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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양군, ‘추월산 벚꽃축제’ 개막···4월 5~6일 절정

    담양군, ‘추월산 벚꽃축제’ 개막···4월 5~6일 절정

    담양군의 제10회 용면 추월산 벚꽃축제가 오는 5~6일 이틀간 담양군 용면 추월산 벚꽃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난타 공연, 버블쇼, 부채 만들기 체험·판매, 용마루길 보물찾기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4월 5일 오후 2시 개막식에서는 봉산와우농악보존회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트로트 가수 미스김과 송유나의 초청 공연, 주민 노래자랑, 담양연예인협회의 특별 공연 등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최고령 장수상’, ‘장수 부부상’, ‘4대 거주 화목상’, ‘다문화 모범상’ 등의 시상식도 진행된다. 축제 관계자는 “담양호를 품은 추월산 벚꽃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를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자연 속에서 벚꽃과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노란·하얀·파랑 ‘황홀한 삼색’…삼척 유채꽃축제 개막

    노란·하얀·파랑 ‘황홀한 삼색’…삼척 유채꽃축제 개막

    강원 삼척 맹방 유채꽃축제가 4~20일 근덕면 상맹방리 일대에서 열린다. 2002년 시작된 유채꽃축제는 매년 30만명 안팎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동해안의 대표 봄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축제장은 6ha에 달하는 드넓은 벌판을 가득 메운 노란 유채꽃과 옆으로 놓인 국도 7호선을 따라 이어지는 하얀 벚꽃길,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봄가득 희망가득’을 주제로 한 유채꽃축제에서는 버스킹, 라디오 공개방송, 평양설경예술단 공연, 가요제, 색소폰 경연 등의 공연행사도 진행된다. 버스킹에서는 레이, 솜다, 리리, 마지, 곽다한밴드 등이 무대에 오르고, 라디오 공개방송에는 설하윤, 신승태, 김기환, 김유리 등이 출연한다. 사진 콘테스트와 페이스페인트·네일아트·샌드아트 등의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향토 먹거리장터와 농·특산물 판매장, 문화관광 홍보관도 운영된다. 올해 초 부산~삼척~강릉을 잇는 동해선 철도가 완전 개통해 예년보다 많은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삼척시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유채꽃축제를 26만 5000명이 찾았고, 이 가운데 삼척시민은 7만 5000명, 외지인은 19만명으로 집계됐다.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은 2025~2026 강원방문의 해를 맞아 4월 추천 여행지로 유채꽃축제를 선정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축제장을 찾아 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우리 가족사진 배경에 오바마가?!” SNS 난리 난 사진 한 장

    “우리 가족사진 배경에 오바마가?!” SNS 난리 난 사진 한 장

    미국 워싱턴DC 벚꽃 축제 현장에서 어린이들의 사진에 우연히 배경으로 등장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를 몰고 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사진에 끼어들어 미안하다”는 재치 있는 사과글을 남기며 훈훈한 소통을 이어갔다. ABC뉴스는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벚꽃 시즌을 맞아 아이들과 가족사진을 촬영하던 중 뜻밖에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배경에 깜짝 등장해 화제가 된 사건을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포르티아 무어라는 여성이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로 인해 알려졌다. 그녀는 지난달 31일 자녀인 프레스턴, 벨과 함께 워싱턴DC의 벚꽃 명소 타이들 베이슨에서 가족사진을 찍고 있었다. 촬영 과정에서 남편 데미언이 계속 무언가를 말하려 했으나 무어는 아들에게 신경 쓰느라 제대로 듣지 못했다. 무어는 인스타그램에 “촬영이 끝난 후 프레스턴을 안고 남편에게 ‘뭐라고 했어?’라고 물었더니, 남편이 ‘방금 오바마 대통령이 지나갔어’라고 말하며 그 방향을 가리켰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에 무어는 즉시 사진작가에게 달려가 해당 장면이 카메라에 담겼는지 확인했다. 사진들을 살펴보던 중 아이들이 워싱턴 기념탑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과 함께 오바마 전 대통령이 걸어가는 장면을 발견했다. 이 사진은 다음 날인 1일 SNS에 공유됐고, 놀랍게도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직접 댓글을 달았다. 그는 “프레스턴과 벨, 벚꽃이 만개한 모습을 즐겼길 바랍니다. 제가 사진에 끼어들어서 미안해요”라는 유머 있는 사과의 글을 남겼다. 한편 오바마 전 대통령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타이들 베이슨에서의 산책 모습을 공유했다. 그는 “가끔은 관광객처럼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오늘 아침 벚꽃이 정말 아름다웠어요!”라는 글과 함께 벚꽃 사진 두 장을 게시했다.
  • “꽃샘추위로 꽃이 덜 폈어요”···안산시 벚꽃축제 1주일 연기

