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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문화유산 ‘도산서원’도 산불 위협…관계당국 초긴장

    세계문화유산 ‘도산서원’도 산불 위협…관계당국 초긴장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경북 의성 산불이 안동으로 번지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도산서원도 위협받고 있다. 이에 따라 관계 당국은 방어선을 구축하고 산불 확산 저지에 나섰다. 26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산불은 이날 오후 늦게 영양군 청기면과 안동시 남선면 일대로 확산하면서 인근의 예안면과 도산면, 녹전면 주민에게도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청기면은 도산서원과 15㎞, 남선면은 20여 ㎞ 떨어져 있다. 이에 도산서원 인근도 연기가 자욱한 상태다. 낙동강 변에는 호계서원과 월천서당, 분강서원 등도 자리 잡고 있다. 관계 당국은 산불이 확산하기 전 선제적으로 도산서원 내 퇴계 이황 유품과 서책 등을 인근의 한국국학진흥원으로 옮겼다. 이와 함께 산불 방어선 구축을 위해 도산서원을 둘러싸고 있는 소나무와 단풍나무를 벌목했다. 도산서원 관리사무소 전 직원은 비상시 전부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7일부터는 민간인 방문객을 받지 않고 산불 방어에 집중하기로 했다. 소방당국도 비상시 도산서원에 소방차 2대와 소방관, 의용소방대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도산서원 관계자는 “화선이 멀더라도 화재로 잿더미가 된 고운사 사례가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따”면서 “안동에서 넘어오는 불은 안동댐과 낙동강으로 인해 걱정이 덜하지만, 영양에서 넘어올 산불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조선 선조 7년(1574년) 건립됐다. 2019년에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9개 서원 중 하나에 포함돼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도산서원과 함께 있는 도산서당과 퇴계 선생의 제자들이 머물렀던 기숙사 농운정사는 2020년 보물로 지정됐다.
  • 여름 같았던 9월…부산 해운대수욕장 올해 개장 연장

    여름 같았던 9월…부산 해운대수욕장 올해 개장 연장

    기후변화 영향으로 여름이 길어지면서 부산 해운대구가 올해 해운대해수욕장 개장을 예년보다 앞당기고, 폐장도 9월 중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해운대구는 최근 해수욕장협의회를 열고 올해 해운대해수욕장 정식 개장 기간을 6월 21일~9월 14일까지로 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송정해수욕장 운영 기간은 6월 21일~8월 31일이다. 지난해에는 6월 1일부터 해운대해수욕장 300m, 송정해수욕장 150m 구간만 일부 개장하고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정식 개장 기간에 전 구간에서 해수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부분 개장을 없애는 대신, 정식 개장 시기를 6월 21일로 앞당기고, 해운대해수욕장 개장 기간을 지난해보다 보름 더 연장한 것이다. 해운대구는 기후변화에 따라 여름이 길어졌다고 판단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을 이렇게 변경했다. 해수욕을 하려면 수온이 20도는 넘어야 하는데, 지난해 6월에는 이런 날이 손에 꼽을 만큼 적어 올해는 부분 개장할필요가 없다고 봤다. 반면 지난해 8월 해운대해수욕장의 낮 평균 수온은 25.2도였는데, 9월은 평균 수온이 27.9도로 8월보다 오히려 높았다. 이 때문에 해수욕장을 폐장한 뒤인 9월에도 피서객이 많아 개장 기간 연장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폐장 이후에는 해변에 수상구조대원이 없다는 점에서 안전 관리 문제도 지적됐다. 지난해 9월 17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외국인 2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내년 해수욕장 운영 기간도 올해 방문객 수와 기후변화 상황 등을 종합해 탄력적으로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 벚꽃잎 흩날리는 노원서 ‘별빛 산책’

    벚꽃잎 흩날리는 노원서 ‘별빛 산책’

    1만여 그루의 수국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서울 노원 초안산 수국동산이 야경 명소로 거듭난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활용해 어두운 밤에도 꽃을 감상할 수 있다. 노원구는 야간에 초안산 수국동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별빛 속의 산책’을 주제로 야간 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야간 경관 조명은 수국동산 상부의 피크닉장에 왕벚나무 군락을 중심으로 설치된다. 벚꽃 개화 예상 시기인 다음달 초 준공될 예정이다. 벚꽃 나무 위에 설치하는 레이저 조명은 반딧불이 깜빡이는 듯한 이미지를 연출해 화려한 빛의 향연을 선사한다. 웨이브 물결 조명은 자연의 리듬을 담아내고 난간에는 라인바 조명을 설치해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빛 공해 방지를 고려해 로라이팅 등 환경친화적인 기법도 활용됐다. 노원구 관계자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더위를 피해 밤 산책을 즐기는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고 수국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방문객들은 산책로를 따라 조명 아래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했다. 월계2동에 있는 초안산 수국동산은 불법 경작 등으로 훼손됐던 산림을 복원한 생태공원이다. 1만 1000그루에 달하는 수국과 함께 폭포, 생태연못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봄 개장해 ‘힐링 명소’가 됐다. 수국동산과 비석골 공원, 피크닉장을 연결한 초안산 힐링타운은 국토교통부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수상했다. 앞으로 소규모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도 열고 동네에서 즐기는 풍부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경관 개선 사업을 통해 초안산 수국동산이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머물고 싶은 명소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며 “사계절 테마를 담은 초안산 수국동산처럼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경관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영록 전남지사, 산불 예방 동참 호소

