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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이정민 KLPGA 볼빅오픈 우승

    이정민(비씨카드)이 14일 충북 음성 코스카골프장(파72·6599야드)에서 열린 YTN 볼빅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2승째를 차지했다. 지난달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우승 뒤 한 달 만에 다시 승수를 추가한 이정민은 상금 1억원을 보태 시즌 상금 랭킹 5위에서 3위(4억 2400만원)로 뛰어올랐다.
  • 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 재도전

    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 재도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상 단 6명만 오른 커리어 그랜드슬램(4개 메이저대회 모두 우승). 올 시즌 잘 풀리지 않고 있는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동양인 최초의 기록에 다시 도전한다. 박인비는 10일부터 나흘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에 출전한다. 2001년부터 메이저대회로 승격된 이 대회는 박세리(KDB산은금융그룹)와 장정(볼빅), 신지애(세마스포츠)가 차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려 우리에게 익숙한 대회지만 박인비는 아직 트로피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미 US여자오픈과 LPGA챔피언십,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정상에 등극한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역대 일곱 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성공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루이스 석스(1957년), 미키 라이트(1962년), 팻 브래들리(1986년), 줄리 잉스터(1999년·이상 미국), 캐리 웨브(2001년·호주), 안니카 소렌스탐(2003년·스웨덴)에 이어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전인미답의 고지에 오르는 것이다. 그러나 쉬운 일은 아니다. 지난해 6승을 거둔 박인비는 올 시즌엔 1승밖에 신고하지 못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넘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효주, 펑산산과 불꽃 승부…금호타이어오픈 1R 1타차 공동 2위

    한국여자오픈골프 챔피언 김효주(롯데)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3승을 거둔 펑산산(중국)이 진검승부를 펼쳤다. 김효주는 4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천11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6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단독 선두 펑산산에게 한 타 뒤졌다. 김민선(CJ오쇼핑), 황지애(볼빅)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효주는 펑산산과 같은 조에서 팽팽한 샷 대결을 했다. 6∼8번홀 연속 버디 등 전반에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펑산산은 5∼8번홀에서 버디 행진을 펼쳐 어깨를 나란히 했다. 후반 김효주가 10번홀(파5)에서 버디로 앞서 나가는 듯했지만, 펑산산이 버디로 응수해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둘은 13번홀(파3)에서 약속이라도 한 듯 보기를 적어 내 공동 3위로 밀렸다. 15번홀(파4)에서 김효주가 버디를 잡아 우위를 점했으나, 펑산산이 16번홀(파5)에서 약 2m 버디 퍼트에 성공해 다시 선두 그룹에 진입했다. 펑산산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미셸 위, “또 하나의 우승 향해”, 노스텍사스 슛아웃 1R 공동 2위

    새롭게 태어난 듯한 미셸 위(25·한국명 위성미·나이키골프)가 기량을 한껏 발휘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텍사스 LPGA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출발했다. 미셸 위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1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4개와 이글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미셸 위는 단독 선두 수잔 페테르센(33·노르웨이)에게 1타 뒤진 상황이다. 크리스티 커(37·미국)·도리 카터(27·미국) 등 6명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미셸 위는 2~3번홀 연속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5번홀(파4)을 5타 만에 홀아웃, 주춤했다. 그러나 후반 라운드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이글로 상위권에 들어갔다. 14번홀과 15번홀에서는 각각 보기와 버디를 했다. 마지막 18번홀에서는 버디를 추가했다. 허리 디스크에서 회복한 수잔 페테르센은 부활의 샷을 날렸다.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한국이름 고보경)가 불참한 가운데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10위권 밖에 머물렀다. 보기 2개·버디 4개를 묶어 2언더파를 친 신지은은 강혜지(24·한화골프단)·최운정(24)·이미향(21·이상 볼빅)과 함께 공동 11위 그룹이다. 디펭딩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36위에 랭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음료 특집] 농심 ‘백두산 백산수’

    [식음료 특집] 농심 ‘백두산 백산수’