    “꽃샘추위로 꽃이 덜 폈어요”···안산시 벚꽃축제 1주일 연기

    안산시, 제1회 벚꽃 놀이터 4월 12∼13일로 연기 안산시는 화랑유원지 일원에서 개최 예정인 ‘제1회 안산 벚꽃 놀이터’ 행사를 일주일 연기했다고 3일 밝혔다. 꽃샘추위에 따른 개화 시기 지연과 함께 오는 5일 비 소식이 예정돼 있어서다. 안산시는 “행사 일정을 1주일 늦춰서 오는 12일(토)부터 13일(일)까지 이틀간 개최한다”라고 설명했다. 안산시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벚꽃 행사는 ▲벚꽃 거리공연 ▲어린이 벚꽃 열차 ▲숲 놀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벚꽃 거리공연은 지역 청년 및 예술인들과 안산시립국악단의 국악 피크닉 공연이 어우러져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와 함께 ▲예술 체험 부스 ▲벼룩시장 ▲푸드트럭 등이 운영된다. 화랑유원지 화랑 호수 주변에는 감성적인 포토존을 설치해 가족, 친구, 연인 등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행사 준비기간이 늘어난 만큼, 보다 많은 시민이 벚꽃과 함께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꽃보다 안전!”…중구, 남산 벚꽃길 불법 주차 집중 단속

    “꽃보다 안전!”…중구, 남산 벚꽃길 불법 주차 집중 단속

    서울 중구는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남산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불법 주정차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남산은 봄철 벚꽃 명소로 유명한 대표 관광지다. 매년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남산을 찾으면서 교통 체증과 안전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이에 구는 남산 벚꽃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집중 단속 지역은 남산 케이블카와 남산 공원 백범광장 일대다. 구는 24시간 상시 단속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사전 예고 없이 즉시 단속하고, 필요시 견인 조치 등도 병행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에도 벚꽃 시즌에 맞춰 집중 단속에 나선 바 있다. 올해는 시민과 관광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단속 강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봄철 벚꽃 시즌을 맞아 남산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벚꽃 나들이를 위해 가급적 대중교통을 활용하거나 주차장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활짝 핀 벚꽃… 하얀 세상 속으로

    활짝 핀 벚꽃… 하얀 세상 속으로

    2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철길 숲에서 한 시민이 활짝 핀 벚꽃길을 산책하고 있다. 이날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0∼7도, 낮 최고기온은 11∼18도로 예보됐다. 포항 뉴스1
  • 미디어 예술품으로 변신한 롯데월드타워

    미디어 예술품으로 변신한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타워는 봄을 맞아 오는 13일까지 ‘2025 스프링 인 잠실’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벚꽃잎 콘텐츠가 롯데월드타워 외벽 미디어퍼사드를 통해 송출되는 모습. 롯데물산 제공
  • 순대 6개에 2만 5천원? “폭싹 당했수다”…제주 벚꽃축제 바가지 논란에 결국

    순대 6개에 2만 5천원? “폭싹 당했수다”…제주 벚꽃축제 바가지 논란에 결국

    제주에서 벚꽃이 만발하면서 관련 축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노점에서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으로 음식을 팔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현재 논란 중인 제주 벚꽃축제 순대볶음’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제주 전농로에서 열리고 있는 왕벚꽃 축제에 다녀왔다는 A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 “순대 6조각에 2만 5000원. 오케이…”라는 글과 함께 순대볶음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2만 5000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소박한 양의 순대볶음이 담겨 있다. 이를 본 한 이용자는 “여기 바비큐도 바가지로 판다. 제주도민 아니고 육지업체”라며 “순대 6개 들어있더라. 다른 곳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이용자들도 “테이블 디자인만 봐도 떠돌이 축제꾼이다”, “이 정도면 지자체에서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 “그냥 편의점에서 사먹는 게 낫겠다”라고 비판했다. 또 “꼼장어는 3만원이었다”, “찐옥수수 하나에 5000원, 숯불꼬치 1만 3000원, 군밤 한 봉지 1만원, 애들 풍선 기본 2만원. 아무리 축제라 해도 적당히 받아야지” 등 해당 축제의 바가지 요금을 지적하는 제보가 이어졌다. 축제장 내 바가지요금 신고센터 마련도 논란이 확산되자 2일 제주도는 ‘지역축제 바가지요금 관련 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개최 예정인 지역 축제 음식 부스 내·외부에는 가격표를 게시하도록 했다. 특히 메뉴판에 음식 사진이 든 이미지를 추가하거나, 음식 샘플 모형을 부스 앞에 비치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또 축제장 종합상황실 내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마련해 현장에서 문제에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역 상인과 축제장 내 판매 부스 참여자를 대상으로 끼워 팔기, 과다한 요금 청구 등 불공정 행위와 위생·친절 서비스 관련을 사전교육하기로 했다. 축제 운영 중 사회적 이슈나 논란이 발생하면 해당 축제 평가에 있어 패널티를 부과하는 방안도 이번 대책에 담겼다.
  • 산불 애도 동참, ‘천안위례벚꽃축제’ 축소