    김영록 전남지사, 산불 예방 동참 호소

    김영록 전남지사는 25일 푸른 전남을 지키고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 예방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이날 봄철 산불 예방 대도민 호소문을 통해 “산림 인접지에서 논, 밭두렁이나 영농 부산물 등 쓰레기 소각을 금지할 것”을 요청하고 “산에서 연기나 불을 발견하면 즉시 119나 112로 신고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올해 들어 전남에서 24건의 산불이 발생했다”며 “대부분 불법 소각, 성묘객 실화 등 사소한 부주의가 원인으로 소중한 재산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선 봄철 산불예방을 위한 도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지난 1월 24일부터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가 산불 진화헬기 13대와 전문진화인력 1180명, 진화장비 5만4천점 등을 갖추고 소방·경찰·군 등 유관기관과 공조 체제를 구축했다. 또 봄철 지역 축제와 행사를 찾는 방문객과 한식과 청명절을 맞아 입산과 성묘객이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군과 합동으로 주말 기동단속반을 운영하는 등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최민 경기도의원, 광명스피돔 유휴공간 내 가족친화공간 조성을 위해 道와 협의 추진

    최민 경기도의원, 광명스피돔 유휴공간 내 가족친화공간 조성을 위해 道와 협의 추진

    경기도의회 최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2)은 24일 경기도 광명스피돔 내 유휴공간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가족친화공간 조성에 관한 정담회를 경기도의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담회는 최민 의원을 비롯하여 경기도청 도시주택실 공무원 및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 직원이 참여하였고, 경기도 광명스피돔이 보유한 유휴공간을 가족친화공간으로 조성하고자 개최되었다. 광명스피돔은 개발제한구역 내에 위치해 있으며, 기존의 사행사업 이미지로 인해 지역사회 내 활용방안이 제한되어 왔으나 최근 사행사업장의 사회적 책임과 이미지 개선, 그리고 도민 편의 제고 차원에서 새로운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광명스피돔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여성 고객층을 위한 ‘아이돌봄 공간’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최민 의원은 “레저공간 내 아이돌봄 공간은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가족 친화적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시설 보완을 넘어 도민 복지 향상과 여가문화의 질적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명스피돔 내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가족친화공간 등 도민 편의시설로 전환하는 정책은 개발제한구역의 합리적 해제와 연계하여 추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해당 공간이 지역 주민과 도민을 위한 공공성및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장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움직여 달라”고 전했다.
  •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방문객 만족도 높인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방문객 만족도 높인다

    울산시가 태화강 국가정원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인다. 울산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태화강 국가정원의 다양한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초 국가정원을 찾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시설 확충을 하고 있다. 시는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인 피트 아우돌프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조성한 자연주의 정원의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오는 8월까지 데이터베이스(DB)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또 조류 배설물 때문에 대나무가 고사하고 있는 삼호대숲에 대해서는 대규모의 환경 개선 사업을 한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고사한 대나무를 제거하고 토양을 개량하는 등 삼호대숲 보전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조성한 태화강 국가정원 황톳길에는 조명을 추가 설치해 야간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세족장 등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국가정원 안내센터와 만남의 광장 주변에는 봄맞이꽃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특색있는 볼거리를 대폭 확충한다. 이와 함께 시는 스탬프 투어 운영, 영어·일본어 정원해설사 배치 등 관광객 유치와 방문객 편의를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5월 16일 열리는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 축제를 비롯해 계절별 축제와 프리마켓 등 특색있는 행사를 개최해 방문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인프라 확충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으로 국가 정원의 품격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광진 ‘아차산 역사 투어’ 함께 떠나요