    농심의 먹는 샘물 ‘백두산 백산수’는 몸에 좋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연구 결과 입증됐다. 국내 수질분석 권위자로 알려진 공주대학교 환경교육과 신호상 교수가 최근 월간 ‘환경미디어’에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백두산 백산수에는 필수 미네랄인 마그네슘과 칼슘의 농도비(Mg/Ca)와 실리카(silica) 성분이 시판 생수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 교수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17개 국내외 생수 제품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또한 물맛을 측정하는 OI 지수에서도 7.01을 획득해 목 넘김이 좋고 깔끔한 물로 인증을 받았다. 신 교수는 “마그네슘 섭취가 부족한 현대인은 칼슘의 함량에 따라 마그네슘 흡수율이 달라져 마그네슘과 칼슘의 농도비가 중요하다”며 “백산수(수원지: 백두산)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화산 암반수이기 때문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백산수 외에 삼다수(수원지: 제주), 천연수(수원지: 백두산), 와하하(수원지: 백두산) 등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 실리카는 치매증상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는데 그 함유량은 백산수가 40.6mg/L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프랑스 제품인 볼빅(29.4mg/L)이 뒤를 이었다.
  • “3년 8개월 만이야” 미셸 위 LPGA 우승 입맞춤

    “3년 8개월 만이야” 미셸 위 LPGA 우승 입맞춤

    재미교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가 3년 8개월 만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섰다. 미셸 위는 20일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장(파72·6383야드)에서 끝난 롯데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적어 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가 된 미셸 위는 전날 4타 앞섰다가 이날 1오버파에 그친 앤절라 스탠퍼드(미국·12언더파 276타)를 2타 차로 밀어내고 역전 우승했다. 2009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2010년 8월 캐나다 여자오픈 이후 3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 프로무대 등장과 동시에 ‘천재 소녀’로 불렸지만 이후 슬럼프를 반복해 안타까움을 샀던 미셸 위는 이로써 오랜 침묵을 깨고 자신의 고향 하와이에서 모처럼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미셸 위는 같은 조에서 공동 2위로 출발한 김효주(19·롯데)와 함께 초반부터 맹추격에 나섰다. 김효주는 1번, 4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스탠퍼드를 3타 차로 압박했고, 미셸 위도 5번홀까지 2타를 줄였다. 흔들리던 스탠퍼드가 8번(파3)홀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고전하며 보기를 써낸 반면 김효주와 미셸 위는 파를 지키면서 셋은 공동 선두가 됐다. 미셸 위는 12번, 13번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면서 선두로 치고 나갔고, 이때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미셸 위는 경기 뒤 세월호 침몰 참사에 관해 “이번 주 내내 검은 리본을 달았다. 모든 가족에게 기도를 보내고 싶다”면서 “이 사고는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는 4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단독 3위에 올랐다. 미셸 위와 공동 2위로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4위(10언더파 278타)가 됐다.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친 최운정(24·볼빅)과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공동 5위. 박세리(37·KDB금융)는 6언더파 282타로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장타에 능한 낭자, 하와이 바람 잡으리

    장타에 능한 낭자, 하와이 바람 잡으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낭자들이 시즌 첫 승을 향해 다시 달린다. 1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리는 롯데챔피언십에서다. 52주째 세계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박인비(KB금융)와 지난주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른 박세리(37·KDB금융)를 비롯해 28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 시즌 첫 우승컵에 도전한다. 첫 승 소식을 전하기에 딱 좋은 기회다. 랭킹 2위이자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3위 스테이시 루이스, 나비스코 챔피언 렉시 톰프슨(이상 미국) 등 세계 톱랭커들이 불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박인비가 단연 유력한 우승 후보다.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나비스코대회에서는 38위의 아쉬운 기록을 남겼지만 올해 출전한 나머지 대회에서는 모두 ‘톱10’에 드는 등 꾸준한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나비스코에서 노장의 투혼을 발휘했던 박세리는 비록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건재함을 알렸다. 여기에 유소연(하나금융), 최나연(SK텔레콤), 이미나와 최운정(이상 볼빅), 박희영(하나금융), 서희경(화이트진로)에다 리디아 고(캘러웨이), 미셸 위(미국) 등 교포 2세들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장하나(비씨카드), 김세영(미래에셋), 김효주(롯데) 등 국내파도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장하나와 김세영은 나비스코 챔피언십 출전에 이어 LPGA 투어 2개 대회 연속 출전이다. 대회장은 바람이 많이 불지만 전장이 길지 않아 장타자에게 절대 유리한 코스이기 때문에 장타를 바탕으로 버디는 물론 대회마다 빼먹지 않고 이글을 잡아내는 둘은 우승도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장하나는 나비스코 챔피언십 뒤 국내 대회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을 마다하고 곧바로 하와이로 이동,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하는 등 이 대회에 욕심을 내고 있다. 우승하면 내년 LPGA 투어에 무혈입성할 수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LPGA KIA클래식 3라운드] 지은희 ‘살아있네’