    산불 애도 동참, ‘천안위례벚꽃축제’ 축소

    충남 천안시는와 천안북면위례벚꽃추진위원회는 전국 산불 피해에 따른 애도 분위기 동참 등을 위해 오는 5~ 6일 제10회 천안위례벚꽃축제를 축소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와 추진위에 따르면 당초 예정된 식전공연과 개막식·초청가수 공연은 축소 운영하고, 개막행사에서 산불 희생자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축제 기간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성금을 모금해 전달할 예정이다. 진수곤 천안위례벚꽃축제위원장은 “국민들과 아픔을 함께하는 것이 도리. 산불 피해자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축제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영등포 봄꽃 나흘만 천천히 만나요

    영등포 봄꽃 나흘만 천천히 만나요

    서울 영등포구가 탄핵 심판 선고 일정 발표에 따라 당초 오는 4일로 예정됐던 봄꽃 행사 시작을 8일로 연기한다고 2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방문객 안전 확보와 편의 제공에 초점을 맞춰 행사 시작을 나흘 연기하고 행사 규모도 축소해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 행사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교통 통제는 오는 6일 오후 12시부터 13일 오후 10시까지다. 통제 구간은 국회 뒤편 여의서로(1.7㎞)와 서강대교 남단 공영주차장~여의 하류IC일대다. 안전 관리를 한층 강화했다. 혼잡이 예상되는 벚꽃길과 여의나루역 주변에 공무원, 자원봉사자, 경찰, 소방 인력 등을 집중 배치해 현장 질서유지와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드론으로 상황을 감지하고 인파가 몰릴 경우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통해 관제센터, 재난 안전 상황실, 안전 소방 상황실에서 3중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음성 안내 방송을 할 예정이다. 관람객의 편의시설도 확보한다. 화장실은 곳곳에 12개소를 설치하고 의료 상황실, 아기쉼터, 휴식공간 등을 마련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봄꽃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상황을 고려해 개막식 무대 행사와 공군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은 취소하고 일부 프로그램은 규모를 줄여 차분하게 진행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봄꽃을 보러 찾아오는 많은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 대책을 수립하고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철저한 안전관리로 모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봄꽃 행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잊을만했더니 또 ‘바가지’ 악몽… 제주도 “모든축제에 음식샘플·가격 게시하라”

    잊을만했더니 또 ‘바가지’ 악몽… 제주도 “모든축제에 음식샘플·가격 게시하라”

