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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기가 오면 당연한 일”…日 총리 재선 도전 천명한 스가

    “시기가 오면 당연한 일”…日 총리 재선 도전 천명한 스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오는 9월 말 자민당 총재 임기 종료에 따라 치러지는 차기 총재 선거에 대해서 “시기가 오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재선에 도전할 의사를 밝혔다. 1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전날 요미우리TV와의 인터뷰에서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해 총리 재선까지 이루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 국회의원들이 총리를 선출하는 구조로 다수당의 총재가 총리를 맡는다. 스가 총리는 지난해 9월 지병을 이유로 자민당 총재를 1년 남겨 놓고 물러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총재로 선출된 뒤 총리가 됐다. 그의 임기는 오는 9월 30일까지다. 그는 자신의 임기 중에 중의원을 해산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총리에게는 국회의원 해산 권한이 있다. 스가 총리는 “내 임기는 정해져 있고 중의원 임기도 마찬가지”라며 “그런 가운데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거를 하는 것도 시야에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중의원 임기는 오는 10월 21일까지다. 스가 총리가 총리 재선에 성공하려면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는 데 성공해야 하지만 상황은 쉽지 않다. 이날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전국 유권자 1087명을 대상으로 17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도쿄올림픽에 대해 응답자의 48%가 ‘즐길 기분이 아니다’라고 했고 17%는 ‘원래 기대하지 않았다’라고 답하는 등 부정적인 의견이 과반을 훌쩍 넘었다. ‘기대하고 있다’는 응답은 35%에 그쳤다. 또 스가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30%로 지난달보다 4% 포인트나 하락하며 지난해 9월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7% 포인트나 증가한 6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스가 총리는 올림픽은 무관중으로 치러도 다음달 24일부터 시작되는 패럴림픽은 관중을 수용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전날 교도통신 인터뷰에서 패럴림픽에 대해 “어느 정도라도 관객이 있는 가운데 (개최가) 가능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도쿄올림픽 개회식 슬로건 ‘감동으로 하나 되다’

    도쿄올림픽 개회식과 폐회식의 주제가 공개됐다. 125년 만에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올림픽에서는 스포츠의 힘으로 세계를 연결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아테네 올림픽 이후 한국을 알려온 문화 첨병인 코리아 하우스도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만 개설된다.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23일 오후 8시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개회식의 주제는 ‘감동으로 하나 되다’(United by Emotion)이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14일 대회 개·폐회식의 주제를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인류가 코로나19로 고통받은 와중에 대회가 열리는 만큼 스포츠의 힘으로 세계를 연결하고 소망을 이루고자 미래를 향해 전진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한다. 조직위는 8월 8일 폐회식 공연의 콘셉트는 ‘우리가 공유하는 세상’(Worlds we share)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 현지에서 현장 전시와 응원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더 많은 국내외 사람들이 한국의 문화를 접하고 우리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도록 온라인에 ‘팀코리아하우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옥을 본떠 만든 ‘팀코리아하우스’ 홈페이지는 올림픽 경기는 물론 한국의 문화·체육·관광 정보도 찾아볼 수 있다.
  • 무관중에 스타선수도 ‘무(無)’…확진자만 느는 도쿄 올림픽

    무관중에 스타선수도 ‘무(無)’…확진자만 느는 도쿄 올림픽

    토마스 바흐(68·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경기장에서 외로워할 이유가 없다. 수십억 명의 전 세계인이 모두 중계 화면 앞에서 여러분들과 마음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선수들의 도쿄 올림픽 참여를 독려했지만 각국 스포츠 스타들은 불참을 선언하고 있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은 도쿄도와 사이타마, 가나가와, 지바현,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대회 전체의 96%가 무관중 경기로 열리게 되는 수준이다. 바흐 위원장은 일본 도쿄에 도착해 “이번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위원회의 명칭이 ‘이제 시작이다’(Here We Go)”라며 “여러분들을 도쿄로 초대하며 곧 올림픽 대회장에서 만납시다”라고 선수들에게 영상으로 인사했다.마크롱 유일 참석…슈퍼스타들 불참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해외 정상은 현재까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일하다. 프랑스는 2024년 파리올림픽을 개최한다. 미국은 질 바이든 영부인이 참석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도 개막식 불참을 결정했다. 각국 정상 뿐 아니라 다수의 프로 종목 스타들 역시 코로나19와 부상 등을 이유로 올림픽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남자 테니스의 경우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불참한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역시 올림픽 출전 가능성에 대해 “반반”이라고 말했다. 여자 테니스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비롯해 소피아 케닌(미국),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 등 상위 랭커들이 대거 출전하지 않는다.남자 골프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애덤 스콧(호주) 등이 불참을 선언했다. 야구는 메이저리그가 30개 구단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의 올림픽 참가를 불허했다. 올림픽 축구는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라 소속팀의 차출 의무가 없다. 김학범호의 경우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소속팀 허가를 받은 상태였지만, 빡빡한 일정으로 인한 부상 우려로 와일드카드로 선발하지 않았다. 농구는 케빈 듀랜트(브루클린 네츠) 등 NBA 선수들이 미국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제임스 하든(브루클린 네츠) 등은 불참을 알렸다.4차 긴급사태 선포에도 확진자 폭증 일본 정부는 올림픽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도쿄 지역에 지난 12일부터 올림픽 전 기간을 포함하는 내달 22일까지 6주 시한의 4차 긴급사태를 선포했다. 그러나 전염력이 한층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 영향으로 도쿄 지역의 확진자는 오히려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15일 NHK가 후생노동성과 지방자치단체의 발표를 집계한 데 따르면 전날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오후 6시 기준)는 3194명에 달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00명이 넘는 것은 지난 6월 2일(3035명) 이후 처음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총 82만8379명으로 늘었다. 특히 도쿄올림픽 개최지인 도쿄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149명에 달했다. 제 4차유행의 정점이었던 1121명을 넘었다. 도쿄도에서는 젊은 세대 사이의 감염 확산이 눈에 띄고 중증화 감염자 수도 많은 상황이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수도권에서 각지로 감염이 확산하지 못하도록 연휴와 여름방학 등에 귀성과 여행을 현(県)을 넘는 이동에는 신중을 기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 도쿄올림픽 강행? 한국 “86% 반대” 28개국 중 가장 높아

