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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투호vs김학범호 관중 앞 ‘진검승부’

    벤투호vs김학범호 관중 앞 ‘진검승부’

    ‘이젠 관중 앞에서 진검승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12일 형제 대결 2차전에서 관중 앞에서 진검승부를 벌인다. 지난 9일 1차전은 무관중으로 열렸지만 2차전을 앞두고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최대 3000명의 관중이 제한적으로 입장하게 됐다. 김 감독은 11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빠른 공수 전환으로 상대를 힘들게 하는 축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속도 축구를 하지 않으면 상대를 공략하기 어렵다”며 “(2차전은) 선수들이 그런 부분을 수행하고자 노력할 테니 박진감 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팀 미드필더 한찬희(서울)는 “감독님이 몇 골을 먹어도 상관없으니 우리만의 플레이를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1차전 후반 교체 투입돼 남다른 스피드를 뽐낸 엄원상(광주)도 “스피드를 보여 드릴 수 있는 플레이를 많이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1차전은 2-2 무승부로 끝났지만 아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많았다. 송민규(포항)는 태극마크 데뷔 첫 경기에서 데뷔골을 뽑아냈고, 송민규의 득점을 거들었던 조규성(전북)은 공에 대한 집중력을 발휘해 A대표팀의 자책골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올림픽팀에서 A대표팀으로 월반한 이동경과 원두재(이상 울산), 이동준(부산)의 활약도 돋보였다. 기존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 센터백으로 나선 원두재는 후방에서 좌우 공간으로 패스하며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는 등 ‘제2의 기성용’으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공격의 한 축을 맡은 이동경은 이주용(전북)의 선제골을 도왔고, 이동준은 특유의 돌파력을 과시했다. 이들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드러낸 벤투 감독은 “(2차전에서) 과감한 볼 소유와 적극적인 자세로 상대의 허를 찌르겠다”고 말했다. 이동준은 “서로 지기 싫은 마음이 있다”며 “어느 팀이든 지금 속한 팀에서 해야 할 것을 해내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경도 “보완할 점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하며 준비하고 있다”면서 필승 의지를 다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중계 아닌 경기장 응원…프로스포츠 다시 ‘직관’

    중계 아닌 경기장 응원…프로스포츠 다시 ‘직관’

    정부가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낮추기로 11일 결정하면서 그동안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프로스포츠가 다시 유관중으로 전환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하며 프로스포츠의 관중 입장을 경기장 수용 인원의 30%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의 경우 입장 관중 수가 최대 50%까지였지만 이보다 방역 수위를 한층 강화했다. 정부는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프로스포츠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는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무관중 경기로 전환했고 여자프로농구를 시작으로 연달아 시즌을 조기에 종료했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개막을 한 달 이상 연기한 끝에 무관중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7월 말 유관중으로 잠시 전환해 단계별 관중 입장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약 2주 만에 다시 문을 닫고 이날 경기까지 무관중으로 진행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따라 축구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2차전 경기에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친선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됐지만 2차전은 최대 3000명의 관중과 함께하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이날 “정부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허용 발표에 맞춰 13일 경기부터 관중 입장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정부가 최대 3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했지만 KBO는 관람 질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까지 구장별로 20%대 초중반 규모로 관람석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3일 홈경기를 치르는 두산 베어스 등 구단들도 입장권 예매를 실시했다. 지난 9일 2020~21시즌을 개막한 프로농구도 곧바로 관중과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구연맹(KBL) 관계자는 “12일 KBL 및 구단 그리고 티켓 사이트 담당자들이 회의를 통해 오픈 시기와 좌석 운영 등에 대해 최종 의견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7일 개막을 앞둔 프로배구도 개막 시기에 맞춰 관중 입장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밴투호vs 김학범호…2골씩 장군 멍군 무승부

