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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승 막차 탄 김영택·이재경, 다이빙 男 싱크로 10m ‘톱10’

    김영택(제주도청)-이재경(광주광역시체육회)이 극적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 결선에 진출해 ‘톱10’ 성적을 냈다. 김-이 조는 17일 일본 후쿠오카현 수영장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WA) 세계선수권 이 종목 결선에서 1~6차 시기 합계 347.88점을 얻어 12개 팀 가운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결선보다 예선이 더 짜릿했다. 이날 오전 펼친 예선에서 김-이 조는 1~6차 시기 합계 348.78점을 얻어 18개 팀 중 13위에 0.33점 차 앞선 12위로 ‘결승행 막차’를 탔다. 5차 시기까지 13위로 밀렸지만 마지막 6차 시기에서 몸을 비트는 동작으로 두 바퀴 반을 돌고, 다시 두 다리를 쭉 편 채 상체를 굽혀 두 팔로 다리를 잡는 ‘파이크’ 자세로 두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6의 연기(5255B)로 65.88점을 얻어 단박에 12위로 올라섰다. 한국 남자 다이빙은 세계선수권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2013년 바르셀로나 대회 8위를 시작으로 모두 4차례 톱10에 진입했다. 4개 대회 모두 우하람과 김영남이 이룬 성과였는데, 올해는 김영남의 동생 김영택이 후쿠오카에서 10위에 오르며 한국 남자 다이빙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수지(울산광역시청)-박하름(광주광역시청)은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12위에 그쳤다. 이날 오전 예선 1~5차 시기 합계 255.84점으로 18개 팀 중 12위로 결선에 진출했지만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순위를 더이상 끌어올리지 못했다. 김-박 조는 3차 시기까지 10위를 달렸지만 4차 시기 ‘앞으로 뛰어들어 뒤로 몸을 뒤집는 리버스 동작으로 시작해 두 팔로 다리 아래쪽을 잡는 턱 자세로 두 바퀴 반을 도는 연기’(305C)를 시도하다가 큰 실수를 범하는 바람에 이 시기가 ‘0점’ 처리됐고, 결국 12개 팀 중 최하위에 그쳤다. 한편 다이빙 ‘최강’ 중국은 창야니-천이원의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우승을 비롯해 이날까지 나온 다이빙 금메달 7개를 모두 휩쓸었다.
  • 축신 메시는 꼴찌 마이애미를 구원할 수 있을까

    축신 메시는 꼴찌 마이애미를 구원할 수 있을까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가 자신의 새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CF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동부 콘퍼런스 꼴찌에서 구해낼 수 있을까. 마이애미 구단은 16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롱도르를 7회 수상한 월드컵 챔피언 메시와 2025년까지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유소년 시절부터 20년간 뛰며 라리가 10회 우승, 코파 델 레이 7회 우승, 스페인 슈퍼컵 8회 우승, 유럽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유럽 슈퍼컵 3회 우승, 클럽 월드컵 3회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는 월드컵 우승 1회와 준우승 1회, 코파아메리카 우승 1회와 준우승 3회,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재정 문제에 휩싸인 바르셀로나와 불화를 겪다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으로 둥지를 옮긴 뒤 최근 2시즌 동안에는 리그앙 우승 2회, 컵 대회 우승 1회를 기록했고, 지난해 말에는 일생의 염원이던 월드컵 정상을 밟았다. 발롱도르 7회 수상에 월드컵 골든볼 2회 수상에 빛나는 메시는 파리지앵 생활을 2년 만에 청산하고 지난 6월 초 “마이애미로 이적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메시의 연봉은 공표되지 않았으나 호르헤 마스 마이애미 구단주는 이달 초 스페인 매체와 인터뷰에서 “메시의 연봉은 5000만 달러에서 6000만 달러 사이”라고 밝혔다. 한국 돈으로 700억원 안팎이다. 메시는 마이애미 구단을 통해 “내 선수 경력을 미국과 인터 마이애미에서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이는 매우 환상적인 기회이며 빨리 새로운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돕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시의 마이애미 데뷔전으로 오는 22일 크루즈 아술(멕시코)과의 리그컵 경기가 점쳐지고 있다. 마이애미는 그런데 메시가 몸 담았던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과는 상황이 다른 팀이다.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은 톱 플레이어들이 즐비했으나 마이애미는 그렇지 않다.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이 마이애미에서 선수 생활 마지막 2년을 불태우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탈락 뒤 은퇴했고, 이번에 메시와 함께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영입했는데 그 외에는 크게 인상적인 선수가 없다. 리그에서도 톱을 다투는 강팀이 아니다.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이 공동 구단주인 마이애미는 2018년 창단해 2020시즌부터 MLS에 참가한 신생 구단이다. 지난 시즌 동부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현재 5승3무14패를 기록하며 동부 15개 팀 가운데 15위로 꼴찌다. 메시 영입을 공식 발표한 16일에도 동부 1위 세인트루이스 시티에 0-3으로 완패하며 리그 11경기 연속 무승(3무8패)에 허덕였다. 최근 몇 년간 MLS 플레이오프 진출 팀 숫자가 계속 변하고 있는데, 올 시즌에는 동부 9개팀, 서부 9개팀 등 모두 18개 팀이 플레이오프(플레이 인 토너먼트 포함)에 올라 11~12월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툰다. 현재 마이애미와 동부 9위 DC유나이티드(8승6무10패)와는 승점 12점 차다. 정규리그 34라운드 최종전까지 12경기가 남아 따라잡기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두 달 이상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절대적으로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마이애미는 22경기에서 22골을 넣고 36골을 잃었는데 두 부문 모두 MLS 29개 팀 중 최하위권이다. 베네수엘라 출신 조세프 마르티네스가 6골로 팀 내 득점 1위다.
  • ‘갤럭시 언팩’, 코엑스·서울광장서 열린다