    도쿄올림픽 강행? 한국 “86% 반대” 28개국 중 가장 높아

    입소스 설문 결과, 韓·日이 반대 의견 1·2위도쿄올림픽 관심도 벨기에·韓·日·佛 순 낮아코로나19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오는 23일 개막하는 일본 도쿄올림픽이 기존의 일정대로 열리는 데 대해 한국이 28개 설문조사국 중 반대 의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일본이었다. 리서치기업인 입소스모리가 13일(현지시간) 내놓은 도쿄 올림픽에 대한 28개국의 설문조사에서 “올림픽을 이대로 진행해도 되겠냐”는 질문에 한국은 86%가 반대 의견을 내놓아 가장 많았다. 일본이 78%로 2위였고, 아르헨티나(69%), 캐나다·브라질(68%), 말레이시아(67%), 영국·칠레(66%) 등이 뒤를 이었다. 28개국 평균적으로 57%가 도쿄올림픽의 현재 개최 일정에 반대했고, 43%가 찬성했다. 28개국 전체의 62%가 올림픽을 전세계가 함께 할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평가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이 부담으로 작용한 셈이다.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 국가마다 차이가 컸다. 벨기에(28%), 한국(30%), 일본·프랑스(32%), 독일(33%) 등은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적었고, 인도(70%), 남아프리카공화국(59%), 중국(57%), 폴란드·터키(56%) 등은 관심도가 매우 높았다. 입소스 측은 자국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일본에서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 낮고, 현재 일정대로 진행하는 데에도 반대가 높은 것이 특징적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로 이번 올림픽에 해외 관람객을 허용하지 않았고, 아예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경기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텅 빈 관람석을 중계해야 하는 미국 NBC 방송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유니버설 리조트에 선수 가족을 초청해 집단 응원 장면을 담을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전했다. 선수 가족이나 친구 2명씩 왕복 항공권과 리조트 4일 숙박권을 주겠다는 것이다. 이미 800여명의 선수 가족들이 참여의사를 밝혔다고도 했다.
  • 리그 올스톱, 올스타 논스톱… 원칙 깬 프로야구에 팬들 ‘부글부글’

    리그 올스톱, 올스타 논스톱… 원칙 깬 프로야구에 팬들 ‘부글부글’

    ‘대타투입·정상 진행’ 매뉴얼 있으나 마나올스타전·평가전 ‘실내 경기’ 강행은 모순NC·두산 탓에 타 구단 연대책임 피해도올림픽 대표팀도 영향… 17일로 소집 당겨한국야구위원회(KBO)가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선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 결정을 내린 후폭풍이 거세다. 안전을 이유로 중단을 결정했으면서 올스타전은 개최하기로 해 원칙이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반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KBO는 13일 “야구대표팀 소집 일정을 예정보다 이틀 당겨 17일 소집한다”고 밝혔다. 전날 이사회를 열고 리그를 중단하기로 한 결정이 대표팀 소집에도 영향을 미쳤다. 예정보다 일찍 올림픽 모드가 됐지만 팬들 사이에선 올림픽에 대한 관심보다는 리그 중단을 둘러싼 논란이 여전히 뜨겁다. KBO가 23일부터 25일까지 예정된 대표팀 평가전과 올스타전은 무관중으로 개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리그는 안전을 이유로 중단한다면서 많은 선수가 실내 시설인 고척돔에 모이는 경기는 개최하겠다는 것이 모순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팬들 사이에선 58쪽에 달하는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을 만들고도 원칙을 지키지 않은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매뉴얼에 따르면 ‘자가격리 대상자가 발생하면 구단 내 확진자 및 자가격리 대상 인원수와 상관없이 대체 선수들을 투입해 리그 일정 정상 진행’한다고 명시돼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00명을 넘는 시기에 감염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다만 일부 선수의 방역 수칙 위반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수칙을 잘 지킨 다른 구단까지 연대 책임을 지게 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 장성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두산과 NC가 혜택을 받는 것 같은 느낌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에선 수도권 거리두기가 4단계까지 격상된 만큼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전염이 안 되면 어떻게 가보겠는데 전염이 되기 때문에 강행이 어렵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했다. KBO나 구단들도 추가 확진이 발생하면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KBO로서는 앞으로 발생할 상황도 고민이다. 원칙을 깬 만큼 예외를 어디까지 적용할지 결정하기 어려워졌다. 이후 격리자가 대거 발생했을 때 리그를 중단할지 해당 구단 경기만 취소할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만약 리그가 중단되면 이번에 명분으로 내세운 720경기 소화에 차질을 빚을 수 있고 해당 구단 경기만 취소할 경우 형평성 논란이 또 불거질 수 있다. 당사자인 두산과 NC에 대한 팬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도 문제다. 만약 두 팀 중에 우승팀이 나오더라도 불공정했다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가 따라다닐 수 있다.
  • 리그 올스톱, 올스타 노스톱… KBO 뭐 하자는 겁니까