    벚꽃축제기간동안 바가지요금이 성행하자 제주도가 도내 모든 축제에 음식 샘플 비치를 권고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지역축제에서의 바가지요금 관리를 위한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개최 예정인 지역 축제 음식 부스 내·외부에는 가격표를 게시하도록 했다. 특히 메뉴판에 음식 사진이 든 이미지를 추가하거나, 음식 샘플 모형을 부스 앞에 비치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또 축제장 종합상황실 내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마련해 바가지요금 등 부당 상행위 신고에 대한 현장대응 및 관광객 민원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민원이 접수되면 축제추진위원회 등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현장에서 시정·계도 조치를 취한 후 사후관리에 들어서게 된다. 또 지역상인과 축제장 내 판매부스 참여자 대상으로 끼워팔기, 과다한 요금 청구 등 불공정 행위 및 위생·친절서비스 관련 사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실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시 전농로에서 열린 제18회 전농로 왕벚꽃 축제 현장 일부매장에서 판매한 돼지고기 바비큐와 순대야채볶음 등이 고객들로 부터 그 양에 비해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논란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된 바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축제 운영 중 사회적 이슈나 논란이 발생하면 해당 축제 평가에 있어 페널티를 부과하겠다”며 “지역상인 및 축제장 내 판매부스 참여자를 대상으로 끼워팔기 및 과다한 요금 청구 등 불공정 행위, 위생․친절서비스 제공을 사전교육을 시행해 바가지요금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영훈 제주지사는 4월 월간정책공유회의에서 1인당 7만∼10만원 하는 갈치구이 등을 거론하며 제주관광 고비용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주문한 바 았다. 오 지사는 “제주관광이 비싸다는 이유가 무엇인지 분석해보니 갈치구이가 대표적 사례”라며 “1인당 7만원에서 10만원까지 형성된 가격 체계는 1회전 객단가(고객 1인당 평균 구매액) 중심 사고방식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격 정책만의 문제가 아니라 관광객의 부담을 줄이고 음식 낭비도 막는 친환경적 접근이자, 제주 관광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면 그동안 준비해온 다양한 관광 진흥 정책과 인센티브도 효과를 거두기 힘들다”고 일침했다.
  • 패션쇼·공연·거북이마라톤… 동대문 장안벚꽃길 ‘꽃 잔치’

    패션쇼·공연·거북이마라톤… 동대문 장안벚꽃길 ‘꽃 잔치’

    서울 동대문구는 오는 5~6일 장안1수변공원과 장안벚꽃길 일대에서 ‘2025 동대문구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장안벚꽃길은 구의 대표적인 산책로 중 한 곳으로 봄이면 약 5㎞ 산책길 양쪽으로 심어진 꽃나무가 벚꽃 터널을 이룬다. 축제 첫날인 5일에는 지역 예술단체 및 예술인의 공연이 있다. 오후 6시 지역 의류제조업체에서 생산한 의류로 진행하는 ‘패션쇼’에 이어 오후 7시부터는 공식 개막식과 함께 가수 김연자 등의 축하 공연이 진행된다. 축제 둘째 날인 6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거북이마라톤대회’가 열리며, 저녁에는 야외 스크린에서 영화 ‘미나리’를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한다.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재편집된 것으로 배우 박보검의 음성 해설과 자막이 제공된다. 축제 기간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구정 홍보·체험부스에서는 동대문구의 매력과 주요 정책을 확인할 수 있다. 동대문구 소재 사회적 기업, 소상공인, 청년 단체 등이 준비한 벼룩시장도 만나 볼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아울러 오는 16일까지 장안벚꽃길에서는 봄꽃 포토존 및 MBTI 포토존 등 색다른 포토존과 야간 경관 조명이 운영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장안벚꽃길에서 봄꽃축제와 함께 즐거운 추억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랍스터맨’ 만나고 벚꽃길 걷고… 거대 전시공간 ‘송파 석촌호수’

    ‘랍스터맨’ 만나고 벚꽃길 걷고… 거대 전시공간 ‘송파 석촌호수’

    英 팝아트 작가 콜버트 작품 전시산책로에 ‘호수교 갤러리’도 조성체험형 프로그램·콘서트 등 진행서강석 구청장 “멋진 축제 기대”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동호에 있는 구립미술관 ‘더갤러리 호수’ 바로 옆에 최근 높이 6m 크기의 ‘붓을 든 랍스터’가 등장했다. 영국 출신의 팝아트 작가 필립 콜버트가 송파구청에 기증한 ‘더 페인터’로, 송파구는 새봄 호수벚꽃축제를 맞아 새로운 석촌호수 명물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지난해 봄 505만여명이 방문한 호수벚꽃축제가 2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다. 석촌호수는 서울 도심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대표 명소로, 호수를 둘러싸고 최근 3년간 다양한 문화예술 시설이 확충됐다. 1일 송파구에 따르면 올해는 축제 기간 석촌호수에 자리한 문화예술시설을 활용해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다른 지역 벚꽃축제와 차별점을 갖도록 했다. 특히 이번 축제를 찾은 사람들은 더갤러리 호수에서 콜버트 작가의 대표 캐릭터 ‘랍스터맨’을 주제로 한 개인전 ‘랍스터 행성으로의 여행’을 만날 수 있다. 전시 기간 ‘앉아 있는 랍스터 버섯’, ‘랍스터 문어’ 등 19점의 작품을 볼 수 있으며 작가가 제작·설치 비용을 모두 부담한 ‘더 페인터’는 전시가 끝난 이후에도 계속 석촌호수에 남는다. 이번 축제 기간을 통해 ‘랍스터맨’의 인지도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축제를 앞두고 잠실호수교 하부 산책로에는 미디어아트 전시 공간인 ‘호수교 갤러리’도 조성됐다. 동·서호 연결통로에 초광각 미디어퍼사드를 설치한 것으로 기존 낙후된 굴다리 산책로가 거대한 공공미술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또 ‘서울놀이마당’에서는 벚꽃패션위크가 진행되고,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는 체험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인 ‘2025 호수와 봄’이 운영된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진행된다. 2일 개막식에서는 ‘앙상블 오브’의 현악 4중주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 선포, 벚나무 점등식 등이 이뤄진다. 3~5일 동호 수변무대에서는 구립 문화예술단체 공연,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무대 등 다채로운 공연이 매일 오후 1시부터 6시간가량 진행된다. 행사는 6일 ‘벚꽃만개 콘서트’로 마무리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사전 언론간담회에서 “산불 사태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화려하지 않게 축제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지난해 505만여명이 축제를 찾았고 올해도 500만명 이상이 찾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신 분들이 만족하고 갈 수 있도록 멋진 벚꽃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산불 비상 속 ‘안양충훈벚꽃축제’, 오는 5~6일 축소 개최