    ‘갤럭시 언팩’, 코엑스·서울광장서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2023 서울 이노테크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행사 첫날인 26일 사상 최초로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 ‘삼성 갤럭시 언팩 2023’(Galaxy Unpacked)’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코엑스와 서울광장에서 이원 생중계로 진행된다. 삼성 갤럭시 언팩은 삼성전자 내 가장 큰 규모의 글로벌 이벤트이자 전세계 정보통신(IT)업계가 주목하는 행사다. 그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영국 런던,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 열렸다.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신제품 발표를 서울광장에서 생중계하는 ‘갤럭시 언팩 라이브 뷰잉(Viewing) 이벤트’는 서울시민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광장에서 갤럭시 언팩 라이브 시청, 행사 전후 특별 공연, 신제품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메인 행사장인 코엑스에서는 관광·마이스 목적지 서울의 매력을 소개하는 홍보부스가 운영된다. 서울광장에서는 축하공연, 신제품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는 한강 공원에서 드론쇼로 시작되며, 시청사 축하 조명 ‘민트 라이트’ 점등도 연출될 예정이다. ‘책읽는 서울광장’이 열리는 오는 27~30일에는 갤럭시 탭을 활용한 전자책 읽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시는 이번 행사가 관광·마이스 목적지 서울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환 시 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적극 협력해 관광·마이스 도시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이강인 시계 ‘째깍째깍’…PSG 새 사령탑에 엔리케 선임

    이강인 시계 ‘째깍째깍’…PSG 새 사령탑에 엔리케 선임

    프랑스 프로축구 ‘명가’ 파리 생제르맹(PSG)이 루이스 엔리케(53·스페인) 감독을 새 사령탑에 선임했다. 이에 따라 이강인(마요르카)과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뤼카 에르난데스(바이에른 뮌헨) 등 PSG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 작업을 해온 선수들의 입단 발표가 잇따를 전망이다. PSG는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엔리케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PSG를 이끄는 엔리케 감독은 “팬들을 즐겁게 만들 수 있는 공격 축구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 지상 과제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그런 부담감을 즐긴다”고 했다. PSG는 전임 크리스토프 갈티에(프랑스) 감독과 계약이 1년 남았으나 그가 인종 차별, 무슬림 비하 발언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으며 감독직 수행이 어렵게 되자 계약을 조기 종료했다. 현역 시절 스페인 연령별 대표를 모두 거친 엔리케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5시즌 공식전 213경기 18골)와 FC바르셀로나(8시즌 공식전 300경기 109골)에서 활약한 공격수 출신 지도자다. 2008년 바르셀로나 B팀을 맡아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AS로마(이탈리아), 셀타 비고,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스페인 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다. 2014~17년 바르셀로나를 지휘하며 라리가 2회 우승, 국왕컵 3회 우승, 유럽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클럽월드컵 1회 우승을 거둬 명장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15~16시즌에는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이날 자리는 감독 취임 회견이었지만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의 거취에 관한 질문이 많았다. 1년 전 PSG와 2+1년 재계약을 했던 음바페는 2022~23시즌 종료 뒤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며 이적의 뜻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는 음바페는 당장 팀을 옮기지 못하더라도 새 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이적해도 좋다는 입장이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그러나 “음바페가 팀에 남고 싶다면 새로운 계약에 서명해야 한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를 (1년 뒤) 공짜로 내줄 수는 없다.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계약 연장이 안 되면 이번에 이적시키겠다는 의미다. 그는 그러면서 “음바페도 FA로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말했었다”며 “누군가 마음이 바뀌었다면 그것은 우리 잘못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 골프장 10곳 돌며 홀컵마다 흙 메우고 묘목 심은 까닭

    골프장 10곳 돌며 홀컵마다 흙 메우고 묘목 심은 까닭

    스페인의 기후행동가들이 역사상 최악의 가뭄에도 골프장들이 너무 많은 물을 쓴다며 골프장 10곳의 홀을 흙으로 메우고 묘목을 심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환경운동단체 ‘멸종 반란’(XR)은 2일 영상을 통해 스페인 활동가들이 수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바스크, 나바라, 이비자 등의 골프장 홀을 흙으로 메우는 행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영상 속에서 활동가들이 홀을 흙으로 메우고 묘목을 심는 장면이 담겼고 그 옆에는 “가뭄 경고, 기후 정의를 위해 골프장을 폐쇄함”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XR은 성명을 통해 “스페인이 역사상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곳 골프장들이 물을 낭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발하기 위해” 이런 행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어 “홀마다 푸른 잔디를 유지하기 위해 하루에 10만 리터(ℓ) 이상의 물이 필요하다”면서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두 도시의 물 사용량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을 쓴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스페인 인구의 0.6%에도 못 미치는 엘리트 계층의 여흥 때문에 나라는 점점 말라가고 시골에서는 곡식을 키울 물조차 없어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성토했다. 스페인은 지난해 1월부터 가뭄이 계속되면서 가뭄 피해가 심각하다. 3년째 가뭄을 겪고 있는 카탈루냐에서는 농업용수는 40%, 공업용수는 15% 각각 감축하고, 급기야 주민 1인당 하루 평균 물 공급량을 230ℓ로 줄이는 법안을 도입했다. 한편, 스페인 정부는 지난 5월 농민들과 일반 시민들이 가뭄에 대처할 수 있도록 22억 유로(약 3조 1370억 원)의 재정지출을 승인했다.
  • “‘인민 호날두’에 월 1억원 받아 핵 자금 사용”…그는 어디갔나