    리그 올스톱, 올스타 노스톱… KBO 뭐 하자는 겁니까

    ‘대타투입·정상 진행’ 매뉴얼 있으나마나감염 확산에 어쩔 수 없는 ‘순연’이라지만올스타전·평가전 ‘실내 경기’ 강행은 모순NC·두산 탓에 타 구단 연대책임 피해도한국야구위원회(KBO)가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선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사상 처음으로 리그 중단 결정을 내린 후폭풍이 거세다. 안전을 이유로 중단을 결정했으면서 올스타전은 개최하기로 하면서 원칙 없는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반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KBO가 12일 이사회를 열고 리그 중단을 결정하면서 프로야구는 전체 720경기 중 384경기만을 소화한 채 휴식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리그 중단 여파로 온전한 휴식기가 되지 못하는 분위기다. KBO는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어 감염병 확산 방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잔여 경기 순연을 결정했다”면서 “한편 23일부터 25일까지 예정된 올림픽 대표팀 평가전, 올스타전은 무관중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리그는 안전을 이유로 중단한다면서 많은 선수가 실내 시설인 고척돔에 모이는 올스타전과 평가전은 개최해 모순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58쪽에 달하는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을 만들고도 지키지 않은 데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매뉴얼에 따르면 ‘자가격리 대상자가 발생하면 구단 내 확진자 및 자가격리 대상 인원수와 상관없이 대체 선수들을 투입해 리그 일정 정상 진행’이라고 명시돼 있다. 피해를 준 구단이 오히려 보호받는 모양새가 된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일부 선수의 방역 수칙 위반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수칙을 잘 지킨 다른 구단까지 연대 책임을 지게 됐기 때문이다. 장성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13일 “두산과 NC가 분명히 잘못했는데 두 팀이 혜택을 받는 것 같은 느낌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반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00명을 넘나드는 시기에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평가도 있다.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전염이 안 되면 어떻게 끌고 가보겠는데 전염이 되기 때문에 강행이 어렵다고 판단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KBO로서는 앞으로 발생할 상황이 고민이다. 원칙을 어긴 만큼 예외를 어디까지 적용할지 결정하기 어려워졌다. 이후 격리자가 대거 발생했을 때 리그를 중단할지 해당 구단 경기만 취소할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만약 리그를 중단한다면 이번에 명분으로 내세운 720경기 소화에 차질이 생길 수 있고 해당 구단 경기만 취소하면 형평성 논란이 또 불거질 수 있다. 무엇보다 당사자인 두산과 NC에 대한 팬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만약 이번 시즌 우승하더라도 불공정했다는 꼬리표가 따라다닐 수 있다.
  • 불매운동 조짐에 화들짝… 비로소 멈춘 ‘영양 고추아가씨’

    불매운동 조짐에 화들짝… 비로소 멈춘 ‘영양 고추아가씨’

    코로나 4차 대유행에도 대회 강행 시도郡 “최근 사태 악화돼 연기 불가피” 선회 경북 영양군이 결국 고추아가씨 선발대회를 연기하기로 했다. 이는 군이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과 정부의 집합 및 이동 자제 요청에도 전국 규모의 고추아가씨 선발대회를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서울신문 보도(7월 13일자 12면)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이날 보도 이후 영양군청에는 항의 전화가 빗발쳤고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영양고추 불매운동 여론도 일었다. 이에 영양군이 선발대회의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 영양군은 다음달 27일 영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기로 했던 ‘제20회 고추아가씨 선발대회’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13일 밝혔다. 또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기 전까지는 대회 개최 논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군은 애초 영양고추의 우수성 홍보 등을 위해 최대한 방역을 하면서 고추아가씨 선발대회를 무관중 온라인 형태로 진행하려고 했으나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번지고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력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영양군 관계자는 “지난 5월까지만 해도 코로나 사태가 수그러들 기미을 보여 행사 개최를 결정했으나 최근 사태가 악화되면서 부득이 연기가 불가피해졌다”면서 “고추아가씨 선발대회를 고추 수확 시기에 열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농가들의 마음을 달래려고 했으나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북 영양지역에서는 2100여 농가가 1400여㏊에서 연간 3000여t의 건고추를 생산하고 있다.
  • 원칙 깨고 예외 꺼낸 프로야구에 뿔난 팬심, KBO 앞으로 어쩌나