    밴투호vs 김학범호…2골씩 장군 멍군 무승부

    밴투호와 김학범호가 태극 형제 대결에서 장군 멍군을 주고 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친선경기 1차전에서 2골씩 주고 받으며 2-2로 비겼다.이날 경기 초반 김 감독이 미리 언급한 것처럼 올림픽 대표팀이 공세적으로 나섰다. 조규성(전북)을 중심으로 송민규(포항), 조영욱(FC서울)이 날개로 나서 A대표팀 골문을 공략했다. 첫 슈팅도 동생들의 몫이었다. 동생들이 박스 안으로 접근할 때마다 형들이 반칙으로 끊어내는 장면이 자주 연출됐다. 그러나 A대표팀이라고 그대로 밀리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올림픽 대표팀에서 월반한 이동경과 원두재(이상 울산)가 형님들 사이에서 주눅 들지 않는 플레이로 올림픽 동료들을 압박했다. 지난해부터 일찌감치 벤투호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동경이 먼저 비수를 날렸다. 전반 14분 중앙에서 공을 잡아 왼쪽 측면에서 오버래핑 하고 있는 풀백 이주용(전북)에게 길게 공을 뽑아줬다. 이주용은 페널티박스 서클 쪽으로 파고들더니 수비가 붙지 않자 그대로 오른발 강슛, 골망을 갈랐다. 2015년 울리 슈틸리케 감독 시절 A매치에 데뷔해 3경기를 뛰었던 이주용은 5년 만에 다시 A대표팀에 합류해 골을 넣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경기가 A매치는 아니기 때문에 A매치 데뷔골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이번이 A대표팀 첫 승선인 ‘제2의 기성용’ 원두재도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좌우로 크게 공을 뿌려주며 공간을 잘 활용하는 플레이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후반 들어 A대표팀은 이정협과 이동준(이상 부산), 윤빛가람(울산)을 넣으며 공격 라인에 먼저 변화를 줬다. 그러나 올림픽 대표팀은 그냥 주저 앉지 않았다. 연령별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송민규가 반짝였다. 전반부터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며 위협적인 헤더를 날리기도 했던 송민규는 후반 4분 이동경의 패스미스를 가로채 문전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 발 슛을 날리며 A대표팀 골문을 위협하더니 1분 뒤 조규성과 패스를 주고 받으며 박스 안을 드리블을 치고 들어가 구석을 노리는 왼발 슛으로 형님들 골문을 기어코 열어젖혔다. 공세의 고삐를 죄던 올림픽 대표팀은 후반 13분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정승원의 강력한 중거리슛을 조현우가 펀칭했으나 높게 떠올라 내려오는 공을 조규성이 다시 머리로 공을 골대 쪽으로 떨궈놨는데 골문을 지키던 권경원(상주)의 다리를 맞고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이후 올림픽 대표팀은 오세훈(상주), 엄원상(광주), 한정우(수원FC), 김대원(대구)을, A대표팀은 이동경 대신 김인성(울산)을 투입하며 공방을 벌였다. 올림픽 대표팀은 후반 36뷴 엄원상이 오세훈과 패스를 주고 받으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조현우가 선방해 냈다. 그대로 아우들의 승리로 막을 내릴 것 갔던 경기는 후반 44분 이정협이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아우들 골망을 흔들어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2차전은 오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A매치 갈증 풀자”… 오늘 벤투호·김학범호 맞대결

    “A매치 갈증 풀자”… 오늘 벤투호·김학범호 맞대결

    “골을 넣고 형들에게 이기겠다.”(조규성) “동생이라고 실력이 떨어지는 건 아니라고 본다.”(이정협)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대표팀이 9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격돌한다. 코로나19로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과 도쿄올림픽이 연기되는 등 ‘대표팀 경기 실종 사태’에 쌓여만 가던 축구 팬의 갈증을 해소하는 한편 선수들이 오랜만에 합을 맞추며 기량을 점검하고자 마련된 이벤트다. 2차전은 12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학범호의 최전방을 번갈아 맡았던 조규성(전북)과 오세훈(상주)은 결전을 하루 앞두고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림픽팀은 A대표팀에 가기 위한 성장 과정”이라면서 “그렇게 하기 위해 형들에게 반드시 이기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 감독도 “내가 기름을 끼얹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선수들의 승리 의지가 불타오르고 있다”면서 “공격 축구로 맞불을 놓겠다”고 했다. 이에 벤투호의 공격수 이정협(부산)은 “선수라면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어 하고, A대표팀도 마찬가지”라면서 “후배들과의 경기지만 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큰 부담은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벤투 감독은 “올림픽팀은 우리의 ‘상대’가 아니라 같은 공간에서 지내는 ‘동료’”라며 “이번 경기를 팀이 발전하는 좋은 계기로 삼겠다”며 결이 다른 반응을 보였다. 형님·아우 전은 1996년 박종환 감독의 A대표팀과 아나톨리 비쇼베츠 감독의 올림픽팀 대결 이후 24년 만이다. 당시 김도훈(현 울산 감독), 황선홍(전 대전 감독)이 연속골을 넣은 A대표팀이 2-1로 이겼다. 2주 격리 문제로 해외파는 소집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사실상 ‘K리그 올스타전’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각급 대표팀에 한 번도 발탁되지 않고 오로지 K리그에서의 성장을 발판으로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A대표팀의 김지현강원)과 올림픽팀의 송민규(포항), 또 이동경(울산)의 뒤를 이어 김학범호에서 벤투호로 ‘월반’한 이동준(부산)과 원두재(울산)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주목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벤투호·김학범호 친선전 몸풀기… 9일·12일 경기

    벤투호·김학범호 친선전 몸풀기… 9일·12일 경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5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각각 청룡구장과 백호구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올해 첫 소집인 벤투호는 지난해 12월 동아시아 E1 챔피언십 우승 이후 10개월 만에,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1월 말 아시아 U23 챔피언십 우승 이후 8개월여 만에 다시 모였다.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경기를 제대로 치르지 못한 두 팀은 오는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 차례 친선전을 갖는다. 해외파는 2주 자가격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부르지 않았다.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대결은 1996년 이후 24년 만이다. 연합뉴스·뉴스1
  • 올해 처음 모인 벤투호, 9달 만에 해후한 김학범호 표정은