    산불 비상 속 ‘안양충훈벚꽃축제’, 오는 5~6일 축소 개최

    최대호 “봄기운 느끼고 산불 피해민에 마음도 전하는 축제 되길” ‘안양충훈벚꽃축제’가 만안구 충훈동의 충훈벚꽃길과 충훈2교 일대에서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이번 행사를 주최·주관한 안양시와 안양충훈벚꽃축제추진위원회 및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산불로 인한 국가재난 상황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축소해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축제 기간 중 무대 공연 프로그램은 산불 희생자를 애도하는 시간을 포함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성금 모금도 진행된다. 화기 사용으로 화재 위험이 있는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 운영은 모두 취소됐다. 충훈2교 하부에 마련한 중앙무대의 주요 행사로는 첫날인 5일 19시 예선을 거쳐 올라온 시민 12팀의 ‘벚꽃가요제’가 열리며, 다음날인 6일 19시 안양시 홍보대사 이정용(가수 겸 배우)을 포함해 현역가왕 출신 주미(가수) 등이 펼치는 ‘벚꽃콘서트’가 진행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축제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벚꽃과 안양천 등 자연에서 봄의 기운을 느끼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마음도 전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안산시 “안산시티투어로 단체여행 즐기세요”

    안산시 “안산시티투어로 단체여행 즐기세요”

    안산시가 15인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안산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역사와 문화, 자연을 아우르는 다양한 코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안산시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안산시티투어 버스 탑승 예약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주요 관광지가 많은 시내권과 대부권으로 나눠 정기코스를 운영한다. 평일(목요일)과 주말(토요일)로 나눠 예약받고 15인 이상 모이면 투어가 가능하다. 여행 편의를 위해 안산 중앙역이 아닌 서울 광화문역에서 출발(8시 30분)을 선택할 수 있다. 평일(목요일) 시내권 코스에서는 안산갈대습지부터 다문화거리-산업역사박물관(로보카페)-호수공원 해양아카데미 카약체험을 진행한다. 대부권은 일일 여행코스로 인기가 많은 시화호조력발전소 전망대를 시작으로 대부향기테마파크(대송습지)-방아머리 먹자골목-구봉도(대부해솔길1코스)를 운행한다. 주말(토요일)에는 문화·예술 중심의 코스가 운영된다. 시내권은 김홍도길(김홍도미술관·노적봉폭포·단원조각공원·성호박물관·안산식물원)-관광두레취암히스토리-안산읍성(수암마을전시관) 코스를 운영하고, 대부권은 탄도항-어촌민속박물관·누에섬등대-바다향기수목원(상상전망대)-시화호조력발전소를 경유한다. 이밖에 안산시 주요 관광지 세 코스 이상을 구성해 20인 이상의 단체가 신청하면 안산시티투어 버스를 맞춤형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4월 1일부터는 안산시티투어 운행개시 이벤트 코스로 5일(토)과 6일(일) 안산의 벚꽃을 따라 운행하는 ‘핑크로드 in 안산’ 코스 예약을 진행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역사, 문화, 자연을 아우르는 매력적인 코스를 통해 방문객들이 안산의 다채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라며 “많은 관광객이 안산을 찾아 매력을 느끼고 힐링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북산불에 발목 잡힌 ‘2025 경북 방문의 해’ 사업