    원칙 깨고 예외 꺼낸 프로야구에 뿔난 팬심, KBO 앞으로 어쩌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선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사상 처음으로 리그 중단 결정을 내린 후폭풍이 거세다. 팬들 사이에선 안전을 이유로 중단을 결정했으면서 올스타전은 개최하기로 한 것이나 매뉴얼이 있는데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원칙 없는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반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KBO가 12일 이사회를 열고 리그 중단을 결정하면서 프로야구는 전체 720경기 중 384경기만을 소화한 채 휴식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리그 중단 여파로 온전한 휴식기가 되지 못하는 분위기다. KBO는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어 감염병 확산 방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잔여 경기 순연을 결정했다”면서 “한편 23일부터 25일까지 예정된 올림픽 대표팀 평가전, 올스타전은 무관중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리그는 안전을 이유로 중단한다면서 많은 선수가 실내 시설인 고척돔에 모이는 올스타전과 평가전은 개최하기로 해 모순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58쪽에 달하는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을 만들고도 지키지 않은 데 대해서도 팬들의 비판 목소리가 크다. 매뉴얼에 따르면 ‘자가격리 대상자가 발생하면 구단 내 확진자 및 자가격리 대상 인원수와 상관없이 대체 선수들을 투입해 리그 일정 정상 진행’이라고 명시돼 있다. 격리 규모가 크긴 하지만 대체 선수로 치를 수 없을 정도는 아니었기에 팬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피해를 준 구단이 오히려 보호받는 모양새가 된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일부 선수의 방역 수칙 위반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수칙을 잘 지킨 다른 구단까지 연대 책임을 지게 됐기 때문이다. 장성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13일 “두산과 NC가 혜택을 받는 것 같은 느낌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반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00명을 넘나드는 시기에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평가도 있다.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전염이 안 되면 어떻게 끌고 가보겠는데 전염이 되기 때문에 강행이 어렵다고 판단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양상문 SPOTV 해설위원도 “올림픽 휴식기에 맞물려 연장하는 거고 나라 전체가 심각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KBO로서는 앞으로 발생할 상황이 고민이다. 프로스포츠의 근간인 ‘원칙’을 지키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데다 추후에 예외를 어디까지 적용할지도 결정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후 격리자가 대거 발생했을 때 리그를 중단할지 해당 구단 경기만 취소할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만약 리그를 중단한다면 이번에 명분으로 내세운 720경기 소화에 차질이 생길 수 있고 해당 구단 경기만 취소하면 형평성 논란이 또 불거질 수 있다. 당사자인 두산과 NC에 대한 팬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도 문제로 남았다. 지난 시즌 우승과 준우승을 한 팀으로서 올해도 가을야구에 도전하고 있지만 만약 이번 시즌 우승하더라도 불공정했다는 꼬리표가 따라다닐 수 있다. 두 팀으로서는 남은 시즌 성적에 대한 팬들의 공감도 얻기 어렵게 됐다.
  • 영양고추아가씨 선발대회, 코로나 우려에 결국 [서울신문 보도 그후]

    영양고추아가씨 선발대회, 코로나 우려에 결국 [서울신문 보도 그후]

    경북 영양군이 고추아가씨 선발대회를 예정대로 개최하려다가 코로나19 확산이 크게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라 행사를 결국 연기했다. 영양군은 다음달 27일 영양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제20회 고추아가씨 선발대회’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또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기 전까지는 대회 개최 논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군이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과 정부의 집합 및 이동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고추아가씨 선발대회를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서울신문 보도(7월 13일자 12면)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날 보도가 있은 후 군청에는 항의 전화가 빗발친 것으로 전해졌고,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영양고추 불매운동 여론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군은 애초 영양고추의 우수성 홍보 등을 위해 최대한 방역을 하면서 고추아가씨 선발대회를 무관중 온라인 형태로 진행하려고 했으나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번지고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력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올해 고추아가씨 선발대회 전체 예산 4억 3000만원 가운데 상당 부분을 해당 기획사에 이미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양군 관계자는 “지난 5월까지만 해도 코로나 사태가 수그러들 기미을 보여 행사 개최를 결정했으나 최근 사태가 악화되면서 부득이 연기가 불가피해졌다”면서 “고추아가씨 선발대회를 고추 수확 시기에 열어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울 겪고 있는 재배농가들의 마음을 달래려고 했으나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영양지역에서는 2100여 농가가 1400여㏊에서 연간 3000여t의 건고추를 생산하고 있다.
  • 윔블던 우승 조코비치 “올림픽 갈 가능성 반반”

    윔블던 우승 조코비치 “올림픽 갈 가능성 반반”