    [LPGA KIA클래식 3라운드] 지은희 ‘살아있네’

    2009년 US여자오픈 챔피언 지은희(28·한화)가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 3라운드에서 오랜만의 맹타를 휘둘러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지은희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 7언더파 65타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 컷을 통과한 선수 76명 가운데 가장 적은 타수를 친 지은희는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가 돼 전날보다 30계단이나 점프해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지은희는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2012년 두 차례, 지난해에는 한 차례만 ‘톱 10’에 들 정도로 부진했다. 올해도 HSBC 위민스 챔피언스 공동 11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도 이븐파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 지은희는 전반에 1~2번, 7~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써내는 등 버디만 5개를 낚아 상승세를 탔고 후반에도 2타를 더 줄여 순위를 끌어올렸다. 공동 선두 크리스티 커, 리젯 살라스(이상 미국·10언더파 206타)에게는 3타가 뒤졌다. 최운정(24·볼빅)도 2타를 줄여 지은희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박세리(37·KDB금융)는 5언더파 211타를 쳐 공동 16위에 포진했다. 그러나 박인비(26·KB금융)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4언더파 공동 20위로 처졌다. 한편, 재미교포 케빈 나(31·나상욱)는 이날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내 선두 스티븐 보디치(호주)에게 5타 뒤진 단독 5위에 올랐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여제, 독주 채비…박인비, 21일 파운더스컵 출격

    여제, 독주 채비…박인비, 21일 파운더스컵 출격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26·KB금융)가 올 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9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미션힐스 월드레이디스에서 역전 우승,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박인비는 오는 21일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583야드)에서 열리는 파운더스컵에 출전해 LPGA 투어 시즌 첫 승 및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파운더스컵은 올 시즌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첫 번째 LPGA 대회다. 박인비는 지난달 참가한 두 번의 LPGA 투어 대회에서 각각 준우승과 공동 4위에 그쳤다. 이제 LPGA 투어 첫 승이 필요한 때가 됐다. 또 박인비는 세계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의 추격을 떨쳐내기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한다. 이번에도 페테르센에게 우위를 점하게 되면 피를 말리는 1인자 싸움의 균형의 추는 한동안 박인비 쪽으로 급격히 기울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3위)와 리디아 고(17·4위·캘러웨이), 유소연(24·5위·하나금융), 최나연(27·9위·SK텔레콤), 캐리 웹(호주·6위) 등 세계 톱랭커들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볼빅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프로 첫 우승을 거둔 타이거 우즈의 조카 샤이엔 우즈(미국)와 2005년 US여자오픈 우승자인 김주연(33)은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한편 지난해까지 RR 도넬리 파운더스컵이라 불렸던 이번 대회는 올해부터 JTBC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면서 JTBC 파운더스컵으로 변경됐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또 다른 ‘프로 잡는 아마’ 탄생