    올해 처음 모인 벤투호, 9달 만에 해후한 김학범호 표정은

    “이제야 활력을 되찾은 것 같고 살아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게 사람 사는 모습 아니겠어요”(김학범 감독)벤투호와 김학범호가 5일 오후 파주 축구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올해 첫 소집이다. 지난해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292일 만에 다시 모였다. 벤투호는 지난해 9월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 돌입했으나, 올해 들어 코로나19 탓에 예선전이 중단되는 등 한 번도 A매치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대표팀은 올해 1월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린 아시아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9개월, 251일 만에 뭉쳤다.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7월 올림픽 메달에 도전할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자체가 코로나19 때문에 내년으로 연기된 상태다. 10월 초중순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평가전 상대를 구하지 못한 벤투호와 김학범호는 서로를 상대로 오는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 차례 친선 경기를 갖는다. 해외 입국자들은 2주간 자가 격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해외파는 부르지 않았다.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이 맞붙는 것은 1996년 4월 이후 24년 만이다. 이날 오랜 만에 뭉친 태극전사들은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가 무섭게 곧바로 담금질에 들어갔다. 벤투 감독과 김 감독은 팀 운영의 ‘연속성’ 확보 차원에서 기존 멤버들을 상대로는 팀 철학과 전술을 복습하게 하고 새로 선발된 선수들에게는 삘리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이끌 계획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도 오랜만에 하는 실전이어서 굉장히 설레는 마음으로 입소한 것 같다”면서 “대표팀 경기 갈증에 목마른 팬들께 달콤한 생명수가 되는 경기를 선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정협·오세훈 ‘황태자 매치’

    이정협·오세훈 ‘황태자 매치’

    ‘벤투호’의 베테랑 공격수 이정협(왼쪽·29·부산)과 ‘김학범호’의 오세훈(오른쪽·21·상주)이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U23) 간의 ‘스페셜매치’에서 두 대표팀 스트라이커의 자존심을 걸고 격돌한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질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친선경기에 나설 엔트리를 28일 공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3명의 엔트리 중 이정협과 김지현(강원)을 공격자원으로 낙점했다. 김학범 감독은 오세훈을 비롯해 김대원(대구), 송민규(포항), 엄원상(광주), 조규성(전북), 조영욱(서울) 등 무려 6명의 공격수를 뽑았다. 이정협은 벤투호 이전부터 대표팀에서 검증받은 공격수다.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대회 오만과의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모두 24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신예 김지현의 ‘멘토’ 역할도 기대된다. 오세훈은 지난해 폴란드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다. 그는 일본과의 16강전(1-0승) 결승골을 포함해 대회 2골을 기록하며 ‘막내형’ 이강인에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다. 2016년 5월 스페인 평가전 이후 4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윤빛가람(울산)이 주세종, 한승규(이상 서울), 손준호(전북) 등과 노련함으로 벤투호의 중원을 책임진다. 김 감독의 정승원(대구)과 이승모(포항), 맹성웅(안양) 등이 이들과 ‘허리싸움’을 펼친다. 수비에서는 벤투호의 홍철(울산), 권경원(상주), 김문환(부산) 등이 호흡을 맞춰 김 감독의 강윤성(제주), 정태욱(대구) 등 지난 3월 AFC U23 우승 멤버들과 방패대결에 나선다. 골문은 ‘K리그 라이벌’인 조현우(울산)와 송범근(전북)이 지킨다. 벤투 감독은 “이번 소집훈련을 통해 이전까지 해 왔던 것을 복습하고 새로 뽑힌 선수에게는 대표팀의 경기 스타일을 소개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김학범호에 어리면서도 실력이 출중한 선수가 많다면서도 구체적인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강행군 손흥민 ‘꿀맛 같은 휴식’

    강행군 손흥민 ‘꿀맛 같은 휴식’