    윔블던 챔피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골든 슬램’ 행보는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조코비치는 13일(한국시간) 끝난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답했다. 그는 결승에서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를 3-1로 제압하고 20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려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메이저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윔블던 자체로도 통산 6번째 우승으로 페더러(8회), 피트 샘프러스(7회)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서 열린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에 이어 윔블던까지 제패한 그는 한 시즌 4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에 US오픈만 남겨놓았다. 여기에 도쿄올림픽 금메달까지 보탠다면 조코비치는 남자 선수로는 아무도 일구지 못한 ‘골든 슬래머’가 된다. 이는 남녀 통틀어 슈테피 그라프(독일), 단 한 명만 달성했던 진기록이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이번 올림픽 출전에 대해 “올림픽은 당연히 출전해야 하는 대회지만 지금 내 생각은 반반으로 나뉘어 있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최근 며칠 사이에 들려온 소식 때문에 그렇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AP통신은 이날 “조코비치의 발언은 도쿄올림픽이 사실상 무관중으로 열리고 엄격한 방역 수칙 때문으로 짐작된다”고 전했다.코로나19가 남자 테니스에서 새 역사에 도전하는 조코비치의 앞길까지 막아서는 셈이다.
  • 4차 대유행 속 전국서 온 참가자 합숙…기어코 ‘고추아가씨’ 뽑겠다는 영양군

    4차 대유행 속 전국서 온 참가자 합숙…기어코 ‘고추아가씨’ 뽑겠다는 영양군

    고추의 주산지인 경북 영양군이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 속에 전국 규모의 고추아가씨 선발대회를 강행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의 확산 차단을 위해 집합 및 이동 자제를 적극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굳이 고추아가씨 선발대회를 해야 하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영양군은 오는 27일 영양국민체육센터에서 ‘제20회 영양고추아가씨 선발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진을 비롯한 입상자 5명에게 상금으로 모두 1300만원을 준다. 이들은 2년 동안 영양고추 광고 모델과 영양군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대회를 무관중 대회로 전환해 연다고 설명했다. 영양고추아가씨 선발대회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영양 고추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그동안 격년제로 열렸다. 하지만 이번 대회와 관련해 영양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참가 대상을 대한민국 국적의 미혼여성(만 18세~24세 이하)으로 해 지역 제한을 두지 않은 데다 다중이 집합하는 예선 및 합숙 행사 등도 열리기 때문이다. 주민 김모(63)씨는 “고추아가씨 선발대회로 전국에서 참가자들이 몰릴 경우 군민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을 수 밖에 없다”면서 “지금도 늦지 않은 만큼 대회를 무기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천시와 김천시, 영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천포도아가씨’, ‘김천포도아가씨’, ‘풍기인삼아가씨’ 선발대회를 전면 취소했다.
  • 후쿠시마도 무관중 경기… 입장권 환불 9300억원 등 ‘적자 올림픽’

    후쿠시마도 무관중 경기… 입장권 환불 9300억원 등 ‘적자 올림픽’

    日 연기 비용 포함 17조 4700억원 투입축구·사이클 등 26개 경기만 관중 수용이번 주 선수단 본격 입국에 방역 긴장일본 도쿄도 등 수도권 4곳에 이어 홋카이도, 후쿠시마현 등에서도 도쿄올림픽 경기장 관중 수용을 포기하면서 사실상 전 경기 무관중 개최가 확정됐다. 약 9300억원에 이르는 입장권 환불액, 12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예정된 도쿄도 등의 긴급사태 발령까지 일본이 입는 경제 타격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본 자민당 정권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를 딛고 부흥을 이뤄 낸 상징으로 삼으려 했던 도쿄올림픽이 시작도 전에 민폐의 상징으로 추락하는 모양새다. 1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은 도쿄올림픽 개막 이틀 전인 21일 이곳에서 관중을 수용해 치르려 했던 소프트볼과 야구 경기를 모두 무관중으로 열겠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로써 올림픽 총경기의 96.5%는 무관중으로 치러지게 되며 관중을 수용해 경기를 치르는 곳은 이바라키현과 미야기현(모두 축구), 시즈오카현(사이클) 등으로 26개 경기에 불과하다. 후쿠시마현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곳이다. 일본은 이 지역에서 도쿄올림픽 경기를 개최해 부흥한 일본의 모습을 보여 주려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계획이 틀어져 버린 셈이다. 다만 지난 8일 일본 정부와 조직위 등 5자 협의에서 ‘감염 상황에 큰 변화가 생기면 5자 협의에서 대응을 검토한다’며 관중 수용 가능성을 남겼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당시 협의에서 “도쿄도의 감염 상황이 개선되면 (무관중 방침을) 수정해야 한다”며 강하게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관중 수용 여부에 민감한 데는 천문학적 규모의 경제적 손실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도쿄올림픽은 1년 연기 비용을 포함해 154억 달러(약 17조 4700억원)가 투입된 올림픽 역사상 최대 비용이 들어갔지만 이를 메우고 흑자를 내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기간을 포함해 도쿄도에 긴급사태를 네 번째로 발령했지만 이것으로 코로나19 확산세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크지 않다. 휴일인 이날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96명 많은 61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같은 요일과 비교한 수치 기준으로 22일 연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도쿄올림픽 기간에 방역이 제대로 이뤄질지에 대한 우려도 크다. 일본 내각관방에 따르면 이번 주(12~18일) 2200여명의 외국 선수단 및 관계자가 본격적으로 일본에 입국한다. 하지만 우간다(2명), 세르비아(1명)에 이어 9일 이스라엘 선수단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되면서 현재 일본의 방역 시스템으로 추후 물밀듯이 들어올 외국 선수단에 대한 관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 ‘매일 최다 기록’ 오늘도 1300명대…모레부터 수도권 4단계