    “‘인민 호날두’에 월 1억원 받아 핵 자금 사용”…그는 어디갔나

    유럽 최정상 무대를 누비며 ‘인민 호날두’라는 별명을 얻은 북한 축구선수 한광성이 2021년 1월 이후 돌연 모습을 감추었다. 1일(한국시간) 미국 CNN 방송은 “한광성은 유럽 5대 축구 리그에서 골을 넣은 최초의 북한 선수로, 2019년 이탈리아 빅클럽 유벤투스로 이적해 충격을 줬다”며 한광성의 발자취를 소개했다. 2013년 당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체육강국’ 구상에 따라 엘리트 축구선수 육성을 목표로 평양국제축구학교가 설립됐다. 개교 후 얼마 되지 않아 스페인으로 14명의 학생이, 이탈리아로 15명이 각각 북한 정부 지원 하에 유학을 떠났다. 이들 중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유학한 한광성이 두각을 나타냈다. 2015년 ‘이탈리아 사커 매니지먼트’(ISM) 캠프에 참가해 현지에 눈도장을 찍었다. 2017년 이탈리아 1부리그 세리아A 소속 칼리아리의 유소년 구단에 정식 입단했고, 곧바로 프로로 승격해 정식 데뷔하고서 1주일 만인 4월 10일 첫 골을 기록하며 공격수로서의 재능을 입증했다. 이후 페루자 구단 임대를 거쳐 2020년 세리아A의 명문 중 하나인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그의 커리어는 최정상을 찍었다. 특히 2023∼2024년 시즌까지 5년간 460만 달러(약 61억원)에 달하는 이적료가 지불됐다. 2020년 8월 21일 21살이던 그는 알아흘리를 상대로 한 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왔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이후 종적을 감췄다.英언론 “北, 한광성에게 월 1억원 받아 핵 자금으로 사용” 앞서 외신들은 한광성의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인한 북한 복귀를 집중 조명한 바 있다. 당시 영국 더 선은 “한광성이 UN제재 위반 혐의로 북한에 복귀했다. 전문가들은 그가 김정은이 이끄는 무자비한 정권에 매달 8만 파운드(약 1억 2300만원)의 자금을 불법 송금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대북제재는 유럽과 중동에서 3D업종에서 일하며 임금 대부분을 북한 통치자금으로 상납하는 시스템을 겨냥한 것이었다. 하지만 거액의 연봉을 받으며 해외에서 뛴 축구선수들 역시 연봉의 절반가량을 북한 통치자금으로 납부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재 대상 노동자에 포함됐다. 킹스칼리지 런던의 라몬 파체코 교수는 “대부분 급여가 북한 정권에게 돌아갈 것이다. 이 경우 선수는 생활비 명목으로 일부만을 가져갈 것”이라 설명했다. 옥스퍼드대학 국제관계 연구원 에드워드 하웰 역시 “한광성의 급여가 북한 정권에 분명한 수입원이 됐을 것”이라 말했다.“한광성, 축구 그만둬야 했다는 것은 매우 유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월 26일 한광성은 알두하일과의 계약이 종료된 후 카타르에서 추방됐다. CNN은 당시 한광성이 카타르의 한 은행과 거래하면서 “어떤 경우에라도 어떤 돈도 북한에 송금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문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한광성은 2021년 평양행 비행기 노선 운항이 재개되기를 기다리며 한동안 로마에 머물렀다. 북한으로 넘어간 그의 행적은 묘연하다. 당시 해외에 있는 북한대사관 몇몇 곳에서 국경 폐쇄 때문에 귀국하지 못하는 북한인들을 수용하기도 했다고 CNN은 덧붙였다. 북한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예른 안데르센은 “한광성이 축구를 그만둬야 했다는 것은 유감”이라며 “그에게는 대단한 재능이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칸지 전 코치는 “그가 떠나지 않았더라면 좋은 커리어를 유지하고 연봉도 많이 받았을 것”이라며 “복귀한다면 그때 그 경기력을 다시 끌어올리기는 힘들 수 있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마돈나, 자택서 의식 잃은 채 발견… 박테리아 감염에 중환자실 입원

    마돈나, 자택서 의식 잃은 채 발견… 박테리아 감염에 중환자실 입원

    다음달 시작 예정이던 월드투어 연기 미국 팝스타 마돈나(64)가 박테리아 감염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다음달 예정이던 월드투어는 연기됐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마돈나는 지난 24일 뉴욕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뉴욕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외신은 “마돈나가 중환자실에서 밤새 삽관 치료를 받았다”며 “입원 당시 마돈나의 큰딸 루데스 레온이 함께 했으며, 밤새 엄마를 간호했다”고 전했다. 28일 마돈나의 매니저 가이 오시어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4일 마돈나는 심각한 박테리아 감염이 발병해 며칠 동안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은 호전되고 있지만, 여전히 치료받고 있다”며 “완전한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투어를 포함한 모든 일정을 중단해야 한다”며 “투어의 새로운 시작 날짜와 일정 변경 등 자세한 정보가 나오는 대로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마돈나가 감염된 박테리아의 종류는 알려지지 않았다. 마돈나는 다음달 15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월드투어 ‘셀러브레이션’(Celebration) 공연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이 투어는 미국에서 먼저 디트로이트, 시카고, 마이애미, 뉴욕을 돈 후 가을까지 런던, 바르셀로나, 파리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이어질 계획이었으나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됐다. 40년 넘는 마돈나의 음악 인생이 담길 이번 월드투어의 표는 거의 매진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 케인, 손흥민 떠나 김민재와 한솥밥?…바이에른 뮌헨, 1000억원 오퍼