    광진 ‘아차산 역사 투어’ 함께 떠나요

    전문 해설사와 아차산성 내부 탐방AR로 삼국시대 복식 체험 등 다양김경호 구청장 “문화유산 체험을” 서울 광진구의 명소 아차산의 역사와 문화로 빠져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 계속된다. 광진구는 ‘아차산 역사문화관광 해설 프로그램’을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차산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전달하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지난 3년간 연평균 5000여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아차산 역사문화투어’와 ‘아차산 역사문화홍보관’ 두 줄기로 구성돼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참가비가 무료다. 참가자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역사 속의 아차산을 체험하며 아차산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아차산 역사문화투어에서는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차산성과 아차산 일대 보루군 등 역사 유적을 탐방한다. 투어에 참여하면 평소에 개방하지 않는 아차산성의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가장 높은 곳인 망대지에서 내려다보이는 서울 시내의 풍경은 덤이다.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역사문화투어는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다. 아차산 역사문화홍보관 프로그램에서는 어울림 광장 안에 있는 홍보관에서 아차산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해설을 듣는다. 홍보관 내부에는 아차산성에서 출토된 유물이 전시돼 있다. 관람은 물론 증강현실(AR)로 삼국시대 복식을 체험할 수도 있다. 아차산 역사문화홍보관 프로그램은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아차산은 누구나 쉽게 방문해 걷기 좋은 산이다. 역사문화 해설과 함께 광진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 아차산 여가센터, 숲속도서관, 생태공원 등 방문객을 위한 여러 시설과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광진구는 현재 어울림 광장 맞은편에 ‘홍련봉 보루 유구보호시설’을 내년 하반기 개관 목표로 건립하고 있다. 새 시설은 아차산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더 풍성한 역사문화 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시, 전통시장 3D 입체지도 만든다

    서울시, 전통시장 3D 입체지도 만든다

    서울시는 전통시장 내 점포와 시설 위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통시장 3D 입체 주소 지능화 사업’을 올 연말까지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방문객 편의가 개선될 뿐만 아니라,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사업은 기존 전통시장이 아파트 동호수처럼 상세 주소가 없어 찾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각 점포와 시설에 ‘X·Y·Z’ 좌표를 활용한 3차원 입체 주소를 부여해 정확한 위치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전통시장 입체지도를 개발 및 제공하는 전국 최초 사례다. 경동시장·서울약령시장(건물형 시장)과 청량리전통시장·청량리청과물시장(골목형 시장) 등 9개 전통시장 내 상가 1400여곳을 대상으로 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전통시장은 정확한 주소가 없어 지도만 보고 찾기도 어렵고, 응급 상황 시 소방과 구급대가 대략적인 위치 정보밖에 몰라 골든타임을 놓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사업과 함께 ‘전통시장 유형별 주소 부여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기존처럼 전통시장을 하나의 주소로 통칭하는 것이 아닌, 출입구를 기준으로 실내외 위치별 상세 주소를 부여하는 게 핵심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시는 향후 청량리 전통시장 9개 상인회 및 동대문구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방향 및 추진 상황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 “돈·시간만 날렸네”…세계서 가장 실망스러운 관광지 1위는?

    “돈·시간만 날렸네”…세계서 가장 실망스러운 관광지 1위는?

    전 세계 유명 관광지 중 ‘가장 실망스러운 관광지’ 1위로 영국의 ‘알턴 타워스’가 꼽힌 가운데, 상위 5곳이 모두 유럽에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수화물 보관 서비스 회사 래디컬 스토리지가 글로벌 관광 명소 200곳의 방문 후기 9만 5352건을 분석해 ‘가장 실망스러운 관광지’를 선정한 결과 상위 5곳은 모두 유럽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관광지는 영국의 ‘알턴 타워스’였다. 알턴 타워스는 미국의 디즈니랜드 성공에서 영감을 받아 1980년대에 테마파크로 변신한 곳으로 영국 최대의 놀이공원이다. 그러나 조사에 따르면 이 놀이공원에 대한 후기 중 거의 절반이 부정적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는 조사 대상 명소들의 평균 부정적 후기 비율 10.9%보다 높은 비율로 주로 가격 측면에서 불만이 두드러졌다. 리뷰에서는 티켓 가격과 관련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정보, 비싼 음식과 음료나 특정 구역 접근권을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점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2위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세체니 온천’이었다. 세체니 온천은 유럽 최대의 약용 온천으로, 1913년부터 ‘웰빙’(Well being) 관광지로 명성을 얻어왔다. 하지만 온천을 방문한 사람 중 3분의1 이상이 부정적 후기를 남겼다. 혼잡도와 접근성 부문에서 세 번째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3위는 스페인 테네리페에 위치한 유럽 최대의 워터파크 ‘시암 파크’였다. 2007년 태국의 마하 차크리 시린돈 공주가 개장식에 참석한 바 있으며, 리뷰에서는 직원들의 무례한 태도와 접근성 문제가 자주 언급됐다. 4위로는 ‘타임아웃 마켓 리스본’이 꼽혔다. 지난 2014년 영국 미디어 기업 타임아웃이 설립한 ‘타임아웃 마켓 리스본’은 이 회사가 식음료 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로, 2018년에는 함부르크 푸드서비스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방문객들이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후기의 25% 이상이 실망을 표현했는데 특히 혼잡도와 접근성 문제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으며, 전체 리뷰 중 18.4%가 이런 문제를 지적해 평균(4.4%)을 크게 웃돌았다. 5위는 로마의 상징적 바로크 건축물인 ‘트레비 분수’였다. 트레비 분수는 영화 ‘로마의 휴일’에 등장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트레비 분수를 찾는 관광객들은 매년 분수에 약 100만 유로(약 14억원)를 던진다. 동전을 던지면 언젠가 다시 로마를 방문하게 된다는 전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문객들은 혼잡으로 인해 실망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트레비 분수는 타임아웃 마켓 리스본에 이어 혼잡과 접근성 문제에 대한 언급 비율이 두 번째로 높았으며, 4명 중 1명은 부정적인 경험을 토로했다. 지난해 보수 공사로 인해 폐쇄됐던 점도 실망감을 더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눈에 보는 전통시장’…서울시, 전국 최초 입체지도 만든다