    ‘매일 최다 기록’ 오늘도 1300명대…모레부터 수도권 4단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4차 대유행에 본격적으로 접어든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1240명(지난해 12월 25일)은 8일 1275명과 9일 1316명으로 이틀 연속 깨졌고, 10일에도 한 차례 더 뒤집힐 가능성이 크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전국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는 데다 전파력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까지 빠르게 퍼지고 있어 감염 규모는 계속 커질 전망이다.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16명이다. 직전일 1275명보다 41명 늘면서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여기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227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의 1179명보다 48명 많았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더라도 최소 1300명 안팎, 최대 1400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911명이다. 이 중 수도권은 741명으로 새 거리두기 3단계(500명 이상) 범위지만, 서울의 경우 일평균 410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4단계 범위(389명 이상)에 진입했다. 경기는 293명으로 3단계(265명 이상), 인천은 38명으로 2단계(30명 이상) 기준에 속한다. 정부는 수도권을 하나로 묶어 선제적 단계 격상 조치를 취했다. 4단계가 시행되면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다만 동거 가족이나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을 앞둔 경우는 예외로 한다.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최대 49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학교수업은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14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유흥시설의 집합금지 조치는 계속 유지된다. 그밖에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학원, 영화관, 독서실, 미용실, 마트, 백화점,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다. 실내체육시설에서는 비말(침방울)이 발생하는 고강도·유산소 운동은 할 수 없다.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종교시설은 비대면으로 진행해야 한다. 집회는 1인 시위만 가능하며 이달 1일부터 시행 중인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중단된다.
  • 12일부터 수도권 오후 6시 이후 3인모임 금지

    12일부터 수도권 오후 6시 이후 3인모임 금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수도권은 12일부터 당분간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9일 브리핑에서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서울만 4단게로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경기·인천지역으로 이동이 늘어나는 풍선효과를 우려해 결국 수도권 전체를 하나로 묶는 고강도 정책이 나왔다. 다만 인천 강화·옹진군은 지역 특성이나 확진자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해 2단계를 적용한다. 수도권은 최근 1주간(3∼9일)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가 서울 410명, 경기 293명, 인천 38명 등 약 741명이지만 최근 들어 연일 하루에 1000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이날 처음으로 4단계(389명 이상) 기준에 진입했다. 4단계가 적용됨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사실상 첫 ‘야간외출’ 제한 조처가 취해진다. 4단계에서도 낮 시간대에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 따라 4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하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에 따라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그동안 직계가족의 경우 8명까지 모일 수 있었던 것도 금지된다. 동거 가족이나 아동·노인·장애인 등은 임종을 지키는 경우에만 예외가 인정된다.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고 2주 이상 지난 ‘접종 완료자’에 부여하던 혜택도 없어진다. 종교 활동이나 성가대·소모임 활동 역시 인원제한 기준을 적용받는다. 아울러 대규모 행사는 모두 금지되고, 1인 시위를 제외하고는 집회도 금지된다. 학교 수업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다. 친족에는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 배우자 등이 포함되는데 친족이라 하더라도 49명까지만 허용된다.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만 진행할 수 있다.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3분의 2 수준에서만 운영할 수 있으며 숙박시설 주관으로 열리는 파티 등은 금지된다. 기존 4단계 방역 수칙보다 더 엄격해진 부분도 있다. 4단계 기준으로는 클럽이나 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 일부 시설만 문을 닫고 나머지는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게 돼 있었지만 정부는 수도권 지역 유흥시설에 내려진 집합금지를 2주 더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소재 유흥주점,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등도 이달 25일까지 2주 더 문을 닫아야 한다. 콘서트를 비롯한 일부 공연도 제한을 받게 된다. 정규 공연시설에서 열리는 공연은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허용되지만 임시 공연 형태의 실내외 공연은 ‘행사’ 성격으로 간주돼 모두 금지된다.
  • 사실상 첫 ‘야간외출’ 제한...수도권 4단계 격상, 달라지는 점은