    케인, 손흥민 떠나 김민재와 한솥밥?…바이에른 뮌헨, 1000억원 오퍼

    해리 케인이 토트넘(잉글랜드)에서 함께 뛰는 손흥민 곁을 떠나 독일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게 될까.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를 인용해 “뮌헨이 케인과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토트넘은 6000만파운드(약 997억원)의 구두 제안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현재 병역 특례 이행을 위해 군사 훈련을 받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철기둥‘ 김민재(나폴리)의 차기 행선지가 유력하다고 알려진 팀이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이 케인과 관련한 공식 제안은 없었다며 동시에 어떠한 제안이 오더라도 거부할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다만 스카이스포츠는 “뮌헨은 여전히 케인 영입을 강하게 원한다”며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클럽의 의지를 시험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영국 BBC는 “케인은 뮌헨 합류를 원하지만 추가 옵션 포함 첫 제안이 너무 낮았다”며 “최소 1억 파운드(약 1659억원)는 제시해야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케인 이적에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계약 기간이 2024년 여름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상황은 급변할 수 있다. 토트넘이 올해 안으로 케인과 재계약을 못하면 이적료를 한 푼도 건지지 못하고 떠나보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케인은 2020~21시즌 종료 뒤에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이적을 추진했으나 구단 반대로 무산된 경험이 있다. 이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더해 지난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바르셀로나(스페인)로 보낸 뮌헨도 케인을 주시하고 있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1993년생인 케인은 2009년부터 임대 기간을 제외하곤 줄곧 토트넘에서만 뛰었다. 공식전 435경기를 뛰며 280골을 넣어 구단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그동안 우승컵은 하나도 들지 못하며 무관의 제왕에 머물고 있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30골을 넣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나 팀은 8위에 그치며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도 불발됐다.
  • HMM, 인도·지중해 신규 ‘컨선 서비스’…8월 부산서 첫출항

    HMM, 인도·지중해 신규 ‘컨선 서비스’…8월 부산서 첫출항

    HMM이 인도·지중해로 향하는 신규 FIM 컨테이너 서비스를 개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노선은 극동아시아와 인도, 지중해를 연결하는 서비스로 HMM이 단독으로 운영한다. 8월 6일 부산에서 첫 출항이며, 왕복 84일이 소요된다. HMM은 1만 1000TEU급 컨테이너선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HMM 관계자는 “최근 인도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연평균 7%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어 세계 경제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 미국, 유럽 중심의 컨테이너 노선 외에도 인도 등 신흥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FIM 서비스 기항지는 부산~광양~상하이~닝보~셰커우~싱가포르~포트 클랑(말레이시아)~카투팔리(인도)~나바 셰바(인도)~문드라(인도)~카라치(파키스탄)~제다(사우디아라비아)~(수에즈 운하)~다미에타(이집트)~피레우스(그리스)~제노아(이탈리아)~발렌시아(스페인)~바르셀로나(스페인)~피레우스~다미에타~(수에즈 운하)~제다~카라치~문드라~나바 셰바~카투팔리~싱가포르~다찬 베이~부산 순이다.
  • 사우디 리그, 손흥민도 노린다? ESPN “알이티하드, 연봉 421억원 제안”

    사우디 리그, 손흥민도 노린다? ESPN “알이티하드, 연봉 421억원 제안”

    막대한 ‘오일 머니’를 앞세워 세계적인 축구 스타를 폭풍 영입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가 잉글랜드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에게 연봉 421억원 규모의 계약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포츠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알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보너스까지 포함해 6000만 유로(약 841억원)를 준비한 상태”라면서 “4년간 매 시즌 3000만 유로(421억원)의 계약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사우디 측은 손흥민의 합류를 낙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이티하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공격수로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가 최근 이적한 팀이다. 2022~23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알나스르를 제치고 사우디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ESPN은 다만 “토트넘 쪽에서 관심이 없어 사우디 측이 협상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까지”라고 전했다. 앞서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도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이 2024년 여름 사우디로 갈 수도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해 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결별한 호날두가 알나스르에 합류한 것을 시작으로 축구 스타들의 사우디 리그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다. 첼시(잉글랜드)에서 뛰었던 은골로 캉테 역시 알이티하드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버햄프턴(잉글랜드)의 후벵 네베스가 알힐랄 이적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는 리오넬 메시를 미국 인터 마이애미에 빼앗긴 알힐랄은 바르셀로나(스페인)의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와 PSG의 마르코 베라티에게도 이적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타임스 등은 토트넘의 골키퍼 위고 요리스, 리버풀(잉글랜드)과 결별한 호베르투 피르미누도 사우디 측의 영입 제의를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우디 리그는 현재 연간 1600억원가량의 수익을 2030년 6300억원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리그 자체 시장 가치도 현재 1조원가량에서 2030년 2조 8000억원 규모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 [마감 후] K벤치클리어링 활용법/장형우 문화체육부 차장