    ‘한눈에 보는 전통시장’…서울시, 전국 최초 입체지도 만든다

    서울시는 전통시장 내 점포와 시설 위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통시장 3D 입체 주소 지능화 사업’을 올 연말까지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방문객 편의가 개선될 뿐만 아니라,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사업은 기존 전통시장이 아파트 동호수처럼 상세 주소가 없어 찾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점포와 시설에 ‘X·Y·Z’ 좌표를 활용한 3차원 입체 주소를 부여해 정확한 위치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전통시장 입체지도를 개발 및 제공하는 전국 최초 사례다. 경동시장·서울약령시장(건물형 시장)과 청량리전통시장·청량리청과물시장(골목형 시장) 등 9개 전통시장 내 상가 1400여곳을 대상으로 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전통시장은 정확한 주소가 없어 지도만 보고 찾기도 어렵고, 응급 상황 시 소방과 구급대가 대략적인 위치 정보밖에 몰라 골든타임을 놓칠 가능성이 있다”며 입체지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이번 사업과 함께 ‘전통시장 유형별 주소 부여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기존처럼 전통시장을 하나의 주소로 통칭하는 것이 아닌, 출입구를 기준으로 실내·외 위치별 상세 주소를 부여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청량리 전통시장 9개 상인회 및 동대문구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방향과 추진 상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강옥현 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전통시장 주소 체계를 개선해 시민의 일상 편의와 안전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김완규 경기도의원, 킨텍스 스마트시티 사업추진에 관한 정담회 개최

    김완규 경기도의원, 킨텍스 스마트시티 사업추진에 관한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완규 의원(국민의힘, 고양12)은 지난 21일 고양상담소에서 킨텍스 전시장 및 킨텍스역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고양특례시 스마트시티과와 정담회를 가졌다. 스마트시티과는 킨텍스역-킨텍스 전시장, 대화역-킨텍스 전시장 간 전시 방문객의 이동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스마트 기반 시설 설치 및 디지털 콘텐츠 도입을 검토 중이다. 김완규 의원은 “고양특례시 곳곳에 디지털 조성물을 세워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양시의 상징 공간인 킨텍스 일원에 집중적인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킨텍스는 세 개의 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접근성이나 동선 문제로 인해 관람객의 불편이 크다.”라며 “전시장 간 이동 편의를 고려한 공원 조성, 디지털 인프라 집중 배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최근 진행된 관계자와의 통화에서도 스마트시티 사업은 분명 고양시의 미래를 위한 핵심이기에 “기술 중심의 도시 이미지뿐 아니라 사람 중심의 도시로도 함께 나아가야 한다.”라며 견해를 밝혔다. 특히 그는 “민원 발생이 예상되는 사업 구간이나 주민분들이 원하는 설치물에 대해서는 사전 설명과 조율이 선행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고양특례시 스마트시티과 담당자는 “킨텍스 일원은 고양시의 미래를 보여줄 대표 공간으로, 다양한 디지털 기반 인프라 설치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려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킨텍스1교~킨텍스역 구간은 자연녹지로 지정돼 개발에 제약이 있는 만큼, 주민과 시·도의회가 함께 합리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게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마트시티과는 전시장 간 접근성 개선을 위한 자율주행버스 노선을 도입해 올해 말 대화역-킨텍스역-킨텍스 전시장-캠핑장을 잇는 시범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고양상담소는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정책 개선을 모색하는 공간으로, 온라인을 통한 사전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 ‘노인 일자리 천국’… 중구엔 정년 없다[현장 행정]

    ‘노인 일자리 천국’… 중구엔 정년 없다[현장 행정]

