 이미지를 우려한 주민들의 반발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지역(점)을 40여년 만에 비밀리에 변경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5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일본뇌염 환자 위험 관리를 위해 1975년부터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감시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질병관리청 주관 전국 49곳(질병청 권역별 질병대응센터 13곳, 국방부 4곳,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13곳,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19곳)에서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질병관리청은 이들 지역에서 채집된 모기 지수 및 병원체 등을 확인해 일본뇌염 주의보 및 경보를 발령한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4월 도내 1곳뿐인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지역을 기존 경산시 와촌면 A축사에 인근 영천시 금호읍 B축사로 비공개 변경했다. 약 50년 만으로 전국에서 유례가 드문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이미지 실추를 우려한 와촌면 주민들의 반발 때문으로 알려졌다. 김모(68·와촌면)씨는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수십년 동안 매년 경북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와촌면 일대에서 발견(출현)됐다고 발표하면서 지역 이미지 실추 등 큰 피해를 입었다”며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감시지역 변경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로써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지역을 다른 곳으로 이전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될 조짐이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1일 언론에 배포한 ‘경북도, 일본뇌염 매개 모기 올해 첫 발견’ 보도자료에서 예년과 달리 매개모기 발견 지역을 공개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반면 대구·충북·울산 등 다른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도 일본뇌염 매개 모기 첫 발견지역을 언론 등에 공개했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특정 지역에서 장기간에 걸쳐 일본뇌염 매개 모기를 감시할 경우 기온 변화와 개체수 증감 등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면서 “이번 감시지역 변경은 질병관리청의 사전 승인을 받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 [단독]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지역 40여년 만에 변경된 까닭은

    [단독]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지역 40여년 만에 변경된 까닭은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부정적인 지역 이미지를 우려한 주민들의 반발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지역(점)을 40여년 만에 비밀리에 변경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5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일본뇌염 환자 위험 관리를 위해 1975년부터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 감시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질병관리청 주관 전국 49곳(질병청 권역별 질병대응센터 13곳, 국방부 4곳,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13곳,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19곳)에서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질병관리청은 이들 지역에서 채집된 모기 지수 및 병원체 등을 확인해 일본뇌염 주의보 및 경보를 발령한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4월 도내 1곳 뿐인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지역을 기존 경산시 와촌면 A축사에 인근 영천시 금호읍 B축사로 비공개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약 50년 만으로 전국에서 유례가 드문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이미지 실추를 우려한 와촌면 주민들의 반발 때문으로 알려졌다. 김모(68·와촌면)씨는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수십년 동안 매년 경북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와촌면 일대에서 발견(출현)됐다고 발표하면서 지역 이미지 실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감시지역 변경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로써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지역을 다른 곳으로 이전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1일 언론에 배포한 ‘경북도, 일본뇌염 매개 모기 올해 첫 발견’ 보도자료에서 예년과 달리 매개모기 발견 지역을 처음으로 공개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 낸 바 있다. 반면 대구·충북·울산 등 다른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 첫 발견지역을 언론 등에 공개했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특정 지역에서 장기간에 걸쳐 일본뇌염 매개 모기를 감시할 경우 기온 변화와 개체수 증감 등 데이터를 축척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면서 “이번 감시지역 변경은 질병관리청의 사전 승인을 받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 사람은 쓰러지고 모기는 이른 활동…폭염 후유증 속출