    [마감 후] K벤치클리어링 활용법/장형우 문화체육부 차장

    같은 연고지 팀 간의 맞대결인 ‘더비’는 항상 치열하다. 자존심 대결이기 때문에 승부의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고 흥미진진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더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 맨체스터 시티)와 북런던 더비(토트넘 홋스퍼 대 아스널), 이탈리아 세리에A의 밀라노 더비(인테르밀란 대 AC밀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의 올드펌 더비(셀틱 대 레인저스), 아르헨티나 리가프로페시오날의 수페르 클라시코(보카 주니어스 대 리버 플레이트) 등 전 세계 각국 프로축구 무대에선 매 시즌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진다. 이 더비들 이상으로 뜨거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엘 클라시코(바르셀로나 대 레알 마드리드)도 있지만, 두 클럽은 연고지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는 더비가 아니라 라이벌전이다. 또 KBO(한국프로야구) 리그에도 ‘엘 롯라시코’(LG 트윈스 대 롯데 자이언츠)가 있긴 하지만, 이건 뭐…. 어쨌든 더비는 승패만이 아니라 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기기 마련이다. 지난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LG의 맞대결 ‘잠실 더비’도 그랬다. 주말 3연전은 LG의 위닝시리즈(2승1패)로 끝났지만, 두산 입장에선 2차전 LG의 외국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수확이 없었던 건 아니다. 그러나 잠실 3연전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LG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다.지난 18일 3차전에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그라운드 홈런)을 치고 난 뒤 포효했던 오스틴은 이미 이틀 전부터 주인공이었다. 상황은 이랬다. 16일 1차전 4-4로 맞선 7회 초 2사 1, 3루에서 타석에 선 두산 양석환이 LG 구원투수 유영찬의 2구 직구에 발목을 맞았다. 주저앉은 양석환은 유영찬을 바라봤고, 유영찬은 ‘고의가 아니었고 미안하다’는 뜻으로 모자를 벗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양석환도 그렇게 넘어가고 1루로 나가려고 했다. 그런데 LG 포수 박동원이 양석환을 막아선 채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길어지자 이를 오판한 양 팀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이 쏟아져 나왔다. 오해에서 비롯된 ‘충돌 아닌 충돌’은 양 팀 선수 및 코치진들이 홈플레이트와 마운드 주변에서 서성이며 서로 안부를 주고받는 전형적 ‘K벤치클리어링’으로 마무리되고 있었다. 그런데 KBO리그 무대에서 첫 벤치클리어링을 마주한 오스틴만은 크게 화를 내며 당장이라도 핵 주먹을 날릴 기세로 뛰쳐나왔다. 이런 그를 리그 2년 차 팀 동료 아담 플럿코가 더그아웃으로 잡아끌고 들어갔다. 결국 오스틴은 18일 “리그 벤치클리어링 문화를 잘 몰라서 그랬다. 두산에 사과한다”고 말했다. 웬만해선 주먹과 고성이 오가지 않는 K벤치클리어링을 두고 ‘짜고 친다’고 비아냥거릴 수도 있겠지만, 이런 건 우리 정치인들이 배워야 한다. 오스틴처럼 진심으로 화를 내야 할 때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선 국익을 위해 짜고 칠 수도 있어야 한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야당의 장외 집회를 당정이 ‘거짓 선동’이라고 반박만 할 것이 아니라, 이런 반대 여론을 일본과의 협상에서 레버리지로 활용할 수도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15년 전 미국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 때 이명박 정부도 국내 반대 여론을 근거로 미국과 재협상했고, 수입 소고기를 30개월령 미만으로 제한했던 성과가 있지 않았나.
  • SKT, 美실리콘밸리서 ‘K-AI 동맹’ 체결

    SKT, 美실리콘밸리서 ‘K-AI 동맹’ 체결

    SK텔레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대표들과 모여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한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유영상 SKT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해 실리콘밸리 중심의 AI 트렌드 및 시사점, 연구개발(R&D) 기술 공유, 글로벌 사업 및 투자 기회 모색 등에 관해 논의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 주도로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기술 박람회(MWC23)에서 출범했다. 이번에 국내 AI 기업인 씨메스, 마키나락스, 스캐터랩, 프렌들리에이아이가 동맹에 합류하면서 참여 기업은 총 11개사로 늘었다.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씨메스는 서비스형 로봇 요금제를 개발하고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AI 기반의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SKT가 지난 4월 150억원을 지분 투자한 스캐터랩과는 SKT의 ‘에이닷’ 서비스에 감성 대화형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출시할 계획이다. 산업용 AI 전문 기업 마키나락스와 AI 개발 플랫폼 기업 프렌들리에이아이도 각사의 핵심 기술과 시너지 방안에 대해 공유하고 글로벌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유 사장은 “AI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면서 한국의 AI 기술과 인프라가 세계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고음 불가인 내 목소리, 알고 보니…[달콤한 사이언스]

    고음 불가인 내 목소리, 알고 보니…[달콤한 사이언스]

    연예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간혹 고음을 내지 못하는 출연자가 나와 시청자와 관람객들의 웃음을 끌어내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 멋진 목소리를 가졌는데도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르기만 하면 고음을 내지 못해 웃음을 참을 수 없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이슬란드 유전체학 기업 디코드 제네틱스와 레이캬비크 아이슬란드대, 레이캬비크대, 싱가포르 난양공대,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카탈루냐 고등연구소(ICREA) 공동 연구팀은 성별 관계없이 고음을 내는 데 관여하는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6월 10일자에 실렸다. 과학자들은 사람들의 언어 장애를 유발하는 변이를 확인해 목소리에 대한 유전적 영향을 추정했지만 어떤 유전자가 관여하고 목소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목소리는 신체 크기와 호르몬에 의해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여성의 목소리가 남성의 목소리보다 고음을 나타내는 경향을 보인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유전학이다. 연구팀은 쌍둥이를 포함해 1만 4144명을 대상으로 디코드 제네틱스 유전자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골밀도부터 정신 건강까지 4시간에 걸친 집중 검사를 했다. 이와 함께 실험 참가자의 음성을 녹음한 다음 목소리 주파수와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비교분석을 했다. 그 결과 ABCC9이라는 유전자의 변이가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고음에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ABCC9 유전자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라는 단백질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이 단백질들은 성대를 진동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고음 변이를 가진 사람들이 심장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콜라겐 단백질이 많거나 엘라스틴 단백질에 결함이 있으면 성대와 심장 근육이 굳어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를 이끈 디코드 제네틱스의 유전학자이자 언어학자인 로샤 시그니 기슬라도티르 박사는 “대규모 집단에서 목소리 높낮이에 실제로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변이를 발견한 것은 처음”이라며 “목소리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돼 추가 연구를 통해 언어 장애나 목소리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주필리핀 대사 이상화… 尹, 재외공관장 8명에 신임장