    노인 비율 4년 내 3% 포인트 급증60개 사업 2000여개 일자리 마련 “맞춤형 일자리 지속 발굴 해낼 것” “확실히 ‘EM(유용미생물) 소독제’를 뿌리니 하수구 악취가 덜하네요. 어르신들 노력 덕에 전통시장이 깨끗해지고 있습니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지난 19일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중 하나인 신중앙시장을 돌아다니며 친환경 EM 소독제를 시장 곳곳에 있는 하수구에 직접 분사했다. 그와 함께 시장 환경 정화 역할을 맡은 ‘EM 환경가꾸미’ 어르신 10여명도 악취가 나는 하수구에 소독제를 뿌렸다. 이들은 김 구청장에게 소독제가 담긴 소형 분무기의 사용법을 알려 주면서 그동안 쌓은 청소 비법도 아낌없이 전했다. 환경가꾸미로 활동하는 박옥자씨는 “신중앙시장을 깨끗하게 만든다면 방문객이 늘어나고 지역 활성화로 이어진다는 생각에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일할 수 있도록 노인 일자리를 만들어 준 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 구청장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어르신이 있기에 우리 구가 발전할 수 있는 것”이라며 “깨끗한 시장을 만들어 줘서 제가 더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는 해마다 증가하는 노인 인구에 발맞춰 맞춤형 일자리를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2020년 19%였던 구의 노인 인구 비율은 지난해 21.96%로 증가했다. 노인 인구 중 기초연금 수급자 비율도 같은 기간 51%에서 57%로 올랐다. 이에 구는 올해 어르신 일자리를 총 60개 사업에서 2226개 마련했다. 노인 공익 활동사업과 노인 역량 활용사업, 공동체 사업단과 취업 알선형으로 구분해 경제적 자립과 안정된 노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서울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도우미와 다문화가정 멘토링, 어르신 꽃집 등 특색 있는 신규 일자리도 마련했다. 이날 시장 구석구석을 훑으며 정화 활동에 나선 김 구청장은 이후 노인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최고령 참여자인 서정호씨는 “어느덧 나이가 90이 됐는데, 여전히 일할 수 있어 기쁘다. 젊어지는 기분”이라며 “구에서 살아가는 데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 구청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건 어르신의 안전과 건강”이라며 “시장에서 활동할 때는 오토바이 등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위를 잘 살펴 달라”고 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활발하게 사회에 참여하고, 경제적 자립과 동시에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를 계속해서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 지구온난화에 개화 시기 이변…시들어가는 日 13조원 ‘벚꽃 경제’

    지구온난화에 개화 시기 이변…시들어가는 日 13조원 ‘벚꽃 경제’

    일본 관광산업을 이끄는 13조원 규모의 ‘벚꽃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벚꽃 개화 시기에 이변이 잇따르면서다. 2050년에는 따뜻한 겨울의 영향으로 일본 규슈 지역 일부에서 벚꽃이 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등장했다. 닛케이신문은 올해 벚꽃 개화 시기가 크게 늦어지면서 전국의 벚꽃 축제 주최 측과 여행사, 이벤트 회사 등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실제 지난달 8일부터 이달 2일까지 규슈 북동부 오이타현에서 열린 ‘쓰쿠미 벚꽃 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축제 기간을 일주일 연장했다. 벚꽃 개화가 평년보다 3주 정도 늦어졌기 때문이다. 일본 수도인 도쿄보다 벚꽃이 일찍 피는 시즈오카현 가와즈마치에서도 벚꽃 개화가 2주나 늦어져 관련 축제가 9일간 연장됐다. ‘가와즈마치 벚꽃 축제’ 관계자는 “80만명이었던 올해 방문객 목표가 54만명으로 줄었다”고 토로했다. 들쭉날쭉한 벚꽃 개화 시기에 일본 대표 여행사인 JTB는 벚꽃 투어 상품에 대해 15일 영업일 전까지 취소 수수료를 물지 않게끔 올해 정책을 바꿨다. 벚꽃은 일본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인 만큼 벚꽃 개화 시기 이변이 가져올 경제적 타격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미야모토 가즈히로 간사이대학 교수 추산에 따르면 올해 일본의 벚꽃 경제 효과 추정치는 1조 3878억엔(약 13조 6174억원)이다. 이 가운데 방일 외국인의 경제 효과는 26.3%에 달한다. 벚꽃 개화 시기가 늦어지는 데는 기후변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토 히사노리 규슈대학 명예교수는 닛케이에 “겨울 추위에 나무가 노출돼 개화를 향해 눈을 떠야 하는데, 최근 온난한 겨울이 이어지면서 나무가 잠에서 깨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상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토 명예교수가 2031~2050년의 기온이 1981~2000년에 비해 2.0~2.5도 상승한다고 가정해 일본의 대표 벚꽃 품종인 ‘소메이요시노’의 개화를 연구한 결과 규슈 지역 다수에서 벚꽃이 만개하는 지역이 줄었다. 심지어 2050년에는 ‘대표 벚꽃 관광지’라는 명성이 무색하게 규슈 남부 지역에서는 벚꽃이 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일본 일각에서는 소메이요시노를 대신해 색이 더 진하고 개화 시기가 이른 ‘진다이아케보노’ 품종을 적극적으로 배포하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벚꽃 명소인 ‘지도리가후치’로 유명한 도쿄 지요다구는 3차례에나 걸쳐 크라우드 펀딩을 실시해 벚꽃 보존 비용을 모금하기도 했다.
  • 광주 광산구 고려인 역사 기록물, 국가적 활용 ‘첫 발’