    사람은 쓰러지고 모기는 이른 활동…폭염 후유증 속출

    최근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지속되면서 폭염 후유증이 속출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사업 수행 중 제3급 법정 감염병인 일본뇌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지난 18일 전북에서 올해 처음 채집됐다. 지난해(6월 28일)와 비교해 10일 빠르다. 연구원은 온난화와 최근 찾아온 폭염과 함께 모기 활동 시기가 빨라져 작은빨간집모기도 빨리 출현한 것으로 추정했다. 일본뇌염을 매개한다고 알려진 작은빨간집모기는 국내 전역에 분포하고, 논이나 축사, 집 주변 물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모기로서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에서는 2013년 2명의 환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일본뇌염 환자 발생은 없었다. 그러나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려 감염되면 고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르게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경식 전북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본뇌염은 백신을 통한 예방이 가능하므로 영·유아 등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며 “모기매개감염병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므로 야외활동 시 모기물림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른 더위에 온열질환자도 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부터 6월 18일까지 올해 도내 온열질환자는 16명으로 확인된다. 구체적 증상으로는 열사병 5명, 열탈진 8명 열경련 3명이다. 이에 전북소방본부는 지난 20일부터 ‘의용소방대 폭염 안전지킴이’를 운영하고 대응에 나섰다. 폭염 대응 장비 9종을 갖춘 구급대 108대와 펌뷸런스 116대를 운영 중이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도민의 안전을 위해 의용소방대원들이 힘을 모아 폭염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달라”라며, “도민들께서도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 발령 시에는 외부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북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 확인

    경북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 확인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경북지역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로 알려진 ‘작은빨간집모기’를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6월 18일 채집한 모기 535마리 가운데 6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지난해보다 3주 정도 빠르다. 올들어 대구에서는 지난 10일 처음으로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국내에서는 전남 완도군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돼 질병관리청이 지난 3월 30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감염병을 옮기는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해당 연도에 처음 채집되면 발령된다. 논,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서 서식하는 암갈색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흡혈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 침투하면서 감염병이 전파된다. 모기 활동은 3월 말부터 시작돼 8~9월에 정점을 보인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해마다 20명 내외로 발생하며, 보통 8~9월 첫 환자가 나와 11월까지 발생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난다. 다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이 발생하며, 이 중에 20~30%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뇌염은 회복한 뒤에도 환자 30~50%가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앓을 수 있다. 경북도보건연구원 관계자는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가정에서는 방충망 점검 등으로 모기 물림에 주의해 달라”며 “집 주변의 웅덩이 등 모기 유충 서식지 제거를 위한 환경 개선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겨울에 모기 잡는 마포구의 역발상

    겨울에 모기 잡는 마포구의 역발상

    서울 마포구가 내년 3월까지 여름철 모기 발생을 최소화하고자 월동모기 퇴치 작전을 벌인다. 최근 이상 기후와 난방 여건 개선 등 생활 환경의 변화로 겨울철에도 모기 활동이 지속되고 있고 특히 올해는 온화한 초겨울 날씨로 모기 생존율이 증가함에 따라 구는 특별 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방역 대상은 소독의무대상시설이 아닌 지역 내 300세대 미만 공동주택과 2000㎡ 미만 대형건물로 총 260곳이다. 방역반은 서울에서 발생하는 모기의 대부분이 빨간집모기 군으로 주로 아파트와 대형건물의 지하실, 정화조, 보일러실 등에서 월동하는 점을 고려해 해당 지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소독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겨울철 모기 유충 한 마리를 구제하면 여름철 성충 모기 500마리를 박멸하는 효과가 있다”라며 “모기 유충 서식지를 발견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건소에 신고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구는 관련 법령에 따라 일정 횟수 이상 의무 소독을 시행해야 하는 소독의무대상시설에도 월동 모기 방제 중요성을 알리고 방제 활동에 각별한 협조를 당부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적극적인 방제사업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모기로 인한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기후변화로 모기 개체수도 증가..전년보다 19.6% 늘어

    기후변화로 모기 개체수도 증가..전년보다 19.6% 늘어

    모기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다. 기후변화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23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진행된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 결과 청주시 오송읍 공북리 농촌지역 우사에서 모기 3만 2120개체수가 채집됐다. 지난해 채집량(2만 6846개체) 보다 약 19.6% 증가했다. 채집된 모기는 금빛숲모기(59.8%), 중국얼룩날개모기(26.2%), 작은빨간집모기(10.7%)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채집된 모기 내에서 일본뇌염, 뎅기열 등 감염병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9월과 10월 모기 발생량(8609개체)은 전년(3805개체) 동기 대비 약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여름 많은 강수일과 강수량으로 습도가 높아지고, 가을 최고기온이 20도 이상을 기록한 탓에 모기들 활동기간이 길어지면서 채집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도심지역 공원에 설치된 DMS(일일모기발생감시장비) 4개 지점에서는 모기 2만 4534개체가 채집됐다. 분류결과 빨간집모기(93.5%)가 가장 많았다. 빨간집모기는 3월~11월까지 지속적으로 채집되는 종이다. 도심 주변 하수도, 웅덩이, 정화조 등에 있는 생활하수에 주로 서식하며 유충발생 장소가 쉽게 확인돼 유충방제를 우선 실시하는 게 효과적이다. 연구원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기후변화로 모기 활동 기간이 길어진 만큼 한겨울에도 지하실 등 따뜻한 실내에서 모기가 생존할 수 있다”며 “모기 출현이 예상되는 건물 지하실, 보일러실, 정화조 등에 대한 자체점검 및 소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부산 모기의 91.4%가 매개 모기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부산 모기의 91.4%가 매개 모기