    주필리핀 대사 이상화… 尹, 재외공관장 8명에 신임장

    외교부는 14일 주필리핀 대사에 이상화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를 임명하는 등 재외공관장 인사를 발표했다. 이상화 신임 대사는 외교부 장관정책보좌관, 북핵외교기획단장, 주미얀마 대사, 공공외교대사 등을 역임했으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재직 당시 보좌관을 지냈다. 주방글라데시 대사에는 박영식 전라남도 국제관계대사, 주스리랑카 대사에는 이미연 전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 주알제리 대사에는 유기준 주보스턴 총영사를 선임했다. 주예멘 대사에는 도봉개 주짐바브웨 대사, 주짐바브웨 대사에는 박재경 전 주캐나다공사, 주카메룬 대사에는 남기욱 전 외교부 정책기획담당관, 주페루 대사에는 최종욱 중남미국장을 임명했다. 주바르셀로나 총영사에는 박영효 외교부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 주보스턴 총영사에는 김재휘 전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이 선임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임 대사 8명에 대한 신임장을 수여했다.
  • 박완수 경남도정, 첫 해외 세일즈 ‘우주항공’ 집중

    박완수 경남도정, 첫 해외 세일즈 ‘우주항공’ 집중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남대표단이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8박 10일간 스페인과 프랑스로 해외출장 길에 나선다.이번 해외출장은 민선8기 경남의 첫 글로벌 세일즈 외교 활동이다.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을 선도하고 민선8기 도정핵심과제인 투자유치와 창업 활성화로 지역경제 재도약에 속도를 내기 위해 추진됐다. 경남대표단에는 박완수 도지사 외에 박동식 사천시장, 구자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등이 참여한다. 대표단은 ●프랑스 국립우주센터(CNES)와 교류협력 및 연구소 방문 ●투자설명회(IR) 활동·수출상담회 지원 ●스페인 바스크주 공식방문 및 주지사 면담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프랑스 파리 ‘스테이션-F’ 방문 ●양국 지역기업 상공회의소 산업경제 교류협력 업무협약 등 스페인과 프랑스를 방문해 광폭 활동을 펼친다. 14일 첫 일정으로 주스페인 대한민국대사관 공사와 만나 스페인 산업동향과 경남지역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지원 등을 논의한다. 15일에는 노후 산업단지를 지식집약형 첨단산업단지로 바꾼 ‘바르셀로나 22아로바 혁신지구’를 탐방한 뒤, 바르셀로나 항만공사를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한다. 16일에는 경남지역 기업의 스페인 시장진출을 위해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가 빌바오 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경남지역 산업과 연계해 서유럽 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스페인 바스크 주지사를 만나 산업경제 및 문화관광 분야에 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프랑스로 이동해 19일에는 경남지역 기업과 프랑스 현지 기업의 수출계약식에 참석해 수출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등 본격적으로 세일즈 활동을 시작한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스테이션-F를 방문해 창업 생태계를 살펴본다. 또 세계 최대규모 항공우주산업전시회(파리에어쇼) 행사장 안에 있는 프랑스 국립우주센터(CNES) 샬레에서 대표를 만나 센터 기능과 조직, 주요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앞으로 경남에 설립되는 우주항공청 지원 방향을 모색한다. 20일 대표단은 ‘경남 항공우주도’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간다. 10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민·군수 항공우주산업 박람회인 파리 에어쇼에서 경남의 항공산업 기반(인프라)과 투자환경을 집중 홍보한다. 경남대표단은 행사장에서 우주항공산업 관련 투자유치 설명회와 업무협약, 파리에어쇼 참여기업 수출상담회 및 계약(업무협약) 체결등을 지원한다. 또 옥시티니주 상공회의소와 산업경제 민간 교류협력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박 지사는 21일 제172차 국제박람회 기구(BIE)총회 대한민국 연회(리셉션)에 참가해 정부, 부산광역시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도 지원한다. 경남 대표단은 22일 유럽 제일의 우주항공도시인 프랑스 툴루즈로 이동해 국립우주센터(CNES) 연구소를 방문해 주요 우주연구시설을 견학하고 우주연구개발과 관련해 경남도와 툴루즈 우주센터 간 상호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박완수 도지사는 “우리 보다 앞선 우주항공산업 사례들을 직접 보고 경험함으로써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라며 “해외기업 투자유치, 창업 활성과 국내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 경남 경제 재도약을 위한 국내외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UCL 잔혹사 끊었다… ‘맨시티 트레블’

    UCL 잔혹사 끊었다… ‘맨시티 트레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마침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우뚝 서며 구단 사상 첫 ‘유럽 트레블’(리그·컵대회·UCL 우승)의 대업을 완수했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7년 동안 두드려도 열리지 않던 ‘UCL 잔혹사’를 청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후반 23분 터진 로드리의 결승골을 앞세워 인터밀란(이탈리아)에 1-0으로 승리, 구단 사상 첫 UCL 우승을 일궜다. 2008년 아랍에미리트(UAE) 자본에 인수된 뒤 올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차례나 우승하면서도 UCL 정상 정복에는 번번이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우승컵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2009~10시즌 이후 13년 만에 UCL 결승 무대에 오른 인터밀란은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고 맨시티 첫 우승 드라마의 조연 역할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EPL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한 맨시티는 잉글랜드 팀으로는 1998~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이어 두 번째로 유럽 트레블도 달성했다. 맨시티는 2018~19시즌 EPL, FA컵, 리그컵에서 우승해 ‘국내 트레블’은 한 차례 경험했지만 UCL을 포함한 진정한 의미의 트레블은 이번이 처음이다. 맨시티의 트레블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이상 2회), 셀틱, 아약스, 에인트호번, 맨유, 인터밀란에 이어 열 번째다.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두 차례 UCL 우승을 이끈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뒤 7년 만에 세 번째 UCL 우승을 달성했다. 맨시티를 이끌고 결승에서 1차례, 4강전에서 1번, 8강에서 3번이나 탈락했던 ‘UCL 잔혹사’도 이날 우승으로 청산했다. “우리의 우승은 하늘이 정해 준 운명이었다”고 강조한 그는 “UCL 최다(14회) 우승 기록의 레알 마드리드처럼 늘 유럽 정상을 노리는 팀을 만들겠다”면서 “레알 마드리드를 따라잡기까지 13번밖에 남지 않았다. 그들이 조금만 잠을 자도 우리가 따라잡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올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은 12골로 UCL 득점왕에 올랐다. 이날 득점은 없었지만 맨시티가 ‘빅이어’를 들어 올리는 데 튼튼한 버팀목이 됐던 홀란의 이번 시즌 공식전 골 기록은 EPL 36골을 합쳐 모두 52골이다. 공 점유율에서 58%-42%로 앞섰으나 슈팅 횟수에서는 7-14로 뒤졌던 맨시티는 후반 23분 단 한 골로 승부를 결정했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컷백이 상대 선수에게 맞고 페널티 아크 쪽으로 흐르자 로드리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인터밀란의 골망 오른쪽 아래 구석을 갈랐다. 인터밀란이 총공세에 나섰지만 맨시티는 수비진과 골키퍼 에데르송이 단단한 수비로 반격을 봉쇄하며 결승골을 지켜 냈다.
  • 맨시티, 7년 잠겨있던 UCL 우승문 기어코 열었다