    또 다른 ‘프로 잡는 아마’ 탄생

    프로 잡는 아마추어가 또 등장했다. 호주 교포 이민지(18)가 6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코스(파73·6206야드)에서 막을 올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결과 5언더파 68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6언더파 67타)에 이어 ‘깜짝’ 공동 2위로 올라섰다. 4년째 호주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이민지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프로로 전향한 뒤 세계여자아마추어 랭킹 1위를 차지한 유망주다. 호주로 이민 간 부모에게서 1996년 태어난 이민지는 학교에서 수영을 하다 10살 때 처음 골프채를 잡았는데 불과 2년 만에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대표로 선발되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 왔다. 지난달 7일 LET 볼빅 RACV 마스터스에서 프로 선수들과 경쟁을 벌여 준우승했고 같은 달 24일 호주여자골프투어 빅토리안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런 성장세를 눈여겨본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민지의 출전 신청을 받아들여 초청했다. 이민지는 세계 랭킹 1위 박인비(4언더파 69타, 공동 4위)와 같은 조로 샷 대결을 했다. 초반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7개를 몰아치며 중국여자투어 상금왕 정예나(26·한화)와 공동 2위로 이름을 올렸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KLPGA 3관왕’ 장하나 LPGA 첫 승 도전

    ‘KLPGA 3관왕’ 장하나 LPGA 첫 승 도전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 장하나(22·KT)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샷 대결로 2014년을 시작한다. 장하나는 27일부터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세계랭킹 상위 랭커 자격으로 출전한다. 이 대회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이어 지난해 ‘위너스 클럽’ 멤버들과 함께 LPGA 투어 상위 랭커들만 출전할 수 있다. 장하나는 세계랭킹 15위 자격으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5일간의 베트남 동계 전지훈련을 마치고 일시 귀국한 뒤 지난 23일 다시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오른 장하나는 “전지훈련에서 그린 주변 리커버리샷을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며 “이 대회는 컷오프가 없기 때문에 첫날부터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하나 외에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를 비롯해 리디아 고(17),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SK텔레콤) 등 정상급 한국(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2014시즌 첫 승을 노린다. LPGA 투어 통산 11승을 올린 신지애(25)는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전념하기 위해 LPGA 투어 시드를 포기했지만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LPGA 투어 우승을 경험한 이일희(26·볼빅),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 양희영(24·KB금융그룹) 등에 최근 호주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한 최운정(24·볼빅)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코리아 시스터스의 역대 시즌 최다승 기록(12승)이 세워질지도 관건. 한국 선수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3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다. 그는 지난주 혼다대회에서도 공동 5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세계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6위 펑산산(중국) 등도 우승 후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천재’ 리디아 고 첫날부터 선두 돌풍

    프로 전향 뒤 처음으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나선 천재 소녀 리디아 고(17·뉴질랜드)가 첫날부터 공동 선두를 달리며 돌풍을 예고했다.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는 24일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오션클럽 골프장(파73·6644야드)에서 열린 퓨어실크 바하마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솎아내 5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미나(32·볼빅)와 함께 공동 선두다. 세계 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리디아 고는 2번홀(파4) 버디로 언더파 행진을 시작해 4번(파5), 6번홀(파4)에서 타수를 줄인 뒤 9번홀(파5) 첫 보기를 묶어 2언더파로 전반홀을 마쳤다. 리디아 고는 10번홀(파4) 3m짜리에 이어 16번홀(파4)과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내 후반 9개 홀을 무보기 플레이로 마쳤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을 노리는 배상문(28·캘러웨이)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이아의 토리파인스 골프장(파72·7698야드)에서 시작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선두 스튜어트 싱크(미국·8언더파)에게 3타 뒤진 공동 7위에 올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태극낭자들 LPGA ‘돌격’

    태극낭자들 LPGA ‘돌격’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4 시즌을 시작하는 퓨어실크 바하마 LPGA클래식에 ‘태극낭자’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었다. 23일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장(파72·6644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이일희(26·볼빅)를 비롯해 양희영(25·KB금융그룹),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 등 스타급의 코리안 시스터스가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불참하지만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 상위 랭커들이 진을 쳤다. 13년 만에 1월에 열리는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 지난해 12월 타이완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대회에서 데뷔 2개 대회 만에 마수걸이승을 신고한 그가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리디아 고와 함께 신인으로 올해 LPGA 투어에서 활동할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도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신고식을 치른다. 지난해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양희영, LPGA 투어 최저타 타이 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박희영 등도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던 최나연(27·SK텔레콤)도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지난해 유럽 대회와 LPGA 투어에서 각각 준우승에 그친 최운정(24·볼빅) 역시 올해 꼭 우승컵을 품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수입 프리미엄 생수시장 성장세 무섭네