    방역당국이 27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청은 26일 부산 지역에서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1056마리 발견돼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날 채집한 모기 1155마리의 91.4%다. 일본뇌염 경보는 작은빨간집모기의 하루 평균 개체 수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의 절반 이상일 때 발령한다. 다행히 아직 일본뇌염 환자는 나오지 않았다. 올해 경보 발령일은 지난해(7월 23일)보다 1주가량 늦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달 부산지역에 비가 내린 날이 많았던 게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일본뇌염은 주로 9~10월 매년 20명 내외로 감염된다. 50대 환자가 전체의 87%다. 이 모기에게 물려도 대다수는 발열·두통 등 가벼운 증상만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발작·목 경직·착란·경련·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특히 뇌염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는다. 최근 5년간(2018 ̄2022년) 신고된 일본뇌염 환자 92명 중 54명(58.7%)에서 합병증이 발생했으며, 인지장애·마비와 운동장애·언어장애·발작·정신장애 등이 나타났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피를 빤다. 일반적으로 6월 남부지역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7~9월에 모기 밀도가 높아져 우리나라 전역에 발생한다. 작은빨간집모기란 명칭 그대로 몸체가 작고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며 주둥이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다.
  • 장마로 ‘러브버그’ 사라지니 ‘이것’ 기승…“83.7% 증가”

    장마로 ‘러브버그’ 사라지니 ‘이것’ 기승…“83.7% 증가”

    서울 전역에 출몰했던 ‘러브버그’가 자취를 감춘 가운데, 이제는 모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서울 서북권을 시작으로 순식간에 시내 전역을 뒤덮었던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짧은 생애주기와 거센 장맛비를 이기지 못하고 대부분 사라졌다. 국립생물자원관 기후환경생물연구과 박선재 연구관은 러브버그의 경우 암컷이 최장 1주일, 수컷은 3일가량 산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박 연구관은 “6월 15일 최초 민원 보고부터 약 2~3주간 러브버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러브버그는 1년에 한 번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에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의 경우 러브버그가 7월 초순부터 1주일간 집중적으로 나타났지만, 올해는 6월 중순부터 차례로 출몰하다가 6월 하순부터 7월 초순 사이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러브버그는 사람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 않고 오히려 꽃의 성장이나 환경 정화에 도움이 되는 익충(益蟲)이라고 알려졌다.러브버그는 사라진 반면,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해 관찰된 모기는 지난해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질병관리청의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현황’에 따르면 7월 2~8일 전국 도심·철새도래지의 모기 트랩지수는 87.5개체로 평년(2018~2022년)보다 12.8% 감소했으나 전년보다 83.7% 증가했다. 트랩지수는 모기 유인 포집기(트랩) 한 대에서 잡힌 모기 개체 수를 뜻한다. 도심으로 범위를 좁히면 트랩지수는 68.2개체로 평년보다 10.2%, 지난해보다는 98.5% 늘었다. 종별로는 도심에 주로 서식하는 빨간집모기의 트랩지수가 48.1개체로 평년보다 57.1%, 지난해에 비하면 121.5% 폭증했다. 40년간 모기를 연구해온 이동규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교수는 연합뉴스에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면 모기 유충도 쓸려가기 쉽지만 빨간집모기의 경우 정화조나 하수도, 지하실에 살기 때문에 영향을 적게 받는다”면서 “모기는 폭염에 약한데 최근에는 흐리고 비 오는 날이 많아 모기가 살기 좋은 환경이 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집 안에 모기가 들어왔을 때 잘 잡는 방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애들이 있을 때는 모기장을 치는 게 가장 확실하다”고 전했다. 이어 “모기향은 (사람이 없는) 침실에 넣어놓고 1시간 정도 틀어 놓으라”면서 “그럼 그 안에 있는 모기는 죽는다. (다만) 문을 열어 놓으면 안 죽는다. 왜냐하면 농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경북서도 올해 첫 일본 뇌염 매개 모기 발견…지난해보다 8일 늦어