    ‘먼저 맞는 매가 나았을까? 한 박자 쉬고 가는 손흥민의 득점포.’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25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의 토셰 프로에스키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켄디야와의 2020~21시즌 유로파리그 예선 3차전 원정에서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할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네 골을 폭발시키며 득점포를 한껏 달궈 놓았다. 원래 토트넘은 23일 레이턴 오리엔트(4부)와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북마케도니아로 왕복 5000㎞가 넘는 원정을 떠나야 했다. 그러나 레이턴 1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상황이 발생해 경기가 급하게 연기됐다.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EPL 경기와 카라바오컵, 유로파리그 예선과 플레이오프까지 합쳐 최대 9경기를 치러야 하는 살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토트넘으로서는 다소 한숨을 돌리게 된 셈이다. 다만 레이턴전이 취소가 아니라 연기됐다는 점은 향후 변수가 될 수 있다. 현재 토트넘의 몰수승을 선언할지 일정을 다시 잡아 경기를 치를지 등을 논의 중이다. EPL의 경우 코로나19 확진 시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고 또 카라바오컵 4라운드가 9월 말 예정된 점을 감안하면 최악의 경우 9월 말에서 10월 초 경기 일정이 극한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 다행인 것은 손흥민에게 다음달 충분히 휴식을 취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다. 10월 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4라운드를 치르면 2주가량 A매치 휴식기가 찾아온다. 유럽 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하고자 대표팀에 소집되는 팀 동료가 적지 않겠지만 손흥민은 예외다. 해당 기간 국내에서 벤투호와 김학범호가 두 차례 친선 경기를 치르지만 출입국 때 격리 기간을 가져야 하는 문제 때문에 해외파는 부르지 않기로 했다. 한편 EPL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한 경기 4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날 공개된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주간 최고의 해외파’ 후보 8명에 저스틴 메람(이라크), 알리레자 자한바흐시(이란), 사카이 히로키(일본)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K축구 형님-동생 맞대결, 10월 9·12일 확정

    K축구 형님-동생 맞대결, 10월 9·12일 확정

    벤투호와 김학범호의 맞대결이 다음달 9, 12일로 확정됐다.대한축구협회(KFA)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성인 남자 국가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23세 이하 올림픽 남자 대표팀의 친선경기를 10월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두 경기 모두 오후 8시 킥오프 한다. 한국 축구의 형님-아우 대결은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여파로 벤투호가 9월 A매치 기간에 상대할 해외팀을 찾는게 불가능해지며 마련됐다. 애초 이달 초 고양에서 두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기존 남자축구 A매치 데이(8월 31∼9월 8일)를 2022년 1월(1월 24∼2월 1일)로 변경하는 바람에 10월로 잠정 연기됐다가 이번에 날짜가 확정됐다. 대표팀 소집 명단은 오는 28일 발표된다. 이번 형님-아우 대결은 기부금을 놓고 펼쳐진다. 이기는 팀 이름으로 코로나19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1억원이 기부된다. 1, 2차전 합산 점수로 최종 승부를 가린다. 점수가 같으면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을 적용한다. 1차전은 벤투호가, 2차전은 김학범호가 홈 팀이다. 벤투호와 김학범호가 소집되는 것은 지난해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과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이후 각각 10개월, 9개월 만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자가 격리 문제로 해외파는 소집하지 않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프라이부르크 K듀오 정우영·권창훈 11분 동반 출전…팀은 3-2 승리

    프라이부르크 K듀오 정우영·권창훈 11분 동반 출전…팀은 3-2 승리

    독일 프로축구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21)과 권창훈(26)이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동반 출격’해 팀 승리를 거들었다.프라이부르크는 19일 밤(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의 막판 거센 추격을 간신히 따돌리고 3-2로 이겼다. ‘김학범호 멤버’ 정우영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43분까지 뛰었다. 또 벤치에서 출발한 ‘벤투호 멤버’ 권창훈이 후반 32분 교체 투입되며 K듀오는 개막전부터 그라운드를 함께 누볐다. 승격팀인 슈투트가르트가 주도적으로 공세를 펼쳤으나 프라이부르크는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8분 만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롤란드 살라이가 올린 크로스를 닐슨 페터젠이 헤더골로 연결하며 기세를 올렸다. 또 전반 15분 역습에 나선 슈투트가르트의 실라스 와망기투카에게 동점골을 허용할 뻔했으나 골키퍼에 살짝 걸린 공이 골라인을 넘으려는 순간 수비수 도미니케 하인츠가 걷어내 가슴을 쓸어내렸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2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빈첸초 그리포가 짧게 깔아찬 프리킥에 이어진 페터젠의 힐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오자 살라이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3분 그리포의 쐐기 골까지 터지면서 손쉽게 승리를 낚는 듯 했다. 후반 18분에는 정우영의 크로스에 이은 루카스 횔러의 왼발슛이 골망을 가르는 듯 했지만 슈투트가르트의 수비수가 골라인 부근에서 가까스로 걷어내 아쉬움을 남겼다.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20분 2m의 장신 공격수 사사 칼라드지치를 투입해 공세를 펼쳤다. 칼라드지치는 6분 만에 추격골을 터뜨렸고, 프라이부르크는 칼라드지치를 활용한 슈투트가르트의 포스트 플레이에 속수무책으로 흔들렸다. 권창훈은 후반 32분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후반 36분 슈투트가르트 와망기투카의 추격골이 나오며 1점 차로 쫓긴 프라이부르크가 수비 라인을 끌어내리는 바람에 별다른 공격 기회를 찾지 못했다. 경기 막바지 운동장 반쪽 만 사용할 정도로 슈투트가르트가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으나 프라이부르크는 끝내 개막전 승리를 지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벤투호 황인범, 동토 입성 2경기 만에 데뷔골…팀 2연승 거들어