    맨시티, 7년 잠겨있던 UCL 우승문 기어코 열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마침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우뚝 서며 구단 사상 첫 ‘유럽 트레블(리그·컵대회·UCL 우승)’의 대업을 완수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7년 동안 두드려도 열리지 않던 ‘UCL 잔혹사’를 청산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후반 23분 터진 로드리의 결승 골을 앞세워 인터밀란(이탈리아)에 1-0으로 승리, 구단 사상 첫 UCL 우승을 일궜다. 2008년 아랍에미리트(UAE) 자본에 인수된 뒤 올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차례나 우승하면서도 UCL 정상 정복에는 번번이 실패했지만 우승컵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2009~10시즌 이후 13년 만에 UCL 결승 무대에 오른 인터밀란은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고 맨시티 첫 우승 드라마의 조연 역할에 만족해야 했다.올 시즌 EPL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한 맨시티는 잉글랜드 팀으로는 1998~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이어 두 번째로 유럽 트레블도 달성했다. 맨시티는 2018~19시즌 EPL, FA컵, 리그컵에서 우승해 ‘국내 트레블’은 한 차례 경험했지만 UCL을 포함한 진정한 의미의 트레블은 이번이 처음이다. 맨시티의 트레블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이상 2회), 셀틱, 에인트호번, 맨유, 인터밀란에 이어 10번째다.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두 차례 UCL 우승을 이끈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뒤 7년 만에 자신의 세 번째 UCL 우승을 달성했다. 맨시티를 이끌고 결승에서 1차례, 4강전에서 1번, 8강에서 3번이나 탈락했던 ‘UCL 잔혹사’도 이날 우승으로 청산했다. “우리의 우승은 하늘이 정해준 운명이었다”고 강조한 그는 “UCL 최다(14회) 우승 기록의 레알 마드리드처럼 늘 유럽 정상을 노리는 팀을 만들겠다”면서 “레알 마드리드를 따라잡기까지 13번밖에 남지 않았다. 그들이 조금만 잠을 자도 우리가 따라잡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올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은 12골로 UCL 득점왕에 올랐다. 이날 득점은 없었지만 맨시티가 ‘빅이어’를 들어 올리는 데 튼튼한 버팀목이 됐던 홀란의 이번 시즌 공식전 골 기록은 EPL 36골을 합쳐 모두 52골이다. 공 점유율에서 58%-42%로 앞섰으나 슈팅 횟수에서는 7-14로 뒤졌던 맨시티는 후반 23분 단 한 골로 승부를 갈랐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컷백이 상대 선수에 맞고 페널티아크 쪽으로 흐르자 로드리가 오른발로 논스톱 슈팅으로 인터밀란의 골망 오른쪽 아래 구석을 갈랐다. 인터밀란이 총공세에 나섰지만 맨시티는 수비진과 골키퍼 에데르송이 단단한 후비로 반격을 봉쇄하며 결승 골을 지켜냈다.
  • “바르샤로 갈 수 없다면…” 축구의 신은 미국 택했다