    수입 프리미엄 생수시장 성장세 무섭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사는 주부 김모(37)씨는 프랑스산 수입 생수 ‘볼빅’을 식수로 마신다. 식구 네 명이 한 달에 1.5ℓ짜리 30여병을 소비한다. 한 달 물값으로만 약 20만원이 나간다. 김씨는 “정수기 물을 마시다가 5살 된 아들이 아토피가 심해서 10개월 전부터 수입 생수로 바꿨다”면서 “그래선지 매일 먹던 피부약을 2~3주에 한 번꼴로 먹어도 될 정도로 상태가 나아졌다”고 말했다. 일반 국산 생수보다 2배 이상 비싼 수입 생수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해외 청정지역을 수원으로 하는 샘물, 빙하수 등이 수돗물이나 정수기 물보다 깨끗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불황에도 서울 강남 중산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생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16일 관세청 수출입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된 광수(미네랄 워터·생수) 및 탄산수는 6만 8871t으로 2009년(8515t)의 8배로 증가했다. 수입금액으로 따지면 2009년 662만 9000달러(약 70억원)에서 지난해 2476만 7000달러(약 263억원)로 4배(274%) 증가했다. 국내 전체 생수 시장이 연간 100t 규모로 3년간 거의 변화가 없는 점과 비교하면 수입 생수의 성장세가 무섭다. 업계는 현재 프리미엄 수입 생수가 국내 시장의 5% 수준에 머무르고 있지만 해마다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수입량이 더 늘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수입 생수는 70여종으로 프랑스 에비앙이 50~60%를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 볼빅과 미국의 피지워터, 캐나다의 캐나다아이스, 아이슬랜딕 글래시얼 등이 팔리고 있다. 최근에는 페리에, 산펠레그리노 등 탄산수 판매도 눈에 띄게 늘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탄산수는 2012년 5697t(180억원)이 팔렸으나 지난해 1~11월에는 약 70% 증가한 9392t(301억원)이 판매됐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도 지난해 수입 탄산수 매출이 전년보다 58.4%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고가의 수입 생수가 주목받는 이유로 식품 안전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점을 들었다. 온라인 수입 생수 판매업체 ‘강남콩워터’의 김응섭 대표는 “일본 원전사태, 구제역 가축매몰지 침출수 유출, 녹조로 인한 상수원 오염 등 물 안전 이슈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깨끗하다고 알려진 수입 생수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입 생수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내 소비자 가격이 수입 원가의 최대 8배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은 수입 생수업체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어 당국의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탄산수 페리에(500㎖)는 병당 수입원가(관세 포함)가 545원인데 시중에서는 3.6배 높은 2000원에 팔리고 있다. 오스트리아산 와일드알프 베이비워터(1ℓ)는 수입 가격이 447원이지만 국내 판매가는 8.4배나 높은 3750원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장하나 짜릿한 역전 우승… ‘새해도 나의 해’

    장하나 짜릿한 역전 우승… ‘새해도 나의 해’