    벤투호 황인범, 동토 입성 2경기 만에 데뷔골…팀 2연승 거들어

    벤투호의 미드필더 황인범(24)이 러시아 무대 입성 2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최근 러시아 루빈 카잔에 둥지를 튼 황인범은 27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FC우파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어 결승골을 넣었다. 이날 전반이 0-0으로 끝난 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올렉 샤토프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황인범은 1분 9초 만에 상대 골망을 갈랐다. 조르제 데스포토비치가 우파 문전에서 날린 왼발 발리슛이 상대 수비에 맞고 나오자 페널티박스 왼쪽에 있던 황인범이 오른발을 길게 뻗으며 논스톱 인사이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아 넣었다. 카잔은 황인범과 동시에 투입된 데니스 마카로프의 연속골까지 묶어 3-0으로 이겼다. 황인범은 지난 23일 CSKA 모스크바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34분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시즌 초반 1무 2패로 부진하던 카잔은 황인범 합류 이후 2연승을 달리며 팀 순위를 8위로 끌어올렸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 멤버인 황인범은 2015년 대전 시티즌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했다. K리그에서 네 시즌을 소화한 뒤 지난해 1월 밴쿠버 화이트캡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무대에 진출했다. 그는 지난 14일 카잔과 3년 계약을 맺었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순위에서 7위를 달리고 있는 중견 리그다. 2006년 현영민이 제니트 유니폼을 입은 것을 시작으로 이호, 김동진 등이 뛰었다. 황인범은 러시아 진출 한국인 선수 10호다. 카잔은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2008년과 2009년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전반만 뛰고도 멀티골… ‘손맛’ 제대로네

    전반만 뛰고도 멀티골… ‘손맛’ 제대로네

    ‘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전반만 뛰고도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다음달 12일 시작되는 새 시즌을 앞두고 미리 터뜨린 ‘축포’다. 손흥민은 23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3부리그 입스위치타운과의 프리시즌 첫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 45분 동안 두 골을 넣어 토트넘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라이언 세세뇽의 선제골로 앞서 가던 전반 10분부터 손흥민의 발이 불을 뿜었다. 전반 10분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델리를 거쳐 자신에게 연결되자 손흥민은 골키퍼를 피해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 19분 뒤에는 후안 포이스가 내준 공을 받아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감각적인 오른발 추가 골로 연결했다. 지난 시즌 자신의 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 공격포인트(21개·11골10도움)와 공식 경기 최다 공격포인트(30개·18골12도움)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손흥민은 이로써 다음달 12일 에버턴과의 첫 경기로 시작되는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손흥민은 “오늘 득점은 나와 팀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며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미국프로축구(MLS)에서 러시아 프리미어리그로 건너간 ‘벤투호’의 미드필더 황인범(카잔)은 이날 CSKA 모스크바와의 4라운드 원정에서 1-1로 맞선 후반 34분 교체 투입돼 10여분의 짧은 데뷔전을 소화했다. 그는 지난 14일 카잔과 3년 계약했다. 카잔은 2008~09년 연속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팀. 카잔은 1무2패 뒤 개막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벤투호 vs 김학범호’ 맞대결 10월로 연기

    ‘벤투호 vs 김학범호’ 맞대결 10월로 연기

    9월로 예정됐던 벤투호와 김학범호의 ‘스페셜매치’가 10월로 연기됐다.대한축구협회는 19일 “국제축구연맹(FIFA)의 A매치 캘린더 조정으로 9월에 치르기로 했던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두 차례 스페셜매치를 10월로 연기한다”면서 “경기 날짜와 장소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당초 9월 4일과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U-23 대표팀의 두 차례 대결을 준비했다. 이 경기는 코로나19 여파로 벤투호가 9월 A매치를 치를 해외팀을 찾기 불가능해지면서 마련됐다. 그러나 FIFA가 현지 시간으로 18일 코로나19 때문에 A매치 캘린더를 조정하면서 축구협회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FIFA는 9월 남자 대표팀 A매치 데이(8월 31~9월 8일) 일정을 2022년 1월(1월 24~2월 1일)로 변경했다. 축구협회는 이에따라 9월 스페셜매치 기간에 K리그 구단들로부터 선수를 차출할 수 없게 됐고 경기를 10월 A매치 기간(10월 5~13일)으로 변경하게 됐다. 10월 A매치 기간에는 당초 2022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이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FIFA가 월드컵 예선을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한 만큼 축구협회는 10월 이 기간을 활용해 벤투호와 김학범호의 스페셜 매치를 재추진하게 됐다. 홍명보 축구협회 전무는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으로 K리그 일정이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빠르게 결정했다”면서 “취소된 9월 A매치 기간을 K리그 일정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프로축구연맹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벤투호 vs 김학범호 새달 맞대결…코로나 확산에 무관중으로 추진