    경북서도 올해 첫 일본 뇌염 매개 모기 발견…지난해보다 8일 늦어

    경북도는 지역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일본뇌염 유행 예측을 위해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2차례 경산 와촌면 일대에서 모기를 채집하고 있으며 지난 5일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 지난해에는 6월 27일 작은빨간집모기가 도내에서 처음 채집된 바 있다. 이처럼 지난해에 비해 작은빨간집모기 첫 발견이 8일 늦어진 것은 6월 하순 많은 양의 비가 내린 때문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올해 전국적으로는 지난 3월 23일 제주에서 처음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사람에게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매개체로 축사나 논, 웅덩이 등에 서식하고 주로 야간에 활동한다. 4월부터 10월 사이에 전국적으로 관찰되고, 8~9월에 가장 활발하게 증식한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빨간집모기에게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발열과 두통 등 가벼운 임상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떨림,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20~30%의 높은 사망률을 보인이며 뇌염의 경우 회복되어도 30~50%는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환자는 41명이 발생했고, 경북에서는 1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야외활동 시 진한 향수나 화장품은 모기를 유인할 수 있으니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 또 어린이의 경우 일본뇌염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하고, 면역력이 약한 성인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 전북서 올해 첫 ‘작은빨간집모기’ 발견…지난해보다 3주 빨라

    전북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이 발견됐다. 지난해보다 3주가량 빨리 발견된 것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원광보건대학교와 협업하는 기후변화 거점센터 감시 사업 수행을 통해 지난 28일 ‘작은빨간집모기’를 올해 처음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남부지역 중심으로 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된다. 일본뇌염에 걸리면 대부분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바이러스가 뇌로 퍼지면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영·유아 및 일본뇌염 고위험군에는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김호주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본뇌염은 백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므로 예방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며, “매개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질환인 만큼 모기 기피제 사용, 피부노출 최소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제주와 부산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확인돼 지난 3월 23일 질병관리청이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 울산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 올해 첫 발견

    울산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 올해 첫 발견

    울산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발견됐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8일 울산지역에서 작은빨간모기가 발견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9일 빨리 발견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황열 바이러스, 뎅기 바이러스 등 5종의 병원성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 23일 제주와 부산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확인돼 질병관리청에서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밤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반적으로 6월에 남부지역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되고, 7∼9월 밀도가 높아지고 10월까지 관찰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 모기에게 물리면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극히 일부에서 고열·두통·경련·혼수상태 등 급성 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환자의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과 예방 접종이 중요하다”며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아동은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하고, 가정에서나 야외활동을 할 때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모기·팅커벨의 습격… 서울은 ‘벌레와의 전쟁’