    “바르샤로 갈 수 없다면…” 축구의 신은 미국 택했다

    ‘축구의 신’의 선택은 미국이었다. 리오넬 메시(36)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알힐랄도 아니고,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도 아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를 선택했다고 직접 밝혔다. 메시는 8일 스페인 신문 스포츠 앤드 문도 데포르티포와의 인터뷰에서 “인터 마이애미로 가기로 결정했다”며 “이적 과정이 100% 끝난 것은 아니지만 마이애미로 가는 작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말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년 계약이 끝나는 메시의 차기 행선지에 세계 축구계의 이목이 쏠렸다. 일생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두 배에 달하는 연봉 4억 유로(약 5598억원)를 받고 사우디 리그에 진출하거나 2년 만에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는 게 유력하다는 전망이 쏟아졌다. 그러나 메시는 “지난해 월드컵이 끝나고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는 것이 사실상 어렵게 됐을 때 유럽을 떠나겠다고 마음먹었다”면서 “지금이 스포트라이트를 벗어나 미국으로 가서 또 다른 방법으로 축구를 즐기며 지낼 때라 생각했다”고 미국행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돈을 생각했다면 사우디나 다른 곳으로 갔을 것”이라며 “내 결정은 돈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마이애미는 메시에게 연봉 5000만 유로(700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앞으로 10년간 MLS 중계를 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와 MLS 후원사 중 하나인 아디다스가 신규 가입자로 인한 수익 일부 등 메시 때문에 창출된 이익을 공유하는 안을 검토했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메시가 휴양지로 유명한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이미 자택을 마련했다며 “대형 브랜드와의 계약, 라이프스타일 등 축구가 아닌 다른 이유로 마이애미에 끌렸다”고 전했다. 메시는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진하게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유럽에서 내가 가고 싶은 곳은 오직 바르셀로나뿐이었다. 정말 돌아가고 싶었다”며 “하지만 (나를 영입하려면) 일부 선수를 방출하고 급여를 깎아야 한다는데 그런 걸 원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2021년 8월 유스 시절부터 21년간 함께한 바르셀로나를 떠나며 눈물의 기자회견을 했던 메시는 “같은 상황을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며 “나의 미래를 나 자신과 우리 가족을 위해 내가 직접 결정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바르셀로나로 돌아가 구단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MLS 사무국은 이날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메시의 결정을 대서특필하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 중 한 명이 우리 리그에 합류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마이애미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메시 영입이 임박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영상을 올렸다. 마이애미는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공동 구단주 겸 회장을 맡고 있는 팀이다. MLS는 2월부터 10월까지 정규리그를 진행하고 12월까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데 현재 마이애미는 5승11패로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최하위다. 필 네빌 감독이 최근 해임되고 아르헨티나 출신 하비에르 모랄레스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고 있다. 메시의 데뷔전으로 오는 7월 21일 리그컵 홈경기가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축신’의 선택은 미국 MLS “돈 원했다면 사우디 갔을 것”

    ‘축신’의 선택은 미국 MLS “돈 원했다면 사우디 갔을 것”

    ‘축구의 신’의 선택은 미국이었다. 리오넬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알힐랄도 아니고,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도 아니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간다고 직접 밝혔다. 메시는 8일 스페인 신문 스포츠 앤드 문도 데포르티포와 인터뷰에서 “인터 마이애미로 가기로 했다”며 “이적 과정이 100% 끝난 것은 아니지만 마이애미로 가는 작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말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끝나는 메시의 다음 행보로 사우디 리그 진출과 2년 만의 바르셀로나 복귀가 유력하게 점쳐졌다. 그러나 메시는 “지난해 월드컵이 끝나고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는 것이 사실상 어렵게 됐을 때 유럽을 떠나겠다고 결정했다”며 “지금이 미국으로 가서 또 다른 방법으로 축구를 즐기며 지낼 때라 생각했다”고 미국행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돈을 생각했다면 사우디나 다른 곳으로 갔을 것”이라며 “내 결정은 돈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앞으로 10년간 MLS 중계를 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와 MLS 후원사인 아디다스가 리그를 통해 나온 수익의 일부를 메시와 공유하는 안을 검토했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메시가 휴양지로 유명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이미 자택을 마련했다며 “대형 브랜드와 계약, 라이프스타일 등 축구가 아닌 다른 이유로 메시가 마이애미가 끌리게 됐다”고 전했다. 메시는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진하게 드러내기도 했다. 메시는 “다른 제안이 있었지만 유럽에서 내가 가고 싶은 곳은 오직 바르셀로나 뿐이었다. 정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하지만 (나를 영입하려면) 일부 선수들을 방출하고 급여를 깎아야 한다는데 그런 것을 원하지는 않았다”고 토로했다. 2021년 8월 바르셀로나를 떠나며 눈물의 기자 회견을 했던 메시는 “같은 상황을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며 “나의 미래를 나 자신과 우리 가족을 위해 내가 직접 결정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바르셀로나로 돌아가 구단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인터 마이애미는 데이비드 베컴이 공동 구단주 겸 회장을 맡고 있다. MLS는 2월부터 10월까지 정규리그를 진행하고 12월까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데 현재 인터 마이애미는 5승11패로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최하위다. 필 네빌 감독이 지난주 해임됐다. 메시의 데뷔전으로 오는 7월 21일 리그컵 홈 경기가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발롱도르의 사우디 집결?…벤제마, 알이티하드로

    발롱도르의 사우디 집결?…벤제마, 알이티하드로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프랑스)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알이티하드로 이적했다. 발롱도르 5회 수상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올해 1월 사우디 리그에 뛰어들었고, 7회 수상자인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합류 가능성도 적지 않다. 사우디 리그가 월드클래스 스타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는 모양새다. 알이티하드는 7일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벤제마와 2026년까지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벤제마가 구단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았으나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벤제마가 2년간 4억 유로(약 5500억원) 조건을 제시받았다”라고 추정했다. 벤제마는 지난해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호날두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뒤 팀 공격을 책임진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2022~23시즌엔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라기가 19골을 포함해 공식전 31골을 터뜨렸다. 프랑스 국가대표로도 97경기에서 37골을 넣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가 연고지인 알이티하드는 호날두에게 연봉 2억 유로를 건넨 알나스르를 제치고 2022~23시즌 사우디 리그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사령탑을 역임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포르투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벤제마의 이적으로 당장 다음 시즌부터 사우디 리그에서는 호날두와 벤제마의 ‘레알 더비‘가 펼쳐지게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현재 세계 축구계 초미의 관심사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는 것으로 확정된 메시의 거취다. 메시는 사우디 리그 3위에 그친 알힐랄로부터 2년 이상 계약에 12억 유로(약 1조 6800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2년 만의 FC바르셀로나(스페인) 복귀설이 불거지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이상 바르셀로나),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코 베라티(이상 PSG), 위고 요리스(토트넘),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피에르 에메리크 오바메양, 은골로 캉테(이상 첼시),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 윌드레드 자하(크리스털 팰리스) 등도 사우디 클럽으로부터 구애받고 있다. 2018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도 사우디 클럽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유럽 잔류’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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