    ‘벤투호 vs 김학범호’의 맞대결이 코로나19 재확산 탓에 무관중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18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U23(23세 이하) 대표팀의 9월 맞대결을 ‘무관중 경기’로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200명을 넘나드는 등 코로나19가 2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협회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다. 경기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미 방송국과 중계 논의가 진행 중인 점, 팬들께서 대표팀 경기를 매우 기다리는 점 등을 고려해 무관중으로라도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기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르는 것으로 추진되고 있다. 거리두기 1단계 지역에서 경기를 치르면 관중을 일부 받을 수 있으나, 2단계 지역에서는 무관중으로 진행돼야 한다. 이 때문에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유관중’으로 경기를 치르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왔지만 이는 고려되지 않았다. 선수단 이동 경로가 길어져 자칫 감염 위험성이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카타르월드컵 亞 2차 예선, 코로나 탓 내년으로 연기

    카타르월드컵 亞 2차 예선, 코로나 탓 내년으로 연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10월 이후로 밀렸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내년으로 재차 연기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2일 홈페이지에 “현재 많은 국가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국제축구연맹(FIFA)과 AFC는 올해 10∼11월 개최하려 했던 2022 월드컵 예선 및 2023 아시안컵 예선을 2021년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FC는 “각 지역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각 경기의 새로운 날짜를 확정하고자 FIFA와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을 포함해 40개국이 참가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선 지난해 11월까지 팀당 4∼5경기를 치렀다. 올해 3월 5∼6차전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열리지 못했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6월에 개최하려던 7∼8차전도 무기한 연기됐다. AFC는 FIFA와의 논의를 통해 3월 예정 경기는 10월에, 6월 예정 경기는 11월에 열어 2차 예선을 마치겠다는 계획을 6월 초에 발표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계속 이어지면서 계획이 무산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코로나19로 국경 이동에 제약이 생긴 데다 월드컵 예선마저 열리지 않게 되면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A매치를 치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벤투호는 이달 31일∼9월 8일 사이에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23세 이하(U23) 대표팀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늦었지만 더 뜨겁게… ‘국대 클래스’ 되찾은 ‘나상호’

    늦었지만 더 뜨겁게… ‘국대 클래스’ 되찾은 ‘나상호’

    ‘드디어 터졌다!’ 프로축구 성남FC는 3년 만에 복귀한 지난해 K리그1 무대에서 지독한 빈공에 시달렸다. 38경기 30골(경기당 0.79골)에 그쳤다. 12개 팀 중 팀 득점이 꼴찌였음에도 9위로 1부 리그에 잔류할 수 있었던 것은 그나마 수비력이 끈적했기 때문이다. 2020시즌을 맞아 새롭게 성남 지휘봉을 잡은 김남일 감독은 수비 축구를 탈피해 공격 축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일본 J리그에서 뛰던 대형 스트라이커 양동현을 영입하며 공격 선봉으로 낙점했다. 개막전에서 양동현이 멀티골을 터뜨렸을 때까지만 해도 성남의 공격 축구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러나 양동현은 5라운드까지 1골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팀 득점도 하위권을 맴돌았고, 5월 상한가를 치던 팀 순위도 곤두박질쳤다. 성남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골 가뭄을 해갈할 적임자로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24)를 영입했다. 2018년 K리그2 득점왕(16골)으로 그해 벤투호까지 발탁된 데 이어 지난해 일본 무대에 진출했던 그다. 성남의 변화된 3-6-1 포메이션에서 처진 스트라이커의 중책을 맡은 나상호는 딱히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국내 복귀 한 달이 넘도록 좀처럼 골을 터뜨리지 못해 김 감독의 애간장을 태웠다. 그랬던 나상호가 7경기 만에 메마른 성남의 공격력에 단비를 내렸다. 지난 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15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2분 유려한 프리킥으로 시즌 첫 득점에 성공하더니 30분 뒤 재차 상대 골망을 갈랐다. 두 골 모두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파포스트를 향해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상대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국대 클래스’를 인증했다. 나상호의 활약에 세 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성남은 순위를 6위(4승5무6패·승점 17)로 끌어올리며 상위 스플릿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번 시즌 성남이 6위 내에 진입한 것은 5라운드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나상호는 9일 “골을 넣으며 컨디션이 100%”가 됐다고 기뻐했다. 김 감독은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부담감을 떨쳐냈을 테니 앞으로 더 좋은 득점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부리그 MVP가 김학범호 해결사로 떴다