    프로골퍼의 우승에는 나름의 법칙이 있다. 선수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승 때마다 비슷하게 반복되는 사이클이다. 사흘 또는 나흘 동안 전개되는 일종의 흐름이기도 하다. 2013 시즌 대상(MVP)을 비롯해 상금왕, 공동 다승왕 등 3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해를 보낸 장하나(21·KT)에게도 나름의 우승 법칙이 있다. 우승 언저리에 잠자코 웅크리고 있다가 마지막 날 덥석 우승컵을 베어 무는 역전승. 지난해 데뷔 후 첫 우승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그랬고 올해 첫 우승 대회인 두산매치플레이를 제외한 두 차례 스트로크 방식의 대회에서도 장하나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낚아챘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지막 날 챔피언 조로 나설 때는 반드시 붉은 셔츠를 입는 의도적인 ‘자기 최면’처럼 장하나에게는 행운을 부르는 부적도 있다. 첫 우승 직후 한 열혈 팬이 선물한 비싸지 않은 목걸이다. 그저 그런 가죽 줄에 각각 흰색과 검은색의 사기 재질로 된 한 쌍의 펜던트인데, 올해 세 차례 우승할 때마다 장하나는 어김없이 번갈아 가며 이 목걸이를 목에 걸었다. “골프채는 빠뜨려도 이 목걸이만은 꼭 챙긴다”는 게 어머니 김연숙씨의 전언이다. 15일 중국 광저우 라이언레이크 골프장(파72·6277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 장하나는 1오버파 73타를 쳤지만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역전 우승했다. 이 대회는 2014 시즌이 시작된 후 두 번째 대회인 터라 장하나는 새해가 밝기도 전에 일찌감치 시즌 첫 승을 챙겨 2014년도 자신의 해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우승의 법칙’이 어김없이 빛을 발했다. 첫째 날과 둘째 날 공동 3위에 머물렀지만 이날 어려운 핀 위치 탓에 경쟁자들이 줄줄이 오버파로 나가떨어진 사이 투어 통산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에만 네 번째 우승. 상금은 8만 달러(약 8400만원)다. 선두 최혜정(29·볼빅)에게 4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장하나는 최혜정이 9오버파로 무너져 10위 밖으로 밀려난 사이 합계 5언더파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산이 높으면 골도 깊은 법. 마지막 18번홀(파4)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더블보기로 홀아웃, 최종합계 3언더파로 경기를 모두 마친 장하나는 클럽하우스에서 연장을 준비했다. 남은 유일한 경쟁자인 챔피언 조의 김혜윤(24·KT)이 18번홀 버디만 잡으면 연장으로 끌려 들어갈 상황이었다. 그러나 언덕을 넘어 왼쪽으로 휘어지는 4m 남짓한 김혜윤의 퍼트가 홀 왼쪽으로 비켜 내려가는 순간 장하나는 쾌재를 부르며 또 한번 우승을 가져다준 행운의 목걸이에 입을 맞췄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장하나 5번째 우승컵 도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3시즌 3관왕 장하나(21·KT)가 통산 다섯 번째 우승컵을 향해 잰걸음을 옮겼다. 장하나는 13일 중국 광저우 라이언레이크 골프장(파72·627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2014시즌 두 번째 대회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솎아 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같은 조에서 동반 라운드를 펼친 중국 여자골프의 자존심 펑산산(24)보다 1타 덜 쳤고, 이예정(20·하이마트)과 최혜정(29·볼빅 이상 4언더파) 등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3위. 장하나는 “펑산산과는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고, 우리말도 잘해 언니 동생처럼 편하게 쳤다”며 “코스가 그리 길지 않아 쇼트아이언을 잡을 기회가 많았다. 내일은 더 공격적으로 칠 것”이라고 말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장하나와 펑산산은 후반 2~4번홀(이상 파4)까지 주거니 받거니 하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기도 했다. 그러나 역시 같은 조에서 출발한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18·롯데)는 드라이버샷에서 퍼트까지 총체적인 난국에 빠져 7오버파 79타로 악몽의 1라운드를 보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인비, 세계랭킹·상금 1위 방어전

    박인비, 세계랭킹·상금 1위 방어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멕시코에서 여자골프 세계 1위 수성의 고비를 만났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계 랭킹과 시즌 상금에서 1위를 달리는 박인비는 14일부터 멕시코의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6626야드)에서 열리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샷대결을 벌인다. 페테르센은 최근 무서운 기세로 박인비를 추격해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둘이 최근 같은 대회에 출전한 것은 한 달 전 인천에서 열린 LPGA 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이었다. 이 대회에서 둘은 각각 공동 28위와 공동 3위에 그쳤지만 이후 페테르센은 박인비가 출전하지 않은 선라이즈 LPGA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우승, 박인비를 바짝 추격했다. 12일 현재 박인비의 세계 랭킹 포인트는 11.98점, 페테르센은 11.35점이다. 시즌 상금도 박인비가 233만 5460달러(약 25억 361만원)로 선두지만 페테르센이 224만 1847달러(약 24억 325만원)로 격차를 바짝 좁혔다. 이번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대회 우승 상금이 20만 달러, 다음 주 시즌 마지막 대회인 GME 타이틀 홀더스의 우승 상금이 50만 달러인 걸 감안하면 우승 한 번이면 단박에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금액이다. 올해는 박인비가 멕시코에서 시즌 7승과 함께 각종 타이틀을 휩쓰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36명의 톱 랭커들만 출전하는 이 대회는 나흘 동안 컷오프 없이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 최운정(23·볼빅),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ADT캡스 챔피언십] 장하나 ‘우승 보인다’