    광주 광산구 고려인 역사 기록물, 국가적 활용 ‘첫 발’

    광주 광산구가 월곡고려인문화관 ‘결’이 소장한 고려인 역사 유물의 가치 보존과 활용을 위해 대한민국 국회도서관과 협력에 나섰다. 고려인문화관은 21일 문화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국회도서관과 ‘고려인 역사 문화 사료 공유 및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국회도서관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번 협약은 광산구가 올해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인 ‘고려인 역사 유물 디지털 아카이빙(자료 보관·전산화) 사업’ 결과물 등을 국회도서관 이용자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광산구는 고려인문화관의 유물 보존과 전시 확장성을 위해 전체 유물을 디지털화해 아카이빙하고, 온라인으로 전 세계 어디에서든 고려인 역사 기록물을 만날 수 있는 ‘사이버전시관’을 구축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정보자원의 상호 공유 및 공동 활용 증진 ▲고려인 관련 학술 연구 및 교육·문화 프로그램 협력 등 고려인 역사·문화 사료의 가치를 보존하고,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국회도서관은 고려인문화관 1층 주민소통방 ‘금결’에 국회전자도서관 원문을 이용할 수 있는 컴퓨터를 설치하고, 문화관 방문객 누구나 자료를 살펴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회도서관은 협약에 앞서 월곡고려인문화관이 있는 월곡1·2동 지역 작은도서관에 도서 350권을 기증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대한민국 유일의 고려인 역사 유물전시관인 고려인문화관과 국회도서관의 협약은 고려인 역사 기록물의 가치를 더 널리 알리고, 높이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사이버전시관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고려인 역사 관광의 새로운 장을 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1년 5월 광산구 고려인마을에 문을 연 월곡고려인문화관에는 1만2000여 점에 이르는 역사 유물이 소장돼 있다. 육필 원고 등 기록물은 총 9000여 점으로 이 가운데 모국어문화예술기록물 23점은 지난 2020년 1월 국가지정기록물 제13호에 등재됐다.
  • 장성군, 백양사 고불매 선·매·향((禪·梅·香) 축제···3월 29~30일

    장성군, 백양사 고불매 선·매·향((禪·梅·香) 축제···3월 29~30일

    전남 장성군의 ‘2025 백양사 고불매 선·매·향(禪·梅·香) 축제’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백양사 일원에서 열린다. 당초 이달 22일~23일로 계획됐으나 개화 시기가 늦어져 한 주 늦게 개최하기로 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본사 백암산 백양사 주최, 비티엔(BTN) 붓다회 주관, 장성군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천연기념물 제486호 고불매를 주제로 한 행사다. 전통문화와 명상을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치유와 정서적 안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계종 선(禪) 명상 위원장 금강스님의 선 명상 수행, 정관스님의 사찰음식, 백양사 탐방 ‘스탬프 투어’, 백양사 설립 설화와 함께하는 양 체험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전통차 시음, 영상·사진 전시회 등 부대행사도 준비될 예정이다. 축제에 참여하려면 ‘비티엔 투어’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축제 관련 내용은 백양사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고불매는 수령이 약 350년으로 추정되는 홍매화다. 강릉 오죽헌 율곡매, 구례 화엄사 화엄매, 순천 선암사 선암매와 더불어 대한민국 4대 매화로 꼽힌다.
  • 전북 익산·군산시, ‘2025 아시아 피너클 어워드’ 수상

    전북 익산·군산시, ‘2025 아시아 피너클 어워드’ 수상

    전북 익산시와 군산시가 2025 아시아 피너클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세계축제협회가 주최하는 피너클 어워드는 축제 올림픽으로 매년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축제를 발굴·시상하는 대회다. 익산시는 ‘익산 백제 국가유산 야행’으로 ‘아시아 야시장을 포함한 문화유산 야행’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은 시상식의 중심 주제인 ‘신야간경제 및 문화유산 활용’과 관련해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군산시는 ‘군산 문화유산 야행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 프로그램으로 2년 연속 베스트 어린이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 프로그램은 지역 초등학생들이 국가 유산 해설사가 돼 직접 방문객에게 국가 유산을 설명하는 프로그램이다. 군산문화유산야행 기간 옛 군산세관본관 등 4개 국가 유산에 어린이 해설사를 배치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수상으로 군산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 프로그램은 피너클 어워드 세계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해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이 프로그램은 베스트 어린이 프로그램상을 수상했으며, 세계대회 본선에 진출해 금상을 받은 바 있다.
  • [서울인싸] 평화와 화합을 담은 ‘감사의 정원’