    2부리그 MVP가 김학범호 해결사로 떴다

    이동준, 작년 K리그2서 13골 7AS 2경기 연속골 폭발… 한국 8강 견인‘올림픽 9회 연속 진출은 K리그 2부리그 MVP가 책임진다.’ 지난해 국내 프로축구 K리그 2부리그에서 맹활약한 선수가 한국 축구의 올림픽 본선 9회 연속 진출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된다. 5년 만에 K리그2에서 K리그1로 승격한 부산 아이파크 소속 이동준(22)이 그 주인공이다. 이동준은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1-0 승)을 터뜨린 데 이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던 이란과의 2차전에서도 전반 초반 선제골(2-1 승)을 낚으며 흐름을 뒤집어 한국 축구의 8강 진출울 확정 지었다. 2차전까지 두 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한국이 향후 토너먼트까지 진출한다면 이번 대회 득점왕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동준은 아직 벤투호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A대표팀 발탁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개성고와 숭실대를 나온 그는 앞서 20세 이하, 23세 이하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31경기에 출전해 14골을 터뜨리고 있다. 2006년 AFC U19 챔피언십 예선에서는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173㎝의 단신이지만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동준은 K리그 데뷔 이듬해인 2018년에 23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3골 7어시스트로 MVP 활약을 펼치며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다. 김학범호는 15일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2018년 대회 준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연장전에만 3골을 얻어맞으며 1-4로 패한 바 있다. 이동준은 “개인적인 욕심은 없지만 팀플레이에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3차전 상대 우즈베키스탄은 아시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팀인 만큼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마흔 한살 라이언킹, 2020년 K리그에서도 포효 확정

    마흔 한살 라이언킹, 2020년 K리그에서도 포효 확정

    전북, 이동국과 재계약 공식 발표···이동국, 전설 이어갈 채비 완료 마흔 한 살, 우리 나이로 마흔 두 살의 라이언킹이 2020년 K리그 그라운드에서 포효한다.2019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우승팀인 전북 현대는 7일 “지난해 주장으로 팀을 이끈 이동국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이동국은 2009년부터 12시즌 째 전북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계약 기간은 1년으로 알려졌다. 전북과 이동국은 2017년 말부터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해오고 있다. 전북 관계자는 “이동국이 최고의 실력을 유지하고 있고, 2009년 창단 첫 우승을 비롯한 팀의 역사를 함께 만든 레전드로서의 가치를 존중해 재계약했다”고 설명했다. 이동국은 구단을 통해 “매년 도전하는 마음으로 시즌을 치러왔다. 그 기회가 다시 주어져 기쁘고,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전북이 올해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바치고 후배들과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998년 포항 스틸러스를 통해 프로 데뷔한 그는 해외 진출 기간을 빼고 지난해까지 K리그 537경기에서 224골 77도움을 기록한 레전드 오브 레전드다. 불혹이던 지난해에도 33경기에 나와 9골(팀 내 3위) 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최초로 통산 300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는 한편, 팀의 K리그 3연패(통산 7회 우승)를 거들었다. 그보다 더 많은 나이에 K리그 현역으로 뛴 경우는 김병지(은퇴) 등 3명으로 포지션이 모두 골키퍼라는 점을 고려하면 나이를 잊은 이동국의 활약은 놀라울 정도다. 최근 이동국은 한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시즌 개막이면 후배들을 모아 놓고 ‘형은 이번이 마지막 시즌이니 열심히 하자’는 취지로 독려하곤 했다며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전북은 지난해 부주장을 맡았던 전주성 방어의 핵심 이용(34)과도 4년 재계약을 맺었다. 벤투호 후방도 지키고 있는 이용은 올해가 전북에서 네 번째 시즌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4세 쥐띠 세상… “경자년은 우리가 지배한다”

    24세 쥐띠 세상… “경자년은 우리가 지배한다”