    경북산불에 발목 잡힌 ‘2025 경북 방문의 해’ 사업

    경북도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2025 경북방문의 해’ 사업이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낸 ‘경북산불’에 발목이 잡히면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예년 이맘때면 개최 또는 개최 준비가 한창일 경북지역 봄축제들이 대형 산불로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어서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10~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계기로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2025 경북방문의 해’를 추진한다.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 수도 경북’을 비전으로 관광객 1억명,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홍보 ▲글로벌 마케팅 ▲관광상품 개발 ▲관광수용태세 개선 등 4대 분야에 20개 과제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경북 북동부 지역을 덮친 초대형 산불의 여파로 경북지역에서 예정됐던 각종 봄맞이 행사가 잇따라 취소됐다. 피해 규모가 워낙 큰데다 복구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5월까지는 당분간 축제가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이 최우선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천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일까지 열기로 했던 ‘김천 연화지 벚꽃 페스타’를 전격 취소했다. 따라서 애초 2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려던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 직접적인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시는 지난 말과 이달 초 사이 개최 예정이었던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3월 31~4월 13일), 안동벚꽃축제(4월 2~6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27일~31일) 등 3개 지역 축제를 모두 취소했다. 이밖에도 ▲포항시 ‘2025 호미반도 유채꽃 축제’(4월 5~6일) ▲영주시 소백산마라톤축제(4월 6일) ▲안동시 ‘2025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5월 1~6일) ▲영덕군 ‘제29회 복사꽃 큰잔치’(4월 17일) 등 도내 대표 봄 축제 20여개가 최근 산불로 모두 취소되는 사태를 맞았다. 경북도는 이로 인해 280만~300만명 정도의 관광객 유치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와 도내 22개 시군이 경북방문의 해 붐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3일간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빅 이벤트 ‘2025 경북 K-투어 페스티벌 IN 서울’ 행사도 취소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올해 경북 방문의 해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한창 붐업을 조성해야 할 시기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산불 복구가 어느 정도 진척되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응원 캠페인 등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산불로 진해 군항제 대폭 축소

    산불로 진해 군항제 대폭 축소

    30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 일대에 벚꽃이 펴 있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져 벚꽃 개화율은 이날 오전 기준 경화역 60%, 여좌천·시가지 30%로 집계돼 만개 시기는 다음주 주말쯤으로 예상된다. 창원시는 영남권 대형산불로 다음달 6일까지 열리는 제63회 진해군항제를 대폭 축소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창원 연합뉴스
  • 서울 지자체들 산불 자매도시에 온정

    서울 자치구들이 대형 산불피해를 입은 지역에 구호물품을 보내는 등 지원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특히 산불 피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이들과 자매결연으로 인연을 맺은 곳이 적지 않아 자치구 공무원들과 시민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30일 서울 자치구들에 따르면 서초구는 산불 발생 사흘째였던 지난 24일 자매도시인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에 ‘서초 대표단’을 급파해 방진마스크와 양말, 생수 등 구호물품을 전달한 데 이어 27일 경북 영양군에도 방재물품과 구호물품을 추가로 전달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구청장 긴급 지시로 자매도시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며 “자칫 요란해 보일 수 있어 언론 등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고 조용히 지원했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지난 26~27일 의성군에 이재민과 소방대원, 군인들을 위한 500여명분의 커피, 음료, 핫도그 등 간식차를 급파했다. 당초 26일 지원에 나섰다가 간식이 조기에 소진되자 하루 더 지원해 총 1000명분의 간식을 전달했다. 동대문구는 28일 자매도시인 경북 청송군에 김기현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7명의 방문단을 파견하고 생수 6000병과 컵라면 1500개 등을 전달했다. 또 구청 광장에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구민들이 산불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청 앞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한 자치구는 동대문구 외에 구로구, 도봉구 등이 있다. 이밖에 영등포구는 안동시와 의성군에 1500만원 상당의 양말과 속옷 등 생필품을, 송파구은 안동·영덕·하동 지역에 방진마스크 9600장과 컵라면 3000개를, 강북구는 안동시에 속옷 400장 등 구호물품을 각각 전달했다. 강북구는 구청 소속 공무원 본인 또는 가족이 피해를 입은 경우 ‘재해구호 특별휴가’를 시행하기로 했다. 도봉구는 이번 산불 사태에 따라 다음달 4~8일 예정됐던 벚꽃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도봉구 관계자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축제를 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28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벚꽃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앞서 오세훈 시장이 지난 28일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안동시의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피해 지원에 나섰다. 시는 산불 발생 직후 소방 및 구조장비 230대, 소방관 656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지원했다. 산불이 완진되면 시는 일반 자원봉사자와 간호·전기·보일러 등 전문 기술자를 보유한 서울시 재난 대응 전문 봉사단 500여명 등을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다.
  • 전국 산불에 축제·행사 줄줄이 취소·연기