    모기·팅커벨의 습격… 서울은 ‘벌레와의 전쟁’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모기와 동양하루살이 등이 기승을 부리면서 서울 자치구들이 방제 작업에 분주한 모습이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서울의 모기예보 단계가 ‘주의’(3단계)로 격상됐다. 시는 서울 지역의 모기 발생 상황을 단계별(쾌적·관심·주의·불쾌)로 나눠 시민행동요령을 알려 주고 있다. 주의 단계는 단독주택 밀집 지역의 경우 집안으로 들어오는 모기가 하룻밤에 2~4마리 정도인 상태를 말한다. 모기가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관심’(2단계)은 지난 3월 13일 처음 기록됐는데, 지난해(3월 15일)와 재작년(3월 21일)보다 빠른 시기다. 모기 개체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 51곳에 설치된 모기 유인등(유문등)에서 5월 1~3주 채집된 빨간집모기는 277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188마리)보다 증가했다. 이에 서울 자치구들은 ‘모기 소탕 대작전’에 나서고 있다. 영등포구는 유동인구가 많고 모기 발생이 잦은 공원을 대상으로 해충유인살충기 6대를 추가 설치했다. 해충유인살충기는 화학약품 없이 빛 파장을 이용해 모기를 유인한 뒤 내부 팬으로 살충하는 친환경 장치다. 서초구는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들이 ‘모기 보안관’으로 활동한다.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이들은 올해 11월까지 방역차량 접근이 어려운 주택가, 소공원 등 방역 사각지대와 민원요청 지역 중심으로 모기 방제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화려한 날개가 동화 ‘피터팬’ 속의 요정과 비슷하다고 해서 ‘팅커벨’이라고도 불리는 동양하루살이도 떼 지어 나타나고 있다. 매년 5~6월이 되면 한강이 흐르는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특히 밝은 조명에 유인된다. 지난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 야간 조명이 켜지자 경기를 방해할 정도로 동양하루살이 떼가 몰려들기도 했다. 한강 인근 지역인 강동·광진·성동·송파구 등에서는 최근 동양하루살이가 대량 출몰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페이스북에 ‘팅커벨은 해치지 않아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알고 보면 동양하루살이는 입이 퇴화해 사람을 물거나 병을 옮기지도 않는 곤충”이라며 “게다가 2급수 이상의 좋은 수질에서만 서식하는 환경지표종”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한강과 중랑천변 등 산책로에 화약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해충 퇴치기 353대를 가동 중이다. 광진구도 주택가와 공원, 한강변을 중심으로 위생해충 살충기를 추가 설치했다. 벌레가 좋아하는 빛의 파장(UV-LED)을 이용, 해충을 유인해 퇴치하는 장비다. 동양하루살이뿐 아니라 여름철 모기까지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수도권 서북부 일대에 일명 ‘러브 버그’(사랑벌레)라 불리는 벌레 떼의 습격으로 은평구 등이 곤혹을 치렀다. 구 보건소는 긴급하게 전담팀(TF)을 꾸리고 집중 방역 활동을 펼쳤다.
  • 올해 첫 일본뇌염 의심 환자…“야외 활동 땐 긴 소매, 긴 바지 착용을”

    올해 첫 일본뇌염 의심 환자…“야외 활동 땐 긴 소매, 긴 바지 착용을”

    올해 국내 첫 일본뇌염 추정 환자(의사 환자)가 확인됐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0대 남성 A씨는 강원도의 한 농장에 방문한 뒤 지난달 19일부터 발열, 의식변화, 복통 등 뇌염 증상을 보여 입원 치료를 받았다. 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청 검사 결과, A씨의 뇌척수액과 혈액에서 특이 항체가 검출돼 지난 6일 추정 환자로 진단을 내렸다. 질병청은 이후 회복기 혈청을 이용해 확인 진단을 할 예정이다. 확인 진단의 기준은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하는지 여부다. 일본뇌염의 주요 감염 경로는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로 6월 제주·부산 등 남부지역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10월 말까지 관찰된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 4월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고, 지난 7월 23일에는 경보를 발령했다. 모기에 물린 뒤에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5~15일 이내에 발열이나 두통 등이 나타난다. 감염된 250명 중 1명은 고열, 발작, 목 경직, 경련, 마비 등 급성뇌염으로 증상이 악화되고 20~30%는 사망한다. 회복된 이후에도 신경학적, 인지적, 행동학적 합병증이 후유증으로 남을 수 있다. 최근 5년간 국내에서 신고된 환자 90명 중 46명(51.1%)는 합병증을 겪었고, 16명(17.8%)는 사망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고 야간에 주로 흡혈 활동을 한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밝은 색의 품이 넓은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는 게 좋다.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피하고 모기 기피제를 노출된 피부나 옷, 양말, 신발 상단에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2009년 이후에 태어난 생후 12개월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국가 예방접종 지원 대상이다. 성인은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 등에 거주하거나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계획이 있는 미접종자 등 고위험군은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