    야구, 신인왕 다퉜던 전상현·10승 배제성 축구, 황인범·김민재·나상호 ‘영건 트리오’ 농구, 송교창 올 토종 최다 419득점 ‘활짝’ 배구, ‘쌍둥이’ 이재영·이다영 올림픽 도전 골프 이정은·테니스 정현, 영광 재현 나서2020년 쥐띠해 경자년(庚子年)을 빛낼 1996년생 쥐띠 라이징 스타는 누구일까. 20대 중반을 맞은 이들은 각자 분야에서 이제 막 프로에 첫 발을 내딛으며 기대를 부풀리거나 일부는 일찌감치 각 종목 에이스로 거듭나며 태극마크를 달 정도로 맹활약하고 있다. 야구에선 2019년 프로야구 신인왕 후보 전상현(KIA)과 팀의 첫 토종 선발 10승을 달성한 배제성(kt)이 눈에 띈다. 빠른 1997년생으로 같은 쥐띠인 최원태(키움) 역시 기대주다. 전상현은 2019시즌 57경기 60과3분의2이닝 1승4패15홀드 평균자책점 3.12의 성적을 남기며 KIA의 핵심 불펜으로 자리잡았다. 배제성은 첫 풀타임 선발 시즌에도 과감한 투구로 10승10패 평균자책점 3.76의 성적으로 kt의 첫 토종 선발 10승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2019시즌 11승5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한 최원태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로 차세대 우완 에이스로 손꼽히고 있다. 축구에선 벤투호의 영건 황인범(밴쿠버), 김민재(베이징 궈안), 나상호(FC도쿄) 트리오가 버티고 있다. 최근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팀의 4골을 이들이 모두 책임졌다. 홍콩과의 1차전에선 황인범과 나상호의 골로 2-0 승리를 따냈다. 중국전에선 김민재가 헤더골로 1-0 승리를, 일본과의 최종전에선 황인범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벤투호에 우승컵을 안겼다. 쥐띠는 아니지만 빠른 1996년생으로 김민재 등과 동갑인 황희찬(잘츠부르크)은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무대는 물론, 유럽 챔피언스리그 리버풀(잉글랜드)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빅리그’ 진출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농구는 고졸 신인으로 입단해 프로 5년차를 맞는 송교창(전주 KCC)이 기량을 만개하며 리그에서 손꼽히는 포워드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송교창은 지난 31일 기준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419득점을 올린 데다 최준용(서울 SK)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많은 경기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2019~20시즌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힌 박정현(창원 LG), 2순위 김경원(안양 KGC)도 라이징 쥐띠 스타로 기대되는 재목들이다. 배구에서는 국가대표 쌍둥이 이재영(흥국생명)과 이다영(현대건설)이 단연 돋보인다. 오는 7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 출전을 위해 진천선수촌에서 담금질 중이다. 여자 배구 대표팀의 세대 교체와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끌 핵심 전력인 이재영과 이다영의 활약에 힘입어 소속팀 역시 1위(현대건설), 2위(흥국생명)에 올라 있다. 남자 선수로는 마찬가지로 국가대표에 승선한 KB손해보험의 주전 세터 황택의가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골프에서는 미여자프로골프투어(LPGA)를 호령하고 있는 코리안 시스터즈 중 이정은(대방건설)이 주목된다. 지난 6월 US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기도 했다. 이 우승으로 2019시즌 LPGA투어 신인왕에 오른 이정은은 경자년에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바둑계에선 최정 9단이 국내외 대회를 연이어 제패하며 여자 바둑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2018년 호주오픈에서 4강 신화를 일군 테니스 간판 정현 역시 쥐띠 스타로 오는 20일부터 열릴 호주오픈에서 영광 재현에 나선다. 빠른 1997년생 쥐띠인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도 오는 4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목표로 경기력을 끌어올리면서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향한 스타트를 끊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김진수 K리그 2019시즌 국내선수 연봉킹

    김진수 K리그 2019시즌 국내선수 연봉킹

    K리그1 11개 구단 연봉 총액 844억 2438만 6000원 .. 1인당 평균 1억 9911만 4000원 벤투호의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가 프로축구 K리그 국내 선수 ‘연봉킹’에 등극했다. 팀 동료 로페즈는 2년 연속 외국인 선수 ‘연봉킹’에 올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9년 K리그1 11개 구단과 K리그2 9개 구단의 선수 연봉을 30일 발표했다. 군경팀인 상주 상무와 아산 무궁화 소속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시즌 중간 이적·임대·계약해지 선수 제외)들을 대상으로 계약서에 기재된 기본급과 각종 수당(출전수당, 승리수당, 무승부수당, 기타수당 등)을 더해 연봉을 산출했다. 수당은 K리그 경기에 대한 액수만 대상으로 계산했다. 이 결과 2019년 K리그1 11개 구단 소속 선수 전체(국내·외국인 선수 포함) 연봉 총액은 844억 2438만 6000원으로, 1인당 평균 1억 9911만 4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단별 연봉 총액은 전북이 158억 733만 3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울산 현대가 119억 9335만 3000원, FC서울이 84억 7355만 3000원, 수원 삼성이 76억 8956만 7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전북이 4억 7901만원, 울산 3억 5274만 6천원, 서울 2억 175만 1000원, 강원FC 1억 9160만 4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고 연봉은 김진수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12억 3500만원에서 2억원이나 오른 14억 35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신형민(10억 4550만원), 이동국(10억 154만원), 홍정호(8억 7060만원), 최철순(8억 2438만원·이상 전북)을 따돌렸다.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은 전북 로페즈(16억 5210만원)의 차지였다. 그는 지난해에도 12억 8370만원을 받았는데, 올해 3억 7000만원 가까이 오르면서 국내외 선수를 합쳐 K리그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챙겼다. 페시치(경남·15억 2638만 6000원), 주니오(울산·10억 7780만원), 룩(경남·9억 7514만 4000원), 오스마르(서울·9억 3650만원) 등이 로페즈의 뒤를 이었다. 한편 K리그2 9개 구단의 연봉 총액은 286억 9763만원으로 1인당 평균 연봉은 8940만 1000원이었다. 부산 아이파크가 총액 49억 2885만 3000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지출한 가운데 전남 드래곤즈(46억 6089만 3000원), 수원FC(40억 2853만 1000원), 광주FC(31억 8839만 9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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