    [서울인싸] 평화와 화합을 담은 ‘감사의 정원’

    서울 도심의 중심에 자리한 광화문광장은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 주는 상징적인 공간이자 세계 각국의 방문객들에게 첫인상을 남기는 중요한 장소이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이 여러 우호 국가들과의 깊은 유대와 미래지향적 협력을 보여 주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감사의 정원’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감사의 정원 조성 사업은 6·25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담은 상징 조형물을 광화문광장에 조성한다. 지하 공간에는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22개 참전국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다. 또한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단순한 기념 시설을 넘어 과거의 희생을 기억하고 미래 세대와의 연대로 이어 가는 소중한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감사의 공간은 단순히 과거를 기리는 단계를 넘어 참전국들과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간다는 점에서 기존 역사 공간들과 차별화된다. 전쟁기념관이 전쟁의 아픔과 희생을 기록하는 공간이라면 감사의 공간은 그 너머를 바라본다. 참전국들과 지금껏 이어 온 외교, 경제, 문화적 관계를 전반적으로 조명하고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 감사의 공간을 조성해 나가고자 한다. 예를 들어 한미 동맹의 굳건함, 한국과 터키 간 오랜 우정 등을 콘텐츠 등을 통해 시각화함으로써 단순한 회고를 넘어 참전국과의 미래 협력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 참전국 국민들이 광화문광장에서 조국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 흔적을 발견할 때 느끼게 될 자부심은, 양국 간 정서적 연결을 더욱 깊게 만들 것이다. 방문객의 주체적인 참여 또한 감사의 공간에 특별함을 더한다. 감사의 공간에서는 디지털 헌화 시스템을 통해 방문객이 직접 감사 메시지를 남길 수 있으며 인공지능(AI) 도슨트와 대화하며 참전국별 역사, 양국 관계 등을 생동감 있는 설명을 통해 학습할 수 있다. 참전 용사 및 후손들의 인터뷰 영상에서는 생생한 전쟁의 슬픔,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숭고한 정신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당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영상통화 시스템을 활용해 시민 간 직접 소통까지 가능해지면 전 세계인이 자유, 평화를 염원하는 ‘살아 있는 교류의 장’으로 거듭날 것이다. 또 참전국 대사관과 함께 국가별 평화·문화 행사를 개최해 광화문광장을 국제적 연대의 상징으로 키워 나가려고 한다. 지난 2월 참전 22개국 주한외교단을 초청해 각국 대사들에게 직접 감사의 정원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고 이후 서한을 통해 각국의 기념석 기증 또한 요청했다. 참전국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국제 협력의 기반을 다져 나갈 수 있다.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서울의 랜드마크인 광화문광장에 들어설 감사의 정원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희생을 기리는 참전국들의 마음을 모아 이제 첫발을 뗀다. 참전국들과 함께 만들고 채워 나가며 그 깊이를 더해 갈 이곳은 지난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그 위에 평화와 우정의 미래를 그려 나가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다. 서울의 심장부에서 시작되는 이 작은 움직임이, 우호국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평화로운 내일을 함께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감사의 정원은 그렇게 과거와 미래를 잇는 교두보이자 대한민국이 세계와 손잡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지표로 자리잡을 것이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
  • 고령에서 대가야의 봄밤에 흠뻑 빠져요

    고령에서 대가야의 봄밤에 흠뻑 빠져요

    “세계문화유산 현장에서 펼쳐지는 고령 대가야축제를 즐겨 보세요.” 경북 고령군은 오는 28∼30일 ‘대왕의 나라’를 주제로 고령 대가야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축제는 1500년 전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가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및 대가야읍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축제 기간 주제관에서는 대왕토기, 금동관, 가야금, 지산동고분군 등 대가야 유물을 통해 대가야축제와 대가야 문화를 누구나 알기 쉽고 소개한다. 대가야의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유홍준 교수, 최태성 역사 강사의 토크콘서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고령 대표 국악기 가야금을 활용한 100대 가야금 연주 공연도 선보인다. 축제는 밤 10시까지 계속되며 야간 프로그램과 함께 야간경관 조명,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벚꽃이 만개한 지산동고분군에는 고령의 봄밤을 즐길 수 있는 야간트레킹 코스와 포토존을 마련했다. 첫날 열리는 군민가와선발대회에서 고령군민들은 끼를 한껏 발산하게 된다. 둘째날에는 199 가야금과 마상무예공연이 잇따르고 야간에는 밤하늘을 수놓을 ‘대가야 별빛쇼’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 거리 페레이드 및 대동한마당은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밖에 고령 특산물인 딸기를 체험할 수 있는 딸기퐁듀·딸기타르트·딸기캔들 만들기가 진행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는 핑크모래놀이터 포토존 ‘핑크월드’, 대왕토기 발굴 체험인 ‘대가야발굴탐험대’, 미로탈출게임,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싱어롱쇼 등 맞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올해는 고령이 고도육성법 제정 이후 20년 만에 국내 다섯 번째 고도(경주, 부여, 공주, 익산)로 지정된 해로 대가야축제의 격이 한층 높아졌다”면서 “가족과 이웃, 연인, 친구와 함께 고령 대가야축제로 오셔서 흥판을 만들어 보실 것을 적극 권유드린다”고 말했다. 고령 대가야축제는 2025 아시아지역전통 예술축제 ‘유형유산 부문’에 선정됐다.
  • “나주영산강축제 ‘대한민국 축제’로 거듭나겠습니다”