    전국 산불에 축제·행사 줄줄이 취소·연기

    최근 대형 산불로 인명과 산림 피해가 속출하면서 지역 축제들이 잇따라 취소·연기되고 있다. 울산 동구는 29일 쇠평어린이공원 일원에서 열릴 ‘제8회 남목 벚꽃축제’를 잠정 연기했다고 밝혔다. 추후 개최 일정은 산불 재난 상황 추이를 지켜본 뒤 확정할 예정이다. 울주군도 지난 28일 예정했던 ‘제6회 작천정 벚꽃축제’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취소하고, 다음 달 6일까지 체험 행사만 진행하고 있다. 경남 통영시는 29일부터 이틀간 봉숫골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20회 봉숫골 꽃 나들이축제’를 다음 달 5∼6일로 연기했다.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발령된 상황에서 산불 예방과 대응 준비를 위한 조처다. 경남 남해군도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예정됐던 ‘꽃 피는 남해축제’와 ‘제7회 창선고사리축제’를 잠정 연기했다. 이번 산불로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진 창녕군도 부곡온천축제를 다음 달 25∼27일로 미뤘다. 하동군은 제27회 화개장터 벚꽃축제(28~30일)를 전면 취소했다. 또 전남 보성군도 29일부터 이틀간 예정됐던 제12회 보성벚꽃축제·제21회 문덕면민의 날을 비롯한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보성군은 국가적 재난 상황 속 각종 행사를 추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했다. 산불 피해가 큰 경북지역 축제와 행사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경북 봉화군은 29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산수유 신춘 시 낭송회’를 취소한 데 이어 ‘2025년 벚꽃엔딩축제’(5월 11~13일)도 전면 취소했다. 벚꽃엔딩축제와 연계해 다음 달 12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외씨버선길 함께 걷기’ 행사도 잠정 연기했다. 안동시는 이달 말과 내달 초 사이 개최 예정이었던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 안동벚꽃축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 3개 지역 축제를 모두 취소했다. 경북 고령군도 지난 28일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5 고령 대가야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각종 행사 취소와 연기도 잇따르고 있다. 포항시는 생활체육인 전용 체육파크 공사 착공식을, 영덕군은 황금은어 방류 행사를 취소했다. 지자체 관계자는 “지금은 축제보다 산불 진화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할 때”이라며 “산불 피해가 속출해 축제를 취소하거나 연기한다” 고 밝혔다.
  • ‘폭싹 속았수다’ 인기에… 이번엔 가시리·씨에스호텔 초가집에 ‘폭싹 빠졌수다’

    ‘폭싹 속았수다’ 인기에… 이번엔 가시리·씨에스호텔 초가집에 ‘폭싹 빠졌수다’