    사실상 첫 ‘야간외출’ 제한...수도권 4단계 격상, 달라지는 점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수도권은 12일부터 당분간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9일 브리핑에서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서울만 4단게로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경기·인천지역으로 이동이 늘어나는 풍선효과를 우려해 결국 수도권 전체를 하나로 묶는 고강도 정책이 나왔다. 다만 인천 강화·옹진군은 지역 특성이나 확진자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해 2단계를 적용한다. 수도권은 최근 1주간(3∼9일)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가 서울 410명, 경기 293명, 인천 38명 등 약 741명이지만 최근 들어 연일 하루에 1000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이날 처음으로 4단계(389명 이상) 기준에 진입했다.4단계가 적용됨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사실상 첫 ‘야간외출’ 제한 조처가 취해진다. 4단계에서도 낮 시간대에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 따라 4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하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에 따라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그동안 직계가족의 경우 8명까지 모일 수 있었던 것도 금지된다. 동거 가족이나 아동·노인·장애인 등은 임종을 지키는 경우에만 예외가 인정된다.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고 2주 이상 지난 ‘접종 완료자’에 부여하던 혜택도 없어진다. 종교 활동이나 성가대·소모임 활동 역시 인원제한 기준을 적용받는다. 아울러 대규모 행사는 모두 금지되고, 1인 시위를 제외하고는 집회도 금지된다. 학교 수업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다. 친족에는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 배우자 등이 포함되는데 친족이라 하더라도 49명까지만 허용된다.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만 진행할 수 있다.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3분의 2 수준에서만 운영할 수 있으며 숙박시설 주관으로 열리는 파티 등은 금지된다. 기존 4단계 방역 수칙보다 더 엄격해진 부분도 있다. 4단계 기준으로는 클럽이나 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 일부 시설만 문을 닫고 나머지는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게 돼 있었지만 정부는 수도권 지역 유흥시설에 내려진 집합금지를 2주 더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소재 유흥주점,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등도 이달 25일까지 2주 더 문을 닫아야 한다. 콘서트를 비롯한 일부 공연도 제한을 받게 된다. 정규 공연시설에서 열리는 공연은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허용되지만 임시 공연 형태의 실내외 공연은 ‘행사’ 성격으로 간주돼 모두 금지된다.
  • ‘테니스 악동‘ 키리오스 “텅 빈 도쿄 경기장 나가지 않겠다” 나달·페더러 등도

    ‘테니스 악동‘ 키리오스 “텅 빈 도쿄 경기장 나가지 않겠다” 나달·페더러 등도

    ‘코트의 악동’으로 유명한 닉 키리오스(60위·호주)가 23일 개막하는 2020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키리오스는 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텅 빈 경기장에서 경기한다는 것은 나와 잘 맞지 않는 일”이라며 “내게 다시 이런 기회가 올지 모르지만 올해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달 초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3회전 경기 도중 기권했던 그는 “더 건강한 선수가 올림픽에 나가는 것이 맞겠다고도 생각했다”고 올림픽 기권하는 이유 하나를 보탰다. 키리오스의 소셜 미디어 글은 전날 도쿄도와 사이타마, 가나가와, 지바 등 3개 현 경기장에서 관중 없이 도쿄올림픽 경기가 치러진다는 계획이 발표된 이후 올라왔다. 올해 26살인 키리오스는 2014년 윔블던과 2015년 호주오픈에서 8강까지 올랐으며 세계 랭킹도 2016년 13위를 기록했다. 불같은 성격 때문에 심판, 상대 선수, 관중을 가리지 않고 자주 충돌을 빚어 ‘코트의 악동’으로 유명하다. 한편 올해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부에는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 도미니크 팀(5위·오스트리아), 스탄 바브링카(30위·스위스) 등이 이미 불참을 선언했다. 여기에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도 지난 5월 인터뷰에서 “올림픽이 무관중으로 열린다면 불참할 수 있다”고 말했고, 로저 페더러(8위·스위스) 역시 윔블던 8강 탈락 후 올림픽 출전 여부에 대해 확답하지 않았다. 여자부에서는 시모나 할레프(3위·루마니아), 소피아 케닌(6위), 세리나 윌리엄스(8위·이상 미국)가 불참 계획을 알린 바 있다. 지난 5월 프랑스 오픈 도중 정신건강을 이유로 기권했던 1위 오사카 나오미(일본)는 당연히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날 미국 시사주간 타임과의 인터뷰를 통해 언론에 사생활 존중과 공감 능력, 아울러 자신에게 개인적 시간을 줄 것을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 도쿄 포함 4곳서 올림픽 경기 무관중 개최

    도쿄 포함 4곳서 올림픽 경기 무관중 개최

    오는 23일부터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에서 일본 도쿄도와 수도권인 가나가와·지바·사이타마현 등 4곳에서 열리는 경기가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일본 정부가 8일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도쿄도에 코로나19 최고 방역 조치인 ‘긴급사태’를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발령하면서 앞서 결정한 전 경기 유관중 개최 방침을 뒤집게 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도쿄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이날 오후 화상으로 5자 협의를 열고 이같이 정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열렸던 5자 협의에서는 경기장당 수용 정원의 50% 범위에서 최대 1만명까지 일본 국내 관중을 허용하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일본 정부가 도쿄도에 12일부터 긴급사태를 발령하기로 하면서 상황이 바뀌게 됐다. 다만 긴급사태가 발령되지 않은 후쿠시마현 등 일부 지역에서 열리는 경기는 관중을 수용할 방침이다. 현재 도쿄도에는 긴급사태보다 한 단계 아래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가 적용 중으로 11일 종료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 전날 9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결국 최고 단계인 긴급사태를 발령할 수밖에 없게 됐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백신 효과가 드러나고 병상 등 상황이 개선되면 (긴급사태를) 해제하는 것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개최를 통해 경제 살리기와 지지율 상승 등의 효과를 기대했던 스가 정권에도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특히 긴급사태 발령 기간이 도쿄올림픽 기간(7월 23일~8월 8일)을 포함해 올림픽 개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게 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올림픽 준비 상황 점검을 위해 이날 일본에 입국했다. 한편 스가 총리는 이날 긴급사태 결정 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을 맞아 일본을 찾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할 생각이 있는지 묻자 “대통령이 일본을 찾으면 외교상 정중하게 대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 언론에서 문 대통령의 방일과 이에 맞춰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졌고 한국과 일본 정부가 각각 관련 보도를 부인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가 총리가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 “일본, 최악의 시나리오”···도쿄올림픽, 결국 ‘무관중’ 올림픽