    “나주영산강축제 ‘대한민국 축제’로 거듭나겠습니다”

    전남 나주시가 중앙정부 부처들이 후원하는 K-브랜드 어워즈 ‘축제관광도시’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나주시는 그동안 영산강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나주영산강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고 그 결과 지난해 축제장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다. 누구나 머물고 싶은 도시, ‘500만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축제관광도시’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이같은 노력과 성과 때문이라는 평가다. 서울신문은 20일 나주시 윤병태 시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K-브랜드 어워즈 ‘축제관광도시’ 부문 대상 수상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나주가 자연과 역사·문화를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도시로 인정받은 결과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등이 후원하는 권위 있는 상을 받아 더욱 의미가 크다. 영산강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주영산강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 - 지난해 ‘나주영산강축제’에는 역대 최대인 36만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기 비결은. “ ‘영산강 정원’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잘 어울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코스모스·메밀꽃밭을 15만㎡ 규모로 조성하고, 영산강을 건널 수 있는 보행 횡단교를 만들면서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또 농업페스타, 전남콘텐츠페어, 멍멍파크페스티벌, 우리가족 요리왕 선발대회, 전국 나주마라톤 대회를 하나의 행사로 통합해 축제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뮤지컬 맘마미아’로 유명한 박명성 예술감독이 기획을 맡아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인 점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 나주시는 관광인프라를 갖추는데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역사문화 유산을 되살리기 위해 나주향청과 목관아를 복원하고 있다. 또 자연 환경을 체험하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나주천 생태물길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영산강 주변에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만들어 반려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개발하고 있다. 이런 인프라가 완성되면 나주의 매력이 지금보다 훨씬 다양해져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 - 지난해 나주를 찾은 관광객이 303만 명을 기록해 1년 전보다 60% 늘었다고 들었다. ‘500만 관광도시’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는데 앞으로 계획은. “ ‘500만 관광도시’는 단순히 방문객 숫자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콘텐츠와 인프라를 모두 갖추고,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둔 도시 브랜딩을 추진하고 있다. 축제를 계기로 한 번 찾은 관광객들이 다시 나주를 찾도록, 역사와 문화, 레저, 음식 등 다각도의 매력을 발굴하고 홍보할 생각이다” -나주시를 찾은 관광객과 나주시민에게 바람은. “나주는 자연과 역사,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 많은 분들이 영산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전통문화, 맛있는 음식을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나주영산강축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로 키우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 울산 장생포 고래마을 명품 관광지 만든다

    울산 장생포 고래마을 명품 관광지 만든다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마을이 오는 2027년까지 명품 관광지로 탈바꿈한다. 남구는 오는 2027년까지 총 사업비 453억원을 투입해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 명소화 사업’(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1·2·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이에 남구는 1단계로 올해부터 내년 6월까지 ▲웨일즈판타지움 공중그네 ▲고래잠 조성 ▲장생포옛마을 정비 ▲장생아트플렉스 건립 ▲고래등길 건립 ▲장생포 문화창고 경관개선 ▲순환 동력식 체험시설 조성 등 7개 사업을 업을 추진한다. 2단계 사업은 내년 7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공공디자인 및 야간경관 통합 개선, 해양산책로 조성 등 5개 사업을 추진한다. 3단계는 2027년 K-콘텐츠 유치 및 육성 홍보와 고래마을 탐방 프로그램 개발 등 맞춤형 진흥 사업으로 진행된다. 웨일즈판타지움 공중그네는 울산대교와 울산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익스트림 공중그네 체험시설이다. 고래잠은 해군 숙소를 고쳐 가족형 힐링 숙박 공간을 조성한 것이다. 체류형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 사업이다. 또 수국정원 등 사계절 정원에는 익스트림 체험시설인 전용트랙 레일이 설치돼 방문객들에게 짜릿한 스릴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장생포 고래광장에 복합문화공간인 아트플렉스가 조성되고, 고래광장과 웨일즈 판타지움의 이동 편의를 위해 공중보행교도 설치된다. 이를 통해 남구는 790억원의 경제파급 효과와 535명의 고용유발 효과, 25억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고래마을 관광 명소화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이 고래문화특구를 방문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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