    #‘폭싹 속았수다’ 인기에 국가유산방문의 해 맞아 제주의 역사·문화적 가치 경험 여행 모델 제시 제주를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뜨거운 인기를 얻는 가운데 역사적·문화적·자연적 가치를 더욱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여행 모델을 제시해 관심이다. 제주도는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 1을 맞아 28일 제주시 삼도1동 조선시대 향청 기능을 했던 향사당에서 제주 국가유산 방문자센터 ‘쉼팡’ 개소식을 연다고 밝혔다. 4월 1일부터 25개 유산을 중심으로 한 여행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그 가운데 제주목관아에서 ‘폭싹 속았수다 재현 행사’를 오는 5월 열 예정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목관아 배경의 한라춘사제 재현행사로 실제 학생들이 백일장을 개최하는 것. 제주목 관아는 제주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중심지로 탐라국 이래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제주 행정의 중추 역할을 해왔던 곳으로 외국인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 성읍민속마을, 가시리마을 제주옛 정취 물씬·초가지붕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씨에스호텔 재조명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뜨거운 인기를 얻으면서 제주 전통문화의 숨결이 깃든 초가집도 재조명되고 있다. 1950년대 전통적인 초가집과 제주 돌담길이 그대로 남아 있는 제주도 가시리 마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의 초가집하면 대표적인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한 성읍민속마을과도 코 닿을데에 있어 함께 여행하기 제격이다. 이곳은 조선 태종 16년 성산읍 고성리에 설치된 정의현청이 세종 5년 이곳으로 옮겨진 후, 500여년간 현청 소재지였던 유서 깊은 마을이다. 정의현성 안에는 110가구에 달하는 가옥이 있고 성 밖으로도 많은 가옥들이 존재한다. 오메기술, 고소리술 등의 도 무형문화재와 국가 무형문화재인 제주 민요도 만나볼 수 있다. 제주4·3을 배경으로 오는 4월 3일 크랭크인 할 예정인 정지영 감독의 ‘내이름은’의 대표 촬영지가 될 예정이어서 다시한번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다. 초가집의 전통미를 살린 호텔도 국내외 여행객들 사이에서 다시한번 조명받고 있다. 제주 중문관광단지내 씨에스 호텔 앤 리조트(이하 씨에스호텔)가 주인공. 드라마 ‘시크릿 가든’, ‘궁’, ‘꽃보다 남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각광받았으며 한국 드라마를 사랑하는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꾸준한 관심을 받는 곳이다. 김세웅 씨에스호텔 총지배인은 “제주의 전통적인 어촌 마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5성급 전통호텔로, 황모 지붕의 초가 숙소와 돌담길, 그리고 제주 바다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독특한 공간을 제공한다”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호텔의 전통 건축 양식은 제주 고유의 감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사랑받고 있다”고 전했다. #4·3유적지 등 제주고난과 꿈테마 문화유산 25개 스팟 첫 선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는 사계절 네 번의 시즌을 통해 총 100개의 국가유산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각 시즌별로 차별화된 테마로 엄선된 25개 유산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명사와 함께하는 유산투어, 공연, 아트쇼, 기획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유기적으로 결합된다. 이번 방문자센터 개소식에서 첫 선을 보이는 ‘시즌 1’의 25개 스팟에는 4·3유적지와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 같은 역사적 저항과 도전 정신이 담긴 ‘제주의 고난과 꿈’ 테마의 문화유산들이 포함된다. 특히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지로 주목받는 제주목 관아와 김녕불턱, 금능포구,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의 배경이 된 가시리 4·3유적지 등 현대적 문화 콘텐츠와 연계된 유산들도 포함돼 다양한 세대와 취향을 아우른다.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인 유산 스탬프 투어는 방문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유산 탐방을 인증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각 유산 현장에 설치된 전통적인 스탬프 찍기, 사진 촬영을 통한 디지털 인증, 블랙야크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모바일 인증 등 여러 방법 중에 선택해 자신의 유산 탐방을 기록할 수 있다. #25개 유산 인증땐 명예의 전당에 이름… 100개 유산 모두 인증땐 4명 추첨 100만원 여행상품권도25개 유산을 모두 인증한 이들에게는 방문자센터 ‘쉼팡’ 명예의 전당에 기록이 남게 되며, 개인별 여정이 담긴 맞춤형 포토앨범과 함께 다양한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시즌 4까지 총 100개 유산을 모두 인증한 이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4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제주 여행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고종석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오랫동안 이어져 온 제주의 다층적 가치를 발견하는 여정”이라며 “방문객들이 오랜 시간 축적된 섬의 역사·문화·자연을 깊이 이해하고 그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고유한 제주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에 폭싹 빠졌수다 환영행사… 제주공항에 촬영지 재현 유채꽃 포토존도 세워져이날 제주국제공항 1층에선 제주 봄 관광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제주에 폭싹 빠졌수다’ 환영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포토존에는 세계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를 재현한 유채꽃 포토월이 세워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또한 제주의 선물박스를 개봉하는 리본풀기 퍼포먼스, ‘제주와의 약속’ 서약 행사, 경품 추첨 등 제주만의 감성을 담은 따뜻한 환영행사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제주에 도착하는 관광객들에게 제주 삼다수와 제주감귤을 나눠주는 정겨운 환대행사도 이어졌다. 오영훈 지사는 “3월 30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항공 스케줄에 제주노선이 동절기 대비 11% 이상 증편 운항되기로 결정됐다”며 “더 많은 항공편 확보를 위해 항공사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는 공정한 가격과 친환경 상품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와 함께 이번 주말 열리는 벚꽃·유채꽃 축제와 관광지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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