    [ADT캡스 챔피언십] 장하나 ‘우승 보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도전에 나선 장하나(21·KT)가 트리플 보기의 불운을 딛고 시즌 4승째를 저울질했다. 장하나는 8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골프장(파72·6596야드)에서 열린 ADT캡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혜정(29·볼빅), 박주영(23·호반건설)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동반 라운드에 나선 전 국가대표 동기이자 시즌 상금 1위 김세영(20·미래에셋)은 버디 3개를 뽑아냈지만 보기도 4개를 범해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12위. 이로써 장하나는 2700만원가량 앞선 김세영으로부터 상금 1위를 탈환할 기회를 맞았다. 1번홀에서 출발한 장하나는 핀 위치가 유난히 까다로운 전반 6번홀(파3)까지 파로 버티다 7, 8번홀(이상 파4)에서 무려 4타를 까먹어 순위도 40위권으로 곤두박질쳤다. 특히 8번홀에서는 드라이버샷이 밀려 나뭇가지에 맞은 뒤 페어웨이를 전전하다 4타 만에 공을 올린 뒤 ‘3퍼트’까지 범했다. 5번홀부터는 2주 전인 KB대회 기권의 빌미가 된 발목 부상이 재발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그러나 장하나는 9번홀 버디로 만회의 신호탄을 올린 뒤 후반 들어 11번홀(파5) 이글을 포함, 보기 없이 5타를 쓸어담는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즈노클래식] 신지애 ‘우승 넘본다’

    [미즈노클래식] 신지애 ‘우승 넘본다’

    여자골프 전 세계 1위 신지애(25·미래에셋)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2번째 정상을 밟을 기회를 맞았다. 신지애는 8일 일본 미에현 시마시의 긴데쓰 가시고지마 골프장(파72·6506야드)에서 열린 미즈노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버디 개수가 1개 더 많은 단독 선두 오야마 시호(일본·4언더파 68타)에게는 한 타 뒤진 타수. 신지애는 지난 2월 시즌 개막전으로 새로 LPGA 투어에 편입된 ISPS 한다 호주오픈 정상에 오른 뒤 줄곧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모리나가제과 레이디스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올라 샷 감각을 바짝 끌어올린 뒤 이날 마침내 투어 통산 12번째 우승으로 가는 든든한 디딤돌을 놓았다. 그러나 JLPGA 투어에서 시즌 2승을 거둔 이나리(25)를 비롯해 한희원(35·KB금융그룹), 최운정(23·볼빅), 장은비(24) 등 무려 8명이 신지애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두꺼운 ‘대항마 그룹’을 형성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일희, 산뜻한 선두

    이일희, 산뜻한 선두

    이일희(25·볼빅)가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일희는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6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4타를 쳤다. 2위 브리타니 랭(미국)에게 1타 앞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이 대회 한국인 4회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27개의 ‘짠물 퍼트’가 효자였다. 정교한 아이언 샷도 위력을 발휘해 전반에 3타, 후반에 4타를 줄여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지은희(27·한화)가 이일희에게 2타 뒤진 5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포진한 가운데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이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7위를 달렸다. 세계 랭킹과 시즌 상금 랭킹에서 1위를 내달리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보기 2개와 버디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 공동 28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2011년 챔피언 최나연(26·SK텔레콤)은 5오버파 76타, 공동 64위로 밀렸다. 지난주 레인우드 클래식 마지막 날 18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 역전 우승으로 중국을 열광시킨 펑산산(중국)은 4언더파 67타, 공동 7위로 상승세를 이어 갔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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