    “일본, 최악의 시나리오”···도쿄올림픽, 결국 ‘무관중’ 올림픽

    도쿄 등 수도권 경기장 무관중 결정 올해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도쿄 등 수도권 경기장 중심으로 무관중 형태로 열리게 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8일 저녁 관중 수용 문제를 재논의하는 올림픽 관련 5자 회의에 이어 관계 지자체와의 협의회를 잇따라 열어 도쿄도, 사이타마·가나가와·지바현 등 수도권 1도·3현에서 예정된 모든 경기를 무관중으로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도쿄올림픽은 도쿄 등 수도권 4개 지역을 비롯한 9개 도도현(광역자치단체)의 42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하지만 대부분 경기장은 수도권 4개 지역에 집중돼 있다. 올림픽 관련 5자는 이날 도쿄의 긴급사태 선포 결정에 따른 후속 대책을 논의해 수도권 경기장의 무관중 운영 방침을 확정했다. 그러나 미야기, 후쿠시마, 이바라키, 시즈오카 현 등 4개 지역에선 수용 정원의 50% 범위에서 최대 1만 명까지 입장을 허용하는 쪽으로 결정됐다. 홋카이도는 구체적인 방침을 놓고 조정 중이다.긴급사태 재선포 등으로 ‘최대 1만 명 수용’ 방침 백지화 일본 정부는 이날 스가 요시히데 총리 주재의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12일부터 내달 22일까지 6주 동안 도쿄 지역에 4번째 긴급사태를 발효하기로 했다. 오는 2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내달 8일까지 이어지는 도쿄올림픽 전 기간을 포함한다. 도쿄의 긴급사태 선포는 작년 4월, 올해 1월과 4월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일본 정부는 애초 11일까지 기한으로 도쿄에 적용하기로 했던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최근 확진자가 급증 추세를 보이자 수위가 한 단계 높은 긴급사태 재선포 카드를 선택했다. 일본 정부는 또 가나가와현 등 수도권 3개 광역지역의 기존 중점조치를 도쿄 긴급사태 기간에 맞춰 내달 2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일본 정부는 지난 3월 IOC 등과 협의해 해외 관중을 받지 않기로 했다. 지난달 21일에는 경기장 당 정원의 50% 범위에서 최대 1만 명까지 국내 관중 입장을 허용키로 하면서 이달 12일 이후로도 긴급사태나 중점조치가 적용되는 상황일 경우에는 무관중 개최를 포함하는 대책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이후 개최지인 도쿄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는 바람에 결국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대부분의 경기가 무관중 개최로 결론이 났다. 이런 결정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관중을 넣고 여는 올림픽에 대한 일본 내의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대응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쿄신문이 지난달 26~27일 도쿄도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유관중 개최에 대해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 79.8%가 불안하다고 답했다. 유관중 개최에 집착하던 스가 총리는 도쿄 지역에서 표출된 민심이 올가을 예정된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다수 여론이 원하는 무관중 개최 쪽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 [속보] 도쿄올림픽, 수도권 경기장 무관중 결정

    [속보] 도쿄올림픽, 수도권 경기장 무관중 결정

    올해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도쿄를 포함하는 수도권 경기장 중심으로 일본 국내 관람객도 들이지 않는 무관중 형태로 열리게 됐다. 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8일 저녁 관중 수용 문제를 재논의하는 올림픽 관련 5자 회의에 이어 관계 지자체와의 협의회를 잇따라 열어 도쿄도, 사이타마·가나가와·지바현 등 수도권 1도·3현에서 예정된 모든 경기를 무관중으로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 도쿄 ‘무관중 올림픽’ 가닥

    일본 정부가 도쿄도에 코로나19 최고 방역 조치인 ‘긴급사태’를 선언하기로 했다.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도쿄도에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지난 4월에 이어 네 번째로 긴급사태를 선언하는 것으로 도쿄올림픽과 관련된 모든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7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도쿄도에 다음달 22일까지 시한으로 긴급사태를 다시 선언한다는 방침을 여당인 자민당 측에 전달했다. 이날 오후 스가 요시히데 총리 주재로 관저에서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관장하는 각료들과 코로나19 대책을 논의한 뒤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도쿄도에 긴급사태보다 한 단계 아래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가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이를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됐지만 예상을 깨고 12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긴급사태를 선언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결정은 8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내려질 예정이다. 스가 총리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도쿄의 감염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만전의 체제로 감염을 억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개막(7월 23일)과 폐막(8월 8일)까지 도쿄도에 긴급사태가 다시 선언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모든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당초 일본 정부와 조직위원회 등은 경기장당 수용 정원의 50% 범위 내에서 최대 1만명까지 국내 관중을 허용하려고 했지만 이동 제한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가 진행되면 방침을 전면 수정할 수밖에 없다. 일본 정부는 8일 관중 수용 문제를 재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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